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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산업 크루즈 잡자"…군산시, 크루즈산업 육성 조례 제정

‘바다에 떠 있는 특급호텔 크루즈를 잡아라.’ 최근 크루즈 관광 산업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군산시에 관련 조례가 제정되면서 크루즈산업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발전이 기대되고 있다. 군산시의회와 관렵 업계 측에 따르면 크루즈는 해당 지역경제에 큰 영항을 주는 ‘바다에 떠 있는 황금 산업’으로 불리우고 있으며, 코로나 이전 전 세계 크루즈 이용객은 약 2607만 명으로 순수익 총액은 약 40억 달라, 한화로 5조원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 종식 이후에는 107%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크루즈 관광 회복에 따라 오는 2027년까지 연간 관광객 100만 명, 소비지출 약 28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크루즈 관광 활성화 계획’을 세운 상태다. 크루즈는 1회 기항으로 4000~5000명 규모의 관광객을 한 번에 유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연안 지역 소멸위기를 해결하는 하나의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 크루즈산업 기반이 잘 구축되어 활성화되고 있는 부산과 제주 지역의 경우 연간 4~5만여 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다. 또한 부산의 경우 상가 매출액이 30% 가량 증가하는 등 지역경제 효자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군산시도 고부가가치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발전하고 있는 크루즈 관광산업 선점을 위한 경쟁에 돌입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군산의 경우, 오는 2026년 새만금 신항 크루즈 부두 개장에 발맞춰 이에 따른 관광 활성화 대책이 요구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해양관광 도시로 이미지화하고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군산시의회 양세용 의원이 대표발의한 ‘군산시 크루즈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최근 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됐다. 제정된 주요 내용은 조례의 목적 및 정의에 관한 사항, 시장의 책무, 관계기관 등의 협조, 크루즈산업 활성화 및 지원 등이다. 향후 시(시장)는 크루즈산업의 육성과 지원을 위해 지역 특성을 고려한 종합적인 시책을 수립 및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크루즈산업 활성화를 위해 △크루즈선의 기항 및 모항 유치 △크루즈 관광객 유치 지 원△크루즈산업 관련 정보수집 및 조사ㆍ연구 △국내ㆍ외 크루즈산업 관련 네크워크 구축 및 강화 △크루즈산업 전문인력 양성 지원 △크루즈산업 관련 국제행사 추진 및 국제기구의 유치 등도 진행할 수 있는 발판도 마련했다. 양세용 의원은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크루즈산업은 관광객 유입을 통해 지역 경제에 큰 효과를 가져다 줄 것”이라며 “앞으로 고부가가치 관광산업인 크루즈로 군산시가 환황해권 관광도시로서 이미지 제고와 함께 지역 상권까지 동반성장할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4.11.04 14:28

부안군, 내년 국가예산 확보 비상

국회가 지난 10월31일부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일정에 돌입하면서 부안군도 국가예산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오는 7일부터 본격 시작되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활동과 관련, 전북특별자치도가 도내 국회의원은 물론 전북 연고 국회의원, 국민의힘 전북동행 국회의원 등 모든 연결고리를 동원, 2025 전북 국가예산 확보에 나선다. 문제는 정부가 지난해에 이은 세수 차질 문제 때문에 예산 배정에 보수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신규사업, 계속사업 모두 국가예산 확보가 만만찮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인 것이다. 부안군이 국가예산을 적정하게 확보하는 문제는 권익현 군수의 치밀한 전략과 국회 활동, 그리고 김제 출신 이원택 국회의원이 얼마나 균형 잡힌 예산활동을 해주느냐에도 달려있다. 부안군에 따르면 정부 부처를 거쳐 기획재정부 예산안(정부안)에 반영된 2025년 국가예산 확보 대상 중점관리사업은 34건, 1896억 원이다. 계속사업이 10건, 105억 원이고, 신규사업은 6건 9억 5000만 원이다. 국가시행 계속사업(21건, 8조3863억 원)의 경우 18건 1781억 5000만 원 반영됐다. 즉, 국가시행 계속사업을 제외한 부안군 자체 국가예산 확보대상사업의 정부예산안 반영액은 114억 5000만 원에 불과한 셈이다. 부안군이 2025년도 국비요구액을 신규 85억 8300만 원, 계속 320억 원 등 총 405억 8300만 원으로 계획, 정부를 대상으로 예산확보 활동을 펼쳤지만, 수확철인 현재 부안군이 받아든 성적표는 매우 초라한 것이다. 부안군은 1일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부안군 중점관리사업은 34건, 1896억 원이라고 밝혔다. 전체 사업 및 사업비 47건 10조 2330억 원(국비 10조 496억 원) 중 내년 예산으로 4411억 원 반영을 요구했지만, 부처 반영액은 2679억 원이었고, 정부예산 반영액은 34건 1896억 원에 불과했다. 신규사업은 14건 1조 5744억 원(국비 1조 5442억 원)으로, 부안군이 내년 국비 85억 8300만 원을 요구했지만 부처는 12억 5000만 원을 반영했고, 정부예산안에는 6건 9억 5000만 원만 반영됐다. 계속사업은 12건 2723억 원(국비 1225억 원)으로 내년 요구액 320억 원 중 244억 원이 부처에서 반영됐지만, 정부예산안에는 10건 105억 원만 반영됐다. 국가에서 시행하는 부안지역 계속사업은 21건 8조3863억 원 규모인데, 내년 예산으로 4006억원을 요구했지만, 부처는 2423억 원, 정부안은 18건 1781억 5000만 원에 불과했다. 이에 부안군은 신규사업 5건, 계속사업 4건 등 모두 9건을 국회 단계 중점관리사업으로 선정, 긴밀히 대응하고 있다. 부안군이 중점 관리사업으로 국비 확보에 비상을 건 9개 사업의 예산 반영 현황을 보면 매우 참혹한 상황이다. 기후변화, 새만금사업 등으로 어장 황폐화, 어족자원 부족 등으로 위기에 처한 어업을 살리기 위해 해양수산부 사업으로 추진하는 진서면 왕포·작당마을 인근 ‘어업위기 대응 대체소득원 개발사업’의 경우 총사업비가 300억 원에 불과하지만 정부반영액은 없다. 해수부가 4억 5000만 원을 반영했지만 기재부가 싹 뚝 자른 것이다. 격포 여객선터미널을 새로 짓는 사업, 부안군농공단지 공공폐수처리시설 증설사업, 위도 깊은금 지하수 저류댐 설치사업 등 대부분 신규 사업은 부처단계부터 외면됐다. 다만 격포항~궁항을 잇는 해양탐방로 조성사업(109억)만 정부예산안에 1억 5000만 원 반영됐을 뿐이다. 계속사업도 마찬가지다. 전북서해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디스커버리센터 조성사업은 원천 봉쇄됐고, 부안 백산성지 조성 및 세계시민혁명의 전당 건립사업은 5900만 원이 반영됐다. 서해안 선셋드라이브 명소화사업은 부처요구 19억에서 10억 이 삭감됐고, 생태정원과 함께하는 갯벌 치유센터 조성사업의 경우 부처에서 16억 4000만 원을 요구했지만 6억 3000만 원만 반영됐다. 부안군이 사활을 걸고 추진하는 핵심사업 대부분이 정부 관문을 뚫지 못한 상황이다. 이에 군산김제부안을 지역구 이원택 국회의원과 당정협의회를 통해 국회단계 예산 확보를 요청하고, 권익현 군수는 오는 6일과 21일 국회를 방문해 예산확보 활동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 부안
  • 홍석현
  • 2024.11.04 14:19

부안농협, 조합원 한마음 축제 성황리 개최

부안농협(조합장 김원철)은 지난 2일 부안군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 권익현 부안군수, 정재호 NH농협은행 디지털전략사업부 부행장, 김영일 농협중앙회 전북본부장, 조상완 농협중앙회 부안군지부장, 관내·외 조합장 및 부안읍장, 동진면장, 백산면장, 주산면장을 비롯한 관내(부안, 동진, 백산, 주산) 조합원 4,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안농협 조합원 한마음 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부안농협 취미교실에서 갈고 닦은‘난타공연과 색소폰연주’가 식전행사로 진행됐다. 이어서 재미있고 흥겨운 화합한마당으로 한 해 동안의 시름을 덜었고, 흥겨운 축하공연과 행운의 경품추첨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되어 그동안 풍년농사를 이루기 위하여 수고하신 조합원님들에게 즐겁고 흥겨운 시간을 선사했다. 김원철 조합장은 이번 행사를 통하여 “봄에 잦은 비와 일조량부족, 여름엔 불볕더위로 인한 폭염 등 이제는 일상이 되어버린 이상기후를 극복하며 영농에 온힘을 다하시는 조합원님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조합원님의 단합과 사기진작을 위한 조합원 한마음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조합원님들의 믿음과 열정을 바탕으로 꿈과 희망이 넘치는 강한 농협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평소 지역과 이웃을 사랑하고 화목한 가정을 이끌었을 뿐만 아니라 연로하신 부모를 정성을 다해 봉양하여 이웃 주민들로부터 칭송이 자자하여 모든 사람의 귀감이 되었기에 다복상에 부안읍 내요리 윤철, 장수상에 부안읍 봉덕리 나용직 외 3명, 다자녀가족상에 동진면 동전리 오승헌, 상호금융감사패 및 경제사업 우수조합원 김기석 외 6명에게 시상했다.

  • 부안
  • 홍석현
  • 2024.11.04 13:31

고사리손으로 모은 정성…익산 금호숲속어린이집, 전북일보에 성금 50만 원 기부

익산 금호숲속어린이집(원장 이영순)이 고사리손으로 모은 성금 50만 원을 전북일보에 기부했다. 지난달 30일 전달된 성금은 앞서 진행된 금호숲속어린이집 아나바다 장터 수익금으로 마련됐다.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이나 취약계층 등 통상적인 기부와 달리 이례적으로 언론사에 기부를 결정한 것은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보다 폭넓은 시각으로 사각지대를 찾아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금호숲속어린이집은 앞서 지난달 25일 오후 원아와 가족, 졸업생들이 함께하는 캠핑 형식의 장터를 열었다. 이 장터는 아이들에게 나눔의 의미와 물건(재활용)의 소중함에 대해 알려 줌으로서 이타정신을 체득케 하고, 갈수록 삭막해지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가족과의 야외 활동을 통해 소통의 시간을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참여 아이들은 그동안 어린이집 텃밭과 과수원에서 직접 키운 고구마와 땅콩, 단감, 상추 등을 선보였고, 교직원들도 직접 키운 농산물로 손수 김치를 담가 판매했다. 이밖에도 옷가지와 각종 생활용품 등 다양한 물품의 교환과 판매가 이뤄졌다. 이영순 원장은 “나한테는 쓸모없는 것일지라도 다른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되고 사회에 또 다른 환원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아나바다 장터를 열게 됐고, 한정돼 있는 시각에서 벗어나 저희가 보지 못하는 곳에 도움을 주고자 전북일보에 기부를 하게 됐다”면서 “오는 12월 저금통 기부 등 앞으로도 아이들이 주위를 배려하며 이타적인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998년 개원한 금호숲속어린이집은 익산시 삼기면에 자리하고 있으며, 자체 운영 과수원과 파크골프장 등을 활용한 생태학습, 전주지방법원 군산지원 인권 상담사로 활동 중인 이영순 원장의 심리 상담 및 치료 등 다양하고 알찬 프로그램과 꼼꼼한 원아 관리로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끌고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1.04 13:30

심덕섭 고창군수, 농촌 인력 확보 및 시장개척 동남아 3개국 출장

심덕섭 고창군수가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를 통한 지역 농촌 인력난 해소와 우수 농특산물 수출 활성화를 위해 3일부터 9일까지 6박 7일 일정으로 라오스, 캄보디아,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3개국 출장에 나섰다. 심 군수는 라오스에서 계절근로자 교육기관을 방문해 교육 과정을 점검하고,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또한, 라오스 바이어들을 초청해 고창군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는 홍보 활동도 병행한다. 캄보디아와 베트남에서는 각각 계절근로자 교육기관을 방문해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베트남 하노이의 K-market에서는 고창군 특산품인 복분자즙, 장어, 고구마 말랭이 등의 판촉 행사를 열어 베트남 소비자들에게 고창 제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고창군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내년도 외국인 계절근로자 수요는 약 3000명으로, 이를 충족하기 위한 인력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다. 심 군수는 이번 출장으로 인력 수급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농가에 필요한 인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농촌 일손 부족 문제를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해외 신규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지속적인 교류의 물꼬를 틀 계획이다. 심덕섭 군수는 "동남아 3개국과의 협력을 통해 고창군 농촌에 필요한 인력을 유입해 농촌 인력 문제를 원활히 해결하고, 고창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는 기회로 삼겠다"며 이번 출장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 고창
  • 박현표
  • 2024.11.04 09:46

원불교 제16대 왕산 성도종 종법사 취임

새로운 원불교 최고지도자인 왕산 성도종 종법사가 소태산 대종사의 개교 정신과 선진들의 창립 정신을 계승해 제생의세의 과업을 달성하는데 진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3일 익산 원불교 중앙총부 영모전 광장에서는 원불교 제15대 전산 김주원 종법사의 노고를 사례하고 제16대 왕산 성도종 종법사의 취임을 축하하는 대사식이 봉행됐다. 이날 대사식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최종수 한국종교인평화회의 대표회장, 김종생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윤석산 천도교 교령, 김영하 한국민족종교협의회 회장, 도심 대한불교 조계종 사회부장, 김태성 한국종교인평화회의 사무총장 및 각 종단 중앙위원, 백낙청 사단법인 한반도평화포럼 명예 이사장, 더불어민주당 이개호·한병도·이춘석 국회의원, 국민의힘 김상욱·조배숙 국회의원, 조국혁신당 서왕진 국회의원,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서거석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 정헌율 익산시장, 고영완 익산경찰서장, 원불교 재가·출가 교도 등 1만 3000여 명이 참석해 신임 종법사의 취임을 축하했다. 행사에서는 좌종 10타와 개식, 교가 제창, 설명기도, 독경, 전산 종법사의 퇴임고유문 낭독 및 퇴임설법, 종법사 직위 전수, 나상호 교정원장의 사례사, 종법사 찬가 제창, 왕산 종법사의 취임고유문 낭독, 김창규 중앙교의회 의장의 추대사, 왕산 종법사 취임사, 대사식 노래 제창, 축사, 축하공연, 공고 등이 진행됐다. 왕산 종법사는 취임사를 통해 “교단과 인류의 미래를 열어갈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앞으로 소태산 대종사님의 개교 정신과 선진들의 창립 정신을 이어받아 여러분과 함께 제생의세의 과업을 달성하는 일에 정성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특히 “원불교는 개교 100년을 넘어 창립 제4대를 열어가는 중차대한 시기”라며 “모든 생령을 도탄에서 구하고 병든 세상을 치료하는 것은 소태산 대종사님의 경륜이자 원불교의 개교 정신이며, 우리는 이 정신을 세상에 구현할 사명을 스스로 부여받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마음을 하나로 세상을 은혜로’라는 목표를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하고, 매 순간 본래 한마음임을 깨달아 그 하나의 마음을 사용해야 한다”면서 “이는 우리들의 서원인 성불제중의 길이니, 우리의 길에 찬란한 일원의 광명이 비춰줄 것”이라고 설파했다. 한편 신임 왕산 성도종 종법사는 교조 소태산 박중빈 대종사, 2세 정산 송규 종사(19년 재위), 3세 대산 김대거 종사(33년 재위), 4세 좌산 이광정 종사(12년 재위), 5세 경산 장응철 종사(12년 재위), 6세 전산 김주원 종법사(6년 재위)에 이은 7번째 종법사이며, 선거 횟수에 따르면 제16대 종법사다.

  • 익산
  • 송승욱
  • 2024.11.03 18:21

부안군문화재단, ‘2024 변산포럼 부안의 생태적 공예문화’ 학술포럼 성료

부안군문화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에서 주관하는 ‘2024 공예주간 공예문화 거점도시’ 공모에 선정된 기념으로 지난달 30일 개최한 ‘2024 변산포럼 부안의 생태적 공예문화’ 학술포럼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포럼은 부안의 공예문화 활성화를 위한 목표로 진행됐다. 청주공예비엔날레의 강재영 예술감독과 함께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의 공예기반팀 진정현 팀장 등 지역 공예가를 포함 100여 명이 참석해 부안의 공예문화와 더불어 부안 청자와 공존을 중심으로 부안만의 공예문화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공예가 전하는 자연과의 공존’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기조 강연에서 강재영 예술감독은 “부안이 산, 들, 바다, 갯벌 등 자연이 풍부하고 선조들이 뽑은 최고의 명당이라며, 청자의 발상지인 부안의 풍부한 자연과 공예 유산이 결합 되어 새로운 공예운동의 성지이자, 공예도시로 거듭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더불어 1부에서 김세린 교수가 전한 ‘역사 속 공예문화와 생태적 특성’은 섬유와 도자기가 조선시대까지 부안의 주력 산업품(공예품)으로 모시와 베, 양잠이 확인되었으며, 부안의 다양한 공예품이 역사 속 기록으로 남아있다는 사실을 전했다. 이와 더불어 ‘글로벌 공예 공동체 사례와 인사이트’ 라는 주제로 무형문화연구원의 홍신화 선임연구원의 발제는 폴란드의 ‘설판타’ 공예 공동체를 다루어 공예 분야의 공동체라는 개념에 대한 비즈니스 모델을 전달했다. 또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의 공예기반팀 진정현 팀장은 ‘공예문화 활성화를 위한 기관의 역할과 방안’에 대한 내용을 나누며, 공예주간 행사와 더불어 공예문화 거점도시 사업을 통해 지속적인 공예문화 향유 및 지역 공예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소개했다. 2부는 ‘부안 청자와 공존’이라는 테마로 부안청자박물관의 한정화 학예연구사는 ‘부안청자 도예가와 박물관의 협력’이라는 주제로 기관에서 도예가들과 진행해 온 전통 도자다기 복원 및 부안지역의 독자적 상품개발 등 문화 유산적 가치를 제고하고 지역 도예가의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의 사례들을 소개했다. 이어진 부안도예가협회 이종창 회장은 ‘지역 내 창작 공동체의 사례와 방향성’을 이야기하며 일본의 유후인과 중국의 경덕진의 사례를 소개하며, 공예문화 거점도시로서 부안이 공예가들과 협업과 공동체 구성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2부 마지막으로 ‘부안 공예주간 운영과 공예가 현황조사 결과’를 통해 지난 5월 17일부터 26일까지 2주간 진행된 부안 공예주간의 성과와 하반기에 진행된 부안의 공예가 실태조사의 결과값을 도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를 통해, 부안이 공예문화 거점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기초자료와 공예도시로서의 당위성을 확보했다. 부안군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포럼을 통해 부안이 공예문화 거점도시로 자리매김해 갈 수 있도록 지역 공예가들과 지역민 등 모두가 공예문화에 관심을 가지고, 특히 지역고유자원인 청자를 중심으로 한 지역 창작 공동체의 활성화와 부안만의 공예문화 성장을 위한 관심이 높아졌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부안
  • 홍석현
  • 2024.11.03 17:39

‘20년 넘은 숙원 해결’ 익산 춘포 쌍정리 일대 도시가스 공급

20년이 넘은 익산 춘포면 쌍정리 일대 주민들의 도시가스 설치 숙원이 해결될 전망이다. 팔봉장례식장에서 쌍정리까지 7.5㎞ 구간 도시가스 공급관 공사가 상반기 마무리된데 이어 원쌍정마을까지 추가 1.7㎞ 구간 공사가 연내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지난 1일 시에 따르면, 도비 1억 5100만 원과 시비 3억 5300만 원, 전북에너지서비스 3억 3600만 원 등 총 8억 4000만 원이 투입된 춘포면 원쌍정마을 1.7㎞ 도시가스 공급관 공사가 오는 12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공사가 완료되면 원쌍정마을 약 50가구에 도시가스가 공급돼 난방비 절감은 물론 주거환경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시는 도비 10억 원과 시비 24억 원, 전북에너지서비스 22억 원 등 총사업비 56억 원을 투입해 팔봉장례식장에서 쌍정리까지 7.5㎞ 구간 공사를 상반기에 완료했으며, 이를 통해 더반포레아파트 등 일대 820가구에 도시가스가 공급되고 있다. 춘포면 쌍정리 일대 도시가스 공급은 20년이 넘은 주민 숙원으로 그동안 시는 지역주민 대표, 전북에너지서비스 등과 함께 지속적으로 협의를 펼쳐 숙원 해결을 위한 물꼬를 트고 관련 예산을 확보해 공사를 추진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도시가스 공급을 확대해 경제 활성화와 지역 균형 발전을 도모하겠다”면서 “시민 행복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품격도시 익산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올해 사업비 5억 원을 투입해 단독·다세대·연립 주택 등을 대상으로 도시가스 시설 설치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며, 연말까지 약 80세대를 대상으로 세대당 도시가스 공급관 설치비용의 80% 한도 내에서 최대 700만 원(기초생활수급자는 800만 원)을 지원해 도시가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4.11.03 17:37

고창군의회, 조민규 의장·차남준 부의장 지방의정 봉사상 수상 '겹경사'

​고창군의회 조민규 의장과 차남준 부의장이 지난달 29일 전주 화산체육관에서 열린 제18회 전북특별자치도 시군의회 한마음대회에서 각각 '대한민국 지방의정 봉사상'과 '지방의정 봉사상'을 수상하며 그들의 헌신적인 지방의정 활동이 인정받았다. 조민규 의장은 대한민국 시군자치구의회 의장협의회(회장 김현기)가 수여하는 '대한민국 지방의정 봉사상'을 수상했다. 그는 고창군의회 제9대 후반기 의장으로서 ‘열린의정 군민과 함께하는 의회’라는 슬로건 아래 군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조 의장은 2006년 제5대 고창군의회에 첫발을 디딘 이래 4선 의원으로서 제7대 전반기 부의장, 후반기 산업건설위원장, 제9대 전반기 산업건설위원장 등 다양한 직책을 맡으며 활발한 의정 활동을 이어왔다. 조민규 의장은 “고창군민의 대변인으로서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인데 큰 상을 받아 영광스럽다”며 “앞으로도 겸손한 자세로 군민 복지와 지역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차남준 부의장은 전북특별자치도 시·군의회의장협의회(회장 남관우)가 수여하는 '지방의정 봉사상'을 수상했다. 그는 제9대 후반기 고창군의회 부의장으로서 주민 화합과 지방의정 발전에 헌신해 왔으며, 제9대 전반기 고창군의회 자치행정위원장으로 자치행정위원회를 합리적으로 운영해 모범적인 상임위원회로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제9대 전반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고창군민의 빠른 일상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예산 편성에 주력하며 민생 안정에 크게 기여했다. 차남준 부의장은 “이번 상은 군민의 대변자로서 더욱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며, 앞으로도 고창군 발전과 군민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고창군의회의 이번 수상은 지방의정의 본질인 주민과의 소통과 헌신을 몸소 실천한 결과로, 두 의원의 향후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 고창
  • 박현표
  • 2024.11.03 17:36

고창군 고향사랑기부금, 훈훈한 기부 행렬 이어져

고창군에 고향사랑을 담은 따뜻한 기부 행렬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고창군은 1일 환경기초시설 민간위탁 전문 운영사인 (유)일토씨엔엠의 최규연 대표와 콘크리트 및 철근 공사업체인 (유)한국건설기술공사의 장우찬 과장이 각각 500만 원씩, 총 1,000만 원의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최규연 대표는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함으로써 고창군의 발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일토씨엔엠 직원 일동은 앞으로도 고창군의 청정한 환경을 지키고 지역 사회 공헌활동을 통해 고창군의 발전을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장우찬 과장 역시 "고창군이 항상 마음속에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며 "고창군의 더 큰 발전을 바라는 마음으로 작은 힘을 보태고 싶었다"고 전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최규연 대표님과 장우찬 과장님의 잇따른 온정이 지역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기탁된 기부금은 지역 사회 복지 증진 및 주민 편익을 위한 다양한 사업에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고창군은 이번 기부에 대한 감사의 마음으로 지역 특산물인 장어, 복분자, 고구마, 쌀을 비롯해 80여 가지의 답례품을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다. 한편, 올해로 시행 2년 차를 맞은 고향사랑기부제는 주민이 자신의 주소지가 아닌 지자체에 연간 최대 500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제도다. 10만 원 이하의 기부금은 전액 세액공제되며, 초과분은 16.5%의 세액공제 혜택이 주어진다.

  • 고창
  • 박현표
  • 2024.11.03 17:35

진안군사회복지센터 공동체 공간 무료카페 ‘늘봄’ 탄생...진안군사회복지협의회 운영

진안군은 진안군사회복지센터(진안읍 관산2길 10) 1층에 공동체 공간인 무료카페 ‘늘봄’을 조성하고 지난 1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카페늘봄은 고독사 예방과 지역 주민 간 사회적 관계 형성 및 교류를 촉진하고자 마련했다. 사회적 관계 형성에 어려움을 겪는 이웃과 그들을 돕고자 하는 주민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방문자들에게 휴식 공간과 함께 무료 커피와 간식을 제공하는 ‘카페늘봄’은 주 5일 평일(월~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진사협에 따르면 카페늘봄은 진안군과 진안군사회복지협의회(회장 김진, 이하 진사협)의 협력으로 만들어졌으며 운영은 진사협이 맡는다. 군은 앞서 지난 1월부터 보건복지부 시범사업으로 ‘고독사 예방 및 관리’를 추진해 왔다. 이보다 앞선 지난해 10월 군은 카페 늘봄 설치에 필요한 조례를 제정했다. 진사협 김진 회장은 “카페늘봄이 고립 위기에 처한 주민들이 서로 소통하고 의지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아 고독사 예방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호숙 사회복지과장은 “시범사업이 중단되더라도 위기가구 발굴사업 또는 사례관리 사업 등을 통해 고독사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사회 안전망 강화를 위해 이달 중 청소 및 소독 등 주거환경 개선 사업과 사회적 관계 형성 프로그램을 추가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 진안
  • 국승호
  • 2024.11.03 17:34

진안초총동문회, ‘동문 만남의 장’ 행사 열어...김대식 회장, 모교 후배들이 대한민국 넘어 세계적 지도자 되길

진안초등학교 총동문회(회장 김대식)는 지난 2일 마이산 남부 산약초타운 2층 강당에서 ‘총동문회 만남의 장’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대식 현 총동문회장, 윤석정 전 총동문회장을 비롯해 김대섭 전 도의원, 김정자 전 진안교육장, 김정길 전 진안군의회의장, 전춘성 진안군수, 동창옥 진안군의회의장, 우덕희 진안문화원장, 우태만 진안군애향운동본부장, 최규영 진안향토사연구소장 등 90명가량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행사는 진안지역 명문학교로 인식되는 진안초 동문들이 한자리에 모여 모교의 발전을 논하고 동문 간 화합과 우의를 다지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김대식 회장은 인사말에서 “저는 외교관으로 일하며 35년 동안 세계 각지를 둘러보고 2년 전 고향의 품으로 돌아와 보니 많은 것이 변해 있었다”며 “젊은 날의 경험을 토대로 모교 후배들에게 진안을 넘어,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가 그들의 무대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모교를 넘어 우리 고향 진안 출신 중에 세계 시민에게 삶의 비전을 제시하고 실현하는 지도자가 나오기를 기대한다”며 “그런 일을 하는 데 동문과 함께 나서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진안초(교장 정현명)는 지난 1911년 설립돼 114년의 역사를 가졌다. 지역에서 최고 오래된 학교로 올해까지 1만 2661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졸업생 중에는 지역의 중추 역할을 하거나 전국적으로 이름을 널리 떨친 인물이 상당하다. 현재에도 군수(전춘성)와 군의회의장(동창옥) 등 지역정치의 중심 인물들이 이 학교에서 배출되고 있다. 재전진안군향우회 회장과 전북애향본부 총재를 맡고 있는 윤석정 전북일보 사장도 진안초 출신이다.

  • 진안
  • 국승호
  • 2024.11.03 17:34

진안양수발전소 유치위원회, 산청양수발전소 수몰 이주마을 산청군 예치마을 견학

진안양수발전소 유치위원회(위원장 구동수)는 1일 선진지 견학을 실시했다. 이날 견학 목적지는 경남 산청군 산청양수발전소의 상부 저수지와 하부 저수지, 전력홍보관뿐 아니라 수몰 이주민들이 모여 이룬 예치마을 등이었다. 지리산 중턱에 위치한 산청양수발전소는 지난 2002년에 건설돼 20년 넘게 운영 중이다. 건설 당시 시설용량이 700MW로 국내 최대규모 발전용량을 자랑하던 곳이다. 전세버스로 이동하며 실시된 이날 견학에는 구동수 위원장을 비롯한 18명의 위원, 농산촌미래국 곽동원 국장, 김사흠 농촌활력과장, 이종경 에너지팀장과 소속 팀원인 안정주, 이현석, 박지숙 주무관 등 30명가량이 함께했다. 이상문·이한기 전 전북도의원, 안한수 전 진안군노인회장, 진안군의회 신갑수·이부용 전 의원, 우태만 진안군애향본부장은 물론 김민수 ㈜한국동서발전 에너지혁신처 전원개발부 차장 등도 시간을 같이했다. 견학단 일행이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산청양수발전소 건설 당시 수몰민들이 이주해 조성한 산청군 시천면 예치마을. 수몰 이주민들이 모여 40가구가량으로 이뤄진 이 마을은 22년가량의 역사를 가졌다. 일행은 이 마을의 회관에서 양수발전소 건설과 관련한 설명을 들으며 열띤 질의·응답을 펼쳤다. 이호태 예치마을 이장은 1995년부터 2002년까지 양수발전소 건설 당시 상황과 건설 시 ‘득’과 ‘실’을 자세히 설명한 후 다양한 질문에 대해 성실한 답변 자세를 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특히 “6-7년간 일용직 일자리가 넘쳤다”, “건설업자 너무 믿지 마라”, “문서로 남겨야 한다” 등의 조언은 많은 공감을 이끌었다. ㈜한국동서발전 김민수 에너지혁신처 전원개발부 차장은 양수발전 건설 전반에 관한 사항을 설명했다. 오찬 직후 진행된 하부댐 및 홍보관 견학 등은 일정대로 이뤄지지 못해 아쉬우을 남겼다. 가을비로 인한 악천후와 산청양수발전소 홍보관 운영이 중단(2024년 1월 1일 이후)된 상태여서다. 참석 위원들은 이날 산청 지역 한 카페에 잠시 들러 향후 진안양수발전소 유치전략에 대한 각자의 의견을 제시하며 서로 공유하기도 했다. 구동수 위원장은 견학 출발 인사에서 “오늘 견학이 위원님들의 생각의 폭을 넓혀주고 양수발전소 유치에 힘이 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4.11.03 17:34

무주반딧불축제, 친환경 분야 대표성 인정 대한민국상품대상 ESG경영부문 대상 수상 영예

대한민국 명예문화관광축제인 ‘무주반딧불축제’가 지난 2일 숙명여대에서 열린 대한민국상품대상 시상식에서 지역축제 최초 ESG경영부문(환경 친화상품)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지난 10월 세계축제협회가 주관한 ‘2024 피너클어워즈 프로그램’ 부분 동상 수상에 이은 영예로, 무주반딧불축제가 세계적인 생태·환경축제라는 것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황인홍 군수는 “연이은 수상으로 무주반딧불축제의 존재가치와 위상을 재확인하게 됐다”며 “기후환경 위기 속에서 인간과 자연의 공존 가치를 공유하는 생태관광이 지역발전의 바람직한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무주반딧불축제를 개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올해로 24회째를 맞는 대한민국상품대상은 (사)한국상품학회가 주최하는 행사로 해마다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국내 대표 기업과 지자체의 우수 상품 등을 선정·시상하고 있다. 무주군은 제28회 무주반딧불축제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개념을 접목해 친환경을 실천에 앞장서는 등 지역축제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기준을 제시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사)한국상품학회관계자는 “무주반딧불축제는 대한민국 대표 생태·환경축제로서 무주가 ‘자연특별시’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가지고 생태관광 중심지로 자리를 잡는 데 크게 기여했다”며 “특히 올해는 바가지요금·일회용품·안전사고 없는 3무(無) 축제에 더해 친환경 실천을 주도한 축제로 사회 전반에 끼친 영향력 또한 상당해 ESG경영부문 대상의 가치가 충분하다”고 밝혔다. 한국상품학회는 상품 및 서비스, 상품 형성 요인과 유통에 관련된 상품학 연구를 목적으로 하는 곳으로 1982년 설립됐다. 국내 우수 상품을 발굴하고 상품개발 및 마케팅 사례를 학술적으로 체계화하기 위해 대한민국상품 대상을 개최해 오고 있다. 대한민국상품대상 ESG경영부문(환경 친화상품) 대상은 그동안 블랙야크(2021년), 쿠팡(주)(2022년), 시몬스 침대(2023년) 등 소비자 인지도가 높은 대기업들이 수상해 이 상의 공신력과 파급력을 입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무주
  • 김효종
  • 2024.11.03 17:33

새단장 마친 어진박물관 재개관

전주시는 지난 1일 어진박물관에서 우범기 전주시장과 남관우 전주시의회 의장, 시의원, 박물관운영위원회 위원, 시민과 관광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재개관식을 가졌다. 전주시립국악단의 축하공연으로 문을 연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와 경과보고, 기념사 및 축사, 테이프 커팅, 박물관 시설 관람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어진박물관은 지난 2010년 11월 6일 태조어진 봉안 600주년을 맞아 국내 유일의 태조어진(국보 317호)과 경기전, 조경묘 관련 유물을 영구히 보존하기 위해 개관했다. 시는 기존 박물관의 부족한 관람객 휴게시설 확충과 지하층에 모셔진 여섯 분의 어진을 지상층으로 올리는 등 유물의 격에 걸맞은 전시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 2년여 간 증축공사 및 내부시설 정비 공사를 진행해 왔다. 이번 증축공사를 통해 태조어진실만 있던 지상층에 어진실과 휴게실, 수유실 등이 신설됐으며, 지하층에 위치했던 옛 어진실 공간은 교육·문화행사와 대관 전시가 이루어지는 열린 마당으로 탈바꿈됐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오랜 시간 공들여 새롭게 단장한 어진박물관을 많은 분께서 찾아주셨으면 한다”면서 “전주의 대표 문화유산을 더욱 많은 분이 쉽게 접하고, 조선왕실 문화를 깊이 돌아보는 기회를 제공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전주
  • 강정원
  • 2024.11.03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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