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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농지은행사업 350억9500만원 투입

한국농어촌공사 동진지사는 올해 총사업비 350억9500만원을 투입해 김제지역 청년후계농(창업농, 2030세대), 은퇴농업인(만65세이상), 부재지주 등을 대상으로 농지은행사업을 추진중에 있다. 사업별 지원현황은 고령ㆍ질병ㆍ은퇴ㆍ이농으로 인해 농지 관리가 힘든 농 업인의 농지 등을 매입ㆍ임대하는 맞춤형 농지지원사업에 292억4900만 원, 과수전업농 지원ㆍ육성을 위한 과원매입사업에 2억8000만 원, 농업 부채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지원하는 경영회생지원사업에 44억1400만 원을 지원 한다. 이외에도 농지이양 은퇴직불 보조금(31ha), 임대수탁(348ha), 농지연금사업 등에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2024년부터 새로이 도입된 농지이양 은퇴직불 보조금을 통해(영농경력 10년 이상, 만65세이상~84세이하, 3년이상 소유) 은퇴를 앞둔 농업인에게 한국농어촌공사 또는 청년농에게 양도하는 조건으로 최대 월 200만 원 (4ha 기준)의 은퇴보조금을 지급해 최장 10년 동안 편안한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안정장치를 마련했다. 또한 동진지사는 맞춤형지원사업을 통해 확보한 매입ㆍ임대농지를 진입ㆍ성장 단계에 있는 청년후계농(창업농, 2030세대)에게 집중 공급함으로써 기존의 벼 농사 중심에서 타작물 재배로의 전환을 통한 정부 정책에 부응하며, 농촌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하인호 지사장은 "지역 농업인 등의 높은 관심과 호응 속에 시행되고 있는 농지은행사업을 통해 위기에 봉착해 있는 우리 농업의 경쟁력 강화에 보탬이 되겠다."며 "신규농업인에게는 농지확보의 기회를, 성장농업인에게는 규모 확대를, 은퇴농업인에게는 소득 안정 지원을 통한 세대가 공존하는 농촌의 지속성 도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김제=강현규 기자

  • 김제
  • 강현규
  • 2025.02.18 17:36

"벼 재배면적 조정제 철회하라"⋯ 고창군의회, 제314회 임시회 개회

고창군의회(의장 조민규)는 18일부터 26일까지 9일간 제314회 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자치행정위원회의 △고창군 실종자 발생 예방 및 조기 발견 지원 조례안(대표발의: 박성만 의원) △고창군 경로당 설치 및 운영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대표발의: 이경신 의원) 등 5건, 산업건설위원회의 △고창군 양봉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대표발의: 오세환 의원) 등 3건, 총 8건의 의안 심사가 진행된다. 또한 2024회계연도 세입ㆍ세출결산 검사 위원을 선임하고, 부서별로 2025년도 군정 주요업무보고를 청취할 예정이다. 세부 일정을 보면 임시회 첫 날인 18일에는 상임위원회에서 의안 심사가 진행된다. 이어 19일부터 25일까지는 2025년도 군정 주요업무보고 청취를 통해 군정의 방향과 지역발전을 위한 정책을 심도 있게 검토할 계획이다. 26일 본회의를 개최하고 상정된 안건을 처리한 후, 제314회 임시회 일정을 마무리하게 된다. 조민규 의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임시회는 2025년도 군정 주요업무보고를 청취하고, 군민 생활과 직결되는 조례안을 처리하는 중요한 회기”라며, “동료 의원들께서는 집행부의 군정 주요 업무 추진 계획을 면밀히 검토하고, 군민들의 뜻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건설적인 대안을 제시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임시회 첫 날 본회의에서는 '벼 재배면적 조정제' 철회 촉구 건의안이 채택됐다. 고창군의회는 건의안을 통해 △쌀 과잉 생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된 벼 재배면적 조정제를 즉각 철회할 것 △쌀 소비 촉진 정책을 확대하고, 쌀 생산량 조정과 재고 관리에 대한 국가 책임을 강화하는 정책을 수립할 것 △농가와 충분한 협의 및 합의를 바탕으로 농업 현장의 의견이 반영된 정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 고창
  • 박현표
  • 2025.02.18 16:50

"근대 문학 거장 잊을 수 없다"⋯ 채만식 작가 기념사업회 출범

우리나라 문호의 대부 군산출신 백릉 채만식 작가의 문학정신과 삶의 과정을 재조명하고 이를 알리는 뜻 깊은 자리가 마련, 눈길을 끌었다. 백릉 채만식 작가 기념사업회가 주최하고 갯터문화예술원‧월지회가 주관한 ‘백릉 채만식 작가 기념사업회 출범식'이 18일 오후 군산JB문화공간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남곤 시인(전 전북예총회장)과 윤석정 전북일보 사장, 백봉기 전북문인협회장을 비롯해 지역 인사 및 예술인,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새롭게 출발하는 채만식 작가 기념 사업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했다. 이번 출범은 근대 문학 거장인 채만식 작가의 정신을 기리고 이를 통해 우리나라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됐다. 행사는 가야금 등 오프닝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개회식, 비전 선포식, 축하공연, 폐회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비전 선포식에서 채만식 작가의 숨겨진 위업과 선양하는 일에 다 같이 힘을 모으기로 뜻을 모았다. 향후 기념사업회는 채만식 작가의 문학정신과 삶의 매듭을 풀어가는 기념 행사 뿐 만 아니라 채만식 작가 문학제를 제정해 추모제는 물론 채만식 문학상, 청소년 백일장 등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의 일환으로 채만식 작가 토크콘서트가 22일부터 내달 22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군산JB문화공간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김철규 이사장은 “채만식 작가는 작품 장르에 상관없이 소설과 희곡‧평론 등 수 많은 작품을 남기며 우리의 민족사관을 문화예술로 꽃 피운 장본인”이라며 “그럼에도 인간 채만식 작가의 삶에 대한 고육지책의 한 순간에 대해 올바른 인식보다는 ‘옥의 티’ 같은 매듭이 얽혀져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 동안 지역 청년문화예술인들이 채만식의 작품세계를 무대로 산발적으로 활동해왔으나 채만식 작가의 진면목을 보이기 위해서는 보다 조직적이고 활성화하기 위한 기념 사업회 출범이 절실했다”면서 “기념 사업회가 채만식 작가의 한이 서린 매듭을 문화예술로 승화시켜 국민에게 올바른 인식과 진수를 알려 우리나라의 문학적 국격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채만식 작가는 1902년 전라북도 옥구 (현 군산시)에서 출생했다. 그는 강화도 사립학교에서 교원으로 일했으며, 1924년부터 1936년까지 동아일보, 개벽, 조선일보의 기자로 근무하면서 장착 활동을 시작했다. 채만식 작가는 일제강점기 ‘인형의 집을 나와서’·‘탁류’·‘레디메이드 인생’ 등을 저술한 소설가로서 총 290여 편에 이르는 장편·단편소설과 희곡·평론·수필을 썼으며 풍자적 수법으로 식민지 상황의 현실을 반영하고 역사적·사회적 상황을 신랄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대표작 중 하나인 ‘탁류’는 1930년대 조서의 사회상을 풍자와 해학으로 쓴 소설로서, 소설의 공간적 배경은 군산이다.

  • 군산
  • 이환규
  • 2025.02.18 16:45

"소나무재선충병 막아라"⋯ 고창군, 유관기관 방제 간담회

고창군이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 13일 흥덕면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고창군을 비롯해 고창군산림조합, 고창군조경수협회, 화목사용 농가, 조경수농가, 목재생산업체 등 소나무류를 취급하는 관계자 약 60여 명이 참석해 재선충병 방제 방향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소나무재선충병 감염은 소나무재선충을 보유한 매개충이 나무의 새로 나온 가지의 수피를 갉아먹는 과정에서 상처를 통해 이루어진다. 재선충에 감염된 나무는 수개월 내에 고사되며, 쇠약하거나 고사된 나무에 매개충이 산란을 한다. 성충으로 우화한 매개충은 5월~9월까지 다시 건강한 소나무로 날아가서 소나무재선충을 옮겨 병을 확산시킨다. 원인 불명의 소나무 고사목(잎이 시들어 아래로 쳐지면서 붉은색으로 변함) 발견 시 산림녹지과로 신고(560-2602)해 주시고, 반출금지구역 내 소나무류 땔감과 조경수 등 이동·이용·반출 금지(화목보일러, 아궁이 땔감 이용 금지, 조경수 이식 금지 등)를 홍보하며 소나무재선충병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한 협조를 당부했다. 고창군은 4월까지 감염·고사목 제거 및 파쇄, 예방나무주사 등 긴급 방제사업을 추진하고, 5월부터 9월까지는 우화된 매개충이 활발히 활동하는 시기로 지상방제 및 드론방제를 집중적으로 실시해 재선충병 확산을 막을 계획이다. 고창군 관계자는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는 지역 특성에 맞는 전략 수립과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효과적인 방제 방법을 적용해 건강한 숲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고창
  • 박현표
  • 2025.02.18 16:39

마이스터고 군산기계공고 인재 유출 방지책 마련 시급

마이스터고인 군산기계공고의 인재 유출을 막기 위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군산시의회 윤신애 의원은 18일 열린 제272회 임시회 5분 발언에서 지역 교육 발전 등을 위해 이 같이 제언했다. 윤 의원은 “첨단시대에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인재’라고 생각한다”며 “이 가운데 군산기계공고(기계시스템제어과‧전기시스템제어과) 320명의 학생들이 군산의 미래,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를 이끌 인재”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윤 의원은 “이들 학생들이 도내 다른 지역 국공립 직업계고등학교에 비해 지원이 소홀할 뿐 아니라 졸업생들이 군산을 많이 떠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전국 단위로 학생을 모집하는 군산기계공고의 경우 기숙사를 운영하고 있지만 이들에게 조식과 석식 비용이 지원되지 않고 있다”며 “반면 사립 특성화고인 고창 강호항공고를 비롯해 전북기계공고(국립), 김제 농생명마이스터고 등은 조·석식비 등을 지원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완주‧고창‧익산‧김제의 사례를 보면 조‧석식 비용을 자부담하는 군산기공 학생들에게 시의 관심과 지원이 소홀하다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와함께 윤 의원은 군산기공 졸업생들이 군산에서 일하지 않고 다른 지역으로 떠나고 있다는 것을 문제로 봤다. 윤 의원은 “전북하이텍고의 경우 ㈜한솔케미칼과 회사에서 우수 인재를 선정하고 회사가 요구하는 성적‧자격증 취득 등의 요건을 충족하면 매년 2명을 정사원으로 채용하는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며 “이는 지난해 3월에 구축된 완주 거버넌스, 즉 완주군·완주군의회·고용노동부 전주지청·완주산단·전북하이텍고의 각 주체가 협력해 이뤄낸 성과”라고 전했다. 윤 의원은 “군산기계공고에 우수한 인재 유치를 위해, 또 잘 키운 인재가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군산 거버넌스를 구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윤 의원은 “우리는 학령기 인구의 유입과 유출 방지라는 두 가지 중요한 과제를 안고 있다”면서 “군산에 찾아온 인재들을 체계적으로 육성해 그들을 우리 마을과 도시의 변화원동력으로 키워나갈 수 있도록 교육청과 협의해 군산시가 지원할 방안을 적극적으로 찾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2.18 16:17

새만금-신서산 송전선로 건설 사업 ‘깜깜이’ ···군산시의회 재검토 촉구

군산시의회(의장 김우민)는 산업부와 한국전력공사가 추진 중인 ‘345kv 새만금∼신서산 송전선로 건설사업’의 전면 재검토와 지역민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수도권 발전·개발을 위해 초고압 송전선로와 같은 혐오 시설을 지방으로 떠넘기고 지역민의 희생만 강요하는 것은 지역 균형 발전을 역행하는 처사라는 이유에서다. 18일 열린 군산시의회 본회의에서 '345kv 새만금∼신서산 송전선로 건설사업’ 반대 결의안을 대표 발의한 김경식 의원은 “군산을 비롯한 전북 지역은 수도권을 위한 ‘전기 식민지’로 전락할 상황에 놓여 있다”며 “이 사업은 탄소 중립, 재생에너지 확대라는 이름으로 포장돼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전기가 부족한 수도권에 호남권에서 생산한 전기를 공급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사업은 송전선로가 군산을 포함한 전북특별자치도와 충청남·북도 일원의 광범위한 지역을 관통함으로써 수많은 경과지 주민에게 전자파로 인한 건강 위협과 자연경관 훼손 등 직접적인 피해를 초래하고, 환경 파괴, 농지 침해 등의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므로 그 어떤 사업보다 주민들의 민원 발생 우려가 높다”고 말했다. 특히 “초고압 송전선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지역주민과 충분한 소통 및 의견 수렴이 선행되어야 하지만, 산업부와 한전은 사업을 계획·추진하는 과정에서 군산시를 비롯한 지역민의 의견 수렴은 물론이고 환경과 생태계 보전을 위한 계획과 대책 없이 무리하게 사업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산업부와 한전은 이 사업을 전면 재검토하고, 송전선로 지중화, 해상 연결 등 지역의 피해 최소화 및 환경과 생태계를 보전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산업부와 한전이 추진하는 ‘345kv 새만금∼신서산 송전선로 건설사업’은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 소비되는 전력을 원활하게 공급하기 위해 2031년까지 34만5,000 볼트의 초고압 전기를 보내는 전력수송 송전선로 및 송전탑과 변전소 등을 건설하는 국책사업이다. 해당 송전선로는 새만금#2 개폐소(새만금 4권역 배후도시용지 내)에서 시작해 신서산까지 건설되는 데 전북자치도는 3개시(군산, 익산, 김제), 충남은 10개 시·군이 사업구역에 포함돼 있다. 송전선로 경과지는 결정되지 않은 상태이며, 전원개발촉진법에 따라 사업구역에 포함된 공무원, 전문가, 주민대표, 한전 관계자로 구성된 입지선정위원회를 꾸려 광역 및 최적 경과대역으로 나뉜 단계별 위원회를 열고 최적의 경과지를 결정한다.

  • 군산
  • 문정곤
  • 2025.02.18 16:17

백제왕도 익산의 국제적·문화사적 가치 재확인

익산시와 원광대학교 마한·백제문화연구소가 18일 고도 한눈애(愛) 익산 세계유산센터에서 ‘익산 미륵사지와 일본 아스카데라 사리장엄구 비교’ 학술회의를 열고 백제왕도 익산의 국제적·문화사적 가치를 재확인했다. 이번 학술회의는 지난 2015년 익산 백제왕궁(왕궁리유적)과 미륵사지를 비롯한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0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국보인 익산 미륵사지 석탑에서 출토된 사리장엄구를 중심으로 동아시아 속 백제 문화와 일본 불교문화의 연관성을 밝히고, 백제왕도 익산의 국제적·문화사적 가치를 재조명한다는 취지다. 이날 주제 발표에서는 히시다 테츠오 교수(교토부립대학)와 이시바시 시게토 실장(나라문화재연구소 아스카자료관)가 익산의 백제 문화와 일본 문화와의 유사성에 대해, 소현숙 교수(원광대학교)와 안보연 교수(전남대학교)는 중국과의 비교 분석 내용을 발표했다. 히시다 테츠오 교수는 백제와 일본 사원의 가람배치와 함께 물을 얻기 쉬운 입지적 유사성을 설명했고, 이시바시 시게토 실장은 진주, 금, 은 등이 매납된 아스카데라 사리장엄구와 미륵사지 석탑 사리장엄구 출토품의 유사성을 언급하며 비교 연구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소현숙 교수는 639년 발원한 미륵사 석탑 사리용기의 표면 장엄은 백제의 독자성과 특수성의 표현이라고 강조했고, 안보연 교수는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미륵사지 초화문 금사 자수품은 미륵신앙과 아미타신앙이 결합한 종교적 상징 의미를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종합 토론 좌장을 맞은 김정희 원광대 명예교수(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 이사장)와 전문가들은 미륵사지가 갖는 역사적 가치의 중요성에 공감하며 다양한 분야의 연구 필요성에 입을 모았다. 김정희 명예교수는 “한국 고대사뿐만 아니라 당시 동아시아 속에서 미륵사와 석탑 출토 사리장엄구가 갖는 의미는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학술회의는 익산만의 독창적이고 국제적인 백제 문화가 형성됐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다시 한 번 확인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2.18 16:17

재소자 500명 수용 남원교도소 신축사업 본격화...2031년 준공

남원시의 숙원사업인 남원교도소 신축사업이 본격화된다. 18일 남원시에 따르면, 법무부는 총사업비 723억원을 투입해 2031년 준공을 목표로 남원교도소 신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7월부터 설계용역에 착수해 현재 기본설계가 진행 중이며, 오는 2027년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설계는 기본설계와 실시설계 각각 270일씩 총 540일이 소요될 예정이다. 남원시는 설계가 마무리되는 내년, 한국부동산원과 함께 토지보상 절차에 착수한다. 토지 기본조사와 감정평가를 거쳐 보상이 이뤄질 예정이다. 교정시설 부재로 인한 미결수 관리와 면회객 불편은 오랜 과제였다. 남원시에는 검찰·법원의 지청·지원이 있음에도 교도소가 없어 행정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꾸준히 제기됐다. 교도소는 과거 기피시설로 여겨졌으나, 최근 공공기관 유치에 따른 경제효과가 부각되며 인식이 달라졌다. 이번 신축으로 교도관 등 상주인력의 전입으로 인한 인구 증가와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수형자 급식, 면회객들의 인근 상가 이용 등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신축 교도소는 남원시 화정동 30번지 일원 15만660㎡ 부지에 들어서며, 연면적 2만1185㎡ 규모로 조성된다. 재소자 500명과 상주직원 2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정부 공공기관 유치를 통해 일자리 창출, 인구유입 및 지역소비 증대 등 지역 경기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법무부와 긴밀히 협력해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원시는 2019년 교정시설 유치추진위원회를 출범하고 이듬해 교정시설 후보지를 법무부에 제출하는 등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펼쳐왔다. 그 결과 2021년 6월 교도소 설립이 최종 확정됐으며, 같은 해 8월 법무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사업 추진의 토대를 마련했다.

  • 남원
  • 신기철
  • 2025.02.18 15:40

정읍시 36억 투입 전기차 252대 보급, 6월 말까지 신청 접수

정읍시가 미세먼지 저감과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전기차 보급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시 자원순환과에 따르면 올해 총 36억원을 투입해 전기차 252대를 보급하며, 오는 6월 30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올해 보급 목표는 △전기 승용차 150대 △전기 화물차 100대 △전기 승합차 2대다. 승용차는 최대 1210만원, 화물차는 최대 1750만원, 승합차는 최대 1억 15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 대상은 공고일 기준 3개월 전부터 정읍시에 연속 거주한 18세 이상 시민과 정읍시에 사업장을 둔 법인·기업이다. 차량 구매를 원하는 시민과 기업은 전기차 판매 대리점을 방문해 구매지원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특히 올해는 △18세 미만 자녀가 2명 이상인 가구 △생애 첫 자동차를 전기 승용차로 구매하는 청년 △농업인이 전기 화물차를 구매하는 경우 국·도비 지원금 일부를 추가로 지원해 보다 많은 시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보조금 지원 대상은 차량 출고·등록 순으로 선정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시청 홈페이지의 공고문과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궁금한 사항은 시 자원순환과에 문의하면 된다. 시 자원순환과 관계자는 “안전한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는 정읍에서 많은 시민들이 전기차 보급 사업에 참여해 탄소중립에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 정읍
  • 임장훈
  • 2025.02.18 15:36

정헌율 익산시장 “전북권 광역전철망 구축은 국가 균형발전 위한 필수 과제”

정헌율 익산시장이 “전북권 광역전철망 구축은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한 필수 과제”라며 그 필요성을 재차 강조하고 나섰다. 18일 대구로 향한 정 시장은 비수도권 최초로 개통된 대구·경북 광역철도(대경선) 운영 현황을 살피고 직접 시승하면서 장점을 체감했다. 이번 현장 방문에는 전북특별자치도 건설교통국 관계자들이 함께했으며, 이들은 동대구역에서 대구시 철도시설과 담당자로부터 사업 추진 과정과 운영 성과에 대한 설명을 듣고 대경선에 탑승해 동대구역~경산역 구간을 오갔다. 대경선은 기존 경부선 선로의 유휴 용량을 활용해 구미~칠곡~대구~경산을 잇는 광역철도 노선이다. 지난해 12월 개통 후 하루 최대 100회 운행되고 있는데, 별도 승차권 예매 없이 교통카드로 간편하게 탑승할 수 있고 시간당 3회 이상 운행돼 배차 간격이 짧아 대중교통 접근성이 높다는 점이 특징이다. 시는 전북권 광역전철망 구축이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한 필수 과제라고 보고, 관련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전북의 주요 도시를 하나의 생활·경제권으로 연결하고, 동서축(새만금장항선·서해선)과 남북축(정읍~논산) 철도망을 연계해 지역 간 이동을 활성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철도 인프라 구축은 10년 이상의 긴 호흡이 필요한 사업인 만큼, 정부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전북권 광역전철망 구축이 우선적으로 포함되는 것이 관건이다. 정 시장은 “전북권 광역전철이 구축되면 이동 편의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뿐만 아니라 산업·관광·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정부와 협력해 철도망 구축을 앞당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2.18 15:31

새만금개발공사 사업 영역 확장···재생에너지 전기공급자 자격 획득

새만금개발공사(사장 나경균)가 전기신사업(재생에너지 전기공급사업) 신규 등록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최근 개발공사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전기신사업 등록을 최종 승인받아 재생에너지 전기공급자로서의 사업추진 자격을 확보했다. 재생에너지 전기공급사업자 지위를 확보한 공사는 RE100(Renewable Energy 100%)이행 수단 중 하나인 직접 PPA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직접 PPA(Power Purchase Agreement)는 재생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전기사용자가 전기공급사업자로부터 직접 구매 계약하는 제도이며, RE100 이행을 필요로 하는 기업이 재생에너지를 구매할 수 있는 수단이다. 개발공사는 새만금 스마트그린산업단지(새만금산단 5·6공구)에 입주한 기업에게 직접 PPA방식으로 재생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해 올해 30MW 선도 사업을 시작으로 2029년까지 총 18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사업 및 전기공급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나경균 새만금개발공사 사장은 “재생에너지 전기공급사업자로서 새만금 스마트그린산업단지 입주 기업의 안정적인 RE100 이행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새만금이 RE100과 재생에너지의 메카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군산
  • 문정곤
  • 2025.02.18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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