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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년전 공장 기숙사, 전주 K-컬처캠퍼스로 바뀐다

36년 전 지어졌다가 방치되고 있는 전주시 팔복동 산단의 공장 기숙사가 전주를 대표하는 문화단지로 탈바꿈한다. 대한민국문화도시로서 예비사업을 추진 중인 전주시는 지역중심 문화 생태계를 구축하고 균형발전을 선도하기 위한 성장 발판을 마련하고 있는데, 시는 이곳을 문화예술거점 공간으로 바꿔 지역의 성장발판으로 삼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21일 시에 따르면 시는 대한민국 문화도시 예비사업 추진과 관련, K-컬쳐캠퍼스 공간 구축을 추진 중으로, 현재 부지 매입을 위한 토지 감정평가와 협의 매수를 진행하고 있다. 이 부지는 36년 전 휴비스 공장의 여성 근로자들이 사용했던 기숙사로, 현재는 사용하지 않고 있다. 시는 이 부지를 매입해 문화예술거점 공간으로 만들예정이다. 올해 예비사업과 최종 지정시 2025∼2027년 진행될 본사업에 투입되는 예산은 국비 102억 원 등 총 207억 원이다. 시는 본사업 지정시 3년 간 국비 100억 원을 확보할 수 있다. 앞서 지난해 말 시는 '대한민국 문화도시' 예비도시로 지정됐다. 올해까지 예비사업을 추진한 뒤, 그 실적을 바탕으로 연말 본 지정 심사를 받게 된다. 시는 사업의 성과 목표와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문체부 컨설팅을 거쳐 ‘가장 한국적인 미래문화도시, 전주’를 비전으로 5개 단위 사업과 10개 세부 사업을 수립했다. 이 가운데 시를 특색 있는 문화도시로 구현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앵커사업에 이목이 쏠린다. 산단이 밀집해있는 팔복동에 문화도시의 핵심거점시설이 될 ‘K-컬처캠퍼스’를 조성, 문화자원을 산업화함으로써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내용이다. 이를 통해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문화산업 콘텐츠를 생산하기 위한 소재, 장비, 공간 등 자원을 한 곳에 모으고 첨단기술을 접목한 예술인·창업희망자 교육, 작품 제작, 창업·유통·판매 지원을 아우르는 문화산업 플랫폼을 구축할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이처럼 시는 팔복동 일원을 특색있는 문화관광 핵심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준비와 함께 오는 10월 '미래문화도시 페스티벌'을 개최하기로 했다. 전주가 가진 문화예술자원을 활용한 몰입형 미디어아트·탄소섬유 활용 개발 상품 전시를 비롯해 AI 기반 조선팝 공연, 미래문화 포럼, AR·VR 체험존 등을 선보이기 위한 자리다. K-컬처 캠퍼스와 연계한 시민문화창작소를 조성하는 한편 팔복예술공장을 중심으로 하는 전주 북부권 관광코스 팸투어도 계획중이다. 이를 위해 시의회에서는 지난 4월 부지매입 관련 공유재산관리계획안 승인과 현장 점검을 거쳐 지난달 '전주시 문화도시 조성 및 지원 조례'를 제정, 문화도시의 기본방향과 추진체계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 예비사업을 추진하고, 연말 실적 심사를 통해 최종 지정 여부가 결정된다"며 "전주시가 대한민국 대표 문화도시로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사업인 만큼 올 연말까지 예비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김태경
  • 2024.08.21 16:36

고창서 태어난 아기황새 이름 ’노을·푸름·오순·도순‘으로 확정

고창지역에서 태어난 아기황새 4마리의 이름이 ’노을·푸름·오순·도순‘으로 확정됐다. 21일 고창군에 따르면 ‘2024년 고창 아기황새 4마리 이름을 지어주세요’의 명칭 공모에 25건의 공모작이 접수됐다. 이중 1등은 성용제 씨의 ‘노을·푸름·오순·도순(K27~30)’이 선정됐다. 고창 아기황새 4마리는 가락지 번호 A03(부, 균형이)과 A77(모, 지황이) 사이에서 태어났다. 지난해 호남권 최초 황새 자연부화에 성공한 찬란이·행복이·활력이(G66~68)에 이어 두 번째 성공사례다. 아기황새 4마리의 이름은 아름다운 노을, 푸른 바다, 산과 함께 오순도순 정답고 의롭게 지내는 고창 사람들을 비유하는 의미를 담았다. 명칭공모는 지난 4월 태어난 고창 아기황새 4마리의 이름을 고창과 연관된 단어로 누구라도 쉽게 부르고 기억할 수 있도록, 참신하고 친근한 명칭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렸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고창 아기황새 노을·푸름·오순·도순이를 통해 유네스코 세계유산도시 고창의 위상을 더욱 높이고, 자연과 인간이 오순도순 공존하는 청정생태 관광지로 발돋움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천연기념물인 황새는 멸종위기종 1급으로 국내에는 200여 마리의 개체수가 확인되고 있으며 작년에 태어난 찬란·행복·활력이는 서산 인근에서 머물고 있다.

  • 고창
  • 박현표
  • 2024.08.21 15:41

군산 돈사 재축 놓고 갈등 심화···‘재산권’vs‘생존권’

“개인의 재산권을 위해 다수의 주민이 정신적 피해를 보아야 하나“ 군산의 한 마을에서 돈사를 운영하는 영농조합과 주민들이 재산권과 생존권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지난 2월 화재로 큰 피해를 입은 A영농조합은 군산시에 축사 재축 허가를 받아 공사를 진행 중인데, 주민들이 악취를 문제 삼아 재축을 반대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쟁점은 가축사육 제한 지역 조례 적용 여부로 주민들은 해당 돈사의 재축허가를 내준 군산시에 책임을 묻고 있지만, 시 또한 마땅한 해결책이 없기는 마찬가지다. 군산시 회현면에서 30년 넘게 돈사를 운영 중인 A영농조합은 2월 18일 발생한 화재로 돈사 9동 가운데 6동이 전소돼 4500두가 폐사되는 피해를 입었지만, 최근 45억 원을 들여 친환경 현대화 시설을 갖춘 돈사를 재축 중이다. 그런데 인근 마을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공사가 중단됐다. 5개 마을로 구성된 대책위는 돈사를 마을 2㎞ 밖으로 이주 및 건축허가 반려를 요구하고 있다. 특히 주민들은 악취와 환경문제를 우려해 돈사 재축 반대에 나섰지만, 군산시가 허가를 내줬다며 책임을 묻고 있다. '군산시 가축사육 제한에 관한 조례'에 따라 이곳은 가축사육 제한 지역으로 돈사를 짓기 위해서는 민가와 2㎞ 이상 떨어져야 하는데 이를 위반했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해당 돈사는 거리 제한이 없던 30여 년 전 허가를 받아 관련 조례가 적용되지 않아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대립하고 있다. 주민들은 “수십 년간 돼지축사의 악취로 인해 창문도 못 여는 등 고통을 받아 왔다”면서 “돈사 재축은 절대 용인할 수 없으며 재축을 철회할 때까지 이 싸움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주민동의서도 없이 축 허가를 내준 군산시도 책임 있는 자세로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반면 A영농조합 측은 “화재로 돈사가 소실돼 재산상 피해가 크지만, 큰돈을 들여 현대화 시설로 변경하기 위해 마을 주민과 함께 선진지 견학과 설명회를 통해 주민들의 이해와 동의를 구했다”며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90% 이상 악취 저감 효과가 있는 현대화 시설로 추진 중인데 무조건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각 때문에 죄인 아닌 죄인 취급을 받고 있다”고 난감해했다. 이에 대해 군산시 관계자는 “돈사 재축을 놓고 관련 부서를 비롯해 전북환경청과 검토 했지만, 현행법상 화재로 인한 돈사 재축은 막을 방법이 없어 허가 취소는 불가능하다”면서 “돈사 재축 문제로 분쟁이 심화되고 있는데 어떻게 중재해야할지 고민이 크다”고 밝혔다.

  • 군산
  • 문정곤
  • 2024.08.21 15:41

완주군-익산시, 산단 인입선 공동건의문 국토부 제출

익산시와 완주군이 국가식품클러스터와 완주산단 인입선 건설사업과 관련한 공동 건의문을 21일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 김성도 익산시 건설국장과 신승기 완주군 건설안전국장은 이날 국토교통부를 찾아 완주산단-국가식품클러스터 인입선 건설사업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 반영을 요청하는 공동건의문을 전달했다. 익산시와 완주군은 국가식품클러스터와 완주산단의 대규모 물동량을 처리하기 위해 철도 건설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고 지난달 공동건의문을 발표했다. 익산시는 70만 평의 국가식품클러스터를 보유하고, 62만 평 규모의 2단계를 추진하고 있다. 완주군은 완주산단, 완주테크노밸리 등 320만 평의 규모의 기존 산단에다가 향후 50만 평의 수소특화국가산단까지 더하면 370만 평의 산단이 집적화된다. 양 지자체는 기존 익산역-동익산-신호장-삼례역을 잇는 전라선이 구축돼 있고, 여기에 신호장-국가식품클러스터-완주산단을 잇는 인입선이 건설되면 지역경제 활성화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국가식품클러스터 인입선은 동익산 신호장에서 완주산단을 연결하는 12.2㎞의 화물, 여객 철도사업으로, 총 사업비 5543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국가식품클러스터 인입선은 철도 수송체계 확충을 통한 물류비 절감, 지역경제 활성화 및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노선”이라며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익산시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식품클러스터 인입선은 동익산 신호장에서 완주산단을 연결하는 12.2km를 연장하는 것으로 화물, 여객 철도사업으로 총 사업비 5,543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완주
  • 김원용
  • 2024.08.21 15:41

김제시, 2024년 상반기 우수공무원 3명, 우수팀 2팀 선발

김제시는 21일 2024년 상반기 적극행정에 이바지한 우수공무원 3명과 우수팀 2팀(4명) 등 총 7명을 최종 선발했다고 밝혔다. 시는 개인 12건, 팀 5건의 적극행정 사례를 접수, 1차 실무 심사를 통해 후보를 선정한 후 적극행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쳤으며, △(개인)최우수는 공영개발과 구옥주 팀장 △(팀)최우수는 주민복지과 복지기획팀(조상희 팀장, 민희정 주무관) △(개인)우수는 보건위생과 조경진 주무관 △(팀)우수는 건축과 건축신고팀(이규희 팀장, 송민섭 주무관) △장려는 투자유치과 이형철 주무관이 선정됐다. 최우수로 선정된 사례 중 개인 부문은 '누구나 살고싶은 힐스타운 시암 공모로 인구유입·기업유치·예산절감 세 마리 토끼를 한번에!'로 지역활력타운 조성사업 국비 확보를 위해 4개 부처 협업을 통해 공모에 선정됐다. 또 팀 부문은 '취약계층 ‘밥심’이 되어주는 전북특별자치도 최초 천사무료급식소 유치로 예산 절감 기여하다!'로 결식 위험에 있는 취약계층 독거노인의 든든한 한 끼를 위해서 (사)한국나눔연맹과 협약해 천사무료급식소를 전국에서 10번째, 전북에서는 최초로 유치한 실적을 높이 사 선정됐다. 이번에 선발된 우수공무원들에게 근평가점, 성과급 최고등급 부여, 포상 휴가 등의 인사상 인센티브를 부여할 예정이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적극행정은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공무원들이 창의적이고 도전적으로 업무를 추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면서 “이들을 통해 김제시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김제
  • 강현규
  • 2024.08.21 15:40

전주시 현안 속도감 있는 추진 필요성 대두…정치권 협조 더해야

전주시 각종 현안사업을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국회의원 정책간담회에서 나왔다. 시는 20일 전주시 경원동 한국전통문화전당 교육실에서 정동영 국회의원과 우범기 전주시장, 남관우 전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도·시의원, 전주시 간부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전주시병 지역위원회 간 정책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충분한 대화를 바탕으로 전북 발전과 상생을 위한 해법을 찾아나가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정 의원은 전주시 현안사업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전주종합경기장 부지개발 사업은 20년 세월 속에서 이제 착공을 앞두고 있다"며 "이제는 속도의 중요성을 세우고, 전주시가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러면서 정 의원은 "전주는 맛과 멋의 힘을 살려야 일자리와 관광자원을 창출하는 기회를 만들 수 있다"며 "전주 대표음식 선정, 음식특화거리 조성 등으로 지역 골목경제를 활성화한다는 시의 구체적인 계획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정치권에서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우 시장은 “당정 간 상생협력 체계 강화로 시민들이 열망하는 잘사는 도시, 새로운 전주를 위한 역점사업들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을 것”이라며 “정책간담회에서 논의된 현안의 원활한 추진 및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당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도와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역의 주요 현안인 전주완주 통합 추진과 관련해서도 주민들간 갈등과 대립을 봉합하고 지역 발전을 위한 상생비전을 제시하는 데 지자체와 정치권이 머리를 맞대야 한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이와 관련해 시는 올 하반기 통합 민간협의체를 구성해 상생교류활동을 계속해나가는 등 지역간 상생협력 추진을 위한 집중홍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지난달 17일과 지난 5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주시갑, 을 지역위원회에 이어 열린 이날 간담회는 △시정 주요 현안 △전주병 지역구 정책 추진 방향과 국가 예산 확보 등에 대한 시의 사업설명 △지역위원회의 의견 청취 등 당정이 소통을 통해 시정 발전을 함께 도모하자는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시 주요 현안으로는 △종합경기장 부지 MICE 복합단지 조성 △왕의궁원 프로젝트 △대한방직 부지개발 △역세권 복합개발 등 ‘전주 대변혁 실현을 위한 주요 현안 사업’과 △2025 전주드론축구월드컵 개최 △국립 전주전문과학관 건립 등 국가예산 확보사업이 제시됐다. 시는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 강화로 갈수록 확보가 어려워지는 국가 예산 확보를 위해 중점사업 내용을 공유하고, 국회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시는 이번 정책간담회에 이어 오는 9월에는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소속 전주 지역구 도의원들과의 정책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지역 정치권과의 소통과 협치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 전주
  • 김태경
  • 2024.08.20 18:01

전주시내 공동주택 전기차 충전구역 지상 이전 지원한다

최근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지하주차장 전기자 화재와 관련, 전주시가 지하주차장에 설치된 공동주택 전기자 충전구역을 지상으로 옮기고, 지상 이전이 어려운 곳에는 화재 안전시설을 보급하는 등 적극 대응에 나선다. 시는 올 하반기 시의회 의결을 거쳐 ‘전주시 환경친화적 자동차보급 및 이용 활성화 조례’를 개정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현재 공공주택 건축심의시 충전시설을 지상에 설치하도록 의무화하는 법적 근거가 없는 상태로, 시는 자체적으로 전기차 충전기 설치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건축 심의 시에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하기로 했다. 불가피하게 지하주차장에 충전기를 설치해야 할 경우에는 주차구역 집단화와 방화벽 설치 등을 건축설계·심의과정에서 반영하도록 조례에 담을 계획이다. 더불어 화재안전시설 관련 조항을 포함시켜 시의 예산범위내에서 행정·재정적 지원이 가능하도록 만들고 이를 통해 노후 공동주택을 우선 고려해 전기차 지하충전시설의 지상이전을 추진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시에 따르면 현재 전주시내에는 전기차 충전기가 총 4813기 설치돼 있다. 이 가운데 공동주택이 2931기로 전체의 61%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중 절반 이상인 1608기(56%)가 지하에 설치돼 화재 발생시 심각한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이에 시는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공동주택·소방서 등과 함께 전기차 충전시설 실태조사에 나서는 한편, 지하충전시설이 있는 공동주택 위주로 합동점검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시는 별도의 지상주차장이 없거나 충전시설이 지하 2층 이상에 설치된 공동주택 등 여건상 지상이전이 불가능한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지하 충전구역 화재 안전시설 설치를 지원하는 사업도 내년부터 지원한다. 사업 대상은 총 20여 곳으로, 시는 공동주택 단지당 약 835만 원을 지원해 방화벽, 질식소화포, 상방향 이동식방사장치, 감시카메라 등을 설치하도록 돕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전기차 주차 시 화재사고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전기차 화재에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민관 합동 점검과 안전시설 설치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화재사고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안전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전주
  • 김태경
  • 2024.08.20 17:53

완주 좋은 상품 다 만난다 ‘완주몰’ 정식 오픈

완주군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생산자들의 소득 증대를 위해 온라인 유통플랫폼 ‘완주몰(wanjumall.com)’ 문을 열었다. 군은 20일 완주경제센터에서 유희태 완주군수, 유의식 군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픈식을 개최했다. 완주몰에는 현재 46개소의 입점사가 참여하고 있으며, 400여 개의 상품이 등록돼 있다. 군은 향후 지속적으로 상품을 발굴해 농업, 제조업, 서비스업, 사회적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상품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완주군은 이날 완주몰 오픈식 행사와 함께 완주로컬푸드협동조합, 완주공공급식지원센터, 삼육유기농 등 3개 기관과 지역 농산물 및 제품의 유통 활성화를 위한 ‘상생유통 MOU’도 체결했다. MOU 체결로 각 기관은 온라인 유통 채널의 공동 활용, 물류 지원 및 협력, 공동 마케팅 및 프로모션 활동, 상호 정보 교류 및 기술 지원 등에 협력키로 했다. 이를 통해 완주몰의 신뢰도와 인지도 상승, 지역 농산물 및 제품의 유통 확대, 저비용 고효율 물류 시스템 구축 등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완주몰이 생산자들의 성공을 돕는 ‘페이스메이커’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라며 “많은 생산자들의 참여와 협조, 그리고 소비자들의 관심과 이용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4.08.20 16:40

정헌율 익산시장, Z세대 직원들과 소통

정헌율 익산시장이 조직문화 개선과 청렴행정 구현을 위해 20일 제트(Z)세대 직원들과 소통의 자리를 가졌다. 이날 정 시장과 제트(Z)세대 공무원 15명은 시청 인근 카페에서 ‘세대 공감 청렴 간담회’를 갖고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자유롭게 공유하며 기존 조직문화의 문제점과 개선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상호 존중 문화 조성과 혁신적인 소통 방식 도입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들이 논의됐다. 이번 간담회는 청렴 으뜸도시 구현, 조직문화 개선 방안, 공직생활 중 이루고 싶은 꿈 등을 주제로 젊은 공무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청렴하고 투명한 조직문화 조성 방안을 함께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적극 수렴해 조직문화 개선에 반영할 예정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공무원은 “이번 간담회가 세대 간의 소통을 강화하고 우리 세대의 의견이 시정에 반영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세대 간 공감을 위한 자리가 자주 마련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정 시장은 “젊은 직원들이 청렴이라는 중요한 가치를 바탕으로 새로운 사고방식과 도전 정신을 더해 익산의 미래를 이끌어 가는 공무원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조직문화 개선에 힘쓰고 젊은 공무원들이 시정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익산시는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8~9월 반부패 집중 기간을 운영하며 맞춤형 청렴 교육과 간부 공무원 갑질 근절 교육, 민·관 청렴 거버넌스 간담회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4.08.20 16:10

완주 용진~익산 춘포간 국도대체우회도로 신설 절실

완주 용진~익산 춘포간 국도가 신설될 경우 1조 원 이상 경제적 파급 효과가 있어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반영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완주군이 용진~춘포간 국도신설 관련 정책성 평가 용역을 실시한 결과 도로개설 시 1일 교통량은 하루 약 1만 3000대가량 이용할 것으로 예측됐다. 도로 건설 이후 산업단지 진입도로의 기능과 시·군간 연결성 강화로 익산시·완주군의 생산유발 효과 8200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3400억 원 등 1조 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됐다. 군은 이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국토교통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6~`30)’에 완주군 용진읍에서 익산시 춘포면까지 연결하는 국도대체우회도로 신설(총사업비 4150억 원, L=12.3㎞)을 적극 건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은 완주산단과 수소특화국가산단,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의 대규모 물동량 처리와 주민 편익을 위해서도 국도우회도로 건설이 필수적으로 보고 있다. 기존 완주산단 320만 평, 삼봉1지구(6059세대), 운곡지구(1992세대)와 더불어 향후 수소특화국가산업단지(50만 평), 완주 삼봉2지구(7006세대) 개발이 예정돼 있어 교통망 추가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여기에 제4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추진 중인 서수~평장 국도대체우회도로 건설공사와,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건설 예정인 익산 오산~영만 국도대체우회도로,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익산시에서 건의한 김제 청하~익산 오산간 국도대체우회도로(총사업비 2000억 원, L=3㎞)까지 연계돼 경제적 파급 효과는 더 커질 것으로 분석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완주 용진~익산 춘포간 국도 신설은 완주산단과 수소특화국가산단,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1, 2단계의 대규모 물동량 처리 및 주민들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매우 중요한 노선인 만큼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4.08.20 16:09

전주 만성지구와 기지제 사이 보행육교 생긴다

전주 서부권 대표 친수공간인 기지제와 신도시개발지구인 전북혁신도시·만성지구가 안전한 보행육교로 연결된다. 시는 전주혁신도시부터 만성지구와 기지제, 황방산에 이어지는 보행로를 구축하기 위해 만성지구와 기지제를 연결하는 보행육교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특별교부세 8억 원과 전북특별자치도 특별조정교부금 10억 원 등의 예산을 확보한 상태로, 최근 일상 감사 등의 행정절차가 모두 마무리됨에 따라 이달 중 공사를 발주할 예정이다. 만성지구~기지제간 보행육교의 사업비는 총 40억 원(국비 8억 원, 도비 10억 원, 시비 22억 원)으로, 교량 연장 216m에 4m의 폭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전체 보행육교 216m 구간 중 교량부는 37m이며, 시는 나머지 구간에 대해서는 경사로로 조성해 보행의 연속성을 확보키로 했다. 시는 경관을 고려해 보행육교를 설계했으며, 육교 위에서 기지제 등 주변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 공간 조성도 계획했다. 또, 기지제 산책로와의 연계성 등을 고려해 포장 재질을 나무데크로 반영했다. 앞서 시는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요구하는 지역주민들의 지속적인 민원과 시의회 5분 발언을 통해 만성지구와 기지제를 연결하는 보행육교 설치의 필요성이 제기된 이후 지난 2021년부터 사업 타당성 검토 등을 거쳐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해왔다. 김문기 시 광역도시기반조성실장은 “만성지구와 기지제를 연결하는 보행육교가 설치되면 만성지구와 전북혁신도시를 포함한 지역주민들뿐만 아니라 기지제 순환형 산책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보행 편의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전주
  • 백세종
  • 2024.08.20 15:46

장수교육지원청, 서거석 교육감과 함께하는 특별한 공감 토크 개최

장수교육지원청(교육장 추영곤)이 서거석 교육감과 함께하는 특별한 공감 토크를 오는 26일 오후 2시 30분 한누리전당 가람관 3층 소공연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감 토크는 장수지역 학부모와 학교 운영위원, 교직원 등이 참석해 전북교육 정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듣고 이를 바탕으로 현장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포스터, 사진, 서화 등 학생과 지역주민의 작품 전시회도 함께 이루어질 예정이다. 전시회에 장수군청이 주관한 ‘제79회 구강보건의 날 기념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 수상작 6점과 가작 5점도 전시된다. 또한 지난 7월 교육지원청에서 주관한 2024 해외진로 문화탐방에 참여했던 장수군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찍은 탐방국 싱가포르 풍경이나 의미 있는 장면을 담은 사진 21점도 전시될 예정이다. 이는 2024 해외진로문화탐방과 함께하는 ‘달빛사진공모전’ 참가 작품 총 65점 중 입상작으로 선정된 작품이다. 이와 아울러 지역주민의 작품으로 장수도서관 평생교육과정 중 서예 프로그램을 10년 동안 꾸준히 수강하고 있는 수강생들의 서예 및 문인화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추영곤 교육장은 “이번 행사는 단순 공감 토크를 넘어 학생들의 미래 역량인 인문학적 소양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참여하는 지역주민과 소통하고 공감하며 지역과 함께하는 미래교육의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 장수
  • 이재진
  • 2024.08.20 15:35

논 갈아엎은 전북 농민들 “쌀값은 농민 목숨값”

전북지역 농민들이 쌀값 폭락에 대한 정부 차원의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전북도연맹은 20일 오전 익산시 춘포면 덕실리 들녘에서 논 갈아엎기 투쟁 집회를 열고 “농민들의 목숨이나 마찬가지인 쌀값 폭락을 막아야 한다”면서 쌀 수입 중단과 지난해 재고미 20만 톤 즉각 시장 격리 등을 요구했다. 특히 이들은 자식을 키우는 마음으로 길러 온 벼를 트랙터로 갈아엎으며 식량주권 및 농민 생존권 사수를 호소했다. 이날 현장에 모인 농민들은 “윤석열 정권은 지난해 양곡관리법 개정 요구에 거부권을 행사했고, 거부권 대신 약속한 20만 원 보장은 생산비조차 건지기 어려운 수준인데 그마저도 지키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게 정상적인 나라냐는 농민들의 분노와 원성이 하늘을 찌르고 있고, 본격적인 추수기가 다가오면서 쌀값 폭락 공포가 농촌 현장에 확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쌀값 폭락을 막기 위해서는 정부가 서둘러 농협 창고에 쌓여 있는 구곡 20만 톤을 시장 격리해야 한다”면서 “농협의 쌀 소비 촉진 운동이 대책이라고 밀어붙이는 정부나 그걸 떠안아 1050억 원 예산을 사용하는 농협의 잘못된 정책은 당장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 5년간 국내 생산 쌀 자급률은 90% 중반 정도이고 정부는 국내 생산량의 12% 정도인 40만 8700톤을 저율관세할당물량(TRQ)으로 수입해 국내 시장에 풀면서 농민들이 생산한 쌀이 남아돈다고 사실을 날조하고 있다”면서 “과잉 공급을 유발하는 쌀 수입을 정부가 중단하거나 줄이지 않고는 앞으로도 쌀값 폭락을 근본적으로 막을 수 없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과 정부가 무대책으로 수수방관한다면 농민들은 투쟁으로 쌀값을 쟁취할 수밖에 없다”면서 “쌀값 폭락을 조장하며 식량주권을 내팽개치고 무차별적인 농산물 수입 정책만을 펼치는 윤석열 정권의 퇴진을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한편 이날 집회에 참가한 농민 250여 명은 논 갈아엎기 투쟁 집회 이후 트랙터와 트럭을 몰고 전북특별자치도청까지 가두행진을 벌였다.

  • 익산
  • 송승욱
  • 2024.08.20 15:35

진안군치매안심센터 ‘치매환자와 더불어 인지강화 프로젝트’ 과정 운영

진안군보건소가 운영하는 진안군치매안심센터(센터장 라영현 진안군보건소장, 이하 센터)는 동향면 하양지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치매환자와 더불어 인지강화 프로젝트’ 과정을 개설, 20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치매안심마을 우수 선도 사업으로 진행되는 이 과정은 오는 12월 6일까지 5개월간 계속된다. 보건복지부 주관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2268만 원을 지원받아 진행하는 이번 사업은 동향면 하양지마을 치매노인과 주민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센터는 주민 주도형 치매안심마을 운영 토대 마련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화요일과 금요일 주 2회, 회당 2시간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원예, 놀이, 미술, 공예, 웰다잉 교육 등 인지강화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두 차례의 현장 체험학습도 실시한다. 센터는 효과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앞서 지난달 18일 사업 설명회를 가졌다. 또 지난 13일에는 치매선별검사와 사전 단축형우울척도검사, 주관적기억감퇴 검사를 실시했다. 군 보건소는 오는 12월 과정이 마무리되면 사업효과를 면밀히 평가할 방침이다. 라영현 진안군보건소장 겸 센터장은 “초고령사회인 진안에서 치매환자 증가현상은 불가피한 일이 될 것”이라며 “센터는 치매에 걸린 주민이 지역을 떠나지 않고 함께 살 수 있는 ‘치매 친화적’ 환경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앞서 군 보건소는 지난해에도 동일한 공모에 선정돼 치매안심마을 사업을 추진했다. 지원받은 국비규모는 2655만 원이었으며 프로그램 진행 대상은 진안읍 노계3동 치매노인 및 주민들이었다. 당시 사업명은 ‘인지강화 플러스 문화체험 지원사업’이었다.

  • 진안
  • 국승호
  • 2024.08.20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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