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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이웃 나눔 ‘훈훈’

익산지역에서 이웃을 위한 나눔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북특별자치도회(회장 임근홍)와 익산시협의회(회장 박이수)는 10일 익산시에 이웃돕기 성금 500만 원을 기탁했다. 임근홍 회장은 “경기 침체와 고금리, 고물가로 건설업계도 경영 여건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힘든 겨울을 보내는 이웃을 위해 회원들과 십시일반 성금을 모았다”며 “지역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건설단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익산 향토기업 ㈜다고내푸드(대표 김강용)는 김장김치 10㎏ 100상자(600만 원 상당)를 시에 기탁했다. 김강용 대표는 “회사 직원들과 함께 겨울철 정기 나눔 행사로 꾸준히 진행해 온 김장김치 나눔이 거듭되면서 회사에 큰 기쁨이 되고 있다”며 “지속해서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지역 아동을 위한 관심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김혁중 익산 서강교회 담임목사는 지역 저소득 가구를 위한 성금 100만 원을 시에 기탁했다. 김혁중 목사는 “추운 날씨에 힘든 시기를 보낼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를 결정했다”며 “겨울을 건강하고 따뜻하게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신동 통장협의회(회장 조속연)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쌀 10㎏ 100포(300만 원 상당)를 신동 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 조속연 회장은 “작은 손길이지만 힘든 겨울을 보내고 있는 이웃들과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발전과 이웃 간 따뜻한 동행을 위해 통장단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2.10 18:55

“익산시 지방채 최소화 전략 필요”

익산시가 2025년 기준 누적 1230억 원에 달하는 지방채를 최소화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추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익산참여연대는 10일 익산시청 브리핑실에서 ‘2025년 익산시 예산안 분석’ 결과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익산시는 지방교부세·지방세 감소 등 자체 예산 부족과 신청사 건립을 이유로 내년 예산안에 지방채 359억 원을 편성했다”면서 “지금 당장 큰 부담이 아니더라도 장기적 관점에서는 관리 방안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25년 익산시 누적 지방채는 1230억 원이며 이후 4년 동안 시는 공기업특별회계에서 1890억 원의 지방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그럴 경우 2029년에 지방채 누적액은 무려 3120억 원에 달하게 된다. 지방채 투입 개별 사업의 타당성 검증은 물론,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지방채 규모 자체의 적절성을 평가하고 재정 운영 전반에 대한 검토를 거쳐 발행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대목이다. 연대는 또 예산 심의를 통해 삭감된 예산을 예비비나 유보금으로 편성하지 말고 지방채 사업에 투입함으로써 지방채 발행을 줄이는 방안을 적극 고려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밖에 보조금 관리 및 성과평가 혁신, 폐지 사업의 타당성 검토, 집행률 저조 사업에 대한 페널티 부과, 익산시의회의 적극적인 증액 심사 진행, 의원 발의 제정 조례의 예산 반영, 축제·행사 예산 총액한도제 운영, 재해보험 사업 관리 체계화, 생활안전보험 정책 실효성 검증 등을 의제로 내놨다. 이상민 익산참여연대 사무처장은 “내년도 익산시 예산안을 보면 지방교부세 148억 원과 지방세 42억 원이 감액된 반면 지방채는 359억 원이 늘었다”면서 “과장된 세수 부족 논리로 인해 예산 약자들이 일방적인 예산 삭감의 희생양이 되는 것은 아닌지 따져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익산시의회 최근 5년 예산 수정률은 0.44%로 평균 50억 원을 삭감하는데 그치고 있고, 예산 심의도 삭감 심사만 진행하고 증액 심사를 하지 않는 반쪽짜리로 운영되고 있다”면서 “아직 지방의회에 증액 심사 권한이 있다는 인식 자체가 부재한 상황으로, 경기도나 서울시의회의 증액 심사에 대한 충분한 학습을 통해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2.10 18:54

‘완주예인 알리기 프로젝트’ 인기

완주군이 ‘완주예인 알리기 프로젝트’ 일환으로 임경문 도예가와 함께한 ‘마음을 빚는 전통도예교실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달부터 총 8회 완주군민을 대상으로 기수당 6명씩을 모집해 다도체험과 도자기이야기, 발물레를 활용한 나만의 사발 및 찻잔 만들기를 진행했다. 소양면 화심리 만덕산 자락에 위치한 ‘전통화심도요’에서 전통방식으로 도자기를 만들고 있는 임경문 도예가는 직접 터를 닦고 맨손으로 14칸의 가마를 만들어 조선시대 전통 도자기 제작 방식으로 분청사기를 재현하는 등 도자기 연구활동을 하고 있다. 또, 해외 전시를 비롯해 소양면 행정복지센터 작품기증, 삼례문화예술촌 공예품 전시 참여 등을 통해 지역과 소통해 나가고 있다. 임 도예가는 도예교실 수강생들에게 조선시대 도요지(가마터)였던 역사적 배경을 설명하고, 산자락 곳곳에 남아있는 도자기들의 파편들을 직접 보이며 흥미를 이끌었다. 또한, 정성스럽게 준비한 다도체험까지 곁들어져 자연과 함께 고즈넉한 편안함을 느끼는 체험이 이뤄져 호응을 얻었다. 이서문화의집 수강생들과 함께 참여한 이혜경 관장은 “이전부터 관심이 있었던 전통화심도요에서 도예교실을 진행한다는 소식에 반가웠다”며 “전통방식을 고수하며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와 함께한 시간은 짧지만 매우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4.12.10 18:50

고창군, 청년 1번가 입주자 모집 시작

고창군은 선운사 도립공원 내 위치한 청년 1번가(청년상점)에 입주할 청년단체를 오는 12월 19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청년 1번가는 2023년에 개소한 고창군 최초의 청년상점으로, 청년들의 창업 역량을 강화하고 소득 창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기존 입주 단체인 고창군 청년정책협의체의 계약이 12월에 종료됨에 따라, 새롭게 이 공간을 운영할 청년 단체를 모집한다. 지원 자격은 대표가 18세부터 45세 이하의 청년인 단체 또는 법인이고, 사업 참여 구성원 중 청년 비율이 50% 이상일 것으로 한다. 이곳은 고창군 특산품 또는 농수축산 생산품의 전시와 판매를 목적으로 사용 가능하며, 선정된 입주자는 최대 3년간 공간을 사용할 수 있다. 신청을 희망하는 단체는 고창군청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을 확인한 후, 관련 서류를 고창군청 신활력경제정책관 청년창업팀에 제출하면 된다. 최종 입주자는 2단계 심사를 통해 선정될 예정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청년 1번가가 청년들에게 소득 증대와 판로 개척의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선운사 인근 상가와의 상생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라 기대한다”며, “열정과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4o

  • 고창
  • 박현표
  • 2024.12.10 14:00

임실군, 옥정호 붕어섬 생태공원에 크리스마스 조형물 설치

임실군이 옥정호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을 위해 크리스마스 트리와 각종 조형물들을 설치, 본격적인 겨울단장을 마쳤다. 군은 그동안 붕어섬을 채웠던 국화와 구절초 화분을 옮기고 붕어섬 곳곳에 만발했던 화단의 초화류도 말끔히 정리했다. 아울러 붕어섬 화단과 화분에 내한이 강한 초화류인 꽃양배추와 청보리 등 겨울 꽃들을 식재, 색다른 볼거리도 준비했다. 또 봄에 피어나기 위해 땅속에서 겨울을 보내는 추식구근 식물인 튤립 1만 8700본과 수선화 7175본 식재도 완료했다. 특히 계절 초화류 식재와 함께 아름다운 경관을을 위한 수목과 다년생 초화류들의 겨울나기 월동 작업에 공을 들였다. 군은 수목 기둥을 보호해 해충방제와 보호 기능인 잠복소를 크리스마스 무늬가 들어간 재료를 선택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할 계획이다. 이 밖에 매표소와 붕어섬 입구 등에 크리스마스트리를 설치하고 출렁다리 붕어섬 조형물, 방문자센터 화단에도 순록과 북극곰 인형, 크리스마스 리스 등으로 포토존을 설치했다. 심민 군수는 “사시사철 천만관광 임실을 위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준비했다”며 “옥정호는 겨울 풍경도 매우 아름다워 새로운 관광지로 인기를 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24.12.10 14:00

전북 군산스마트그린산단 스마트물류센터 10일 개소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북지역본부(본부장 박종배, 이하 산단공 전북지역본부)는 10일 (유)삼성글로텍 스마트 물류센터(군산시 가도안 2길 23)에서 ‘전북 군산 스마트물류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전북 군산 스마트물류센터는 산단공 전북지역본부 스마트그린산단 촉진 사업 중 ‘스마트 물류 플랫폼 구축·운 영 사업’의 주요 성과물로써 디지털·자동화 기술을 활용해 군산국가산업단지 특성에 맞는 물류 서비스를 제공 할 예정이다. 이번에 구축된 물류센터는 IoT 디지털 기술과 최신 물류 자동화 설비가 적용됐으며, 물류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창고 관리(WMS)·주문, 정산 관리(OMS)·운송 관리(TMS) 등 수요자 맞춤형 물류플랫폼을 구축, 군산국 가산업단지의 물류 기지로써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전북 군산 물류센터가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면 산업단지 입주 기업의 물류비 절감과 물류 관리를 지원함으 로써 기업의 성장 및 산업단지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종배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북지역본부장은 “전북 군산 스마트물류센터는 제조 기업의 물류 효율화와 비용 절감으로 산업단지의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전북 군산 산업단지의 지속 가능한 물류 생태계 확장을 위해 전북도, 지역기업, 수행 기업 등과 긴밀히 협력하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군산
  • 문정곤
  • 2024.12.10 13:59

무주군, 육아비용 걱정 말아요

무주군이 추진하고 있는 체계적인 육아지원 사업들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출산․영유아의 각종 용품 마련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건강한 성장발달을 도모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들을 펼치고 있다. 무주보건의료원 의료지원과에서(063-320-8411) 출산용품(유축기, 이유식제조기, 수유시트, 젖병소독기 등)을 무료로 대여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한다. 출산가정에 행복 메시지를 전달하는 ‘맘앤베이비 사랑꾸러미’도 지원중이다. 물품 구성은 건강한 아기 양육을 위한 신생아 내의, 속싸개, 신생아 손톱정리용품, 실리콘식판, 빨대컵 등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무주군가족센터(063-322-1130)에서는 공동육아나눔터 장난감무료대여 서비스로 다양한 연령층의 육아 방식과 아이들의 발달 단계에 적절한 최신 고품질 장난감을(베이비 드럼, 스텝스쿠터, 컨트롤 주차타워, 키친플레이, 인디안 텐트, 사운드북 등)제공하여, 부모와 아이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육아 환경을 조성했고 만 10세 이하 자녀가 있는 무주군민은 이용 및 대여가 가능하다. 무주형설지공도서관(063-320-5622)에서는 7세 이하 영유아 대상 연령대별(1~3단계) 그림책 4권과 소정의 기념품을 자택으로 택배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무주 북스타트 ‘책 꾸러미’를 매해 연중 지원하고 있다. 황인홍 군수는 “행복한 육아 환경 실현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저출산을 극복하고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고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군은 보다 폭넓은 대여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연중 출산부터 유아까지 각종 용품 무료 대여 지원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 무주
  • 김효종
  • 2024.12.10 13:58

고도(古都) 익산, 전통의 아름다움 되살린다

익산 금마면 고도지구가 전통적인 경관으로 새 단장을 마쳤다. 10일 익산시에 따르면, 금마면 금마길·고도길을 중심으로 진행된 ‘고도 가로경관 개선사업’이 최근 마무리됐다. 이 사업은 고도지구의 주거환경 개선과 상권 활성화를 위한 ‘고도 이미지 찾기 사업’ 일환으로, 금마길과 고도길의 가로변에 위치한 노후 상가 건물 29개소를 대상으로 전면부 외관 와편 마감과 기와지붕·계자난간 설치 등이 진행됐다. 지난 2022년 가로경관 개선사업으로 13개소를 정비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는 시는 추가 정비 관련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국가유산청 국비 지원을 받아 올해 사업을 진행했다. 시 관계자는 “시는 한(韓)문화 발상지이자 백제의 수도로 역사·문화적 경이로움을 갖고 있는 도시”라며 “고도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경쟁력 있는 역사문화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금마·왕궁면 고도지구의 역사문화 환경을 보존하기 위해 ‘고도 이미지 찾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옥룡천 옛 물길 회복사업과 왕궁 탑리마을 경관사업, 간판 정비, 주차장 등 편의시설 조성, 금마면 행정복지센터 전통 경관 조성 등을 완료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2.10 13:32

어려운 이웃돕기·봉사활동 앞장, 석진숙 무주군여성단체협의회장

"1997년 말 무주에 들어왔으니 서울깍쟁이가 무주아짐씨가 된 지도 벌써 30년이 다 됐어요. 시골살이는 처음이라 들깨 농사에 사슴도 키웠고 보일러대리점 사업에 발을 디디며 정착했죠. 끊임없이 이웃과 만나는 게 좋아서 여성단체에도 발을 들여놓았고 20년 넘게 이어온 자원봉사는 삶의 일부가 됐죠. 남 어려운 건 그냥 못 지나치는 탓에 크건 작건 나누며 저도 행복을 얻습니다” 석진숙 무주군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은 일손 돕기와 쓰레기 줍기, 꽃 심기, 재난 현장 복구 등에 앞장서는 농가 주부 모임을 시작으로 현재 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이 되기까지의 봉사활동이 삶 그 자체인 생활을 하고 있다. 석 회장의 친화력과 리더십, 추진력, 소통 능력은 회원과 단체의 결속력을 다지고 역량을 키우는 동력이다. 여성단체협의회에서는 반딧불축제 등 지역행사 때 찻집운영을 비롯해 김장철 새우젓 판매 등을 통해 단체운영 기금을 마련한다. 이렇게 번 돈은 단체 운영비 말고도 지역 청소년들을 위해 사용한다.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통해 운동화, 겨울용 패딩점퍼 등 아이들이 진짜 필요로 하는 것을 지원하는 것. 그 비용이 매년 100만 원씩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2022년도부터는 무주군과 무주군교육발전장학재단에 매년 600만 원의 이웃돕기 성금과 장학금을 기탁했다. 또한 새우젓으로 인연을 맺은 부안군 젓갈 집 사장님이 무주에 고향사랑기부를 하고, 앞치마를 만들며 돈독해진 광목이야기 사장님이 무주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도록 하는 데도 역할을 했다. 자신이 운영 중인 보일러 대리점의 본사를 통해서도 20년 넘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덕분에 무주 지역 내 중·고등학생 200여 명이 장학금(중학생 50만 원, 고등학생 70만 원)을 받았다. 그 아이들이 커서 30대 중반의 어엿한 사회인이 됐으니 이만한 보람도 없다고 한다. 내년 2월에 임기가 끝나는 석 회장은 “업을 통해 좋은 일을 할 수 있었던 것도 큰 복이고, 장학금을 받았던 아이들이 또 다른 이들을 생각하고 돕는 계기가 되기를 바랄 뿐이다”며 “10개 단체 1227명 회원 모두가 정말 한마음 한뜻이 돼준 것은 너무 감사하고 그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저도, 오늘의 여성단체도 있는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석 회장이 지금껏 뛸 수 있었던 데는 남편 외조의 힘도 컸다. 지난 ‘2022년 여성단체협의회 회장으로 취임한 후 3년 동안은 남편이 거의 집안 살림을 도맡아 했을 정도다. 이렇게 도움 주고받고 이야깃거리가 넘치다 보니 오히려 부부 사이도 좋아졌단다. 석 회장은 “협의회원 부군들이 모두 부인들 일에 헌신적이다"며 "반딧불축제 등 행사장에서 운영하는 찻집의 시설 점검, 잔심부름 등 하나에서 열까지 모두 자처해 도와주고 있는덕분에 회원들이 활동에 집중할 수 있다”고 말하며 모든 공을 회원, 남편들, 지역사회와 이웃들에게 돌렸다.

  • 무주
  • 김효종
  • 2024.12.10 09:44

내 의견과 다르면 '버럭'···군산시의회 일부 시의원 고성·비속어 일상화

군산시의회(의장 김우민) 일부 시의원의 권한 남용과 비속어 사용 등 의원으로서 지켜야 할 윤리 규범을 저버린 행위가 도를 넘어서고 있어 의회 차원의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시의원들의 도덕적 해이는 매우 심각한 문제이며 의회에 대한 시민들의 신뢰를 저하할 수 있는 요인인데, 정작 본인들은 이를 “사소한 문제”라며 당연시하는 분위기다. 최근 군산시의원들의 행보를 보면 윤리 규범은 뒤로한 채 권한 행사에만 몰두하는 모양새다. 특히 일부 의원은 시정 업무를 본인의 입맛에 맞게 자의적으로 해석하거나 잘못된 방법으로 끼워 맞추는 등 주장을 펼치는 과정에서 ‘언어 테러’를 일삼고 있다. 실제 지난달 22일 최창호 의원은 행정사무감사자리에서 “시민이 뽑아준 시의원이 사장이고 공무원들은 부하인데 왜 말을 안 듣냐”고 목소리를 높여 도마에 올랐다. 공직사회에 대한 막말·고성으로 뭇매를 맞은 한경봉 의원은 지난 6일 공개사과 후 나흘 만에 또 말실수를 했다. 10일 한 의원은 결산 추경 과정에서 지문인식기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면서 “국장님처럼 빨리 승진한 사람들은 비벼서 손금이 없다. 지문 인식이 안 된다”는 발언을 해 빈축을 샀다. 또 이연화 의원은 해마다 13만 명 이상이 찾는 군산대표축제(시간여행축제)를 없애자고 주장해 왔다. 그러면서 지난 5일 열린 행정복지위원회 본예산 계수조정 때 ‘시간여행축제’ 예산(11억 6,000만 원) 전액 삭감 조서를 올렸지만, 동료의원들의 반대에 부딪혀 뜻을 이루지 못했다. 그러자 이 의원은 공무원들에게 “예결위 때 두고 보자”는 보복성 발언을 이어갔다. 예산결산 위원인 이 의원의 발언은 ‘집행부 길들이기’를 넘어 ‘갑질’로 비칠 수 있는 대목이다. 의원들은 동료 의원에 대한 막말도 서슴지 않고 있다. 같은 날 행정복지위원회 예산심의 자리에서 서동완 의원은 양세용 의원과 동료 의원들에게 부적절한 발언을 퍼부어 한바탕 소란이 일었다. 양 의원을 비롯한 복수의 의원에 따르면 예산 삭감 여부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서 의원은 본인의 요구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초선이 다선의원의 뜻을 따라야지 XX들”, “어디서 놀다 시의원이 된 주제에”라는 과격한 발언을 했다. 서 의원의 발언에 이 자리에 배석한 일부 의원은 “심한 모멸감을 받았다”고 전했으며, 양 의원은 윤리특위 제소를 고려 중이다. 양세용 의원은 “의원 간 상호 존중이 요구되는데 본인과 의견이 다르다는 이유로 동료의원에 비속어를 사용해가며 막말 한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사안으로 의장단과 논의해 윤리위 제소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A의원은 “공무원과 시의원을 떠나 상대방이 모욕감을 느꼈다면 자신을 돌아봐야 하는데, 일부 의원은 본인 생각과 다르다고 억지를 쓰고 오히려 이를 정당화하기 위해 목소리를 높이는 등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고 있다”며 의원들에 대한 실망감을 표했다. 이에 대해 서동완 의원은 전북일보와 통화에서 “예산심의 때 의원 간 큰 소리가 나는 것은 있을 수 있으며, 육두문자를 사용한 기억은 없다”면서 “누구는 몇 날 며칠 자료 분석하는 데 자료 검토도 안하고 내용도 모르면서, 누구한테 부탁받고 무조건 살리자는 의원들은 의원으로서 역할이 무엇인지 알고 그러는지 모르겠다”고 반문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4.12.10 09:27

2024 남원시정, "새로운 남원 백년대계 초석 다졌다"

2024년 남원시정은 새로운 남원, 백년대계의 초석을 다진 해였다. 올 한해 남원시 1500여명의 공직자들은 전방위 발품행정을 펼쳤으며, 변화와 혁신에 기초한 과감한 도전은 성공으로 이어졌다. 실제로, 올해 가장 이슈가 됐던 제2중앙경찰학교 후보지 선정과 76건의 공모사업 선정(2079억원 확보), 각종 외부평가 43건 선정(인센티브 8억 800만원 확보), 남원 도시경쟁력 '브랜딩 성공' 등 여러 성과를 달성하면서 남원이 잠재력 높은 강소도시임을 입증했다. 역동적으로 달려온 2024년 남원시정의 분야별 주요성과를 알아본다. △제2중앙경찰학교 후보지 선정 및 국립 유소년 스포츠 콤플렉스 건립 확정 올해 남원시정 최대 성과는 미래 남원의 성장과 도약의 근간이 될 국립 유소년 스포츠콤플렉스 남원 건립 확정과 제2중앙경찰학교 후보지 선정 등 국가기관 유치의 발판을 마련한 점이다. 먼저 국립 유소년 스포츠콤플렉스 조성사업은 제20대 대선 전북 지역공약사업을 남원에 유치한 국가사업으로 제2의 양지인 선수를 육성할 유소년첨단 훈련시설을 건립해 스포츠를 통한 지역 균형발전을 이루는 과제다. 최근 문체부 입지 타당성 조사를 거쳐 남원종합스포츠타운이 최종 입지로 결정되었으며 시는 사업비 490억원 전액 국비를 확보하고,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난 10월 24일 남원시, 대한체육회, 전북도와도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사업 추진의 불씨를 당겼다. 유소년 스포츠콤플렉스는 오는 2028년 개관할 예정으로 연간 10만여 명이 방문, 약 125억원 수익 창출 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더불어 올해 시는 경찰청 제2중앙경찰학교 후보지 공모에서 47개 지자체와 경쟁, 영호남 지역에서 유일하게 선정되는 획기적인 성과도 올렸다. 특히 남원 후보지는 지리산 바래봉 아래 국유지로 부지확보가 용이해 최소 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경제성이 뛰어난 지역일 뿐만 아니라 균형발전이라는 정부정책 실현의 최적지로 꼽혀 향후 제2중앙경찰학교가 들어서게 되면, 연간 5000명에 달하는 교육생과 300명의 임직원 상주 등으로 연간 300억원의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 △역대 최대 규모 공모사업 선정, 올해 76건·2079억원 확보 올해 시는 지방교부세 감액 등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 시정 주요현안 해결을 위한 돌파구로 정부 공모사업에 적극 대응했다. 그 결과 역대 최대 규모의 공모사업 선정으로 안정적인 시정 운영과 지역발전의 기반을 다지게 됐다. 특히 새로운 남원을 위한 미래성장 동력사업과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공모사업들이 빛을 발했다. 일례로 곤충산업 거점단지 250억원, 대규모 스마트팜 창업단지 240억원, 지방소멸대응기금 160억원, 에코 스마트팜 농생명산업 선도지구 선정 등 올해 76건 사업이 공모사업에 선정, 2079억원을 확보하는 등 역대 최대의 실적을 거뒀다. 또한 2024년에 이어 2025년 지방소멸대응기금 역대 최대 확보하는 쾌거도 달성했다. 실제 남원시의 경우, 지난해 지방소멸대응기금 평가결과 상위 20%인 A등급을 받아 112억원을 확보했다. 행정안전부 2025년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평가에서 역시 도내 유일 최고 등급인 '우수' 지역으로 선정돼 160억원을 확보했다. 지금까지 시가 확보한 지방소멸대응기금은 412억원이다. △긍정적인 외부평가, 인센티브 8억800만원 확보 이런 성과는 올해 남원시를 바라보는 긍정적인 외부평가로 이어졌다. 실제 ‘2024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최우수 (SA)’선정, 상반기 신속집행 및 소비투자 추진 실적‘1분기 최우수기관’ 선정, 2024 지자체 합동평가 7년 연속 전북 1위 달성 등 각종 외부평가에서 총 43건에 선정, 인센티브 8억800만원 확보하는 쾌거를 이뤘다. △남원 대외이미지 위상 도시경쟁력 브랜딩 ‘성공’ 올해 시는 5월 춘향제, 10월에는 2024 남원국제드론제전 with 로봇, 제32회 흥부제, 문화유산야행, 문화의 달 등 가을 축제를 연계 개최하는 등 대외적인 행사들을 흥행시키며 ‘남원’ 새로운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성공하기도 했다. 글로벌 춘향제로 패러다임이 전환된 춘향제는 올해 117만 명이 방문, 흥행에 성공했다. 또한 국가기념일 문화의 달 개최지 공모에 선정돼 추진한 문화의 달 행사는 전통문화공연예술의 도시 남원을 전국에 알리는 기회가 됐다. △촘촘한 교육·복지 시스템 구축 및 정주환경 개선 시는 살기 좋은 도시, 남원을 만들기를 위한 촘촘한 교육 복지 시스템 구축과 정주여건 개선에도 힘썼다. 교육분야에서는 지난 2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선정됐다. 이어 8월에는 학교복합시설 공모가 선정돼 화제를 모았으며, 이번달에는 소프트미래인재를 양성하는 ’SW미래채움 전북센터‘까지 개관, 지리산권 교육거점도시 도약을 위한 여건을 마련했다. 돌봄 복지 체계 역시 강화됐다. 시는 지난 3월 행정안전부 안부살핌 우편서비스 시범사업에 응모해 최종 선정되면서, 집배원이 대면 배송해 안부를 확인하고 위기상황 및 도움 필요시 읍면동 맞춤형복지팀이 연계·지원하는 등 사회적 고립 및 고독사 예방을 위해 집중 관리하고 있다. 또한 '남원 복지안전 119' 앱을 자체 개발, 보급하는 등 시민의 안전과 위기 가구 지원에 힘쓰고 있다. 최경식 시장은 “올 한 해 남원발전의 열망과 신뢰를 보여주신 우리 시민들과 공직자들이 계셨기에 이러한 눈부신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오직 시민만을 바라보고, 당면한 민생을 최우선으로 챙기면서, 시민과 함께 도약하는 남원을 만들기 위해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남원
  • 신기철
  • 2024.12.09 19:20

‘홀로그램 선도’ 익산시, 2024 홀로그램산업 성과보고회 개최

홀로그램 선도도시를 표방하고 있는 익산시가 9일 ‘2024 홀로그램산업 성과보고회’를 열고 지속 성장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지금까지 홀로그램 기술 연구개발에 주력해 왔다면, 앞으로는 그동안의 성과를 토대로 사업화·실증화함으로써 관련 기업 매출을 이끌어 내고 보다 많은 시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시민 체감형 프로그램을 기획·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시는 전북특별자치도와 함께 올해의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도 기업 지원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며, 전북을 세계적인 홀로그램 기술 중심지로 발전시키는데 방점을 찍었다. 앞서 시와 전북자치도는 지난 2019년부터 홀로그램 기술 사업화 실증 지원, 체감형 홀로그램 기술, 홀로그램 산업 확산 지원 등 5개 사업에 591억 원을 투입해 홀로그램 생태계를 구축해 왔다. 이 같은 노력으로 지역 홀로그램산업은 기술 개발과 기업 매출 상승, 국제적인 관심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실제 전북지역 홀로그램 기업들은 지난달 코리아 메타버스 페스티벌 2024(Korea Metaverse Festival 2024)와 일본 도쿄에서 열린 파인테크(FINETECH) 등 국내외 주요 행사에 참가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기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 특히 일본 파인테크에서는 총 9개의 국내 유망 홀로그램 기업이 홀로그램 공동관을 운영하면서 총 404건 약 2100만 달러 규모의 상담 성과를 달성하고, 14개 기업이 참여한 전시관이 마련돼 우수 제품을 선보였다. 이날 익산 웨스턴라이프호텔에서 열린 성과보고회에서는 정헌율 시장과 김경진 익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전북특별자치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전북디지털융합센터, 홀로그램 기업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홀로테크 허브(HoloTech Hub) 디지털 현판식이 진행됐다. 홀로테크 허브는 기업 입주 공간과 실험실 등을 갖추고 있는 기존 홀로그램 콘텐츠 서비스센터의 명칭을 변경한 것으로, 이날 전국 거점 기관으로서의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와 함께 익산청년시청에는 홀로그램 쇼룸 투어가 진행됐다. 쇼룸은 일반 소비자와 산업 관계자가 홀로그램 제품과 서비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 공간으로, 익산청년시청과 익산석재문화체험관, 서울 서대문형무소역사관 등 총 3곳에 조성됐다. 이곳에서는 일상적으로 접하기 어려운 홀로그램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어, 홀로그램 기술 및 산업 확산과 소비자 인지도 제고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쇼룸 참관은 오는 10일부터 가능하며, 각각의 전시 공간별 휴관일을 제외하고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정헌율 시장은 “익산시는 홀로그램 선도도시라는 자부심을 품고 달려 나가고 있다”며 “홀로그램 산업이 지속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2.09 17:52

고창군 등 서해안 5개 시·군, 서해안철도 국가계획 반영 촉구

호남 서해안권 5개 시·군(군산, 부안, 고창, 영광, 함평)이 손을 맞잡고 서해안철도의 국가철도망 반영을 촉구하는 범국민 서명운동에 나섰다. 이 서명운동은 군산 새만금에서 부안과 고창을 거쳐 목포까지 이어지는 철도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창군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고창군청에서 열린 ‘서해안철도 국가계획 반영 촉구 결의 기자회견’에서 5개 시·군의 지자체장이 철도 인프라 관련 현황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며 서해안 철도망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한 데 이어, 이번 서명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고창군 등 5개 지자체는 서명운동을 통해 20만 명의 참여를 목표로 내년 1월 말까지 주민과 관광객들의 동참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서명부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와 국토교통부에 전달되며, 이후 호남 정치권과 함께 공동으로 정부를 상대로 서해안철도의 국가철도망 반영을 촉구할 예정이다. 고창군 심덕섭 군수는 “서해안철도는 지역 균형발전과 서해안 시대를 앞당기는 중요한 기반시설”이라며, “주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서명운동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서명운동은 군청, 읍면 행정복지센터, 주요 관광지에서 진행되며, 고창군 누리집을 통한 온라인 서명도 가능하다. 주민들의 참여가 국가 철도망 계획에 서해안철도 노선을 포함시키는 데 중요한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서명운동은 호남 서해안권의 교통 인프라 확충과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공동 목표를 위해 주민들이 한 목소리를 내는 계기가 되고 있다.

  • 고창
  • 박현표
  • 2024.12.09 15:37

군산시, 2025년 노인일자리 참여자 모집

군산시 9일부터 오는 20일까지 ‘2025년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 내년 노인 일자리 사업은 신 노년 세대 등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대비 1361명 증가한 1만2340명의 일자리가 제공될 계획이다. 모집유형은 △노인 공익활동 사업 △노인역량 활용사업 △공동체 사업단 등이다. 노인 공익활동 사업은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 노인역량 활용사업은 65세 이상(일부 사업 60세 이상), 공동체사업단은 60세 이상 노인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은 9일부터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일자리 수행기관에서 방문이나 온라인을 통해 할 수 있다. 온라인 신청은 노인일자리 여기(www.seniorro.or.kr), 복지로(www.bokjiro.go.kr), 정부24(www.gov.kr)를 통해 가능하다. 참여자 선정은 소득수준, 활동역량과 경력 등 사업유형별 선발기준에 따라 고득점자순으로 선발된다. 특히 내년 노인 일자리 사업의 경우 ‘경로당중식지원사업’을 시범 사업으로 운영한다. 이에 따라 경로당 54개소에 노인 일자리(노인역량 활용사업) 참여자를 배치해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중식을 제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신 노년층의 역량과 요구를 반영한 양질의 노인 일자리사업을 창출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며 “어르신들이 더 많은 일자리를 얻고 행복한 노후를 보내시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4.12.09 15:36

정읍시 연말 이웃돕기 봉사활동 이어져

정읍시 상교동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주민센터 광장에서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정기탁금 배분사업의 일환으로,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새마을부녀회, 통장협의회, 주민자치회, 한농연, 체육회, 상평청년회, 과교청년회 등 8개 단체가 함께 힘을 모아 마련됐다. 주민들은 배추 600포기와 무, 파, 마늘, 갓 등 양념 재료를 정성껏 준비해 담근 김장김치 130상자를 홀몸 어르신을 비롯한 저소득 취약계층 가정에 전달했다. 정읍시 농소동청년회(회장 김덕용, 이하 청년회)는 지난 6일, 500만원 상당의 백미 200포(2000kg)를 농소동주민센터에 기탁했다. 2022년부터 이어온 사랑의 쌀 나눔 행사는 올해로 3년째로 기탁된 쌀은 농소동주민센터를 통해 지역 내 취약계층에게 전달하여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는 데 쓰일 계획이다. 정읍시 태인라이온스클럽(회장 박병철)은 지난 4일 태인면과 옹동면 지역의 저소득층을 위해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회원 13명은 궂은 날씨에도 연탄 4000장을 전달하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정읍원예농협(조합장 이대건)은 지난5일 정읍시에 1500만원 상당의 식품 건강세트 680상자를 기탁하며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에 앞장섰다. 이날 기탁된 건강세트는 내장상동, 수성동, 시기동, 연지동 4개 동에서 운영되는 ‘희망 나눔 공유냉장고’를 통해 저소득 취약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 정읍
  • 임장훈
  • 2024.12.09 15:30

김제시, 새만금신항 용역결과 언론 노출 기피 '빈축'

김제시는 9일 관계 공무원을 비롯해 시의회, 관계기관, 외부 전문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새만금신항 개항 대비 김제시 항만 운영전략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지만, 용역결과는 '보안'을 이유로 언론 노출을 기피해 빈축을 사고 있다. 군산시 등 도내 타 지자체와 새만금신항을 놓고 이권경쟁을 하고 있지만 전북발전이라는 큰 틀에 적합한 용역결과물이라면 언론에 발표해 모두의 공감대를 이끌어 내야 하지만 이를 회피한 탓이다. 새만금신항이 김제시만의 발전이 아닌 전북지역 전체의 미래성장을 위한 국가사업이란 점에서, 도민과 지역정치권, 타 경쟁 지자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용역결과가 아닌 '소지역주의' 에 치우친 결과물이라 언론에 밝히기를 기피했다는 오해를 자초한 것이다. 새만금신항은 새만금 내부개발 지원과 동시에 환황해권 거점항만 육성을 목표로 오는 2030년까지 5만톤급 6선석, 2040년까지 3선석을 추가해 총 9개 선석으로 조성될 예정으로, 현재 정부는 새만금신항을 비롯한 12개 신항만의 중장기 개발방향 설정과 변경사항 반영을 위해 '제2차 신항만 건설 기본계획'에 대한 재검토 용역과 '신규항만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올해 완료를 목표로 추진중에 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오는 2026년 2선석이 우선 개항되면 2개의 국가관리무역항을 보유하게 되고 동시에 새만금신항을 중심으로 미래 첨단산업을 유치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가관리무역항은 정부에서 주도적으로 관리하지만 항만 이용 물동량 증대를 위해 지자체 차원의 인센티브 등 지자체 역할이 강조되고 있는 추세여서, 새만금신항과 인접한 도내 지자체들마다 지역발전전략 수립에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김제시도 이번 용역을 통해 국내 31개 무역항에 대한 사례조사와 함께 부산항, 인천항, 평택·당진항, 포항영일만항 등의 운영 노하우를 축적하는 한편 신항만 조기 활성화를 뒷받침할 수 있는 항만 운영전략과 지자체 역할 모색에 힘써왔다. 신항만발전위원회를 선제적으로 구성하고 인근 타 항만과의 차별화 및 특성화 전략을 수립해 정부의 항만정책에 건의하는 한편 신항만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지자체 차원의 지원책 마련 등에 공을 들여온 것이다. 그러나 도내 지자체간 '소탐대실(小貪大失)'로 자칫 전북의 미래성장동력이 지자체간 반목과 갈등을 초래해 '애물단지'로 전락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도내 지자체들의 전북과 도민을 위한 협력과 양보 등 대승적 차원의 행보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김제=강현규 기자

  • 김제
  • 강현규
  • 2024.12.09 15:29

순창군이‘맛’으로 일냈다… 순창고추장불고기 '대박'

순창군이 지난해 이원일 셰프와 협업으로 개발한 순창고추장불고기가 말 그대로 대박이 났다. 9일 군에 따르면 2023년 8월부터 순창의 맛이레, 함양식당, 해뜨는 집 등 3개 식당에서 본격적으로 판매를 시작한 순창고추장불고기는 올해 11월 말 기준으로 방문객 7만5363명을 돌파, 누적 매출액 11억 4000만원을 기록하며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순창고추장불고기’의 성공 비결은 바로 그 독특한 풍미에 있으며 순창 고추장 특유의 매운맛과 깊은 감칠맛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소비자들의 미각을 사로잡았고 이로 인해 순창은 단순한 농촌 지역을 넘어 미식 관광의 새로운 명소로 부각되고 있다. 이와함께 민선 8기 공약사업의 일환으로 개발된‘순창삼합’도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대궁, 녹원, 금은옥, 뜨란채 등 4개 식당에서 2023년 10월 1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순창삼합은 전월 대비 33%의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지역 대표 메뉴로서의 잠재력을 입증했다. 군은 이러한 성공에 만족하지 않고 더욱 야심찬 계획을 세우고 있는 가운데 2025년에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을 활용한 혁신적인 디저트 메뉴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특히 이는 순창의 농산물 가치를 높이고,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전략으로 주목된다. 최영일 순창군수는“우리 지역의 숨겨진 맛과 가치를 전국에 알리는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음식 개발을 넘어 순창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앞으로도 미식 관광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지역 경제 활성화와 브랜드 가치 제고에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순창
  • 임남근
  • 2024.12.09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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