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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학교급식 납품 농가 돕기 나섰다

남원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학교 개학이 연기되면서 학교 급식 납품을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을 돕기 위한 친환경농산물 판매에 나섰다. 19일 남원시에 따르면 최근 농가들이 직접 재배한 시금치와 근대 등 주요 피해 품목 5종에 대해 시청 직원과 군 부대 간부들의 주문을 받아 3억4000만 원어치를 판매했다. 시청 구내식당에도 친환경 농산물을 공급하기 시작했으며 남원의료원 급식에도 지역농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남원시는 개학일이 4월로 다시 연기되면서 피해가 늘 것으로 보고 농산물 꾸러미 판매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다. 친환경 농산물은 계약재배를 통해 학교급식용으로 공급되는데, 개학일이 계속 연기되면서 농가 피해가 날로 확산하고 있다. 특히 친환경 농산물은 일반 시장을 통해 출하하면 외관이 좋지 않아 경쟁력이 떨어지고 제값도 받기 어렵다. 대형 유통업체 등도 이미 기존의 거래처가 있어 판로를 개척하기 어렵다. 남원시 관계자는 친환경 농산물의 새로운 판로를 개척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업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한다며 개학 이후에도 안전하고 신선한 학교급식 식재료를 공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남원
  • 신기철
  • 2020.03.19 16:44

남원 춘향제, 무기한 연기

올해로 90회째를 맞는 남원 춘향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잠정 연기된다. 제84회 춘향제가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로 미뤄진 이후 두 번째 축제 연기다. 9일 남원시에 따르면 춘향제전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열고 제90회 춘향제를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 당초 이번 춘향제는 오는 4월 30일부터 5월 5일까지 남원 광한루원, 요천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남원시는 코로나19 확산 추이와 대규모 행사에 대한 국민적 불안감을 감안할 때 축제 연기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점차 줄어들고 있지만 관광이나 여행 등 소비 트렌드가 회복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춘향제 개최 시기를 현재로선 확답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전북을 넘어 국내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한 춘향제가 연기되면서 코로나19로 위기에 놓인 지역경제 회생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지난해 춘향제에는 전국 각지에서 약 20만명이 방문했다. 방문객의 총 소비 규모는 36억원에 달했다. 춘향제는 지난해 11월 제3회 대한민국 내고향 명품축제 시상식에서 명품우수축제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오는 5월 15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제57회 전북도민체육대회는 춘향제에 비해 한결 여유가 있지만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 도내 14개 시군에서 1만여명의 선수단이 출전하는 도민체전은 춘향골체육공원을 비롯해 남원지역 45개 경기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 남원
  • 최명국
  • 2020.03.09 14:59

남원시, 지리산 허브밸리에 전망대·짚라인 설치 추진

남원시 운봉읍 바래봉 자락에 위치한 지리산 허브밸리에 전망대와 짚라인이 설치될 전망이다. 남원시는 오는 12월까지 총 50억원을 들여 허브밸리에 전망대, 스카이트레일(곡선형 짚라인) 등 에코어드벤처, 편의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개인 체험 위주의 일반 레저스포츠시설과 달리 스카이트레일은 연중 체험이 가능하고, 단체 관광객 수요에 적합한 시설로 꼽힌다. 시는 허브밸리 이동수단으로 무궤도 열차와 컨셉카전동카트를 검토하고 있다. 허브 등 자연시설물을 활용해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허브밸리의 특성과 교통약자를 고려한 교통수단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체험시설로 모노레일, 미니기차 등의 도입을 검토한다. 허브밸리는 자연과 허브 감성의 정원 시설로 조성된다. 남원시는 지리산 대자연의 감성을 허브밸리에서 만끽할 수 있도록 가급적 인공시설물을 배제하고 자연과 융합될 수 있는 감성시설물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운봉읍에 있는 지리산 허브밸리는 우리나라 최대 철쭉 군락지이자 겨울 산행의 명소인 지리산 바래봉 입구에 자리하고 있다. 축구장 70개 크기의 드넓은 부지에 허브테마파크, 자생식물환경공원, 허브체험농원 등이 들어섰다.

  • 남원
  • 최명국
  • 2020.03.05 15:01

남원 뱀사골 곶감 농가, 판로 확보난 '하소연'

남원지역의 대표 겨울 먹거리로 각광받았던 뱀사골 찰곶감이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남 산청과 함양 곶감은 지방자치단체 지원을 받아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고 명품화 사업을 벌이면서 남원과 격차를 벌리고 있다는 게 생산농가의 하소연이다. 남원시에 따르면 지역의 곶감 주산지인 산내면 뱀사골 일대의 재배단지는 약 10㏊다. 뱀사골 일대는 청정한 이미지를 갖추고 있는데다 해발 350400m의 고랭지로 밤낮의 기온 차가 커 감의 당도가 높고 과육이 연해 감 재배의 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이곳에서 생산된 곶감은 뱀사골 찰곶감이란 브랜드로 전국에 유통되고 있다. 한때 연간 60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하는 등 지역경제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하지만 10여년 전에 비해 재배 면적이 절반가량 줄었다. 경남 함양 등 인근 지역의 고품질 곶감 생산 등으로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이다. 산내면의 한 곶감 생산자는 지자체 지원을 받아 시설 현대화를 하고 싶어도 자부담 비율이 높아 망설이는 농가가 많다면서 명절 때 곶감 팔아주기나 특산품 장터 입점, 건조장과 저온 저장고 확충 등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도소매 등 판로 다양화와 브랜드 홍보 지원을 통해 어려움에 놓인 뱀사골 곶감농가의 자생력을 키워야 할 때라며 뱀사골 곶감이 지역을 대표하는 특산품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자체 차원의 대책이 강구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 남원
  • 신기철
  • 2020.03.05 15:01

남원 춘향테마파크 활성화, ‘현대적 공간 체험·콘텐츠’에 달렸다

남원의 대표 관광지인 춘향테마파크 활성화를 위해선 현대적 공간 체험과 다양한 콘텐츠를 적극 도입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남원시는 4일 시청 회의실에서 춘향테마파크 활성화 기본계획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외부기관 의뢰를 통해 지난해 11월부터 진행된 이번 용역에선 테마파크 이용 편의 증대, 체류형 인프라 확보 등이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용역 기관은 현재 유료로 운영되는 테마파크를 무료형 공원으로 바꾸고, 사랑의 현대적 테마와 춘향의 전통적 사랑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영상과 소리를 통한 현대적 공간 체험과 남원의 다앙한 콘텐츠에 대한 이해 공간 구축이 관광 활성화 과제로 제시됐다. 지리산의 다양한 자연환경, 판소리 등 문화적 콘텐츠, 추어탕과 흑돼지로 대표되는 음식문화, 목기 등 특산품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최근 트렌드를 반영한 몰입형 관람 공간의 필요성도 제시됐다. 벤치마킹 사례로는 제주도의 빛의 벙커가 꼽혔다. 군사용 벙커를 다시 활용한 이곳은 영상과 오디오를 결합한 색다른 공간 연출에 힘 입어 연간 50만명이 찾는 제주도의 새로운 명소다. 지역 농민이 생산하는 특산품 판매장 개설, 장르를 넘나드는 크로스오버 형태의 젊은 소리꾼들의 공연,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포토스팟 등도 테마파크 활성화를 위한 과제로 꼽혔다. 남원시 관계자는 테마파크 활성화를 위한 정책 마련, 예산 확보 등을 통해 지역 관광산업의 돌파구를 찾겠다고 말했다.

  • 남원
  • 최명국
  • 2020.03.04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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