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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은빛 가요제 '왕년의 한가락' 자랑

사랑의 은빛데이트 주선으로 큰 관심을 끌었던 진안군에서 이번에는 새마을지회가 나서 푸짐한 상품을 내걸고 은빛 가요제를 개최했다.60세이상 노인 4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최근 진안군민회관 2층 강당에서 열린 은빛 가요제에서는 대상에 마령면 김순엽씨가 선정돼 TV를 부상으로 받았으며 1위에는 안천면 최창선씨가 입상해 전자렌지를 받았다. 2위에는 구순례씨와 차영주씨, 3위에는 정태석씨, 유병호씨, 박종철씨가 입상해 선풍기와 이불등을 차지했다.가요제에 참가한 은빛 남녀들은 흘러간 노래에서부터 최근 유행곡까지 평소 마을회관등에서 갈고닦은 실력을 과시했는데.음정, 박자 무시하고 끝까지 열창해 박수를 받은 이모 할머니(67)는 “새로 지은 마을회관에 노래방기구가 마련돼 연습도 많이 했다”면서 “옛날 콩쿨대회에서는 상도 받았었다”고 은근히 ‘왕년의 한가락’을 자랑하기도.한편 이날 행사를 마련한 백은기 진안군 새마을 지회장은 “농촌 노령화와 핵가족화로 소외되고 있는 노인들에 건전한 여가선용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자리를 만들었다”면서 “노인들의 호응이 큰만큼 가요제의 지속은 물론 규모가 확대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개했다.

  • 진안
  • 정대섭
  • 2000.07.31 23:02

[진안] 자율방범대 지역 치안 톡톡

자율방범대가 준경찰조직화돼 지역치안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진안경찰은 경찰력 감소추세에 따른 치안부재 해소와 여름철 피서객등으로 인한 치안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자율방범대의 준경찰화를 선언하고 나섰다.박학근서장은 “그동안의 방범대역할도 충실했었지만 범죄예방을 극대화하고 민경친선의 선구자역할을 할수 있도록 운영을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이와관련 박서장은 “진안군관내 파출소 직원이 1백명을 넘지 못하는데다 11개 읍면 3백여명의 자율방범대 조직도 명목상의 인원에 불과해 조직 강화가 절실하다”고 밝혔다.또 지금까지는 자율방범대의 독자적 운영에 따라 강력사건등 발생시 대처능력이 미흡하고 지역 치안정보 교류의 부재로 협력치안체제가 난맥상을 보여왔던 점을 감안, 3단계 활성화 대책을 시도키로 했다.1단계로는 활동의욕이 강한 신규대원 모집과 경찰과 함께 근무할수 있는 준경찰력 1-2명을 확보하고 2단계로는 읍면별 정예대원 2명이상 확보, 3단계로는 직원처럼 활용할수 있는 대원 2명이상을 확보해 완벽한 치안체제를 갖춘다는 계획이다.박서장은 “정예대원은 경찰과 함께 목검문과 순찰차 동승등 실질적 활동에 나서게 된다”면서 “이에 필요한 운영비등의 효율적 지원과 함께 우수대원에 표창을 실시하는등 격려를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소개했다.

  • 진안
  • 정대섭
  • 2000.07.28 23:02

[진안] '사람되는 공부'

진안군 문화원 안일원장은 요즘 후학들에 ‘사람되는 공부’를 주입시키느라 여름을 잊고 산다.“사람이 덜된 사람이 재주많고 돈을 많이 모아 현대 사회가 더욱 어지럽다”고 진단하는 안원장은 “최소한 하루에 한번은 자기를 살피는 사람이 되는 노력이 절실하다”고 말한다.이같은 화두로 6월 중순부터 7월까지 진안군 관내 중고등학교를 순회하며 특강을 실시한 안원장은 여름방학을 맞아 초등학생을 상대로 진안향교 일요학교 운영 준비에 바쁘다.안원장이 교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진안향교 일요학교에서는 향교 총무인 송상환선생과 함께 윤리와 도덕, 한문, 생활예절교육에 나선다.관내 12개 중고교에서 실시한 충효교육 특강에서 안원장은 중세 봉건시대의 생활철학으로 근간을 이룬 삼강오륜의 현대적 해석이라는 주제로 강연집을 직접 만들어 학생들의 관심을 끌어냈다.예를들어 ‘부부유별’의 해석에 있어서 ‘남편은 남편다와야 하고 아내는 아내다와야 한다’고 설명한다.안원장은 수요자 중심의 교육에 대해서도 뚜렷한 소신을 밝혔다.“배우는 자의 입장에서 아무리 싫은 일도 해야 될일이 있고 하고 싶은 일도 절제할수 있게 만드는게 교육아니겠냐”면서 “페스탈로찌의 사랑과 스파르타의 매가 어울려 조화를 이루는 교육이야 말로 이시대에 절실하다”고 강조하기도.안원장은 7년째 관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충효교육을 실시하고 있는데 “교육이념이 갈수록 달라져 교육의 일관성이 필요한것 같다”고 한마디.

  • 진안
  • 정대섭
  • 2000.07.27 23:02

[진안] 마이산 탑사 분쟁 파장 커져

5년째 소송에 휘말려 있는 진안 마이산 탑사 분쟁이 전북도의 관리인 교체지정과 관련, 탑사측이 사문폐쇄 등 강경대응을 준비하고 있어 사회적 파장이 커지고 있다.탑사측은 지난 6월 전북도 문화재 보존위원회가 천지탑등 마이산탑 관리인 이왕선의 해촉과 동시에 진안군수를 관리인으로 지정하는 행정행위에 나서자 탑사가 소속돼있는 한국불교 태고종 종단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전북도에 탄원서를 제출하는등 강력 대응에 나서 분쟁이 커지고 있다.탑사측은 관리자 교체 원인무효 소송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취소 불응시 불교인의 힘을 모아 투쟁하고 최악의 경우 사문 폐쇄등 강경투쟁을 벌이겠다는 입장이다.이와관련 탑사측은 지난 20일 도지사와의 면담을 요구하고 방문했으나 도지사의 급한 일정으로 행정부지사와 관련국장등만 만나 원론적인 대화를 나누는데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이 자리에서 전북도측은 “행정행위의 번복은 어려운 상황이고 법정의 심판에 맡겨야 하는 것 아니냐”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탑사측은 지난 96년부터 진안군을 상대로 탑사불법건물 계고처분 취소, 예치금 사용승인 신청 불허처분 취소, 관람료 지급의 의무부존재 확인, 예치금 사용신청에 대한 부작위 위법확인의 소송등을 진행시켜왔는데 세개의 소송은 기각되거나 각하되고 예치금 사용신청에 대한 부작위 위법확인 소송만 고법에 계류중이다.이처럼 소송 진행중에 전북도의 행정처분이 내려지고 탑사측의 거센 저항이 뒤따르자 군민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해 커다란 파장이 일고 있다.이와관련 주위에서는 “석탑관람료 배분 및 예치금 사용문제등이 관건인 만큼 탑사측은 탑사측대로 재판결과를 불문하고 명칭만 다른 소송을 계속할 것이고 군은 군대로 지자체 수익사업의 추구로 인한 장시간의 소모적 논쟁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주민대표와 탑사또는 종단대표등이 화합차원의 대승적 결론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특히 인터넷 진안군 홈페이지에는 수백여건의 조회와 주장이 올라오는등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관련글중에는 군입장이나 탑사입장을 옹호하는 주장도 많지만 양비론과 함께 ‘결국 밥그릇 싸움 아니냐’는 신랄한 비판이 나오고 있으며 ‘진안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빠른 시일내에 대타협의 길을 모색해야 한다’는 여론이 주를 이루고 있다.

  • 진안
  • 정대섭
  • 2000.07.25 23:02

[진안] 군 행정종합 정보화 사업 적극

진안군은 주전산기를 도입하는 등 행정종합 정보화 사업을 추진한다.군은 국비 6천6백만원, 지방비 9천6백만원을 들여 전산망을 구축, 행정업무의 효율적인 추진과 신속한 민원처리에 나서기로 했다.진안군이 이번에 추진하는 정보화 사업은 업무별정보화 추진에 따른 자료 공동활용이 부진하고 수작업 처리에 따른 민원서비스 체제 낙후등 군 정보화 기반이 취약해 이를 보완하기위한 사업이다.군은 올해 지적과 농촌, 환경, 보건복지등을 비롯한 10개 업무, 내년에는 호적과 축산, 산림, 도로교통, 지역개발등 11개 업무를 정보화해 획기적인 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현재 추진단계는 업무별 사용자 교육과 주민, 지적, 차량, 환경, 농업등의 자료 전환작업이 완료됨에 따라 농지전용및 농지 취득자격증명등 기초자료를 구축하고 있으며 농지원부 전환작업에 따른 농가주, 농가구성원, 농가소유농지, 농가잉차농지 등 정확한 자료구축을 위해 대사작업을 병행하고 있다.또한 투명한 민원처리를 위해 인터넷 공개시스템을 구축해 가정이나 직장 등에서 서비스를 받을수 있는 사이버 민원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내년부터는 국비지원을 받아 무인 민원발급 서비스를 도입해 3백65일 논스톱 민원발급 서비스도 실시할 예정이다.

  • 진안
  • 정대섭
  • 2000.07.21 23:02

[진안] 고추냉이 수출 본격 지역경제 활기

최근 고추냉이(일명 와사비) 수출이 본격 이뤄지는등 기술농업이 개가를 올리고 있다.10일 진안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수출조건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일본에 진안산 고추냉이가 꾸준히 수출되고 있어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다는 것.농기술센터는 고추냉이 수출단지농가에 시설환경시범사업등 지원과 기술지도로 96년 0.3㏊에서 99년에는 4㏊, 올해에는 10㏊로 확대되고 있다.그 결실로 지난 5월초 김기봉씨(47. 진안군 성수면)가 2백평의 하우스에서 1천6백40㎏을 첫 수확한 이래 30M/T를 생산, 가공해 ㎏당 3천5백원에 전북무역을 통해 일본 오사카로 수출해 1억5백만원의 소득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이같은 고소득으로 내년에는 300M/T의 줄기를 생산, 10억원 이상의 수입을 올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또한 1차 가공형태의 단순수출보다는 부가가치가 높은 튜브및 분말가루 가공기술을 습득하기 위해 진안농산 영농조합법인 회원 1명이 6개월째 일본 현지서 교육을 받고 있다.이번 수출로 처음 참여한 농가들이 고추냉이 재배에 자신감을 갖는 계기가 되었으며 겨울재배시 온도를 높이는데 유류비용이 들지 않고 고추냉이 수확후 2기작이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어 주변농가들의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고귀영 지도소장은 “농산물 수출만이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다”면서 “고추냉이 수출 5개년 계획을 세워 2천4년까지 재배면적을 1백㏊로 확대해 전국 제일의 생산단지를 육성하겠다”고 설명했다.

  • 진안
  • 정대섭
  • 2000.07.11 23:02

[진안] 제2농공단지 부지선정 마찰

전국에서 유일하게 추진되고 있는 진안 제2농공단지가 부지선정을 둘러싸고 주민과 마찰을 빚고 있어 사업착수에 난항을 겪고 있다.진안군은 당초 추진하던 생약과학단지 조성사업을 진안읍 연장리일원에 제2농공단지 형태로 개발키로 하고 4만여평의 부지에 54억여원을 들여 농수축산 가공산업과 제조업을 유치키로 했다.특히 이를위해 국비 19억8천6백만원과 도비 1억1천만원 등을 확보, 2천1년 12월까지 개발한다는 목표로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해왔다.제2농공단지는 전주-진안간 4차선화로 운송여건이 좋아졌고 농공단지 추가승인 억제정책으로 입주희망업체가 늘것으로 예상되는등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될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이와관련 진안군은 국비확정과 함께 지난 4월27일 부지선정에 따른 주민 설명회를 갖고 부지내의 묘지이장등 제반사항을 진행중이다.그러나 인근 마을 주민들은 부지선정 절차에 문제가 있다며 강력한 반발을 하고 있어 토지보상에 따른 감정평가조차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주민들은 제2농공단지 결사반대 비상대책위원회를 발족하고 ‘부지를 선정해놓고 주민들에 일방적으로 이해를 구하고 있는 점’과 ‘1농공단지의 부실운영 및 폐수발생에 따른 환경오염’등을 반대사유로 내세우고 있다.특히 부지내에 8천여평의 선산이 있는 A모씨는 “군측에 불가입장을 표명했음에도 아무런 협의도 없이 지반검사까지 실시하고 있다”며 “이에관한 질의서 전달은 물론 연장리지역 전체주민들의 반대운동을 벌일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다.이에따라 당초 계획했던 보상심의위원회와 분할측량, 감정평가, 토지보상금지급등이 기일없이 지연되고 있어 자칫 국고보조금을 반납해야 하는 사태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군의 한 관계자는 “1농공단지의 1백% 분양과 지역특산물인 인삼가공의 필요성등으로 부가가치 창출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2농공단지의 시급성을 설명하고 “입지선정에 있어서 3곳의 후보지중 1농공단지와 인접해 여건이 유리한 이곳을 선정하게 됐다”며 주민설득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또 “부지선정은 철저하게 보완속에서 이뤄져야 후유증이 없다는 것은 다 아는 사실”이라면서 “이 과정서 지난해 12월7일 의원간담회 보고와 12월28일 지구지정 승인을 받아 올 1월초 지정고시하는등 홍보를 했으나 주민들과의 개별적 접촉은 4월27일 설명회를 통해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 진안
  • 정대섭
  • 2000.07.11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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