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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학 소프트 테니스 별들의 잔치 순창서 ‘자웅’

대한민국 대학 소프트 테니스 최강자를 가리는 ‘2024 전국 대학소프트 테니스 추계연맹전’이 스포츠의 명승지 순창에서 열렸다.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순창 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추계대회에는 신동식 대학연맹회장을 비롯한 임원과 선수 300여명이 참여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우승팀 공주대와 충북대 대전대, 37년만에 대통령기 소프트 테니스 대회 우승기를 차지한 군산대학교팀이 출전해 대회 열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남자 단체전과 남·여 개인 단·복식으로 구성된 대회에서는 남대부 우승에는 충북대가 준우승에는 대전대가 차지했고, 공주대와 경남대가 뒤를 이었으며 기대를 모았던 군산대는 숙적 공주대를 만나 아쉽게도 본선 6강에 머물렀다. 특히 지난해 전국체전 단식 금메달을 차지했던 군산대 이희성 선수는 17일 열린 대전대 이무연 선수와 풀세트 접전 끝에 남자 개인단식에서 우승을 차지, 명실상부 전국 최강자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로써 군산대 소프트 테니스 팀은 국내 전국대회에서 전 대회 입상이라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이번 대회 남자 개인복식 1·2학년부 우승에는 충북대 김계빈, 김두현 조가, 3·4학년부 충북대 정정일 설윤수 조가 우승을 차지하고 1·2학년 단식우승에는 공주대 최재성, 3·4학년에서 이희성 선수가 금자탑을 쌓았다. 최영하 대학연맹 전무이사는 “이번대회는 내년에 열리는 아시아 소프트테니스 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열린 결산대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최영일 군수님과 순창군의 노력으로 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어 깊이 감사드린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 순창
  • 임남근
  • 2024.11.18 14:20

익산시의회, 도박중독 예방·치료 지원 제도화 나선다

도박중독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익산시의회가 도박중독을 예방하고 치료를 지원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 나섰다. 익산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는 18일 이중선 의원이 발의한 ‘익산시 도박중독 예방 및 치료 지원 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 이 조례안은 도박중독 예방·치료 지원 및 중독 폐해 방지를 위한 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근거를 마련해 시민들이 건강한 사회에서 보다 더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관심질병통계에 따르면, 전국 도박중독 환자 수는 2019년 1491명에서 2023년 2743명으로 2배 가까이 늘어나는 등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단순히 개인의 문제에서 그치지 않고 재정적 문제로 인한 2차 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을뿐더러 이로 인한 가족들의 어려움도 문제가 되고 있어 지역사회의 꾸준한 관심과 관리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이 의원은 지역 내 도박중독 예방 및 치료를 지원하기 위한 근거를 조례안에 담았다. 우선 시장으로 하여금 시민들이 도박중독에 빠지지 않도록 예방하고 도박중독 폐해가 없는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시책·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지역사회 내 도박중독자의 조기 발견 체계 구축과 도박중독자 대상 상담·치료·재활·사회복귀 지원, 도박중독 예방 및 교육, 도박중독자 가족에 대한 지원 등이 포함된 시행계획을 수립·시행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시민들이 도박중독 폐해 유발 환경·위험 등에 대처하고 도박중독을 예방할 수 있도록 관련 교육 및 홍보를 실시하고, 도박중독자 및 가족의 정서적·경제적 피해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육 및 보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제안 설명에 나선 이 의원은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의 최근 5년간 불법도박 총 매출액 추정치는 100조 원대에 달하고 특히 10~30대 도박중독자가 2배 이상 증가해 젊은층의 도박중독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면서 “2023년에 개소한 익산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가 올해 현재 도박중독 상담 110건, 사례관리 10여 명 등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정작 도박중독 예방 및 치료 지원에 관한 조례가 마련돼 있지 않아 보다 체계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조례안을 발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조례안은 오는 12월 19일 제266회 제2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4.11.18 14:13

장수군, 내년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공모사업 선정

장수군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5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6억 5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총사업비 28억 1000만 원을 투입해 태양광 및 지열 설비 설치를 추진한다. 이는 신재생에너지 지원사업에 대한 전국 지자체 간 경쟁 심화에도 불구하고 장수군은 3년 연속 사업을 유치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번 사업 시설량은 총 275개소이며 일반주택 태양광(3kW) 230개소, 건물(3~50kW) 8개소, 주택 지열(17.5kW) 37개소이다. 앞서 군은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한국에너지공단 분야별 전문가 그룹으로 구성된 평가단으로부터 엄격한 평가를 진행해 사업추진 타당성을 인정받아 장수군이 최종 선정됐다. 최훈식 군수는 “내년도 신재생에너지 참여기업 4개 업체와 한국에너지공단이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협약을 체결해 내년 초부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며 “청정지역에 걸맞게 신재생 에너지 환경 정책에 선도적으로 대응해 군의 에너지 자립 및 탄소중립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은 에너지원 간 융합과 구역 복합 등을 만족하는 성과 통합형 지원사업으로 태양광·태양열·지열 등 상호보완이 가능한 에너지원 설비를 특정 지역의 주택·공공·상업 건물 등에 설치하여 전기와 열의 공급을 통해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 장수
  • 이재진
  • 2024.11.18 13:30

임실군, 오수의견 국민여가캠핑장 시범운영 시작

반려동물과 함께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임실군 오수면 ‘오수의견 국민여가캠핑장’이 개장을 앞두고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18일 군에 따르면, 이곳은 이달 15일과 16일, 23일 등에 걸쳐 1박 2일간 국민여가캠핑장 시범운영을 실시하고 있다. 오수의견 국민여가캠핑장은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한 자동차 야영장으로서, 오수의견관광지에 조성, 준공을 앞둔 상태다. 이번 시범운영을 통해 군은 시설이 미비한 부분들을 확인하고 보완을 통해 조성사업을 조기에 완료할 계획이다. 오수의견 국민여가캠핑장은 데크사이트 구역인 캠핑장A와 캠핑장B, 카라반 사이트 구역 등 3구역으로 조성됐다. 캠핑장A와 캠핑장B 각 구역에는 11개씩 22개의 데크사이트가 마련됐으며 카라반 사이트 구역에는 3~4대 캠핑이 가능하다. 각 사이트에는 반려동물의 동반 캠핑을 위한 안전 펜스와 함께 쾌적한 캠핑환경 조성을 위한 그늘막도 설치했다. 또 반려동물 전용 놀이장과 샤워실도 구비해 반려동물과 함께 야외생활을 즐기는 캠핑객들의 관심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시범운영은 15일, 16일, 23일 등 3박으로 진행되고 임실군홈페이지를 통해 일반을 대상으로 사전 신청을 받아 추진한다. 군은 오수의견 국민여가캠핑장이 반려동물 동반 남부권 메카로의 조성을 통해 이 지역 관광산업에 활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심민 군수는 “반려동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캠핑장이 마련돼 전국 각지에서 많은 반려인들이 찾을 것”이라며 “세계명견 테마랜드와 애견동반 호텔 등의 조성으로 체류형 관광산업을 적극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24.11.18 13:22

순창 새 대표 축제 '떡볶이 페스타' 인산인해 대성황

순창발효테마파크에서 지난 16일과 17일 이틀간 열린‘순창 떡볶이 페스타’가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방문객들로 북새통을 이루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축제장은 순창고추장의 진한 맛과 풍미를 만끽하려는 인파로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18개 팀이 참가한 떡볶이 부스에는 순창전통고추장떡볶이부터 순창한우 궁중떡볶이, 순창 호박·밤 떡볶이까지 다채로운 메뉴에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비건떡볶이, 로제떡볶이, 까르보나라떡볶이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메뉴들은 개점과 동시에 긴 대기 줄이 이어질 정도로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주 무대도 축제 내내 열기가 식을 줄 몰랐고 가족형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 마술퍼포먼스, 순창국악원 공연, 순창고등학교 댄스팀 공연, 비전대학교 태권도 시범단 공연과 함께 떡볶이 부스 운영자들을 대상으로 한 우수 떡볶이 시상식도 연이어 펼쳐져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순창전통고추장민속마을에서 진행된 마을트레킹 프로그램은 축제의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참가자들은 마을 곳곳을 둘러보며 순창전통고추장의 명맥을 잇고 있는 장인을 만나 순창고추장만이 가진 맛의 비밀을 듣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의미 있는 행사가 됐다. 또 이번 행사는 다회용기를 사용해 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함으로써 ESG를 실천하는 친환경 행사로 치러져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첫 개최임에도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성원을 보내주신 방문객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이번 축제의 뜨거운 호응을 발판으로, 순창떡볶이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성장시키고, 내년에는 더욱 풍성하고 알찬 축제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한편 축제장 곳곳에 마련된 플리마켓과 캐리커쳐, 비눗방울놀이, 타투스티커, 컬러링엽서 등 다양한 문화예술체험 부스까지 가득 찬 인파로 활기가 넘쳐, 순창의 새로운 대표 축제의 성공적인 탄생을 알렸다.

  • 순창
  • 임남근
  • 2024.11.18 13:18

새만금개발공사, 토지임대 및 공공시설 건축의 길 열렸다

새만금개발공사(사장 나경균)는 공사의 사업범위를 확대하는 ‘새만금사업 추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하 새만금사업법)’ 일부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18일 밝혔다. 새만금개발공사에 따르면 2018년 공사 설립 당시부터 ‘토지의 취득 및 임대 등’에 대한 내용이 법에 반영되어 있지 않아 투자유치와 연계된 토지공급 방식 결정의 법률적 근거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특히 유사 공기업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도 이미 ‘토지의 취득 및 임대 등’을 각 기관의 사업범위에 포함하고 있어 새만금지역의 효율적 개발을 목적으로 설립된 공사에게도 동일한 권한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의원(군산시김제시부안군을)이 개정 내용을 포함한 ‘새만금사업법’ 일부개정안을 지난 6월 5일 대표발의한 후 나경균 사장과 손을 잡고 노력한 끝에 이 같은 결과를 내는데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만금 사업이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주요사업이라는 점에 국회 여야가 뜻을 모아 9월 26일 국토교통위원회, 11월 8일 법제사법위원회 심사를 거쳐 11월 14일 국회 본회의 의결까지 속도감 있게 법안 개정을 이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새만금개발공사는 이번 개정을 통해 현재 조성 중인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와 향후 개발사업에 다양한 토지공급 전략을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교육ㆍ의료시설 등 도시 주요기능을 담당하거나 관광시설 등 집객효과를 유발하는 핵심시설 유치에 토지의 임대 전략을 적용해 투자유치를 촉진하고 초기 입주시설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켜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함께 필요 시 공공지원 시설을 직접 건축하여 안정적으로 정주민의 생활여건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나경균 새만금개발공사 사장은 “이번 새만금사업법개정으로 창립 6년만에 타 개발 전담 공기업과 동등한 수준의 업역을 완성했다”며 “새만금의 광활한 토지를 활용한 다양한 사업추진으로 새만금을 새로운 대한민국의 중심지로 도약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4.11.18 11:55

풀코스 없었지만 희망 안고 달렸다…고창고인돌마라톤대회 성료

유네스코 세계유산도시 고창에서 열린 제22회 고창고인돌마라톤대회가 지난 17일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전국에서 모인 약 5900명의 마라토너들은 고창의 가을 속에서 역사와 자연을 만끽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번 대회는 △하프코스(21.0975km) △10km 단축코스 △5km 건강코스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고창공설운동장-월곡지하도-주곡회전교차로-고인돌유적지를 포함한 코스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고창군의 참가자들에 대한 배려와 준비가 돋보였고,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품은 고창의 풍경과 문화유산을 체험할 수 좋았다고 입을 모았다. 그러나 마라톤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풀코스(42.195km)가 빠진 것은 아쉬운 점으로 꼽았다. 풀코스를 기대했던 일부 마라토너들은 “세계유산도시라는 특별한 무대에서 풀코스를 달릴 기회가 없어 아쉬웠다”며 풀코스 부활을 희망했다. 개막식에서는 저출산 극복 메시지를 담아 20여 명의 부모가 아이를 유아차에 태우고 함께 달리는 퍼포먼스가 진행되며 큰 감동을 선사했다. 또한, 고창군은 경찰, 소방, 자원봉사자와 협력해 대회 내내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았으며, 추운 날씨 속에서도 선수들에게 따뜻한 먹거리와 특산품을 제공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대회 하이라이트였던 하프코스에서는 기아자동차 마라톤 동호회 소속의 안규석 씨가 우승했다. 그는 우승 소감에서 “대회의 훌륭한 운영과 코스 덕분에 즐겁게 달릴 수 있었다”며 고창의 매력을 전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이번 대회를 통해 고창이 가진 자연과 문화유산의 가치를 알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스포츠 행사를 통해 고창을 찾는 이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 고창
  • 박현표
  • 2024.11.18 11:55

고창의 매력을 한눈에! '고창에서 만나는 산지직송' 팸투어 성료

고창문화관광재단(이사장 심덕섭)이 주관한 웰니스 프로그램 ‘고창에서 만나는 산지직송’ 팸투어가 지난 11월 16일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전국 각지에서 온 참가자 36명과 고창생물권스토리텔러 2명이 참여해 총 38명이 함께한 이번 팸투어는 tvN 프로그램 ‘언니네 산지직송(고창 편)’에 소개된 관광지와 특산물을 실제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돼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은 고인돌박물관과 모로모로 탐방열차를 통해 세계문화유산을 체험하며 고창의 역사적 가치를 느꼈다. 이후, 고창해변승마클럽 휘게팜에서 아름다운 명사십리 해변을 배경으로 승마 체험을 즐겼다. 점심으로는 tvN 방송에서 화제가 된 동호 해넘이 민박식당의 동죽 칼국수를 맛보며 고창의 풍미를 만끽했다. 이어 산내들 카페에서 고창 특산물 복분자를 활용한 음료를 시음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가졌고, 마지막으로 천년 고찰 선운사를 방문해 스토리텔러의 해설과 함께 깊이 있는 여정을 마무리했다. 한 참가자 가족은 “TV에서 보던 관광지와 특산물을 직접 경험해보니 더욱 특별했다”며 “가족 모두에게 행복한 여행이었고, 다음에는 고창의 또 다른 명소를 방문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고창문화관광재단 안종선 상임이사는 “이번 팸투어를 통해 고창의 다양한 관광지와 특산품의 매력을 알릴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고창의 아름다움과 고유한 특산물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고창
  • 박현표
  • 2024.11.18 11:51

"원더풀 고창!" 외국인도 반한 서해랑길

고창군의 아름다운 자연과 서해안을 따라 걷는 서해랑길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말레이시아국립대학교 교직원과 학생 26명이 지난 11월 8일부터 9일까지 서해랑길을 찾아 고창의 매력을 만끽하며 감탄을 쏟아냈다. 말레이시아 방문단은 서해랑길 41코스, 42코스, 43코스를 걸으며 고창의 자연경관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특히, 선운사와 도솔계곡, 도솔폭포를 잇는 산길은 이들에게 한국의 자연미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되었다. 만돌마을에서의 갯벌 체험은 단연 인기였다. 갯벌 속 생물들과 교감하며 자연의 신비를 느낀 방문단은 서툰 한국어로 “대박 고창!”을 외치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고창 서해랑길은 바다 전망대, 동호항, 염전, 서해안 바람공원, 갯벌 식물원, 선운산 기암괴석 등 고창의 대표 명소를 연결하며 다양한 볼거리와 경험을 제공한다. 길이 완만하게 조성되어 있어 남녀노소 부담 없이 걸을 수 있으며, 아름다운 자연과 세계유산이 어우러진 코스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오미숙 고창군청 세계유산과장은 “고창 서해랑길을 통해 많은 이들이 고창의 자연과 세계유산을 경험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서해랑길을 활성화해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창군의 서해랑길은 단순한 둘레길을 넘어, 자연과 문화를 잇는 힐링의 공간으로 자리 잡으며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 고창
  • 박현표
  • 2024.11.18 11:50

시의원으로 구성된 군산시의회 윤리특위 ‘유명무실’···“외부 인사 포함해야”

군산시의회(의정 김우민) 윤리특별위원회(이하 윤리특위)가 ‘유명무실’하다는 지적과 함께 지방자치법 개정을 통해 ‘윤리특위’ 구성에 외부 인사를 포함하고, 윤리특위가 ‘윤리심사자문위원회’ 의견을 반영토록 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시의원으로만 구성된 시의회 윤리특위가 중차대한 윤리강령 위반행위가 발생해도 ‘제 식구 감싸기’ 수준의 경징계를 내리는 등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5일 시의회 윤리특위는 군산시 업무보고 과정에서 상임위원장에게 폭력을 행사한 김영일 의원에 대해 ‘공개 사과’라는 징계를 내렸다. 그러나 지역사회를 비롯해 시의회 내부에서조차 징계 수위에 대해 공감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지난해 발생한 우종삼 의원의 배우자 차량 파손 사건과 이번 사건을 놓고 보면, 김 의원은 의회 내에서 타인에게 폭행을 저질렀다는 점에서 수위가 더 높다는 게 대체적 시각이다. 당시 윤리특위는 우 의원에 대해 ‘공개 경고’와 ‘출석정지 10일’을 결정했지만, 그 수위가 더 높아 보이는 폭행 사건에 대해 ‘공개 사과’에 그쳤다는 점에서 설득력을 잃었다. 윤리특위의 결정이 “시민 눈높이에 맞지 않다”라는 지적은 윤리특위 이한세 위원장의 사의서 제출과 의회 내 분위기에서도 방증된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윤리특위의 이번 징계 수준이 향후 폭력보다 더 높은 윤리강령 위반행위가 발생해도 의원들에게 ‘방탄막’을 주기 위한 꼼수라는 해석도 나온다. 이러한 문제의 재발을 막기 위해 '윤리심사자문위원회'가 윤리특위에 제시한 의견을 공개토록 하고, 나아가 관련법 개정을 통해 윤리특위 구성원에 외부 인사를 포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아울러 징계 수위를 세분화(언어폭력, 물리적 폭력, 의회 내 질서 문란 등)를 통해 명확한 기준을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일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A의원은 “동료의원의 비위에 관대한 온정주의에 사로잡힌 윤리특위는 있으나마나하다”며 “윤리특위에 자문 역할을 하는 '윤리심사자문위원회' 의견을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B의원은 “징계와 관련해 직접적인 투표권과 의견에 구속력 없이 자문 역할만 하는 ‘윤리심사자문위원회’보다는 지방자치법 개정을 통해 윤리특위를 외부인사로 구성, 공정한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민 이태성 씨(58)는 “공공기관 내에서 폭행을 가해도 이 정도 처벌이면 어느 정도 중대한 사안이 발생해야 중징계를 내릴 것인가”라며 “시의회 윤리특위는 전원 사의하고, 이를 시민·학계·법조계 등으로 구성해 시의원에 대한 징계사안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조사에 착수, 그에 합당한 처벌을 받게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방자치법에 따라 윤리특위는 소속 의원으로 구성하는데, 제9대 군산시의회 후반기 윤리특위는 사의서를 제출한 이한세 위원장을 비롯해 김영란, 박경태, 우종삼, 윤세자, 최창호, 한경봉으로 꾸려져 있다.

  • 군산
  • 문정곤
  • 2024.11.18 10:20

임실문화원, 창립 60주년 기념 임실문화원의 날 성황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이한 임실문화원의 날 기념 및 수강생 작품발표회가 15일 임실문화원 공연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심민 군수와 박희승 국회의원을 비롯 장종민 의장과 전북문화원연합회 한병태 회장 등 회원 300여명이 참석했다. 임실문화원 박정우 원장은“군민의 행복지수 향상을 위해 다양한 생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향토문화의 전승과 발굴 등 사랑받는 문화원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이날 식전 행사에서는 임실문화원 회원들로 구성된 민요와 판소리, 해금과 한춤 등 수강생들의 발표공연이 펼쳐졌다. 또 지난 3월부터 진행된 한국화와 자수공예, 서예 등 프로그램에 참가한 회원들의 작품들이 문화원 전시장에서 솜씨를 자랑했다. 특히 이날 임실치즈문화음식연구회와 임실군사회복지협의회 등은 치즈호떡과 차, 음료봉사로 참석자들의 갈채를 받았다. 이 밖에 어르신문화프로그램으로 차량번호판과 키링만들기, 탄생화그리기 등이 회원들의 높은 인기와 관심을 끌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도지사 표창에 임실문화원 황성신 부원장이, 군수 표창에는 이복재 회원 이 수상했다. 심민 군수는“임실군 문화예술 발전에 앞장 선 임실문화원 창립 6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문화체험 공간과 문화 거점기관으로의 역할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 임실
  • 박정우
  • 2024.11.17 16:14

장수군의회, 제369회 제2차 정례회 건의안·결의안 채택 의결

장수군의회(의장 최한주)가 14일 제369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지역화폐 국비 예산 편성’ 건의안과 ‘장수군 송전선로 통과 결사반대’ 결의안을 채택 의결했다. 김광훈 의원이 대표 발의한 ‘지역화폐 국비 예산 편성’ 건의안은 지역화폐 정책이 안정적으로 추진 될 수 있도록 관련 예산에 대한 국비 편성과 지역화폐에 대한 정부 지원의 법적 근거 마련을 요구했다. 건의안에는 △정부는 지역 격차를 해소하고 소상공인과 지역경제를 살리는 지역화폐 국비 예산을 즉각 편성할 것 △정부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방균형발전 차원에서 지역화폐 국비 지원의 법적 근거를 조속히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김남수 의원이 대표 발의한 ‘장수군 송전선로 통과 결사반대’ 결의안은 한국전력공사의 송전선로 건설 사업은 국책사업이란 명분 아래 자연 생태계를 훼손하고 주민의 건강과 생업에 심각한 피해가 예견되므로 송전선로 철탑 건설을 강력히 규탄하고 즉각적인 철회 촉구를 결의했다. 이에 장수군의회 의원 일동은 결의안을 통해 △한국전력공사는 송전선로 건설사업의 경로를 장수군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 원점에서 전면 재검토 할 것 △지역 주민의 환경과 생태계를 보전하고 주민이 납득할 수 있는 합리적이고 실질적인 대책 강구 할 것 △한국전력공사는 전자파로부터 주민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할 수 있는 경로로 철저한 대책을 요구했다.

  • 장수
  • 이재진
  • 2024.11.17 15:43

완주 소양고택에서 가을동화 같은 축제 열려

산골마을의 고택에서 가을동화 같은 축제가 열렸다. 지난 15일 위봉산성 자락에 있는 소양고택에서 열린 `별빛주막-소양점`은 고즈넉한 한옥을 배경으로 먹을거리와 문화예술로 풀어내며 참여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가을밤을 선사했다. 완주문화재단이 올 처음 시도한 `별빛주막`의 서막은 미디어아트 전시가 열었다. 지역 예술가들이 참여한 NFT 전시와 미디어 파사드가 가을밤의 고택과 조화를 이루며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그 여운 아래 난타공연 ‘조이풀’, 국악공연 ‘아트숨’, ,현대무용 H.W의 공연이 이어지며 축제 분위기를 띄웠다. 축제 하이라이트는 라이브 콘서트. 초대 가수 황인욱을 비롯해 버스킹 아티스트 kyo교, 줄리리스, 돈패밀리가 무대에 올라 늦가을의 서늘한 공기 속에서 관객들과 하나가 됐다. 축제장 곳곳에는 플리마켓존, 푸드존, 야간관광 산책길 등이 마련돼 축제의 풍성함을 더했다. 축제장에서는 다회용기 사용, 봉찌 이용 등 친환경 축제를 내세운 것도 눈길을 끌었다. 이 축제를 기획한 완주문화재단 이은경 정책기획팀장은 “전통과 현대의 감성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축제를 통해 소양이 가진 아름다움을 재조명해보고 싶었다"며, "이 축제가 완주의 밤을 새롭게 재정의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4.11.17 15:42

익산 늘봄학교 연계 차별화된 농촌체험 ‘호응’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농촌교육농장 품질인증을 받은 지역 내 농장을 늘봄학교와 연계한 프로그램이 호응을 얻고 있다. 이는 익산시와 익산교육지원청이 뜻을 모아 도내 최초로 도입한 것으로, 타 지역과는 달리 농장이 자체 개발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학생들에게 양질의 농촌체험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15일 시에 따르면, 지난 9월 2일부터 익산가온·금마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농촌체험 연계 늘봄학교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앞서 지난 7월 시·교육지원청 간 업무협약 체결 이후 마련된 이 프로그램은 전북지역에서는 올해 익산과 전주에서 처음 시작됐으며, 오는 12월 말까지 진행 예정이다. 늘봄학교 연계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는 농촌진흥청이 도내에서 농촌체험을 할 수 있는 농장이 가장 많은 지역이자 양질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곳으로 택한 곳이 익산과 전주인데, 특히 익산의 경우 별도의 강사를 모집해서 농진청 개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농촌교육농장 품질인증을 받은 농장 3곳이 기존 자체 프로그램을 활용하고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원예나 동물 사육 등 어린 아이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들에 대해 다양한 체험을 통해 보다 쉽고 친근감 있게 다가가면서 아이들의 흥미와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현재 농촌체험 활동은 황등면의 분홍염소체험교육농장과 삼기면 우리들의정원 치유농장, 금마면 익산플로리움 등 3곳에서 진행 중이다. 분홍염소체험교육농장에서는 ‘분홍염소와 함께하는 아낌없이 주는 고마운 염소 이야기’를 주제로 익산가온초에서 32회 교육이 진행되고 있는데, 아기염소 먹이 주기와 염소똥을 이용한 퇴비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염소의 생태를 알리고 농업·농촌에 대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아이들이 염소를 직접 보고 만질 수 있다는 점이 큰 호응으로 이어지고 있다. 우리들의정원 치유농장과 익산플로리움에서는 ‘지구별에서 만나는 꽃 이야기들’을 주제로 금마초에서 각각 16회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구체적인 프로그램은 반려식물 만들기, 아쿠아포닉스 실습, 허브 관찰 등 식물을 직접 만지고 돌보며 자연과의 교감을 높이는 체험이다. 시 관계자는 “농촌 자원을 교실로 가지고 들어가 학생에게는 농업·농촌의 가치를 알리고 농가에는 수익 창출과 활동 영역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는 일석이조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익산교육지원청과의 협력을 통해 익산지역의 농촌체험 프로그램이 우수 사례로서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1.17 14:56

김제지평선학당 부실운영 '도마위'

김제시의회의 2024년 김제시 행정사무감사에서 김제지평선학당 방과후 교육프로그램의 부실 운영이 '도마위'에 올랐다. 지난 15일 열린 교육문화과 행정사무감사에서 이병철 의원은 김제지평선학당 방과후 교육프로그램 운영과 관련, 김제지역 인재 양성이라는 장학재단의 설립 목적을 강조하며 예산 투입(위탁운영기간 2년간 총 20억 원) 대비 실적 부진에 따른 효율성 문제 등을 지적했다. 또한 2023년부터 2024년까지 2년간 위탁운영업체로 선정된 서울 소재 ㈜종로아카데미가 2022년 입찰과정에서 공고문에 명시된 공동도급 불가를 준수하지 않았다는 의혹 등도 함께 제기했다. 이 의원은 "법인인 종로아카데미가 개인학원인 광주종로학원의 강사를 지평선학당에 투입하면서 수업의 질이 떨어져 성과가 없다는 의심이 든다."며 "강사들 대부분이 광주종로학원 강사인데도 서울종로학원과 광주종로학원에 이중 등록을 해서 마치 서울종로학원의 유명강사인 것처럼 강사 신분을 세탁한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이 의원은 또한 "이것은 명백히 김제시에 피해를 입힌 행위인 동시에 지역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깊은 상처를 준 아주 나쁜 사례다."면서 "책임감 있는 운영을 위해 향후 위탁업체 선정 시 본원 소속 직원 및 강사가 방과후 교육프로그램 운영과 강의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방과후 교육프로그램의 효율성 제고를 위한 대안으로 △대리인, 책임부원장은 반드시 본원 정직원일 것 △책임부원장은 겸임을 금지하고 겸직할 경우 계약을 해지할 것 △행정의 투명성 차원에서 국가기관 건강보험확인서 첨부 △급여명세서는 통장사본과 함께 홈텍스 직장사업자용 근로급여명세서를 첨부할 것(사업소득용 급여명세서 불가) 등 4가지를 제안했다. 이와 관련 김제시 관계자는 관리 감독 강화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지평선학당의 운영 성과 부진은 여러 요인에서 기인해 특정 요인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으며,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개선하고 시정해 나가겠다."면서 "2025~2026년 운영주관업체 공모에서는 재직증명서 등 서류 첨부를 통해 본원 직원 및 강사임을 확인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이 의원이 제기한 2023∼2024년 김제지평선학당 방과후 교육프로그램 운영 주관업체 공모와 관련된 의혹에 대해서는 현재 경찰 수사와 전북특별자치도 감사가 진행 중이어서 향후 추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김제=강현규 기자

  • 김제
  • 강현규
  • 2024.11.17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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