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05 02:33 (Wed)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교육 chevron_right NIE

사람이 사람을 지배하는 것이 옳은 일인가요?

우리는 모두 인간으로서 동등한 권리를 가지고 세상에 태어납니다. 오늘날 여러분은 누구나 평등하고 소중한 존재로 여겨집니다. 그러나 인류의 역사상 늘 그랬을까요? 이번 시간에는 몇 가지 옛 이야기들을 통해서 사람이 사람을 지배하고 차별했던 과거의 모습들을 살펴보면서 인권의 필요성과 소중함에 대해서 생각해보겠습니다.■ 첫 번째 이야기 - 우리가 기적을 믿는다면첫 번째 이야기는 고대 이집트의 이야기입니다. 지금으로부터 무려 3400년 전에 있었던 일입니다. 다음의 글을 읽어본 뒤 물음에 답해 봅시다.〈자료1-자유로운 삶에서 노예의 삶으로〉당시 이스라엘 민족은 가뭄을 피해 이집트 땅에 머물고 있었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에게 호의적이었던 이집트의 왕 파라오는 이스라엘 민족이 이집트 땅에 들어와 살도록 허락했지만 이스라엘 민족의 수가 빠르게 늘어나자 그들에게 나라를 빼앗길까봐 두려워하게 됩니다. 결국 파라오는 이스라엘 민족의 모든 아기를 죽이라는 명령을 내리게 되고 성인 남자들은 모두 노예로 삼아 신전과 성벽을 건축하는 일을 하도록 합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저항했지만 엄청난 힘과 권력 앞에 점점 굴복하게 되고 결국 40년 가량의 세월 동안 노예로 살아가게 됩니다. 아침부터 해가 질 때까지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 일만 하는 이스라엘 민족에게는 자유와 희망이 없는 것처럼 보였습니다.〈자료2-영화 '이집트 왕자'〉Q. 내가 이스라엘 민족의 아이라면 가장 원하는 것이 무엇일까요? 보기에서 단어를 골라서 그 이유와 함께 적어 봅시다.■ 두 번째 이야기 - 자유의 길은 어디에 있을까?이번에는 비교적 최근의 이야기를 살펴보겠습니다. 자유의 여신상이 우뚝 서있는 나라. 바로 미국의 이야기입니다.오늘날 미국은 자유와 평등의 나라지만 불과 200년 전 미국에도 노예제도가 있었습니다.선생님이 제시하는 자료와 그림을 보고 물음에 답해 봅시다.〈자료1-미국의 노예제도〉1619년. 한 척의 배가 제임스강을 거슬러 올라가서 버지니아의 제임스타운에 도착했습니다. 정확한 날짜와 시간은 알 수 없지만 기록에 의하면 20여 명의 흑인들이 화물처럼 갇혀 있었으며 그것이 미국에 노예제도가 시작되던 순간이었습니다. 당시 미국은 남부지역으로 갈수록 농업이 성행하였고, 특히 대농장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대농장에서는 백인 노동자들만으로는 노동력이 부족했습니다.그래서 미국 사람들은 아프리카 중남부로 원정을 나서 아프리카 사람들을 무력으로 끌고 오거나, 또는 여러 가지 좋은 물건들을 갖고 가서 부락을 돌며 족장에게 살 것을 핑계로 아프리카 사람들을 데려와 노예로 부렸습니다. 이렇게 해서 끌려온 흑인 노예들은 대농장에서 목화를 재배하거나, 가축을 돌보는 등 여러 가지 육체적인 노동에 시달렸습니다. 또 노예들은 아무 때라도 매매가 가능했으며, 백인 남자와 흑인 여자노예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는 어머니의 신분을 따라 노예가 되게 되었습니다. 1861년 링컨 대통령이 노예해방을 선언하기까지 흑인들의 괴로운 삶과 백인들의 비인간적인 행동은 계속되었습니다.〈자료2- 그림동화 '자유의 길'(줄리어스래스터/로드브라운)중에서〉Q. 위의 그림은 노예제도의 부당함을 알리기 위해 평생 노예제도에 대한 그림을 그려온 미국 작가 로드 브라운의 그림입니다. 위의 그림으로 볼 때, 그 당시 백인들은 아프리카 사람들을 어떻게 생각하였을까요?Q. 백인들이 아프리카 사람들을 노예로 부린 이유는 무엇입니까? 백인 농장주들의 입장이 되어 이유를 생각해 봅시다.Q. 아프리카 사람들의 심정은 어떠하였을까요? 내가 다른 나라로 끌려가 평생 노예처럼 살았다고 가정해보고 그 입장이 되어 아래의 일기를 완성해 봅시다.1678년 7월 1일 / 날씨 : 더움오늘은 날씨가 참 덥다. 나는 오늘...Q. 위의 노예제도처럼 사람이 사람을 지배하는 것이 정당하다고 생각합니까? 노예제도에 대한 나의 생각을 적어봅시다.■ 세 번째 이야기 - 신분제도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이번에는 우리나라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고구려, 백제, 신라가 우리 한반도에 존재하던 삼국시대의 이야기입니다.〈자료1-삼국시대의 신분제도〉신분 제도란 혈통이나 집안, 재산, 권력 등에 따라 사람을 구분하여 층을 나누는 것을 말한다.신분은 태어나면서부터 부모로부터 물려받는 것이어서 마음대로 바꿀 수 없었다. 자신의 능력과 상관없이 주어진 신분에 만족하고 살아야 했다. 아무리 똑똑하고 현명해도 노비로 태어난 사람은 끝까지 노비로 살아야 했다. 하지만 당시 사람들은 억울하다는 생각 같은 건 미처 하지도 못하고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였다.삼국 시대 사람들은 대개 귀족, 평민, 노비로 신분이 나뉘었다. 귀족의 꼭대기에는 왕이 있었다. 신분에 따라 옷, 음식, 집, 벼슬의 높낮이가 달랐으며 귀족은 나라와 사회를 지배하는 지배층이었다. 이들은 벼슬과 토지와 노비를 차지하고 많은 특권을 누렸다.평민은 거의 대부분 농민이었다. 농민은 농사를 지으면서 나라에 세금을 내야 했다. 귀족이나 노비는 세금을 내지 않았다. 노비는 가장 낮은 신분으로서 주인의 재산이나 소유물로 취급되었다.Q. 신분은 어떻게 만들어 지는 것입니까? 역할이 주어지는 과정이 공정하다고 생각합니까?■ 마지막 이야기 - 오늘날?지금까지 다양한 시대와 여러 나라의 노예제도나 신분제도를 살펴보면서 사람이 사람을 지배하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인가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과거의 신분제도나 노예제도, 식민지제도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지만 과연 사람이 사람을 지배하고 억압하는 일이 완전히 사라졌을까요? 우리가 사는 사회는 자유롭고 평등하기만 한 사회일까요? 아래의 신문기사를 읽고 물음에 답해 봅시다.〈자료2-신문기사〉00초등학교에 다니는 A군은 요즘 고민이 하나 생겼다.같은 반 친구인 B군이 자기의 가방이나 책을 가져오라고 자주 시키기 때문이다.처음에는 한두 번 부탁을 들어주었는데 점점 요구가 심해지더니 최근에는 거절할 경우 폭언을 하기도 하였다고 한다.A군은 혼자 고민한 끝에 부모님과 선생님에게 이 일을 알리고 도움을 받기로 결심하였다.Q. 위 학교에서 있었던 일과 노예제도나 신분제도가 비슷한 부분이 있다면 적어봅시다.Q. 진정한 자유와 평등한 교실,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한 문장으로 적어 봅시다.■ 정리하기오늘은 사람이 사람을 지배하는 것이 옳은 일인가?라는 주제로 신분제도와 노예제도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우리는 다른 사람을 지배하기 위해 이 세상에 태어났을까요? 사실 우리는 사랑받고 사랑하기 위해 세상에 태어난 것입니다. 누구나 태어나면서부터 자유롭고 차별받지 않고 사랑받으며 행복하길 원합니다. 우리는 우리가 살아가는 교실을 가정을 아름답게 가꾸어 나가야 합니다. 나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행복하고 자유롭고 사랑받아야 합니다. 우리는 모두 하나같이 소중한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 교육
  • 기고
  • 2016.01.08 23:02

[한류 되짚어보기] 콘텐츠 획일화로 고착화…선진화된 정책·시스템 시급

1990년대 말부터 아시아에서 우리나라의 대중문화에 대한 열풍이 일기 시작하였으며 이후 유럽, 중남미 등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데, 이러한 현상을 한류(韓流)라고 부른다. 한류는 문화, 관광 등의 직접적인 연관 산업 외에도 식품, IT, 자동차, 의류 등의 제조업 전반에도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끼치며 우리나라의 국가 브랜드 제고에도 기여하고 있다.사실 이전에도 아시아에서 특정 국가의 영화나 드라마 등의 대중문화가 유행하는 경향을 보여 왔는데, 1980년대 유행한 홍콩의 '항류(港流)', 1990년대 일본의 '일류(日流)', 대만의 '대류(臺流)', 그리고 최근의 중국의 '화류(華流)' 등 이제 문화는 어느 한 국가에서만이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상호교류하며 변화하는 현상을 띤다.한류라는 용어가 처음 어떻게 생겨났으며 어디에서 시작되었는지에 대해 여러 가지 논의나 의견들이 있다. 그러나 1990년대 아시아에서 우리나라의 대중문화의 열풍이 가시화되자 문화관광부에서 우리 음악을 홍보하기 위해 제작한 음반과 포스터의 제목〈韓流-Song from Korea〉에서 공식적으로 사용되었으며 이후 널리 확산되었다고 한다.최근 콘텐츠의 획일화나 지나친 상업화 및 계획성 없는 접근 등으로 인해 한류가 더 이상 발전하지 못하고 고착화하며 다른 나라의 대중문화에 자리를 내어주고 있다는 비판도 일고 있다. 따라서 이번 호에서는 그 동안의 한류열풍을 되짚어 보고 이에 따른 문제점과 대안 및 시사점 등에 대해 생각해 보고자 한다.생각을 여는 문제1. 한류란 무엇인가?2. 한류라는 용어가 처음 어떻게 발생했다고 하였는가?3. 한류로 인한 긍정적 효과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4. 한류열풍에 따른 긍정적 파급 이면에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생각을 여는 글대한민국 국민은 〈강남스타일〉이 케이팝(K-pop)을 유명하게 만들어 줄 줄 알았을까? 물론 아니다. 하지만 언젠가 그런 일이 벌어지리라 예상했을 것이다. 한국인은 월드와이드웹의 서막이 오른 1990년대 이후 대중문화의 체계를 단단히 다져 왔다.누군가는 이런 물음을 던질 수도 있다. 대중문화는 한 세기 동안 미국이 거의 독점하다시피 해 왔는데 왜 하필 거기에 집중하느냐? 왜냐, 대한민국이 소프트 파워(soft power)를 키우고 있기 때문이다. 1990년 하버드의 정치 과학자 조지프 나이가 개념화한 소프트 파워란 한 국가가 물리적인 강제보다는 이미지를 통해 행사하는 무형의 힘이다. 하드 파워가 군사력이나 경제 제재라면, 소프트 파워는 미국이 전 세계에 말보로 레드와 리바이스 청바지를 판 방식이다. 보암직한 이미지의 유포, 다시 말해 쿨함을 여기저기 퍼뜨린 것이다. - 〈코리안 쿨〉, 저자: 유니 홍, 17~18p -1. 위 글이 말하려고 하는 것은 무엇인가?2. 소프트 파워와 하드파워에 대한 설명을 찾아보고 이러한 것들이 미치는 영향력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써 보세요.신문 읽기〈자료 1〉한류, 관광객투자유치수출견인 효과한류열풍이 전 세계적으로 한국의 문화 콘텐츠 소비를 확산시키는데 머물지 않고 한국의 소비재 수출과 관광객 유치, 외국인 직접투자 유치 등을 유발한다는 분석이 나왔다.현대경제연구원 백다미 선임연구원과 주원 수석연구위원은 24일 낸 한류의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과 시사점이란 제목의 보고서에서 1995년~2012년 196개국의 연간 패널 자료를 분석해 한류 현상이 유발하는 부문별 경제효과를 분석했다.이 보고서를 보면, 한류로 문화 콘텐츠 수출이 1% 증가하면 같은 해 소비재 수출이 0.038% 증가하고, 한국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0.019% 늘어난다. 서비스업 외국인직접투자(FDI)역시 한류에 따른 문화 콘텐츠 수출 1% 증가에 따라 0.08~0.09%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나 연관성을 보였다.(중략)한류 영향과 함께 아시아계 관광객도 큰 폭으로 늘어났다. 2013년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1200만여명 가운데 아시아계는 약 980만명으로 80.9%를 차지했다. 2003년 아시아계 방문객 비중 70.7%에 비해 10%포인트 이상 늘어난 수치다. (중략)백 연구원은 한류 현상을 제조업 수출과 연계하여 한국의 브랜드 및 제품을 세계에 지속적으로 전파하는 데 활용해야 한다며 전략적 홍보를 통해 한류 현상을 관광 수요 촉진과 적극 연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출처: 한겨레 2014년 8월 25일 17면 경제〉〈자료 2〉지구촌, 한류 타고 외국어 열풍지난해 26개국 1111개교 초중고 정식 과목 채택외국에서 한국어를 정식과목으로 채택해 가르치는 초중고교가 늘어나고 있다.우리나라의 국제적인 영향력이 확대되고 케이팝(K-pop) 등 한류 열풍이 이어지면서 한국어를 배우려는 학생들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미국 뉴저지 주 노던밸리 데마레스트 고등학교는 이번 학기부터 한국어를 외국어 과목으로 추가했다.뉴욕 할렘의 신생학교인 데모크래시 프렙 인듀어런스 고등학교와 뉴욕 브롱스 소재 브롱스 프렙 학교에 다니는 학생은 이에 따라 이번 학기부터 의무적으로 한국어를 배워야 한다.(중략)프랑스, 독일 등 유럽은 물론 일본, 중국 등 아시아에서도 한국어를 정식 과목으로 지정하는 학교가 많아지고 있다.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한국어를 정규과목으로 채택한 학교는 2010년에 21개국 540개였으나 지난해에는 26개국 1111개 학교로 늘어났다. 학교 수를 기준으로 하면 4년 새 2배 이상이 된 것이다.같은 기간에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들은 5만 7400여 명에서 9만 3100여 명으로 증가했다.〈출처: 광주일보 2015년 9월 8일 8면〉1. 〈자료 1〉에서 한류 열풍과 관련하여 드러난 긍정적 사례는 무엇인가?2. 도표에서 일본, 중국, 동남아는 문화 콘텐츠 수출이 늘었지만 북미에서 감소한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3. 도표와 관련하여 대안점과 그렇게 제시한 까닭을 함께 써 보시오.4. 〈자료2〉에서 한국어를 정식과목으로 채택하는 학교가 늘어나는 까닭은 무엇인가?〈자료 3〉ICT에 부는 한류 바람한류를 얘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우리 영화시장이다. 우리 영화의 국내 시장점유율은 2013년 기준 59.7%(관객수 기준, 영화진흥위원회)로, 매우 강력한 권역내 영화 보호정책을 펴고 있는 프랑스는 물론, 독일이나 이탈리아, 스페인 등 대부분 유럽국가보다 더 높은 편임이 잘 알려져 있다.매체경제학에서 문화상품의 가치를 설명하는 가장 강력한 모형 중 하나인 자가시장모형(home market model)에 따르면, 한국영화의 남다른 경쟁력은 사실 매우 이례적인 것이다. 문화상품의 가치란 시장의 크기에 의해 결정되는 제작비에 비례한다고 이 모형이 가정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모형에는 흥미로운 변인이 하나 더 포함되어 있는데, 바로 문화적 할인이 그것이다. 이는 문화상품의 가치를 저하시키는 변인이기에 분모에 포함되어, 같은 콘텐츠도 이용자의 문화적 배경이 다른 시장에서는 가치가 저하되는 현상을 반영하게 된다.이 모형에 따르면 시장 크기에서 우리는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은 물론, 중국이나 일본, 심지어 인도에 비해서도 작은 편이어서 문화상품이 경쟁력을 지니기 쉽지 않다. 우리 문화상품들이 문화적 할인에서 경쟁국 상품들에 비해 유리하다는 점을 산업 전략 수립에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겠다.(중략)한국 콘텐츠 파워가 만들어낸 한류는 결코 방송이나 문화 콘텐츠 산업 내부에 머무르지 않는다. ICT 산업은 이 콘텐츠 파워가 성공의 절대적 역할을 하는 시대로 접어든 대표적인 분야다. 지금 인터넷 트래픽을 가장 많이 점유하고 있는 분야가 바로 유투브 등을 통해 이용되는 동영상 콘텐츠라는 사실을 상기해 보자. ICT 산업이 물리적 네트워크가 수익의 원천이던 시기에서, 그 속에서 거래되는 콘텐츠가 수익을 좌우하는 패러다임의 변화를 겪고 있음을 우리 모두 알고 있지 않은가? (후략)〈출처: 디지털타임스 2014년 8월 14일 22면 오피니언〉1. 자가시장모형에서 이례적인 현상으로 언급한 것은 무엇인가?2. 문화적 할인과 문화상품의 가치를 관련하여 설명한 글에서 시사하는 점은 무엇인가?3. ICT 산업과 관련하여 한류의 발전방안을 생각해 보고 간단하게 적어 보시오.〈자료 4〉한류, 이젠 현지 맞춤형 시대죠중국판 유투브 요쿠 투도우 진성원 한국담당 총감독한류 프로그램을 수입만 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공동제작을 시작했습니다. 한류의 새로운 시대가 시작된 거죠.지난 16일 서울 코엑스에서 한국무역협회 주최로 열린 서비스 한류 마케팅 대전 2014 행사장에서 중국 최대 비디오사이트 요쿠 투도우(Youku Tudou)의 진성원 한국담당 총감독을 만났다.진 감독은 중국의 한류팬들은 더 이상 한국산 프로그램을 수동적으로 소비하기만을 원하지 않는다며 이들의 입맛에 딱 맞는 프로그램을 직접 제작하기 위해 한국의 방송사와 연예기획업체들과 공동제작을 진행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중략)진 감독은 중국 내 한류 열풍이 쉽게 사그라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아직까지 중국 연예인의 재능이나 프로그램 제작 기술이 한국에 비해 뒤떨어진 상황이라며 게다가 중국의 한류팬을 공략하기 위한 맞춤형 콘텐츠가 점점 많이 제작되고 있기 때문에 한류의 인기는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출처: 매일경제 2014년 7월 18일 a37면 사람과사람〉※ 한류열풍과 더불어 새롭게 등장하는 방식에 대해 언급한 것은 무엇인지 기사에서 찾아 쓰시오.〈자료 5〉한류의 문제점과 시사점1990년대 하반기부터 발생한 한류의 현상은 2000년대 접어들어 코스닥 상장 붐으로 인해 매출성장률을 초과하는 자본과 인력의 유입을 초래하며 거품을 일으켰다. 자본의 과잉공급은 연예매니지먼트 회사의 증가와 함께 과도한 스타의 출연료 및 권한의 상승으로 이어지며 결국 매출의 양극화를 초래했다. 또한 시장경제에 휩쓸려 쏟아내는 한국 TV드라마와 영화들은 과거 항류(港流)의 사례와 같이 동일한 배우들로 반복되는 스토리의 품질 낮은 콘텐츠를 양산했고, 한류의 소비자들도 더 이상 한류 콘텐츠에서 신선함을 찾지 못하게 되었다. 게다가 한류가 과거 홍콩, 대만의 케이블방송사와 일본의 위성방송 콘텐츠의 부족, 그리고 일본 콘텐츠 가격 상승의 틈새에서 발생했듯이, 이제 한국 콘텐츠의 가격 상승과 대만, 중국, 인도 등의 콘텐츠 경쟁력 향상으로 하락세를 면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렇듯 해외 한류 수용자들의 요구는 변하고 있는 데 반해 국내 제작 환경은 악화되어 한류의 지속적 성장을 위한 선진화된 정책 관리와 산업 시스템 정착이 시급한 실정이다.〈출처: 한류와 아시아류 2013년 2월 25일 커뮤니케이션북스〉1. 위 글에서 나타난 한류열풍과 관련한 문제점은 무엇인가?2. 한국 드라마나 영화들이 위 글에서와 같은 방식으로 제작될때 한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800자 안팎의 글을 써 보시오.

  • 교육
  • 기고
  • 2015.12.25 23:02

예측하기 힘든 미래 삶, 대처 방안은?

■ 주제 다가서기미래의 세상을 미리 예측할 수 있다면 미래 사회에 더 잘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다. 미래 사회에 대처하려면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변화될 미래사회를 알아보고 이를 준비하고 대처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현대인의 모든 의식주 생활 속에 기술이 관련되지 않은 것이 없을 정도로 기술은 우리 생활의 필수적인 요소가 되었다.이런 기술은 사회 공동체를 지키고 발전시키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앞으로의 기술들은 이러한 요소들과 함께 발달하면서 새로운 기술 혁신을 이루게 될 것이고 이로 인해 앞으로의 미래 사회는 급격하게 변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미래 사회는 고령화. 핵가족 확대와 함께 사람들의 삶의 질 향상을 추구하고 개개인의 경험과 감성을 중시하는 사회가 될 것이다.이러한 사회에서 요구되는 기술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것이며 사회에 항상 긍정적인 방식으로만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다. 미래 기술의 방향과 이에 대처하는 하는 우리의 삶의 방법 등을 알아보기로 한다.■ 생각 키우기1.미래의 기술을 예측하여 20년 후 변화될 사회의 모습을 생각해 보세요.2.미래 기술이 우리 사회에 미치는 개인적사회적환경적 영향을 생각하고 예측해 봅시다.3.기술이 고도로 발전할 미래에는 세상이 어떻게 바뀔까요?4.미래 기술사회의 직업 세계를 알아봅시다.5.기술의 발달은 우리 사회와 환경에 많은 혜택을 주었지만 환경을 오염시키기도 하였습니다. 미래 사회는 산업화와 도시화의 결과로 발생한 환경오염 물질들이 첨단 과학 정화 시스템에 의해 거의 제거될 것이라는 예측도 있습니다. 이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 보세요.6.영화에서 소개되는 다양한 첨단 기술이 현실화되었을 때 미래 사회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 그 순기능과 역기능을 토론해 보세요.(예: 최근 상영된 영화 쥬라기 월드)7.미래의 삶을 준비하여 위해서는 진로 탐색을 통해 나에게 맞은 직업을 탐색하고 준비해야 합니다. 미래에 부각될 직업과 업무를 정리해 보세요.8.정보통신기술 및 교통수단의 발달로 세계화됨에 따라 글로벌 경제시대가 될 것입니다. 또한 수송정보통신금융 등과 관련된 인프라의 발전으로 국가와 지역 간에 존재했던 인위적 장벽이 제거될 것입니다. 이럴 경우 생기는 부작용을 생각해 보세요.■ 읽고 생각하기〈자료1〉돈 한 푼 안 들이고, 80초를 넘지 않은 시간에 손쉽게 세계를 돌아다닐 수 있다. 짐을 쌀 필요도 없다. 여행 기분만 실컷 느끼는 게 흠이지만 말이다. 그런 여행이 있다고 하면 필리어스 포그 취급을 받을까. 안방에서 손가락으로 떠나는 여행, 스트리트뷰(Street View) 얘기다.스트리트뷰는 구글이 제공하는 지도 서비스다. 지금까지 지도가 하늘에서 내려다본 지형의 모습을 그렸다면 스트리트뷰는 땅에 선 사람의 시점에서 바라본 풍경이 입체적으로 나온다. 이 때문에 실제로 그 장소에 가지 않아도 생생한 모습을 볼 수 있게 됐다.〈중략〉스트리트뷰와 같은 IT 기술이 관광을 대체할 수 있을까. 아직까진 아니다지만 앞으론 어떻게 될지 모른다. 날로 발전하고 있는 가상현실(VR) 기술 때문이다. 오큘러스 리프트 헤드셋을 쓰면 3D 영상을 생생하게 볼 수 있다. 스마트 장갑인 파워클로는 뜨겁거나 차가운 감각을 손에 전달해준다. VR은 점점 실제 현실과 닮아 가고 있다. 많은 전문가는 관광업계에서도 곧 VR을 앞다퉈 도입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의 관광 마케팅 회사 데스티네이션 BC는 그레이트 베어 레인포리스트의 경치를 헬기와 드론, 보트, 도보로 3D 촬영한 영상을 올해 공개했다. VR 헤드셋으로 감상할 수 있는 이 영상은 지구 반대편에서도 캐나다 숲을 하이킹하는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 오스트리아 빈 대학의 연구팀은 VR 헤드셋과 드론을 연동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드론의 카메라가 실시간으로 보내는 영상을 입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다. 매리어트 호텔은 하와이 마우이섬의 풍경을 멀리 떨어진 뉴욕시에서 볼 수 있는 텔레포터를 공개했다. 매리어트 호텔 측은 우리는 새로운 영역으로 가장 먼저 뛰어들고 싶다고 밝혔다.VR 기술이 SF 영화 토탈리콜처럼 가상 기억을 심어주는 단계까지 발전한다면 VR 여행과 진짜 여행의 차이를 거의 느끼지 못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관광산업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세계 2위의 온라인 여행사 프라이스라인의 최고경영자 대런 휴스턴은 지난 4월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전망했다. 기술이 발전해 모든 걸 집에 앉아서 처리할수록 사람은 진짜 경험을 원한다. 결국 인간이기 때문이다. 사람은 낯선 곳으로 여행을 가서 다른 사람들을 보고 싶어 한다. 사람이 진짜 경험을 원하는 한 여행은 계속될 것이다. 〈출처: 중앙일보 2015년 12월 12일〉1.스트리트 뷰(Street View)란 무엇인가요?2.스트리트 뷰의 발전으로 변화될 여행의 모습을 상상하여 정리해 보세요.3.VR 여행과 진짜 여행의 차이를 거의 느끼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관광산업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요?4.기술이 발달될수록 인간은 근원적인 감성과 체험을 중시할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이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말해 보세요.〈자료 2〉지금까지 상상하던 모든 것을 잊어야 할 때가 왔다는 것이었다. 그는 우선 미래의 의식주에 대해 거침없이 설파했다. 좋은 집과 명품 옷, 근사한 레스토랑으로 자신을 과시하는 시대는 사라질 겁니다. 지금부터 30~40년이 지나면 3차원(3D) 프린터로 찍어낸 집에서 살게 될 거예요. 집값이 엄청 떨어질 겁니다. 옷도 3D프린터로 뽑아내고, 음식도 3D 프린터로 요리해 먹게 될 거예요.아울러 머리를 쓰지 않는 단순노동은 모두 기계로 대체될 것이라며 3D 프린터와 슈퍼컴퓨터, 레이저커터 등 이미 많은 분야에서 이런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기계가 할 수 없는 일이 새로운 직업으로 떠오른다며 심리 상담과 경력 개발, 간호와 같이 사람과 사람이 만나야 하는 일이나 인간이 창의력을 발휘하고 큰 그림을 그려 나가야 하는 일이 각광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중략〉미래의 새로운 세대엔 한 우물을 파라는 말이 저주가 될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박 대표는 하루에도 10~20개의 인공지능과 로봇, 바이오컴퓨터 관련 신기술이 쏟아져 나오는 상황에서 전통적 의미의 철밥통은 더 이상 의미가 없어진다며 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평생교육이 보편화될 것이며, 사람들은 자발적 프리랜서로 바뀌게 된다고 예측했다. 수십년 뒤 태어날 신인류들은 이렇게 말할 겁니다. 어떻게 평생 한 가지 일만 하고 살 수 있느냐고. 6개월 일하다 3개월 놀고, 또 하고 싶은 일을 찾아 떠나는 게 기본인 세상이 될 거예요. 〈출처:한국경제 2015년 8월 18일〉1.이 기사는 박영숙 유엔미래포럼 대표가 저술한 메이커의 시대의 내용에 대한 인터뷰 기사입니다. 이 기사를 통해 변화될 메이커의 미래 사회의 모습을 정리해 보세요.2.이 기사에서 말한 기계가 할 수 없는 새로운 직업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3.이런 새롭게 변화된 사회에 적응하기 위해 지금 내가 준비해야 할 요소 3가지를 적어 보세요.〈자료3〉△독일 브레멘대 인공지능연구소 소장인 마이클 비츠 교수 △뉴질랜드 오크랜드대 팟 랭리 교수 △독일 빌레펠트대 사이텍 연구소 입케 박스무트 교수를 만나 AI 기술 향방과 미래 사회 예측을 들어봤다. 〈중략〉◇로봇 일자리 위협은 기우= AI 로봇에게 일자리를 빼앗긴 미래 노동시장의 우려에 관해서 비츠 교수는 기존의 직업이 사라지고 새로운 직업이 생기는 직업의 변화기일 뿐이라며 사람은 숙련도가 높은 업무 중심으로 여전히 맡은 일을 수행할 것이라는 낙관론을 폈다. 랭리 교수는 오히려 로봇을 고치는 엔지니어들의 수요가 늘 것이라며 그 같은 예상은 기우라고 잘라 말했다.◇로봇도 인격개성 갖는다= 랭리 교수는 로봇도 앞으로는 인간처럼 인격과 개성을 갖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간은 개와 고양이와 달리 다른 사람이 겪은 고통과 슬픔에 공감하며 함께 눈물을 흘리지만, 이 같은 고도로 높은 수준의 감정에 반드시 살아있는 몸이 필요한 것은 아니죠. 영화 그녀(Her)에서 컴퓨터 운영체제(OS)가 사용자의 감정을 읽어 함께 웃고 함께 울 듯, 앞으로 핸드폰도 감정을 갖게 돼 당신이 사용하지 않을 땐 큰 외로움을 느낄 겁니다.◇로봇-인간 세상, 새 갈등 생긴다= 인간과 로봇이 함께 더불어 사는 세상은 지구촌 곳곳에서 분쟁을 야기하는 인종종교 등의 대립과 갈등에서 자유로울까. 박스무트 교수는 노(NO)라고 답했다. 인류는 피부색과 언어, 살아온 배경 등의 차이로 지금까지 여러 가지 갈등을 일으켜 왔죠. 로봇과 함께 살아가는 미래 사회에서도 비슷한 일이 일어날 거예요. 인간과 로봇 사이에 새로운 갈등요인이 생긴다는 얘기입니다. 이는 로봇 문제가 아니라 인간의 속성 자체가 다른 집단과 갈등을 일으키도록 돼 있기 때문입니다.〈출처: 머니투데이 2015년 11월 2일〉1.로봇 탄생으로 인한 일자리 위협은 기우에 불과하다는 주장의 근거와, 이를 반박하는 주장을 적어 보세요.2.인간과 로봇이 공존하는 공간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갈등을 예측해 보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해 보세요.〈자료4〉과거에는 대체로 전수되어 온 경험과 지식에 의존하여 기술 제품을 만들었다. 그러나 현대 사회에서는 더 이상 과거의 방식만으로는 급속한 기술의 발전을 따라 잡을 수 없게 되었다. 새로운 제품에도 응용될 수 있는 과학과 수학 등의 이론을 도입하여 실용적 기술로 재탄생시켜야만 첨단 기술의 발전을 이어갈 수 있다. 새로운 이론을 실제 기술 제품의 생산에 적용하려면 다양한 문제점들은 기술적 문제 해결 방법을 통해 창의적으로 해결한다. 그리하여 기능성 경제성 내구성을 두루 갖춘 우수한 기술 제품을 만든다. 이와 같이 융합적 기술의 대표적인 예는 정보 통신 기술 분야에서 찾을 수 있다. 일상생활 속에서는 스마트폰이 융합 기술의 중심에 있다. 〈출처: 고등학교 기술가정 이오북스〉1.융합적 기술이란 무엇을 말하나요?2.과학과 수학 이론이 기술과 공학에 응용된 사례에는 어떤것이 있는지 조사해 보세요.3.스마트 폰에는 어떤 분야 융합적인 기술이 응용되었을까요?■ 내 의견 말하기1.생명공학 기술의 발달로 줄기 세포를 이용한 재생 의료 기술과 인공 장기를 이용한 치료가 가능해 지면서 인간은 질병으로부터 해방되고 평균수명이 연장될 것입니다. 이에 대한 긍정적부정적 측면을 고려하여 나타날 수 있는 사회적 현상을 찾아보고, 그런 미래 사회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는 하루의 일과를 써보세요.2.전통적으로 인간의 영역으로 간주되었던 사무직이나 일부 전문 직종을 첨단과학기술이 대체하는 추세는 앞으로 계속 확대 될 것입니다. 그런데 현재 교육제도는 지식암기 위주와 규율체득 등과 같이 산업사회에 필요한 인재양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이제는 기계와의 협업능력, 통찰력과 창의력과 같은 인간만의 고유능력을 함양하는 교육제도의 변화에 대한 논의가 필요한 때입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한, 개인과 학교 교육시스템의 역할에 대하여 의견을 적어보세요.■ 학생글- 미래 융합기술 시대에 대비해야미래에는 많은 직업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생각한다. 환경오염의 주원인인 이산화탄소를 대체할 수 있는 대체에너지 개발로 인하여 이와 관련된 직종이 생겨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자연재해 또한 심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런 현상을 해결하기 위한 환경과 관련된 다양한 직업, 환경문제 해결과 고령화로 인한 보건복지 관련 직업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이와 반대로 기계화 되어 정교하거나 반복적인 작업을 기계, 로봇이 하게 되어 수작업하는 직업이 점점 사라지게 될 것이고, 컴퓨터에 많이 의존하고 사용함으로써 이를 이용한 원격수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게 되므로 종이로 된 교과서를 사용하여 가르치는 선생님들의 모습을 보기 힘들어질 것이고 선생님이라는 직업 또한 점차 줄어들 것으로 생각한다.또한 융합적 기술제품이 생산되어 모양이 좀 어색해도 성능만 좋다면 제품이 잘 팔리는 시기는 점차 사라질 것이다. 제품의 성능과 함께 디자인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우리는 지금부터 융합적 사고를 통해 미래 사회에 주인이 되기 위한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이가영 서진여고 2)- 예측하기 힘든 미래사회여러분은 꿀벌에 대해 지금까지 어떻게 생각해왔나요? 그냥 단순히 꿀을 생산하거나 수분을만들 수 있는 곤충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하지만 저는 미래 세상에 꿀벌이 멸종되면 인간이나 식물들에게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꿀벌들이 실종하는 사건들이 생기면서 꿀벌의 역할과 중요성을 새삼 느낄 수 있었습니다.식물이 풍매화로 인한 수분의 88%가 꿀벌이 차지하는데 만약 꿀벌이 사라진다면 식물들은 수분을 거의 만들지 못하기 때문에 지금 우리가 즐겨먹거나 우리 식탁을 차지하는 음식들이 대부분 사라질 수 있다는 것 입니다. 이로 인해 인간의 식문화와 사람들의 일상까지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그러면, 인간이 직접 수분을 제조하는 기술이 생겨 이에 걸맞은 새로운 직업이 생겨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식물이 스스로 수분할 수 있게 진화가 되면서 오히려 음식이 다양해질 수 있습니다.3D프린터가 대중화되어 다양한 음식을 직접 만들지 않고 프린터할 수 있는 시대가 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렇듯 미래 사회는 우리가 예측하기 어려운 사회가 될 지도 모릅니다.이렇게 꿀벌의 존재유무 하나만으로 인간의 삶과 식물들의 생존이 다양해 질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지은(서진여고 2)

  • 교육
  • 기고
  • 2015.12.18 23:02

대체복무제 허용해야 하나

■ 주제 다가서기양심적 병역거부자는 매년 600여명 가량으로, 이들은 병역법 위반으로 보통 1년 6개월의 징역형이 선고된다. 대법원은 자유권 규약 제18조에서 병역법 조항의 적용을 면제받을 수 있는 권리가 도출되지 않고, 위원회의 권고안이 법률적 구속력을 갖는 것은 아니다라는 이유로 양심적 병역거부자들에 대한 처벌을 묵인하고 있다.헌법재판소 역시 2004년, 2011년 두 차례 양심적 병역거부를 인정하지 않는 병역법 조항에 대해 합헌 결정을 내렸다.최근 세 번째 헌법소원이 제기돼 지난 7월 공개변론이 열렸으며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한편 국가인권위원회는 2005년 대체복무제 도입을 권고했고, 정부는 2007년 한센병원이나 결핵병원 등의 근무로 병역이행을 대신하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뒤 대체복무제는 무기한 보류됐다.이번에는 양심적 병역거부자에게 대체복무제를 허용할지에 대한 의견 대립이 팽팽한 가운데 여러분들의 생각을 정리해보기로 하자.■ 주제 관련 교과 단원△ 중학교 1학년 사회 8. 개인과 사회 생활△ 중학교 2학년 사회 Ⅱ. 서양 근대 사회의 발전과 변화△ 고등학교 1학년 사회 Ⅱ. 공정성과 삶의 질■ 생각 열기1. 다음 문장을 읽고 빈칸에 알맞은 용어는 무엇인가?1) ( )이란 인간은 그 자체로서 존중받아야 하며, 인간으로 태어나면 누구나 기본적으로 누려야 할 인권을 가진 존엄한 존재임을 의미한다.2) 2001년 출범한 ( )는 인권 관련 정책 개선 업무를 수행하면서, 우리나라의 인권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데 크게 이바지하였다.3) 대한민국헌법 제37조 ②항을 보면 국민의 모든 자유와 권리는 국가안전보장질서유지 또는 ( )를 위하여 필요한 경우에 한하여 ( )로써 제한할 수 있으며, 제한하는 경우에도 자유와 권리의 ( )인 내용을 침해할 수 없다.2. 인간 존엄성을 실현하기 위해서 다음에 제시한 기본권의 의미를 찾아보자.1) 자유권2) 평등권3) 참정권4) 청구권5) 사회권3. 교육받을 권리는 기본권 중 어디에 해당하는가?4. 대한민국 국민의 4대 의무는 의미와 성격대하여 알아보자.1) 국방의 의무2) 교육의 의무3) 근로의 의무4) 납세의 의무■ 주제 관련 신문 읽기〈읽기자료 1〉대체복무 통해서 양심적 병역거부 실현1만6000여 명. 현재까지 우리나라에서 양심적 병역거부로 인해 징역형을 선고받은 청년들의 수다. 현재 대법원에서는 국방의 의무 등을 이유로 들며 이들을 처벌하고 있다. 하지만 UN 자유권규약, 세계 인권 선언 등에서는 양심적 병역거부를 인정한다. 최근 우리나라도 UN으로부터 양심적 병역거부를 인정하라는 권고를 받았지만, 대법원 등에서는 권고가 법적 구속력이 없다는 이유로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양심적 병역거부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당연한 권리일지도 모른다. 우리나라 헌법 제 19조에는 양심의 자유가 명시되어 있다. 이는 자기 양심에 어긋나는 신념이나 행동을 강요당하지 않고 자기 양심에 따라 행동할 수 있는 자유를 말한다. 그러므로 양심적 병역거부는 헌법 제 19조에 의거, 자신의 양심에 따라 병역을 거부하는 것을 의미한다.양심적 병역거부를 행하는 사람들은 대개 특정 종교인들(여호와의 증인 등)이다. 이들은 교리에 따라 전쟁을 반대하기 때문에 군 복무를 거절하지만, 현재 우리나라에는 마땅한 대안이 없기 때문에 징역으로 대체하고 있다. 이런 식으로 매년 600명이 넘는 청년들이 수감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국가와 개인, 모두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양심적 병역거부에 대한 논란이 숱하게 일면서 대체복무제가 대안으로 논의되고 있다. 대체복무제 실현을 위해 해결해야 할 문제는 바로 악용에 대한 우려이다. 양심적 병역거부자들을 위한 대체복무제의 경우에는 4주간의 기본훈련도 제외되는 등 군 복무에 비해 수월하다는 인식이 깔려있기 때문이다. 2007년 국방부에서는 국민적 정서를 고려해 양심적 병역거부에 대한 대체복무제를 36개월 간 복무하는 안을 논의했지만 결국에는 수포로 돌아갔다.이미 상당수의 나라들이 대체복무제를 안정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이제는 공론화를 통한 사회적 합의를 결정지어야 할 때다. 최종찬 생글기자(백암고 2년)〈출처: 한국경제 2015년 8월 1일〉〈읽기자료 2〉병역에 예외는 있을 수 없다최근 양심적 병역거부에 대한 대법원과 하급심의 엇갈린 판결로 논란이 불거지면서 양심적 병역거부자들에 대한 문제가 다시 불거지고 있다. 지난 8월 초 양심적 병역거부자에게 실형을 선고해온 대법원과는 반대로 하급법원은 무죄를 선고했다. 대법원의 판결을 존중해야하는 하급심이 기존 판례에 상반되는 판결을 함으로써 혼란을 가중시킨다는 지적이 많다.양심적 병역거부에 대한 무죄선고가 이어지게 되면 병역거부자가 증가하게 되고 이는 국방의 의무 준수와 법 질서를 무너트리게 된다. 물론 모든 국민에게는 양심의 자유를 가질 수 있는 권리가 있고 이는 헌법19조 모든 국민은 양심의 자유를 가진다에 명시되어 있다. 하지만 헌법 37조 2항은 국민의 모든 자유와 권리는 국가 안전보장, 질서 유지 또는 공공복리를 위하여 필요한 경우에 한하여 법률로써 제한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대한민국이라는 국가의 특수성이 위의 필요한 경우에 해당한다. 우리나라는 전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이며 분리된 남한과 북한과의 전쟁이 아직 종식되지 않은 휴전상태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개인이 자유 추구의 권리를 내세우며 국방의 의무를 지지 않는 것은 국가라는 공동체를 고려하지 않은 개인주의적인 사고방식에 입각한 행위이다. 국방의무를 이행하지 않으려는 사람들이 증가할 것이다.양심적 병역거부 문제에 대한 대안으로 대체복무제가 지속적으로 거론되고 있지만 이 역시 문제점이 적지 않다. 병역기피의 수단으로 사용될 수 있다. 양심을 판단할 방법과 기준이 불확실하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결국 거꾸로 군복무자는 양심이 없다는 소리가 되는 셈이다.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현역 병사들과의 형평성 문제도 있다. 대체복무제가 허용될 경우 병역의무 이행자들은 이들에 대해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뿐만 아니라 병역의무 이행자들의 사기를 떨어뜨릴 수 있다. 예외불가다. 공민우 생글기자(의정부고 2년) 〈출처: 한국경제 2015년 8월 1일〉■ 생각 키우기1. 〈읽기자료 12〉를 읽고 각 내용을 요약해보자.2. 〈읽기자료 12〉을 읽고 대체복무제를 허용해야할 것인지에 대하여 자신의 입장을 선택하고 자신의 입장에서 근거를 들어 친구들과 토론해 보자.3. 위에 제시한 〈읽기자료 12〉를 읽고 다음에 제시한 하브루타를 이해한 후에 친구들과 함께 대화해 보자.〈하브루타 논쟁의 과정〉① 함께 본문을 읽고 한사람이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여 설명하면 다른 사람이 설명을 듣고 동의가 되지 않는 부분에 대해 질문하면 설명한 사람이 논리적 증거를 들어 반박함.② 이 과정을 두 사람이 입장을 바꾸어 반복하고 마지막으로 논의한 것을 정리하여 마무리함.③ 진술(statement) 질문(question) 대답(answer) 반박(contradiction) 증거(proof) 갈등(difficulty) 해결(resolution)4. 다음에서 제시한 본문의 사회 계약설의 내용을 설명한 글이다. 사회 계약설을 주장한 로크가 정부에 대한 국민의 저항권을 인정한 이유는 무엇일까 말해보자.〈국가 성립 이전의 자연 상태에서는 모든 사람이 생명, 자유 및 재산에 대한 자연법상의 권리를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자연 상태에서는 개인 간의 다툼 등으로 인해 권리의 보장이 확실치 않으므로 계약에 의해 정부를 조직하고, 그 정부에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보장할 권한을 부여할 필요가 있다. 만약 정부가 그 계약을 무시하고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침해하게 되면, 국민은 정부에 저항하여 정부를 재구성할 권리를 가진다.〉5. 국민 다수가 반대하지만 국가가 시행해야 할 정책이 있는지 생각해 보고 개인의 자유와 국가 정책 간 갈등을 예방하고,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말해보자.■ 관련 도서△판결을 다시 생각한다 - 한국사회를 움직인 대법원 10대 논쟁(김영란, 창비)각각의 판결을 현재의 관점에서 꼼꼼하게 다시 읽으면서 판결에 담긴 법의 논리뿐 아니라 판결을 둘러싼 사회적 배경과 논의, 판결 이후의 변화, 비슷한 외국의 사례와 연관된 문학작품, 영화 등을 두루 살피며 풍부한 논의를 더한다. 나아가 당시에는 밝힐 수 없었던 판결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와 비판, 반성까지 가감 없이 털어놓기도 한다.이 책의 4장에서는 종교의 자유는 어디까지 보장되는가-양심적 병역거부와 K군 사건도 소개되어 있다.■ 학생글- 양심적 병역 거부 인정해야최근 5년간 연평도 포격사건, 천안함 포격사건, 목함지뢰사건 등 남한에 대한 북한의 계속적인 도발이 발생했다. 또 국민의 웃음을 책임지는 다수의 연예인부터 국민의 대표자라고 불리는 국회의원까지도 병역 비리에 휘말렸다. 이렇게 휴전이라는 한국의 특수한 상황 속에서, 군에 대한 국민의 믿음이 확고하지 못한 상황 속에서 양심적 병역 거부, 즉 종교적 신념이나 양심상의 이유로 병역과 집총을 거부하는 행위를 인정하는 것은 바람직할까?결론부터 말하자면 현재 한국 사회에서 양심적 병역 거부는 인정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첫째, 양심적 병역 거부는 헌법 제 19조 양심의 자유에서 비롯된 합법적인 행위이기 때문이다. 억지로 막지 않으면 사회적으로 큰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분명한 근거가 없는 한 개인의 자유는 보장되어야한다. 또한 더 좋은 결과를 가져다주거나 더 행복하게 만든다는 이유에서, 그렇게 하는 것이 더 현명하거나 옳은 일이라는 이유에서, 개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어떤 일을 시키거나 강요해서는 안 된다. 이러한 주장에 헌재는 병역자원 손실로 인해 국가 안보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고 하며 위헌 판정을 내렸다. 하지만 우리나라 군의 병력 상황은 이러한 헌재의 입장을 반증한다. 2015년 입대 대기자만 약 5만 명에 이를 정도로 군 병력은 초과 상태이다. 도대체 양심적 병역 거부자들이 몇 만 명이기에 국가 안보에 해를 끼치는 것일까? 양심적 병역 거부자는 600~700명에 불과하다.두 번째 이유는 양심적 병역 거부자들이 막무가내 식의 완전 병역 거부를 주장하고 있지는 않기 때문이다. 양심적 병역 거부자들은 이미 총과 칼을 통한 방법을 제외한 방식이라면 국방의 의무를 충실히 이행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또 사회적으로 이러한 주장이 받아들여져 정부는 2007년 대체복무제 허용을 추진하기도 했다. 하지만 편향성이 짙은 여론조사를 마친 정부는 국민 여론의 반대라는 핑계를 통해 이를 무산 시켰다. 그리고 현재까지 정부는 평화주의자들에게 병역법 88조 1항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을 선고해왔다. 그야말로 평화를 추구했다는 이유로 빨간 줄을 양심적 병역거부자의 인생에 그어버린 것이다. 대한민국 형법 제 246조에는 상습적으로 불법 도박을 범한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라고 명시되어 있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 불법 도박을 한 사람과 공동의 이익을 위해 평화를 추구한 사람의 형벌이 같다니 너무 가혹하지 않은가? 정부는 이미 대체복무제라는 사회 전체를 위한 방법을 인지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심적 병역 거부를 완전 거부하고 있다.나는 양심적 병역 거부자의 99%인 특정 종교의 관계자가 아니다. 또한 전쟁을 무조건적으로 거부하는 완벽한 평화주의자도 아니다. 하지만 나는 자유를 실현할 권리를 가진 대한민국의 국민이다. 양심적 병역 거부가 대한민국의 안보를 위협한다는 확실한 인과관계가 성립되지 않는 시점에서 정부가 개인의 자유를 침해하는 행동은 절대적으로 정당화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 양심적 병역 거부를 주장하는 행동은 바람직하다고 주장한다. 이찬일(전주 동암고)- 양심적 병역거부는 명백한 병역기피분단 70주년을 맞은 세계유일 분단국가 대한민국. 지난 8월 GOP 지뢰폭발 사건으로 시작된 남북 군사적 대치는 아직 전쟁이 끝나지 않았음을 국민들이 몸소 느끼게 해준 사건이었다. 남북이 반세기 넘는 시간동안 서로 총구를 겨누고 있는 상황에서도 양심적 병역거부는 찬반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양심적 병역거부는 종교적 신념이나 양심상의 이유로 병역, 집총을 거부하는 행위를 뜻한다. 대한민국에는 해마다 약 600여명의 청년들이 양심적 병역거부 선언을 한다. 양심적 병역거부를 주장하는 이들은 그들의 신앙과 양심이 거부이유라고 밝히며 병역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자를 처벌하는 병역법과 판결을 양심과 종교의 자유를 억압하는 것이고 양심의 자유를 명시한 헌법에 거스르는 처사라고 비판한다.필자는 이들의 주장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 자신의 신앙과 양심 때문이라면 병역의무를 저버리는 것이 합당해지는가? 그들이 주장하는 종교, 양심의 자유 등 국민의 기본권은 헌법으로서 강력한 효력과 가치를 지닌다. 현재 대한민국에서 이 헌법을 반사회적 단체 및 집단에서 수호하고 있는 집단은 대한민국 군대이다. 그들이 소중히 여기는 권리들을 수호하기 위한 의무를 다하지 않겠다는 것은 모순이다. 권리 운운하면서 의무는 행사하지 않겠다는 태도는 결코 받아들여질 수 없다. 이와 비슷한 이유로 대법원에서 병역 의무의 보편성을 강조하며 양심적 병역거부 판결을 내렸고 헌법재판소도 이 판결을 합헌 판정을 내리면서 양심적 병역거부를 반대했다. 양심적 병역 거부를 실시할 경우 발생되는 문제들도 짚고 넘어가야한다.첫째, 대한민국의 양심적 병역거부자들의 99.8%가 한 특정 종교에 속해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양심적 병역거부를 그 종교단체에서만 요구한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병역거부를 실시할 경우 특정 종교에 속하기 때문에 병역거부를 허용한다는 특혜 의혹을 면치 못할 것이다.둘째, 그들이 모두 병역을 면제받을 경우 군 사기에 부정적일 수밖에 없다. 양심적 병역거부를 이유로 대며 군대를 가지 않아도 된다면 이는 국방의 의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있는 장병들의 사기하락과 가치관의 혼란으로 이어진다.셋째, 일각에서는 대한민국이 징병제를 실시하고 있지만 현재 병역자원이 필요병력을 초과하므로 양심적 병역거부를 허용해도 괜찮다는 주장이 있다. 이는 얼토당토않은 소리이다. 양심적 병역 거부를 허용하게 되면 병역거부자들이 얼마나 많이 생길지 알 수 없다.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에서는 저출산이 심각한 문제로 거론되고 있다.넷째, 양심적 병역거부자들을 어떠한 기준으로 구별할 것인가? 마음속에 있는 양심과 신앙을 들여다 볼 수도 없다. 군대를 가지 않기 위해 양심적 병역거부를 주장하며 병역 기피를 시도하는 사람들을 걸러낼 방법은 없다. 즉, 양심적 병역거부는 군대를 가지 않을 수 있게 되는 징병제의 구멍이 될 것이다.자신들을 위한 권리는 누리면서 그 권리를 수호하기 위한 의무는 다하지 않겠다는 이중적인 태도를 양심적 병역 거부로 실현시키려는 행위는 용납될 수 없다. 양심적 병역거부가 아닌 명백한 병역기피이다. 그들은 굳은 신앙을 가진 종교인이 아닌 그저 종교를 방패로 삼은 또 다른 스티븐 유일 뿐이다. 허현준(전주 동암고)

  • 교육
  • 기고
  • 2015.12.11 23:02

[자원봉사 활동] 자업자득(自業自得)의 좋은 예

■ 주제 다가서기12월은 1년을 마무리 하는 달이다. 어제가 오늘 같고, 내일도 오늘과 같을 가능성이 높은 기시감 높은 일상이지만 여하튼 12월은 매년 새삼스럽다. 굳이 이성과 사회적 동물 등 어려운 사회적 용어를 끌어다 쓰지 않아도 지금 나의 삶이 어떠한가? 이대로 살아도 되는가? 등의 생각은 인간의 본성에 근거한다. 그러므로 서너 살 아이의 고민과 아흔 노인의 고민은 돌고 돌아 한 지점에서 시작된다는 어느 철학자의 말이 진리일지도 모른다.12월이다. 시작보다는 끝에 가까운 달이며, 타인을 향했던 시선이 내 안으로 모아지는 그런 계절이 돌아왔다. 수년째 지속되는 세계 경제 불황으로 가까운 지인들끼리의 연말 모임조차 부담스러운 열악한 상황이지만 다시 새해가 돌아올 것이고, 무언가 지금보다는 좋은 것들이 다가올 것이라는 기대도 슬그머니 하게 되는 그런 시기이다.지난 1년동안 자신이 걸어온 발자취를 천천히 더듬는 동안 자업자득이라는 사자성어가 떠오른다면 필시 부정적인 경우겠다. 하지만 역발상의 묘미를 살릴 순 없을까? 필자는 자업자득의 좋은 예로서 자원봉사를 소개하고자 한다. 역발상이란 이런 것이다. 자승자박(自繩自縛), 자업자득(自業自得) 모두 괜찮다. 얼마 남지 않은 2015년이다. 자승자박의 기회도 또 자업자득의 기회도 얼마 남지 않았다. 한 번 저질러보자!■ 주제 관련 신문기사△최고의 스펙, 자원봉사/ 중부매일/ 2015-11-13△ 암 투병 지미 카터 집짓기 봉사 계속하겠다/ 경향신문/ 2015-11-04△지미 카터/ 서울경제/ 2015-11-27■ 읽기자료〈읽기자료 1〉며칠 전 4학년 학생이 연구실을 찾아왔다. 휴학 1년을 포함해 5년간 열심히 아르바이트도 하고 자원봉사도 했지만 전공분야로 진출을 해야 하는지, 아니면 다른 분야를 알아봐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고민을 듣고 가장 원하는 기준이 뭐냐고 물었더니 월급 200만원이라며 망설임 없이 대답한다. 판매 알바를 하는 곳에서 사장님이 졸업 후 같이 일하자고 하지만 그건 싫단다. 그런데 그녀가 가져온 이력서는 월급 200만원의 급여를 주는 직장이 원하는 스펙이 별로 없었다.사회복지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에게 최고의 스펙 중 으뜸은 자원봉사 활동이다. 1~2학년 때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지는 것도 자원봉사이며 진로를 결정한 뒤에 간접경험을 쌓을 수 있는 것도 자원봉사가 가장 좋다. 이력서에 지원 기관(시설)이나 직무와 관련된 자원봉사 활동 시간 정도는 기록을 해줘야 태가 난다. 무보수로 해야 하는 자원봉사가 취업에 영향을 주면 어떡하느냐 문제제기를 하는 분도 있다. 자원봉사의 무보수성이나 무대가성과 같은 중요한 기본가치가 훼손된다는 것이다.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매년 20시간의 학생 자원봉사를 의무적으로 실천하는 것이 봉사 학습(service learning) 으로서 유도된 자발성의 의미를 갖는 것처럼, 취업이나 승진 등에서 자원봉사 활동이 인센티브로 작용하는 것은 동기부여 차원으로 해석해야 한다.자원봉사자에 대한 인정보상은 경제적인 의미가 전제된 것이 아니다. 실제로 대부분의 자원봉사자들은 활동의 대가로서 경제적 보상이 아닌, 정서적 보상이나 사회적 기여와 자아개발을 도모하는 사회 심리적 보상을 선호한다. 최근 필자가 참여한 연구도 이를 뒷받침 한다. 자원봉사자들이 제공받고 있는 인정보상 중 봉사자 의견과 개성을 존중해주고 편안한 대화를 하거나 개인적, 정서적 감사표시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아 정서적 보상을 주로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중략) 보상은 받는 사람이 기여한 만큼 주어지고 그것을 우리는 비례적 평등이라 한다. 자원봉사도 예외는 아니다. 활동하는 사람의 정성과 헌신에 진심어린 감사의 인사가 따르는 법이다. 그녀가 무보수로 하는 자원봉사 활동을 보수를 받는 알바처럼 대했더라면 자원봉사를 했던 기관의 관장님이 그녀를 먼저 알아보지 않았을까. 〈출처 : 중부매일 2015-11-13〉〈읽기자료 2〉암 판정을 받은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91)이 2일(현지시간) 해비타트 집짓기 현장에 나타났다.카터 전 대통령은 이날 테네시주 멤피스의 해비타트 현장에 청바지 차림에 망치와 톱을 허리춤에 차고 나는 아직 상태가 좋고 일할 수 있다. 항암 치료의 역효과가 나지 않는 한 늘 해왔던 일들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NBC방송에 따르면 그는 지난 91년간의 생에 대해 신께 감사하고 내 아내와 함께한 70년 가까운 세월이 고마울 뿐이라며 미소를 지었다. 카터 전 대통령은 지난달 1일 91번째 생일을 맞았다. 1976년 조지아주의 기독교단체가 무주택자들을 위해 시작된 해비타트 집짓기 운동은 카터 전 대통령이 부인과 함께 30년 이상 애정을 쏟아온 일이다.지난 8월 뇌와 폐에 암이 발견됐다고 발표한 카터 전 대통령은 자신이 살고 있는 조지아주 플레인스의 마라나타 침례교회에서 거의 매주 일요일 성경 강의를 하고 있다. 11월과 12월 성경 강의 일정도 이미 잡혀있다. (이하 생략)〈출처 : 경향신문 2015-11-04〉〈읽기자료 3〉대통령을 하지 않고 퇴임 대통령으로만 남았더라면 더 존경 받았을 것이다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일부의 우스갯소리다. 지금은 인기가 높지만 1980년 대선 패배 때의 모습은 초라하고 쓸쓸했다. 오일 쇼크에 따른 경제난에다 이란 대사관 인질극 사태, 소련의 아프가니스탄 침공에 대한 유약한 대응 때문에 실패한 대통령이라는 낙인이 찍혔다.카터 전 대통령은 나이 드는 것의 미덕이라는 자신의 저서에서 백악관을 떠나야 했을 때 나이가 겨우 쉰여섯이었다. 세상의 절반 이상이 나의 부끄러운 패배를 알고 있다는 사실이 내 실직을 더 비참하게 만들었다고 회고했다.더구나 재임 기간 남에게 관리를 맡겼던 개인 농장이 빚더미에 올라앉으면서 150년간 선조들과 가족들이 터전을 잡았던 고향의 땅을 빼앗기고 집을 저당 잡힐 처지였다. 때마침 회고록이 계약된 데다 수확한 땅콩의 판로가 열리면서 위기를 넘겼지만 한동안 상실감과 막막함에 시달렸다.하지만 그는 새로운 인생에 도전해 빈곤층을 위한 집짓기, 인권 활동, 질병 퇴치, 중동?북핵 문제 중재 등의 활동을 펼쳤고 2002년에는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최근 미 주류 언론들도 카터 전 대통령의 암 발병 소식을 계기로 카터의 유산(legacy)을 재평가하는 분위기다. 그가 4년이라는 짧은 임기 동안 중국과의 완전한 국교 정상화, 이집트와 이스라엘 간의 중동 분쟁을 평화로 이끈 캠프 데이비드 협정 체결, 파나마 운하 소유권 반환 등을 이뤄냈다는 것이다.이란 대사관 인질 사태도 카터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을 통해 해결해놓고 백악관을 떠났다는 사실이 비밀문서 공개 등을 통해 드러난 지 오래다. (중략) 카터의 정치적 우상인 해리 트루먼 전 대통령은 백악관 집무실에 여기서 최종 책임을 진다(The Buck Stop Here) 는 액자를 걸어놓았다고 한다. 그는 임기 말 인기 없는 정책에 지지율이 최악인 채로 퇴장했지만 지금은 그 어떤 평가에서도 역대 최고의 미 대통령 순위 10위 안에 자리잡고 있다.〈출처 : 서울경제 2015-11-27〉■ 생각 열기△〈읽기자료 1〉을 읽고, 글쓴이가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 두 문장 내외로 정리하시오.△〈읽기자료 1〉을 읽고, 관련된 속담이나 격언을 모두 쓰고, 그렇게 생각한 까닭을 쓰시오.△〈읽기자료 2〉를 읽고, 해비타트 집짓기 운동에 대하여 정리하시오.△〈읽기자료 3〉을 읽고, 다음 문장의 이유를 찾아 쓰시오.(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은) 대통령을 하지 않고 퇴임 대통령으로만 남았더라면 더 존경 받았을 것이다■ 주요 용어 정리하기△헬퍼스 하이(Helpers high)남을 돕고 난 후의 심리적 포만감을 의미한다. 2003년 미시건 대학에서 5년에 걸쳐 423쌍의 장수 부부들의 장수 비결을 조사하던 중 찾아낸 공통점이다. 그들은 정기적으로 몸이 불편하거나 가족이 없는 사람들을 방문하여 봉사활동을 하고 있었다. 이들은 헬퍼스 하이의 영향으로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 하락, 엔도르핀은 정상치의 3배 이상 상승 등 진정한 배려와 봉사는 봉사자 자신의 건강에도 유익하다는 것이 연구 결과를 통해 증명되었다.△마더 테레사 효과남을 돕는 활동을 통하여 일어나는 정신적, 신체적, 사회적 변화를 의미한다. 1998년 미국 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시행한 연구로서 테레사수녀(1910.8.27.-1997.9.5.)처럼 남을 위한 봉사활동을 하거나 선한 일을 보기만 해도 인체의 면역기능이 크게 향상되는 것을 말한다.△오드리 헵번오드리 헵번은 1954년부터 유니세프를 통해 기부를 해왔고, 1981년부터는 홍보대사를 맡아 아프리카, 남미, 아시아의 도움이 필요한 지역을 직접 찾아 봉사를 해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됐다. 말년까지 유니세프의 홍보대사로 봉사활동을 하던 그녀는 1992년 소말리아에서 대장암을 발견하고 귀국해 이듬해 1993년 1월 20일 세상을 떠났다.△국경없는 의사회국경없는 의사회의 공식 명칭은 Medecins Sans Frontieres이다. 세계 20개국에 사무소를 둔 세계 최대의 비군사, 비정부간 긴급 의료구호단체이다. 이 기구는 개인 기부금으로 재정의 약 80% 가량을 충당한다. 따라서 기구 운영에 있어 독립성과 자율성이 높은 편이다. 세계 각지의 분쟁참사 현장 속에 가장 신속히 들어가 인도주의를 실현한 공로로 1999년에 단체가 노벨평화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생각 더하기최근에 봉사활동을 하게 되면 자원봉사활동 확인서를 발급받을 수 있는 전자시스템이 구축되었습니다. 1365자원봉사 포털(www.1365.go.kr)입니다. 대학을 가기 위한 스펙의 하나로 자원봉사활동 확인서가 쓰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말 그대로 자원봉사활동은 자원해서 하는 것이므로 누군가의 확인이나 인증이 필요 없는 활동이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이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정리해보세요.의견 1 : 자원봉사활동 확인서는 필요하다.의견 2 : 자원봉사활동 확인서는 불필요하다.의견 3 : 자원봉사활동 확인서는 문제가 있으므로 이를 대체할 시스템이 필요하다.■ 학생글- 소박한 한 끼를 나누며엄마와 아빠는 식당을 운영하셔서, 보통 밤 10시나 11시 또는 새벽 두시까지 일하실 때가 많지만 2주에 한 번, 일요일에는 쉬신다. 일요일 꼭 쉬는 이유는 하실 일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 주변의 힘들고 외로운 분들에게 따뜻한 식사 한 끼를 대접하는 봉사 참여를 위해서이다. 부모님은 나눔회 라는 봉사 모임의 회원이시다. 이 모임의 회원들은 각자 하는 일이 서로 다르고 직업은 다르지만 누군가를 조금이라도 돕기 위해 모인 봉사모임이라고 아빠가 설명해 주셨다. 이 나눔회 는 봉사를 하고 싶어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네 살 때부터 나는 이 모임에 따라 다녔다. 엄마, 아빠, 언니 등 가족 모두가 함께 다녔다. 고아원이나 양로원 또는 몸이 좀 불편하신 분들이 있는 재활원 같은 곳에 가서 모임의 여러 가족들과 함께 식사를 만들고 거기에 계신 분들과 나누어 먹는다. 식사 후에 오락 시간을 갖고 노래도 하고 때로는 춤도 추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모임에 가서 부모님들께서 짜장면, 탕수육, 완자 등을 만들기 위해 고기 등을 꺼내기 시작하면 우리는 바로 양파, 파 등 우리가 다듬어야 할 채소들을 한 바구니 받아서 자리를 잡는다. 때로는 장난도 치고 눈이 매워 눈물을 흘리는 친구와 놀면서 장난도 친다. 식사 준비가 끝나면 어른들께서는 우리에게 다가와서 살짝 눈치를 주신다. 그러면 우리는 몸이 불편하신 분이나 할아버지, 할머니께 배식판을 가져다주고 밥을 함께 먹다가 힘들어 하시면 식사를 돕거나 식사를 떠 먹여 드린다.식사가 끝나면 설거지와 청소를 하고 활발한 친구들은 노래도 하고 춤도 춘다. 나는 그만큼 활발하지 못해서 그냥 어른들 어깨를 주물러 드린다. 그러면 힘들고 대단한 일을 하지도 않았는데 고마워 하신다. 별 일 아닌데 괜시리 뿌듯해지고 봉사를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도 든다.부모님 덕분에 봉사 활동을 하게 되었지만 이제는 내 삶에 봉사의 목표를 세워본다. 작은 식사 한 끼에 고맙다고 하는 분들을 보며 세상 살면서 꼭 엄청난 일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님을 깨닫는다. 그냥 한 끼 한 끼 주변 사람과 나누면 되는 것을 느끼며 작은 실천을 다짐해본다. 김혜수 (전주교대전주부설초 6학년)

  • 교육일반
  • 기고
  • 2015.12.04 23:02

[아이유 음원 폐기 논란]예술에 대한 도덕적 요구는 속성일까? 방해 요소 일까?

가수 아이유가 최근 발표한 앨범의 신곡 제제에 관한 논란이 거셌다. 어린 주인공을 성적으로 해석했다는 비판과, 예술에 지나친 도덕적 잣대를 들이댄다는 반론이 자못 살벌하다. 아이유는 노랫말에서 동화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의 어린 주인공 제제를 교활하다 더럽다 하고 인터뷰에서는 섹시하다고 표현하였다. 이에 대해 출판사에서 제제는 그런 아이가 아닙니다는 반론을 제기했고, 일부에서는 음원폐기 서명으로 표출되었다. 반대편에서는 출판사의 부당한 간섭이라 비난하고, 표현의 자유를 겁박하지 말라는 주장도 격하게 표출되고 있다.예술 활동에 대한 도덕적 요구는 예술의 속성일까 아니면 예술을 방해하는 요소일까?△고등학교 생활과 윤리/문화와 윤리/미적가치와 윤리적 가치/예술과 윤리의 관계△고등학교 사회/공정성과 삶의 질/ 다양성과 관용/문화의 다양성(읽기자료1)표현의 자유 vs 예술도 금기 존재가수 아이유(본명 이지은22)의 노래 제제의 선정성 논란을 둘러싸고 논객들의 설전이 이어지고 있다. 아이유가 나의 라임오렌지나무의 5살 주인공 제제를 모티브로 한 가사의 해석을 두고 표현의 자유 문제로 확산하는 모양새다. 이는 나의 라임오렌지나무의 한국어판을 펴낸 출판사 동녘이 다섯 살 제제를 성적 대상으로 삼아 유감이라며 문제 제기한 데서 출발했다.(중략)싱어송라이터 윤종신은 SNS에 나의 노래와 글을 읽고 나는 생각도 못한 감상과 느낌을 표현하는 분들을 봤을 때의 경이로움은 창작 후 또 다른 쾌감이라며 그건 오해, 오역도 아니고 그만의 상상 그리고 자유. 그의 머릿속을 지배할 순 없어. 그의 표현까지도. 그저 듣고 읽어 준 게 고마울 뿐. 이 수많은 창작물의 홍수 속에라며 아이유에 힘을 실어줬다.그러나 소설가 소재원은 SNS에 ① 예술에도 금기는 존재한다며 만약 내 순결한 작품을 누군가 예술이란 명분으로 금기된 성역으로 끌고 들어간다면 난 그를 저주할 것이다. 최후의 보루는 지켜져야 예술은 예술로 남을 수 있다고 반대 의견을 냈다. 〈출처:대전일보 2015년 11월 10일 15면〉(읽기자료2)아이유 제제 음원 폐기를 요청합니다.아이유 님은 스스로를 로리타 코드로 포장하는 가운데 ②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었습니다. 12세 이하의 남녀를 가리지 않는 페도필리아 코드 말입니다. 조금 전 발표 된 선택적 공식 사과문을 읽고 제제 음원 폐지를 청원합니다.아이유 님, 제제 논란은 이 삽화에서 시작되었습니다. 5살 제제가 아닌 제3의 인물을 노래하셨다고 하셨는데, 그 말이 신빙성이 있으려면 삽화에서의 제제가 어른이었거나 이런 모습이 아니었어야 합니다. 아이유 님이 의도를 하지 않았지만 결과적으로 이 삽화로 인해 노래 속 제제 또한 소설과 같은 5세 아동이 되었고, 어린 제제의 망사스타킹과 핀업걸 포즈는 명백한 소아성애(페도필리아) 코드입니다. 이미 대중 뿐만이 아니라 페도필리아 성향을 가진 사람들은 노래의 제제를 5세 아동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중략)친애하는 아이유 님, 페도필리아 코드는 전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허용하지 않습니다. 의도하지 않았지만 페도필리아 코드가 깔려버린 음원을 폐기하셔야 합니다. (중략)아이를 성적 대상으로 삼는 게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아실 겁니다. 부디 영향력 있는 대중가수로서, 챗셔 음반을 제작한 프로듀서로서, 의도하지 않았던 제제 사태에 대해 뮤직비디오 시리얼 장면을 제거와 제제 음원 폐기로 책임져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출처:다음 아고라(m.bbs3.agora.media.daum.net/gaia/do/mobile/petition/read?articleStatus=S&cPageIndex=1&bbsId=P001&cSortKey=depth&articleId=177680〉(읽기자료3)윤리적 창작가수가 직접 사과까지 한 아이유의 제제는 새롭지 않고 내게는 흥미롭지도 않은 노래다. 나의 편협한 기준으로는 딱히 재해석이라고 할 만한 해석도 없다. 빈곤과 학대를 보며 상상할 수 있는 것이라고 쓰다가, 이러면 안 되지? 라는 자기검열이 시작된다. 예술에도 금기가 존재해야 한다거나 음원을 폐기하자며 서명운동을 하는 황당한 모습 앞에서 일단 표현의 자유를 강조해야 한다. 작품의 미학적 논의는 윤리 앞에 꽉 막혀 버렸다. 창작품을 두고 윤리의 언어가 앞서 나가면 작품의 미적 평가에 대해서는 도무지 말하기 어려워진다.이렇게 우리는 표현의 개념과 범주를 논하거나 창작품의 완성도와 발상에 대해 평하고 감상할 기회를 박탈당한다. 대신 그 표현을 지키느냐 버리느냐를 선택할 기로에 놓인다. 창작과 비평이 함께 망해가는 길이다. 예민하고 복잡한 문제는 복잡하게 오래 생각을 숙성시킬 필요가 있건만, 과격한 반응 때문에 뻔한 말만 반복해야 한다. 여러 관점의 비평이 아니라 지지와 반대라는 양 진영으로 나뉘어야 하는 상황이 언제나 불편하다. 제도적 규제와 비판적 의견을 혼동하고 있다. 표현의 자유가 비판받지 않을 권리가 아니듯이, 비판할 자유가 작품을 폐기할 수 있는 권리는 아니다.(중략)한 연극인의 말을 늘 되새긴다. ③문화가 풍성해지려면 누드(퇴폐)도 있어야 하고, 카페(담론)도 있어야 하며, 클래식(순수예술)도 있어야 한다. 함부로 폐기를 말하지 말길. 풍성하게 비판하고 싶다. 창작자는 쉽게 사과하지 말고. 〈출처:이라영, 한겨레 2015년 11월 12일 30면〉(읽기자료4)예술과 윤리의 관계아름다운 것을 보거나 들으면 마음이 아름다워지고, 추한 것을 보면 마음이 추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예술은 도덕적 감수성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아름다운 예술을 접하면 마음이 선해진다. 그래서 예술에서 추구하는 미(美)와, 윤리에서 추구하는 선(善)은 관련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예술과 도덕은 둘 다 인간의 정신적인 활동으로 아름다운 것을 보고 미적 쾌감을 느끼듯, 착한 행동에서도 우리는 미적 쾌감을 느낀다. 기부나 봉사를 하는 사람의 이야기를 선행(善行)이라고도 하고, 미담(美談)이라고도 하는 것은 아름다움과 선함이 일치하는 점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플라톤 같은 사상가는 예술이 도덕적이어야 한다는 ④절대적 도덕주의 입장을 취하기도 한다. 그에 따르면, 예술에서 추구하는 미는 선을 목적으로 해야 한다. 즉 예술이 존재하는 이유는 옳은 행동을 표현하고 장려하는 데 있다는 것이다.(중략)반면 ⑤예술 지상주의자들은 예술은 도덕적 선과는 아무 관련이 없으므로, 예술을 도덕적 기준으로 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다. 또한 이들은 예술을 위한 예술을 주장하여 예술의 유일한 목적은 예술 자체에 있으며, 사회적 또는 교육적 효용성을 배제해야 한다고 본다. 예술의 절대적 자율성이 존중되어야 한다는 것이다.〈출처:고등학교 생활과윤리, 비상교육, 218-219〉■ 생각열기1. 아이유를 좋아한다면 그 이유를 하나씩 말해보세요.2. ①,②와 같이 예술에서 지켜야 할 금기나 선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찾아보세요.3. 아이유의 음원 폐기를 주장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4. ③에 동의 또는 반대하는 이야기를 친구들과 나누어보세요.5. ④, ⑤의 의미를 자료 내에서 찾아보세요.■ 생각 키우기표는 아이유 제제 논란의 전개 과정입니다. 각 과정들의 논의를 활용하여 아이유 음원폐기 서명 에 대한 찬반 의견을 써보세요.(절대적 도덕주의 입장과 예술 지상주의 입장 중 선택)노랫말 - 제제 교활하다 더럽다 섹시하다는 표현출판사 - SNS 제제는 그런 아이가 아닙니다.아이유 - 사과 제제는 소설 내용의 모티브만을 차용한 제3의 인물음원폐기 서명 - 넘지 말아야 할 선 소아성애진중권 - 출판사의 해석 독점은 할 수 없는 망발출판사 사과 - 해석의 다양성 존중하지 못한 점 사과■ 관련자료▷ 아이유 사과문제 가사로 마음에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어린이가 언급된 문장에서 굳이 섹시하다는 단어를 사용해 오해를 야기한 저의 불찰입니다. 처음으로 프로듀싱을 맡은 앨범이라 흥분되고 칭찬받고 싶은 마음이 앞선 나머지 욕심을 부렸습니다. 그러다 보니 실수가 많았습니다. 그 결과로 상처 입으신 분들과 저에게 실망하신 분들께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반성하고 노력해서 반드시 더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리는 아이유가 되겠습니다.▷ 영화〈로리타〉12세 소녀와 중년 남자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원래 블라디미르 나보코프(Vladimir Nabokov)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1962년 스탠리 큐브릭이 각색해서 영화화했지만, 몇 년 전에 아드리안 라인이 리바이벌한 작품으로 그 스토리가 더 익숙해진 것 같다. 한 인텔리 중년 남자가 어린 소녀에게 매혹되어 사랑하다가 파멸해 가는 과정을 멜로드라마(블랙 코미디가 은연중에 가미된) 형식으로 그림.■ 학생글예술은 단답식 문제가 아니다.- 류청희(전북사대부고1년)아이유의 신곡 Zeze가 〈나의 라임오렌지나무〉의 등장인물 다섯 살 아이 제제를 성적대상으로 묘사했다는 논란이 있었다. 동녘출판사에서 제제는 그런 아이가 아니다.라는 글을 SNS에 올린 것이 논란의 시작이었고, 음원을 폐기해야 한다는 서명운동이 전개되기도 하였다. 아이유와 동녘출판사의 잇따른 사과로 논란이 일단락되었으나, 표현의 자유와 예술에도 금기가 있다는 두 입장의 뜨거운 논쟁은 끝나지 않았다.다섯 살 아이를 성적대상으로 해석한 아이유의 노래는 폐기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많은 사람들이 서명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대단히 비윤리적인 내용을 예술이라는 이름으로 방치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우리 사회는 누구에게나 표현의 자유가 있고, 자신의 감성을 예술로 승화시킬 수 있다. 다른 사람의 감성과 느낌을 비판할 수 있는 자유도 있지만 그런 느낌을 갖지 말라고 강요할 수 없다. 음원을 폐기하라고 하는 것은 자유를 침해하는 억압이다.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의 입을 막고 말을 못하게 차단할 권리가 누구에게 있단 말인가?나는 예술 행위를 윤리적 기준으로 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원작에 대해 해석하는 아이유의 노랫말도 존중 받아야 할 예술 행위이다. 원작의 의미와 다른 상상을 통해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한 것이다. 아이유의 제제는 틀렸다, 옳지 않다. 학대로 아파하는 다섯 살 제제를 성적 대상으로 해석하다니! 라면서 음원 폐기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윤리의 이름으로 예술의 길을 가로막는 것이다. 예술에 정해진 길이 있고, 작품을 감상하는 공식이 있다면 구태여 개인들의 생각을 표현할 이유도 없어지는 것이다, 항상 같은 답이 나오는 것은 예술이 아니라 하나의 단답식 문제가 될 뿐이다.아이유의 제제는 〈나의 라임오렌지나무〉의 제제와는 다른 제제이다. 소설 속 제제가 아니라 아이유가 재해석하여 자신을 투영한 새로운 주인공이다. 그 제제가 어떻게 소설 속의 제제와 같을 수가 있을까. 내 생각이 다른 사람들과 같지 않다고 해서 틀렸다고 하면 나는 견딜 수 없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아이유의 제제가 원작의 제제와 다르다고 금지시키는 것은 아이유에게 폭력을 가하는 것이 된다. 나는 제제를 통해 자신을 표현한 아이유의 생각이 그저 놀랍기만 하다. 나는 생각도 해보지 못한 것이라서.야한 제제를 책임져라- 연성현(전북사대부고 1년)최근 가수 아이유의 노래 중 제제에 대해 많은 논란이 일고 있다. 노래 제제는 소설 나의 라임오렌지 나무의 주인공 제제를 재해석한 작품이다. 그러나 노래 속 제제가 소설 속 제제와 너무 다르다는 주장들로 인해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소설 속 제제는 아버지에게 극심한 학대를 당하는 5살 소년이다. 그런데 아이유의 제제속 제제는 망사 스타킹을 신고 핀업걸(Pin-up Girl) 자세를 취하고 있는, 성적 이미지를 부각시킨 캐릭터로 나와 있다. 실제로 아이유는 인터뷰 중 제제의 모순된 이미지가 섹시하다고 언급했고, 가사에서는 제제를 향해 교활하다, 더럽다 등의 표현이 쓰였다.몇몇 사람들은 아이유의 해석은 그녀만의 상상이고 자유라고 주장한다. 작품을 두고 윤리라는 단어가 들어가면 미적 가치에 대해서는 평가할 수 없어지고, 도덕적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순간 예술의 발전에 있어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한다. 오히려 과거부터 제제와 같은 파격적인 예술들이 현대의 미술을 만들었고, 이러한 작품들이 미래의 예술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다고 한다.물론 해석에 있어서 자신이 어떻게 해석하든 누가 뭐라 할 수는 없다. 아이유 역시 제제를 그런 식으로 해석한 것이 잘못된 것은 아니다. 개인들의 생각은 모두 다르고 존중되어야 하지만 대중을 상대로 한 작품의 경우는 다르다. 아이유는 특히 청소년들에게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자리에 서 있다. 공인의 자리에서 작은 행위도 사회적으로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비뚤어진 가치관을 심어줄 수 있는 일은 신중하게 선택되어야 한다.예술에도 금기라는 것이 있다. 예술이라 하여 아무런 제한이 없다면 문란하고 도에 지나치며, 외설에 가깝고 잔인한 작품들이 예술이라는 이름으로 대중들에게 표현될 수 있다. 폭력적이고 선정적인 내용들을 자주 접하다 보면 그에 무감각해지고 습관화되어 자신도 모르게 그것을 표출할 수 있다. 어떤 상황에서는 범죄로 이어질 수도 있다.예술은 윤리적 성찰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사람들에게 비도덕적인 이미지를 주는 것은 예술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없다. 학대받는 불쌍한 제제라는 인물에게 성적 이미지를 입히는 것은 사회를 해치는 범죄 행위이다. 아이유는 음원을 폐기하거나 가사를 바꾸는 책임 있는 행동을 취해야 한다.

  • 초중등
  • 기고
  • 2015.11.27 23:02

형사 처벌 연령 낮춰야 하는가?

■ 주제 다가서기50대 여성의 죽음을 부른 용인 캣맘 사건의 가해자 A(만 9세)군에 대해 현형 형법상 형사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소년범죄의 처벌 수위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어린이의 인지능력이 높아지고 범죄를 저지르는 연령(나이)은 낮아지는 추세를 고려해 형사미성년자나 촉법소년 기준 연령을 낮춰 처벌교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는 주장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어린 나이부터 법적 제재를 가하게 되면 오히려 범죄가 늘어나는 부작용만 커질 우려가 있다는 반론도 만만찮다.이 논쟁과 관련하여 신문 이야기를 구성했다.■ 신문 읽기(자료 기사)〈읽기 자료1〉[ 캣맘 사망사건]가해자 A군 처벌받을까10세 미만 형사처벌보호처분 못 해경기도 용인 캣맘 사망 사건 가해 학생 A군은 10세 미만 범법소년에 해당해 형사처벌 및 보호처분 대상에서 완전히 제외된다. 억울한 사망자가 발생한 사건에서 처벌받는 사람은 없게 되는 셈이다. 형사 미성년자에 대한 처벌 연령을 낮춰야 한다는 논란도 일고 있다.A군처럼 벽돌을 던져 사람을 죽게 한 행위는 형법상 ㉠과실치사죄에 해당한다. 고의로 사람을 겨냥해 던진 점이 인정되면 살인죄가 적용될 수 있는 중범죄다.하지만 현행법상 만 10세 이상 14세 미만 학생은 범죄를 저질러도 형사재판이 아닌 가정법원 소년부 심리를 받는다. 형사처벌 대신 보호자의 직접 ㉡감호, 소년원 송치(최장 2년) 같은 보호처분 등을 받고 전과도 남지 않는다. A군처럼 10세 미만 학생에게는 이런 보호처분도 할 수 없다. A군은 주민등록상 2005년생이고 아직 생일이 지나지 않아 만 9세에 해당한다. 수사기관이 학생 및 보호자를 훈계하는 것으로 사건이 종결된다. 지난해 1월 삼촌 승용차를 몰래 운전하다 다른 차 3대를 들이받은 B군(9경기 의정부)도 경찰에서 훈방 처리됐다.16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10세 이상 14세 미만 소년범죄자는 2010년 445명, 2011년 360명, 2012년 856명, 2013년 471명으로 해마다 수백 명 규모로 발생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형사처벌이나 보호처분 연령 제한을 낮춰 소년범죄도 엄벌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연령 제한을 섣불리 낮출 경우 교화가 어려울 수 있다는 점에서 반론을 제기하는 쪽도 있다. 〈출처:국민일보 2015년 10월 17일〉〈읽기 자료2〉강력범죄 저질러도 '괜찮아 14살이야'악용사례 급증범죄를 저질러도 구속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더군요.지난 4월 장기 가출자인 이모(14)군과 황모(13)군 등 10명의 청소년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범죄를 저질러도 형사처벌되지 않는 나이라는 것을 알고, 생활비와 유흥비 등을 마련하기 위해 범죄를 저지르기 시작했다. 상가털이 95차례, 오토바이 절도 13차례, ㉢재물손괴 8차례. 이 밖에도 ㉣공갈과 주거침입 등의 범죄를 서슴지 않고 저질렀다.이군 등은 이렇게 수원, 안산, 서울 송파 등 수도권 일대에서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3800여만 원의 금품을 훔치고, 300여만 원의 재물을 손괴했다.(망가뜨렸다.) 특히 지난 4월에는 총 54차례에 걸쳐 범죄를 저질렀고, 6번이나 경찰에 붙잡혔다. 심지어 경찰서를 나가면서 곧바로 범죄를 저지른 사실도 확인됐다.이들의 나이는 만 13~14세. 대부분 촉법소년으로 분류된 이들은 범죄 가담의 ㉤경중에 따라 2명은 소년분류심사원에 위탁됐으며, 3명은 ㉥불구속입건, 6명은 수원지법 소년부로 ㉦송치됐다.29일 대법원에 따르면 소년법에 의해 처분받은 14세 미만 촉법소년은 2011년 3924명, 2012년 5071명, 2013년 4334명으로 10년 전(2458명)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났다. 이러한 촉법소년은 전체 보호소년 수의 13~15%를 차지하고 있다.이러한 촉법소년들은 무리를 지어 다니며 자신들이 형사처벌의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악용, 경찰에서 풀려나자마자 재범을 저지르는 사례도 적지 않게 나타나고 있다.정재훈 정신과 전문의는 범죄를 저질렀을 때 얻는 것이 더 많고, 당장 처벌을 받지 않아 행동에 대한 결과가 별것 아니라는 생각을 해 재범을 하게 되는 것이라며 여러 명이 있다 보면 심리적으로 죄책감도 희석돼 범죄에 노출되기 쉬울 것이라고 말했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촉법소년의 재범을 막을 수 있는 환경과 제도를 정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한 경찰 관계자는 촉법소년들은 대부분 누군가의 관리와 제재가 없어 통제가 안 되는 환경에 처해 있다며 이러한 아이들을 사회적으로 품을 수 있는 법적, 제도적 방안 등이 마련돼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출처:중부일보 2015년 6월 30일〉〈읽기 자료 3〉처벌보다 재활프로그램이 재범 줄인다부모나 학교 모두 일단 학업을 중단한 아이들에 대해서는 관심 둬 주기를 중단하며 길거리의 어른들은 이들을 위협해 ㉧착취하기만 한다. 강자가 약자 위에 ㉨군림하는 길거리의 생태를 습득한 아이들은 잔인한 어른들의 모습을 닮아 간다. 결국, 강력범죄는 이 아이들의 손에 의해 발생하는 것이다.1년에 기껏 수십 명 정도의 촉법소년을 교도소로 보낸다고 이런 사태가 중단될까. 당장은 ㉩응보주의를 실현함으로써 속이 시원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길거리의 위험에 그대로 노출된 청소년이 적게는 8만 명에서 많게는 수십만 명에 이르는 점을 고려해 볼 때 형사처분의 연령을 낮추려는 정책은 ㉪공염불이 될 가능성이 크다. 더욱이 초등학교 6학년이나 중학교 1학년 정도 되는 아이들만을 따로 수용하는 ㉫구치소나 교도소는 국내 어디에도 없다. 범죄능력이 진전된 어른들과 촉법소년들을 섞어 놓는 일은 이미 길거리에서 착취당한 아이들의 ㉬트라우마를 병리적으로 심화시킬 뿐이다.대안이 필요하다. 그런 차원에서 부산가정법원 천종호 판사가 주도해 창원지법에 개설한 청소년 회복센터는 희망적으로 보인다. 센터에 있는 동안은 시설 근무자가 대리 부모와 대안 가족의 역할을 수행해 아이들을 위한 상담과 재활을 돕는다. 훈육을 포기한 부모 대신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고 방과 후에는 다양한 상담 프로그램을 통해 정상적인 사회화 과정에 몰두하게 한다. 그 결과 센터를 거친 아이들의 재범률은 2분의 1로 감소했다고 한다. 만일 이 같은 소규모 시설이 전국적으로 확대된다면 그리고 이런 시설들이 제대로 된 ㉭대리 가정의 역할을 수행할 수만 있다면 역기능적 부모의 친권을 잠시 제한하고 이들 기관에 양육을 위탁하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 제도의 성공을 위해서는 법원이나 검찰이 처분의 올바른 집행을 지속적으로 감독하는 제도도 필요하다. 〈출처:동아일보 2015년 1월 2일〉■ 생각 열기△〈읽기 자료1〉을 읽고, 캣맘 사망사건의 가해자 A군은 왜 형사 처벌이나 보호처분을 받지 않는지 이야기해 보세요.△〈읽기 자료2〉을 읽고, 촉법 소년들은 대부분 어떤 환경에 처해 있다고 경찰이 말하였는지 찾아 밑줄을 그어 보세요.△〈읽기 자료3〉를 읽고, 글쓴이는 왜 처벌보다 재활프로그램이 청소년의 범죄 재범을 줄일 수 있다고 하였는지 쓰세요.△ ㉠~㉭ 밑줄 친 것 중에서 여러분이 그 뜻을 짐작할 수 있는 것에는 ◇표시를 해 보세요.△㉠~㉭ 중에서 실천할 생각이나 능력이 없이 떠들어 대는 주장이나 선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을 뜻하는 낱말을 찾아보세요.■ 주제 관련 신문기사 더 보기●빨간 줄 안 남는데 뭘〈재범소년 되는 촉법소년, 2015년 4월 28일 8면〉●늘어나는 촉법소년 처벌이 능사 아니다 〈헤럴드경제, 2015년 1월 9일 12면〉●촉법소년 연령 인하 〈동아일보, 2015년 1월 2일 28면〉●소년범죄 처벌 연령 낮추기(이슈칼럼) 〈머니투데이, 2015년 10월 22일 8면〉■ 생각 키우기△ 청소년 범죄의 형사 처벌 연령을 낮추어야 한다. 에 대해 여러분은 어떤 입장인가요?(찬성/ 반대)△자신의 주장에 알맞은 근거를 2가지 이상 쓰세요.△예상되는 반론 2가지를 쓰세요.△생각(견해)이 다른 친구들과 토론해 보세요.■ 관련 용어△촉법소년(觸法少年 )만 10세 이상~14세 미만으로 형벌을 받을 범법행위를 한 형사미성년자. 〈출처:시사상식사전, 박문각〉△캣맘「명사」 고양이를 뜻하는 Cat과 엄마를 뜻하는 Mom의 합성어로 주인 없는 길고양이에게 사료를 먹이거나 자발적으로 보호활동을 하는 사람들을 통틀어 일컫는 말. 〈출처:위키백과〉■ 학생들의 생각청소년 범죄의 형사 처벌 연령을 낮추어야 한다에 대한 생각 (전주양지초등학교 2015. 11.11~12. 75명)■ 토론의 현장 속으로- 초등학교 4학년이면 알만한 나이 아닌가요?저는 이번 주제 청소년 범죄의 형사 처벌 연령을 낮추어야 한다.에 찬성하는 바입니다. 어렸을 때의 좋지 않은 버릇은 고쳐야 합니다. 이번 캣맘 사망 사건의 가해자는 4학년이나 되었음에도 무려 18층 높이의 아파트에서 벽돌로 낙하실험을 하였습니다. 그것이 떨어졌을 경우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몰랐다고 할 수 있을까요? 고의성이 인정됩니다. 만약 정말 고의였다면 나중에 커서 더 큰 범죄를 저지르지 않을까요? 옛말에 바늘도둑이 소도둑이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러한 어린 범죄자가 형사 처벌 연령에 적합하지 않다고 해서 현재처럼 풀려난다면 다른 아이들도 범죄를 저지를 것입니다. 그러면 죄를 저지르는 아이들의 숫자가 늘 것이고 이로 인해서 사회적인 문제가 생길 것입니다. 따라서 현재보다 형사 처벌을 좀 더 낮추는 것이 바른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김민정( 전주양지초 5학년)- 처벌 연령을 낮추는 것보다는 아이들에게 관심을저는 기사를 읽기 전 청소년 범죄의 형사 처벌 연령을 낮추어야 한다고 생각하였습니다.(찬성) 그런데 기사를 읽고 생각이 바뀌었습니다.(반대) 무조건 처벌 연령을 낮추기보다는 다른 대안을 마련하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보건복지부의 지난해 아동종합 실태조사를 보면 9~17세 어린이와 청소년의 17%는 1주일에 3일 이상 방과 후에 집에서 혼자 지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거의 매일 혼자 집에 있다고 답한 경우도 8%나 되었습니다. 이처럼 통제받지 않는 아이들이 많고 이러한 아이들이 벌인 장난이 심각한 사고로 이어지는 상황이어서 학교에서는 공동체 생활에서 지켜야 할 내용을 좀 더 배울 수 있도록 해 주고 처벌보다는 예방이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교육에 대한 지나친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우리 아이들에게 더욱 많은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사회가 청소년 범죄의 형사 처벌 연령을 낮추는 것을 말하기 전에 아이들이 그렇게 범죄를 저지른 원인을 우선 알아보고 대처하는 것이 우선이지 않을까요? 곽정현(전주양지초 6학년 )- 빨간 줄 안 남는 것 악용하는 학생 어떻게 할 것인가나이가 어리더라도 자신의 죄에 대한 마땅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13세인 황모 군은 자신이 처벌을 받지 못한다는 걸 알고, 범행을 116차례나 저질러 돈 3800여만 원을 훔쳤습니다. 여러분들은 이 학생을 그냥 가만히 두고만 볼 것입니까? 116차례나 범행을 저지른 이 학생, 이 학생은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만으로 처벌받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형사 처벌 나이를 줄여서 마땅한 처벌을 받게 된다면 자신의 잘못을 알고, 다시는 범행을 저지르지 않을 것입니다. 김초아(전주양지초 5학년)- 형사 처벌 연령을 낮추면 재범률이 늘지도형사처벌 연령을 낮추면 더 안 좋은 결과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한 보고서(헤럴드 경제 2015.01.09. 12면 참고)에 따르면 미국은 1990년대 소년 범죄가 늘면서 소년도 성인과 같이 처벌한 결과 소년범들의 재범률은 오히려 높아졌다고 합니다. 이처럼 형사처벌 연령을 섣불리 낮췄다가는 오히려 더 안 좋은 결과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처벌보다는 청소년 회복센터와 같은 것을 만들어 아이들의 상담과 재활을 돕는 것이 더 좋은 해결책이 될 것입니다. 박혜진(전주양지초 5학년)

  • 교육
  • 기고
  • 2015.11.20 23:02

역사교과서 논란에 대한 올바른 역사적 성찰

■ 주제 다가서기지난 11월 3일 교육부는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확정 고시하였고, 11월 중 집필진을 구성하여 2017년 3월 일선 학교에 국정 교과서를 보급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에 반대하는 여론이 거세지며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찬성하는 입장에서는 특정 사관에 치우지지 않는 객관적이고 균형 잡힌 역사 교과서를 만들 필요가 있다는 주장을 내세우는 반면, 반대측은 국정 역사 교과서는 집권 정부에 따라 특정 사관에 기울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한 개의 교과서를 강요할 것이 아니라 역사적 해석의 다양함을 열어 놓는 것이 옳다라는 입장이다. 그런데 문제는 국정 교과서 논란이 우리나라 역사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성찰의 차원이 아닌 좌파 대 우파, 진보 대 보수의 이념 논쟁으로 치닫고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가 없다라는 말처럼 우리 학생들이 우리의 소중한 역사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생각해 보고자 한다.■ 신문읽기[읽기자료 1]역사 교과서는 다양한 시각 담아내야한국사 교과서를 검정에서 국정으로 전환하겠다는 의도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이를 보면서 몇 년 전 교과서 채택에서 망신을 당했던 교학사 교과서 집필 책임자가 국정화를 예고했던 것이 떠올랐다. 국정화가 마치 0% 채택률 교과서 저자가 예고한 것을 따르는 것 같아 모멸감이 든다. 나는 그의 논거를 교언영색이요, 치욕적인 것으로 받아들인다. 국정화는 교학사 교과서에 그렇게 공을 들였던 정부가 그것이 실패하자 그 연장선상에서 들고 나온 것일까. 정부의 딱한 사정은 말할 것도 없고 국민으로서도 그런 국정화에 신뢰를 줄 수 없다.국정화의 논거는 아직 아리송하다. 어제의 반대론자가 오늘의 찬성론자로 표변해 설쳐대니 어디까지 곧이들어야 할지 헷갈린다. 단일 교과서로 가르쳐야만 분단하에서 사상적 통일을 기할 수 있고 대학 입시도 혼선을 피할 수 있단다. (중략)전국의 중고등학교 역사 교사 2255명이 국사 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하는 성명을 냈고 더 많은 수의 교사가 반대한다. 최근에는 대학교수 및 관련 학회들, 독립운동단체와 시민단체, 학부모들과 시도 교육감 등도 가세하고 있다. 국정화가 국력 소진을 가져올 것이 뻔한데 국민과의 이런 갈등이 바람직할까. 국정화가 자율성과 다양성, 창의성을 존중하는 민주주의 교육 이념과 배치되기 때문에 헌법재판소도 일찍이 국정화를 학생들의 사고력을 획일화정형화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전문가들은 현행 검정제 교과서도 지나치게 통일돼 있다고 비판적인데 국정화까지 시도하겠다는 것인가.국사 교육 강화책을 내세워 모처럼 온 국민의 환영을 받았던 정부가 국정화 시도로 갈등을 부추기는 것은 어리석고 국민 화합에도 도움이 안 된다. 역사 교육을 강화한다는 명분으로 국정화를 시도하는 나라는 선진국 어디에도 없다. 이참에 국사 교육을 세계사와 더 긴밀히 연계시키고 교과서 제도도 더 자율화민주화다양화해 역사 교육에 상상력의 나래를 달아 주기를 기대한다. [출처: 중앙일보/2015년 9월 14일/종합 33면/ 이만열 전 국사편찬위원장][읽기자료 2]오류편향 없는 한국사 교과서가 목적교육부가 12일 중고교 한국사 교과서를 2017년부터 국가가 발행하는 국정 체제로 바꾸기로 하고 관련 계획을 행정 예고했다. 교육부는 다음 달 2일까지 행정예고안에 대한 각계 의견을 수렴한 뒤 확정고시할 예정이다. 교육부가 밝힌 내용을 토대로 역사 교과서 국정화의 내용과 의미, 향후 일정과 계획 등을 문답 형식으로 정리했다.- 국정 역사 교과서가 필요한 이유는 무엇인가.△지금 우리 역사 교과서는 자라나는 젊은 세대들에게 우리나라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길러주지 못하고 잦은 사실 오류와 이념적 편향성 논란으로 인해 국론 분열과 사회적 갈등을 야기하고 있다. 그동안 올바른 역사관을 확립하기 위한 교과서를 학교에 보급하기 위해 각종 사실 오류와 편향에 대한 수정권고와 명령을 했고, 교과서를 바로잡으려 했으나 사회적 혼란은 종식되지 않고 있다. 국정제 전환은 역사적 사실 오류를 바로잡고 이념적 편향성으로 인한 사회적 논쟁을 종식함으로써 궁극적으로 국민통합을 이룩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다.-균형 있는 교과서 개발이 가능한가.△각 분야의 균형 있고 우수한 역사전문가들로 집필진을 구성하고 편찬심의회도 각계 다양한 전문가로 구성함으로써 공정하고 투명한 교과서를 만들겠다. (중략)- 한국사 교과서는 앞으로 어떤 내용으로 구성되나.△새로 개발되는 한국사 교과서는 확정된 사실과 확립된 평가를 기본으로 하여, 헌법정신과 객관적 사실에 입각해 서술될 것이다. 국민통합과 화합으로 나갈 수 있는 교과서를 지향하고, 우리나라의 높아진 국제사회에서의 위상과 역할에 적합한 주체적인 역사 인식과 서술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고대부터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광복 후 국가 기틀을 마련하고,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룩하고, 과학문화예술 등 각 분야의 눈부신 발전을 이룩한 대한민국의 발전상에 대해 균형 있게 서술하겠다. [출처 : 2015년 10월 12일/연합뉴스/임주영 기자][읽기자료 3]교과서 국정화고교생 찬반토론, 어떤 주장?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문제로 사회 갈등이 커지는 가운데, 고등학생들이 토론을 벌였다. 한국사 국정 교과서에 대해 지금까지 교수, 학부모, 교사 등 어른들의 입장 발표는 있었는데, 고등학생들이 토론을 벌여 관심을 모았다.창원 창신고등학교는 25일 오후 실내체육관에서 창신 토론대회를 열었다. 지난 22일부터 교내에서 예선을 치러 결승에 오른 단도직입(윤정찬이준원)팀과 조제자(이건우이다인)팀이 한국사 국정 교과서 문제를 두고 토론을 벌인 것이다. 한국사 국정 교과서에 대해 단도직입은 반대, 조제자는 찬성 주장을 펼쳤다. 교내외 인사로 구성된 심사위원과 12학년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양측은 서로 주장을 벌인 뒤 상대방이 질문하고, 나중에는 자유토론을 펼치고 나서 맺음말을 했다.한국사 국정 교과서 찬성 측은 현재 검인정 교과서의 오류 문제와 수능시험 정답이 여러 개 나올 수 있는 문제 등을 주장했고, 반대 측은 국정화가 되면 국가가 직접 개입해서 역사를 왜곡할 것이라는 등의 주장을 폈다.찬성 측 이다인(2년)군은 현재 검인정 교과서는 많은 문제와 오류가 발견되었고, 학생들의 역사 교육에 부정적이다. 이제는 제대로 된 역사교육을 할 때다며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전환을 통해 어느 정도 체계화를 할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중략)반대 측 윤정찬(2년)군은 역사 교과서가 국정화 된 일본은 역사 왜곡이 심각하고, 사과조차 하지 않는다. 이런 가운데 한국사 교과서의 중요성이 강조된다며 국정화 한다는 것은 교육부가 저작권을 갖는다는 것이고, 그것에 대해 교수나 전문가들의 견해는 좋지 않다고 말했다.그는 박정희정권은 자기들의 잘못을 미화시키려고 국정화를 했다.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가 되면 국가가 직접 기술하면서 왜곡할 수 있다며 지금 국정화를 하면 여당 성향이 묻어날 수밖에 없다. 잘못된 근현대사를 왜곡할 것이기에 국정화에 반대한다고 말했다.진행을 맡은 김재하 교사는 심사결과 비슷한 차이로 조제자 팀이 이겼다고 발표했다. [출처 : 2015년 09월 25일/오마이뉴스/윤성효 시민기자]■ 주제 관련 교과 단원- 중학교 역사 Ⅰ-1. 역사의 뜻과 역사 학습의 목적.- 고등학교 한국사 Ⅰ-1. 한국사의 바른 이해.- 초등학교 사회 5학년. 우리역사의 시작과 발전.■ 생각 열기1) 〈읽기자료 1 2〉를 읽고 각 내용을 요약해 보자.2) 〈읽기자료 3〉을 읽고 참고하여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대한 찬성과 반대중 하나를 선택해서 자신의 주장과 근거를 찾아 친구들과 토론해보자.- 논제에 대하여 찬성측 입장에서 주장을 쓴 학생들이 주장과 근거를 먼저 발표하고, 다음에 반대측 입장에서 주장을 쓴 학생들이 주장과 근거를 발표합니다.- 다른 친구들은 발표를 들으며 찬성측과 반대측 입장을 요약 정리합니다.■ 생각 키우기-다른 나라의 교과서 발행 제도에 대해 아래의 표와 글을 참고해서 생각을 정리해보세요.선진국 가운데 국정 교과서를 근간으로 하는 교과서 발행 체제를 가진 나라는 한곳도 없다. 핀란드프랑스스웨덴네덜란드 등은 자유발행제다. 방 교수가 외국 교육제도와 관련해 국내에 알려진 각종 자료와 논문, 외국 정부 영문 누리집 등을 확인한 결과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국 중 17개국이 자유발행제를, 4개국이 인정제를, 13개국이 검정제를 근간으로 한다. 멕시코와 터키는 한국처럼 초등학교만 국정으로 하고 있고, 중고교는 검정과 자유발행 등이 중심이다. 오이시디 가입국은 아니지만 G20(주요 20개국) 국가인 인도와 아르헨티나, 인도네시아는 국정제를 부분적으로 운영한다. 예컨대 인도는 연방정부가 운영하는 학교에 한해 국정 교과서를 사용하며, 사립학교는 자유발행제다. 아르헨티나와 인도네시아는 초등만 국정제다. (발췌 : 2015년 08월 31일/한겨례신문006면/전정윤 기자)-역사교과서 네 가지 발행체제의 장단점에 대해 아래의 표와 글을 참고해서 생각을 정리해보세요.1안은 1974년 국사 교과서가 검인정에서 국정으로 전환된 것처럼 역사 교과서를 국정으로 되돌리자는 내용이다. 1974년 국정화 조치가 권위주의 정부의 정통성을 확보하기 위해 특정 역사관을 옹호한다는 비판을 받았던 점에 비춰 이번에도 1안에 대해서는 반발이 가장 심할 것으로 보인다. 3안은 검정 체제를 유지하되, 공공기관이 위탁을 받아 검정 교과서를 개발한다는 것이다. 이는 2010년 교육과학기술부가 제시한 교과서 선진화 방안과 같은 내용이다. 국정과 검정을 병행하자는 2안은 일선 학교의 채택 과정에서 국정 교과서 쏠림 현상이 벌어질 경우 검정 교과서가 사회적 비용으로 낭비되는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 4안으로 제시된 현행 검정 체제 유지안은 여러 전문가 집단이 교육과정에 대해 다양한 해석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은 있으나, 지금처럼 이념과 오류 논란이 반복될 수 있다는 점이 문제다. (발췌 : 2014년 09월 26일/동아일보A14면/전주영 임현식 김희균 기자)■ 생각 더하기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가 없다'라는 말처럼 우리가 우리의 소중한 역사에 대해 올바른 역사적 인식이 필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반드시 올바른 역사적 성찰이 뒤따라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 역사교과서논란과 관련해서 올바른 역사적 성찰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서 글을 써보세요.■ 관련 용어1) 국정교과서(國定敎科書)는 국가에서 발행하는 교과서를 뜻한다. 출판사에서 발행해 교육담당 관청의 검정이나 인정을 거치는 검인정제나, 검인정 과정 없이 교과서를 발행하는 체제와는 달리 국가의 독점적 지위를 활용한다. (출처 : 위키백과)2) 검인정 교과서(檢認定敎科書) : 국정교과서(1종교과서)와 대조되는 용어이다. 집필은 누구나 할 수 있으나 교육인적자원부장관의 검정 또는 인정을 받도록 교과서용 도서규정(대통령령 제8660호)에 명시되어 있다. 교육인적자원부가 검인정을 하는 시기는 대개 교과서가 개편되었을 때이며, 각 교과별로 심사위원회가 구성되어 심사 과정을 거치게 되어 있다. (출처 : 다음백과)■ 학생의 글- "진실이 왜곡된 역사는 아무 의미 없어"역사교과서국정화논란에 대한 역사적 성찰이라는 주제를 받고 수업시간에 많은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성찰이라는 것은 지난 일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생각해보는 것이라고 선생님이 말씀해주셨는데, 찬성 측과 반대 측의 입장을 보면서, 아무리 좋은 환경, 좋은 학교, 좋은 시설이 갖추어진 나라의 역사와 진실이 왜곡되어있다면, 아무 의미가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선생님이 인사이드 아웃이라는 영화에 대해 소개해 주신 적이 있습니다. 이 영화는 인간의 마음에서 슬픔의 감정이 왜 중요한가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영화에서 나오는 슬픔이는 끊임없이 과거의 부정적인 기억을 가져오게 합니다. 그래서 한없이 긍정적인 기쁨이에게 무시를 당하게 됩니다. 하지만 라일 리의 생활이 위기에 부딪혔을 때 기쁨이 혼자서는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슬픔이의 역할을 통해 과거의 부정적인 기억을 회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마주하는 과정에서 라일 리는 삶을 살아가는 힘을 갖게 됩니다. 대한민국의 사회가 과거의 아픈 역사를 생각하고 다루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대한민국의 일본강점기의 수많은 아픔, 친일청산이 되지 못해 지금까지도 여전히 갈등하는 우리나라의 아픔, 독재의 역사 속에서 이름도 없이 고통 속에서 이 세상을 떠난 수많은 이들의 아픔과 슬픔을 정면으로 다루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 사회가 올바른 역사적 성찰을 통해 슬프고 아팠던 우리 역사를 다시 반복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토기장이학교 중등1학년 김사은- "다양성 없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최근에 역사 교과서를 국정화한다고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나라에서는 역사교과서가 여러 출판사에서 만들었는데 이제는 국가에서 정한 교과서만 사용해야한다는 것입니다. 엄마가 가져온 신문을 보니 나라에서 정한 역사교과서만 사용해야한다는 것을 반대하는 촛불 시위 사진이 있었습니다. 역사 교과서의 국정화를 우리나라 시민들과 고등학생들도 반대하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저 역시 국정교과서로만 우리나라 역사를 배우는 것에 반대합니다. 나라에서 만든 한권의 교과서로는 역사에 대한 다양한 지식과 생각을 배울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역사교과서가 한권이 아니라 지금처럼 다양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우리나라 대통령이 국민들의 생각을 존중하는 대통령이 되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토기장이학교 초등 4학년 유은혁

  • 교육
  • 기고
  • 2015.11.13 23:02

가족만큼 소중해진 반려동물과 더불어 살아가는 삶

■ 주제 다가서기최근 ‘캣맘’ 사건이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면서 우리사회의 혐오주의와 함께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반려동물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에 대해 성찰할 수 있는 기회와 동물과 더불어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 그리고 인간소외 등 확장된 개념에 대해 생각해 보도록 하자.■ 주제 관련 신문기사△사람과 개도 눈 맞추면 ‘사랑의 호르몬’ 나와요/중앙일보/2015년 4월 17일△대체 심리치료요법으로 주목받는 ‘동물매개치료’/ 파이낸셜 뉴스 / 2015년 5월 11일■ 신문 읽기(자료 기사)〈읽기자료 1〉사람과 개도 눈 맞추면 ‘사랑의 호르몬’ 나와요일본 연구팀 눈맞춤 후 변화 실험 개?주인 모두 정서적 유대감 느껴, 늑대는 사람이 키워도 반응 없어인류가 유독 개와 친밀감을 느끼는데 과학적 근거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일본 가나가사와 이자부 대학 동물?생명공학과 나가사와 더호 교수 연구팀은 애견과 주인이 눈맞춤을 할 때 양측의 뇌에서 옥시토신 호르몬이 분비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세계적인 과학저널 ‘사이언스(Science)’ 온라인판에 소개된 논문을 통해서다. 옥시토신은 흔히 ‘사랑의 호르몬’이라고 불린다. 이 호르몬은 여성이 아이를 낳을 때 자궁을 수축시켜 분만을 돕는다. 젖을 잘 돌게 해 수유를 원활하게 하는 역할도 한다. 산모가 아이에게 정서적 유대감을 느끼고, 여성이 남성에게 모성본능을 느끼게 되는 것도 이 호르몬의 영향으로 알려져 있다. 사람 코 끝에 옥시토신을 뿌리면 타인에 대한 신뢰감이 커진다는 연구결과도 나와 있다. 나가사와 교수팀은 사람과 개 사이에도 같은 변화가 나타나는지 확인하기 위해 실험을 했다. 여성 26명과 남성 4명, 그들의 애견 암·수컷 각각 15마리씩을 대상으로 했다. 먼저 주인과 개를 짝 지어 한 방에 넣었다. 이어 천정에 매단 카메라로 30분간 행동을 관찰했다. 개와 눈맞춤을 한 주인은 개를 쓰다듬으며 애정을 표시했다. 사람을 대하듯 개에게 말을 걸기도 했다. 이후 주인과 개의 소변을 검사해 보니, 눈맞춤을 오래한 주인과 개의 옥시토신 수치가 실험 전에 비해 크게 높아진 것이 확인됐다. 연구팀은 개의 코 끝에 옥시토신을 뿌리고 주인 및 다른 사람과 함께 방에 넣는 실험도 했다. 그 결과 수컷에겐 변화가 없었지만 암컷은 주인을 응시하는 시간이 늘어났다. 이어 개와 눈맞춤을 한 주인의 옥시토신 수치가 올라갔다.옥시토신이 사람 사이에 애정관계 형성을 돕는다는 사실은 알려져 있었지만, 사람과 개와 같은 이종 사이에서도 같은 역할을 한다는 사실이 밝혀진 건 이번에 처음 밝혀졌다. 연구팀은 “수천 년 전 사람이 개를 길들여 가축화하는 과정에서 서로 영향을 받아 유전자가 함께 바뀌는 공진화가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사람 손에 자란 늑대를 대상으로 같은 실험을 해봤지만 개의 경우와 같은 현상은 나타나지 않았다. 미국 독립선언서 초안을 쓴 벤저민 프랭클린이 “사람이 믿을 수 있는 친구는 셋이다. 오래 함께 산 아내, 오래 기른 개, 현찰이다”이라는 명언을 남겼다. 그의 통찰력이 이번 연구결과로 과학적으로 입증된 셈이다.〈출처 : 중앙일보 , 2015년 4월 17일〉〈읽기자료 2〉대체 심리치료요법으로 주목받는 ‘동물매개치료’ 아시나요?1962년 미국에서 첫 등장. 한국, 치유센터 부족한데다 전세계 유일하게 유상 진행. 전문교육기관 마련 등 절실지난달 세종특별시 전의면 운주산 초입. 장애우를 동반한 가족 140명, 자원봉사자, 대학생 등 총 350명의 참가자와 200마리 반려견이 한 곳에 모였다. ‘장애를 가진 사람과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의 아름다운 동행’을 주제로 한 이날 행사는 세종시 주최, 이웅종 동물매개치유센터 주관으로 열렸다. 행사에 참여한 한 지적 장애 아동의 어머니는 “처음에는 개를 만지던 것을 꺼려하던 아이가 개와 같이 등산을 하며 밥도 같이 먹고, 춤도 같이 추는 등 밝아졌다”고 말했다. △ 대체 심리치료 요법으로 주목개, 고양이 등 애완동물을 매개로 한 청소년, 장애인, 노인 등을 대상으로 한 동물매개치료가 각광받고 있다. 특히 최근들어 혼자 사는 노인, 1인 가구 등의 증가로 소외감을 느끼는 사람이 많아지고 대인 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도 늘어나면서 대체 심리 치료로 주목 받고 있다. 동물매개치료는 동물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신체적, 정신적,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격는 사람에게 부족한 부분을 향상 시켜주고 치료에 도움을 주는 것을 말한다. 동물매개치료의 개념은 1962년 미국의 소아정신과 의사인 보리스 레빈슨에 의해 정립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진료를 받기 위해 기다리던 아동들이 자신의 애견 ‘징글’과 놀면서 치료 없이 회복 하는 것을 발견했다. 이후 연구를 통해 동물을 통한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 현재는 우울증, 간질환, 심근경색, 협심증, 대인기피증, 자폐증 등 많은 부분에 활용되고 있다. 국내의 경우 1990년대 중반 한국동물매개치료복지협회와 한국동물병원협회 등이 인천에 있는 보육원 등에서 동물매개치료를 소개하며 알려지기 시작했다. 동물매개치유센터를 운영하는 이웅종 교수는 “현재 국내에는 한국동물매개치료연맹 등 관련 단체가 있고 일부 대학들 역시 관련 학과를 개설해 운영중”이라며 “국내의 경우 유료 시설을 이용하면 1회 치료에 25만원정도로 8~16회 정도 진행된다”고 말했다.△ 걸음마 단계 전문가양성 필요국내의 경우 맹인안내견 등 도우미견은 어느 정도 활성화 돼있지만 동물매개치료 현황은 아직 걸음마 수준이다. 이교수는 “운영중인 매개치료센터를 통해 수원시 장애인 부모회, 혜원학교 등과 동물매개치료를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은 미미한 수준”이라며 “동물매개치료가 필요한 대상의 경우 취약계층이 많은데 현재까지 일부 시설의 비용도 비싸 대중화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 국내의 경우 주로 유료시설이 이용되고 있지만 해외 대부분은 동물매개치료의 경우 자원봉사자로 운영되고 있다. 한국동물매개치료복지협회의 박종관 사무국장은 “전 세계적을 동물매개치료를 유상으로 진행하는 국가는 한국이 유일”하다며 “애견 문화가 활성화된 미국, 호주 등 애견 선진국은 자원봉사자들이 봉사관련 전문 교육기관에서 교육을 받고 요양원이나 병원 등에 가서 활동을 진행한다”고 말했다.(이하 생략)·〈출처 : 파이낸셜 뉴스 , 2015년 5월 11일〉■ 생각 열기△ 〈읽기자료1〉을 읽고, 옥시토신의 뜻을 찾아 정리하시오△〈읽기자료1〉을 읽고 믿음에 관하여 벤저민 프랭클린이 남긴 명언을 찾아 쓰시오△〈읽기자료2〉을 읽고 동물매개치료란 무엇인지 찾아 정리하시오.△〈읽기자료2〉을 읽고, 우울증이나 대인기피증에 동물매개치료가 도움이 되는 까닭을 추론하여 정리해 보시오.△〈읽기자료1,3〉을 읽고, 반려동물과 관련하여 공통점과 차이점을 찾아 정리하시오.〈심화활동〉△읽기자료 1,2의 본문 내용을 모두 활용하여 ‘반려동물 키우기는 확대되어야 한다’라는 주장에 대한 자신의 생각이 나타나는 글을 600자 내외로 써봅시다.생각 더하기△지난 6월에 중국 광시 장족자치구 위린시에서는 ‘개고기 축제’가 성황리에 열렸습니다. ‘개고기 축제’에 대한 여러분의 의견을 적절한 근거를 들어가며 정리해 보세요.-개고기 축제 찬성-개고기 축제 반대△애완견을 위한 생식, 호텔, TV, 장례식 등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적절한 근거를 들어가며 정리하시오.■ 생각 키우기△주요용어정리1. 우울증: 기분이 언짢아 명령하지 아니한 심리상태2. 대인기피증: 다른 사람들 앞에서 당황하거나 바보스러워 보일 것 같은 불안을 경험한 뒤 다양한 사회적 상황을 회피하게 되어 사회적 기능이 저하되는 정신과적 질환이다.3. 자폐증: 다른 사람과 상호관계가 형성되지 않고 정서적인 유대감도 일어나지 않는 아동기 증후군으로 ‘자신의 세계에 갇혀 지는 것’ 같은 상태인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심리치료방법1.미술치료: 미술 활동을 통해서 심리적인 어려움이나 마음의 문제를 표현하고 완화시킬 수 있도록 하는 치료법2. 음악치료: 치료를 목적으로 정신과 신체 건강을 복원, 유지하며 향상시키기 위해 음악 사용3. 원예치료: 식물이나 식물을 통한 원예활동에 의해서 사회적, 교육적, 심리적 혹은 신체적 적응력을 기르고 이로 말미암아 육체적 재활과 정신적 회복을 추구하는 전반적 활동4. 독서치료: 다양한 문학 작품을 매개로 치료자와 일대일이나 집단으로 토론, 글쓰기 등의 방법으로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치료법이다.△ 인간과 친밀한 반려견들1. 치와와: 개의 한 품종이다. 멕시코 치와와 원산으로 가장 작은 품종이다. 애완용으로 작으면 작을수록 좋다고 하며, 키는 18cm 정도이며,몸무게는 3kg이하이다.2. 시추: 중국어로 ‘사자견’이라는 뜻을 갖고 있는 시추는 청나라 말기 서태후가 아끼던 궁중의 개로 유명하다. 애교 있고 귀여운 표정이 있는 둥근 얼굴을 갖고 있다.3. 몰티즈: 몹시 까다롭고, 세련되고 충실한 개다. 주인에게 충실한 이들은 모든 사람들과 친밀하게 지낸다. 원산지는 이탈리아이며 코는 점점 까매지고 순백의 비단같은 털이 온몸에 덮여 있다.△ 함께 알아두면 좋은 정보세계 애완견 축제 : 웨스트민스터 애견쇼가 가장 유명하다. 1877년 뉴욕에서 열리며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 명실공히 애완견쇼로는 최고의 역사를 자랑한다.

  • 교육
  • 기고
  • 2015.11.06 23:02

빅데이터 금광인가, 빅 브라더인가

■ 주제 다가서기요즘 정부정책, 기업마케팅, 학술연구 등 전 사회분야에서 이른바 빅 데이터가 필수 의사결정도구로 되어가고 있다. 미래학자들은 빅 데이터가 미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자원이라고 말한다. 빅 데이터를 통해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사례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가축전염병 확산을 막고 제조업의 생산성을 높이는 솔루션이 각광받고 있다. 사회 속에 녹아든 빅 데이터 활용 사례가 주목을 받고 있지만, 빅 데이터는 공익과 사생활 침해라는 야누스의 두 얼굴처럼 양면성을 지닌다. 빅 데이터 시대의 대처 방안에 대하여 생각해보자.■ 주제 관련 교과 단원△ 초등학교 5~6학년 사회 : 정보화, 세계화 속의 우리△ 중학교 3학년 : 사회의 변동과 발전△ 고등학교 1학년 사회 : 환경변화와 인간△ 고등학교 사회문화 : 현대 사회와 사회 변동■ 생각 열기온라인상의 빅 데이터가 드러내는 현실을 똑바로 바라보는 동시에 내가 무엇에 휘둘리고 있는지 한번 생각해 보자. 데이트 이야기로 되돌아가면, 빅 데이터는 명백하게 사랑에는 외모가 절대적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하지만 Ok큐피드에서 프로필 사진을 모두 감춘 눈 먼 사랑의 날 이벤트를 열어본 결과, 얼굴을 모른 채 만난 이들의 데이트 만족도는 외모를 확인하고 만났을 때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결국 우리는 정작 중요하지 않은 정보를 너무 많이 접하며 지나치게 성급한 판단을 내리고 있는 것은 아닐까? 온라인 세상에서는 언제나 원하는 것을 손에 넣을 수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기란 훨씬 힘들다. - 〈빅 데이터 인간을 해석하다〉 크리스티안 루더 지음■ 신문 읽기〈자료 1〉한국은 초고속 인터넷과 스마트폰 보급률에 있어 세계 1위 국가다. 신용카드를 이용한 전자결제망이 동네 식당까지 모두 깔려 있고, 전자 정부와 같은 공공 인프라도 모두 전산화되어 있다. 이러한 IT(정보기술) 인프라를 통해 우리 사회 곳곳에서 매일같이 마대한 양의 자료가 쏟아진다. 최근 빅 데이터(Big Data) 경영의 석학(碩學)으로 주목받고 있는 톰 데이븐포트 미국 밥슨칼리지 교수는 12일 방한 인터뷰에서 한국은 그야말로 빅 데이터의 금광(goldmine)'을 깔고 앉아 있는데도 그걸 제대로 캐내지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그는 한국은 그 어느 나라보다 질 높은 빅 데이터를 많이 보유하고 있다면서도 이를 활용하는 데는 여전히 뒤처져 있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구슬이 서 말인데 제대로 꿰지 못하고 있다는 이야기다.물건을 고르는 고객의 속마음부터 대중의 소비 패턴까지 시시각각 변화하는 현상을 읽고 예측하는 데 도움을 주는 데이터는 과거에도 널려 있었지만 이를 제대로 분석할 방법이 없었다. 그런데 최근 고성능 컴퓨터와 인터넷, 인공지능, 사물인터넷(IoT) 기술의 발전으로 막대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분석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 데이븐포트 교수는 과거에는 경험 많은 인간의 감(感)과 통찰력에 의존해 다양한 결정을 했는데, 이제는 명확한 데이터와 분석을 통해 결정하는 놀라운 변화가 일고 있다고 말했다. 인터넷 쇼핑몰에서 내가 둘러본 상품과 구매 내용을 분석해 취향에 맞는 제품을 자동으로 추천해주고, 구글이 내 이메일과 검색 자료에 바탕해 내가 관심이 있을 법한 광고를 보여주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사람이 일일이 개입하지 않아도 컴퓨터가 알아서 적절한 판단을 내리는 것이다.그는 한국인들이 인터넷 기업과 금융 업체들의 잦은 개인정보 유출사고 때문에 빅 데이터 활용에 불안감을 느끼는 사실도 잘 알고 있었다. 그는 미국인들의 경우 구글과 페이스북 같은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하면서 자신들의 데이터가 비즈니스에 활용되고, 이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의 위험이 있는 것을 공짜의 대가 로 인식한다면서 한국에서도 이러한 부분에 대한 사회적 고민과 공감대가 있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출처: 조선일보 2015년 10월 14일〉〈자료 2〉빅 데이터는 개인의 사생활과 정보를 기본으로 하는 데이터 수집에서 출발한다. 개인정보 유출과 프라이버시 침해 논란은 아마 빅 데이터 시대가 끝나지 않는 한 계속될 것이다. 최근 MIT 미디어랩 연구팀은 방대한 데이터에서 이름주소전화번호 등을 제거하더라도 익명성을 철저히 보장할 수 없고 안전하지도 않다고 밝혔다. 머지않아 이런 일도 심심치 않게 벌어질 것이다. 당뇨병과 고혈압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당신이 커피점이나 술집에서 카드를 긁는 순간, 국민건강보험에서 과태료 문자메시지가 날아올 것이다. 사건 이후 의료보험료는 지속적으로 오르게 될 것이다. 치료에 비협조적인 데다가 오히려 악화시킬 수 있는 식습관을 반복하는 당신에게, 패널티를 준 것이다. 이처럼 빅 데이터는 우리의 흔적을 기록하고, 데이터를 전송, 그에 따른 패턴 분석을 하고 행동을 예측, 감시하기도 한다. 초기 단계지만 현재 미국은 테러치안전염병 예측에, 일본은 지진 등 자연재해에 빅 데이터를 활용하고 있다. 활용 범위는 계속 늘어날 것이다. 보안이 뚫린 빅 데이터의 위험성은 빅 브러더를 연상시킨다. 만일 사악한 권력자가 나타나서 데이터를 통제하고 관리하려고 한다면, 당뇨병이나 고혈압 등을 앓는 정적(政敵)을 살해하기 위해 데이터를 조작, 약을 바꿔 처방하거나 링거를 바꿀 수 있다.기업과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는 국민들로부터 발생한 것으로 데이터는 국민들로부터 발생한 것으로 데이터의 주체는 국민이다. 따라서 기업은 물론 정부는 데이터 공유와 활용에 대한 규칙이 필요하다. 빅 데이터는 그저 대규모 거대 조직만이 음흉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소비자, 일반인들에게도 기회는 열려 있다. 정부와 기업은 다시 한 번 데이터의 주인은 국민이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데이터 공유화 활용에 데이터의 주체인 일반인, 시민단체들의 참여를 장려하고 적극 가담시켜야 한다. 종국적으로 우리를 둘러싼 디지털 환경 속에서 결국 개인들은 프라이버시의 종말을 앞두고 있다. 우리가 이 세상에서 사라진 뒤에도 데이터는 저장된 채 이 땅에서 불멸할 것이다. 그리고 미래를 예측하는 필요불가결한 존재로 꽃을 피울 것이다. 인간의 프라이버시가 죽은 그 자리에서.〈출처:경향신문 2015년 6월4일〉1. 자료 1을 읽고 객관적 통계인 빅 데이터의 경제적 효과와 적용 사례에 대하여 조사해보자2. 빅 데이터를 통해 일상생활에서 유용했던 경험을 이야기해 보자3. 자료 2를 읽고 자료 1의 톰 데이븐포트 교수의 공짜의 대가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제시해 보자.4. 자료 2를 읽고 헌법에 열거된 조항을 찾아 적고 데이터의 주체로서 가져야 할 자세에 대하여 논해보자.■ 생각 키우기〈자료 3〉빅 브러더(big brother)는 영국의 풍자 소설가 조지 오웰의 〈1984〉에서 유래된 용어이다. 소설 속에서 빅 브러더는 텔레스크린으로 사회의 곳곳을 감시한다. 심지어 화장실에도 텔레스크린을 설치, 은밀한 사생활을 엿본다. 실로 가공할 만한 사생활 침해다. 현대적 의미에서 빅 브러더는 정보의 독점으로 사회를 통제하는 권력, 혹은 그러한 사회체제를 일컫는다. 긍정적 의미로는 선한 목적으로 사회를 보살피는 보호적 감시, 부정적 의미로는 음모론에 입각한 권력자들의 사회 통제를 뜻한다. 음모론엘 입각한 권력자들의 사회 통제를 뜻한다. 음모론적 시각으로 빅 브러더를 재해석하면 독점권력의 관리자들이 민중을 유혹하고 정보를 왜곡해 권력을 강화하는 행태를 의미한다. 사회 구석구석에 설치된 폐쇄회로 TV(CCTV)는 일종의 현대판 빅 브러더다. CCTV는 주차장, 건물, 도로 등 어디에도 설치돼 개인의 일상을 들여다본다. 만약 CCTV가 악의적으로 이용된다면 그건 소설 속의 빅 브러더가 되는 셈이다. CCTV는 사회의 범법자를 잡는데 일등공신이다. 하지만 원하지 않는 개인의 소소한 일상이 하루에도 수십, 수백 군데씩 찍히는 것은 또 다른 문제다. 공익을 해치지 않는 사생활은 확실히 보호돼야 하는 것이 민주주의의 기본이다. 〈출처: 한국경제 2014년 11월 3일〉◇생각하기 : 하루에 자신의 모습이 찍히는 장소와 횟수 등을 이미지화하여 표현해보자.■ 관련 용어△빅 데이터(Big Data) :기존의 관리 방법이나 분석 체계로는 처리하기 어려운 막대한 양의 정형 또는 비정형 데이터 집합.〈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IoT(Internet of Things) :스마트폰, PC를 넘어 자동차, 냉장고, 세탁기, 시계 등 모든 사물이 인터넷에 연결되는 것을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이라고 한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각종 기기에 통신, 센서 기능을 장착해 스스로 데이터를 주고 받고 이를 처리해 자동으로 구동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교통상황, 주변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무인 주행이 가능한 자동차나 집 밖에서 스마트폰으로 조정할 수 있는 가전제품이 대표적이다. 〈Daum 백과사전〉■ 관련 영화〈마이너리티 리포트〉2054년 워싱턴, 범죄가 일어나기 전 범죄를 예측해 범죄자를 처단하는 최첨단 치안 시스템 프리크라임은 시민들의 안전을 지켜주는 든든한 존재이다. 프리크라임은 범죄가 일어날 시간과 장소, 범행을 저지를 사람을 미리 예측해내고, 이를 바탕으로 미래의 범죄자들을 체포한다. 〈Daum 영화〉■ 학생글- 아직은 이른 '빅 데이터'페이스북에 친구들과 공유한 일상 이야기, 인스타그램에 올린 내 사진, 트위터에서 나를 팔로우한 사람들과 내가 팔로잉한 사람들까지. 이 모두는 서로 다른 종류의 SNS 인데다 별 다른 공통점도 눈에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빅 데이터라는 개념으로 인해 이야기는 완전히 달라진다. 빅 데이터란 말 그대로 커다란 정보라는 뜻이다. 커다란, 즉 많은 정보들이라는 것인데, 이것이 대체 무슨 문제가 된다는 것일까? 내가 연관이 없을 것이라 생각하고 올린 모든 내 정보들이 한 군데에 모이면서 나를 위한 또 다른 눈이자 나를 감시하는 눈이 되기 때문이다. 내가 올린 사진으로부터 내가 언제 어떤 곳을 갔는지 알아내고 내 일상이야기로부터 내가 어떤 것을 좋아하고 어떤 곳을 자주 방문하는지를 알아낸다. 또, 내 팔로워들과 팔로잉한 사람들로부터 나의 성향, 성격, 대인관계까지 그 안에서 수만 가지의 연결고리를 찾아낼 수 있게 된다. 내가 모르는 사이에 여러 군데에 흩어져 있었던 내 수많은 정보들이 어느 순간 누군가에 의해 농축되어 내가 의도하지 않았던 곳에서 새로이 탄생하고 있는 것이다.물론 정보화 시대라는 이름에 걸맞게 눈을 두는 곳마다 갖가지 정보들이 존재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전 세계에서 엄청난 양의 정보들이 쏟아지고 있고 우리 역시 그 속에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하지만 이 모든 정보들이 존재하는 것은 맞지만 모두에게 허락되어 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정보들이 허공에서 펑 하고 쏟아져 나온 것은 결코 아닐 터. 모두 제 나름의 근원을 가지고 있고 출처가 있음은 저명한 사실이다. 그런데 이 같은 개인의 사생활과 정보를 기본으로 하는 데이터 수집에서 출발하는 빅 데이터로 미래를 예측하고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이 될 것이다? 아무런 제도적 기반도 마련되어 있지 않고 완벽한 보안 시스템도 갖추지 않은 현 시점에서 너무나 위험한 모험이 아닐 수 없다.지난해 발생한 일부 카드사들의 개인정보 유출만으로도 우리 사회에서는 엄청난 파장이 일었다. 개인의 정보임은 같기에 그 가치의 우열을 가릴 수는 없지만, 단적으로 카드 회사의 개인정보만 유출되었을 뿐인데 그 파급력은 매우 컸다. 하물며 고객의 개인질병정보, 카드 사용내역, 신용도가 모두 합쳐진 데이터는 어떨까. 그것이 실로 어마어마한 피해를 불러일으키는 것은 물론, 그로 인한 사회적 혼란도 절대 가벼운 수준이 아닐 것이다. 게다가 최근 MIT 미디어랩 연구팀은 방대한 데이터에서 이름, 주소, 전화번호 등을 제거하더라도 익명성을 철저히 보장할 수 없고 안전하지도 않다고 밝혔다고 한다. 어떤 측면에서도 확실한 안전성을 보장받을 수 없는 빅 데이터를 품기 위해서는 하루빨리 이 방대한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는 제대로 된 예방 수단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이다.우리가 사는 세상에는 나날이 새로워진 기술이 등장하고 발전된 과학기술이 등장한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것들을 통제할 규범 또한 있어야만 한다는 것이다. 발전하는 물질문화를 우리의 의식이 따라잡지 못해 발생하는 문화 지체 현상이 지금도 여전히 하나의 사회문제로 자리 잡고 있듯이 아무런 안전 장비도 없이 미래를 예측하는데 유용하다는 점과 무궁무진한 활용도만을 높이 사 빅 데이터를 덥석 무는 것은 개인의 프라이버시가 재물로 바쳐졌을 때 가능한 일일 것이다. 충분히 다져진 땅이 아직 준비되지 않은 이 때, 우리에게 빅 데이터는 너무나 많은 위험 요소를 안고 있는 씨앗일 뿐이다.- 새로운 물결, 빅데이터바야흐로 빅데이터의 시대가 도래했다. 정보가 물밀듯이 쏟아져 나오는 현대 사회에서 이를 이용하여 유익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기 때문에 빅데이터 산업은 최근 가장 많은 곳에 활용되고 있다. 그리하여 카드, 보험, 날씨예보, 헬스케어 등과 심지어 질병관리 분야까지 빅데이터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우리 주변에서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빅데이터 이용사례는 여러 카드사에서 출시하는 고객 맞춤형 상품이다. 롯데 카드는 고객의 소비습관을 분석한 데이터를 이용해 맞춤형 쇼핑정보를 제공한다. 이렇게 고객이 더욱 편리하고 현명하게 소비할 수 있도록 빅데이터가 도움을 주는 것이다.이 뿐 아니라 빅데이터와 전혀 관련이 없어 보이는 질병관리 분야까지도 이것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데, KT는 안전한 사회를 위한 빅데이터를 주제로 한 2014년 추계정기학술대회에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조류인플루엔자(AI)확산 대응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AI 확산을 차량사람의 이동의 상관관계로 AI 발병 예상지역을 예측하고 역학조사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이 프로젝트는 진행되었는데 AI 발병 위험 지역 추정 시뮬레이션으로 발병 초기 확산 차단이 전체 피해 규모를 최소화하는 핵심 방법이라고 제언했다.이렇듯 정말 다양한 분야에서 유용하게 이용되고 있는 것이 빅데이터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빅데이터가 세상에 가치를 더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개인이 데이터를 자유롭게 공유활용할 인프라가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유경준 통계청장은 공공이든 민간이든 각 기관이 가진 자료들의 연계와 통합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렇게 서로 정보를 공유하도록 하여 누구든 빅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게 한다면 더욱 많은 사람에게 빅데이터로 인한 이익이 돌아갈 수 있을 것이다.하지만 이렇게 빅데이터의 영향권이 넓어지다 보니 빅브라더의 출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곳곳에서 터져나오고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한 문제는 개인정보 활용에 대한 명확한 법적 기준과 근거가 마련된다면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이다. 모든 기술은 양면성을 가지고 있기에 모든 것은 이를 다루는 사람에게 달려있다. 빅데이터가 올바르게 사용될 수 있도록 이것이 법적으로 뒷받침 된다면 빅브라더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을 것이다.빅데이터 경영 분야의 석학인 톰 데이븐포트 교수는 한국은 그 어느 나라보다 질 높은 빅데이터를 많이 보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선진국에 비해서는 아직 빅데이터를 널리 활용하지는 못하고 있다. 그리하여 앞으로 어떻게 하면 빅데이터를 더욱 이롭고 유용히 사용할 수 있는 가에 대해 논의되어야 하는 시점이다. 만약 우리나라가 빅데이터 활용방안 대한 충분한 논의와 더불어 빅브라더 출현에 대한 문제점을 극복해냄으로써 빅데이터 산업을 더욱 키워나간다면 더욱 경쟁력 있는 국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 교육
  • 기고
  • 2015.10.30 23:02

[야경] 잠 못드는 밤, 인공조명의 나비효과

■ 주제 다가서기최근 도심지에서 휘황찬란한 인공조명을 발견하는 것은 더 이상 놀라운 일이 아니다. 도심지의 밝은 조명은 사람들이 밤에도 낮처럼 안심하고 다닐 수 있게 해줄 뿐 아니라 관광명소를 환하게 밝혀 수많은 관광객을 끌어들인다. 또한 태안 빛 축제와 같이 아름다운 조명을 활용한 다양한 문화 축제는 풍성한 즐거움을 준다. 그러나 도심지의 과도한 인공조명은 사람들의 수면을 방해할 뿐 아니라 도시를 둘러싼 생태계를 교란시킨다. 오늘은 여러 장점과 단점을 지닌 도심지 인공조명의 사용과 제한에 대해 바람직한 해결방안은 무엇인지 함께 생각해보자.■ 주제 관련 교과 단원초등학교 4학년 1학기 사회: 2. 도시의 발달과 주민 생활초등학교 6학년 1학기 사회: 2.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국토중학교 2학년 사회: 환경문제와 지속가능한 환경고등학교 1학년 사회: 미래를 바라보는 창■ 생각 열기인공조명이 너무 밝거나 지나치게 많아 야간에도 낮처럼 밝은 상태가 유지되는 현상을 가리키며, 세계 인구 3분의 2가 별을 보지 못하는 빛공해에 놓여 있다고 한다. 의도하지 않은 지역까지 조명 효과가 침투하는 장해광(light trespass), 강렬한 빛에 눈이 노출되어 순간적으로 앞이 보이지 않는 눈부심(glare), 한 장소에 과도하게 많은 조명이 현란하게 사용돼 혼란스러움을 유발하는 라이트 클러터(light clutter), 도시 위 밤하늘이 밝게 보이는 스카이 글로(sky glow) 등이 대표적이다.- 인간은 빛이 가득한 안개 속에서 삶을 살아가고 있다 파비오 팔치, 천문학자■ 신문 읽기〈자료1〉대구는 야경 경쟁중夜好! 관광객 지갑 활짝대구시는 내년 1월까지 북구 산격동 엑스코 인근 한국패션디자인개발지원센터 일대에 야간 조명, 바닥 영상, 음향 장치를 설치하는 야간경관조명 시범사업을 한다. 바닥 영상을 밟으면 화면이 움직이면서 소리를 내고, 건물 벽면에 설치되는 스크린에는 빛 예술전문가들이 만든 다양한 영상 작품도 선보일 예정이다.중구청은 5년전부터 매월 셋째 주 금요일마다 야경골목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또 도심 내 산재해 있는 계산성당, 구 제일교회, 선교사 주택 등에는 야간조명을 설치했다. 주간에 이뤄지는 골목투어 코스와 크게 다르지는 않지만 관광객들의 반응은 사뭇 다르다. 중구청 관계자는 도심 내 문화재들에 비친 조명이 이뤄낸 모습이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며 낮에 찾는 골목투어객들에 비해 도시의 밤 경관을 여유 있게 둘러보고 싶어 하는 관광객이 많이 찾는다.고 했다. 서구청은 최근 북비산네거리 일대에 명품가로공원을 조성했다. 북비산네거리는 평소 노점상, 불법 적치물이 많아 밤에 혼자 걷기 무섭다는 민원이 끊이지 않던 곳이다. 지난 5월 문을 연 명품가로공원 인근에는 인도, 간판 등을 재정비하는 동시에 서구를 상징하는 조명이 달린 조형물과 조명 분수를 설치해 일대 환경을 밝게 만들었다.전국 도시마다 아름다운 야경 만들기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서울 남산타워, 청계천, 한강 등은 오래전부터 야경 명소로 유명세를 탔다. 부산의 야경도 최근 몇 년 새 전국에서 알아주는 명소가 됐다. 주말만 되면 광안대교나 해운대 인근 고층아파트가 만드는 야경을 보려는 내외국인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다. 전라남도 여수도 마찬가지다. 2012년 초 여수 밤바다라는 노래가 인기를 끌면서 한적했던 돌산대교, 하멜 등대 등 밤바다 야경을 보러온 사람들이 몰렸다. 〈매일신문 2015.10. 6.〉〈자료2〉눈부신 밤 빛공해에 사람도 식물도 괴롭다빛공해는 숙면을 방해해 건강을 위협한다. 밤이 낮처럼 환하면 생체리듬이 깨져 수면 유도 호르몬인 멜라토닌의 분비가 억제된다. 불면증과 정서 불안, 우울증 등이 발생하는 것이다.하미나 단국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멜라토닌은 항암 효과도 있다며 밤에도 낮과 같은 환경에서 일하는 교대 작업자들의 경우 멜라토닌 분비가 교란돼 암 발병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많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스라엘에서 실시한 연구에서는 야간에 과도한 빛에 노출된 지역의 여성들이 그렇지 않은 여성들보다 유방암 발생 비율이 73% 높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농촌에서는 빛공해로 농작물 수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충국 국립식량과학원 농업연구관은 산업단지, 골프장, 주유소, 가로등 등의 불빛이 밤새 논밭을 비추면서 작물들이 교란 받고 있다며 잎들깨 등 일부를 제외하고 벼, 보리, 들깨 등 대부분 작물이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벼는 밤에 성장 호르몬이 분비되기 때문에, 낮 같은 밤이 계속될 경우 알곡이 늦게 여문다. 알곡이 무르익을 즈음엔 이미 기온이 떨어져 건강한 알곡으로 자라지 못한다. 빛에 특히 민감한 들깨는 꽃과 씨를 맺지 못하고 키만 쑥쑥 자라고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연구 결과 6~10lx 밝기의 빛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 벼 수확량의 16%, 보리 20%, 들깨는 94%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로등 바로 아래의 밝기가 30~50lx다. 철새 이동 경로 상실, 곤충 생식 분포 변화, 어류 번식 저하 등 생태계 교란 현상도 빛공해가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다. 〈경향신문 2011.5.16.〉〈자료 3〉빛공해 방지법 인공조명 피해 방지 목적한편 우리나라에서는 지난해 2월부터 인공조명에 의한 빛공해 방지법이 시행에 들어갔다. 하지만 이 법에 대해서 일반인의 인식은 상당히 낮았다. 빛공해 방지법은 인공조명으로부터 발생하는 과도한 빛 방사 등으로 인한 국민 건강 또는 환경에 대한 위해를 방지하고 인공조명을 환경친화적으로 관리해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게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특히 중앙부처와 지자체로 하여금 빛공해 방지를 위한 계획을 수립토록 하고, 이러한 계획의 수립시행 등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기 위해 환경부 소속으로 빛공해방지위원회를 설치토록 했다. 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최재욱 교수는 20대 이상 남녀 성인 1096명을 대상으로 2013년 법률로 제정된 빛공해 방지법에 대해 인식도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45.3%가 전혀 알지 못하다고 답했고, 어느 정도 알고 있다고 대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10.6%였다. 정확히 알고 있다고 대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0.6%에 불과했다. 빛 공해 요소에 대해 개인이 자각하고 있는 영향정도 순위는 과잉조명으로 인한 에너지 손실이 5.89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눈부심으로 인한 운전자, 보행자의 안전 위협(5.87점)이었다. 〈라포르시안 2014.5.11.〉1. 〈자료1〉을 읽고 야간조명 설치로 인한 효과를 찾아 나열하시오.2. 〈자료1〉을 읽고 전라북도에서 야경명소를 조성한다면 효과적인 장소 및 그 이유를 제시하시오.3. 〈자료2〉에 제시된 빛공해로 인한 피해를 찾아 나열하시오.3-1. 위에서 나열한 빛공해 요소들을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 정도에 따라 순위를 매겨 나열하시오.3-2. 빛공해로 인한 불편함을 자신의 경험과 관련지어 말해보시오.4. 〈자료3〉에 제시된 빛공해 방지법에 대한 인식도가 낮은 까닭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5. 빛공해 방지법에 대한 인식도를 높이기 위한 효과적 방안을 제시하시오.(예) 서울시 - 빛공해 사진 UCC 공모전 개최■ 생각 키우기〈자료〉1시간 전등 끄는 날(Earth Hour)오늘은 전 세계적으로 지구를 위한 한 시간, 어스 아워(Earth Hour) 지구촌 전등 끄기 캠페인이 펼쳐지는 날이다. 어스 아워 캠페인은 세계자연기금(WWF)이 2007년 3월31일 호주 시드니에서 4월22일 지구의 날을 앞두고 시작했다. 환경오염으로 인한 기후변화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 지구 환경을 보호하자는 취지에서다. 매년 3월 마지막 주 토요일 실시되는 이 캠페인은 온 지구촌으로 빠른 속도로 확산돼 올해는 154개국 7000여개 도시에서 수십억명이 참여한다. 세계 최대 규모의 환경운동 캠페인이다.한국은 2009년부터 참여했다. 올해는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공동주택 등 7만여개의 건물과 300여만 가구, 450여곳의 주요 상징물 등이 동참할 예정이다. 이런 1시간 전등 끄기 효과는 크다. 환경부에 따르면 어스 아워 캠페인 동참으로 약 700만㎾의 전력을 절약하고 3000여t의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온실가스 감축량은 어린 소나무 110여만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다. 캠페인 효과를 전 세계적으로 따진다면 어마어마하게 클 것이다.서울시는 전등을 끄는 데 따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필수 참여(1시간 소등), 참여 유도(30분 이상 소등), 자율 참여(10분 이상 소등)로 구분해 불 끄기 행사를 진행한다. 앞서 오전부터 청계천 주변과 시청 신청사, 서울광장 등에서 어스 아워 캠페인의 의미를 살리는 여러가지 기념행사를 벌인다. 전국의 주요 자치단체들도 나름대로 다양한 기념행사를 마련해 놓고 있다. 소등 외에 소비자를 대상으로 환경 보호 인식을 높이기 위한 이벤트를 펼치는 기업도 많다. 오늘 지구촌 전등 끄기 행사는 저녁 8시30분부터 9시30분까지 1시간 동안 실시된다. 가정에서는 1시간이 너무 길다면 단 5분이라도 집안의 전등을 다 끄고 고요함 속에서 지구 환경을 한 번 생각해보길 권한다. 집안 전체를 소등하는 게 좋겠지만 그것이 정 어렵다면 불필요한 조명만이라도 끄는 식으로 어스 아워 캠페인에 동참할 수도 있다. 에너지 절약과 환경 보호는 거창한 구호보다 생활 속에서 작은 일이라도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경향신문 2014.3.28.〉■ 참고 자료지식채널e 〈잠 못 드는 밤〉 2009.7.13 방영■ 생각 더하기서울시는 2015년 8월 10일부터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빛공해 단속에 나선다고 밝힌 바 있다. 주변 환경에 따라 조명밝기가 기준을 지켜야 하며 이를 어길 시 최대 10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종전까지는 빛공해 때문에 불편을 겪더라도 명확한 관리 기준이 없어 시민 에티켓에 의존하거나, 정부 분쟁 조정을 신청해야만 했다. 서울시는 시내 전역을 △국립공원 등 자연녹지지역(1종) △근린공원 등 생산녹지지역(2종) △주거지역(3종) △상업지역(4종)으로 구별하고 구역별 인공조명 밝기를 차등적용한다. 1~3종은 10lx 이하, 4종은 25lx 이하로 정해졌다. 1lx는 촛불 1개 정도의 빛이다.서울시의 사례를 보고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 내에서 해당하는 구체적인 장소를 찾아보자.(예) 서울시에서 4종 상업지역에 해당하는 곳은 명동, 동대문을 들 수 있다.- 좋은 빛 정보센터(http://www.goodlight.or.kr)빛공해에 대한 국민들의 알권리 충족과 쾌적한 조명환경 조성을 목적으로 하는 빛공해 종합정보 포털로 가장 큰 특징은 빛 공해를 무료로 측정할 수 있다는 점이다. 국민 누구나 지정 모델의 디지털 카메라를 사용해 사진을 찍어 포털에 올리면 빛 방사량이나 휘도 등을 정보를 열흘 내에 받아볼 수 있다. 또한 빛공해 계산기 및 에너지절약 계산기 등의 다양한 서비스와 정보를 제공한다. 자신의 관심 지역 1곳을 선정하여 사진을 찍어 실제로 빛공해를 측정해보자.■ 학생글필요 없을 때 인공조명 끄는 습관을인공조명은 우리를 편리하게 해 주지만 때로는 피해를 주기도 한다. 인공조명을 많이 사용하면 이산화탄소가 많아져 지구가 더워지는 지구온난화 문제가 발생하여 지구의 수명이 줄어들게 된다. 그렇다고 인공조명을 다 없앨 수는 없다. 밤을 밝혀주는 가로등 덕분에 우리는 안심하고 길을 걸어다닐 수 있고 집에서도 불편함 없이 생활할 수 있다. 또 인공조명으로 공연이나 축제를 하는 등 문화적인 면에서도 큰 혜택을 얻고 있다. 그래서 인공조명은 적절히 사용히 사용하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매년 3월 마지막 주 토요일 8시 반부터 9시반 까지 지구를 위한 한 시간 불끄기 행사가 열린다. 1시간 동안 불끄는 일이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1시간 불을 끄면 그만큼 이산화탄소의 양을 줄일 수 있다. 이런 특정한 행사 외에 일상생활에서 꼭 필요할 때가 아닐 때는 인공조명을 끄는 습관을 가진다면 이산화탄소의 양도 줄이고, 전기 에너지의 낭비도 막는 1석 2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건강한 지구를 위해, 우리 모두가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김민혁(인계초 6학년)

  • 교육일반
  • 기고
  • 2015.10.23 23:02

[지뢰] 인간이 만든 가장 비열한 무기…한반도 내 모두 제거하려면 500년

■ 1. 얼굴펴기1분 말하기앙골라에서는 지뢰미인대회를 연다고 해요. 지뢰의 참상을 알리기 위해 지뢰에 한쪽 발을 잃은 여성에게만 참가자격을 준다고 해요. 지뢰미인 대회 홈페이지(http://miss-landmine.org)에선 한쪽 다리가 없는 여성들이 미를 겨루는 광경을 볼 수 있어요. 지뢰미인대회에 대한 나의 생각을 말하기▷ 최윤화: 요즘에는 조금만 상처가 나도 가리기 바쁜데 공개적인 대회에서 불구가 된 자신의 몸을 드러내는 것은 정말 대단한 용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진 속에서 한 쪽 다리를 잃고 목발에 의지한 채 서 있지만, 자신의 아픔을 통해 많은 사람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킨 그 모습은 어느 여성들보다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이 지뢰 미인 대회는 지뢰의 위험성과 피해의 심각성을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 대회를 통해 지뢰로 인해 사고를 당한 여성들이 더 자신감과 용기를 가져서 삶을 살아가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강해밝: 지뢰로 인해 신체의 일부를 잃은 사람들에게 자신감을 줄 수 있을 것 같고 지뢰의 위험성을 널리 알리는데도 도움이 될 것 같다.▷ 박세진: 얼핏 생각하면 왜 이 지뢰미인대회를 열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이것은 단순한 축제가 아니라 현대사회의 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주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싶다.■ 2. 고사성어△다음 기사의 핵심 내용을 잘 드러내는 고사성어를 찾아보세요.1993년 소위로 임관한 이종명 대령은 사고 당시 경기 파주 인근 부대 대대장(중령)으로 부임해 전임자와 인수인계를 하기 위해 DMZ로 들어갔다. 전임자가 지뢰를 밟아 심각한 부상을 입었고 추가 폭발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이 대령은 주저하지 않고 같이 작전을 나간 부대원들에게 위험하니 들어오지 마라. 내가 가겠다며 전우를 구하러 갔다가 사고를 당했다. 그는 지난달 북한의 지뢰 도발로 부상을 당한 김정원 하재헌 하사를 찾아 자신의 군 생활을 이야기하며 희망을 잃지 말라고 위로하기도 했다. 〈출처:2015년 9월 25일 동아일보 24〉▷ 최윤화: 살신성인(殺身成仁) - 자기 몸을 희생하여 인을 이룬다는 고사와 딱 들어맞음▷ 강해밝: 솔선수범(率先垂範) - 이종명 대령이 위험하니 들어오지 마라. 내가 가겠다고 말한 것이 바로 솔선수범이다.▷ 박세진: 동병상련(同病相憐) - 김정원 하재헌 하사에게는 최고의 조언자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이종명 대령과 이 둘은 동병상련이다.■ 3. 주제 톺아보기①지뢰란?땅 속에 매설하여 적군의 근접 통과시에 폭발하도록 만든 무기. 중국에서는 15세기 무렵 명나라 때 실전에 사용됐으며, 유럽에서도 요새의 방어무기로 활용되었다고 한다. 근대전에서 지뢰가 크게 이용된 것은 러일전쟁이후이고, 제1차 세계대전 이래 보편화되었다. 본질적으로 방어무기이고, 넓은 의미에서는 적군의 접근을 방해하는 장애물이라고 할 수 있다. 〈출처:두산백과〉전쟁 후에도 오래도록 남아 있어 군인과 민간인을 가리지 않고 무차별적으로 피해를 주는 바람에 인간이 만든 가장 비열한 무기로 불리기도 한다. 특히 탐지가 불가능하도록 플라스틱이나 나무로 만든 지뢰나 탐지 기계가 내보내는 자기장에도 쉽게 폭발하는 지뢰, 자동으로 폭발하거나 원격으로 폭파시킬 수 있는 지뢰는 요주의 대상이다. 인간이 만들었지만 인간이 통제하지 못하는 살상무기이다. 1955년 미국이 개발한 M14 대인발목지뢰는 적은 양의 폭약을 터뜨려 사람의 발목을 잘라냄으로써 과다출혈로 사망하게 하거나 평생 장애인으로 살아가게 만든다. 이 지뢰를 우리는 100만발 가까이 보유하고 있다. 〈출처:KISTI, 춘천MBC자료 종합〉②지뢰로 인한 피해국제지뢰금지운동(ICBL)의 조사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에 매설된 지뢰는 1억 개가 넘는다고 한다. 그 중에서도 우리나라는 단위면적당 지뢰 매설 수가 가장 많다.국방부가 올해 지뢰피해 보상 신청을 받아 분석한 결과 학생과 농업인 피해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84명이 접수했는데 그 중 농업인이 82명으로 가장 많았고, 학생 55명, 자영업 9명, 기타 31명 순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10대가 63명으로 가장 많았다. 지뢰지대 인근 강이나 하천 등에서 플라스틱 재질의 둥근 형태의 물체를 보면 호기심으로 만지기 쉬운데 절대 접근하지 않도록 교육이 필요해 보인다. 〈출처:KISTI자료연합뉴스 2015년 9월 27일 요약〉 어린이를 노리는 나비지뢰(PFM-1, Butterfly MINE)에 대해 알아보세요. 한겨레신문 2015년 10월 3일 3면 민간인 지뢰피해자 이경옥기사를 찾아 읽고 느낀 점을 간단하게 서술하세요. 지뢰전투화와 덧신은 무엇일까요? 이탈리아 군수산업체 발셀라 메카노테크니카는 세계 최대 지뢰 제조사인데 이 회사가 개발한 플라스틱 지뢰는 쉽게 부식하지 않는데다 금속탐지기가 찾아낼 수 없다고 해요. 수십 년간 기후에 영향을 받지 않고 기능을 유지한다고 이 회사는 광고한다고 하는데 이에 맞서 지뢰의 위험성을 널리 알리는 광고 문안을 만들어보세요.③지뢰제거- 갈퀴나 철선으로 땅바닥을 긁거나 나무와 폭약에 불을 붙여 지뢰 매설지대에 굴리는 방식- 금속탐지기를 이용해 위험지역을 조금씩 확인하거나 살수차가 물을 뿌린 후 특수차량이 지나가며 지뢰를 발견하는 방법- 지층관통 레이더를 금속탐지기와 결합해 복합적으로 작동하는 이중센서 감지기- 쥐나 꿀벌을 이용하는 생물학적 탐지법, 폭발물과 닿으면 색이 변하는 특수식물 살포- 지뢰가 폭발해도 끄떡없는 특수로봇 등* 2000년부터 2006년까지 서부전선 동부전선에서 철도 부설을 위해 했던 지뢰 제거 작업: 플라스틱 파이프에 폭약을 넣어 위험지역에 굴려 넣고 간이파괴통으로 우선 지뢰를 제거하고, 공기 압축기로 나뭇잎과 먼지를 날려보낸다. 그리고 땅속 지뢰를 드러나게 한 후 이를 수거해, 특수복을 착용한 군인이 직접 살펴보고 해체 처리를 한다. 방탄 처리가 된 굴삭기로 지표면을 50㎝이상 벗겨낸 등 총 6단계에 걸친 제거 방법을 사용했다.* 미국 국무성이 발간한 숨은 살인자보고서에 따르면 지뢰를 한 발 매설하는 비용은 5000원에 불과하지만 제거할 때는 100만원이 소요된다. 우리나라 국방부의 계산에 따르면 한반도 내 모든 지뢰를 제거하려면 앞으로 500년이나 걸린다. 〈출처:KISTI자료요약〉 한국형 지뢰제거 차량 밀레니엄 도브에 대해 알아보세요.(2004년 11월 18일 YTN참조) 지뢰를 안전하게 제거하는 일은 평화의 첫걸음이라고 생각해요라고 말하는 김기호 한국지뢰제거연구소장에 대해 알아보세요. 초견로봇에 대해 조사한 후 발표하세요.(2015년 10월 8일 문화일보 6면)④심화미국 정부가 대인지뢰 사용을 금지하겠다고 발표하면서 한반도는 예외라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대인지뢰는 별다른 전술적 효과가 없음에도 무고한 민간인을 살상할 위험성은 높아 반인도주의적인 무기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문제는 미국의 이번 조처에 지뢰매설 밀도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한반도가 유일하게 적용 예외 지역으로 분류됐다는 점이다. 대인지뢰 금지 운동에 나서온 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는 성명에서 한국 민간인들도 다른 나라 사람들만큼 이 무기들로부터 보호받을 필요가 있다며 이런 지역적 예외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2014년 9월 25일 한겨레신문 요약〉 미국이 한반도를 예외로 둔 이유가 무엇일까?▷ 최윤화: 첫째, 자국에 매설된 것이 아니기 때문. 둘째, 지뢰에 의한 군사적 억지력이 효율성이 높다고 판단한 때문. 셋째, 지뢰에 의한 피해를 직적 당사자로서 겪지 않았기 때문.▷ 강해밝: 전쟁이 날 위험이 있기 때문에 방어차원에서 지뢰를 활용하려는 욕심이 있는 것 같다. 지뢰 제거가 위험하고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한국정부에 은근히 떠넘기는 것 같다.▷ 박세진: 외면적으로는 한반도를 미국의 도움의 대상이라고 보아 보호를 해주어야 한다는 배려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지뢰 제거 비용이 천문학적이기 때문에 지뢰를 사용해야 하는 지역이라고 주장하는 것 같다.■ 4. 나의 주장박근혜대통령이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지뢰도발에 대한 단호한 대처를 주문하는 한편으로 대선공약인 DMZ 세계평화생태공원 조성, 추석 이산가족상봉 명단 교환 등 협력을 제안했다. 무슨 뜻인지 잘 모르겠지만, 최소한 평화생태공원을 조성하려면 지뢰 제거는 필수다. 그러나 정부는 일관되게 지뢰 없이는 DMZ를 방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그렇다면 공원은 어떻게 만들겠다는 건지, 지뢰를 포기하지 않아도 한반도 평화는 가능하다는 건지, 여러모로 아리송하다. 〈출처:2015년 8월 17일 한국일보 30면〉 위 기사를 참고하여 박근혜 대통령에게 지뢰를 제거하는 데 앞장 서달라는 주장을 해보세요.▷ 최윤화: 대통령님, DMZ에 평화생태공원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DMZ에 있는 지뢰를 제거하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지뢰를 완전히 제거하지 않은 채로 섣불리 공원을 조성하는 것은 압정을 깔아 놓은 도로를 맨발로 걷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고라니가 풀을 뜯다 지뢰를 건드려 목이 날아간다고 생각하면 얼마나 끔찍한 일이겠습니까? 국민들은 불안해서 그 공원에 가지 못할 것입니다. 전쟁에서나 볼 수 있다고 생각한 지뢰가 우리나라에 무수히 많이 묻혀있고 그로 인해 피해를 본 민간인이 많다는 것에 매우 놀랐습니다.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서는 안전한 지뢰제거가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지뢰를 제거한 뒤 안전한 땅위에 평화생태공원을 만드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강해밝: DMZ에 세계평화생태공원조성을 대선공약으로 내세우셨는데, 정부에서 지뢰 없이는 DMZ를 방어할 수 없다고 하면 지뢰가 깔려있는 곳에 공원을 조성한다는 의미로 밖에 들리지 않습니다. 우리나라는 방위비에 대한 투자가 많으니 지뢰를 대신할 방어무기를 개발한 다음 지뢰를 제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5. 이 한 마디 이 말에 대한 나의 생각▷ 최윤화: 이런 비극적인 사고가 더는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 지뢰폭발은 아프리카 같은 내전 중인 나라에서 일어나는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지뢰로 인한 피해자가 우리나라에서도 계속 생기고 있다는 것에 대해 많이 놀랐고 혹시 나도 저런 피해를 입지 않을까 두렵기도 하다. 정부에서 지뢰 제거에 더욱 힘을 써주었으면 한다.▷ 강해밝: 이 말은 정부에 대한 경고와 부탁으로 들린다. 비무장지대에서 지뢰로 인해 일어난 사고는 자신으로 끝났으면 좋겠고, 전우들을 이런 위험으로부터 벗어나게 해달라고 부탁하는 것 같다.■ 6. 영어 한 마디Highlight of agreement1. The South and North agreed to hold talks at an early date.2. The North expressed regret over the landmine explosions.3. The South agreed to stop all loudspeaker broadcasts.4. The North agreed to lift its state of semi-war.5. The South and North agreed to arrange reunions of separated families.6. The South and North agreed to boost non-governmental exchanges.THE KOREA TIMES 2015-08-26 1〈출처:경향신문 2015년 8월 26일 1면〉 공동 보도문 2번 내용을 우리말로 옮기고 regret의 의미를 설명하세요.▷ 최윤화: 유감을 표했지만 사과에는 미치지 못한다.▷ 강해밝: 북한이 지뢰도발에 대해 유감을 표시한 것 자체가 의미가 있다.▷ 박세진: 유감으로 표현한 것은 북한의 익숙한 도발 각본으로 볼 수 있다.■ 7. 사진보기1) 이 사진과 설명문을 잘 보고 읽은 후 소감문을 작성하세요.▷ 강해밝: 기자회견에 참가한 장병들의 모습은 전우가 부상을 당했기 때문에 경직되어 있다. 왜 다친 게 내가 아니라 전우였는지 생각하는 것 같기도 하다. 다리를 잃어 절망적인 상황임에도 다른 사람들에게 설명하고 괜찮은 척해야 하는 모습이 안쓰럽다.▷ 박세진: 부상장병의 부모님께서는 얼마나 마음이 찢어질까. 본인들은 또 얼마나 상처가 컸을까 그럼에도 이런 의연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에 감사한 마음이다.2) 부상당한 병사에게 위로하는 말을 쓰세요.▷ 강해밝: 진짜 감당하기 어려우시겠지만 잘 견뎌내신다면 우리 같은 어린 학생들에게 삶에 대한 존중과 소중함과 국가관을 심어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 이번 일을 계기로 이런 사고에 대한 대비책을 찾아낼 것이니 더 많은 전우들의 목숨을 구하는 귀한 일을 하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종명 대령같은 삶을 사시길 응원합니다.

  • 교육
  • 기고
  • 2015.10.16 23:02

한글날 바라본 청소년들 언어문화

■ 주제 다가서기스마트폰 보급과 누리소통망(SNS)이 활성화되면서 청소년들이 온라인에서 사용하던 욕설, 은어 및 비속어가 실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사용되고 있다. 청소년들의 이러한 언어 습관은 개인 인격 형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기성세대와의 소통도 단절시킬 수 있으며 더 나아가 하나의 청소년 문화로 자리잡을 수도 있다. 2015년 한글날을 맞아 요즘 청소년들의 언어 사용에 대하여 함께 고민해보고 청소년 스스로가 바른 언어문화를 만들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하여 보고자 한다.생각 열기(1) 〈자료 1, 2〉를 읽고 언어의 기능과 언어 사용의 중요성에 대하여 말하여 봅시다.(2) 〈자료 2〉를 읽고 청소년들이 은어를 사용하는 이유를 찾아봅시다.(3) 〈자료 1, 2〉를 읽고 욕설, 은어, 비속어 등의 저속한 말을 사용했을 때의 문제점을 적어 봅시다.(4) 신조어 사용의 부정적인 측면과 긍정적인 측면에 대하여 말하여 봅시다.■ 신문 읽기〈자료 1〉청소년들의 언어, 이대로 좋은가?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그는 다만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그는 나에게로 와서꽃이 되었다.이것은 김춘수의 시 꽃의 일부이다. 이 작품에서 가장 많이 사용된 시어는 제목 꽃이 아니라 이름이고, 이름을 불러주는 어구를 반복적으로 제시함으로써 그 행위를 강조하고 있다.이름을 불러주는 언어적 행위는 의미 없는 몸짓을 의미 있는 꽃으로 바꾸어주고 있다. 이처럼 언어에는 의미를 부여하고, 가치를 생성하는 힘이 있다.독일의 언어철학자 훔볼트(Humbolt)는 우리는 언어가 우리에게 보여 주는 대로 현실을 인식한다.고 했다. 이 말은 언어가 현실이고 정신이며, 언어에는 강한 힘이 있다는 것이다. 즉 어떤 언어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가치관 형성은 물론 삶까지 바뀐다고 한다. 이런 관점에서 청소년들의 언어 습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지금 우리 청소년들이 사용하는 언어는 과연 어떤가? 지난 6월 국민대통합위원회에서 13세 이상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청소년 언어 실태 조사 결과를 보면, 국민 52.5%가 언어사용과 관련해 가장 우려되는 점으로 청소년들의 비속어, 신조어 사용이라고 응답했다고 한다. (이하생략) 〈출처 : 제주일보 2015. 08.18〉〈자료 2〉얘들아, 그 말이 욕이란 건 알고 쓰는 거니?중학생 자녀 두 명을 둔 학부모 박 모(45여) 씨는 최근 아이들이 자주 쓰는 표현의 뜻을 알고 기겁했다. 핵존예, 배박캔트, 니 애미 등 아이들 입에서 정체불명의 단어들이 튀어나올 때마다 고개를 갸웃거렸던 박 씨였다. 박 씨는 아이들이 쓰는 은어가 대부분 저속한 표현에서 비롯된 욕설이라는 사실에 너무 놀랐다.면서 온라인에서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저속한 말을 공공연히 쓰는 탓에 단어의 원래 뜻을 알려주고 주의를 시키고 있지만 쉽지가 않다.고 말했다.청소년 은어 사용이 줄임말, 외국어혼용 등으로 한층 더 진화하고 있다. 버카충(버스 카드 충전), 문상(문화상품권) 등 단순 줄임말 수준이었던 청소년 은어는 최근 외국어와 각종 욕설을 뒤섞은 국적 불명의 외계어로 변절해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확산 중이다.청소년 은어는 언어를 통해 분노를 표출하는 사회 변화상도 보여준다. 흔히 강조의 표현으로 사용되는 접두어 개, 캐, 존, 졸 등은 핵무기에서 따온 핵을 더 붙여 감정을 한층 고조시켰다.각종 줄임말과 인터넷 은어는 청소년만의 문제는 아니다. 성인들도 아아(아이스 아메리카노), 프사(프로필사진) 등 줄임말을 비롯해 존예(아주 예쁘다), 핵노잼(아주 재미없다) 등과 같은 은어를 거리낌 없이 사용한다. 대학생 김 모(24여) 씨는 인터넷에서 사진을 보고 졸멋, 캐귀엽다 등의 표현을 댓글에 사용한다. 내 감정을 함께 전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일각에서는 이러한 조어 현상을 부정적으로만 보기는 어렵다는 의견도 있다. 각종 기발한 아이디어로 새로운 말을 만들어내는 것은 젊은 층의 창의성을 보여준다는 것.그러나 품격이 낮은 언어가 난무하고 저속한 표현과 욕설이 일상화된 청소년 언어 등 사회 전반에서 벌어지는 어법 파괴 현상과 소통 단절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전문가들은 지나친 줄임말 사용은 사회 구성원 간 소통 단절을 불러일으키고, 단순한 표현 사용으로 인해 청소년의 어휘력과 사고력이 저하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국립국어원 관계자는 청소년 은어는 음절수가 짧은 단어로 생각과 느낌 등을 단순하게 표현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언어를 통해 사고를 다양화하고 체계화, 구체화해야 하는데, 생각을 표현하는 도구가 단순해지면서 생각하는 능력 역시 단순화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출처 : 부산일보 2015. 08.29〉■ 생각 키우기△아래 두 기사를 읽고 질문에 답하여 봅시다.- 아름다운 우리말 바르게 사용하세요2015 전라북도 우리말 가꿈이가 범국민 언어문화개선을 위해 거리로 나섰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전북도청과 전주대학교 국어문화원이 주관하는 우리말 가꿈이 사업은 국민들의 바른 언어 사용과 바람직한 한글문화전파에 앞장서는 대학생들의 자율적인 동아리활동이다.그동안 수도권을 중심으로 진행하던 이 활동이 올해부터 전국으로 확대됐으며, 전북에서는 전주대 국어교육원 주도로 도내 대학생과 고등학생 8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전라북도 우리말 가꿈이는 지난 24일 오후 전주향교에서 여는 마당 행사를 갖고 한옥마을 일대에서 바른 언어사용을 위한 홍보활동을 펼쳤다. (중략)전북도 우리말 가꿈이들은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도내 마루지에서 거리 홍보 활동을 벌인다. 또 올 연말까지 청소년 언어 순화, 공공언어평가, 한글날 기념행사 등 바르고 아름다운 우리말글과 관련해 도민들의 관심과 애정을 확산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출처 : 전북일보 2015. 04. 28〉- 올바른 우리말 사용노래로 함께 해요비속어와 줄임말이 판치는 세상을 노래로 순화시키겠다며 그룹 부활의 대표 김태원과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의기투합했다. 김태원은 오는 10월 9일 한글날 공개하는 이른바 우리말 사랑 노래 작사, 작곡에 들어갔다.서 교수는 이번 노래 작업의 전 과정을 영상으로 담아 공개하는 것은 물론 완성한 노래를 국민에게 홍보할 예정이다.김태원은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대중가요를 만들고자 한다. 밝고 경쾌한 리듬을 누구나 다 따라 부르기 쉬운 가사로 만들어진다면 우리말사랑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 같아 노래를 만들기로 했다고 전했다.서 교수는 인터넷, SNS시대를 사는 지금 비속어 및 줄임말이 난무하고 있다. 이를 개선하고 올바른 우리말 사용을 권장하고자 이번 노래를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특히 청소년들의 언어폭력이 심각한 상황이라며 음악이라는 친숙한 문화콘텐츠를 활용해 언어문화 개선운동을 펼친다면 올바른 우리말 사용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출처 : 중부일보 2015. 06.12.〉(1) 2015 전라북도 우리말 가꿈이들이 하는 일은 무엇입니까?(2) 그룹 부활의 대표 김태원과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우리말 사랑 노래를 만든 이유는 무엇입니까?(3) 바른 언어사용을 위해 정부와 언론의 노력 및 학교와 가정에서의 개선 방안을 말하여 봅시다.(4) 아름답고 바른 청소년 언어문화를 만들기 위해 스스로 노력해야할 점에 대하여 말하여 봅시다.■ 생각 나누기△아래 글을 읽고 친구들과 의견을 나누어 봅시다.국립국어원(원장 민현식)이 2013년 7월부터 2014년 6월까지 일간지 등 139개 온오프라인 대중매체에 등장한 새 낱말 334개를 선정해 25일 2014년 신어로 발표했다. 해마다 국립국어원은 우리말의 변화 양상을 관찰하기 위해 조사 전 1년간의 새 낱말들(비속어 제외)을 선정하고 있다. 선정된 새 낱말들은 이후 지속적으로 사용되면 국어사전에 등재되거나 표준어로 인정된다. (이하생략)〈출처 : 서울신문 2015. 03. 26.〉▶위 기사에서 보면 선정된 새 낱말들이 지속적으로 사용되면 국어사전에 등재되거나 표준어로 인정된다고 합니다. 이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한 후 친구들과 토론하여 봅시다.■ 관련 용어△은어 : 내부적 비밀 유지를 목적으로 하는 말. 은어는 어떤 특정 집단 안에서 그 집단 내부의 비밀을 유지하기 위하여, 다른 사람들이 알아듣지 못하도록 만들어 사용하는 말이다.△비속어 : 상스럽고 거친 말. 비속어는 보통 대상을 경멸하는 마음에서 사용하게 된다. 비속어를 습관적으로 사용하거나 경우에 어긋나게 쓸 경우에는 다른 사람에게 불쾌감을 주거나 교양 없는 사람이라는 인상을 주기도 한다.△외계어 : 외계에서 온 말처럼 이해하기 어렵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명칭으로, 인터넷상에서 통용되는 새로운 언어들을 가리킨다. 외계어는 대부분 한글 문법의 상상력을 뛰어넘는 단어들인 경우가 많으며 인터넷이나 휴대전화 문자에 익숙한 청소년 세대에서 사용된다.△신어 : 새로 생겨난 사물 및 개념을 표현하기 위해서 지어낸 말. 넓게는 이미 있던 말이라도 새 뜻이 주어진 말까지 통틀어 일컫기도 한다. 또한 다른 언어로부터 사물과 함께 차용되는 외래어도 여기에 포함된다. 〈참조 :네이버 지식백과〉■ 학생 글- 습관적인 비속어신조어 사용은 이제 그만!요즘 여러분 주변에 이해가 잘 되지 않는 말 때문에 서로 간에 의사소통이 되지 않았던 적이 있으십니까? 만약 이러한 경우 가장 큰 원인은 바로 비속어, 은어, 신조어나 줄임말 등의 사용 때문일 것입니다. 우리가 이러한 말들을 사용하게 되면 뜻을 잘 모르는 사람들과 의사소통이 되지 않고 심하면 다툼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더 큰 문제는 이러한 말들이 위대한 문화유산인 한글을 훼손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세계도 인정한 우리의 한글을 우리가 소중히 여기지 않는 현실에 저는 매우 슬픕니다. 우리의 말은 우리의 생각을 표현하는 수단입니다. 무조건 신조어나 줄임말을 사용하지 말자는 것이 아니라 무턱대고 습관적으로 사용하지 말고 아름다운 우리말을 잘 사용하자는 것입니다.청소년 여러분, 처음에는 힘들지 모르겠지만 한 방울 한 방울 떨어지는 물방울이 바위를 뚫듯이 우리의 한글을 사랑하는 마음과 행동이 쌓이고 쌓이면 언젠가는 큰 결실을 거둘 것입니다. 한글을 사랑하는 작은 실천과 노력이 우리의 바른 언어문화를 만드는데 보탬이 될 것입니다. 지금부터라도 비속어나 신조어 사용을 줄여 봅시다. 김제동초등학교 5학년 강병성- 적절한 신조어 사용, 사람 사이 이어주는 징검다리청소년들의 은어 및 비속어 사용이 요즘 늘고 있는 추세다. 일상의 모든 대화를 이러한 말들로만 사용한다면 문제가 되겠지만 가끔 줄임말이나 신조어를 필요할 때 적절하게 사용한다면 큰 문제가 될 것 같지는 않다. 공공장소나 어른들이 계신 장소에서 사용한다면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지만, 친구들끼리 야외에서 놀고 있는 경우에는 적당하게 사용하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대인관계에서 친근감이 생기고 대화할 때 딱딱하게 느껴지지 않기 때문이다. 대화가 더 생동감 있고 자연스러우며 친구와 더 쉽게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표준어만 고집하여 사용한다면 아마 사람들 간의 대화는 물론 일상생활의 재미가 한층 떨어질 것이다. 줄임말이나 신조어 사용은 사람과 사람 사이를 이어주는 징검다리와도 같다. 김제동초등학교 6학년 박진우

  • 교육
  • 기고
  • 2015.10.09 23:02

예술이 우리 삶에 주는 영향

■ 주제 다가서기박근혜 대통령은 9월 2일, ‘항일 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전 70주년’(전승절) 기념행사 참석차 중국 베이징에 방문하였다.이날 박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함께한 오찬장에 흘러나온 배경음악이 화제가 되었다. 중국 중앙민족가무단의 연주 아래 양국 국민에게 친근한 한국과 중국의 노래 10곡이 번갈아 울려퍼졌는데 시 주석의 부인으로 유명가수 출신인 펑리위안 여사의 대표곡인 ‘희망의 들판에 서서’를 시작으로 ‘아리랑’, ‘첨밀밀’, ‘오나라(드라마 〈대장금〉 주제가)’, ‘My Destiny(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OST)’, 박대통령의 애창곡인 거북이의 ‘빙고’ 등이 이어졌다. 시 주석은 오늘날 한중관계는 두 나라의 협력으로 역대 최상의 우호 관계로 발전했으며 현재 한중 양국은 정치, 경제, 무역 등 여러 방면에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앞으로 세계 평화 발전을 위해 같이 노력해야 할 것을 역설하였다. 이렇듯 양국의 화합을 강조하는 오찬장에서 이들 음악은 양국의 친밀감과 상생과 협력의 의지를 드러내는 데 일조하였으며 앞으로 우리나라와 중국이 나아가야 할 조화로운 관계를 상징하는 역할을 하였다.이번 지면에서는 음악을 포함한 예술이 우리 삶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아보고, 이러한 예술이 가치를 인정받지 못할 때 사회는 어떻게 변해가는지, 그리고 예술가는 어떠한 사명으로 자신이 부여받은 재능에 대한 소명을 다해야 하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주제 관련 읽기자료● 예술이 세상을 바꾼다 (영남일보 2015-02-05)● 즐거운 힐링 (경남신문 2015-07-24) ● 생활고, 질병, 고시원 그리고 연극배우의 죽음 (경향신문 2015-06-24)● 유명무실한 예술인복지법 (경향신문 2015-06-29)● 나만 아니면 된다고?(한국일보 2015-05-26)● 박민영(2014),「낭만의 소멸」, 인물과 사상사● 예술과 인성(한국일보 2015-05-08)● 김종수(2008),「1318 미술여행」, 동녘■ 생각 열기△〈읽기자료 1〉을 읽고 베네수엘라의 ‘엘 시스테마’와 아프리카 수단의 ‘톤즈 브라스밴드’가 궁핍하고 위험했던 마을에 어떠한 변화를 가져왔는지 이야기해보자.가. 엘 시스테마 :나. 톤즈 브라스밴드 : △꽃과 나무, 동물 등의 자연과 유럽의 아름다운 도시 풍경 등을 정교하게 그린 밑그림 위에 색칠을 할 수 있도록 만든 그림책이 서점가에서 인기라고 한다. 〈읽기자료 2〉를 읽고 아이들 뿐만 아니라 성인들도 이 그림책에 몰입하는 이유가 무엇일지 생각해보자. △연극배우 고(故) 김운하씨와 시나리오 작가 고(故) 최고은 씨는 홀로 생활고와 지병에 시달리다 사망하였다. 〈읽기자료 3〉을 읽고 예술인들의 안타까운 죽음이 발생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우리나라의 예술인 복지제도와 관련하여 생각해보자. △ 〈읽기자료 4〉를 읽고 예술인의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하고 이들의 창작활동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을 인식적 측면과 제도적·정책적 측면에서 생각해보자. 가. 인식적 측면 : 나. 제도·정책적 측면 : △〈읽기자료 5〉를 읽고 안무가가 자발적으로 시민들과 소통하는 커뮤니티 예술활동을 하는 이유와 이를 통해 꿈꾸는 사회의 모습은 어떠한 것일지 생각해보자.■ 신문기사 읽기〈읽기자료 1〉예술이 세상을 바꾼다베네수엘라의 ‘엘 시스테마’ 프로젝트는 30여년 전 호세 안토니오 아브루라는 한 이상주의자에 의해 만들어졌다. 궁핍하고 위험한 환경에서 자라고 있는 카라카스의 아이들에게 음악을 가르침으로써 그들의 인생을, 나아가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믿음으로 시작되었고 마치 한 편의 동화와 같은 성공 스토리를 만들어냈다. 처음 11명이던 단원 수는 현재 30만 명에 이르고, 현 시대 최고의 지휘자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구스타보 두다멜과 같은 촉망받는 음악가를 배출했다. 어찌보면 무모해 보이는 한 이상주의자의 아이디어가 아이들을 구원하고, 예술의 힘으로 수십만 명의 삶을 변화시킨 꿈만 같은 이야기이다. ‘울지마 톤즈’로 유명한 ‘톤즈 브라스 밴드’이야기도 있다. 아프리카 수단의 작은 마을 톤즈는 오랜 내전으로 분노와 증오, 가난과 질병으로 얼룩져 있는 마을이었다. 이곳에서 한국인 신부 고(故) 이태석은 학교를 세워 악기를 가르치고, 밴드를 결성해 아이들에게 삶의 기쁨과 희망을 가르쳤다. 예술은 삶 위에 고요히 있는 것이 아니라 치열하게 삶을 변화시킨다는 믿음으로 톤즈를 변화시켰고, 이태석 신부는 지금도 ‘톤즈의 아버지’로 불린다. (이하생략) 〈출처 : 영남일보 2015년 2월 5일〉〈읽기자료 2〉즐거운 힐링요즘 서점가에 시집이나 소설책보다 더 많이 팔리는 책이 있다고 한다. 바로 ‘컬러링 북’, 어릴 적 즐겨하던 색칠 공부와 크게 다르지 않다. 다양한 밑그림에 색색의 색깔을 입혀 하나의 작품을 완성하는 것으로 좀 더 정교하고 세밀하게, 또 고급스럽게 만들어진 색칠 공부책이다. 어찌 보면 새로울 것 없을 수도 있는 책이 ‘일상의 스트레스를 잊게 해주는 어른들을 위한 컬러링 북’이라는 시대에 맞는 옷을 입으면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이다. 컬러링북 열풍에 힘입어 색연필이나 사인펜, 도화지, 크레파스 같은 문구류 판매량이 30~40% 정도 올랐다고 하니 그 인기를 가늠해보는 것은 어렵지가 않다. 실제로 컬러링 북 열풍을 이끈 〈비밀의 정원〉은 영국에서 발간됐지만 항우울제 복용률이 높은 프랑스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세상의 주목을 받게 됐다고 한다. 다양한 형상과 색깔로 그림을 완성해가면서 성취감과 만족감을 느끼며, 몰입을 하는 순간 스트레스나 걱정 고민거리들을 잊을 수 있으니 간편하게 힐링하기에 좋은 방법이 틀림없다.컬러링 북뿐만 아니라 점잇기 북 같은 책들도 나오기 시작하더니 최근에는 시나 소설의 한 구절을 베껴 쓰는 필사책, 필사노트까지 등장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좋은 글귀를 읽고 따라 써보는 것만으로도 정서적으로 치유를 받고, 안정감과 함께 일상의 여유를 느낄 수 있어 필사 붐이 일고 있는 것이다. (이하생략)〈출처 : 경남신문 2015년 7월 24일〉〈읽기자료 3〉생활고, 질병, 고시원 그리고 연극배우의 죽음한 예술인의 죽음이 또 우리를 먹먹하게 한다. 40세 한창 나이인 연극배우 김운하씨(본명 김창규)가 지난 19일 서울의 한 고시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홀로 생활고와 지병에 시달리다 사망한 지 5일이나 지난 상태였다고 한다. 연고자를 찾을 수 없어 극단 동료와 대학 동문, 지인들이 뒤늦게 빈소를 차리고 장례를 치렀다고 하니 가슴이 더욱 아프다. 2011년 1월 경기 안양의 월세방에서 지병과 생활고 끝에 사망한 시나리오 작가 최고은 씨를 떠올리게 한다.(중략) 젊은 예술인의 고독사는 우리 예술계와 예술인이 처한 현실에 다시 한번 큰 물음표를 던지고 있다. 최고은씨 사망을 계기로 2012년 국회가 예술인복지법(일명 최고은법)을 제정해 생계가 어려운 예술인을 지원하는 제도를 만들었지만 시늉뿐이었음을 말해주기 때문이다. 이미 법제정 때부터 예산이 턱없이 부족하고 지원 대상자 선정 기준 등이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었다. 지원 대상이 협소하고 사각지대가 너무 넓다 보니 김씨처럼 아예 예술인복지제도의 도움을 받을 생각을 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고 할 정도다.연극계를 비롯한 국내 예술계의 현실도 다시금 도마에 올랐다. CF한 편에 수억원을 받는 정상급 스타의 저변에는 월수입 100만원 이하의 예술인이 전체의 3분의 2, 김씨처럼 월수입 50만원도 안 되는 극빈층이 4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예술성보다 상품성, 실체보다 이름값, 다양성보다 획일성이 문화·예술 시장을 지배하는 경향도 이런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있다. 〈출처 : 경향신문 2015년 6월 24일 〉〈읽기자료 4〉유명무실한 예술인복지법예술인의 창작활동 관련 2012년 기준 월평균 수입은 100만원 이하가 67%, 50만원 이하가 51%이다. 아예 문화예술 관련 수입이 없는 경우도 26%나 된다. 조사 시점인 2012년 한국인 1인 가구 기준 최저생계비는 57만원, 4인 기준이 154만원이었다. 이에 따르면 예술인의 절반이 예술 활동만 해서는 혼자서도 먹고 살기 힘든 기초생활수급자인 셈이다. 한 마디로 예술인의 3분의 2가 사회보장의 사각지대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건강보험 가입률은 98%정도 되지만, 국민연금은 67%, 산재보험 28%, 고용보험은 31%이다. 산재보험과 고용보험 가입률이 낮은 이유는 예술인 중 4대 보험이 보장되는 정규 고용직 비율이 18%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예술인의 대다수가 자영 예술인이거나 프리랜서 또는 비정규직이며 그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의 고용방식을 고려한 노동 및 사회보장 제도는 제대로 마련되지 못하고 있다. (중략) 이처럼 문화예술계가 제대로 된 소득과 사회보장이 이루어지지 못했음에도 여전히 돌아가는 것은 열정 노동 때문이다. 문화예술생태계는 순수예술과 대중문화 분야로 나눠 볼 필요가 있다. 국민 전체 문화 향유율(2014)이 71.4%이지만 영화를 제외한 문학(6.2%), 미술(10.6%), 연극(12.6%)등은 10% 전후다. 좁은 시장에서 많은 예술인들이 낮은 단가에도 출혈 경쟁을 할 수밖에 없다. 대중문화 분야는 시장은 크지만 스타 시스템에 기반을 둔 분배 구조 때문에 빈익빈 부익부가 가속화되고 무명의 신인과 스태프들은 가난을 면하기 어렵다. 여기에 구두 계약 관행과 경력 및 활동경력에 따르는 표준인건비 기준 부재 등 제도적 한계가 결합되면서 문화예술 생태계의 구조적 악순환이 계속되는 것이다. (중략) 시민을 위한 공익사업의 경우 예술가에게 재능기부를 요청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재능밖에 없는 예술가에게 재능마저 기부’하라고 하는 형국이다. 문화예술 분야에서 양질의 일자리는 거의 없는 형편이다. (이하생략)〈출처 : 경향신문 2015년 6월 29일〉〈읽기자료 5〉나만 아니면 된다고?미국에서 자라 프랑스 유명 무용단에서 활동하다 귀국해 20년째 발레단을 이끌고 있는 안무가를 만났다. 그는 노숙자들을 무대에 올리고, 가족 동화를 작품으로 내놓는 사람이다. 그래서 물었다. “상주하고 있는 극장이나 소속된 시가 커뮤니티 활동을 강요하느냐”고. 어렵게 꺼낸 질문이 무색하게 돌아온 답은 간단하다. “내가 해야 할 일을 하는 것뿐이에요. 나와 내 동료들은 뉴욕 시의 얼굴이었어요.” 예술은 도시의 여러 얼굴 중 하나이며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건강해야 내 삶의 질도 높아지고 행복할 수 있다는 것. 또한 ”국민이 낸 세금과 독지가의 후원을 받을 자격은 시민들과 소통할 때 얻는 것이기 때문에 바쁘고 지쳐서도 그들과 계속 만나다 보면 의외의 영감은 물론 다른 활력도 얻는다“고 했다. 〈출처 : 한국일보 2015년 5월 26일〉■ 생각 심화하기아래 글을 참고해 질문에 대한 생각을 이야기해봅시다. 1. 한 교육청에서 지원하는 미술영재원의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하게 되었는데, 중등부 영재들의 면모가 무척 흥미로웠다. 사고와 행동이 평범하지 않은 자유로운 영혼들이었기 때문이다. 쉼 없이 드로잉을 하는 아이, 강의와 무관한 듯 아예 선생님 면전에서 잠을 자는 아이, 풍기는 포스만으로 이미 예술가인 아이들까지 다양했다.그 중 한 학생은 자신이 예의도 없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것도 싫어하고, 제멋대로 살고 싶다고 했다. 다 귀찮고 하기 싫지만 그래도 잘하는 세 가지가 있는데, 말꼬투리 잡기, 발표하기, 그림 그리기라고 했다. 자신은 사람을 한 번 보면 단번에 어떤 사람인지 파악이 되며, 단점을 잘 지적하고, 말을 하다 보면 꼬투리를 잘 잡고, 그러다 보니 친구들과의 언쟁 속에 토론실력이 늘어났고, 발표도 잘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하생략)〈출처 : ‘예술과 인성’, 한국일보 2015년 5월 8일〉2. 예술성을 갖춘 참된 미술품을 창작하기 위해서 작가는 인격 고양에 끊임없이 노력해야 하고, 폭넓은 독서와 여행 등 다양한 경험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현실의 저속한 가치에 타협하지 않는 치열한 작가 정신을 길러야 합니다. 이러한 작가 정신 아래 제작된 작품을 예술성을 지닌 우수한 작품으로 볼 수 있습니다. 〈김종수(2008),「1318 미술여행, 서울:동녘, 92쪽〉3.사람들을 사랑하는 것보다 더 진실된 예술은 없다 (I feel that there is nothing more truly artistic than to love people)-빈센트 반 고흐

  • 교육일반
  • 기고
  • 2015.10.02 23:02

유럽 난민 위기, 국제적인 공조 필요할 때

얼마 전 신문에 실린 한 장의 사진이 전 세계에 애도의 물결을 일으키고 있다. 터키의 휴양지 보드룸의 해변가에서 발견된 3살 꼬마 아일란 쿠르디의 비극적 죽음은 그 동안 난민들에게 차갑게 벽을 쌓던 유럽 각국의 나라들에 난민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변화의 물결을 점차 일으키고 있다. 이번 호에서는 최근의 유럽 난민위기에 따른 문제점과 원인은 무엇일지 살펴보고자 한다.■ 생각 펼치기△오른쪽 사진을 보고 물음에 답하시오.1. 사진을 보고 떠오르는 단어를 써 보세요.(생각펼치기)2. 사람들이 무엇을 하고 있나요?(현상 파악)3. 사람들이 왜 철조망을 넘어가고 있을까요?(배경지식 탐색)4. 아래 글을 읽어보고 여러분의 생각과 비교해 보세요.■ 생각 모으기△다음 글을 읽고 기사에 알맞은 제목을 붙여 보세요.터키 바닷가에서 숨진 채 발견된 세 살짜리 시리아 소년을 계기로 국제사회가 난민을 도와주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난민이란 인종, 종교 또는 정치적, 사상적 차이로 박해(해롭게 함)받는 것을 피해 외국이나 다른 지방으로 탈출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현재 시리아는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와 정부군 사이에 전쟁이 일어나 많은 수의 난민이 발생하고 있다.5일(현지시간) 미국 AP통신 등 외국 언론에 따르면 독일과 오스트리아는 헝가리를 통해 들어오는 중동의 난민들을 조건 없이 받아들이기로 했다. 발표 이후 독일에는 6000여 명의 난민이, 오스트리아에는 1만 명의 난민이 도착했다. 3일 독일과 프랑스는 난민들을 유럽연합(EU) 회원국이 나눠서 받아들여야 한다고 뜻을 모았다.이렇게 유럽의 일부 나라들이 난민을 받아들이는데 적극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한 것은 지난 2일 바닷가에서 숨진 채로 발견된 아일란 쿠르디 군(3)의 사진이 공개되면서부터 난민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기 때문.가족과 함께 전쟁을 피해 터키에서 고무보트를 타고 그리스로 가던 쿠르디 군은 파도에 배가 뒤집히면서 변을 당했다. 터키의 해변에 떠밀려온 쿠르디 군의 사진은 전 세계를 충격과 슬픔에 빠뜨렸고, 누리꾼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그림과 메시지를 올리며 애도(사람의 죽음을 슬퍼함)했다. 김보민 기자 donga.com〈출처: 어린이동아 2015년 9월 7일 3면 뉴스〉1. 기사문에 알맞은 제목을 붙여 보세요.2. 그렇게 제목을 붙인 까닭은 무엇인가요?3. 난민이란 어떤 사람들을 말하는지 본문에서 찾아 쓰세요.4. 시리아에서 난민이 발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5. 난민수용에 소극적이었던 유럽의 일부 나라들이 적극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한 계기는 무엇인가요?(※ 기사 제목: 시리아 난민 소년이 부른 변화)■ 생각 더하기〈자료 1〉 세계 난민 작년 말 6000만명전 세계적으로 전쟁과 분쟁, 박해 등으로 어쩔 수 없이 강제이주를 하거나 난민생활을 하는 사람 수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약 60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유엔 난민기구(UNHCR)는 18일 발표한 전 세계 연례 난민동향 보고서를 통해 지난 2004년 내전 등의 이유로 강제 이주하거나 난민생활을 하는 사람 수가 3750만 명 수준이었으나 지난해 말 기준으로 5950만 명으로 늘어났으며 이는 인구 규모로 볼 때 영국이나 이탈리아와 비슷한 세계 24위 국가에 해당한다고 밝혔다.지난 수십년간 3800만명에서 4300만명 사이에서 오가던 전 세계 난민숫자는 2011년 4250만명에서 2014년 5950만명으로 3년만에 무려 40%나 폭증했다. 이 보고서는 특히 지난 2013년(5120만명)이후 매년 강제 이주하거나 난민이 된 사람 수가 5000만명을 넘어서고 있어 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를 기록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한 해에만 강제 이주한 사람수가 1390만 명에 달한다고 설명했다.〈출처: 전북일보 2015년 6월 19일 15면 오피니언〉〈자료 2〉 난민 사태는 미국유럽 정책 실패 탓유럽의 난민 위기는 미국에서 만들어졌다.미국 시사 주간 〈네이션〉은 유럽의 난민 문제를 다룬 최신호 기사에 이런 제목을 달았다. 미국이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벌인 전쟁이 지금의 유럽 난민 유입 사태를 낳는데 한 몫을 했다는 것이다. 지난 5일엔 〈뉴욕 타임스〉가 시리아 난민 엑소더스는 서방의 정치적 실패를 도드라지게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2차 대전 이후 유럽의 최대 위기라는 대량 난민 사태는 미국을 비롯한 서방의 정책 실패 때문이라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사실 유럽 난민 위기의 원인은 한 가지만 꼭 집어 말할 수 있을 만큼 단순하지 않다. 전쟁, 독재, 종파분쟁, 삶터를 파괴하는 기후변화, 경제적 불균형의 심화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다. 그러나 유럽으로 밀려드는 난민이 최근 몇 년 새 급증하고 있으며, 그 대다수는 시리아와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등 분쟁지역 출신이라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특히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난민들은 미국이 벌인 테러와 전쟁의 직접적인 결과다.시리아 난민들도 바샤르 아사드 정권의 폭압적 독재와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IS)의 야만적 행태에서 비롯했다. 〈네이션〉은 지금 유럽으로 밀려드는 시리아인들은 가난을 피해 온 것이 아니라 전쟁을 피해 온 사람들이라고 했다. 중동 전문가인 리나 카티브 런던대 연구원도 〈뉴욕 타임스〉에 유럽의 난민 위기는 본질적으로는 유럽 스스로 불러 일으킨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는 유럽 국가들이 시리아 사태 같은 정치 갈등에 대한 진지한 해법을 모색하고 인도적 지원에 충분한 자원과 시간을 쏟았다면 유럽이 지금 같은 지경에 이르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출처: 한겨레 2015년 9월 11일 12면 국제〉〈자료 3〉 우리가 외면해 온 우리 안의 난민해변이 아닌 요람과 가족의 품에서 잠들길, 수많은 아일란 쿠르디를 추모합니다.6일 저녁 서울 명동. 9000여㎞ 떨어진 터키 해안에서 발견된 시리아 어린이 난민 아일란 쿠르디를 추모하는 행사가 열렸다. 추모 펼침막을 든 시리아 난민 함단 아셰이크(23)는 아일란의 사례는 너무 가슴 아프지만, 흔한 일이다. 내 어린 사촌 동생들도 공습으로 숨졌다고 했다. 그는 이번 일을 계기로 난민에 대한 인식이 조금씩 변하는 유럽처럼 한국도 변했으면 한다. 유럽처럼 수십만명이 아닌 수백명 수준이다. 공짜로 이것 저것 달라는 게 아니라 그저 생명의 위협 없이 잠시라도 안전하게 머물게 해달라는 것이라고 했다.추모 행사를 주최한 인권단체 헬프 시리아의 박지훈 사무국장은 지난 3년간 모금활동을 해왔지만 시리아 난민에 대한 한국인들의 호응은 전혀 없거나 냉소적이었다고 했다. 그는 국내에도 수백명의 시리아 인이 난민지위를 인정받기 위해 애쓰고 있다. 세 살배기 꼬마 아일란의 안타까운 죽음은 먼 나라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가 새겨들어야 할(우리 곁의)이야기라고 했다.난민인권센터가 법무부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한국의 난민신청을 한 시리아인은 1994년 이후로 모두 713명(5월 말 기준)이다. 2011년 시리아 내전이 터지며 급증했다. 2012년 146명, 2013년 295명, 지난해 204명이 난민신청을 했지만, 이 가운데 3명만이 난민으로 인정받았다. 지난해와 올해 577명이 난민에 견줘 보호와 권리 보장 수준이 떨어지는 인도적 체류허가를 받았다.〈출처: 한겨레 2015년 9월 7일 5면 종합〉■ 생각 열기1. 〈자료 1〉의 도표 UNHCR 집계 전세계 난민수를 보면 지난 수십년간 비슷한 수치를 이어가던 난민숫자에서 몇 년 사이에 무려 40%나 폭증한 해는 언제인가?2. 〈자료 1〉의 늘어난 난민의 원인을 〈자료 2〉의 기사 중에서 찾아 쓰시오.3. 〈자료 2〉에서 유럽 난민 위기의 원인은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다고 하였다. 이러한 요인들에는 무엇이 있는지 본문에서 찾아 쓰시오.4. 시리아 난민들이 급증한 이유를 〈자료 2〉에서 찾아 쓰시오.5. 유럽의 난민 위기를 초래한 유럽 국가들의 문제점으로 지적한 것은 무엇인가?6. 〈자료 3〉에서 난민을 대하는 우리나라 국민들의 인식은 어떠한지 찾아 쓰시오.7. 우리 정부의 난민수용에 대한 인식 및 정책은 어떠한지 〈자료 3〉의 통계적 수치를 활용하여 말해 보시오.■ 생각 나누기△아래 두 사진을 살펴보고 어떤 상황인지 이야기를 나누어 보세요.1. 위의 두 사진을 보고 난민을 대하는 사람들의 시각과 행동이 어떻게 다른지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어 보세요.2. 난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국제적 대안이 있다면 무엇이 있을지 써 보세요.■ 용어 이해△난민( 難民, refugee) -1951년 난민의 지위에 관한 국제 협약의 난민에 대한 정의인종, 종교, 국적 또는 특정 사회집단의 구성원 신분 또는 정치적 견해 등을 이유로 박해를 받을 우려가 있다는 충분한 근거 있는 공포로 인하여 자신의 국적국 밖에 있는 자로서, 국적국의 보호를 받을 수 없거나 또는 그러한 공포로 인하여 국적국의 보호를 받는 것을 원하지 아니하는 자'를 의미한다.△세계 난민의 날 (World Refugee Day)난민을 보호하고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국제연합(UN)이 2000년 유엔총회특별 결의안을 통해 정한 날로 2001년부터 매년 6월 20일 전 세계가 기념하고 있다.△국제난민기구 (International Refugee Organization)1948년 정식 발족된 이후 1952년 1월 폐지될 때까지 정치적 이유로 인해 본국으로 돌아갈 수 없거나 그러한 의사가 없는 유럽아시아 각국의 난민과 강제 추방자들을 보살핀 국제연합(UN) 임시전문기구이며 이후 국제연합 난민고등판무관사무소 (UNHCR)가 업무를 승계했다. 〈참조: 두산백과〉■ 학생 글난민들을 외면하지 말자난민들의 안타까운 죽음이 이어지고 있다. 브로커들 중에서 돈을 받고도 약속을 지키지 않거나 냉동트럭에 사람을 가둬놓고 음식이나 물을 주지 않아 굶어 죽어가는 사건이 뉴스에서 보도되고 있다. 신문을 보고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IS)가 많은 사람들을 죽이고 괴롭힌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하루 빨리 무장단체 이슬람 국가(IS)에게서 피해를 입은 나라의 난민들의 보금자리가 생겼으면 좋겠다. 그리고 국제연합(UN)과 도움을 줄 수 있는 나라들이 같이 힘을 합쳐 이슬람 국가(IS)를 공격하면 좋겠다.그리고 난민들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차가운 시선이 좀 더 따뜻한 시선으로 바뀌었으면 좋겠다. 우리나라에서도 난민들을 위한 집을 따로 만들어서 시리아 난민들이 쉬어 갈 수 있게 해 주면 좋을 것 같다. 김용휘(전주신성초 5)

  • 교육
  • 기고
  • 2015.09.18 23:02

먹방·쿡방 열풍

■ 주제 다가서기먹방, 쿡방이 대세다. 왜 이렇게 많은 먹방쿡방이 나타나고 있을까? 가장 간단하고 직접적인 대답은 높은 시청률이다. 방송 시장에 대한 규제가 풀리면서 방송 채널 간의 경쟁은 과거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심화됐다. 사실 과거 요리 음식 프로그램은 방송에서 주로 정보 전달을 위한 교양 프로그램에 배치되는 경우가 많았고 편성 시간대도 주변적인 경우가 많았다. 이런 주변 아이템에 지나지 않았던 요리 음식 프로그램이 지금은 많은 예능 프로그램의 주요 소재가 됐고 주요 방송사들은 앞 다투어 이들을 주요 시청 시간대에 편성하고 있다.또한 먹방쿡방 프로는 한국 사회에서 음식은 단순히 먹는 것 이상의 문제가 되어 가고 있다. 우리가 무엇을 먹고 있는지 또한 어떻게 먹고 있는지의 문제는 언제나 특정한 사회적 역사적 맥락과 연관된다. (신문과 방송 8월호)■ 생각 키우기1. 일주일 동안 신문을 모아 먹방쿡방과 관련된 TV프로그램을 조사해 보세요. 왜 이런 프로그램을 많이 편성할까요?2. 먹방 쿡방에 나오는 주요 인물의 직업을 생각해 보세요.3. 우리의 전통 식생활 문화의 특징에 대해서 알아봅시다.-주식과 부식의 조화 -발효음식 발달-공간 전개형 상차림 -절식과 시식의 발달-다양한 재료와 조리법 -수저사용 등4. 최근 산업화와 경제 성장 그리고 여성의 사회 참여로 인한 맞벌이 가구의 증가로 우리 식생활 문화에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이런 현상을 신문에서 찾아보고 그로 인해 생기는 문제점을 말해보세요.5. 식생활이 서구화됨에 따라 열량 및 영양소의 과잉 섭취가 새로운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한 문제점 3가지를 말해 보세요.6. 건강을 고려한 식생활을 문화를 실천 하기위한 방안을 생각해 보세요.■ 읽고 생각하기〈읽기 자료 1〉배우 차승원, 일명 차줌마가 지난 겨울 만재도에서 온갖 요리를 하다하다 해물피자까지 구워냈을 때(tvN 삼시세끼-어촌편), 쿡방의 인기는 정점에 달한 듯 보였다. 헌데 웬걸, 새로운 손맛과 말맛을 겸비한 요리사들의 활약과 더불어 요리하는 TV 프로의 인기가 갈수록 거세다.JTBC 냉장고를 부탁해(월요일 오후 9시40분)가 대표적이다. 방송 반년을 넘기며 차근히 인기를 더해 최근 자체 최고시청률을 거듭 갱신하는 중이다. 연예인 출연자에 따라 냉장고, 즉 식재료가 달라지는 것부터 매번 재미가 달라진다. 냉동식품만 넘치거나 오래돼 아예 녹아버린 야채가 들어있는 냉장고도, 반면 동서양 향신료까지 갖춘 냉장고도 나온다. 핵심은 샘 킴최현석 등 고급 식당을 운영하는 오너 셰프에서 김풍 같은 자취요리 전문가까지, ①여러 요리사가 이런 냉장고 속 재료만 갖고 요리를 구상해 15분 만에 완성하는 대결이다. 음식평론가 아닌 냉장고 주인의 입맛이 승패를 결정하는 데다, 대진표가 매번 달라 결과를 예단하기 힘든 게 묘미다. 특히 시간 제약 때문에 손꼽히는 요리사도 덜 익은 음식을 내거나 실수를 하곤 한다. 냉장고의 성희성 PD는 남자 시청자들도 마치 프로야구 예상하듯, 누구와 누구가 붙으면 어떨까 점치곤 하더라며 ②최고의 셰프가 최고의 요리를 선보인다는 게 아니라 한정된 시간재료로 굉장히 다양한 레시피가 나올 수 있다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중략〉문화평론가 공희정씨는 음악경연 프로가 진지한 오디션이나 서바이벌 형식으로 시작해 한층 다양화됐듯, 요리 프로도 요리에 관심 있는 사람만 아니라 문외한까지 겨냥해 일상적 재미를 추구하는 방향으로 진화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요리를 여성의 일로 여기는 통념이 큰 우리 사회에서 남성들이 쿡방을 주도하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요리 프로가 개발할 새로운 시청층이, 쿡방이 진화할 여지가 그만큼 풍부해 보인다. 〈중앙일보 2015년 6월 18일 23면〉〈읽기 자료2〉경기도 일산에 사는 10년 차 주부 ㄱ씨는 요즘 수요일이 되면 TV 요리프로그램의 심사위원이 된 기분이다. 초등학생인 ㄱ씨의 큰아들(11)은 매주 학교 방과 후 수업으로 요리 실습을 한다. 3시간가량 플라스틱 칼 등을 가지고 샌드위치와 피자 등 먹거리를 만든 뒤 수업이 끝나면 집에 가져온다. 아들이 음식을 들고 오면 ㄱ씨의 가족들은 시식회를 벌이고 맛있다며 아들의 자존심을 세워준다. ㄱ씨는 TV를 보면 요즘은 남자들도 다들 요리를 잘하는데, 우리 아들도 〈중략〉어린이 요리교육의 인기는 요리에 대한 높아진 사회적 관심을 반영한다. 최근 케이블TV를 중심으로 남성들이 요리를 직접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이 크게 늘어났다.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인기를 얻고 있는 요리사도 여럿이다.자녀를 요리수업에 보냈다는 학부모 ㄴ씨는 요즘 TV를 볼 때마다 이제 남자도 요리를 해야 한다는 생각이 많아지고 있다며 당분간 아이 방과후 교육으로 신청하려 한다고 말했다.요리가 아이들의 창의력 계발에 도움이 된다는 전문가들의 이야기도 인기의 원인이다. 재료 섞기나 반죽 등이 아이의 오감을 자극하고 두뇌발달에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식품군을 이해하고 직접 다뤄보는 경험이 아이들의 편식 해소에 도움을 준다는 분석도 있다.어린이 교육은 유행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을 보여왔다. 발표 문화가 확산되자 스피치토론 교육이 인기를 끌었고, TV오디션 프로그램이 유행할 때는 댄스와 보컬 교육이 얻기를 얻었다. 이창호 기사와 박세리 선수가 맹활약하던 시기에는 바둑골프 교육 열풍이 불었다. 아동교육업계 관계자는 요리교육의 인기 역시 사회상을 반영하는 한 흐름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경향신문 2015년 5월 7일 11면〉〈읽기 자료3〉〈중략〉먹방이 갖는 로우컬한 특징은 일차적으로는 한국의 음식문화를 소재로 하고 있다는 것이지만, 다른 한국적 특징들로는 인터넷 방송 플랫폼 전체를 통해서 마치 수능 성적 결과처럼 먹방들 사이의 순위가 매겨진다는 것이고 또 네티즌 시청자들이 돈을 선물로 BJ에게 줄 수 있다는 것이다.〈중략〉 19세기 독일 철학자 포이어바흐는 인간이란 그가 먹는 것이다라고 한 바 있다. 여기에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인류학적이고 에스닉한 습성까지를 더해서 생각해보면, 한국에서 먹방이 유행하는 것은 아주 당연한 일로 여겨진다. 그런데 요즘 한국의 사이버공간에 이렇듯 엄청나게 시끌벅적한 먹자골목이 형성된 것은 무엇보다 많은 사람들의 외심증(외롭심심증) 때문일 것이다. 사망률은 제로에 가깝지만 감염률은 거의 100%에 육박하는, 한국 사람들의 외심증을 먹방이 치료하고 있는 중이다. 포이어바흐에 기대서 말한다면, 인간이란 바로 그가 접속하는 것이다.〈중략〉먹방 BJ들은 구어적이고 일상적인 친밀감과 재치 넘치는 예능감을 매일 밤 실시간으로 뽐낸다. 하지만 그건 결국 먹는 것에 관한 노출증 및 관음증으로 이루어진 가벼운 스낵 콘텐츠에 불과하다. 먹방 콘텐츠라는 것이 어머니가 차려준 가정식 백반 자체, 아니면 한 걸음 양보해서 자정 넘어 꼭 끓여 먹어야 직성이 풀리는 라면 자체를 대신할 수는 없다. 게다가 내 세대는 이미 1960년대에 다큐 영화 몬도가네를 보며 즐긴 적이 있다.지난 10년간 한국 사회 트렌드는 웰빙-정의-힐링-먹는 거로 흘러왔다. 조금 살만해지니까 모든 사람이 웰빙에 몰리게 되었고, 웰빙에는 시간과 돈이 드는데 빈익빈 부익부는 더 심해지므로 정의에 주목하게 되었고, 정의란 본디 근본적인 사회 변혁에 의해서만 가능하니까 피로사회에서 생긴 아픔과 상처를 치유하려고 했고, 힐링이 립서비스에 불과하다는 걸 깨닫자 이제 먹는 게 남는 거라는 아주 익숙한 통찰로 되돌아 온 것이다.먹는 거 다음의 트렌드는 뭐냐고? 그거야 당연히 뭔가 영적이고 종교적인 로맨스나 혹은 우주여행 등과 같은 것이 아닐 수 없다. 나꿍꼬또 기싱꿍꼬또(나 꿈꿨어 귀신 꿈꿨어)와 같은 유행어는 바로 그런 트렌드의 함축적이고도 예감적인 단서일 것이다. 〈한국일보 2015년 7월 8일〉1. 요즘 요리 열풍이 유행하는 이유를 사회 문화적인 측면에서 말해보세요.2. (자료1) ①의 상황(전문가가 아닌 냉장고 속 식재료만 이용하여 짧은 시간에 요리를 만들어 평가를 하는 것) 을 ②와 연결하여 비판해 보세요.3. 요즘 방송의 요리 프로그램은 재미를 추구하기 때문에 요리하는 계층이 다양해면서 더 많은 발전을 할 것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말해보세요.4. (자료2)에서 요리가 어린들의 창의성 교육에 도움이 된다는 이유는 무엇일까요?5. 요리하는 아이들이 많아지는 것은 창의성 교육이 된다는 이유와 다른 하나는 사회적 유행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자신은 어떤 의견인지 말해 보세요.6. 요리를 여성의 일로 여기는 통념이 큰 우리사회에서 남성들이 쿡방을 주도하는 점이 요즘 주목할 만합니다. 앞으로도 이런 상황이 계속될까요? 아래 내용을 참고로 자신의 의견을 써 보세요.- 지금은 검증된 셰프를 섭외하는 것이 흥행보장처럼 생각되지만 이러한 쏠림 현상이 더 중요하면서 재미있는 것들을 찾는데 장애물이 된다. 대중이 쿡방에 싫증을 느낄 때 새롭고 재밌는 영역을 발굴해내지 못하면 TV는 다시 뒤처지게 되는 악순환에 빠질 것이다.7.자료 1)과 2)의 요리열풍 및 먹방에 대하여 자료3)은 비판적 견해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비판적인 내용을 간단하게 정리해 보세요.- 특정한 출연자에 의존하는 쿡방의 인기는 사그라든다. 음식 프로그램 편성에 대한 가이드라인도 필요하다.야심한 시각에 인스턴트 음식의 조리를 자제한다든가 전체 프로그램에서 예능프로그램처럼 음식프로그램의 비중을 규제해야 하는 것 등이다. 식재료의 장단점에 대한 정보도 충분히 제공돼야 한다.8.쿡방 프로그램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아래 내용을 참조하여 말해 보세요.9.아래 기사는 요즘 우리 사회 요리열풍에 대한 외신 보도입니다. 이에 대하여 자신의 의견을 600자로 정리해 보세요.- 미국 ABC방송은 한국의 먹방은 일종의 특이한 문화 현상이라며 먹는 모습을 누군가와 공유하는 것도 낯설고 그걸로 돈을 벌 수 있다는 것도 이상한 일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한국인에게 밥을 먹는 것은 일종의 사회활동이라며 2000년대에 들어 혼자 사는 사람들이 늘어나며 누군가와 함께 식사하는 것이 더 중요해 졌다고 전했다.영국 이코노미스트는 과도한 다이어트 열풍을 한국 먹방 프로의 배경으로 바라봤다. 다이어트 중인 여성들이 먹방 프로를 통해 대리 만족을 느낀다는 것이다. 우아하게 식사할 시간이 없는 한국인들이 먹방과 쿡방을 보면서 대리 만족을 느낀다고 분석했다. 〈중앙일보 2015년 8월 26일〉■ 관련 용어△밥상머리 교육: 가족과 함께 식사하는 과정에서 교육이 스며든다는 의미로 이런 교육이 아이의 두뇌 발달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가 나왔다.■ 내 의견 말하기- 음식은 하나의 멋진 스타일요즘은 TV를 보면 일반예능 프로그램보다 요리 프로그램이 더 자주 방영된다. 그 이유로는 여성의 사회진출 증가로 인한 1인 가구의 증가이다. 또한, 여성들뿐만 아니라 남성들까지도 요리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이들에게 음식 관련 콘텐츠는 미디어적인 위로다. 이런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의 증가로 인해 스타 셰프들도 많아지고 있다. 그에 따라 요섹남(요리하는 섹시한 남자)이라는 신조어도 생겨났다. 그렇다면 이러한 쿡방과 먹방이 인기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첫째는 사람들의 문화수준 향상으로 자연스럽게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 둘째는 바쁜 생활 속에 집에서 식사하는 것보다 외식이 많은 까닭에 이런 방송을 보며 대리만족을 느껴 즐거움을 느낀다. 마지막으로 집에서 유명 셰프들의 레시피를 따라할 수 있다는 점이다. 시청하는 것만으로 흥미와 재미 요소를 부각해 다음 음식을 프로그램을 기대하게 한다. 내가 어떤 음식을 알고 먹음으로써 얼마나 유행에 앞서는지를 보여 주는 기호로 소비된다. 음식은 하나의 멋진 스타일적인 것이다. 쿡방과 먹방은 요리와 토크를 통한 친근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더 많이 보는 것이다. 박은지(서진여고 2)- 사적인 측면만 너무 부각시켜대한민국 사회는 먹방과 쿡방에 대한 관심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음식을 먹는 방송을 지칭하는 '먹방'은 방송프로그램 이나 sns에서 음식을 스토리텔링 함으로써 누구나 공감하기 좋은 공통 소통의 매개체로 자리 매김하고 있으며, 먹방쿡방 프로그램은 지상파 방송에서 볼 수 없던 새로운 재미를 안겨주어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보는 재미를 느끼게 한다. 더불어 먹방 프로그램은 기존의 TV프로그램처럼 유명한 연예인들이나 공인들만 출연 하는 것이 아니라 방송에 관심이 있는 모든 일반인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현상은 지상파 프로그램 까지 이어져 그 인기가 날이 갈수록 더해지고 있다.이러한 열풍이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모르겠지만 당분간 대한민국을 휩쓸 강력한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먹는 것은 정치사회문화 등 다양한 측면에서 해석될 수 있는데 오늘날 음식에 대한 방송은 사적인 취향 정도로만 다뤄지고 있는 점은 아쉽다. 신다슬(서진여고 2)

  • 교육
  • 기고
  • 2015.09.11 23:02

윤리적 소비 - 소비는 미덕인가 악덕인가

■ 주제 다가서기소비는 더 이상 삶의 기본적 욕구를 충족시키는 행위에 머무르지 않는다. 필요해서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소비하는 데서만 자신의 정체성을 찾을 수 있기 때문에 소비하는, 일종의 병적 증상이 일반화되고 있다. 이러한 현대인의 모습이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무엇인지 살펴보고 합리적 소비를 넘어 윤리적 소비는 무엇이고 어떻게 실천해야할지 알아보자.■ 주제 관련 교과 단원△초등학교 6학년 사회 3단원 우리 경제의 성장을 위하여 노력한 사람들△ 중학교 3학년 사회 5단원 경제 문제와 합리적 선택△고등학교 1학년 사회 Ⅲ. 합리적인 선택과 삶△고등학교 경제 Ⅰ. 경제 생활과 경제 문제■ 생각 열기1. 경제의 어원을 살펴보면 서양에서는 이코노미(Economy)라고 한다. 이코노미는 그리스말로 집을 나타내는 오이코스(Oikos)와 관리를 뜻하는 노미아(Nomia)을 합친 오이코노미아(Oiconomia)에서 나왔다. 집안 살림을 관리한다는 얘기다. 동양에서는 경제(經濟)란 말은 경세제민(經世濟民)의 준말로 나라를 다스리고 백성을 구제한다는 뜻을 갖고 있다. 경제의 의미를 파악해보고 동양과 서양의 관점의 차이는 무엇인지 말해보자.2. 경제문제 발생원인은 무엇이고 이것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은 무엇인가?3. 인간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재화와 서비스를 획득하여 욕구를 충족시키는 과정을 경제생활이라고 한다. 그 종류로는 생산, 분배, 소비가 있는데 의미하는 바는 무엇인가?1) 생산2) 분배3) 소비4. 경제생활의 주체와 객체는 다음과 같이 구별할 수 있다. 그 의미와 상호관계를 파악하고 다양한 예를 들어 보자.1) 경제 주체① 가계 ② 기업 ③ 정부 ④ 외국2) 경제 객체① 재화 ② 용역5. 자원의 희소성으로 인해 발생하는 선택의 문제 다음과 같이 세 가지 기본 경제 문제가 발생하는데 세 가지 경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에 따라 경제 체제가 구분된다. 다음과 같은 경제문제의 의미와 해결책은 무엇인가?1) 무엇을 얼마나 생산할 것인가?2) 어떻게 생산할 것인가?3) 누구를 위해 생산할 것인가?■ 생각 키우기1. 〈읽기자료 12〉를 읽고 각 내용을 요약해 보자.2. 〈읽기자료 1〉을 읽고 소비는 미덕인가 또는 악덕인가 중 하나를 선택하여 자신의 입장에서 근거를 들어 친구들과 토론해 보자.3. 〈읽기자료 2〉 대체휴일제와 요일지정제의 장단점은 무엇인지 살펴보고 휴삭권과 효율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이 있는지 말해보자.4. 위에 제시한 〈읽기자료 12〉를 읽고 다음에 제시한 하브루타를 이해한 후에 친구들과 함께 대화해 보자.△하브루타 논쟁의 과정① 함께 본문을 읽고 한사람이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여 설명하면 다른 사람이 설명을 듣고 동의가 되지 않는 부분에 대해 질문하면 설명한 사람이 논리적 증거를 들어 반박함.② 이 과정을 두 사람이 입장을 바꾸어 반복하고 마지막으로 논의한 것을 정리하여 마무리함.③ 진술(statement) 질문(question) 대답(answer) 반박(contradiction) 증거(proof) 갈등(difficulty) 해결(resolution)5. 다음과 같이 여러 가지 비합리적 소비의 유형의 의미를 파악하고 합리적 소비와 윤리적 소비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정리해보시오.1) 과소비 :2) 과시소비 :3) 모방소비 :4) 충동소비 :5) 의존소비 :6) 비대중적 고급 취향 소비 :■ 관련용어저축의 역설[the paradox of saving, 貯蓄의 逆說]경제학자 존 M. 케인스가 제기한 이론으로 사람들이 소비를 줄이고 저축을 늘려 부를 축적하는 과정이 오히려 내수를 줄이고 경제활동을 저하시켜 경제를 총체적 불황으로 몰고 갈 수 있다는 내용이다. 예컨대 사람들이 저축을 늘리면 소비가 감소하고 총수요가 줄어든다. 총수요가 감소하면 기업은 생산량을 줄이기 시작하며 이에 따라 고용수준도 감소하게 된다. 이처럼 저축이 결국 경제에 나쁜 영향을 미치므로 저축이 악덕이 된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은 특히 경기불황일 때 더욱 심해진다. 네이버 지식백과기회비용[opportunity cost, 機會費用]어떤 재화의 여러 가지 종류의 용도 중 어느 한 가지 만을 선택한 경우, 나머지 포기한 용도에서 얻을 수 있는 이익의 평가액(評價額). 기회원가(機會原價)라고도 한다. 기업가가 특정한 선택을 하였기 때문에 포기한 나머지 선택의 가치를 말하며 기업에 투자한 돈을 은행에 예금했다면 이자를 받을 수 있는데, 이 이자가 이 기업가에게는 기회비용이 된다. 네이버 지식백과■ 관련도서소비를 그만두다-소비자본주의의 모순을 꿰뚫고 내 삶의 가치를 지켜줄 적극적 대안과 실천히라카와 가쓰미 (지은이) | 정문주 (옮긴이) | 더숲 | 2015-01-152014년 일본에서 출간되어 지식인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킨 작품으로, 소비자본주의의 모순을 날카롭게 짚어내고, 개인의 삶에 맞닿은 자본주의의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윤리적 소비-세상을 바꾸는 착한 거래박지희 | 김유진 (지은이) | 메디치미디어 | 2010-02-25대부분의 소비는 가격과 품질 등 종합적인 면에서 가장 큰 만족도를 얻을 수 있는 방향으로 결정된다. 이른바 합리적 소비를 추구하는 것이다. 하지만 과연 소비에 있어 우리가 생각해야 할 점은 합리성이 전부일까? 〈윤리적 소비〉는 결코 그렇지 않다고 답하며, 지금껏 우리가 일상적으로 보여준 소비에 대해 따끔한 일침을 가하고 있다.■ 주제 관련 신문 읽기▲ 읽기자료 1소비는 미덕, 저축은 악덕?미래의 생산 늘리는 것은 소비 아닌 저축에 달려있어케인스의 승수이론이 시사하는 점은 국민 경제 전체적으로 소비를 많이 하고 저축을 적게 할수록 좋다는 것이다. 그래서 케인스 이론에서 소비는 미덕이고 저축은 악덕이 된다. 과연 그런가.먼 바다에서 풍랑을 만난 배가 좌초해 홀로섬에서 살게 된 로빈슨 크루소의 경우를 보자. 크루소는 처음에 먹을 것을 해결하기 위해 손으로 물고기를 잡았지만 물고기 잡는 시간을 줄여 그물을 짰고, 더 많은 물고기를 잡았다.여기서 물고기 잡는 시간을 줄여 그물을 짠 것은 귀중한 자원인 시간을 저축해 투자한 것이다. 저축과 투자를 통해 그는 그물이라는 자본재를 획득하고, 그 자본재를 사용함으로써 물고기를 더 많이 잡을 수 있었다. 처음 섬에 발을 디뎠던 때와 비교해 충분한 식량을 확보할 수 있었고 여가를 즐길 수 있었다. 여기에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소비지출이 소비를 몇 배 증가시킬 수 있는 생산을 야기하지는 않으며 미래의 생산을 증가시키는 것은 저축이라는 점이다.투자지출이 전적으로 소비지출에 의존하는 케인스의 2단계 모형과 달리 현실에서는 어떤 재화든 그 생간과정을 적어도 3단계를 거쳐 이뤄진다. 자원의 일부가 소비되지 않고 저축돼야 하고, 여기에 노동과 토지와 같은 생산요소가 결합해 자본재가 생산된 다음 그 자본재로 최종재화가 만들어진다. 따라서 저축이 없다면 생산성이 높은 이런 생산양식을 갖출 수 없다. 저축이 증가해야 더 많은 자본재를 생산할 수 있고 더 많은 것을 만들 수 있다. 그러면 늘어난 생산으로 더 많은 소비를 즐길 수 있다.저축이 경제에 나쁘다는 케인스의 견해는 잘못된 것이다. 더 많이 소비하기 위해서는 먼저 더 많이 생산해야 한다. 더 많이 생산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자본재가 있어야 한다. 더 많은 자본재는 저축 증가로부터 나온다. 소비가 미덕이 아니라 저축이 미덕이다. 소비가 미덕이라는 것은 사라져야 할 미신이다. 한국경제 2015년 08월 01일▲ 읽기자료 2대체휴일제 vs 요일지정제어떤게 휴식권+효율성을 높일까?여가 활동도 경제다. 잘 놀아야 경제도 잘 돌아간다광복절 전날인 8월 14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서 생긴 3일 연휴가 소비진작 등 우리경제에 적지 않은 활력을 제공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휴일에 대한 일반의 인식이 바뀌고 있다. 특히 수출 주도성장이 한계를 보이고 내수와 서비스 산업을 육성해야 하는 현실과 맞물리면서 특정 요일을 휴일로 지정함으로써 휴식권 보장과 서비스산업 육성을 동시에 도모하자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기획재정부의 모니터링 결과를 보면 광복절 3일 연휴 기간 대형마트 매출액은 평소보다 25.6% 늘었고, 철도와 고속버스 탑승객수도 각각 12.2%, 8% 증가했다. 이로 인해 2조~3조원의 생산유발과 1만 5000명이 넘는 고용유발 효과가 낸 것으로 추산된다.정부는 26일 발표한 소비활성화 대책에 자동차와 대형 가전제품에 대한 개별소비세 인하와 함께 가을철 관광주간 등 관광, 여가 활성화 및 가을휴가를 독려 방안 등을 포함시켰다. 공무원 등 공공부문부터 가을휴가를 독려하고, 권장휴가제를 도입하는 한편 연가보상비를 조기지급하기로 했다. 경제 활성화를 위해 더 많이 놀고, 더 많이 소비하도록 하는 것이다?물론 휴일의 효과가 크다고 해도 무작정 늘릴 수는 없다. 제조업 비중이 높은 한국경제의 특성도 고려해야 한다.이에 따라 나온 것이 휴일을 늘리지 말고 현재의 공휴일이라도 제대로 보장하자는 것이다. 그 구체적인 방안으로 지난해 대체휴일제가 부분 도입됐다. 이제 보다 근본적으로 선진국처럼 요일지정제를 도입해 내수촉진 등 성장정책으로 활용하자는 주장이다.현재 국회에 계류돼 있는 휴일제도 관련 법률안은 14개에 달한다. 어버이날과 제헌절, 노동절 등을 법정공휴일로 지정하자는 법안과 대체휴일제를 확대하자는 법안이 대부분이다. 어린이날, 현충일, 한글날 등을 특정 요일로 지정하자는 안도 제기돼 있다.현재의 날짜지정제는 기념일이나 국경일을 휴일과 일치시켜 이에 대한 국민적 의식을 고취하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토일요일과 겹칠 경우 휴식권이 상실되고, 주중에 휴일이 발생해 샌드위치 데이(징검다리 휴일)로 인한 노동 효율성 저하의 문제가 있다.반면 특정 요일을 휴일로 지정할 경우 휴식권을 보장하고 샌드위치 데이 같은 문제를 원천적으로 방지할 수 있다. 휴일이 예측가능해지고 휴가시즌의 소비진작 효과도 크다. 미국이나 영국, 프랑스 등 대부분의 선진국들도 요일지정제를 채택하고 있다.휴일제도는 그동안 꾸준히 바뀌어 왔다. 11년 전인 2004년 주5일 근무제가 처음 도입돼 2011년 전 사회로 확대됐고, 주5일 수업제는 2011년 격주로 시행되다 2012년 전면도입됐다. 작년부터는 부분적인 대체휴일제가, 올해는 단기방학이 시작됐다.지금까지 새 제도의 시행을 앞두고 경제적 부작용 우려가 많았지만, 실제 실행해본 결과 큰 충격 없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로 정착했다. 직장과 가정, 일과 여가가 조화를 이루고, 휴식권과 경제효율성을 동시에 높이는 미래지향적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해럴드경제 2015년 8월 27일■ 학생글▲ 소비는 사회 발전의 원동력요즘에 과다한 소비로 인해서 국내외에서 그에 따른 많은 부작용이 일어났다는 것을 알고 있다. 또 그 부작용이 무시하지 못할 정도라는 것도 안다. 하지만 이러한 문제 때문에 소비를 부정하는 것은 옳지 않고, 소비가 가져오는 혜택은 소비로 인한 문제로 생기는 불이익보다는 훨씬 크기 때문에 소비는 필요하다 생각한다.먼저 소비는 경제활동의 최종 목적이면서 자본주의 사회의 근간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소비의 부족과 침체는 미국의 대공황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경기침체와 그로 인한 실업, 다양한 경제문제를 일으켰다. 소비는 경제에서 빠질 수 없는 중요한 요소임을 엿볼 수 있다.소비는 사회의 발전을 이끌어 나가는 원동력이다. 사회는 옛날부터 소비를 바탕으로 발전해왔다. 과학이 왜 발전했을까? 과학의 발전은 사람들이 더 많이, 더 편하게, 더 좋은 물건이나 서비스를 쓰고 싶은 소비욕구가 반영된 하나의 증거이다. 문화도 같은 사례이다. 세계적인 축제는 어디서 유래했는지 조금만 생각해보면 모든 축제는 그 지역의 특정한 놀이나 특산물이 유명해져 크게 발전해 형성된 것이다. 이 역시 재화나 서비스의 소비이다.소비로 인한 환경문제도 부차적인 문제일 뿐이다. 지금 우리시대는 많은 공장설비와 기계, 자동차의 주 연료가 화석연료라서 이 때문에 생기는 과도한 배기가스가 지구 온난화를 심화시킨다고 많이 들어왔다. 하지만 이것을 생각해야 한다. 지금 주 연료인 석유는 50년 안에 고갈된다고 한다. 그 안에 과학자들은 신에너지를 개발하기 위해 박차를 가할 것이다. 더하여 점점 환경을 우선시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는 것을 기업은 무시하지 못하기 때문에 친환경적인 제품은 분명 증가하고 대중화될 것이다. 소비로 인한 환경파괴문제는 시간이 지나면서 과학이 발달함에 따라 충분히 해결될 수 있다.위처럼 과다한 소비로 생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역설적이게도 연구결과나 성과를 소비해서 해결하는 것임을 알면 소비는 미덕이자 필수불가결한 것이다.김강환(전주 동암고 2학년)▲ 합리적 소비 넘어 윤리적 소비 필요현대 자본주의 사회의 원동력은 끊임없는 생산과 소비이다. 기업들은 이를 위해 대중으로 하여금 소비를 계속하도록 만들기 위해 매체 등을 통해 대중을 유혹한다.이 과정에서 소비 형태는 종전과 같이 기본적 삶을 영위하기 위한 목적을 넘어서 크게 두 가지의 새로운 형태로 변화했다. 바로 타인으로부터 인정받고, 자신의 우월성을 증명하려는 수단으로 여기는 과시적 소비 형태와, 실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한정된 반면 그 이상으로 과대하게 소비하는 과다 소비 형태이다. 이러한 형태의 소비는 우월성을 지속하기 위해서 과시에 몰두하게 하고 자원낭비와 쓰레기를 증가시키기 때문에 인간적, 환경적인 관점에서 부정적이다.이러한 부정적인 소비 형태는 또한 물질지상주의와 배금주의를 심화시킬 수 있는데 이 때 시장 논리에 입각한 물질적인 기준이 가치평가의 척도가 된다. 이는 단순히 재화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가치까지도 물질적인 기준으로 평가하고 재단하는 현상을 발생시킴으로써 사회 전반에 어긋난 인간 윤리의식을 심어준다. 나아가 물질 지상주의와 배금주의는 소비 능력 즉, 자본을 기준으로 한 새로운 계급사회를 발현시켜 부유층만의 카르텔을 조성함과 동시에 그들의 사회적 권력 독점을 심화시킨다.일각에서는 소비가 경기 부양이나 경제 호황을 견인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 경우 정부 혹은 시장은 시장 활성화를 통한 경기부양과 더 큰 이윤을 목적으로 소비욕망을 자극하는 환경을 조성하게 되는데 이는 시장을 과열시키고 나아가 시장 전체를 위험에 빠지게 할 수 있다. 대표적인 예로 한국의 부동산 시장을 들 수 있다. 부동산 시장을 띄워 경기를 부양 하려는 정부 정책과 시세차익을 노린 소비자들의 심리가 맞물려 투기목적의 부동산 거래가 확산됨으로서 주택과 아파트 가격이 정작 필요한 소비자들이 구매하지 못하는 실정에 이를 정도로 적정 수준을 넘겨 과도하게 상승하였고, 과열된 부동산 시장이 한국 가계부채의 뇌관으로 지목받는 위험한 상황에 도달했다. 이를 통해 소비 욕망을 자극하는 것을 수단으로 한 성장론은 시장 붕괴를 초래할 수 있는 위험한 방식임을 알 수 있다.이러한 측면에서 볼 때 현대 소비문화는 결과적으로 악덕에 가깝다는 결론을 피하기 어렵다. 박준혁(전주 동암고 2학년)

  • 초중등
  • 기고
  • 2015.09.04 23:02

[우리 일상과 테러 사이의 거리]전 세계 충격에 빠뜨리는 테러, 국민 안전한가

■ 주제 다가서기지난 8월 17일 태국 방콕의 도심에서 폭탄 테러가 일어났다. 불특정 다수를 향해 폭탄 공격을 자행한 테러범들은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하여 무고한 생명을 앗아갔다. 특히 이들은 방콕의 관광 명소인 에라완 사원 근처에서 폭탄을 폭발시켜 그 피해가 더 컸던 것으로 보인다. 우리는 흔히 테러라고 하면 영화 속에서나 일어나는 일이고, 일부 극우주의자들이 정치적인 목적으로 벌이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16년 전 일어난 대구 어린이 황산 테러나 지난해 2월 이집트에서 일어난 테러로 인해 사망한 우리나라 관광객 등의 예로 미루어 볼 때 더 이상 테러가 일부 특수 계층만의 이야기가 아님을 알 수 있다. 특히 전세계적인 경제불황으로 인종 간 갈등 혹은 계층 간 갈등 그리고 세대 간 갈등이 심해지고 있는 요즘이다. 우리의 일상에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는 불청객 같은 단어 테러에 관해 알아보고, 고민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 주제 관련 신문기사△태국 방콕 도심 관광명소서 폭탄테러/한라일보/2015년 8월 19일△ 대구 어린이 황산테러 끝내 영구미제로/ 중앙일보 / 2015년 7월 11일△보스턴 테러범, 사형선고 날 첫 사과 / 한겨레/ 2015년 6월 26일■ 신문 읽기〈읽기자료 1〉태국 방콕 도심 관광명소서 폭탄테러관광산업 타격 노린 듯태국 방콕 도심에서 17일 벌어진 폭탄 공격으로 인한 사망자가 외국인 7명을 포함해 21명으로 늘어났다. 부상자는 120명에 달하고 있다.아직 누구의 소행인지 확인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태국 정부는 관광산업을 위축시키기 위해 외국인 등 관광객을 노린 공격이라고 주장했다.18일 현지 언론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방콕 도심 관광 명소인 에라완 사원근처에서 발생한 폭탄 폭발로 현재까지 21명이 사망하고, 123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다.솜욧 뿜빤모엉 경찰청장은 힌두 사원인 에라완 사원 근처 의자에 설치된 TNT 3㎏의 사제 파이프 폭탄이 터졌으며, 이 폭탄의 파괴력이 반경 100m에 미쳤다고 발표했다. 뿜빤모엉 경찰청장은 사망자가 30명까지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며 저녁 7시의 사원이 사람들로 붐빈다는 것을 알고 다수의 사망자를 노려 폭탄을 설치한 것이라고 말했다.사망자 가운데에는 중국인, 홍콩인, 말레이시아인, 싱가포르인 등 외국인 7명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태국인 5명도 사망했으며, 나머지 사망자들의 국적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태국 주재 한국대사관은 한국인 부상자가 있는지 현장 근처 병원, 현지 경찰 등을 상대로 계속 확인하고 있다.이번 폭탄 공격은 방콕에서 발생한 것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로, 어떤 단체의 소행인지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한국대사관은 2차 폭탄 테러 소문이 나돌고 있는 만큼 수쿰빗, 실롬, 통로 등 테러위험 지역으로 거론되는 곳의 방문을 자제하도록 당부했다.〈출처 : 한라일보 2015-08-19〉〈읽기자료 2〉대구 어린이 황산테러 끝내 영구미제로16년 전 일어난 대구 어린이 황산 테러 사건이 재정신청 기각과 함께 공소시효가 만료되면서 영구미제로 남게 됐다.대법원 2부(주심 김창석 대법관)는 피해자인 김태완(사망 당시 6세)군의 부모가 용의자로 지목한 이웃 주민 A씨에 대한 불기소 처분이 부당하다며 낸 재정신청의 재항고를 최근 기각했다고 10일 밝혔다. 재판부는 제출된 증거와 수사기록만으로는 불기소 처분이 부당하다고 보기 어렵다는 원심판단에 위법이 없다고 말했다. 재정신청은 검사의 불기소 처분에 불복해 법원이 직접 사건을 기소해 달라고 고등법원에 신청하는 제도다.김군은 1999년 5월 20일 대구시 동구 효목동 골목에서 고농도 황산을 얼굴과 몸에 뒤집어쓰고 전신 3도 화상을 입은 뒤 치료를 받다가 49일 만인 7월 8일 숨졌다. 김군 부모는 A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했으나 경찰은 끝내 법인을 찾지 못한 채 2005년 수사본부를 해체했다. 김군 부모와 대구 참여연대의 청원으로 2013년 말 재수사가 시작됐지만 경찰과 검찰은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하고 A씨에 대해 불기소 처분했다.이에 김군의 부모는 살인죄의 공소시효 만료(당시 15년)를 사흘 앞둔 지난해 7월 4일 만료될 예정이었지만 부모가 지목한 A씨에 대한 공소시효는 재정신청 결과가 나올 때까지 정지됐다. 그러나 지난 2월 대구고법에 이어 대법원에서도 재정신청이 되면서 범인이 뒤늦게 밝혀지더라도 처벌할 수 없게 됐다. 2006년 공소시효가 만료된 대구 개구리 소년 실종사건처럼 영구미제로 남는다는 의미이다.김군 사건으로 현재 25년인 살인죄 공소시효를 폐지하자는 내용의 형사소송법 개정안(태완이법)이 지난 2월 발의됐다. 그러나 아직까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 소위에 계류 중이다. 지난 6월 열린 법사위 소위에서 법적 안정성 문제를 고려해야 한다는 일부 의원의 반대로 통과가 무산됐다. 〈출처 : 중앙일보 2015-07-11〉〈읽기자료3〉보스턴 테러범, 사형선고 날 첫 사과2013년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서 압력솥으로 테러를 저지른 조하르 차르나예프가 24일 법정에서 2년여 만의 침묵을 깨고 피해자들에게 처음으로 사과했다. 법원은 이날 그에게 사형을 선고했다.〈뉴욕 타임즈〉등은 이날 미국 매사추세츠주 지방법원에서 열린 보스턴 테러 1심 선고 공판에서 차르나예프가 나로 인해 목숨을 잃은 사람들, 내가 야기한 고통, 내가 저지른 돌이킬 수 없는 피해에 대해 사과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차르나예프는 지난 2년여 동안 진행된 재판에서 자신은 무죄라고 여기고, 공개적으로 피해자들에게 사과를 한 적이 없어, 이날 사과는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고 신문은 전했다.그는 4~5분 동안 진행한 최후진술에서 나는 유죄다. 의심할 여지가 없다며 희생자와 피해자, 그리고 그 가족들에게 자비를 베풀어 달라고 알라에게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그의 진술은 3시간여에 걸친 20여명의 생존자와 희생 가족들의 증언에 뒤이어 이루어졌다.차르나예프가 진술을 마친 뒤 조지 오툴 판사는 (그가)많은 사람을 죽이려고 일부러 범행했다며 사형을 선고했다. 이에 앞서 12명으로 구성된 배심원단도 지난달 15일 만장일치로 그에게 사형을 선고한 바 있다. 오툴 판사는 선고에 앞서 인간이 저지른 악은 사후에도 남지만, 선은 종종 뼈와 함께 묻힌다는 셰익스피어의 말을 인용하면서 조하르 차르나예프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밝혔다. 무고한 사람의 생명을 빼앗고 다치게 한 그의 행동이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쉽게 잊히지 않을 것임을 비유한 것이다. 오툴 판사가 사형을 선고하자, 그는 고개를 떨구고 양손을 문질렀다.1심에서 사형이 선고된 사건은 자동으로 항소되기 때문에, 아르나예프는 앞으로 몇 년 동안 항소심 재판을 받게 된다. 그는 인디애나주에 있는 사형수 감옥으로 이송될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 한겨레 2015-06-26〉■ 생각 열기△〈읽기자료1〉을 읽고, 지난 8월 17일 태국에서 일어난 테러 사건에 대해 정리하시오.△〈읽기자료2〉을 읽고 대구 어린이 황산테러 사건이 영구미제로 남게된 이유를 쓰시오.△〈읽기자료2〉을 읽고 재정신청이 무엇인지 찾아 쓰시오.△〈읽기자료3〉을 읽고, 바이오스피어 2에 대하여 간단하게 요약하여 설명하시오.△〈읽기자료1,3〉을 읽고, 보스턴 테러 1심에서 많은 사람들이 놀란 이유를 찾아 쓰시오.[심화활동]△읽기자료 1, 2, 3을 읽고, 이 신문기사들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각각 정리해 보시오.■ 생각 더하기△ 테러방지를 명분으로 자칫 인권을 침해할 수 있는 이른바 애국법들이 서방세계에서 확산되고 있다. 대테러법을 강화하고 있는 국가는 미국에 이어 프랑스, 영국, 독일 등이 뒤를 따르고 있다. 국민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하여 개인 및 모두의 활동을 통제하려는 국가의 움직임은 과연 정당한 것인지 자신의 생각을 적절한 근거를 들어 논하시오.입장1 : 애국법이 확산되어야 하는 이유입장2 : 애국법이 억제되어야 하는 이유활동 :위의 두 가지 입장 중 한 가지를 선택하여 자신의 생각을 400자 내외로 정리하시오.■ 생각 키우기[테러와 관련된 영화]△천국을 향하여감독:하니 아부-아사드출연:카이스 나시프(자이드 역), 알리 슐리만(할레드 역)지옥 같은 현실을 벗어나고 싶었던 두 명의 팔레스타인 청년. 신의 진리를 쫓아 자신의 몸을 불사르려던 그들에게 주어진 삶의 마지막 48시간...그들의 선택에 대한 영화.△피스 메이커(The Peacemaker)감독:미미 레더출연:조지 클루니, 니콜 키드먼러시아에서 보유하고 있던 핵무기들을 철거하기 위해 움직이던 기차가 폭파된다. 핵무기들은 습격 받아 탈취되고 전 세계는 핵무기 전쟁 위협에 놓인다. 이를 해결하려는 사람들의 이야기.■ 학생글요즘 전세계는 테러로부터 위협받고 있다. 최근에는 방콕에서 폭탄테러로 인하여 200여명에 달하는 사상자가 발생하였고 터키와 이집트에서도 관광객으로 붐비는 장소와 시간에 최대의 사상자를 목표로 끔찍한 일이 연이어 일어나고 있다. 자신들의 생존권을 주장하기 위한 이들의 테러는 이제 특정지역이나 특정한 사람들에게만 발생하는 문제가 아니라 무고한 사람들의 삶을 파괴하며 전세계를 위협하고 있다.내가 초등학교 3학년이었을 때의 일이다. 11월의 어느 날 담임선생님께서 태국으로 신혼여행을 떠났다. 외국여행 이야기를 좋아하는 나는 담임선생님이 오실 날만 손꼽아 기다리는데 약속된 날짜에 담임선생님은 오시지 않고 교감선생님께서 우리 교실로 오셔서 태국에서 반정부 시위대의 공항점거로 인해 비행기가 뜨지 않아서 며칠 늦어진다는 것이다. 그로부터 일주일 만에야 겨우 학교에 도착한 선생님께서는 테러의 공포가 없는 우리나라에 살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다시금 깨달았다며 이유 없이 감금되어 있었던 일주일간의 어려움을 토로하셨다. 이렇듯 테러는 더 이상 먼 나라 이야기가 아닌 우리 모두가 함께 풀어나가야 할 우리의 문제가 되었다.그러면 우리나라는 테러로부터 안전한가? 우리나라는 치안이 잘 되어있는 나라들 중 하나이지만 전세계가 국제화된 요즘 테러로부터 안전한 나라는 없다고 본다. 우리나라도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테러와의 전쟁에 직, 간접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빈번한 국제교류와 다문화 사회의 영향으로 인해 테러는 이제 미국, 중동, 동남아 국가 등 어느 특정지역의 문제가 아닌 인류전체의 안전과 인권을 위협하는 전세계적인 문제가 되었다.최근에는 북한의 도발이 심각한 상태에 이르러 우리는 가장 가까이에서 안전의 위협을 받고 있다. 이제부터라도 테러에서 안전하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너는 마음으로 민감하게 점검하고 국민의 안전을 위태롭게 하는 테러에 대한 관심을 갖고 함께 힘을 모아 해결해야 하겠다. 또한 나와 생각이나 입장이 다른 사람을 무시하고 배척하는 사회가 아닌 인정하고 약자를 보듬어줄 수 있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나가야 하겠다.최다원(전주대학교사범대학부설고 1학년)

  • 초중등
  • 기고
  • 2015.08.28 23:02

고단한 노후 강요하는 한국사회

■ 주제 다가서기80년대에 시내버스에 노약자석이 생겼다. 승객들은 좌석이 없어도 노약자석은 비워두었다. 전두환 정권은 노인들에게 시내버스 무료 승차 권한을 부여하였다. 목욕탕 이발소 반값 할인도 해주었다. 노인을 공경하는 우리의 당연한 의무라고 생각했다. 그러던 어느 날 노인들이 시내버스로부터 외면당하는 모습을 보았다. 노인 혼자 기다리는 승강장은 쉬지 않고 지나치며, 다행히 차가 멈추어 올라선 뒤에는 몸도 가누지 못하면서 왜 돌아다니냐는 막말도 다반사로 들어야 했다. 노약자석이 노인을 약자에 편입시키고 있음을 그 때 알았다.우리 사회는 노인을 문제시 하고 있다. 노인 스스로 노인임을 부끄러워하게 만든다. 사회 전체의 복지 수준이 허약하기 때문에 노인에게 작은 이익을 약속하는 공약마저 폭발적인 득표 전략이 되고 있다. 지속적으로 노인 복지는 개선되고 있지만 여전히 노후의 삶은 불안하다. 부끄러움을 망설일 겨를도 없는 빈곤층 노인들은 값싼 노동 현장으로 내몰고 있다. 우리 사회는 노년의 노동을 황혼의 아름다운 인생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해줄까? 일하는 노인은 아름다운 황혼일까? 아니면 잔인한 정글의 막장일까?■ 신문 읽기[읽기자료1]우리나라 노인복지정책에 대한 단상노인문제는 노인복지문제라는 말이 있다. 현재 우리의 노인문제와 노인복지정책의 현주소는 무엇일까? 흔히 노인문제를 4고(苦) 즉, 병고, 고독고, 무위고, 경제고 등으로 보고 있다. 최근 대한노인회에서는 노인연령을 65세에서 70세로 상향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2015년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현재 노인 인구는 13.1%이고, 2025년에는 20%, 2040년에는 32.6%까지 상승할 것이다.노인들은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가? 심리학자인 에릭슨(Erikson)은 노년기는 신체, 정신, 사회적 소실을 경험하지만 지혜의 축적과 그 지혜를 후세에 전달할 기회가 주어지는 통합의 시간이라고 하고 있다.개인적으로는 효를 근거하여 노인들을 부양하는 세대도 많지만 사실상 농경사회에서 산업화시대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부부중심으로 생활패턴이 이루어지다 보니 자식의 부재로 인해 노년에 부부간의 갈등으로 인해 최근 황혼이혼이 급증하는 계기가 되고 있는 실정이다. 사회적으로는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하여 환경미화, 지하철 택배, 도시락 배달, 주유소 아르바이트, 폐휴지 줍기 등 단순 노역에 종사하고 있는 것이다.(요약)2011년 통계청 사회조사자료에 의하면, 노인들의 걱정거리는 건강, 경제적 어려움, 직업고용불안정 순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에서 노인복지정책의 대안은 첫째, 노인에 대한 공적 복지서비스 증대이다. GDP의 34%를 복지에 쓰고 그 중 노인복지에 절반을 쓰는 스웨덴, 강제 퇴직연금제도(Superannuation)를 통해 퇴직이후 연금을 받고 아름다운 노후를 맞이할 수 있는 사회적 안전망이 갖추어져 있는 호주를 참조할 수 있다. 둘째, 중장기 노인 고용 확대 정책이다. 고령화시대에 걸맞는 노인일자리 사업 프로젝트를 많이 만들어 일하면서 노후를 맞이할 수 있는 정책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셋째, 노인 관련 전문인력을 배출할 수 있는 대학교육이 필요하다. 노인복지학과, 노인상담학과, 노인복지경영학과, 노인레저스포츠학과, 노인의료전문로봇학과 등을 통해 전문인력을 배출하고, 효행 교양과목을 신설해야 한다. 〈출처 : 전북일보 2015년 6월 30일 14면〉[읽기자료2]일하는 노인이 행복하다사례 1. - 이만한 다이어트가 없어. 일하고 나서 몸무게가 12㎏ 줄었어. 수영시니어클럽에서 운영하는 다이나믹 6070택배사업단 소속의 정진호(72) 씨. 그는 자녀로부터 부양을 받고 있어 생계 걱정은 없다. 하지만 집에만 있는 게 심심해서 지난해 2월부터 택배 일을 하고 있다. 정씨는 월~토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일한다. 하루 평균 40~50개의 택배를 해운대 중동지역 아파트에 배달한다. 한 달 수입은 50만~60만 원. 정씨는 용돈 벌고 건강 유지하고 사람도 사귀니 일하는 게 행복하다고 말했다.사례 2. - 여기서 일하게 돼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 김 모(68여)씨는 2년 전부터 수영시니어클럽의 둘레도시락사업단에서 일하고 있다. 김씨는 도시락 포장과 청소를 한다. 김 씨는 일주일에 4일 출근한다. 하루에 3~4시간 일해 매달 40만 원을 번다. 단체 도시락 포장이 있는 달엔 60만 원까지 번다. 김씨는 이곳에서 받는 월급과 기초연금으로 생계를 꾸려간다.〈출처 : 부산일보 2015년 5월 20일 6면〉[읽기자료3]美 65세 이상 알짜배기 중산층 부상미국 플로리다 올랜도 북서부에 있는 도시인 더빌리지(The Villages)는 미국에서 인구 유입이 가장 많은 소도시 중 하나다. 연중 따뜻한 날씨여서 살기에 좋고, 범죄율도 낮다. 주변에는 수십개의 골프장도 있다. 다들 살고 싶어 하는 이곳에 요즘 가장 많이 이주하는 사람들은 노인들이다. 이 때문에 더빌리지는 미국의 대표적인 은퇴 도시로 불린다.미국 뉴욕타임스(NYT)는 더빌리지를 비롯해 대도시 주변의 살 만한 교외의 중산층 주거지역에 수백만 명의 노년층이 몰리고 있다고 15일 전했다. 그러면서 미국에서 요즘 노년층은 중산층 중에서도 가장 알짜배기 중산층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중략)노인들의 주머니 사정이 좋아진 것은 우선 연금과 사회보장비 덕분이다. 64세 이상 노인의 경우 정년을 거의 다 채운 경우가 많아 연금이 많은 편이고, 미국 정부가 경제가 어려워도 사회보장비만큼은 줄이지 않아 노인들이 혜택을 보고 있다.아울러 일하는 노인도 이전보다 많아졌다. 1990년대 말에는 미국 60대의 5명 중 1명만 직업이 있었지만 지금은 3명 중 1명이 일을 하고 있다. 노인들이 이전보다 건강해지고 가계에 보탬이 되기 위해 스스로 은퇴를 늦추는 경우도 많아졌다.집값이 상승한 것도 부유한 노후를 보내게 된 이유다. 특히 2008년 금융위기 때 젊은층은 빚을 못 이겨 헐값에 집을 팔아넘겼지만 지금의 노인들은 여윳돈이 있어 팔지 않고 버텨냈고 이후 집값이 회복돼 수혜를 입었다고 NYT는 전했다. 〈출처 : 국민일보 2015년 6월 16일 15면〉■ 생각 열기[읽기자료1]을 읽고①노인의 4가지 고통을 나열해보세요.②경제적으로 어려운 노인들이 주로 하는 일을 찾아 적어보세요.③스웨덴과 호주에서 실시하는 노인 복지 정책의 좋은 점과 문제점을 말해보세요.[읽기자료2]를 읽고①사례1의 정진호 할아버지는 왜 행복할까요?②입장을 바꿔보면 위 두 상황에서 나는 행복하다고 할까요? 그 이유는?[읽기자료3]을 읽고① 더 빌리지로 사람들이 유입해오는 이유는 무엇일까요?②미국의 노년층이 알짜배기 중산층이 될 수 있었던 이유를 찾아보세요.③노후의 즐거운 노동을 위해 우리 사회가 갖추어야 할 여건은 찾아보세요.■ 생각 키우기사례1- 모스크바 지하철에서는 젊은이들이 노인을 예우합니다. 노인이 타면 얼른 일어나 자리로 안내하고, 노인들은 그것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입니다. 의아해하는 나에게 들려준 대답은, 이 지하철은 저 노인들이 만들지 않았느냐?라는 것이었어요. 그래서 한국에 돌아와 한 젊은이에게 왜 자리를 양보하지 않느냐고 물었지요. 자기가 월급 받으려고 만들었지, 우리를 위해서 만든 것이 아니잖아요? 참으로 충격적인 대답이었습니다.사례2- 백발이 성성한 할머니 한 분이 일반석 쪽에서 힘겹게 손잡이를 붙들고 서 있었다. 무심코 그 앞에 앉아 있는 승객을 쳐다봤다. 20대 초반의 젊은 여성이었다. 그녀는 연방 휴대 전화 통화를 하며 간혹 할머니 얼굴을 쳐다보기까지 했다. 하지만 자리 양보는 없었다. 그녀가 목적지에 내릴 때까지 두세 명의 노인이 그 앞에 섰지만 역시나 마찬가지였다.-위 두 사례를 통해 노인 문제의 가장 큰 원인 무엇인지 생각해보자.■ 관련 영화△버킷리스트- 인생의 황혼기를 맞은 두 노인이 죽음을 앞두고 생의 마지막 순간을 의미 있게 보내기 위한 여러 시도를 담고 있다. 두 노인은 진정으로 원했으나 해보지 못한 일을 함께 해보기로 결심하고 버킷 리스트에 적어 실행에 옮긴다. 죽기 전에 꼭 해보고 싶었던 일을 하나 둘 경험해나가는 동안, 마지막까지 인생을 알차게 마무리하는 방법을 서서히 깨닫게 된다.(고등학교 사회-미래엔)△식코- 미국의 의료민영화를 다룬 다큐영화로, 79세 노인이 의료비를 감당하기 위해 대형 영업시설에서 화장실 청소, 쓰레기 정리 등 궂은 일을 하는 모습이 스쳐지나간다. 노인들의 고달픈 삶의 한 장면을 보여준다.■ 학생글- 일하는 노인은 아직 젊다급속도의 경제 발전으로 인한 삶의 질 향상은 의료기술 발달과 평균수명의 증가를 가져왔다. 하지만 그와 동반된 출산율 감소 때문에 아직 노인 복지가 제대로 확립되지 않은 상태에서 급속한 노령화를 맞이하게 되었다. 이로 인해 은퇴 후에도 노인들은 새로운 일을 찾아 제2의 삶을 꿈꾸고 있다. 아직 젊은 노인들이 사회의 한 축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노인은 일자리를 원하고 있다. 통계청이 올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55~79세의 고령층 중 약 61.1%가 앞으로 더 일하고 싶다고 응답했는데, 그들은 평균 72세까지 더 일하기를 바랐다. 실제로 OECD의 조사에 따르면 한국의 실제 은퇴 연령이 남 71.1세, 여 69.8세에 다다르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공식 퇴직 연령은 60세에 불과하고, 가장 오래 근무한 직장에서 은퇴하는 나이는 평균 약 49세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노인들은 재취업을 통해 은퇴 후 10~20여 년간 더 일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일자리를 구하는 이유가 무엇이든 간에 은퇴 후 노동은 중요한 사회현상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물론 이러한 현상에 대한 비판도 있다. 북유럽의 복지국가들처럼 막대한 예산을 노인복지사업에 투입해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보장해주면 노인들이 굳이 재취업를 안 해도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박근혜정권의 증세 없는 복지 공약이 허울만 좋은 정책이라고 비난을 받는 현재 이러한 급진적인 정책은 현실성이 떨어진다. 더욱이 베이비부머 세대가 몇 년 후 은퇴를 하기 때문에 당장의 복지예산 증액보다는 노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현실적이고 중장기적인 대책을 세우는 것이 급선무이다.현재 노인 일자리 중 절반이 불안정한 시간제나 임시직이라고 한다. 노인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안정된 일자리를 가지도록 개선하는 것이 중요한 때이다. 피땀으로 경제발전을 이룩한 노인 세대는 현재 은퇴 후 재취업을 통해 능동적으로 생애를 마무리 짓고 있다. 미래세대는 그분들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해 힘써 응원하고 도와야 한다. 최낙은 (전북사대부고 2년)- 생계걱정 없는 노인 복지한국인의 은퇴 연령은 OECD국가 중 가장 높다.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많은 노인들은 정년 이후에도 일을 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들이 하는 일은 자아실현과는 거리가 먼 단순 생계형 노동이 대부분이다. 이렇게 생계를 위해 열심히 일함에도 불구하고 한국 노인들은 OECD국가 중 가장 가난한다. 살기 위해 일을 하며 하루하루를 걱정하며 사는 것이 과연 행복한 것일까? 나는 전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그렇다면 왜 한국 노인들은 열심히 일하고도 가난할 수밖에 없는 것일까? 바로 노인 복지 정책이 제대로 시행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정부는 노인 일자리 사업과 노령 연금 등 많은 노인 복지 정책을 시행하고 있지만 부실한 점이 많다. 노인들의 소득 증대와 노인인력을 활용하기 위한 노인 일자리 사업은 저소득층 노인들의 실제 생계유지에 큰 도움이 되지 않고, 일자리 사업 참여 노인들은 상시근로자로 규정하여 세금 부담만 늘리는 부작용을 낳고 있다.또한, 최근 통계청의 조사에 따르면 월평균 연금 수령액은 49만원에 불과하고, 월 연금액이 10-25만원인 수령자가 전체의 45%나 된다고 하니 노령 연금이 얼마나 적은지 알 수 있다. 한 달에 10만원으로 살 수 있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하다. 정부에서는 돈이 없다고 하지만 돈을 구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바로 돈 많은 사람들한테는 세금을 많이 걷고, 돈 없는 사람들에게는 적게 걷는 것이다. 이렇게 탈세를 줄이고 공정하게 세금 집행을 한다면 조세 수입이 늘어나 복지 예산이 늘어날 것이다.어떤 사람은 늙어서도 자신의 몸이 견딜 수 있을 때까지 일할 수 있다는 것이 축복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그것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자아를 실현할 수 있을 때만 통하는 이야기이지 오늘 내일의 생계유지도 벅찬 우리에게는 적용되지 않는 이야기이다. 진정으로 행복한 삶은 경제적 불안감에서 벗어나 삶의 여유를 즐길 수 있을 때 가능하다. 그러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먼저 복지 정책을 개선하여 노인들의 생계유지에 대한 걱정을 줄이고, 그들이 생계형 노동에서 벗어나 자아실현을 할 수 있도록 질 좋은 직업을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 노소영 (전북사대부고 1년)

  • 교육일반
  • 기고
  • 2015.08.21 23:02

광복절과 감추어진 영웅들

■ 주제 다가서기올해는 815 해방으로 맞은 광복 70주년인 해입니다. 광복절은 5대 국경일(삼일절, 제헌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 중 하나로, 1945년 8월 15일 일본의 항복으로 제2차 세계대전이 종식돼 우리나라가 36년 동안의 일본 식민지 지배에서 벗어난 데 이어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 것을 공포한 날입니다. 하지만 여기저기서 행사계획과 소리가 요란하게 들리지만 여전히 우리가 해결하고 기억해야 할 문제들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진정으로 대한민국의 친일문제가 청산되었는지와 진정한 광복과 해방의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가를 곰곰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주제를 통해서 우리는 왜 역사 학습이 필요하고, 역사의 심판이 필요한지 학생들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부여하고자 하며, 우리의 독립을 위해 희생한 인물뿐만 아니라 친일파 인물을 왜 기억해야 하는지, 그리고 한때 국민의 존경을 받았던 지식인이 왜 국민적 비판의 대상이 되었는지 학생들 스스로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를 부여하고자 합니다.■ 주제 관련 교과 단원△고등학교 한국사 Ⅴ. 일제의 강점과 민족 운동의 전개.△중학교 역사(하) Ⅲ. 민족운동의 전개.■ 신문 읽기〈읽기자료 1〉- 광복 70년, 숫자놀이보다 더 중요한 것어떤 인연인지 독일에 와 뉘른베르크의 전범재판소를 찾았다. 법학을 업으로 삼은 처지라 안 가볼 수는 없었지만, 마음으로는 그리 내키지 않았던 그곳. 한국인인 우리는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과거사 청산 작업의 원형이 실물로 목도되는 곳이기에 후진국민의 자의식이 사진 몇 장만 담은 채 서둘러 이 방문을 끝내게 만들었다.뉘른베르크는 나치당이 횡행했던 곳이다. 그런데 이곳에서 나치 전범들을 처단하는 국제군사재판이 열린 것은 그 점보다는 이 재판소 건물에 사무실과 법정이 많이 있다는 정말 하찮은 이유 때문이었다. 어쨌거나 이 재판소의 600호 법정은 1945년 11월부터 약 11개월간 괴링과 헤스, 리벤트로프 등 19명의 전범자들을 교수형이나 무기징역에 처한 역사의 현장이 되었다. 그리고 이 600호 법정은 그 재판의 공간을 모든 세상으로 확장하였다. 곧이어 177명의 전범들이 법정에서 처단되었고, 프랑크푸르트 아우슈비츠 재판과 뒤셀도르프 마이다네크 재판 또한 그 뒤를 이었고 지금도 여전히 전범에 대한 추적은 진행 중이다.이 재판의 의미는 심대하다. 전쟁이든 학살이든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유린하는 행위는 비록 국가의 이름을 빌리고 합법을 가장하였다 하더라도 인류는 그것을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임을 국제사회가 확인한 것이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 600호 법정은 우리에게는 매우 낯선 것이 되어 있다. 우리에게 과거사란 청산되기는커녕 여전히 살아남아 지금의 우리를 괴롭히는 현재사이기 때문이다. 〈중략〉며칠 전 박근혜 대통령의 기자회견 같은 대국민담화는 그래서 유감스럽다. 오로지 경제만 무한반복될 뿐 일본 정부를 향한 어떠한 일침도, 주의성 메시지도 담아내지 않았다. 물론 광복절 성명이 남아 있기는 하다. 그러나 박근혜 정부가 광복 70주년을 일제 과거사 청산의 계기로 삼고자 한다면, 그것은 국민들의 합의에 터 잡은 강력한 요구가 되어야 한다. 사전에 정부가 국민적 의사결집의 기회를 적극적으로 마련해야 했다는 것이다. 그러지 못한 채 정부 단독으로 내놓는 광복절 성명은, 어쩌면 아베 정부의 종전 70주년 메시지와 이에 대한 중국의 태도 여하의 길항관계 속에서 또 한 번의 무의미한 의례사로 끝날지도 모를 판이다.여기에 한일협정 50주년이라는 숫자에 함몰된 박근혜 정부가 너무도 졸속이었던 한일협정의 과오를 반복할지 모른다는 우려가 겹친다. 여권 일각에서 과거사의 청산에 매달릴 것이 아니라 과거로부터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하는 실정은 이를 더욱 가중시킨다.침략전쟁이나 전쟁범죄, 인도(人道)에 대한 죄 등과 같은 국제법상의 범죄를 구성하는 행위를 한 모든 사람은 이에 대해 책임을 지고 또한 처벌된다라는 것이 뉘른베르크 원칙 제1조이다. 이 원칙은 분명 일제가 식민지배 과정에서 저지른 잔혹행위들을 대상으로 한다. 그러기에 현 정부는 현재의 일본에 대해 그 책임을 명확하게 추궁하고 일본 정부의 공식적 사과와 피해자에 대한 공식적 구제조치의 확약을 받아내야 한다. 그때서야 비로소 광복 70주년은 동북아의 평화뿐 아니라 우리의 과거사 청산에도 가장 뚜렷한 지침이 되어 살아 있을 것이다. 〈출처 : 2015.8.10/경향신문 27면/오피니언/한상희〉〈읽기 자료2〉- 광복 70년, 일제 청산 현주소, 기억하라! 치욕의 유산광복 50주년이던 1995년 8월 15일 서울 광화문 앞 세종로광장. 일제 강점기 한반도 수탈의 본거지인 옛 조선총독부 건물 철거가 이뤄졌다. 당시까지 중앙청으로 불리던 경복궁 앞 건물 꼭대기에서 무게 10.5t짜리 첨탑 상부가 크레인에 의해 땅으로 끌려내려왔다. 70년 동안 서울 한복판을 억누르던 식민정책의 상징물이 사라지는 순간이었다. 지금도 옛 조선총독부 건물이 남아 있다면 서울을 찾은 일본인들은 회심의 미소를 지을지 모른다.그로부터 20년이 흐른 2015년 8월 민주화의 도시 광주 사직동의 광주공원. 시민들의 쉼터인 이 공원 모퉁이에는 친일 인사들의 선정비(善政碑) 5개가 1593년 임진왜란 당시 행주대첩에서 왜군을 격퇴한 권율(15371599) 장군의 공적비를 포위하듯 에워싸고 있다. 의향 호남의 맥이 집결하는 장소에 을사오적 이근택의 형이자 일제 귀족 작위를 받은 이근호(18611823) 등의 선정비가 굳건히 서 있는 것이다. 광주공원 친일 인사 선정비는 100년 가까이 흐른 뒤에야 최근 한 대학교수가 우연히 탁본을 뜨다 존재를 확인했다.굴욕적으로 외교권을 빼앗긴 을사조약을 맺은 지 110년, 광복 70주년이 되는 올해 친일 청산 작업은 어디까지 진행됐을까. 20년 전 조선총독부 건물 철거와 2009년 11월 친일반민족행위자 704명 명단을 담은 친일인명사전 발간 등 적잖은 성과를 거뒀다.친일인명사전은 2012년 8월 젊은이들을 위한 모바일 앱(스마트 친일인명사전)으로 시판되기도 했다. 2003년 말 국회에서 친일인명사전 편찬 예산이 삭감되자 이듬해 모금운동을 통해 11일 만에 3만여명이 5억원을 삽시간에 모아준 국민적 열망이 담겨 있다.전국의 지자체들은 매년 31절과 815광복절 전후로 친일 흔적 지우기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대구경북에서는 각종 공공기관에 남아 있는 일본향나무(가이즈카) 교체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충북 청주 향교에서는 일제 강점기 친일파 김동훈과 이해용을 찬양하는 존성비가 발견돼 철거 논의가 진행 중이다. 강원도에선 친일파인 이범익 전 강원도지사의 악행을 알리는 단죄문이 설치됐다.그럼에도 한반도 곳곳에 일제 잔재가 버젓이 남아 있다. 국립현충원에 안장된 친일 혐의자만 무려 80명이 넘는다는 것도 엄연한 현실이다. 〈중략〉〈출처 : 2015.8.1/국민일보 1면/종합/광주=장선욱〉〈읽기자료3〉- 조국은 大韓國人을 잊지 않았습니다가슴이 덜렁한다. 이등을 총살한 이는 안응칠 씨(안중근의 어릴 적 이름)라 한다. 아! 위대하다. 우리에게도 사람이 있구나!독립운동이 치열하게 전개되던 1920년대 초 시베리아 설원에서 백마를 타고 독립군 부대를 지휘한 김경천 장군은 1909년 일본 육군사관학교에서 유학하던 중 안중근 의사의 의거 소식을 듣고 일기에 그 감격을 이렇게 적었다. 10년 뒤 장군은 도쿄 유학생들의 28 독립선언을 보고 잠시 귀국했다 곧장 독립군 양성을 위해 만주로 망명해 다시 조국 땅을 밟지 못했다. 그는 1923년 7월 29일자 동아일보에 독립군 가담 계기와 일본군 섬멸 과정 등 생생한 경험담을 기고했다.제70주년 광복절을 열흘 앞둔 5일 김경천 장군의 후손 7명 등 특별귀화 대상자로 선정된 외국 국적의 독립유공자 후손 11명이 서울 중구 안중근 의사 기념관을 찾았다. 법무부는 2006년부터 독립유공자의 후손 932명에게 선조들의 국적을 선물했다. 이번에 입국한 11명의 후손은 12일 대한민국 국적을 얻는다.김경천 장군의 손녀 옐레나(54)갈리나 씨(52) 자매는 자녀들과 함께 한국을 찾았다. 의사였던 아버지 김기범 씨(85)를 따라 자매도 모스크바에서 의사가 됐다. 생활에 어려움이 없었지만 할머니가 들려준 카자흐스탄 집단농장에서의 시련과 할아버지에 대한 추억은 잊을 수 없었다. 〈중략〉순국선열들의 희생을 잊어가는 한국 젊은이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묻자 김경천 장군의 손녀가 단재 신채호 선생이 했던 말로 짧게 답했다.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습니다. 〈출처 : 2015.8.6/동아일보A5면/종합/신동진, 김재명〉■ 생각 열기△〈읽기자료 1〉을 통해 광복절이 우리 역사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설명해 봅시다.△〈읽기자료 2〉와 〈읽기자료 3〉을 읽어보고 독립을 위해 노력했던 인물들과 친일파 인물들의 행동을 비교하여 각각 후손들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친구들과 의견을 나눠봅시다.△일제강점기동안 우리는 큰 상처를 받았습니다. 여전히 우리에게 어떠한 상처들이 남아있는지 생각해보세요.■ 생각 키우기△활동1 : 모둠별 리서치(1)①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감추어진 영웅들은 누가 있을까? 모둠별로 감추어진 영웅들을 찾아보고 그 이유에 대해서 정리해보세요.② 교과서 또는 인터넷을 통해 찾아봐도 좋습니다.△활동2 : 모둠별 리서치 (2)① 일제강점기동안 나라를 지키기 위한 감추어진 영웅들도 있었지만 협박과 회유에 굴복해 일제의 앞잡이인 친일파로 변절해 민족을 배반하는 행위를 일삼았던 주요 인물에 대해 알아보세요.② 교과서 또는 인터넷을 통해 찾아봐도 좋습니다.△활동3 : 모둠별 빙고게임하기2번의 빙고게임을 하는데 한번은 감추어진 영웅들로 게임을 진행해보고, 또 한번은 친일파 사람들로 게임을 진행해봅니다.△활동 4 : 발표 및 소감나누기① 감추어진 영웅들과 친일파 사람들에 대해 각 모둠별로 소개하고 토론해보세요.② 생각 키우기 활동 전과 활동 후 여러분의 생각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비교해 보고 간단하게 느낀점을 이야기해주세요.■ 생각 더하기△이번 8월 15일은 광복 70주년을 맞는 의미 있는 날입니다. 우리 독립군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가 만들어졌습니다. 바로 〈암살〉이라는 영화입니다. 〈암살〉이라는 영화를 통해서 당시 일제 강점기와 독립의 역사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우리는 이제 생각해 봐야 합니다. 당시에 형용할 수 없는 고통을 받으셨던 일본군 위안부할머니들이 아직 생존해 계시고, 많은 피해자분들이 아직 제대로 된 보상과 사과를 받지 못한 상태입니다. 우리의 상처는 아직 아물지 않았는데 그 아픔은 우리의 기억 속에서 너무 쉽게 잊혀 진 것이 아닌지 다시 한 번 반성해 봅시다.△〈암살〉이라는 영화를 통해서 조국 광복을 위해서 목숨을 바치신 많은 분들의 노고를 우리 가슴속에 새겨 보면서 우리가 배워야 할 점은 무엇인지 1000자 내외로 써보세요.■ 주제 관련 도서, 영화〈약산 김원봉〉김삼웅 지음, 시대의 창, (2008)약산 김원봉에 대한 평전. 격동의 시기에 태어나 조선의 독립을 위해 중국으로 망명한 김원봉은 의열단을 창단하고 치열하게 항일운동을 전개한 독립운동가다. 김구와 함께 만주 지역의 대표적인 독립운동 지도자였음에도 불구하고 남한에서는 월북했다는 이유로, 북한에서는 밝혀지지 않은 정치적 모략 때문에 그동안 그를 언급하는 것은 금기시되어왔다. 이 책은 약산 김원봉을 심도 있게 다룬 평전다운 최초의 평전이다. 저자는 30여 년간 수집한 각종 자료를 토대로 의열단 창단의 의의, 단재 신채호의 의열단선언집필 배경, 조선의용대 창설과 한국광복군에 합류하게 된 실질적인 동기 등 역사적인 사실 이면에 숨어 있는 진실을 재조명하고자 했다. (출처:교보문고)〈암살〉(2015.7.22 개봉/최동훈 감독)1933년 조국이 사라진 시대,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일본 측에 노출되지 않은 세 명을 암살 작전에 지목한다. 한국 독립군 저격수 안옥윤, 신흥무관학교 출신 속사포, 폭탄 전문가 황덕삼! 김구의 두터운 신임을 받는 임시정부 경무국 대장 염석진은 이들을 찾아 나서기 시작한다. 암살단의 타깃은 조선주둔군 사령관 카와구치 마모루와 친일파 강인국. 한편, 염석진에게 거액의 의뢰를 받은 청부살인업자 하와이 피스톨이 암살단의 뒤를 쫓지만 임무를 수행하던 중, 3명의 암살자가 친일파를 암살하려는 독립투사이고, 반대로 자신을 매수한 염석진이 일제의 간첩임을 알고는 , 오히려 3명의 암살 임무를 도와주고, 그 과정에서 자신은 죽습니다. (출처 : http://movie.daum.net)■ 학생글세월은 쏜살같이 흘러 어느덧 광복 70주년을 맞이하였다. 우리는 광복절을 위해 목숨을 걸고 우리나라를 위해 헌신을 다하신 분들과 일본군 때문에 꽃다운 나이에 꿈과 희망을 뒤로 한 채 슬픔과 고통을 겪어야 했던 위안부 할머니들을 기억해본다. 그리고 그분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노력하고 살아가야겠다. 일본은 아직까지 큰 슬픔을 안고 살아야 했던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사과를 하지 않고 망언을 일삼고 있다. 그런 뉴스를 접할 때마다 우리나라 국민으로서 분노가 올라온다. 반드시 그분들이 꿈과 소망을 무참히 깨뜨리고 짓밟은 일본인들에게 꼭 사과와 그에 걸 맞는 보상을 받아내야 된다고 생각한다. 이런 마음들이 나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두가 한마음 한뜻이길 바란다. 우리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희생뿐만 아니라 일본에 맞서 일제 치하에서 우리나라 독립을 위해 목숨을 거신 분들의 노력도 잊어서는 안 된다고 본다.선생님과 NIE시간을 통해 광복의 의미를 새기면서 독립투사들과 친일파사람들을 찾아보고 그들의 행적을 살펴볼 수 있었는데, 아직도 많은 상처를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놀라기도 하고 안타까웠다. 그래서 반드시 일제 강점기에 남아있는 잔재를 청산하는 길은 우리가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고 본다. 알게 모르게 감추어진 영웅들의 노력과 희생이 없었더라면 대한민국은 광복 70주년을 맞이할 수 없었을지도 모른다. 나는 그분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대한민국을 위해 공부하며 대한민국을 더욱 발전시키는 것이 그분들의 희생과 기대에 보답하는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그분들이 어떤 고생들을 겪으셨으며 무엇을 위해 그렇게 노력을 하셨는지를 항상 마음속에 새기고 우리 조국을 위해 살아가는 것이 진정한 애국심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이제 광복 70주년을 맞이한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삶을 의미 있게 보내야 한다.암살의 영화 대사처럼, 지금도 일제청산을 위해 우리가 계속 싸우고 있다는 것을 대한민국을 위해 인생의 전부를 바치신 분들에게 보여주고 싶다. 김사은(토기장이학교 중 1)

  • 교육
  • 기고
  • 2015.08.14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