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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희망2024나눔 캠페인 사랑의온도 202.2도 달성

정읍시가 지난해 12월1일부터 올해 1월31일까지 전개한 ‘희망 2024나눔 캠페인’을 통해 사랑의 온도 202.2도(모금액 7억 1870만 원)를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희망2024 나눔 캠페인’은 이웃사랑을 위한 범국민 모금 운동으로 목표 모금액의 1%가 모일 때마다 사랑의 온도가 1℃씩 올라간다. 시 사회복지과에 따르면 캠페인은 7억 1870만 원을 모금해 목표액 3억 5500만 원 대비 202.2%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둬 시민들의 자부심을 높였다. 캠페인 기간에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 대한불교조계종 내장사, 녹두한우영농조합법인, 정읍산림조합에서 500만원, 주식회사 거안(대표 박영춘)에서 1000만 원, ㈜에이스안전유리에서 1500만 원, 농협은행 정읍시지부에서 2000만 원을 기부하는 등 통큰 기부를 한 기업들도 있었으나 특히 이번 캠페인은 시민중심의 자발적인 참여가 빛났다. 노인일자리사업 팀장단 62만 원, 칠보면 백암초등학교 학생들의 플리마켓 수익금인 113만 원, 수곡초등학교 학생들이 88만 원, 한솔초등학교 학생들이 50만 원을 비롯해 각종 단체와 협회 등 참여해 총 2489건의 기부로 사랑의 온도탑 온도를 끌어 올렸다. 캠페인 모금목표 달성에는 23개 읍·면·동 주민센터의 역할도 컸다. 성금을 기탁하는 데 창구 역할을 하며, 각 읍면동의 복지 사각지대를 위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들이 이러한 결과를 만들어 냈다. 모금된 성금은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 내 저소득 계층이나 복지 사각지대의 이웃, 취약한 사회복지 기관 및 시설 등 도움이 꼭 필요한 곳에 소중히 쓰이게 된다. 사회복지과 관계자는 "지속적인 물가상승과 경기 불황이 겹쳐 모금 목표 달성이 힘들 것이란 예상에도 불구하고, 기업들과 정읍시민들이 한마음으로 사랑의 온도를 높여갔다"고 평가했다.

  • 정읍
  • 임장훈
  • 2024.02.06 16:11

익산시·아톤산업, 베트남산 요소 수입 본격화

속보= 익산시와 전북 유일 요소수 생산업체인 (유)아톤산업이 지난달 베트남 현지 비료회사와 요소 우선 공급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후 6일 국내 입항이 시작됐다. (1월 24일자 8면 보도) 이날 시에 따르면 베트남 현지에서 확보한 요소 2500톤 중 1차 선적분 600톤이 군산항에 도착했다. 이번 1차 입항을 시작으로 2500톤 수입이 완료되면 양해각서에 따라 앞으로 매월 1500톤이 순차적으로 입항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요소수 원자재인 요소를 수입하는 국가가 한정돼 있어 해당 국가의 통관 거부 등 변수가 발생하면 물류 산업과 일상에 큰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 이에 시는 수입선 다변화를 위해 익산 소재 요소수 생산업체인 (유)아톤산업과 지난달 23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페트로베트남 비료회사(PVFCCo)와 요소 수입을 위한 우선 공급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는 지난해 말 전국 최초로 아톤산업과 함께 중국발 요소수 대란 대응 전담반(TF)을 구성해 공급 대책 수립과 수입선 다변화를 위해 끈질기게 노력한 결과다. 이로써 시와 전북특별자치도는 향후 요소수와 관련된 다양한 변수에 대처할 수 있게 됐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에 확보한 요소 1차 선적분을 시작으로 매월 확보하게 되는 요소 수입이 익산뿐만 아니라 전북특별자치도민에게까지 큰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생산된 요소수가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02.06 16:10

익산 왕궁보석테마관광지, 관광객 맞이 새 단장

익산 왕궁보석테마관광지가 설 명절을 앞두고 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한 새 단장을 마쳤다. 6일 익산시에 따르면 4억 8000만 원을 투입해 야간 경관과 다양한 실외 편의시설을 보강하는 ‘보석을 품은 공룡테마공원 공공디자인 사업’이 마무리됐다. 왕궁보석테마관광지는 보석과 공룡을 주제로 꾸며진 관광단지로, 다양한 보석에 대해 배울 수 있는 보석박물관과 저렴한 가격에 좋은 품질의 보석을 구매할 수 있는 주얼팰리스, 가족 단위 관광객이 신나게 놀 수 있는 다이노키즈월드와 공룡테마공원 등이 자리해 있다. 특히 공룡테마공원에 있는 22m 높이 초대형 미끄럼틀 익스트림슬라이드타워는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시는 전북특별자치도의 지원을 받아 야외 화장실과 그네 의자, 벤치 등 각종 편의시설을 추가로 조성하고, 밤을 밝힐 수 있는 야간 경관을 공원 곳곳에 조성해 관광객 체험의 폭을 넓혔다. 또 자체 사업으로 4억 원을 들여 지상에서 미끄럼틀 전망대까지 오르내리는 승강기를 설치, 오는 9일부터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익스트림슬라이드타워 이용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5시까지며, 매주 월요일은 휴장한다. 이용요금은 2000~3000원이며, 익산시민에게는 5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공룡테마공원의 공룡 유등과 반디 레이저, 꿈꾸는 나무 조형물, 칠선녀 광장의 영원한 빛, 장미 정원, 사랑의 언약돔, 사랑의 마차 등 야간 경관은 매일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이외에 설 명절을 포함해 이달 말까지 겨울 추억 만들기 ‘아기곰 판다를 찾아라’ 이벤트가 진행된다. 한인경 보석박물관장은 “2024년 익산 방문의 해를 맞아 전북 랜드마크인 왕궁보석테마관광지 방문객 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승강기와 화장실, 벤치 등 각종 편의시설이 보강된 만큼 낮부터 밤까지 반짝이는 관광단지에서 좋은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02.06 16:10

원광효도마을시니어클럽, 익산시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 업무협약

원광효도마을 시니어클럽(관장 신이원)이 6일 익산시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회장 이정선)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신세계이마트 희망장난감도서관 익산점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양측은 익산지역 영유아들의 건강한 발달과 복지 증진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시니어클럽에서 운영하는 희망장난감도서관 익산점은 사회서비스형 노인 일자리 사업인 ‘장난감 딜리버리’ 참여 어르신들이 수시로 장난감을 소독해 관리한다. 어린이집 영유아를 대상으로 다양한 장난감을 무료로 대여 및 수거함으로써 안정적인 노인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고, 영유아 정서 발달 및 부모 양육 부담 경감에도 도움이 된다. 신이원 관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의 사업이 모두 활성화돼 익산에서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의 심리적·실질적 양육 부담이 줄어들고, 계속 줄어들고 있는 출산율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면서 “견고한 기관 간 소통으로 지역사회 주민들의 행복지수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익산시 남중동에 위치한 신세계이마트 희망장난감도서관은 시 거주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고 장난감을 대여할 수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4.02.06 16:10

최영일 순창군수, LX공사 전북지역본부 찾아 소통 협력 강화

최영일 순창군수가 최근 한국국토정보공사(LX) 전북지역본부를 찾아 소통 협력 강화에 나섰다. 6일 군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올해 추진할 예정인 ‘순창군 기초행정구역 공간정보 DB구축사업’과 관련해 양 측간의 업무협조와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함이다. 기초행정구역 공간정보 DB구축사업은 행정구역의 최소 단위인 행정리·통․반에 대한 경계를 명확히 구획하는 사업으로, 그간 관례적으로 이어져 온 경계를 바로잡기 위해 지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 동안 한국국토정보공사와 도내 지자체간 업무협약을 맺고 해당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순창군은 올해 행정구역 최소단위인 통·반, 자연마을의 131개 법정리 경계를 바탕으로 317개 행정리 경계를 지적도 기반의 공간정보로 구축하고, 행정구역 개편이나 통·반 불일치 등 기존 기초권역에서 발생하는 문제 등을 해결할 예정이다. 여기에 LX공사 전북지역본부는 행정리별 기초 경계측량을 실시하고, 행정구역 경계안을 마련한 후 주민들의 의견수렴을 거쳐 올해 안에 기초행정구역 경계를 확정할 계획이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기초행정구역 복지, 소방, 치안, 학군, 소방, 일반 행정 등 다양한 분야의 공간정보 응용이 가능하며, 주소 정보 기반의 공간정보 구축으로 4차 산업 육성과 정책지원을 위한 신성장동력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전문성을 갖춘 한국국토정보공사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공정별 업무 분담 및 체계적인 관리로 사업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라며 “앞으로 불명확하게 구축된 기초행정구역 데이터를 정비해 군민을 위한 종합행정서비스를 발전시키고, 다양한 분야에서 기초자료로 널리 활용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 순창
  • 임남근
  • 2024.02.06 16:09

무주군, 설 연휴 의료공백 없다

무주군이 설 연휴 응급환자 진료 공백이 없도록 온 힘을 쏟는다. 군에 따르면 연휴 기간인 9일부터 12일까지 무주군보건의료원 응급실을 24시간 운영하고 전담 인력 19명이 응급환자와 각종 사고환자 진료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응급실 전담 의사를 비롯한 간호사 등 전문진료 인력, 그리고 영상의학과 방사선과 의료기술직, 구급 기사 등으로 교대 근무조를 편성했다. 중증질환자의 응급상황에 대비해 인근 지역의 종합병원과 응급의료 체계를 구축해 24시간 응급의료 정보를 공유할 계획이며 응급상황 및 대량 환자 발생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119안전센터와 무주경찰서 등 유관 기관과의 비상 연락 체계를 유지하는 등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응급 및 비응급 환자를 분류소를 운영해 응급실 체류시간을 최소화하고 감염병 의심 환자를 격리해 진료하는 등 응급실 내 감염 방지에도 심혈을 기울일 방침. 무주군보건의료원 박인자 의료지원과장은 “반딧불소식지와 누리집(무주군 홈페이지)을 통해 연휴 기간 응급실 운영, 읍면 의료기관 비상 진료계획을 공유하는 등 주민홍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지역 응급의료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해 군민과 방문객들의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 나기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무주군보건의료원에는 내과와 재활의학과, 성형외과, 치과, 소아청소년과, 통합진료실 등 6개 전문 진료과와 2실(응급실, 입원실)을 운영하고 있다. CT기를 비롯한 초음파기, 골밀도측정기, 위조영촬영기, 유방촬영기 등 최신 장비를 갖추고 의사 10명을 비롯한 간호사, 치위생사 등 28명이 상주하며 공공보건의료기관으로서 군민 건강과 생명 보호를 위한 역할 수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 무주
  • 김효종
  • 2024.02.06 16:09

베트남에 사랑 붓고 온 진안군자원봉사센터 이재동 이사장

“삶이 어두운 곳이 있다면 ‘국내냐, 국외냐’를 가리지 않고 어디든 달려가 자비와 사랑을 나누고 싶습니다.” (사)진안군자원봉사센터 이재동 이사장은 지난달 19일부터 25일까지 (사)진안군자원봉사센터와 (사)붓다 단원 등 20명 넘는 일행과 함께 해외봉사를 다녀왔다. 베트남 닥락성(省)과 빈투안성(省), 두 곳에서 4박 6일 일정으로 3가지의 나눔을 하고 돌아왔다. 대학생 장학금 지급하기, 초·중학교 식수용 우물(관정) 파주기, 사찰 고아원 아동 후원하기가 그것. 지난달 20일 첫 번째 일정으로 찾은 곳은 닥락성(省) 부온마툿시(市) 부온마툿의과대학. 이 대학에 미화 5000달러(한화 630만원)를 장학금으로 전달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부온마툿시(市)에 3박4일 일정으로 의료봉사를 갔었는데 부온마툿대에서 대학총장을 비롯해 수십 명의 대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나서 의료봉사를 열정적으로 함께한 것에 대한 보답”이라고 장학금 전달 이유를 밝혔다. (사)갑룡장학회 명의로 전달된 이 장학금은 40명의 부온마툿의과대 대학생들에게 즉시 지급됐다. 그는 부온마트대학과 ‘인연의 꽃을 크게 피울’ 또 하나의 일, 부온마툿대와 전북대·군장대 사이의 자매결연을 추진 중이다. “한국-베트남 양국에 대단한 상생효과를 낼 것”이라는 신념에서다. “자매결연은 값비싼 유학 알선 중개수수료를 없애는 효과가 있고, 이럴 경우 베트남 학생들이 한국 선진 의료기술 등을 배워갈 기회를 보다 많이 얻게 될 것”이라는 그는 “졸업생들이 베트남으로 돌아가면 케이팝 등 한류를 전파하는 전도사 역할을 저절로 하게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또 “전북대와 군장대는 재학생 수가 늘어 이익이 될 것”이라며 “졸업 후 베트남 학생들이 우리나라에서 취업하면 국내 일손부족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가 이번 여행 두 번째 일정으로 찾은 곳은 ‘딘눕초·중학교’. 부온마툿시에서 차량으로 1시간가량 거리의 딘눕초·중학교에 이재동 이사장이 도착하자마자 학교 측에선 두 달가량 미뤄놨던 관정(우물)시설 준공식을 진행했다. 그가 '(사)붓다' 이름으로 베트남에 파 준 5번째 관정 준공식이다. 관정 깊이는 지하 98미터다. 정수시설(관정+태양광+정수시설+식수대) 설치에는 1만 2500달러가량이 들었다. 관정은 지난해 8월 굴착을 시작해 11월에 준공했으며 두 달 동안 비공식 사용해오다 이날 정식 오픈식이 진행됐다. 그동안 딘눕초·중학교 1000명 넘는 전교생은 불순물이 다량 함유된 지표수를 마시고 있었다. 이젠 관정 설치로 ‘감로수’를 마시게 됐다. 그는 “식수 없는 곳을 찾아 관정을 파주는 해외봉사를 앞으로도 계속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가 소화한 세 번째 일정은 담화고아원 방문. 일행은 딘눕초중학교 방문 다음날 빈투안성(省) 무이내 지역의 담화사(寺)가 운영하는 보육시설을 방문했다. 이곳은 부모 잃은 2~19세 아동과 청소년 49명을 돌보는 곳이다. 일행은 고아들에게 인형 200~300개가량에 과자, 사탕, 우유, 라면, 쌀, 초코파이 등 100만원을 웃도는 후원물품을 나눠줬다. 일행 중 5명은 담화고아원 소속 아동 5명과 후원 결연을 즉석에서 맺은 후 ‘지원 없이 스스로 설 수 있는 날까지’ 돕기로 약속했다. 5명의 아동은 1인당 매달 3000원, 연간 3만 6000원(연간 60만동)의 후원금을 받는다. 이재동 이사장은 국내외 소외지역과 소외계층을 찾아 각종 봉사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진안출신으로 젊은 시절 태고종 사찰 마이산 탑사의 주지가 됐다. 법명은 ‘진성(스님)’이다. 한국불교 태고종 전북교구장(종무원장)이고 전국 시도교구 종무원장 협의회 의장이기도 하다. 그는 특히 소년원 재소자들에 대한 관심이 많다. 전주 송천동 소재 소년원 교정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소년보호어머니회를 창립해 운영 중이고, 소년원 수감자 생일상차려주기, 소년원 출원생 단체 간식제공 및 멘토링(놀아주기), 매년 2월 졸업 시즌 소년원 출신 100만원(2명*50만원) 장학금 지급, 소년원 체육대회 간식제공, 연 2회(추석·설) 소년원재소자 150명에게 음료수, 피자, 떡, 치킨 간식 제공 등이다.

  • 진안
  • 국승호
  • 2024.02.06 16:08

“손주 대학 등록금 대신 지역 학생들을 위해”

임실에 거주하는 80대 노부부가 용돈 등을 모아 임실군애향장학회(이사장 심민 임실군수)에 기탁한 사연이 알려져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주인공은 임실읍 갈마리에 사는 토박이 농사꾼인 노종택(85)·송정순(83) 씨 부부. 노씨 부부는 슬하에 5남 1녀의 자녀를 두고, 손주들만 12명이다. 그간 자녀들이 준 용돈과 부친의 독립유공자 보상금 등으로 모은 500만 원을 손주들의 대학 입학금에 보탤까 고민하다가 애향장학금으로 기탁한 것. 노 씨는 “서른두 살에 홀로되신 어머니 밑에서 생활 형편이 너무 어려워서 초등학교조차 제대로 마치지 못하고 돈을 벌어야만 했다”며 “팔십 평생 살아오는 내내 배우지 못한 아쉬움이 너무 커서, 언젠가는 지역에 사는 학생들의 꿈과 배움에 도움이 되고 싶었다”고 기탁 사연을 털어놨다. 노 씨 부부는 2000평의 농사를 지으며 6남매 모두 대학까지 보냈다. 그는 “자신은 형편상 배우지 못했지만, 자식들만은 배움에 대한 한이 맺히지 않게 하려고 정말 열심히 살았다”면서 “비록 적은 금액이지만, 우리 학생들이 학업에 더욱 전념하고, 지역에 꼭 필요한 인재가 되는 데 소중하게 쓰였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심민 이사장은 “어르신의 기탁 사연을 듣고 눈시울이 뜨거워졌다”며 “정말 소중한 기탁금으로, 장학금 기탁 확산에 선한 영향력이 되고, 임실군 학생들이 더 좋은 교육을 받는데 소중하게 쓰일 것”이라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24.02.06 16:08

김제시 ’사랑의 온도탑' 243도 달성

김제시는 지난 12월부터 오는 1월까지 2개월간 진행된 ‘희망2024나눔캠페인’모금 결과, 목표액 3억 1000만 원의 2배가 넘는 7억 5000여만원을 모금해 사랑의 온도 243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김제는 시민과 기업, 기관·사회단체 등이 한마음으로 두 달간 성금 6억 1000만 원과 후원물품 1억 4000만 원을 모아 ‘희망2024나눔캠페인’ 전북 평균인 89.8도를 훨씬 웃도는 성과를 거뒀고, 전국 평균인 101.2도의 두 배를 넘는 모금 실적을 달성해 타 시군에 비해 월등한 시민의식과 안정적인 기부문화 정착으로 ‘기부 천사들의 명품 도시’임을 입증했다. 시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난해 모아진 성금으로 긴급수해 피해 복구지원과, 복지 사각지대 긴급 생계비 및 의료비, 주거환경개선 등을 지원했으며, 특히 불의의 화재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에게 화재복구비를, 동절기 수도 및 보일러 동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세대 긴급 수리 교체 지원, 명절 취약계층에 위문금 등을 지원했다. 또 노후된 사회복지시설 기능보강 사업과 복지관 접근성이 약한 읍면지역에 찾아가는 농촌혁신복지관 프로그램 등 다양한 복지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어느 때보다 어려운 경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쉼 없이 이어진 우리 시민들의 나눔 릴레이는 매일 감동의 연속이었다”며 “시민들의 따뜻한 마음을, 도움이 꼭 필요한 분들께 소중히 전달해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김제
  • 최창용
  • 2024.02.06 16:05

군산해수청, 올해 목표 물동량 2500만톤 설정

군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최창석)은 군산항을 서해안 물류 중심항만으로 조성하고 항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2024년도 주요 업무추진 계획을 공개했다. 군산해수청은 6일 본청 대회의실에서 전북도‧충남도 및 인근 기초자치단체‧해경‧해양환경공단‧하역사, 물류협회‧수협 등 관계기관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주요 업무 설명회를 개최했다. 군산해수청에 따르면 올해 목표 물동량은 2500만 톤(전년도 2383만 톤)으로 설정했으며 코로나19 이후 경제 회복 전망에 따라 항만물동량 증대 및 해상운송 활성화 추진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또한 새만금 신항 북측방파호안 및 관리부두 축조, 항로 및 박지준설을 오는 11월까지 완료하고 진입·내부도로와 항만운영 안전확보를 위한 방파제 연장 축조공사를 올해 착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해양·항만의 안전관리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연안·어촌의 인프라 개선을 통한 수산업 기반 마련과 해양환경 개선·보전 활동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최창석 청장은 “전년도 군산항 물동량 역대 최고 실적에 힘입어 올해에도 군산항의 신규 물동량 확보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며 “군산항이 경쟁력 있는 글로벌 항만으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4.02.06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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