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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돌아오길”⋯군산에 고교생 납북자 송환기원비 세운다

지난 1977년 8월 5일 군산 선유도 해수욕장에서 김영남 군(기계공고 1학년)이 사라졌다. 그리고 뒤늦게 그가 북한 공작원에 납북된 사실이 밝혀졌다. 그의 나이 16세. 강제로 가족과 헤어져야 했던 김영남 군은 북한에서 일본에서 납북된 여중생 요코타 메구미와 결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2006년 6월 금강산호텔에서 열린 남북 이산가족 특별상봉 행사에서 모친 최계월 씨와의 감격적인 재회가 이뤄지긴 했지만 그는 한 평생 고향 및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깊은 한을 가슴에 품고 살아가야만 했다. 반면 김영남 군의 모친은 만남 이후 납북자가족모임과 함께 평양이나 제3국에서 재상봉을 여러 차례 시도했으나 끝내 그 뜻을 이루지 못했고, 지난 2018년 12월 아들을 가슴에 묻고 세상을 떠났다. 이 같은 비극은 전남 신안군 홍도에서도 벌어졌다. 1977년 8월 12일 이민교·최승민 군이, 다음해 8월 10일 이명우·홍건표 군이 북으로 끌려갔다. 이들 고교생들은 당시 실종 처리 됐다가 1990년 후반에 이르러 체포된 남파 간첩과 공작원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모두 강제 납북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40년 전 고교생 5명이 납북됐던 선유도와 홍도에 이들을 기리는 송환기원비가 세워진다. 통일부는 오는 24일 선유도 해수욕장에서 '고교생 납북자 송환기원비' 제막식 행사를 개최한다. 이어 오는 27일에는 전남 신안 홍도 해수욕장에서 같은 행사를 연다. 선유도 제막식에는 김영호 통일부 장관을 비롯해 줄리 터너 미 국무부 북한인권대사, 이신화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 최성룡 전후납북자피해가족연합회 이사장, 강임준 시장, 납북 학생들의 가족 등이 참석할 계획이다. 현직 통일부 장관이 납북 현장을 찾는 것은 처음이다. 통일부가 고교생이 납북된 장소인 선유도‧홍도 해수욕장에 송환기원비를 세운 이유는 이곳을 찾는 많은 사람들이 어린 학생들과 그 가족들이 겪은 아픔을 기억하고 이들을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게 하는 노력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하기 위함이다. 특히 송환기원비에는 “대한민국은 결코 여러분들을 잊지 않습니다”라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와 고교생들을 하루빨리 대한민국으로 돌아오게 할 수 있도록 국민들이 함께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져 있다. 통일부 관계자는 “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 문제 해결을 자국민 보호의 중대한 책무로 인식하고, 국민들과 함께 그리고 국제사회와 협력해 이분들이 가족의 품으로 하루빨리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4.05.21 16:32

익산 시티투어 관광객 2배 이상 급증

백제왕도 익산 시티투어를 찾는 관광객의 발길이 전년 동기 대비 2백 이상 급증하는 등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21일 익산시에 따르면 지난 2월 운영을 재개한 올해 시티투어 이용 관광객이 이날 현재까지 6000여명에 달하면서 익산의 매력을 알리는 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올해의 시티투어 관광객은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볼때 무려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로 익산만의 색(色)을 더한 관광상품 개발을 통해 적극 운영에 나선 결과로 해석되고 있다. 시는 지역의 관광자원을 활용해 순환형 시티투어와 예약제인 테마형 시티투어를 비롯해 종교 성지, 정원, 축제 등과 연계한 시티투어 관광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먼저, 순환형·테마형 시티투어는 최신 유행에 맞춘 관광상품으로 익산 관광 명소 곳곳을 둘러볼 수 있다는 입소문을 타고 관광객이 매년 크게 늟어나고 있다. 덧붙여, 원불교총부, 나바위성당, 두동교회, 미륵사지를 방문하는 4대 종교 성지 시티투어와 왕궁포레스트, 아가페정원을 연계한 정원 시티투어 역시 젊은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다. 실제 익산 문화유산 야행(夜行), 서동축제 등 대표 축제를 연계한 '별밤 여행'의 경우 백제왕도 익산의 문화유산과 야간 경관을 아름다움을 알리며 조기 마감되는 인기를 얻은 바 있다. 특히 백반 여행과 별밤 여행은 관광지와 중식(백반 여행) 및 석식(별밤 여행)을 결합한 상품으로 지역 식당과 상생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이밖에도 시는 시티투어의 품격과 질을 향상하기 위해 관광상품마다 1명 이상의 문화관광해설사를 동행시키고 있으며, 테마형 시티투어 또한 요청이 있는 경우 해설사를 배정하고 있다. 문화관광산업과 이윤리 담당은 “관광객들이 만족하고 원하는 관광코스 개발에 더더욱 박차를 가하는 등 익산이 관광 매력 도시로 거듭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24.05.21 16:30

“익산 송학동 기후대응 도시숲 야간 조명 필요”

익산 송학동 폐철도 부지에 조성 중인 기후대응 도시숲에 야간 조명을 설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박철원 익산시의원은 지난 20일 제260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송학동 기후대응 도시숲 개선 및 근린공원 조성 필요성을 강조했다. 현재 익산시는 송학동·오산면 일원 폐철도 유휴 부지를 활용해 기후대응 도시숲을 조성 중이다. 송학동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인근 1.5㎞ 구간은 마무리 단계이고 송학교에서 오산초등학교 방향 2㎞ 구간은 올해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문제는 야간 조명이 없다는 점이다. 송학동·오산면 주민들이 편안히 휴식을 취하고 산책을 즐기며 가족과 함께 쉴 수 있는 공간이 조성되고 있지만, 조명이 전혀 설치되지 않아 야간에는 산책이나 휴식이 쉽지 않다. 특히 송학동에서 오산초등학교 방향은 해가 지면 암흑천지로 변해 위험하고 송학초등학교 방향은 인근 평동로의 희미한 불빛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다. 주민들을 위해 조성되는 도시숲이 반쪽짜리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송학동과 오산면은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조성되면서 많은 인구가 유입되기 시작했고 일대 도시가 확장되면서 주민들의 욕구도 다양해지고 있다”면서 “이에 주민들이 일상에서 편안하게 휴식할 수 있는 도시숲이 조성되고 있는데, 낮에는 괜찮지만 밤에는 그저 어둠만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많은 직장인들과 시민들이 부족한 운동과 휴식을 위해 야간 시간을 활용하고 있고, 송학동·오산면 기후대응 도시숲을 이용하는 시민들도 점차 늘어나게 될 것”이라며 “낮 시간에만 이용할 수 있는 불편함과 한계성으로 발생하는 민원 방지를 위해 하루라도 빨리 야간 조명을 설치하고 시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완전한 형태의 도시숲을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박 의원은 송학동·오산면 일대 대규모 아파트 단지 조성에 따른 인구 증가에 발맞춰 영등시민공원과 같은 근린공원 조성 필요성을 강조하며 조속한 추진을 건의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05.21 16:30

임실군의회, 전국 댐 소재지 시군구의회 협의회에 공통의견 건의

임실군의회는 지난 20일 충주시의회에서 열린 ‘전국 댐 소재지 시·군·구의회 협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 합의된 공통의견을 국회에 건의했다. 이날 정례회에는 정찰성 의원이 대표로 참석, 관리규약 의결과 제22대 총선 후보에 공약으로 전달된 건의사항 보고가 있었다. 참석자들은 특히 이종배 국회의원 발의로 개정 법률안을 준비하는 ‘댐건설·관리 및 주변지역지원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건의했다. 이날 회의는 현행법의 댐 주변지역정비사업 기간을 댐 건설기간으로 한정하지 않고 기존에 완료된 댐 주변지역에도 혜택을 부여한다는 내용이다. 아울러 댐 주변지역지원사업의 주체를 댐 관리청에서 댐 소재지 자치단체로 변경해야한다는 시·군의회의 공통 의견도 담겨 있다. 이번 정례회에서 논의된 ‘댐건설·관리 및 주변지역지원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 관한 건의는 제22대 지역구 국회의원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전국 댐 소재지 시·군·구의회 협의회는 지난해 11월에 5개 시·군의회(임실·충주·안동·보령·춘천)로 구성, 지난 3월에 실무협의회를 구성했다. 정칠성 의원은 “댐 피해지역의 현안 논의와 정보 공유를 통해 임실군의 권리를 찾겠다”며 “댐 주변 지역의 권익을 되찾기 위해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24.05.21 16:30

무주 경력 단절 여성들, 재취업 자신감 충전

무주군이 지역 내 여성들의 직업 능력개발을 위해 오피스행정사무원 양성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전북광역여성새로일하기센터와 함께하는 이번 교육은 취업을 희망하는 여성대상 맞춤형 직업훈련으로, 다음달 26일까지 무주여성센터에서 진행한다. 무주군은 컴퓨터 기본교육부터 ITQ 등 관련 분야 자격증 취득 과정, 이력서 컨설팅, 동행 면접, 일대일 맞춤 상담 등을 함께 지원해 전문적인 실무능력을 배양할 방침이다. 김미경 군 여성청소년팀장은 “무주군에 거주하는 여성 중 임신과 출산으로 인해 경력 단절이 된 상태거나 취업 의사가 분명하고 성실히 교육에 임할 자세 또한 확실한 분들 15명을 선발해 교육을 진행 중”이라며 “기업체에서 요구하는 전문지식과 능력 맞춤형 교육이기 때문에 수료와 함께 바로 실무에 투입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무주군은 올 한 해 수요자 맞춤형 여성 직업훈련을 확대할 계획으로 ‘ITQ 컴퓨터교육’과 ‘요양보호사’, ‘홈패션지도자 양성반’, ‘꽃차소믈리에 지도사반’, ‘생활목공예반’ 등을 운영한다. 7월부터는 추가로 무주군일자리지원센터(063 322 5566)를 통해 ‘달콤쿠키 나눔 봉사반’, ‘생활목공반 2차’, ‘요양보호사 2차’, ‘리더의 스피치’ 수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주민 A씨(40·무주읍)는 “직장을 다니다가 지금은 아이 키우면서 있는데 복귀가 가능할지 항상 불안한 마음이었다”며 “다행히 군에서 진행하는 교육을 통해 재취업 준비와 자신감 회복을 동시에 하고 있다”고 말했다.

  • 무주
  • 김효종
  • 2024.05.21 16:29

전주서 한국·독일 대표 그림책작가 원화 선보인다

'책의 도시' 전주에서 국내외 유명 그림책 작가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축제가 펼쳐진다. 시는 오는 31일부터 6월 23일까지 팔복예술공장과 시립도서관 등 전주 일원에서 원화 전시, 강연, 공연, 체험, 북마켓 등 그림책을 주제로 한 ‘제3회 전주국제그림책도서전’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전주국제그림책도서전은 △그림책 콘퍼런스 △지역 그림책 작가들의 원화 전시 △학생 단체프로그램 등이 신규 개설되는 등 지난해보다 확대된 6개 분야 70개 프로그램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또, 주말과 공휴일에는 팔복예술공장에서 전주 곳곳 도서관을 둘러볼 수 있는 버스와 전주역·버스터미널에서 팔복예술공장을 순환하는 버스도 운영된다. 도서전의 메인 행사인 그림책 작가 초청 원화전에서는 한국과 독일을 대표하는 권윤덕·니콜라우스 하이델바흐 작가의 원화를 만나볼 수 있다. ‘그림책 활동가 교육’을 이수한 지역의 활동가 20여 명이 그림책을 읽어주는 프로그램과 지역의 신인 그림책 작가와 그림책 작가 양성과정을 통해 배출한 12명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이와 함께 그림책 작가, 번역가, 편집자 등을 만날 수 있는 강연이 총 16회에 걸쳐 전주시 곳곳에서 펼쳐진다. ‘한국 그림책 문화의 오늘과 내일’을 주제로 콘퍼런스도 열린다. 그림책 작가가 직접 자신의 작품을 가지고 공연을 진행하는 ‘그림책 1인 극장’ △그림책 작가들과 함께하는 ‘미니 그림책 만들기’ 워크숍 등 어린이를 위한 체험프로그램도 다채롭게 준비했다. 여기에 전국 25개 출판사가 참여해 그림책과 굿즈 등을 판매하는 북마켓이 오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이강준 시 도서관본부장은 “차기 ‘K-열풍’ 주자로 꼽히고 있는 그림책을 기반으로 전주국제그림책도서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대한민국 대표하는 그림책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김태경
  • 2024.05.21 15:23

군산시 인구감소 처방책⋯실효성 거둘까

군산시가 인구 감소를 막기 위해 수립한 ‘인구정책’이 실효성을 거둘지 주목된다. 신원식 군산시 부시장은 20일 언론 브리핑을 갖고 ‘인구정책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군산시의 경우 인구 감소에 대한 위기감이 어느 때보다 높다 3월 기준 군산시 인구는 25만 9000명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2601명이 감소했다. 3년 전과 비교하면 8000명 정도가 빠져 나갔다. 여기에 지난해 12월에는 마지노선으로 여겼던 26만 명도 붕괴되면서 심리적 충격도 가중되고 있다. 특히 지난 1년간 월 평균 216명씩 감소하던 인구가 올해 들어 300명 대를 이루면서 더 큰 우려마저 낳고 있는 상황. 이 같은 원인에는 출산율 감소뿐만 아니라 직업과 교육 등을 이유로 고향을 떠나는 인구가 많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시는 지역 인구 절벽과 유출이 한계점에 달했다고 보고 이를 막기 위해 다양한 인구정책 사업들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먼저 시는 ‘키움으뜸 가족행복도시 군산’이라는 비전아래 △인구 변화 체계적 대응 △개인 삶의 질 향상 △활력 도시 구축이라는 3대 목표로 세웠다. 이를 바탕으로 5개 전략, 17개 중점과제, 92개 세부과제를 마련하고 인구 감소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투입되는 예산만 4261억 6400만 원에 달한다. 5개 전략은 △다함께 돌보는 지역사회 조성 △모두의 역량 발휘로 지역경쟁력 강화 △머물고 싶은 정주환경 조성 △건강하고 활력있는 고령사회 구축 △인구구조 변화에 대한 체계적 대응 등이다. 이에 따른 주요 역점사업으로는 △아이돌봄서비스 본인부담금 지원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청년성장 프로젝트 사업 △외국인 산업현장 밀착형 사회통합 프로그램 운영 △국립대 지역 연계 복합센터 건립 사업 등이 있다. 또한 신규 제안 사업으로는 △출산지원금 상향 조정 △달빛 어린이병원 운영 △군산형 청년친화기업 선정 및 지원 △대학연계형 은퇴자 마을 조성 등 총 8개 사업이 세워진 상태다. 시는 이를 위해 공모추진 및 행정절차 이행 등 관련 예산을 적극적으로 확보하기로 했다. 여기에 분야별 유기적 협조체계 구축을 위해 인구정책 실무부서 ‘키움으뜸 가족행복도시 추진단’을 구성하고 민⋅관⋅학 거버넌스 확대 및 활성화를 통해 인구감소 현안을 하나씩 해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신원식 부시장은 “올해 주요 역점 사업의 경우 살기좋은 군산과 일하기 좋은 군산으로 나아가기 위한 지역사회 기반 조성에 중점을 둘 것”이라며 “인구감소 문제가 심각한 상황인 만큼 실효성 있는 인구정책을 위해 다양한 시도와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4.05.20 18:00

'2024년 정읍창의과학축전' 성료

정읍교육지원청(교육장 최용훈)과 정읍시 공동주최로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정읍시 천변 어린이축구장에서 개최된 '2024년 정읍창의과학축전'이 성료됐다. 올해로 18회를 맞은 정읍창의과학축전은 '글로벌 과학기술 허브, 디지털 모범국가 실현!' 을 주제로 과학 미래 기술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과학을 문화로 즐길 수 있는 소통과 공감의 장을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울러 3대 국책연구기관인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전북분원, 안전성평가연구소와 정읍경찰서, 정읍소방서, 국립전북기상과학관 등 각 유관기관의 후원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특히 환경보호 주제로 운영된 △환경보호 한 컵 하실래요? △친환경 슬라임 만들기 △zero waste & recycle △먹을 수 있는 친환경 물통 만들기 등 다양한 환경부스 체험은 학생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정읍교육지원청 4차산업체험문화공간과 미래창작공방, 발명교육센터에서 운영한 △AR·VR 체험 △드론(스카이킥) 체험 △코딩 로봇을 활용한 문제해결력 기르기 △마이크로비트 마퀸으로 축구 경기하기 등 요즘 각광 받고 있는 미래교육 주제에 걸맞은 부스 운영으로 학생들의 탐구능력을 향상시켰다.

  • 정읍
  • 임장훈
  • 2024.05.20 17:25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 전주에 미식 관광 컨트롤타워 만든다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인 전주시가 세계적인 미식도시로서 관광자원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와 연계해 지속적으로 음식관광 육성을 지원하고 공공과 민간을 아우르는 컨트롤타워가 조성될 예정이다. 20일 시에 따르면 '음식관광 창조타운 조성사업' 추진과 관련해 설계용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업체 선정을 위한 심사를 앞두고 있다. 시는 체류형 관광 육성을 위해 도시 인프라 확대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미식관광자원을 확충함으로써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전주가 보유하고 있는 한국 전통문화를 기반으로 시는 지난 2006년 ‘한국전통문화 중심도시’, 2010년 ‘국제슬로시티’, 2012년에는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로 지정됐다. 이를 계기로 세계적인 미식도시로서 확고히 자리잡기 위해 국제한식조리학교, 국제발효음식엑스포, 전주비빔밥축제 등 지자체 차원의 음식 산업·문화·관광 발전에 힘쓰고 있지만 공공과 민간의 영역이 분리돼 있어 통합적인 지원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전주가 가진 전통문화 자산을 살려 세계적인 미식관광자원을 육성하는 데 음식 관련 민간·공공 영역의 협력 체계 구축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 시는 시민 참여를 통한 '맛있는 축제 만들기 추진단’을 발족한 바 있다. 올해 10월 한달간 펼쳐지는 '전주페스타'를 통해 다양하고 맛있는 전주의 음식을 선보여 미식관광도시로서 면모를 더욱 알리기 위해서다. 더불어 음식 문화, 산업, 관광을 아우르는 통합 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 컨트롤 타워로서의 역할을 확충하기 위해 이번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설계용역지침서에 따르면 음식관광 창조타운은 경원동3가 일원 2829.8㎡ 면적의 부지에 조성될 계획으로 인근에 한국전통문화전당이 위치해 있는 점을 고려해 주변 시설·경관과의 조화를 고려해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공사비용으로는 약 337억7100만원이 소요될 예정이고 음식도서관, 방문객쉼터(카페), 전시판매장, 요리교실, 창업지원 체험공간, 음식 관련 유튜브 촬영공간 등 다양한 전시와 체험이 가능한 열린 공간으로 조성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시는 오는 23일 오후 2시부터 전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음식관광 창조타운 조성사업 설계용역 업체 선정 심사과정도 생중계한다. 시 관계자는 "전주를 대표하는 음식문화·관광 관련 통합 지원 및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거점공간으로서의 상징성을 잘 반영하고 시민들이 휴식할 수 있는 친근한 공간이 되도록 설계용역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시민과 관광객 등 다양한 이용자들의 편의를 고려해 주차공간 또한 넉넉하게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전주
  • 김태경
  • 2024.05.20 17:04

김제 농·축협운영협의회, 이웃돕기 성금 700만 원 기탁

김제시농·축협운영협의회(회장 최승운)는 20일 지역 내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700만 원의 성금을 김제시에 기탁했다. 이번 성금 기탁은 ‘농식품바우처 시범사업’을 통해 농산물 소비량 증가, 지역민들의 영양불균형 해소, 농협하나로마트 운영 활성화로 인해 실시하게 됐다. 농식품바우처 시범사업은 저소득 취약계층의 안정 영양망 확충을 위해 지정된 국내산 농산물 10개 품목을 구입할 수 있는 카드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관내 기준 중위소득 50% 이하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보장시설수급자 제외) 6668가구를 대상으로 카드 사용기간은 지난 3월 4일부터 오는 8월 31일까지 6개월간 지원된다. 올해 농식품바우처 예산은 18억 7400만 원으로 시범사업 운영은 올해로 종료되며 2025년부터는 본사업으로 전환돼 연중 지급될 예정이다. 최승운 회장은 “농식품바우처 시범사업 4년 연속 추진으로 준비한 이번 성금이 취약계층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유대를 통해 사회공헌 나눔활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따뜻한 나눔 활동을 펼쳐준 김제시 농·축협운영협의회에 감사드리며, 기탁해 주신 성금은 지역 내 저소득 가정과 취약계층에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제 농·축협운영혐의회는 농협김제시지부 및 관내 13개 농·축협, 김제지평선조합공동사업법인이 뜻을 모아 운영중인 나눔 실천 단체다.

  • 김제
  • 최창용
  • 2024.05.20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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