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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금지 준수율 완벽"… 고창군, 교통문화지수 '전국 최고' 수준

고창군이 운전매너와 보행안전, 교통정책 등의 평가에서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4일 고창군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발표한 ‘2024년 교통문화지수’에서 고창군은 총점 87.3점을 받아 전북특별자치도 1위, 전국 군 단위(82개) 중 2위를 차지했다. 특히, 고창군은 2023년 교통문화지수(79.79점, 군 단위 51위) 대비 7.6점 상승하며 49계단이나 뛰어올라 눈길을 끌었다. 이번 성과는 군민들의 높은 교통안전 의식과 군 행정의 적극적인 교통정책이 시너지를 낸 결과로 평가된다. 실제로 고창군은 음주운전 금지 준수율 조사에서 100%를 기록하며, 교통안전 의식 수준을 입증했다. 또한, 방향지시등 점등률(97.4%)과 무단횡단 금지 준수율(80.1%) 역시 전국 평균(각각 75.5%, 74.6%)을 크게 웃돌며, 안전한 교통문화 정착에 앞장서고 있다. 행정적 노력도 두드러졌다. 고창군은 지자체 교통안전 정책 수립·운영과 교통안전 예산 확보 부문에서 군 단위 1위를 차지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교통문화지수는 국토교통부가 매년 전국 229개 지자체를 인구 규모에 따라 4개 그룹으로 나누어, 운전·보행·교통안전 3개 영역과 18개 항목을 평가한 값이다. 심덕섭 군수는 “군민들의 교통안전 의식 향상과 운전·보행 행태 개선으로 교통문화지수가 크게 향상됐다”며 “어린이와 어르신 등 교통약자를 위한 홍보 캠페인, 교육, 교통안전 거버넌스 활성화 등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고창
  • 박현표
  • 2025.02.04 09:44

전주시 청년인구 이탈에 청년정책본부 신설

지역 청년인구 이탈이 가속화되자 전주시가 청년정책 컨트롤타워인 청년정책본부를 신설하기로 했다. 조직개편을 통해 청년정책 의지를 보여주겠다는 것인데 실효성을 거둘지는 미지수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전주시 전체인구 가운데 청년인구 비율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실제로 전주 청년인구 비율은 2015년 21.75%, 2020년 21.05%, 2024년 20.07%를 기록했다. 전주 청년인구 감소세는 더 가파르다. 청년인구 수는 2015년 14만 1892명, 2020년 13만 8407명, 2024년 12만 7631명이었다. 2015년에서 2020년까지 3485명 감소한 반면 2020년부터 2024년까지는 1만 776명 줄어들었다. 청년인구 감소 문제가 심각해지자 전주시는 올해 하반기 가칭 청년정책본부 신설을 목표로 관련 행정절차를 밟기로 했다. 과 단위인 청년정책과를 국 단위인 청년정책본부로 격상하는 것이 골자다. 이를 위해 시는 이달 안으로 조직개편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오는 5월 전주시의회 의결을 거친다는 구상이다. 예정대로라면 오는 7월 청년정책본부가 신설된다. 국 단위인 청년정책본부를 신설하기 위해선 현재 국 단위 조직 1곳을 축소해야 한다. 총액인건비제에 따라 전주시의 조직, 인력 확대는 불가능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진선 전주시 청년정책과장은 "청년정책본부 신설을 통해 부서별로 산재된 청년정책을 일원화하고, 청년정책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현재 내부적으로 타 시·군 사례를 검토하며 업무 범위 등을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전주시 청년정책과 예산은 196억 4400만 원으로 지난해 216억 1300만 원보다 19억여 원 축소됐다. 구체적으로 전북형 청년활력수당, 청년 면접정장 대여 지원, 청년 어학시험 응시료 지원, 취업준비 청년 교통비 지원, 군복무 청년 상해보험 가입 지원 등의 예산이 전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전주
  • 문민주
  • 2025.02.03 18:36

남원시, '남원형 퀵스타트' 사업 올해도 본격 추진

남원시는 '남원형 퀵스타트(Quick Start)' 사업이 올해도 추진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시는 기업 유치와 인력난 해소를 위해 작년에 이어 올해도 3억원의 예산을 투입, 투자 기업의 초기 인력난 해소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남원형 퀵스타트 사업'은 미국 조지아주의 성공적인 기업투자 유치 정책을 벤치마킹해 남원 지역 실정에 맞게 재구성한 프로그램이다. 주요 지원 내용을 보면, 관내 신설·증설 기업의 필요 인력을 사전 모집해 교육을 실시하고, 공장 준공 시점에 맞춰 인력을 투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교육생들에게는 2개월간의 교육 기간 동안 월 최대 60만원의 교육 훈련 장려금이 지원되며, 참여 기업은 교육생 채용 시 1인당 월 10만원의 고용지원금을 최대 2개월간 받을 수 있다. 시는 여기에 더해 기존 가동 중인 관내 기업들에도 고용서비스를 제공하고, 퀵스타트 사업을 통해 성공적으로 채용을 마친 기업에는 직원 간식 제공과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컨설팅도 지원할 계획이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미국 조지아주의 기아자동차 공장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었던 것은 퀵스타트 프로그램의 역할이 컸다"면서 "실제로 남원에 투자한 '윈푸드'도 작년 퀵스타트 사업을 통해 인력을 지원받아 현재 성공적으로 운영되면서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남원
  • 최동재
  • 2025.02.03 18:02

무주군, “오늘도 살만하고 내일도 올만한 무주” 체재형 가족실습농장 운영 등 귀농귀촌 정책 눈길

무주군이 지방소멸위기 극복을 위해 ‘오늘도 살만하고 내일도 올만한 무주 만들기’를 주창하면서 추진하는 귀농·귀촌인 유입 정책에 관심이 모아진다. 군은 올해에도 귀농·귀촌인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사전 체험을 활성화하고 정보 기반을 구축하는 등 사후관리까지 체계화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우선 ‘귀농인의 집 조성’과 ‘전북에서 살아보기’ 등 귀농·귀촌인 유치 지원에 1억 4천만 원을 투입, 빈집 리모델링과 이동식 주택 구입, 임시거주지 및 연수비, 농촌 체험 프로그램 등을 지원한다. 전담기구 운영과 도시민 교육, 멘토 컨설팅 등 귀농·귀촌활성화 지원에는 1억 6000만 원을 투입한다. 귀농·귀촌 희망자들이 무주 생활과 문화를 미리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임시거주시설 4곳을 운영(1억 2000여만 원)하는 데도 내실을 기한다. 공약 사업이기도 한 체재형 가족실습농장은 주택(10동)과 텃밭을 기반으로 영농기초 이론 및 실습을 체험하는 곳으로 오는 7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귀농·귀촌게스트하우스는 예비 귀농·귀촌인이 단기간 거주하며 귀농·귀촌 관련 정보를 취득하도록 운영하고 안성면과 무풍면 2곳에서 운영 중인 귀농인의 집은 전입 1년 이내의 귀농·귀촌인, 또는 예비 귀농·귀촌인들이 이용할 수 있다. 19~39세 청년 예비 귀농·귀촌인들을 위한 임시거주시설 조성도 본격화한다. 16세대를 수용할 수 있는 곳으로 지상 2층 규모에 텃밭 16곳과 농기계 창고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귀농·귀촌인의 안정적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실질적 자금 지원에도 눈길이 쏠린다, 10개 사업에 총 1억 9000여만 원을 투입할 예정으로 공약 사업인 귀농인 임시거주지 임대료(6가구 / 월 15만 원씩 최대 12개월)를 비롯해 귀농·귀촌인 건축설계비용(10가구/ 가구당 200만 원)을 지원한다. 노후주택 수리비는 총 10가구를 지원(가구당 600만 원)한다. 귀농·귀촌 시 실제 이사에 소요된 비용을 지원(30가구 / 가구당 50만 원)하며 집들이(30가구 / 가구당 30만 원)와 농지취득세(2가구 / 가구당 200만 원). 농지형상복구비(2가구 / 가구당 200만 원) 등도 지원한다. 청장년(19~64세) 귀농인들의 농업용 소모성 기자재를 지원(8가구 / 가구당 600만 원)하는 것을 비롯해 65세 이상 귀농·귀촌인들이 영농을 위한 기자재 구입과 주거환경 개선용 집기류 구입 등도 지원(3가구 / 가구당 150만 원)한다. 무주군 출생자 중 타지에서 생활하다 2022년 1월 1일 이후에 다시 무주군으로 전입한 귀향인들의 영농 및 생활도 지원(5가구 / 가구당 600만 원)한다. 무주군청 김성옥 인구활력과장은 “귀농·귀촌 상담과 설문, 지원 이력 등을 체계적으로 분석·통계화시켜 귀농·귀촌 정착률과 만족도를 높일 방침”이라며 “귀농·귀촌 전용 상담 채널을 개설하고 행정서비스를 일원화한 것 또한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무주군 귀농·귀촌 상담 전화 ‘1551-6858’로 전화하면 무주군 귀농·귀촌 관련 정책을 비롯해 각종 지원사업과 정착 관련 애로사항, 창업을 비롯한 주거 지원, 그리고 농업 관련 교육 등 맞춤형 정보들을 얻을 수 있다. 지난 1월 1일부터 현재까지 63명이 상담 전화를 이용했으며 영농 및 창업, 귀농·귀촌 관련 지원사업 등 64건이 접수·처리되는 등 운영되고 있다.

  • 무주
  • 김효종
  • 2025.02.03 18:00

진안 마령면, 폭설 피해 딸기농가 제설 돕기 지원

진안 마령면(면장 송금옥)은 설명절 연휴 동안 내린 폭설로 큰 피해가 예상되는 한 농가의 시설하우스를 찾아 지난달 31일 응급복구를 위한 제설 작업을 돕는 등 일손을 긴급 지원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일손돕기는 지난 27~29일 내린 40cm가량의 폭설로 시설하우스 '측면 환기창' 매몰 피해를 입은 농가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일손 지원대상 시설하우스는 딸기 수확이 한창인 상태에 있는 0.3ha 규모였다. 이 시설하우스는 유례없는 폭설로 내부 환기를 할 수 없는 상태였고, 농가는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상황이었던 것으로 전한다. 마령면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은 농가의 급박한 사정을 접하고 가용한 일손을 총동원해 자발적으로 일손지원에 나섰다. 이날 일손지원에 나선 직원들은 시설하우스와 시설하우스 사이에 사람 허리 높이까지 쌓인 눈 치우는 일을 마무리해 농가를 안심시켰다. 김형일 마령면 산업팀장은 “딸기는 온실 내부의 환기가 원활하지 않으면 각종 병이 발생할 수 있다”며 “하우스 환기창 작동을 위해 시간을 다투는 조치가 절실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시설하우스 주인 A씨는 “내린 눈이 얼어서 복구작업에 속도가 나지 않아 막막했다. 공무원들이 나서서 자기 일처럼 도와준 덕분에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었다. 정말 감사하다”고 밝혔다. 송금옥 면장은 “기록적인 폭설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농민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며 “농가마다 겪고 있는 크고 작은 피해가 조속히 복구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5.02.03 17:59

완주군 수소 인력양성 위해 정치권, 기업, 학교 뭉쳤다

완주군은 3일 전북대에서 국회, 전북대학교,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수소에너지고와 수소산업분야 핵심인재 양성을 위한 ‘상호 교류·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업무협약에는 유희태 완주군수, 전북대학교 양오봉 총장, 권덕철 JBNU 지역발전연구원장, 현대자동차 장현구 전주공장장, 수소에너지고 송현진 교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 기관은 상호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지역사회 성장, 수소산업 발전과 수소산업분야 전문 인재양성을 육성하는데 함께 뜻을 모았다. 협약을 통해 △계약학과 개설과 지·산·학·연 협력을 통한 수소 인재양성 활성화 마련 △수소산업 진흥을 위한 국회 예산편성 및 입법활동 지원 △완주군 일자리·산업진흥·교육분야 등 거버넌스 협력 △전북대 수소분야 계약학과 개설 및 현대차 재직자 교육훈련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현장 견학 및 특강 등 교육 협력 △수소에너지고교 교육기반 구축 및 취업처 발굴 등에 상호 노력하기로 했다. 완주군은 지난 2023년 3월, 국내 최초로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 최종후보지에 선정돼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으로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 입주 예정 기업들이 원하는 현장 맞춤형 인력을 양성·공급 할 수 있는 발판을마련하게 됐다. 또한, 수소에너지고등학교는 올해 입학하는 신입생들을 수소전문인력으로 양성하기 위해 대학, 기관, 기업과 함께 다양한 커리큘럼을 마련하고 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지역사회의 발전과 미래 혁신인재 양성에 뜻을 함께해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하다”며 “국가 과학기술과 산업 현장의 미래를 이끌어 갈 학생들을 응원하고 필요한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5.02.03 17:02

김관영 도지사 “전북과 전주 발전 위해 적극 협력·지원하겠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2025년 새해를 맞아 3일 전주시를 방문해 도정 운영 방향을 공유했다. 전주지역 전북자치도의원 및 전주시의원들과의 환담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 김 지사는 이날 전주시 간부공무원들과 함께 2025년도 전주시 운영 방향에 대한 업무보고 및 청취의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시는 빠르고 강력한 민생경제 회복에 대한 의지를 피력하고, 전주 대변혁의 마중물인 MICE복합단지 조성 계획과 옛 대한방직 부지개발 등에 대한 계획을 설명했다. 또 △2036년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대도시권 광역교통관리에 관한 특별법 개정 △완주·전주 통합 추진 등 전북자치도와 전주시가 함께 풀어나갈 다양한 주제들에 대한 내용도 논의됐다. 이어 김 지사는 전주시민과 전주시 직원 등 4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청 강당에서 ‘도민과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김 지사는 특강을 통해 도정 철학과 주요 사업들을 공유하고, 2036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의 당위성과 도전의의를 밝혔다. 또 민생현장에서 도민들과의 소통을 확대하기 위한 민생행보를 이어 나갈 것도 약속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전주시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됐다.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는 “2025년 전북은 전주와 함께 도전해야 할 여러 가지 숙원사업들이 있고, 그것을 같이 성공시킨다면 전북이 앞으로 나아가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북과 전주의 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우범기 전주시장은 “전주시를 방문해 전북과 전주 발전을 위한 비전을 공유해주신 김관영 지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 전주가 새로운 기적을 보여주고,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대표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전북자치도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사회단체장들과 만찬을 끝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 전주
  • 강정원
  • 2025.02.03 16:59

책 1쪽에 1m⋯4만 2195쪽 읽으면 마라톤 풀코스 완주증

"책 4만 2195쪽 읽으면 풀코스 완주증을 드립니다." 전주시가 범시민 독서 운동인 '제14회 독서마라톤 대회'를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진행한다. 이 대회는 독서를 마라톤에 접목한 것으로 책 1쪽을 1m로 환산한다. 올해 독서마라톤 대회 참가 부문은 개인 5개 구간, 단체 2개 구간으로 나눠 운영한다. 개인전의 경우 3㎞(3000쪽), 5㎞(5000쪽), 10㎞(1만쪽), 20㎞(2만쪽), 42.195㎞(4만 2195쪽) 등 5개 코스에 참여할 수 있다. 단체전(2∼10인)의 경우 20㎞(2만쪽), 42.195㎞(4만 2195쪽) 코스에 도전 가능하다. 특히 올해는 독서마라톤 대회 참가 대상을 확대한다. 이에 따라 5세 이상 전주시민과 완주군민에게도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 시는 완주자에게 완주증 발급, 전주책사랑포인트 책쿵20 포인트 차등 지급, 내년 통합대출 권수 두 배 확대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풀코스 완주자에게는 기념 메달, 독서문학기행 참여권을 전달한다. 최현창 전주시 도서관본부장은 "많은 시민이 독서마라톤을 통해 독서 습관을 길러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독서마라톤 대회에는 모두 1200명이 참가했다. 이 가운데 497명이 목표 거리를 완주했다. 완주자 중 47명은 풀코스 완주를 달성하기도 했다.

  • 전주
  • 문민주
  • 2025.02.03 16:58

익산에 울려퍼지는 국가대표급 펜싱 금빛 찌르기 함성

대한민국 펜싱 국가대표 후보 선수들의 뜨거운 담금질이 익산에서 한창이다. 3일 익산시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8일까지 14일간의 일정으로 익산실내체육관과 반다비체육센터에서 펜싱 국가대표 후보선수 동계 전지훈련이 진행되고 있다. 이번 훈련은 대한체육회와 대한펜싱협회가 주최·주관하고 국민체육진흥기금을 지원받아 진행되는 것으로, 사브르·에페·플뢰레 등 종목별 남자 24명과 여자 24명의 선수가 참여했다. 또 김창곤 전임 감독을 포함해 지도자 6명과 의무 트레이너 1명이 선수들의 실력 향상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 2일부터는 중국 산동성 펜싱팀이 합류해 국가대표 후보 선수들과 함께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산동성 펜싱팀은 이달 7일까지 선수와 감독 등 총 45명이 훈련에 참여한다. 시는 첫 해외 전지훈련팀 유치라는 쾌거를 이룬 만큼 선수단이 훈련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대한 지원할 예정이다. 정헌율 시장은 “우리나라를 방문한 중국 펜싱팀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목표를 향해 쉼 없이 달리는 선수들을 응원한다”며 “선수단이 편안하게 훈련에 임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고 유망주 발굴에도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펜싱 전용구장 등 우수한 체육 기반시설을 바탕으로 매년 펜싱 국가대표 후보 선수 전지훈련을 유치하고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2.03 14:43

‘새만금신항 무역항 지정’ 자문위원회 결과 미공개 '논란'

전북자치도가 ‘새만금신항 무역항 지정’ 자문위원회(이하 자문위)의 회의 결과를 공개하지 않고 있어 논란을 자초하고 있다. 지역사회에서는 회의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는 본인이 공언한 바와 같이 자문위 의견을 해양수산부(이하 해수부)에 제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자문위 회의 결과는 새만금신항 운영 방안의 기준이 될 수 있음에 따라 이를 토대로 해수부가 새만금신항 운영 방안을 결정, 군산·김제 간 분쟁을 해소토록 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오는 2026년 새만금신항 개항을 앞둔 가운데 군산·김제시는 운영 방식을 놓고 대립 중이다. 군산시는 기존 군산항과 새만금신항을 통합 관리하는 One-Port 체계를 주장하고, 김제시는 신규 항만으로 하는 Two-Port 지정을 요구하고 있다. 양 지자체간 분쟁이 지속되자, 김관영 도지사는 지난해 7월 25일 김제시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전북자치도는 일체의 의견을 피력하지 않고, 군산·김제시가 동의할 수 있는 중립적 인사로 구성된 전문가를 위촉해 자문위를 구성, 이들의 의견을 도 의견으로 반영하겠다”고 공언했다. 이렇게 꾸려진 자문위는 중립적 위치의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됐으며, 이들은 두 차례에 걸쳐 회의를 열고 그 결과를 전북도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와중에 해수부는 무역항 지정 절차를 밟기 위해 전북자치도에 의견을 요청했는데, 전북자치도는 김관영 도지사의 방침을 어기고 전북자치도의 의견을 해수부에 회신했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군산항발전협의회와 항운노조 등 지역사회에서는 자문위 회의 결과 공개와 함께 김관영 도지사의 약속 이행을 촉구하고 있다. 고병수 군산항발전협의회장은 “새만금신항의 무역항 지정 여부는 지역 물류 산업의 미래와 직결된 중대한 사안”이라며 “자문위의 객관적 판단이 배제되면 이는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로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고봉기 서부항운노조위원장은 “자문위의 객관적 판단을 무시한 전북자치도의 행보는 공정성을 지키지 않은 것”이라며 “전북도는 회의 결과를 즉각 공개하고 약속을 이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일 군산시의회 새만금특별위원장은 “자문위의 논의는 새만금신항 운영 방식을 합리적으로 정리하기 위한 중요한 과정이다”라며 “도지사는 공언대로 자문위의 의견을 존중하고, 정확한 내용을 해수부 등 관련 부처에 전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전북자치도 관계자는 “전문가 의견 수렴은 해수부의 공식적인 무역항 지정 절차 돌입에 대비해 도의 입장을 정리하고자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수부가 행정 절차를 올 하반기로 미루고 있고, 군산·김제시 간 주장이 대립하는 상황에서 도의 의견을 공개하는 것은 양 지자체간 오해와 갈등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돼 중립적으로 의견 제시했다”면서 “해수부의 무역항 지정 절차 돌입이 선과제이며, 무역항 지정을 위한 공식 절차에 돌입해 전북도에 의견을 요청 시 자문위 회의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공식 입장을 표명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군산시의회와 관련 단체는 지난해 10월부터 자문위 결과에 대한 정보공개를 요청하고 있지만, 전북자치도는 결과 공개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피하고 있다.

  • 군산
  • 문정곤
  • 2025.02.03 14:40

완주군은 지금 '열독중'...‘취학 전 책 천 권 읽기’ 확대

완주군이 관내 대표적인 유아 독서운동인 ‘취학 전 천 권 읽기’를 올해 관내 어린이집, 유치원 등 유아교육기관 전체로 확대 모집한다. 군에 따르면 ‘취학 전 천 권 읽기’는 뇌가 집중적으로 발달하는 영유아시기에 양육자와 함께 ‘하루에 1권, 3년간 1,000권의 책 읽기’를 실천하며 어린이들에게 정서적 안정과 평생독서습관을 선물하기 위해 시작한 사업이다. 지난해 관내 7개의 어린이집과 1,600여 명의 어린이·양육자가 참여했으며, 24명의 어린이가 천 권 달성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찾아가는 책놀이 프로그램, 책꾸러미 배달서비스 운영, 독서자료 지원으로 지역사회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부터는 관내 유아교육기관이 제한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상시 모집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더 많은 어린이들에게 독서 기회를 제공하고, 상·하반기 책놀이 프로그램, 부모교육 운영, 단계별 추천 도서, 책꾸러미 배달·대출 서비스를 확대 제공한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유아기 독서 경험은 아이들의 정서적 안정과 평생 독서 습관 형성에 중요한 밑거름이 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독서 문화를 조성해 아이들이 책과 친숙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완주
  • 김원용
  • 2025.02.03 14:37

노인일자리 통해 한푼 두푼 모은 돈 기부 ‘천사 할머니’

노인일자리 참여를 통해 얻은 수익금을 틈틈이 모아 이웃사랑을 실천한 80대 할머니의 이야기가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주인공은 박정순 할머니(87). 박정순 할머니는 설 연휴 끝자락인 지난달 31일 군산시 나운2동을 찾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100만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그가 준 100만원은 1년 동안 노인 일자리 사업을 통해 받은 임금을 한푼 두푼 아껴서 모은 돈으로,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박 할머니는 그 동안 고령의 나이임에도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안부를 확인하고 말벗이 되어주는 노인 일자리 사업에 참여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박 할머니의 선행이 더욱 감동으로 다가오는 건 기부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것. 5년 전부터 매년 나운2동에 누군가가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100만원 씩 보내왔는데, 그 익명의 기부자가 박 할머니로 뒤는게 밝혀진 것이다. 박 할머니는 “늘 도움을 받는 입장이지만 어느 순간부터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들을 돕고 싶은 마음이 생겨 작지만 기부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익명으로 기부하다가 올해 이름을 알린 것은 갈수록 각박해진 세상에서 주변에 선한 영향을 주고 싶었기 때문”이라며 “더 많은 나눔과 봉사 등을 통해 지역사회가 더욱 밝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남귀우 나운2동장은 “이번 기부는 단순히 금전적인 지원을 넘어 우리 지역사회의 나눔과 협력의 정신을 다시 한 번 되새기게 하는 사례”라며 "(금액을 떠나) 그 어떤 기부보다 값진 기부"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에 전달된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운2동 복지허브화 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 군산
  • 이환규
  • 2025.02.03 11:10

출시 3주년 전주맛배달⋯"경쟁력 키워야 지속 가능"

출시 3주년을 앞둔 전주시 공공배달앱 '전주맛배달'의 성과와 한계가 모두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전주맛배달은 중개수수료·가입비·광고비 등 3무(無) 정책으로 소상공인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줬다. 그러나 재정 투입을 통한 공공배달앱 활성화를 언제까지 지속할지 알 수 없는 불확실성 또한 상존한다. 이는 전국적인 현상이다. 공공배달앱을 도입했던 많은 자치단체들이 서비스 중단을 결정하는 이유도 같은 맥락이다. 실제로 전국 자치단체 공공배달앱 30여개 가운데 10여개는 운영 중단 상태다. 전주맛배달이 오는 28일 출시 3주년을 맞는다. 이와 관련 전주시는 소비자와 가맹점을 위한 기념 이벤트를 전개한다. 소비자와 가맹점이 각각 사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민간배달앱의 독과점에 맞서 출발한 전주시 공공배달앱 전주맛배달은 중개수수료·가입비·광고비가 없는 3무(無)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전주사랑상품권으로 온라인 결제할 경우 캐시백 혜택(10%)도 적용한다. 이러한 정책에 힘입어 전주맛배달은 2022년 36억 1400만 원, 2023년 48억 1400만 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그러나 지난해는 33억 4700만 원까지 떨어졌다. 주문 건수도 2022년 17만 2254건, 2023년 21만 8342건을 기록한 뒤 지난해 15만 3011건으로 줄어들었다. 전주맛배달의 한 해 운영비는 2022년 3억 원, 2023년 7억 원, 지난해 4억 원 수준이다. 운영비는 대부분 할인 쿠폰 지원 등의 명목으로 쓰인다. 민간배달앱과 비교해 가격 이점이 적어서다. 이러한 재정 투입을 통한 공공배달앱 활성화가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지적도 이전부터 제기된 부분이다. 자치단체 재정 형편에 따라 지원 예산 변동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전주시 관계자는 "공공배달앱 활성화를 위해선 할인 쿠폰 지원 등이 필요한데 무작정 예산을 늘릴 수 없는 것도 사실"이라며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법들을 고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전주
  • 문민주
  • 2025.02.02 18:05

이번 주도 폭설 예고⋯전주시 "내 집 앞 눈 치우기 동참을"

폭설이 내렸던 설 연휴에 이어 이번 주에도 전북에 많은 눈이 예보됐다. 한파까지 겹치면서 도로 곳곳이 빙판으로 변할 가능성이 큰 만큼 운전자, 보행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북의 경우 이번 주 내내 한낮에도 영하권을 벗어나지 못하는 맹추위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3일과 4일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도내 일부 지역엔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절기상 입춘인 3일에는 기온이 떨어지며 추운 날씨가 예상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6도∼영하 1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3도∼영상 1도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3일 낮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기온이 평년보다 3∼10도가량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내려가겠다"고 밝혔다. 4일에는 더 강한 추위가 찾아온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2도∼영하 7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6도∼영하 2도로 예보됐다. 또 4일 오전부터 전북, 전남서부, 충남서해안 중심으로 시간당 1∼3㎝의 많은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다. 특히 4일부터 6일까지 전북 등 전라권을 중심으로 최대 20㎝ 이상 많은 눈이 예보된 만큼 폭설 대비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이번 주엔 전 해상에서 풍랑과 강풍이 지속할 것"이라며 "조업과 항해, 시설물 관리 등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주시는 폭설 예보에 대비해 제설 비상 대응 체계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시는 시민들에게 내 집 앞, 내 점포 앞 눈 치우기에 동참할 것을 당부했다. 내 집·점포 앞 눈 치우기 범위는 집 또는 건물에서부터 1.5m 정도가 권장된다. 눈이 녹아서 얼어붙는 경우 빙판길 안전사고 위험이 커지는 만큼 낮에는 눈이 그친 후 4시간 이내, 밤에는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자정 이전에 치우는 것이 좋다. 많은 눈이 녹으며 무거워지면 붕괴사고 위험도 커지는 만큼 눈을 치울 때는 차량이나 지붕, 옥상에 쌓인 눈도 함께 치워주는 것이 필요하다.

  • 전주
  • 문민주
  • 2025.02.02 17:43

전주시, 중소기업 집중 지원으로 민생경제 회복 나선다

전주시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서민 경제의 기반이 되는 중소기업에 대한 집중 지원에 나선다. 2일 시에 따르면 경영 여건이 악화된 중소기업이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 활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경영안정 지원 △제조기업 고도화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 등을 추진한다. 우선 시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때 기업 당 최대 3억 원 이내의 이자 차액을 3.5%까지 지원하고, 총 263억 원 규모의 중소·벤처·창업기업의 성장주기별 맞춤형 펀드를 신설해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등 문화·콘텐츠산업도 활성화한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시 공무원들이 기업 현장을 직접 찾아가 각종 애로사항을 발굴하고 해결하는 ‘기업 전담 매니저’ 운영을 강화하며, △기숙사 임차료 지원 △제조물 책임보험 지원 △전주형 고용안정 지원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교육 등의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의 경영안정을 뒷받침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는 전북형 제조혁신 프로젝트의 일환인 ‘삼성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통해 제조기업의 생산공정 자동화와 데이터 기반 시스템 구축과 같은 지능형 공장 도입에서부터 공간 배치와 설비 관리, 노동환경 개선 등 전반적인 제조기업 혁신을 선도할 예정이다. 시는 또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을 위해 △해외시장 개척 지원 △바이전주 우수업체 브랜드 육성 및 마케팅 지원 △여성기업 육성 마케팅 지원사업 등을 추진한다. 이밖에도 지난해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을 바탕으로 올 하반기 동남아 유력 바이어를 초청하는 등 수출 상담회를 개최해 전주지역 수출기업이 해외에 나가지 않고도 해외 유력 바이어와 상담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임숙희 전주시 경제산업국장은 “경기침체와 소비위축으로 인해 지역 중소기업이 겪는 어려움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면서 “중소기업인들과 지속적인 교류로 지역 경제의 근간인 중소기업 활력을 회복하기 위해 실질적이고 체감 가능한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강정원
  • 2025.02.02 17:39

김제시, 국내 최초 '간척지 농업' 선도

김제시가 농촌진흥청과 함께 새만금 간척지에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지구'를 조성하고, 국내 최초로 간척지의 열악한 작물재배환경을 개선하는 '간척지 농업모델' 개발을 추진, 가시적 성과를 거두면서 미래농업의 새로운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김제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지구 조성사업은 농촌진흥청이 3개 분야 9개 모델의 시범지구를 조성해 기상, 병해충, 토양 등 생산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는 노지작물의 한계를 극복하고, 고령화에 따른 인력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노지에 스마트농업 기술을 적용해 미래지향적인 농업환경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전북지역에서 유일하게 시범지구로 선정된 김제시는 환경개선분야에서 '간척지 관리모델(밀∙콩)'로 선정돼 지난해부터 2026년까지 3년간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노지 스마트농업 기술들을 적용, 새만금 농생명용지 5공구 및 성덕면 일대 50ha에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노지 스마트농업 기술은 생산환경과 작물 생육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해 파종부터 수확까지 전과정을 자동화하는 데이터 기반의 지능형 농업생산 시스템으로, 김제시에 투입되는 주요 기술은 배수, 자율주행, 생육모니터링, 양분관리로 3년동안 단계적으로 실증을 추진하고 있다. 시범지구 선정 첫해에는 새만금 농생명용지 5공구 4ha에 지하수위제어시스템을 설치해 생육시기별로 지하수위를 조절함으로써 간척지의 배수를 개선해 콩 수확량이 20%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었고, GPS를 기반으로 자율주행 트랙터와 드론을 활용해 작업 경로를 스스로 설정하고 수행함으로써, 수동으로 발생했던 중복작업 영역을 최소화해 동일한 필지에서 수확량이 10% 증가하는 결과를 이끌어냈다. 올해에는 생육시기별 드론 다중분광 영상을 촬영해 시기별 식생 지수 분석을 통해 필지내 수확량을 예측하는 생육모니터링 기술이 투입되고, 2026년에는 통합형 토양양분 센서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양분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정밀한 시비량을 처방하는 기술이 투입될 예정이다. 김제시는 이같은 단계적 기술 실증을 통해 기술의 완성도를 높이고, 이를 기반으로 고도화된 모델을 구축해 타시군으로 확산시키는 중심적 역할을 하겠다는 구상이다. 기존의 노동집약적이고 경험에 의존하던 관행적 농업에서 벗어나, 자동화와 데이터기반의 과학농업으로의 전환은 지속가능한 미래농업 기반을 마련하고 농업 경쟁력 강화와 농업인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제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노지 스마트농업 기술의 선도적인 실증을 통해 농업 생산성 향상은 물론, 환경과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간척지 관리 모델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전국에 확산 가능한 성공 사례로 발전시켜 미래농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제=강현규 기자

  • 김제
  • 강현규
  • 2025.02.02 17:12

“과수화상병 막으려면 궤양 제거 필수”

익산시가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해 겨울철 철저한 궤양 제거 전정작업을 당부했다. 과수화상병은 사과, 배, 모과 등 장미과 식물에서 나타나는 병으로 불에 덴 것처럼 사과는 붉은색, 배는 검은색으로 고사하며 아직 치료약이 없는 세균성 병이다. 화상병 병균은 겨울철 궤양 부위에서 월동한 뒤 식물체 내 양분 이동이 많아지는 봄철(18~21℃)에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시작하기 때문에, 겨울철 궤양 제거 작업을 철저히 해야 과수화상병을 막을 수 있다. 과수 농가는 나무가 검게 변하거나 수피가 갈라지는 등 궤양을 발견하면 궤양 하단 끝부터 40~70㎝ 이상 아래쪽을 절단해 제거하고, 절단한 부위는 병원균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티오파네이트메틸 도포제 등 소독약을 발라야 한다. 또 농작업 시에는 전정·농업 도구를 70% 에탄올에 수시로 담가 소독하는 등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식물방역법에 따라 궤양 제거는 농가 의무 사항이므로,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과수원에서 궤양이 발견되면 손실보상금이 10% 감액된다. 아울러 과수화상병 미신고 시 60%의 손실보상금을 받지 못하고 조사 거부 또는 방해·기피는 40%, 의무교육 미이수는 20%, 예방수칙 미준수는 10%가 감액된다. 또 병해충 방제 정보를 거짓으로 작성하거나 작성·보존하지 않으면 최대 3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특히 과수화상병 관련 농업인 준수사항이 법제화되면서 사과·배 농가는 연간 1시간 이상 방제 교육을 이수해야 하며 농작업 전·후 소독, 예방 약제의 적기 살포, 이력 관리된 묘목 구매, 주기적인 예찰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화상병 발병 시 농가 피해 최소화를 위해 개정된 농가 예방수칙 등을 철저히 준수하고, 의심 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농업기술센터(063-859-4984)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2.02 14:48

남원장학숙, 올해 신규 입사생 35명 모집… 월 15만원에 주거 제공

재단법인 춘향장학재단은 수도권에서 공부하는 남원 출신 대학생들을 위한 '남원장학숙' 2025년 신규 입사생을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춘향장학재단에 따르면, 재단은 수도권 소재 대학 또는 대학원 입학생 및 재학생 중 35명을 남원장학숙 신규 입사생으로 선발한다. 지원 자격은 본인이나 부모 중 최소 1명이 공고일 기준 1년 이상 남원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어야 한다. 입사생 모집은 오는 7일까지 진행된다. 신청은 남원시청 교육체육과나 남원장학숙을 직접 방문하거나 등기우편으로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남원시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사항은 남원장학숙(02-3462-6064~5)으로 연락하면 된다. 서울 성북구 보문동에 자리 잡은 남원장학숙은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운영되고 있으며, 식당과 도서실은 물론 체력단련실, 세탁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입사생으로 선발되면 입사등록비 7만원과 월 15만원의 사용료로 한 학년 동안 생활할 수 있다. 최경식 춘향장학재단 이사장은 "남원장학숙은 지역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하며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요람"이라며 "이곳에서 학생들이 꿈을 키우고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남원
  • 신기철
  • 2025.02.02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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