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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문화·관광지도 바꿀 역점사업 시동

남원의 문화지도를 바꿀 현안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남원시는 도심권에 문화 및 관광 인프라를 구축해 '전통문화도시 브랜드'를 높이는 사업을 역점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10일 밝혔다.주요 사업은 광한루원 관광타운, 섬진강 소리문화체험마을, 문화예술의 거리, 도예촌 조성 등이다.237억원이 투입될 광한루원 관광타운은 광한루원 주변인 죽항동·쌍교동·금동 일원에 전통문화체험단지, 남원한국의집, 한옥체험관을 건립해 구도심과 연계한 거점관광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올해 전통문화체험단지 조성에 착공해 2015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남원한국의 집, 한옥체험관은 단계적으로 조성될 예정이다.섬진강 소리문화체험마을은 노암동 420번지 일원에 95억원을 들여 소리명상길, 생태주차장, 도로 및 광장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소리아카이브관 건립을 통해 호남좌도 농악의 발상지인 남원의 면모를 갖추는 게 이 사업의 핵심이다.문화예술의 거리는 구 군청주변에 40억원을 들여 2016년까지 예술촌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광한루원 관광타운과 연계한 구도심 활성화를 위한 것이다. 도예촌은 도예의 고장이라는 명성을 이어가기 위한 사업이다. 시는 춘향테마파크와 함파우 유원지에 15억원을 들여 도예빌리지(도예체험공방, 전시판매장, 도예공원, 편의시설 등)를 조성해 심수관 도예전시관과 연계한다는 방침이다.시 관계자는 "도심권에 문화 및 관광 인프라를 구축해 광한루원과 구도심을 연계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각종 사업이 남원의 새로운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남원
  • 신기철
  • 2013.01.11 23:02

가축유전자원시험장 이전부지 활용방안 세워야

농촌진흥청이 최근 남원시 운봉읍에 위치한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시험장'을 경남 함양군 서상면으로 이전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전은 올해부터 2016년까지 추진될 예정이다.이 사안이 남원시에 강한 반응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221㏊(221만㎡)에 이르는 시험장 이전 부지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지역발전의 운명이 좌우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이전 부지를 남원 발전을 위한 기회의 땅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지역사회의 목소리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농촌진흥청 측은 일단 국유지인 시험장 부지(221㏊)를 매각한다는 계획이다.농촌진흥청 관계자는 "올해부터 2016년까지 경남 함양으로 시험장이 옮겨지기 때문에, 현 운봉의 시험장 부지는 향후 한국자산관리공사를 통해 매각할 예정"이라며 "매각은 마지막 해인 2016년쯤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남원시 운봉읍 용산리 산4-1번지 일원에 자리한 가축유전자원시험장은 221㏊의 토지와 54동의 건물 등을 보유하고 있다.이와 관련, 지역사회는 "이전 부지의 활용 계획을 지금부터 준비하라"고 남원시에 주문하고 있다. 운봉의 지리적 특성이 전라북도 동부권과 지리산권역의 중심으로 그 가치가 매우 높다는 점, 가축유전자원시험장 부지가 운봉의 '노른자 땅'이라는 점이 그 이유다. 국가 소유의 토지를 남원시가 확보할 수 있는 방안, 이전 부지의 활용 방안 등에 대한 구체적인 검토가 시급한 상황이라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이에대해 남원시도 지역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시 관계자는 "현재 국유지를 시유지로 바꿀 수 있는 특별한 방법은 없다. 다만 국책사업과 연계해 해당 부지를 활용하거나, 대기업(민간자본) 유치를 통해 지역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방안 등이 있을 수 있다"면서 "현재까지 결정된 것은 없지만, 해당 부지의 활용방안이 지역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머리를 맞댈 것"이라고 강조했다.

  • 남원
  • 홍성오
  • 2013.01.10 23:02

"낮엔 추어탕, 밤엔 흑돼지"

'추어탕 거리'에 이어 '흑돼지 먹자거리'가 남원시에 조성될 것으로 전망된다.남원시는 하정2길에 위치한 155m 구간에 흑돼지 먹자거리 조성을 추진중이다. 이 사업은 광한루원과 연계한 구도심 활성화, 관광자원화, 흑돼지 농가의 소득 창출 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 사업은 총 20억원의 예산으로 올해부터 2015년까지 3년동안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올 1월중 행정안전부의 공모사업으로 예산의 상당부분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미 흑돈 먹자거리 조성을 위한 회의와 간담회를 10차례 이상 개최했고, 청주 삼겹살거리와 춘천 닭갈비 등지의 벤치마킹을 진행했다. 기본계획 수립 및 TF팀 구성, 사업 파트너 선정이 이뤄지면서 이 사업에 박차가 가해지고 있다. 시는 '낮에는 추어탕 거리, 밤에는 흑돼지 거리'로 관광객을 유도하려는 전략이다.시 관계자는 "지리산 흑돈으로 먹자거리 조성은 고품질 브랜드 강화와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것"이라며 "남원의 명물인 추어탕은 주로 점심시간대에 판매되고, 흑돈은 지역에 머무는 체류형 관광객에게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2012년 한국음식관광 활성화(음식테마거리) 지원사업'으로 남원 추어탕 거리와 서울 신당동 떡볶이거리 등 전국 5개소를 선정했다. 이에따라 추어탕 거리는 맛과 문화가 살아 숨쉬는 음식테마거리로 조성될 예정이고, 정부는 관광인프라 개선과 홍보마케팅 차원에서 3억원의 국비를 지원한다.남원=

  • 남원
  • 홍성오
  • 2013.01.09 23:02

88고속국도 '통행료 징수유보' 요구 묵살

전라북도 시·군의회의장단협의회(회장 이명연·전주시의회 의장)는 지난 10월25일 남원에서 열린 제180차 협의회에서 '88고속국도 확장공사의 조기 준공 및 공사기간 동안 통행료 징수유보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협의회는 이 건의안을 곧바로 중앙부처와 한국도로공사 등지에 발송했다. 하지만 올해들어 7일 현재까지 한국도로공사 측으로부터 이와 관련한 공식적인 답변서를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통행료 징수유보는 불가능하다"는 한국도로공사 관계자의 구두상 답변(전화통화)이 건의안 발송 후 2개월 동안 이뤄진 입장 표명의 전부다.협의회 관계자는 "지난 11월께 한국도로공사 관계자와의 전화통화에서 2013년에 3965억원의 사업비를 계상해 계획기간 내 공사완료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고, 88고속국도가 1차 편도인 점을 감안해 고속도로 적용 통행료의 50%만 받고 있기 때문에 공사기간 동안 통행료 징수유보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들었다"면서 "관련부서 협의 후 보내 주기로 한 공식 답변서는 아직까지 도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이로인해 전북 시·군의회의장단협의회의 다음 행보에 제동이 걸렸고, 한국도로공사의 태도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시선도 곱지 않다.남원시민인 A씨는 "전북 시·군의회를 대표하는 협의체가 지역현안과 관련한 건의안을 보냈다면, 어떤 입장이라도 공식 문서를 통해 답변을 내놓는 것이 마땅한 조치"라며 "한국도로공사 측의 성의없는 태도로 밖에 볼 수 없다"고 꼬집었다.한편 협의회는 "2008년도에 착공해 2013년에 완료계획으로 추진하다가 2015년으로 준공시기를 늦춘 88고속국도 확장공사는 39%의 공정률에 불과하다. 확장공사 기간동안 노면상태 불량으로 차량통행 불편과 교통사고 위험이 있는 만큼, 88고속국도의 통행료 징수를 유보해달라"는 건의문을 중앙부처와 국회, 각 정당, 한국도로공사 등에 발송했다.

  • 남원
  • 홍성오
  • 2013.01.08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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