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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형 평가제도 도입] 초등 성장평가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 주제 다가서기2014 교육감 공약사업 중 전북형 평가제도가 명시된 바 있다. 이는 학교교육 패러다임의 변화와 함께 학습의 과정으로서의 평가, 학습의 과정을 중시하는 평가강화 등 2009 개정교육과정과 2015 교육과정 총론 등 최신 교육의 흐름과 맥락을 함께 하는 내용으로 보인다.현행 평가 방법의 문제점에 대한 대안으로서 참학력 신장을 위한 평가라는 거시적인 평가 방안을 제시하는 전북형 평가제도가 일선 학교 현장에서는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 교육의 본질에 초점을 맞추며 참학력의 실체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중이다. 이번 주에는 새로운 평가에 대한 그 현황과 준비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자 한다.■ 신문 읽기〈읽기 자료 1〉 김승환 전북교육감 초등 성장평가제, 일괄 지침 내리지 말라김승환 전북교육감이 올해부터 전북지역 초등학교에서 전면 시행되는 성장평가제에 대해 정형화된 지침을 내지 말도록 강조했다.김 교육감은 15일 전북도교육청 확대간부회의에서 성장평가제의 핵심은 초등학생 성장 기록의 권한과 책임을 100% 담임교사에게 주겠다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초등학교 성장평가제는 김 교육감이 지난달 신년 기자회견에서 올부터 전면 도입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기존의 일제고사식 지필평가(중간기말고사)를 대체한다. 기본적으로 교사 각자의 평가권을 강화하고 학생마다 성장발달을 기록지원하기 위해 도입되는 제도로, 도시군교육청 차원의 일괄적인 지침이 내려갈 경우 애초 목적이 흐려질 수 있다는 것.이날 김 교육감은 또 학생에 관한 기록을 데이터베이스화 할 경우 의도치 않은 부작용이 나올 수도 있다면서 평가 결과를 기록관리하는 방법도 이달 안으로 검토해 좋은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북일보 2016년 2월 15일〉〈읽기 자료 2〉 전북 초등교, 올해부터 중간-기말고사 전면 폐지김승환 전북도교육감은 새 학기부터 초등학교에서 일제평가 방식의 중간, 기말고사를 전면 폐지하고 교사별 평가방식으로 전환하겠다고 6일 밝혔다. 김 교육감은 이날 신년기자회견에서 현행학생평가제도를 개선하지 않고는 수업 혁신을 기대하기 어렵다면서 학생의 자유로운 사고를 막고 창의력을 떨어뜨리는 일제평가 대신 교사가 아이들 한 명 한 명을 관찰하고 기록하는 성장평가제를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입하겠다고 말했다.김 교육감은 중고교의 평가제도는 입시와 연계된 점을 고려해 점진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먼저 2018년도 고입제도의 완전내신제 전환에 맞춰 중학교는 수행평가 반영 비율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토론 및 협력학습을 평가에 반영하도록 기본 방향을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김 교육감은 기초학력이 낮은 학생들에게 유형별 원인 진단과 보충까지 통합해 지원하는 맞춤형 책임교육을 확대하고 2학기에 역사 교과서 보조 교재 초안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수업 혁신과 학교자치를 통한 건강한 학교문화 만들기를 올해의 정책 의제로 설정했다며 무한 경쟁만 강요하는 교육에는 절대 미래가 없기 때문에 학교를 살리고 공교육을 정상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동아일보 2016년 1월 7일〉〈읽기 자료 3〉중학생 기초학력 미달 비율 전국 최고라니농업사회가 주류를 이뤘던 6070년대만 해도 전북이 모든 부문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었다. 그 가운데 교육부문이 타 시도에 비해 앞서 있었다. 전주익산군산 등에 명문 고등학교들이 많아 외지에서 전북으로 유학 온 학생들이 많았다. 이 같은 현상은 고교평준화가 이뤄지기 전까지 계속됐다. 도민들의 자부심도 대단했다. 도민들은 경제력이 타 시도에 비해 다소 뒤쳐져도 교육부문의 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전북의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졌다.하지만 지금의 전북 현실은 암울하다. 갈수록 경제력이 악화되면서 교육경쟁력도 함께 동반 추락했기 때문이다. 전반적인 인구 감소에 따라 중고등학교의 경쟁체제가 제대로 구축이 안됐다. 3시 고교 입시도 경쟁이 안 되다 보니까 학력저하가 늘었다. 중학교는 심각하다. 국회 박홍근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 받은 2011년~2014년 국가수준 학업 성취도 평가 결과에 따르면 2014년도 도내 중학생들의 기초학력미달 비율이 전국 평균 3.7%보다 훨씬 높은 5.7%로 나타났다는 것. 이는 전국 최고 수준이다.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는 매년 중학교 3학년(1~2학년 전과정, 3학년 1학기 과정 출제)과 고등학교 2학년생(1학년 전과정 출제)을 대상으로 국어 영어 수학 교과를 평가한다. 문제는 중학생들의 기초 학력 미달자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다는 것이다.교육과정 중 인성체육덕육도 중요하지만 가장 기본은 학력이다. 기초학력이 낮다는 것은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기초학력이 부진한 학생들은 학교 가는 것 자체를 싫어할 수 있다. 학습에 흥미를 못 느끼고 교우 관계도 제대로 형성이 안 돼 자칫 문제아로 낙인찍힐 수 있다.이들 학생들은 다문화 가정이나 결손가정 아이들이 많아 특단의 대책을 학교별로 수립하지 않는 한 개선의 여지가 없다. 문제는 이들 아이들을 교육시킬 수 있는 여건 마련이 시급하다. 정서적으로 상처 받지 않고 기초학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각 학교별로 마련토록 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교육청이 의지를 갖고 적극 나서야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교육청이 각 학교에 예산을 배정해서 기초학력 미달자를 어느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교육을 시키도록 도움을 줘야 한다. 기초학력미달자에 대한 또다른 기회를 제공하는 것도 결국은 학교가 해야 할 일이다. 수월성 교육도 중요하지만 모든 학생이 건전한 시민이 될 수 있도록 자질 함양 교육을 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기초학력자 비율이 높다는 것은 도교육청이 부끄럽게 알아야 할 사안이다. 〈전북일보 2015년 9.월 15일〉■ 생각 열기1. 〈읽기자료 1〉을 읽고, 초등 성장평가제에 대해 정리하시오.2. 〈읽기자료 2〉를 읽고, 전북 초등학교가 중간-기말고사를 전면 폐지하게 된 배경에 대해 정리하시오.3. 〈읽기자료 3〉을 읽고, 전라북도 교육현황의 과거와 현재에 대한 글쓴이의 관점을 정리하시오.4. 〈읽기자료 3〉을 읽고, 현재 전라북도 교육의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찾아 정리하시오.■ 심화활동1.학생중심 평가와 과정중심 평가라는 방향으로 평가의 큰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 중간고사나 기말고사와 같은 일제고사 폐지와 평가 패러다임의 변화의 관계에 대하여 자신의 주장을 400자 내외로 서술해보자.2. 전라북도는 국어, 수학, 사회, 과학, 영어 등 과거에 지필고사로 평가받고 객관적인 점수로 상대평가를 하던 체제에서 수행평가 등 상시평가 체제로 변화하고 있다. 기존 평가 방법에서 탈피하여 자신의 역량을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는 방법에 무엇이 있을지 과목별로 자신의 생각을 서술해보시오.■ 생각 키우기◈ 학력 : 학교교육 등의 학습이나 훈련에 의하여 획득한 지적 적응능력을 의미한다. 학력의 정도는 교육연령, 학력편차치, 백분율 순위 등으로 표현하며, 교육연령의 역연령에 대한 비나 정신연령에 대한 비에 의해서 학생에 대한 진단 및 교육방법 개선의 자료로 삼기도 한다.◈ 국제학업성취도평가(Programme for International Student Assessment)OECD가 실시하는 각국 학생들의 교육수준 평가를 위한 시험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본부 주도로 회원국을 포함한 세계 각국이 공동으로 실시하는 학업성취도 국제비교 연구로,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는 의무교육의 종료시점에 있는 만 15세 학생들의 읽기수학과학적 소양(literacy)의 성취수준을 평가하여 각국 교육의 성과를 비교점검하는 것이다. 청소년의 학업성취에 대한 국제적인 프로파일을 파악하고, 이들의 학업성취에 영향을 주는 배경적인 요인을 밝혀내며, 이러한 학업성취의 프로파일과 배경요인들이 국가별, 혹은 문화권별로 어떤 차이가 있는가를 밝혀 줌으로써 정책결정자들에게 교육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함이 목적이다. 약 60여개국이 조사에 참여하고 있으며, 각 주기별로 1가지 영역을 주 영역, 나머지 영역을 보조 영역으로 설정해 분석한다〈시사상식사전, 박문각〉■ 생각 더하기-다음은 한 사회에서 교육과 성공 그리고 삶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에 대해 그린 영화들입니다. 이 영화들의 공통점과 차이점이 무엇인가요? 그렇게 생각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학생글- 지나친 경쟁 없는 수행평가 좋아요우리 학교는 중간기말고사를 없애고 수행평가만 실시하고 있다. 나는 이러한 평가 방법에 대해 찬성한다.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는 아이들을 점수로만 평가한다. 그래서 아이들끼리 경쟁심이 유발된다.물론 경쟁은 서로를 발전시킬 수 있지만 지나친 경쟁으로 친구와의 우정에 금이 갈 수도 있다. 그 뿐만 아니라 중간기말고사를 볼 즈음이면 가족들과 꽃구경도 하면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시기이다. 그런데 지금까지 시험 때문에 가족들과의 화목한 시간을 놓치게 되었었다.수행평가는 등수를 내지 않기 때문에 경쟁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없다. 매달 학업이 성장해가는 과정을 볼 수 있다. 아이들도 경쟁을 하지 않아도 되니까 서로 사이좋게 지낼 수 있어서 인성에 도움이 된다. 그래서 나는 수행평가 제도를 찬성한다. 윤유빈(전주인후초 6년)

  • 교육일반
  • 기고
  • 2016.03.25 23:02

유리천장은 있는가

오늘날 우리사회는 남녀 간 차별의 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전통사회에서처럼 여성에게 재갈을 물리거나 여성의 활동을 제약하는 구조는 사라졌다. 여성이 사회적 활동을 하기 위해 영웅적 결단이나 투쟁이 요구되지도 않는다. 여성 대통령이 집권하고 있는 상황에서 여성에 대한 차별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억지 주장처럼 들릴 수도 있다.하지만 여전히 차별의 문제는 내재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제도적으로는 차별이 없지만 현실적으로 여성의 발전을 가로막고 여성의 역량을 억압하는 유리 천장이 존재한다는 주장이다. 유리천장은 과연 존재하는가? 존재한다면 유리천장을 깨뜨리기 위한 여성 우대 정책은 필요한가? 함께 생각하는 기회를 갖고자 한다.〈교과 관련〉고등학교 윤리와 사상 223쪽(지학사), 여성주의와 여성주의 윤리학고등학교 생활과 윤리 80쪽(비상교육), 성차별의 부당성과 양성평등의 방향고등학교 사회 문화 154쪽(금성출판사), 성불평등 문제■ 자료 읽기〈자료1〉높고 두터운 유리천장 기업 성장 잠재력 뒷걸음질성 다양성은 윤리적으로 옳기 때문에 추구하는 게 아니라, 우리 회사와 가정, 나아가 사회를 이롭게 하는 가장 현명한 방법이기에 반드시 해야 할 일입니다.스위스 다보스에서 지난 1월에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의 주제는 4차 산업혁명이었다. 전통산업에 정보통신기술(ICT)과 인공지능까지 융합한 4차 산업혁명에서 경쟁력의 핵심은 무엇일까?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인 셰릴 샌드버그는 세계경제포럼 특별강연에서 성별 다양성 확보를 답으로 제시했다. 즉 여성의 사회적 지위 향상이 새로운 혁명을 촉진한다는 것이다.그런데 샌드버그의 주창과는 달리 미국 현실은 아직 답답하다. 국제 비영리기관인 캐털리스트가 뉴욕증시의 에스앤피500(S&P500) 지수에 편입된 기업을 대상으로 여성 대표이사의 비율을 집계한 결과 2015년 말 기준 4.2%에 그쳤다. 이사회의 여성 비율도 19.2%로, 압도적인 남성 우위다. 미국 주요 기업에서는 여성의 승진을 가로막는 유리천장(보이지 않는 장벽)이 여전히 견고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기업 활동의 자유가 강조되는 미국에선 법이나 제도로 이를 깨기란 어려워 보인다.반면에 유럽 상황은 조금 다르다. 유리천장을 깨기 위해 정부가 적극 개입한다. 독일은 2년여 동안 치열한 찬반논란 끝에 지난해 여성임원할당제를 입법화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1천여 민간 대기업을 시작으로 이사회 내 여성 비율을 30%로 채워야 한다. (중략)유럽 국가들이 기업 내 여성의 지위 향상을 법으로 의무화하기까지 이른 데는 그만한 까닭이 있다. 우선 인구 고령화 추세를 맞아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을 높이기 위해서다. 더 직접적인 이유는, 경영진 내 여성의 비중이 높은 기업일수록 더 높은 경영성과를 올리기 때문이다. 이를 뒷받침하는 실증 분석 결과도 많다. 세계적 컨설팅회사인 매킨지가 2007년부터 유럽 주요 기업을 대상으로 산출하고 있는 양성 평등 지수를 보면, 최상위 지수를 받은 기업군의 경영성과가 같은 업종의 최하위 지수 기업군보다 훨씬 높다. (박은경. 한겨레 2016.2.22.월 22면)〈자료2〉딸들이 사는 세상미국보다 먼저 여성 대통령을 배출했을 정도로 표면적인 남녀 차별은 거의 없어졌고, 이미 여초(女超)국가가 됐지만 대한민국 여성들의 삶은 여전히 고달프다. 각종 시험에서 수석은 대부분 여학생이 차지하지만 남학생보다 성적이 우수해도 취업은 더 어렵고, 일자리를 얻더라도 출산육아를 거치면서 남성들에게 밀리기 일쑤다. 이 과정을 극복해도 유리천장 앞에서 고개를 숙이고 만다.여성가족부가 집계한 국가성평등지수(2014년 기준)는 69.9점으로 전년(68.7점)보다 상승했다. 고등교육기관 재학률과 교육기간을 반영한 교육직업훈련지수는 96.3점, 보건지수는 96.2점으로 사실상 양성평등이 실현됐다. 하지만 국회의원과 5급 이상 공무원, 관리직 비율을 토대로 산정한 의사결정 분야 점수는 18.7점에 불과하다. 남녀의 승진에서 보이지 않는 차별을 의미하는 유리천장지수는 우리나라가 25.6점(2015년)으로 OECD 국가 중 최하위다. 여성에게 처음 투표권을 부여한 핀란드의 80점과 비교하면 낙제점이다.같은 일을 하는 남녀 간 임금 차이도 존재한다. 지난해 한국의 동일임금의 날(Equal Pay Day)은 5월 마지막 주 일요일이었다. 동일임금의 날이란 지난해 남성과 여성이 받은 임금의 차이를 계산해, 여성이 며칠을 더 일해야 전년도 남성의 임금과 같아지는지를 따진 것이다. 즉 같은 일을 하는 한국 여성이 남성과 같은 임금을 받으려면 5개월 이상 더 일해야 한다는 의미다. 성별 임금 격차가 일본 26.5%, 노르웨이 6.4%, 뉴질랜드 6.2%라는 것을 고려하면 심각한 수준이다.내 딸이 나 같은 상사 밑에서 일한다고 생각하면 결론은 쉽다. 딸이 살 세상이 달라지길 원한다면 나부터 달라져야 한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는 페이스북 주식 99% 기부를 결정하면서 아이가 살아갈 세상을 더 나은 세상으로 만들기 위해라고 이유를 밝혔다. 내가 달라지지 않으면 내 딸이 사는 세상도 달라질 수 없다. (이은아. 매일경제 2016.2.19. 금. 35면)〈자료3〉여성주의와 여성주의 윤리학인류의 절반은 여성이지만 역사 속에서 여성의 목소리를 듣기란 쉽지 않았다. 20세기 들어 민주주의가 확산되고, 여성이 참정권을 갖게 되면서 여성은 자신의 목소리를 찾아 나섰고, 이는 여성주의(feminism)로 발전하였다.보부아르는 여자는 여자로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여자로 만들어지는 것이다고 주장하였다. 보부아르에 의하면, 인간은 생물학적으로 남성과 여성으로 구분되어 태어나지만 남성과 여성의 역할까지 규정되는 것은 아니다. 인간의 역사와 문화가 남성다움과 여성다움이라는 사회적 역할(젠더)을 규정한다. 여성주의가 주목하는 것은 교육과 사회화 등을 통해 사회 깊숙이 자리 잡고 있는 차별적인 성 역할관을 바로 잡는 것이다.여성주의는 남성이 만들어 놓은 여성다운 모습이 아닌 여성 고유의 본질과 특성에 주목하면서, 여성은 그 자체로 존중받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가부장적이고 여성 배제적이며, 여성 차별적인 문화와 사회 구조를 파헤치고 비판하면서 여성의 해방과 자유를 추구한다. 그리고 일상생활 속에서 여성의 삶을 그 자체로 존중하는 양성평등과 모성적 사유에 대한 존중을 강조한다. (고등학교 윤리와사상, 지학사, 223쪽)■ 생각 나누기1. 남성이 더 잘하는 일은 무엇인가요?2. 여성이 더 잘하는 일은 무엇인가요?3. 남성 또는 여성은 왜 그 일을 더 잘 할까요?■ 자료 읽기1. 〈자료1〉에서 미국의 현실은 유리천장이 여전히 견고하다고 말하는 근거를 찾아보세요.2. 여성임원할당제란 무엇인가요?3. 〈자료2〉를 읽고, 각각의 점수를 적어보세요.①국가성평등지수(2014년 기준)( )점,②교육훈련직업지수( )점,③의사 결정 분야 점수( )점4. 동일임금의 날의 의미를 정리해보세요.■ 토론하기1. 〈자료3〉을 읽고 여자는 여자로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여자로 만들어지는 것이다라는 말의 의미를 함께 토론해보세요.2. 자신에게 있는 젠더(사회문화적으로 정의된 성)의 구체적 내용을 하나씩 찾아 말해 보세요. (예-남자여서 눈물을 흘리지 않는다. 여자여서 작은 목소리로 말한다. 등등)■ 생각 키우기우리 사회에 유리천장이 존재하는지 토론해보고, 존재한다면 유리천장을 깨뜨리기 위한 방법을 제시해보세요.■ 더 읽을 기사-OECD중 한국 여성 임금격차 꼴찌, 고용률 하위, 승진율 바닥(한겨레 2016-03-09)-성평등 가치 실현, 모두를 위한 진보 (내일신문 2016-03-07)■ 참고자료1. 보부아르와 제2의 성(性)보부아르는 대학 시절 토론 모임에서 사르트르를 만났다. 그의 영향을 받아 실존주의 철학을 익혔으며, 이를 사상과 행동의 기조로 삼았다. 두 사람은 서로가 자신의 완벽한 대화 상대라는 것을 알았고, 당시의 부르주아적 결혼 문화를 비판하며 파격적인 계약 결혼을 하여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두 사람의 관계는 이후 약 50여 년 동안 지속되었다.1949년 출간한 제2의 성은 오늘날 여성주의의 고전이 되었다. 문화 속에 깊숙이 뿌리내리고 있는 여성다움이라는 신화의 실체를 파헤치고, 또 그것을 타파해야 한다고 호소한다. 남성 중심 가부장적 사회에서 여성의 종속을 당연시하는 문화를 거부하며 여성다움 때문에 희생을 감수해야 했던 여성의 본질적인 자아를 찾고자 노력하였다.2. 페미니즘(feminism)라틴어 페미나(femina)에서 파생한 말로서, 성 차별적이고 남성 중심적인 시각 때문에 여성이 억압받는 현실에 저항하는 여성해방 이데올로기를 말한다. 여성을 여성 자체가 아니라 남성이 아닌 성 혹은 결함 있는 남성으로 간주함으로써 야기되는 여성문제에 주목하면서 올바른 전망을 제시하려는 일련의 움직임을 포함한다. 즉 여성 억압의 현실을 올바르게 파악하고 해결 모색, 남성 특유의 방식을 표준화하려는 태도 근절, 스스로 억압받는다고 느끼는 여성들의 관심사 이해, 여성적 특수성이나 정당한 차이를 정립하고자 하는 것 등이 페미니즘의 목적이다. 페미니즘에서 문제삼는 것은 생물학적인 성(sex)이 아니라 사회적인 성(gender)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학생글- 유리천장, 여성들만의 피해인가?한국사회의 가장 큰 문제가 취업난이라는 건 대다수가 동의할 것이다. 이로 인해 N포 세대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하니 말이다. 요즘 한국 청년들에게 일자리 구하기란 하늘에 별 따기라고 할 수 있다. 소위 좋은 대학을 나와도 취업이 보장되지 않으니 당황하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취업에 성공한 이후에도 제기되는 더 큰 문제가 있다. 바로 유리천장이다.유리천장은 여성과 소수민족 출신자들의 고위직 승진을 막는 조직 내의 보이지 않는 장벽을 뜻한다. 취업한 여성들의 정상적인 승진과 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걸림돌 유리천장이 있다는 것을 주위나, 매체 등을 통해서 쉽게 접할 수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정부, 기업 등이 많은 노력을 쏟고 있으며, 우리 사회는 여성들의 사회적 입지가 점차 개선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하지만 여성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종 여성우대정책으로 여성들의 걱정을 덜어주는 동안, 남성들의 취업문제에 대해서는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 의심이 든다. 일자리 문제로 모두가 고난을 겪고 있는데, 여성임원할당제, 여성고용할당제 같은 여성에게 유리한 정책을 펼친다면, 남성들의 입지는 더욱 좁아지는 것이 아닐까? 남성들은 군복무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여성들은 남성보다 먼저 취업 준비를 하고 있다. 남성들은 스타트도 늦고, 여성우대정책에 가려 취업 불이익을 받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위직에서의 유리천장은 인정하지만, 이것을 여성만의 문제로 인식하는 것은 다소 편협된 시각이다. 유리천장의 문제를 여성우대정책을 통해 해소하려는 접근은 역차별을 일으킬 우려가 있다. 동등한 노력을 기울인 많은 사람들이 고위직에 이르지 못하는 것은 성차별보다는 기업과 근로자들의 태도에 더 큰 원인이 있다. 기업이 고위직 임용을 기피하고 비정규직 및 임시직 채용을 선호하는 점, 근로자들이 중소기업을 기피하고 직업 선택의 눈높이를 높이는 점 등 다양한 측면에서 바라보아야 한다. 취업난과 고위직 진출 어려움의 문제는 남녀 문제가 아니다. 남성들에게도 여성 못지않게 불리한 점이 있고, 똑같이 사회적 어려움을 겪는다. 유리천장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남성들이 불이익을 받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이는 양성평등의 뜻에 어긋나지 않은가? 성차별의 문제보다는 젊은이들의 사회 진출을 가로막는 장애물을 해소하는 것이 더 중대한 문제이다. 심민우(전북사대부고 3년)- 유리천장을 걷어내자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인 셰릴 샌드버그는 몇 년 전, 계약건의 협상을 위해 뉴욕 개인 사무실을 방문한 적이 있다. 미팅 중 잠시 휴식시간에 화장실을 가기 위해 일어섰는데 회의를 주최한 동료가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여자 화장실의 위치를 몰라서 알려줄 수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사무실을 1년 동안 사용한 주인이었는데도 말이다. 그 사무실을 방문한 사람들 중 여성은 샌드버그 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미국 사회에서 여성 리더가 얼마나 소수인지 알 수 있는 일이다. 자유의 나라 미국에서도 이렇게 유리천장이 존재하는데, 우리나라는 어떨까?양성평등 사상이 사회 전반적으로 확산되어 여성들에 대한 차별이 줄어들고, 여성할당제가 장려되면서 여성과 남성의 고용비는 거의 동등해졌다. 하지만 여성 임원, 여성 국회의원 등 고위직을 맡은 여성의 수는 손에 꼽을 만큼 적다는 점에서 우리사회도 갈 길이 멀다. 지난 해 세계경제포럼이 발표한 한국의 성 평등 지수는 145개국 중 115위라고 한다. 우리 사회에서 여성들의 경제활동이 위축되는 이유는 출산이나 육아로 인한 휴가로 경제적 손실을 걱정하는 기업의 걱정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여성의 경제활동이 위축될수록 여성이 피해의식이 높아지고, 출산을 더욱 기피하게 되며 고령화는 가속될 것이다. 고령화로 인한 소비 위축의 부메랑은 고스란히 기업에게 닥칠 것이다.여성의 경제활동에 활력을 주고 여성리더를 더욱 길러야 한다. 여성 임원할당제를 비롯한 제도적 도움도 절실히 필요하다. 물론 여성 스스로 능력을 개발하고 적극적으로 자신의 목소리를 내야한다. 여성 리더들이 많아지면 여성 특유의 섬세한 리더십을 통해 산업분야에서는 감성을 자극하는 창의적인 제품이 출시될 것이고 구성원을 격려하고 포용하는 민주적인 조직운영도 이루어질 것이다. 여성적 리더십은 생산성을 제고하고 각 분야에 시너지 효과를 줄 것이다.여성주의(feminism) 사상가 보부아르는 여자는 여자로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여자로 만들어지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남성다움과 여성다움이라는 사회적 역할은 고정되어 있지 않다. 선천적인 성차로 인한 차별이 있어서는 안 된다. 누구나 자신의 능력과 성취로 인정받아야 한다. 여성이 당당하게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남녀가 서로를 존중해서 각 분야의 유리천장이 더 많이 깨질 수 있기를 바란다. 최윤정(전북사대부고 3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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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3.18 23:02

[세계 여성의 날] 남녀가 조화 이루는 양성평등 사회

■ 주제 다가서기3월 8일은 세계여성의 날이다. 이 날은 1908년 생존권과 참정권 확보를 위해 일어섰던 미국 여성노동자들의 투쟁을 기념하는 날이다. 이미 세계적인 기념행사가 되어 세계 각국에서 다양한 기념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1985년 제 1회 여성대회를 시작으로 제 32회까지 이어지고 있다. 그동안 우리사회에서 여성의 지위가 많이 향상되었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여성들의 삶은 여전히 일자리, 결혼, 육아, 노후 모두 만만치 않다.과거 학교 교과목에서 남학생은 기술, 여학생은 가정을 배우면서 여성성과 남성성의 차이를 두었다. 요즈음 학교에서는 남성성과 여성성의 차이를 두지 않고 중립을 지킨다. 하지만 남성성과 여성성의 차이를 두지 않고 평등하게만 대하는 것이 과연 양성평등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양성평등의 사회는 서로의 성이 가지고 있는 정체성을 존중하면서 남녀 통합 속에서 시작되어진다고 본다. 성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차별이 이뤄지면 안 되고 자연의 섭리에 의해 결정된 성을 존중하고 남녀가 조화를 이루는 사회가 만들어져야 한다.따라서 이번 지면에서는 우리 사회에서 볼 수 있는 남녀 차별의 사례를 찾아보고 남녀가 조화를 이루는 양성평등의 사회를 만들기 위한 방법에 대해서 생각해보고자 한다.■ 주제 관련 교과 단원- 초등학교 4학년 2학기 사회 3. 사회 변화와 우리 생활- 중학교 1학년 도덕 2. 가정, 이웃, 학교, 생활예절- 중학교 3학년 도덕 2. 가정, 이웃, 학교생활과 도덕문제- 고등학교 사회문화 4. 사회계층과 불평등■ 신문 읽기[읽기자료 1] 희망을 연결하라한국여성대회, 1000명 모여 여성폭력 거부 한목소리3월 1일은 KTX 승무원들이 파업을 시작으로 투쟁을 시작한 지 딱 10년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초기부터 단식, 삭발, 철탑 농성까지 안 해본 게 없는데 아직도 부족한가 보다,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대법원에서 승무원은 안전을 담당하지 않는다고 해서 세상이 후퇴하고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다시 투쟁의 현장으로 돌아와 보니 많은 분이 힘과 희망을 주시더군요.8일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열린 제32회 한국여성대회에서 KTX 열차 승무지부가 여성운동 특별상을 받았다. 김승아 지부장은 울먹이며 수상 소감을 이어갔고, 대회장에 모인 1000여 명의 여성은 힘찬 연대의 박수를 보냈다.올해 38세계여성의날을 기념해 한국여성단체연합(이하 여성연합)이 개최한 이번 대회는 희망을 연결하라-모이자! 행동하자! 바꾸자!를 주제로 절망의 시대를 소통과 희망의 미래로 바꾸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애초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우천으로 인해 급히 장소를 변경했다.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전국에서 모인 여성들이 행사장을 가득 채웠다.정문자 공동대표는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 무효와 여성폭력 근절, 성평등 가치실현, 노동 개악 중단, 성평등 국회,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등 6개 핵심과제를 소개하며 민주주의의 희망, 성평등의 희망을 여러분과 함께 힘차게 연대하겠다고 외쳤다.이날 사회는 여성연합 홍보대사인 방송인 김미화가 맡았다. 김미화는 성평등 걸림돌을 발표하며 성평등 걸림돌에 호명된 인물과 단체가 이것도 상이라고 좋아하더라며 수상자를 호명할 때마다 단전에서 끌어올린 힘찬 야유의 목소리를 들려 달라고 주문했다.성평등 걸림돌은 성교육표준안과 노동정책, 양성평등정책 등 박근혜 정부의 3대 정책을 비롯해 △양성평등기금을 폐지한 홍준표 경남도지사 △데이트폭력 사건 판결에서 가해자의 미래를 우려해 벌금형을 선고한 광주지법 △여성 노조지부장을 집단적으로 괴롭힌 인천성모병원 △KTX 여승무원 근로자 지위 확인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고00, 김00 대법원 주심 판사 등이 호명됐다.이어 발표된 성평등 디딤돌 상은 걸림돌과 달리 참석자들의 뜨겁고 열렬한 응원의 박수를 받았다. △시설 내 장애인 인권 보장을 촉구하고, 법인 설립 허가 취소를 끌어낸 자림성폭력대책위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정의로운 해결을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활동하는 대학생 단체 평화나비네트워크 △페미니스트에 대한 왜곡과 편견을 걷어내고 여성운동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불러일으킨 #나는 페미니스트입니다 선언운동 △원천사업장의 구조조정과 용역회사의 해고를 막아낸 전국여성노동조합 인천지부 연세대 국제캠퍼스 기숙사 분회 △업주의 폭력과 착취, 불법 성매매 영업 등을 세상에 드러낸 여수 유흥업소 여성사망사건 제보 여성 9명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출처 : 여성신문, 2016-03-05, 홍미은 기자〉[읽기자료 2] 여성 사회진출 척도 유리천장지수 한국4회 연속 꼴찌임금이나 승진 등 직장 내 여성차별을 보여주는 지수인 유리천장지수(Glass-ceiling index)에서 한국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9개국 가운데 다시 꼴찌를 기록했다.영국 주간 이코노미스트는 오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5일자 최신호에서 OECD 회원국의 유리천장지수를 발표했다. 아이슬란드(82.6점)와 노르웨이(79.3점), 스웨덴(79.0점), 핀란드(73.8점) 등 북유권 국가들이 1~4위를 석권했다. 아이슬란드는 기업 이사회의 44%가 여성이었고 스웨덴은 의회 내 여성 비율이 43.5%에 달했다. 한국은 이번 발표로 4회 연속 최하위를 기록했다.반면 한국은 일본(27위28.8점)과 터키(28위27.2점)에 이어 25.0점을 얻었다. 한국은 유리천장지수가 발표된 2013년 이래 4년 연속 최하위다. 특히 한국 점수는 OECD 평균(56점)의 절반에도 못미쳤다. 이코노미스트는 노동시장참여도, 소득, 기업고위직 비율, 자녀 양육비용 등 기존 척도에 더해 올해는 육아휴직 기간도 추가해 지수를 산정했다.한국의 성별 소득격차는 36.7%로 OECD 회원국 중 가장 컸다. OECD 평균 소득격차는 15.5%이며, 노르웨이는 6.3%에 불과했다. 한국의 기업 이사회 내 여성 비율은 2.1%로 OECD 평균인 18.5%에 한참 못 미쳤다.일본과 한국은 역설적으로 남성의 유급 육아휴직 허용기간이 각각 1위(30.4주)와 2위(16.4주)였다. 통상 남성 육아휴직이 잘 보장되면 여성의 노동시장 복귀가 활발하지만, 한국의 경우 제도는 있지만 실제로는 잘 시행되지 않아 유리천장지수 상승에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 〈출처 : 국민일보, 2016-03-04, 조효석 기자〉■ 생각 열기(1) 〈읽기자료1〉을 읽고 여성의 날을 맞이해서 우리나라가 진행했던 행사의 내용을 요약해보세요.(2) 〈읽기자료2〉의 헤드라인에서 한국이 OECD 29개국 중 유리천장지수가 4회 연속 최하위인 이유를 써보세요.■ 생각 키우기(1) 다음의 자료를 읽고 남자의 입장과 여자의 입장 중 자신의 입장을 정리해서 성차별과 역차별이 되는 논리를 가지고 친구들과 토론해보세요.△남자대학생 59%, 역차별(성차별) 당한 적 있다대학생의 65.3%가 성차별을 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배재대 미디어정보사회학과 학생들은 최근 대전지역 5개 대학 학생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이런 조사결과가 나왔다고 5일 밝혔다. 남녀별로는 여자 대학생의 71.8%가 성차별을 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남학생의 59%도 성차별(역차별)을 당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자 대학생의 경우 성차별의 대표적인 사례로 여성은 능력이 부족하다는 인식(39%), 남아선호사상(24.8%), 남성우대채용(16.5%), 군가산점제(8.3%) 등을 들었다. 남자 대학생은 징병제도(40.1%), 여성전용시설(24.9%), 여성고용할당제(19.4%), 여자대학(8.5%) 등을 성차별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았다. (후략) 〈출처 : 경향신문, 2013.11.05.〉(2) 광고, 동화, 교과서, 영화, 직장 등 우리 사회에서의 남녀평등 사례와 불평등 사례를 조사해보세요. 예를 들어, 동화 잠자는 숲 속의 공주, 신데렐라, 백설공주에서 나타난 왕자와 공주의 행동유형들이 있습니다. 왕자는 말을 타고 나닌다, 잘생겼다, 용감하다. 괴롭힘을 당하는 공주를 구해준다, 반대로 공주는 예쁘다, 화려한 옷을 입는다, 괴롭힘을 당하다가 왕자에 의해 행복해진다. 이처럼 동화 속에 나타난 왕자와 공주의 모습을 통해볼 때, 남녀 성역할에 있어서의 문제점을 찾아 볼 수 있습니다.(3) 행복한 양성평등의 사회를 만들기 위해 시민단체, 지역사회, 국가차원에서 노력해야 할 점을 생각해보세요.■ 생각 더하기(1) 남녀가 조화를 이루는 양성평등의 사회가 되기 위해서 필요한 노력을 표어, 글, 시, 만화, 포스터 등으로 표현해 보세요.(2) 우리 가정에서는 양성평등이 어떻게 실천되고 있는지 우리 가정의 양성평등이란 주제로 가족들과 이야기를 나눠보세요.■ 관련 용어△세계 여성의 날=세계 여성의 날 또는 국제 여성의 날(International Womens Day 문화어: 국제부녀절, 3월 8일, 1909년 ~)은 여성의 정치경제사회적 업적을 범세계적으로 기리는 날이다. 1909년 사회주의자들과 페미니스트들에 의해 정치적 행사로 시작되었고, 1910년 알렉산드라 콜론타이와 클라라 체트킨에 의해 세계적 기념일로 제안되었으며, 1975년부터 유엔에 의하여 매년 3월 8일이 세계 여성의 날로 공식 지정되었다. (출처 : 위키백과)△양성평등=양성평등(Gender equality)은 남녀의 차이를 인정하되 성별로 차별하지 않음을 의미한다. (출처 : 위키백과)△성역할=성 역할(性 役割, Gender role)은 실제의 성별이나 젠더에 따라 사회적으로 그에 적합하다고 생각되는 일을 말한다. 이는 문화와 시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예를 들면 남자니까, 찔찔 울지 마와 여자니까, 부드럽게 등의 행동 규범에 따라 행동할 때 그 사람은 성 역할을 해야한다고 말한다. 이 경우 특정성에 본인이 좋든 싫든 관계없이 일정한 성 역할을 기대함과 동시에 그 역할에 응할 준비와 능력, 자질, 성향이 없는 경우 불필요한 스트레스, 열등감을 당사자에게 갖게 사회적으로 자신이 불완전하고 부적응이라는 소외감과 차별감을 가질 수가 있다. (출처 : 위키백과)△역차별=역차별은 부당하게 차별을 당하는 쪽의 차별을 막기 위한 제도나 방침, 행동 따위가 너무 강해서(급진적이어서) 도리어 반대편이 차별을 당하게 되는 경우이다. (출처 : 사회복지 용어사전)■ 관련 도서양성평등 이야기 (권인숙지음, 유지연 그림, 2007.05.10, 청년사)이 책은 대학에서 여러 해 동안 여성학을 가르쳐온 여성학자 권인숙 선생님이 남녀 대학생들과 대화를 나누고, 청소년기 딸과 딸의 남녀 친구들이 생활 속에서 겪은 일을 토대로 딸에게 쓰는 편지글 형식으로 썼다. 남녀의 생물학적 차이가 곧 사회ㆍ문화적 차이가 아니며, 우리 사회에 전반에 걸친 모성이데올로기의 영향과 다이어트 열풍과 함께 부는 외모지상주의, 남녀의 성정체성, 그리고 남녀가 겪는 일터의 환경, 일과 가정을 조화시킬 사회적 지원에 대해 대중문화 매체 등 풍부한 사례를 들어 이야기하고 우리 사회 깊숙이 뿌리내린 남녀불평등 의식을 날카롭게 들여다본다. 각 주제와 관련된 읽기 자료를 제시해 생각을 열어보게 하고 토론 마당을 마련했다. (출처 : YES 24)■ 학생 글- 여성의 인권을 존중해주는 나라세계 여성의 지위 향상을 위하여 1975년 UN에서 매년 3월 8일을 기념일로 지정한 세계 여성의 날. 우리나라에도 세계 여성의 날을 맞이해 기념대회 등을 개최하며 여성들의 사회에서의 권리를 더 존중하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지만, 사회가 여성을 보는 시선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다. 남자와 여자의 인권은 평등하며 여자라고 못할 것 없다.'라고 생각하던 나도 어느새 사회의 고정관념에 물들어 여자가 할 수 있는 것은 제한되어 있다고 자연스레 인정할 정도이다. 우리나라에서 회사에 다니는 여성들이 아이를 낳고 유아휴직을 하는 것은 엄연한 제도이고 마땅하다. 충분히 유아휴직을 할 수 있는 자격이 되는데도 지금 우리 사회의 여성들은 주위의 눈치를 본다. 그리고 그런 여성들에게 눈치를 주는 것은 직장 상사나 여성이 유아휴직을 함으로써 손해를 보는 사람들이다. 축하는 못 해줄 망정 눈치를 주고 닦달하는 것은 옳지 못한 행동이다. 하지만 미국 같은 나라들은 전혀 그렇지 않다. 오히려 같이 기뻐해 주며 축하해주고 여성들의 인권과 권리를 존중해준다.물론 여성이 할 수 있는 것이 한정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문제는 한정되어 있다고 해서 한정된 것들 이외에도 여성에게는 많은 것에 한계가 있다고 생각하는 고정관념이 우리나라 사람들 대다수에게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고정관념을 바꾸고 여성의 인권을 더욱 존중해 주는 나라가 되려면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나는 한국이 다른 나라보다 여성차별이 심한 이유는 옛날 조상들 때부터 지금까지 여성을 차별하는 행동과 생각이 내려왔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아무리 많은 세월이 흘렀다 하더라도 옛날에는 당연했던 사람들의 행동들이 지금 현재에는 옳지 못하다고 모두가 그렇게 생각을 한다는 것이 더 이상하다. 습관은 고치기 어렵다. 하지만 자신이 고치겠다고 마음을 단단히 먹으면 못해낼 것이 없다. 우리는 여성에 대한 고정관념부터 깨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수십, 수백, 수천 년이 지나도 우리의 고정관념은 지속할 것이다. 사회의 옳지 않은 생각이 반드시 바뀌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다시는 여성들이 사회에 나가서 차별을 겪지 않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 나, 자신부터 생각이 바뀌어야 한다. 김사은(토기장이학교 중등 2학년)- 남자와 여자남자와 여자가 차이가 있기 때문에 쇼핑할 때, 준비할 때, 선물할 때 등, 많은 갈등이 생겨난다. 그래서 남자와 여자는 서로존중하면서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될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 갔으면 한다. 강준수(토기장이학교 중등 3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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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3.11 23:02

['3·1운동'과'3·1혁명']"단순한 항일 독립운동 넘어 민주공화국 길 연 혁명으로"

■ 주제다가서기오는 2019년 31운동 100주년을 앞두고 31운동의 역사적 위상을 새롭게 평가하려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단순한 항일 독립운동을 넘어 전근대적 봉건체제와 단절하고 민주공화국의 길을 연 혁명으로 다시 봐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생각은 일제 말 독립운동 진영에 퍼져 해방 후에도 운동과 혁명, 두 표현이 함께 있었다. 운동으로 부르는 경우가 더 많았는데, 1948년 제헌의회 헌법이 초안 문구인 31혁명을 31운동으로 고치면서 공식 용어가 됐다.31운동을 31혁명으로 부르자는 주장에 귀를 기울여 보자.■ 신문 읽기(자료 기사)〈읽기 자료1〉▶31운동과 31혁명지난 1일 옛 서대문형무소 여옥사 마당에서 여성독립운동기념사업회 1주년 기념식 및 기념강연이 열렸다.그런데 작년 3월 1일 같은 자리에서 출범한 이 단체는 국가보훈처로부터 사단법인 인가가 거부되었다. 놀랍게도 해방 70여년이 되도록 여성독립운동가를 기리는 사업회가 하나도 없었다. 따라서 보훈처가 할 일을 대신 해주어 고맙다고 큰 절이라도 받아야 할 판에 인가 거부라니 어이가 없다.눈보라가 간간이 날리는 야외에서 김삼웅 전 독립기념관장이 31혁명의 정명(正名)찾기와 여성독립운동이라는 제목의 강연을 했다. 31운동이 아니라 31혁명이 맞다는 내용이었다. 필자도 그간 31운동으로 표기한 적이 적지 않았기에 공감 가는 바가 있어 자료를 좀 찾아보았다.일제는 이 독립만세시위를 폭동, 소요 등으로 표현했지만 우리 독립운동가들은 어땠을까? 1922년 3월 1일 일제의 상해 총영사 후나쓰는 외무차관 우치다에게 불령선인(不逞鮮人)의 소위 독립기념일 축하회에 관한 건이라는 기밀보고를 하는데, 상해에 사는 한인들이 매년 3월 1일이면 독립만세기념일 행사를 한다는 보고였다. 그 해 3월 1일 오후 두 시에도 상해 영국 조계지인 서장로(西藏路) 영파회관(寧波會館)에서 독립기념축하회 겸 연설회가 열렸는데, 회관 양쪽에서 31혁명이라고 크게 쓴 선전물을 배부했다는 것이다. 상해의 3ㆍ1청년구락부에서 1922년 발간한 기관지의 제목도 31혁명이었다.미국 교민들도 마찬가지였다. 1944년 중경에서 재창간한 독립신문 대한민국 25년(1944) 6월 1일자는 미국 신한민보 소식을 전하고 있다. 미국 오클랜드의 유일한 한국 교포 주영환씨가 3월 1일 친구인 하터 시장을 비롯해 각계의 친구들을 초대했는데 주씨가 독립선언서를 읽고 31혁명을 보고했다며 혁명이라고 불렀다. 하터 시장이 루스벨트 대통령과 헐 국무장관에게 빨리 한국 임시정부 승인, 한국 독립운동 적극 원조를 요청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해방 후도 마찬가지였다. 1946년 3월 1일 보신각 앞에서 해방 후 처음으로 제27회 독립선언기념식이 열렸는데, 백범 김구는 이 날은 세계 혁명운동사상에 찬연히 빛나고 있는 우리의 가장 큰 국경일이라면서 인류의 혁명사상에 감히 가장 빛나는 부분이 되리라고 믿습니다라고 거듭 혁명이라고 표현했다. 자유신문 1947년 2월 4일자는 28주년을 맞이하는 3월 1일의 혁명운동기념일을 전국적으로 의의 있게 거행하기 위해서 삼일기념준비회가 결성되었다고 보도했다. 같은 달 22일자에는 이날을 성절(聖節) 3월 1일이라고 표현하면서 26일 시내 안국동 시천(侍天)교회 안에서 31혁명 기념 학생궐기대회를 개최한다고 전했다.원래 31혁명은 헌법 전문에도 들어갈 예정이었다. 유진오 박사의 헌법 초안 전문은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들 한국인민은 31혁명의 위대한 발자취와 거룩한 희생을 추억하며 불굴의 독립정신을 계승하여( 자료 대한민국사 7권)라고 31혁명을 헌법 전문에 넣었다. 1948년 6월 27일 제18차 국회본회의에서 헌위(憲委)위원장 서상일 의원과 헌위 전문위원 유진오 박사는 국호를 대한이라고 정한 의의와 근거를 묻는 의원들을 향해 31혁명 이래 해외에서까지 이 대한을 써왔다라고 말했다. 1948년 6월 29일 제20차 국회본회의 토론에서도 제헌의원 서용길은 우리는 31혁명정신을 계승하는 것이라 했고, 진헌식 의원도 31혁명이라고 표현했다. 그러나 자유신문 1948년 7월 9일자에 따르면 헌법 전문은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대한국민은 기미 31운동으로 대한민국을 건립하야 세계에 선포한 위대한 독립정신을 계승하여로 수정되었다. 초안의 한국인민이 대한국민으로, 31혁명이 기미 31운동이라는 가치중립적 용어로 바뀌었다.31운동은 March First movement 등으로 번역되는데, 한국사에 대한 이해가 부족할 경우 March First sports로 번역할 수도 있다. 한국사회의 많은 문제는 여성독립운동기념사업회 인가를 거부한 ㉠보훈처의 사례에서 보듯 이름과 실상이 다른 경우가 많아 일어난다. ㉡논어 자로(子路)편에서 공자는 정치를 하게 되면 무엇을 가장 먼저 하겠느냐는 자로의 질문에 이름을 바로 잡겠다(正名)라고 답했다. 이름을 바로 잡아야 다른 모든 것이 바로 선다는 뜻이다. 〈출처 : 한국일보 2015년 3월 4일 29면〉〈읽기 자료2〉▶ 역사는 학문의 어머니공교육서도 뒷전 안타까움내년이 광복 70주년이라는 점을 주목해야 합니다. 지금 한일 관계는 최악으로 치닫고 동북아 정세는 소용돌이 치고 있습니다. 특히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결정해 노골적으로 군사대국화의 야욕을 드러내는 아베 정권의 도발에 우리 국민은 경각심을 가져야 합니다.김 전 관장은 이를 위해 역사 용어부터 올바르게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요즘 일제시대를 ㉢ 일제□□기로 고쳐 쓰는데 일제의 침탈 야욕을 분명하게 드러내기 위해 반드시 그렇게 해야 한다고 했다. 31 운동 역시 일제 식민통치를 거부하고 자주독립을 선언한 거족적인 저항이었기에 31 혁명이라고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해하기 어려운 을미사변 대신 명성황후 살해 사건으로 표현해야 적확(사실이 조금도 틀리거나 어긋남이 없이 정확하고 확실하다)하다고도 덧붙였다.〈출처 : 경향신문 2014년 8월 15일 23면〉〈읽기 자료 3〉31운동이 아니라 31혁명지난 3월1일 여성독립운동기념사업회라는 단체의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김삼웅 전 독립기념관장이 특강을 했는데 메시지에 울림이 담겼다. 그는 31운동을 31혁명으로 이름을 바꾸자고 주장했다. 제헌절, 광복절, 한글날, 개천절은 이름이 확연한 의미를 지니는 반면에 왜 31절만 의미가 거세되어 단순한 숫자로만 표현되느냐는 것이다. 1919년 3~4월에 일어난 세계사적으로 위대한 혁명적 거사를 3.1운동=스리 콤마 원 스포츠로, 외국인이나 어린이가 오인하도록 만들 이유가 없다는 문제제기였다.31혁명은 중국 신해혁명, 러시아혁명과 함께 유라시아의 3대 혁명으로 꼽기에 부족함이 없겠다. 무엇보다 기본가치로 볼 때 체제를 완전히 변혁하고자 했다. 첫째로 자주독립을 선언하고 일제 식민지배를 거부하였으며, 둘째로 4000년 동안 내려온 봉건왕조를 거부하고 민주공화주의를 주창했다. 셋째, 여성이 역사 현장에 주체적으로 등장하여 신분, 세대를 넘는 범민족적 항쟁을 벌였다. 당시 피검자 1만9525명 중 학생과 교원이 2355명인데, 이 가운데 여성이 218명이었다. 여성의 취학률이 남성의 100분의 1도 안 될 때이니 대단한 숫자다. 넷째, 전근대적 신민의식이 근대적 시민의식으로 바뀌게 되었다.31혁명은 역사의 여러 흐름이 유입되었다가, 새로운 흐름을 발생시키는 발원지이며, 거대한 호수로 비유되기도 한다. 실제로 동학혁명, 갑오개혁, 만민공동회, 의병전쟁, 의열투쟁 등의 흐름이 31혁명으로 만나, 무장투쟁, 임시정부, 조선의용대, 광복군 등의 독립전쟁 흐름을 만들어냈다. 대한민국의 정체가 된 민주공화주의는 31혁명에서 발아했다.1930년대 이후 독립운동가들은 대부분 31혁명이라 불렀다고 한다. 대한민국 임시정부도 1941년 조소앙이 기초한 건국강령 제정 이후 31혁명 또는 31대혁명을 공식 호칭으로 썼다. 중국 역사가와 언론매체들도 모두 혁명이라 하였다. 다만, 일본 언론이 소요, 폭동 따위로 불온시하다 간혹 운동이란 말을 썼다고 한다.혁명이 운동으로 공식 격하된 것은 엉뚱하게도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 과정에서다. 당시 헌법기초위원회는 전문위원 유진오가 마련한 초안을 중심으로 논의했다. 초안은 전문에서 31혁명의 위대한 독립정신을 계승하여라고 했고 30명의 헌법기초위원이 모두 동의했다. 그러나 한민당 계열 일부 의원들이 혁명이란 용어에 거부반응을 보이면서 5인 소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고, 친일파 출신 이종린 등이 주도한 소위가 31혁명을 기미 31운동으로 고친 수정안을 국회 본회의에 상정했다. 제헌국회 실세이던 이승만은 혁명이라면 우리나라를 전복하자는 것이므로 부당하다는 엉뚱한 발언을 하고, 일본 제국대학 출신 이주형 의원의 찬성 발언만을 허용한 다음 표결에 부쳤다. 친일세력과 역사의식이 박약한 이승만의 농간으로 31혁명이 박제화된 것이다.앞으로 31운동을 31혁명으로 공식 수정하면 좋겠다. 무엇보다 사물의 실체와 이름이 맞아떨어져야 한다. 공자는 정명사상을 주장했다. 아울러 식민지 근대화론, 뉴라이트 인사들의 건국절 지정론 따위의 그릇된 역사관을 바로잡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승만은 31혁명을 격하시킨 것을 봐도 건국의 아버지로 높임을 받을 자격이 없다.일본 아베 정권이 전쟁 책임을 부인하고, 그 행태를 미국이 은근히 두둔하고 있다(웬디 셔먼 미 국무부 정무차관). 재균형이라는 이름 아래 중국 포위망을 짜려는 미국과 신형 대국관계를 추구하는 중국이 맞서 동아시아에 갈등의 파고가 높아지고 있다. 올바른 역사인식은 갈등 대신 균형과 평화의 질서를 만들기 위한 노력의 출발점이다. 31혁명 이름 되찾기는 동아시아 차원의 의미도 크다.〈출처 : 한겨레신문 2015년 3월 11일 31면〉■ 생각 열기▶ 〈읽기 자료1〉을 읽고, ㉠에서 글쓴이는 보훈처가 그 이름에 걸맞지 않은 일을 하였다고 하였다. 보훈처의 어떤 일을 비판하고 있는지 써 봅시다.▶ 〈읽기 자료1〉의 ㉡을 생각하며 〈읽기 자료2〉의 ㉢에 들어갈 알맞은 말을 써 봅시다.▶ 〈읽기 자료1〉과 〈읽기 자료3〉를 읽고, 글쓴이는 왜 31운동이 아닌 31혁명이 더 나은 표현이라고 하였는지 그 이유를 써 봅시다.■ 주제 관련 신문기사 더 보기 31운동이 아닌 31혁명 / 한국일보 2014-2-27 20면 31운동인가 31혁명인가 / 전북일보 2014-03-03 18면 31혁명 궐기해 처음 정부 선포 / 내일신문 2015-10-21 20면 독립운동으로 세운 나라, 대한민국 / 경향신문 2015-03-02 31면■ 생각 키우기▶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용어 중에서 그 이름을 바로 잡고 싶은 것을 쓰세요.▶ 왜 바꾸고 싶은지 그 이유를 쓰세요.▶ 다른 사람들에게 바꾸고 싶은 용어와 그 이유를 근거를 들어 설명해 보세요.■ 관련도서 10대와 통하는 독립운동가 이야기(김삼웅, 철수와 영희)『10대와 통하는 독립운동가 이야기』는 대표적인 독립운동가 19인의 다양한 삶과 투쟁의 이야기를 소개한 책이다.저자는 일제 강점기의 역사를 올바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역사 용어를 사용해야 함을 강조한다. 일제시대가 아닌 일제 강점기로, 3.1운동이 아닌 3.1혁명으로, 을미사변이 아닌 명성황후 살해 사건, 그리고 한일조약, 을사조약이 아닌 을사늑약으로 정정했다. 또한, 독립운동가들이 사용한 호의 배경에 대해 이야기해준다. 이육사는 감옥에 갇혔을 당시의 수인번호(264)를, 김구는 서대문형무소에 수감 후 평생을 백성과 서민들을 위해 살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백범을 사용했다고 한다.이처럼 다양한 일화를 통해 독립운동가들이 어떤 생각을 갖고 어떻게 독립운동을 나서게 되었는지 살펴보고 있다.■ 용어 풀이 보훈처 : 국가를 위하여 공헌하거나 희생한 국가 유공자와 그 유족들의 명예로운 생활을 보장하기 위하여 원호 대상자에 대한 원호와 군인 보험에 관한 사무를 맡아보는, 국무총리에 딸린 중앙 행정 기관〈출처 : 다음 사전〉■ 학생들의 생각▶ 권기옥을 최초의 여성독립운동비행사라고 부르자우리는 권기옥을 최초의 여성비행사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권기옥을 반쪽만 아는 것입니다. 인터넷 검색을 해보면 그녀의 프로필에 독립운동가라 쓰여 있습니다. 그러나 왜 독립운동가인가에 대해 모르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최초의 여성비행사인 권기옥의 일대기는 영화와 같습니다.흔히 나를 조선 최초의 여류비행사라고 하는데 맞는 말이기도 하지만, 그 말은 반만 바르다고 생각해. 내가 비행기를 탄 것은 여류 최초가 되고 싶어서가 아니라 조국독립을 위한 것이었어. 나는 권기옥이야. 비행기를 날아올라 빼앗긴 내 조국 하늘 한가운데를 타고 내려와 조선총독부를 폭파하고자 했어. 임시정부에게 비행기 한 대만 사달라고 조르기도 했지. 빼앗긴 하늘을 되찾고자 나는 날마다 하늘로 날아올랐어. 내 시동생이 이상화야.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그 시를 알 거야. 내 남편은 이상정이야. 독립군 장군. (내일신문 2015.08.13. 20면)권기옥이 비행사가 된 것은 여성으로서 최초의 비행사를 꿈꾼 것이 아닌 조국독립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일제에 빼앗긴 조국 하늘 한가운데 비행기를 타고 내려와 조선총독부 폭파를 꿈꾼 것입니다. 권기옥 하면 여성최초비행사뿐 아니라 독립운동가를 함께 떠올렸으면 합니다.- 전주양지초등학교 6학년 김태윤▶ 야채 크래커를 채소 크래커로 바꾸어 주시길저는 어렸을 때 좋아했던 과자 야채크래커에 대하여 이야기해 보고 싶습니다. 여러분은 야채가 일본어라는 것을 아시나요? (*중앙일보 2010.9.14. E19면 우리말 바루기- 〈일본은 야채, 한국은 채소〉 참고) 아, 야채라는 말이 너무 흔히 쓰여서 외래어라고 해야 할까요?저는 어렸을 때 오빠를 따라 스케이트장에 가면 꼭 매점을 갔습니다. 마치 출석 체크를 하듯 꼭 들렸죠. 매점에서는 꽤 오래 있었습니다. 사탕과 야채크래커를 두고 고민에 빠져 무엇을 먹을지 결정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하지만 제가 어릴 적 좋아했던 과자의 이름이 일본의 잔재로 이루어져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일본으로부터 온 야채라는 단어는 제 생각 속 깊은 곳에 박혀 있었습니다. 시장에서 채소장사를 하시는 아저씨를 보고 야채 아저씨는 오늘도 나오셨네 라고 말했던 것처럼 말입니다.저는 저와 같은 사람들이 우리나라에 많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 굴러들어온 돌이 박힌 돌을 빼내듯 우리나라 말보다 아픈 역사가 담긴 말이나 일본의 잔재가 묻어난 말을 사용하는 사람 말입니다.그래서 저는 롯데제과가 다가오는 31혁명 100주년을 맞아 야채크래커를 채소크래커, 또는 다른 이름으로 바꾸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기사를 내고 여러 SNS를 통하여 홍보한다면 여러 사람의 흥미를 끌만한 것이고 우리나라의 기업으로서 이미지 제고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채소크래커가 된다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주변에 남아있는 아픈 역사의 흔적들과 지금의 우리를 있게 한 여러 독립운동가분들을 잠시나마 한 번 더 생각할 것입니다. 꼭 이렇게 거창한 것이 아니더라도 괜찮습니다. 제가 지금보다 어릴 때 그랬던 것처럼 채소 크래커를 사 먹는 아이들은 채소라는 말을 더 친근하게 받아들일 것이고 곧 채소라는 말이 생각과 마음속에 자리 잡게 될 것입니다. 그것이 걱정될 따름입니다.여러분 주변에는 얼마나 많은 굴러들어온 돌이 박힌 돌 행세를 하고 있나요?- 전주양지중학교 1학년 곽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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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3.04 23:02

[새 학년 새 학기] 설렘과 두려움 공존…학교생활 여유와 배려를

■ 주제 다가서기며칠 뒤면 새로운 학기가 시작된다. 새로운 선생님과 새 친구들을 만나는 일은 설레는 일임에 분명하지만, 그만큼 두려운 일이기도 하다. 특히 3월 한 달 동안은 앞으로 남은 새 학년의 청사진을 그리는 시기이므로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에게 큰 부담으로 다가온다. 이번 주 주제는 그래서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가 궁금한 새학기 이모저모로 선정하였다. 하나의 현상을 함께 겪어내야만 하는 동시대 사회구성원들에게 가장 요구되는 능력은 인내심보다 오히려 상대방의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하는 여유와 배려일 것이다. 교육공동체의 세 꼭짓점 학생, 학부모 그리고 교사의 입장에서 새학기를 살펴보는 일은 서로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성찰일 것이다.■ 주제 관련 신문기사△ 경향신문 2015년 2월 24일 화요일 새학기 친구 사귀기 이렇게△ 파이낸셜뉴스 2016년 2월 10일 수요일 서울시 아동복지센터, 27일 자녀와 함께 떠나는 심리여행 운영△ 한겨레 2016년 2월 22일 월요일 3월 개학, 교탁 앞에 서는 선생님도 악몽 꿉니다■ 신문 읽기〈자료 1〉새학기 친구 사귀기 이렇게센 척 강한 척하지 말고 부드럽고 따뜻하게 친구대해야새 학기가 곧 시작된다. 학생들은 좋은 친구들과 만나 즐거운 학교생활을 하고 싶다는 바람을 갖고 있다. 그러나 학생에 따라서는 교우관계와 낯선 환경의 스트레스가 커져 복통두통무기력증 등을 호소하는 새학기증후군을 겪기도 한다. 국가평생교육진흥원 전국학부모지원센터가 지난해 말 자녀 연령별로 제작해 학부모온누리(parents.go.kr)에 올린 학부모를 위한 자녀교육 자료에도 유용한 정보가 많다.초등 고학년(이성숙 서울 송전초 교감)흔히 활발하고 리더십이 있는 학생이 친구들에게 인기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인기가 많은 친구들의 특징은 친구들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쉽게 화내지 않는 친구, 비밀을 남에게 얘기하지 않고 뒷담화하지 않는 친구, 부정적인 말을 자주 하지 않는 친구다. 결국 리더십보다는 소통을 잘하는 아이의 인기가 많다는 뜻이다.형제가 적은 요즘 아이들은 부모의 관심을 독차지하면서 다른 사람을 배려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부모의 배려를 받고 자란 대로 친구들에게서도 똑같은 대접을 받으려고 한다. 남을 배려하는 게 서로 연습이 안 돼 싸움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다.반대로 요즘 아이들은 나와는 다른 아이들을 기피 대상으로 여긴다. 개성을 많이 추구해 나와 다른 것을 잘 인정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뜻밖에도 나와 다른 점이 있는 아이들을 인정하지 못하고 공감이나 배려를 못해 지켜보는 교사로서 안타깝다. 특히 부모들이 공부 잘하는 애랑 놀아, 우리 집이랑 같은 수준의 친구들과 놀아 등의 말로 아이들의 편가르기를 조장한다는 점은 충격적이다. 이런 말을 듣고 자란 아이들은 편협하고 친구들과 소통을 제대로 못하며 이기적인 사람이 되기 쉬워 리더가 되기엔 한계가 있다.(이하생략)〈출처 : 경향신문 2015. 2. 24.〉〈자료 2〉서울시 아동복지센터,27일 자녀와 함께 떠나는 심리여행운영서울시 아동복지센터는 무료로 심리검사를 받을 수 있는 자녀와 함께 떠나는 심리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무료심리검사에 참여하고 싶은 가족은 서울시 아동복지센터 홈페이지(child.seoul.go.kr)에서 오는 15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으로 예약접수하면 된다. 모집 대상은 4학년 이상의 학령기 자녀를 둔 서울시민 가족 30쌍이다. 프로그램은 오는 27일 토요일 오전 10시에 진행된다. 두 자녀 이상인 경우, 각 자녀에 대해서 신청하면 된다. 이순덕 아동복지센터 소장은 새 학기가 시작되면 스트레스를 받으며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보이는 새학기 증후군에 시달리는 아이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며 부모가 심리적 안정감을 느낄 수 있게 양육하기 위해서는 자녀에 대해 객관적으로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출처 : 파이낸셜뉴스 2016.2.10.〉〈자료 3〉3월 개학, 교탁 앞에 서는 선생님도 악몽 꿉니다새학기 학생들만 불안한 건 아냐/ 3월 새로운 학교생활 준비하며./ 교사들도 스트레스 받아교사 800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 새롭게 만나는 아이들부터/ 바뀐 교육정책 업무 등 부담 커/ 선생님도 교육공동체 일원/ 배려?존중하는 태도 보여주길작년에 사고뭉치로 유명했던 그 녀석, 올해는 우리 반 피해 갔으면 좋겠다애들과 호흡이 잘 맞아야 할 텐데.올해는 공문이 얼마나 쏟아질까?서울 강서구의 한 중학교에 다니는 최아무개 영어교사는 요즘 불면증으로 고생이 많다. 자려고 누우면 새롭게 만날 아이들, 처리해야 할 새로운 업무들 등에 대한 부담이 꼬리에 꼬리를 문다. 2007년 교사가 된 다음부터 매해 3월 새학기를 앞두고 통과의례처럼 겪어온 일이다.비단 최 교사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많은 교사들이 2월부터 4월까지 두통, 복통, 치통, 변비 등의 증상을 느끼는 탓에 종합병원 두 달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매해 3월 학생들이 새학기 스트레스를 받듯 새로운 사람과 일에 대한 부담을 느끼는 건 교사들도 마찬가지다. 지난 5일부터 15일까지 한겨레 〈함께하는 교육〉이 전국에 있는 교사 8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실제로 많은 교사들이 3월 새학기에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걸로 나타났다. 결과에 따르면 새학기에 스트레스를 더 받느냐?는 질문에 48.7%(390명)가 매우 그렇다고 답했다. 그렇다는 대답이 33.4% (267명)로 그 뒤를 이었다. 설문에 응답한 교사들은 고등학교 교사 37.9%(303명), 중학교 교사 35.4%(283명) 순으로 많았고, 교직경력 10년 이상 됐다는 교사가 56.2%(447명)나 됐다.새로운 사람을 만난다고 할 때 누구나 당연히 부담을 느끼지만 새학기를 코앞에 둔 교사들이 느끼는 부담은 다른 직종 종사자들의 그것과는 많이 다르다. 과거보다는 관리할 학생 수가 줄었다고 하지만 교사 한 사람이 한 해 동안 상대해야 하는 학생 수는 한 반에 적게는 20여명, 많으면 30여명에 이른다. 여기에 학교 관리자 및 동료 교사, 학부모까지 합치면 그 수는 훨씬 늘어난다. 또 교과서나 교육과정이 계속 바뀌기 때문에 그 부분까지 고려하면 3월에 교사들은 거의 모든 것을 새로 시작한다고 봐야 한다. 교사들 사이에서 이 직업에서는 달인이 나오는 게 불가능하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오는 이유다.〈중략〉 〈출처 : 한겨레 2016. 2. 22.〉■ 생각 열기△ 기본활동 1. 〈읽기자료 1〉을 읽고, 새학기증후군의 증상을 찾아 쓰시오.△ 기본활동 2. 〈읽기자료 1〉을 읽고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 아이들의 특징을 찾아 쓰시오.△ 기본활동 3. 〈읽기자료 2〉를 읽고, 서울시 아동복지센터가 학령기 아동을 대상으로 무료 심리검사를 실시하는 이유를 찾아 쓰시오.△ 기본활동 4. 〈읽기자료 3〉을 읽고 새학기를 앞둔 교사들이 부담을 느끼게 되는 원인을 모두 찾아 정리하시오.〈심화활동〉△ Early-Adapter(얼리 어답터)는 신조어로서 주로 최첨단 상품, 예를 들자면 최신 핸드폰, PDA 등을 재빨리 구입해보고 평가하는 집단의 사람들을 의미한다. 일찍이라는 의미의 Early와 변환시키다는 의미를 가진 Adapter'가 합쳐져 만들어진 단어다. 이들은 새로운 것에 대한 두려움이 적고 호기심이 많아 충분한 사전정보 없이도 도전하는 이들을 아울러 의미할 수도 있다.새로운 학년을 맞이하는 학생들에게 격려와 응원을 담은 메시지를 남긴다고 가정하고 Early-Adapter'라는 단어를 적절히 활용하여 200자 내외로 서술해보자.△ 자녀의 적응활동을 돕기 위해 〈읽기 자료 2〉와 같이 자녀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를 얻기 위한 심리검사를 할 수도 있고, 2박 3일간 템플스테이(전통사찰에 머물면서 사찰의 일상 생활을 체험하고 불교의 수행 정신을 경험해보는 것)를 떠날 수도 있다. 이처럼 자녀의 새학기 적응활동을 돕기 위해 부모나 교사가 제공할 수 있는 교육적 기회는 무엇이 있을지 생각해보자.생각 더하기△ 교육은 한 사람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을 만큼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특히 유년시절의 교육은 결정적 시기에 해당하므로 더욱 중요하다. 유럽의 몇몇 국가들은 이러한 요인들을 고려하여 우리나라의 초등학교에 해당하는 시기에 한 명의 담임교사가 한 아이를 4~5년간 연이어 교육하는 시스템을 유지하고 있다. 매년 담임이 바뀌게 되면 적응이 어렵고 자칫 학습의욕 등이 저하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우리나라와 같이 매년 담임이 바뀌는 교육제도와 독일 등 유럽 몇몇 국가들과 같이 한 담임 교사가 4-5년간 같은 아동을 담임하는 교육제도 중 어떠한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가? 이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논리적으로 서술하시오.△ 새로움에 대한 두려움을 이겨내고 자신의 삶을 성공으로 이끈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도전하기를 주저하지 않았고, 거듭된 실패에도 포기를 몰랐습니다. 애플 공동창업자겸전CEO인 스티브 잡스가 그러했고, '마리사 메이어 야후CEO가 그랬다. 여러분이 알고 있는 도전과 용기의 인물은 누구인가? 그렇게 생각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생각 키우기△증후군: 의학과 심리학에서 말하는 증후군은 여러개의 증상이 하나로 연결되지만 그 까닭을 밝히지 못하거나 단일이 아닐때 병의 이름에 준하여 부르는 것이다. 신드롬이라고도한다.정도가 심할 경우에는 정신 의학적인 중독현상으로 간주되며 치료를 해야 한다.① 피터팬증후군: 육체적으로 성숙했지만 여전히 어린아이로 남기 바라는 심리는 가리킨다. 1983년미국심리학자댄카일러 박사가 피터팬 신드롬이라는 책에서 처음으로 이 용어를 사용하였다. 처음에는 남자들의 정신상태를 설명하였지만 최근에는 남녀에 관계없이 실패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한 자신감 부족, 무책임, 무기력증 같은 양상을 설명하는데 광범위하게 사용한다.② 인터넷증후군: 인터넷을 하지 않고 있으면 불안감을 나타내는 증후군.③ 슈퍼우먼증후군: 모든 일을 완벽하게 하려다가 지친 여성이 보이는 증상. 너무 완벽해지려고 지나치게 신경을 쓴 나머지 지쳐버리는 현상으로, 두통이나 불안감 등을 호소한다. 노동부는 산업재해보상보험법에 따라 업무상 재해에 슈퍼우먼증후군을 추가하고 있다.△새학기에 어울리는 속담과 격언① 시작이반이다무슨 일이든 시작하면 마무리하는 일은 그리 어렵지 않다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A good beginning is half the battle).② 천리길도한걸음부터무슨 일이나 그 시작이 중요하다는 의미의 속담(A long journey starts with the first step).③ 시도해보지 않고는 누구도 자신이 얼마만큼 해낼 수 있는지 알지 못한다. -푸블릴리우스시루스-④ 성공을 확신하는 것이 성공에의 첫 걸음이다. -로버트 슐러-⑤ 잔잔한 바다에서는 좋은 뱃사공이 만들어지지 않는다. -영국속담-⑥ 아무 방법도 없을 때, 오직 한 가지 방법은 용기를 갖는 일이다. -유대인격언-■ 학생글- 새학기에 내가 바라는 것새학기가 되면 친구들을 많이 사귈 것 같다.그리고 새 준비물로 공부를 1학년 때보다 더 잘 할 것 같다.시험이 틀려도 어떻게 하는 거라고 친절하게 알려주는 선생님과 쉬는 시간에도 운동장을 가게 해주는 선생님을 만나면 좋겠다. 받아쓰기가 틀려도 알려주면서 화내지 않는 엄마와 다쳤을 때 잘해주는 친구를 만났으면 좋겠다. 또 과격하지 않고 안 때리는 친구를 만나면 좋겠다. 1학년 때는 창작 동요를 외워서 검사 받는게 힘이 들었는데 2학년때는 안해서 좋습니다. 그리고 1학년 때는 친구들이 박하사항 내 별명을 불러서 기분이 나빴는데 새학년이 되니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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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2.26 23:02

인간을 위한 동물 실험은 계속되어야 하는가

■ 주제 다가서기동물 실험이란 교육, 시험, 연구 및 생물학적 제제의 생산 등 과학적 목적을 위해 동물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실험 또는 그 과학적 절차를 말한다. 동물 실험은 다양한 형태로 이루어진다. 의학이나 생물학 분야에서는 해부를 통해 동물의 생체를 관찰하거나 유전적 특징, 성장 과정, 행동 양식 등을 연구하기도 하고, 때론 의약품의 원료가 되는 재료를 채취한다. 하지만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동물실험은 새로운 제품이나 치료법의 효능과 안정성을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비단 의약품뿐만 아니라 농약이나 화장품, 식품 등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하는 데에도 활용된다. 동물을 이용한 실험은 제약, 생명 과학, 해부학과 같은 순수 과학에서부터 응용과학의 분야까지 그 분야는 나날이 넓어지고 있다. 반면 그 필요성을 떠나 인간이 과연 동물들을 마음대로 이용하고 실험의 대상으로 삼을 권리가 있는지에 대한 논쟁도 여전히 제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동물 실험은 지속되어야 하는 것인지 생각해보자.■ 주제 관련 신문기사동물실험은 필요악인가. -한국경제 2008.03.08.화장품 동물실험 전면 금지 어려울 듯. -약업신문 2013.09.02.사람에게 도움 되는 ‘효자 원숭이’. -동아일보 2016.01.02.동물계의 희토류…원숭이는 신약개발 ‘귀하신 몸’. -매일경제 2016.01.30.침팬지 실험 중단한 美의 연구 혁신. -조선일보 2015.11.23.“손 세정제 안정성 실험 수만 마리 동물 희생돼” -세계일보 2015.11.03.■ 신문 읽기〈자료 1〉- 사람에 도움되는 ‘효자 원숭이’영화 ‘혹성탈출’의 주인공을 원숭이로 기억하는 사람들도 종종 있다. 엄연히 침팬지인데도 말이다. 그렇다면 침팬지는 원숭이와 무슨 차이가 있을까. ‘인간이 원숭이에서 진화했다’라는 잘못된 지식까지 가세하면 혼란은 더 커진다. 이해를 돕기 위해선 가장 큰 개념인 ‘영장류(靈長類)’라는 용어부터 짚고 넘어가야 한다.영장류는 영장목(靈長目)에 속하는 포유류를 뜻하는 말. 인간은 물론 원숭이, 침팬지, 고릴라 등을 모두 아우르는 개념이다. 흔히 영장류는 엄지와 다른 손가락을 마주하게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른 동물들과 구별된다. 또 몸 크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큰 뇌를 갖고 있다. 엄지발톱이 평평하고 보통 한 번에 한 마리의 새끼를 배는 것도 영장류의 특징으로 꼽힌다. 수컷의 고환이 흔들린다는 점도 영장류만의 독특한 특징이다. 다음으로 원숭이와 유인원을 구분해 보자. 둘의 결정적인 차이는 꼬리의 존재다. 꼬리가 있다면 원숭이, 꼬리가 없다면 유인원으로 분류한다. 사람은 꼬리가 없으니 유인원에 포함된다. 또 몸집이 크다는 점에서 ‘대형 유인원’으로 분류된다. 대형 유인원 사람을 포함해 고릴라, 오랑우탄, 침팬지로 4속(屬)뿐이다. 이 중에서도 침팬지는 사람과 함께 사람족(Hominini)에 속해 진화적으로나 유전적으로 인간과 가장 가깝다. 사람과 침팬지의 유전자(DNA)는 98.8%가 일치한다. 1.2%의 차이는 사람과 침팬지가 600만 년 전 공통 조상에서 분리돼 나와 독립적으로 진화하며 벌어진 결과이다.영장류를 이용한 실험이 쥐나 개를 이용한 실험보다 정확하고 의미가 있는 까닭은 인간과 원숭이가 공유하고 있는 해부생리학적 특징이 많기 때문이다. 체내 대사에 관여하는 체내 운반체와 수용체만 하더라도 사람과 원숭이는 95%가 같지만 쥐는 80% 정도만을 공유한다. 허재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국가영장류센터 선임연구원은 “이런 유사성 때문에 미국에서는 신약을 내놓을 때 원숭이 등을 대상으로 하는 영장류 실험을 권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동아일보 2016.01.02.〉〈자료 2〉- ‘실험실 침팬지’ 해방미국 보건원, 의학 연구에 이용 않는다미 국립보건원(NIH)이 침팬지를 더는 실험에 이용하지 않기로 했다. NIH에 남아 있던 50마리 침팬지는 모두 보호구역으로 돌아가게 됐다. 프랜시스 콜린스 미 국립보건원장은 지난 18일 “인간과 가장 가까운 영장류인 침팬지를 의학연구에 사용할 더 이상의 명분이 없다”며 “앞으로 백신 등을 개발하기 위한 의약품 실험에 이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침팬지를 연구용 실험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논란은 오래전부터 시작됐다 진화론이 제기된 때부터 진화과정에서 침팬지를 어디에 둬야 하느냐의 문제가 나왔다. 실제로 침팬지는 다른 유인원보다 인간에 가깝다.한때 100만 마리에 이르던 침팬지는 최근 10만 마리 수준으로 줄었다. 무분별한 벌목과 밀림 개발, 포획의 결과이다. 같은 운명을 겪는 오랑우탄 역시 20년 내 멸종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최근 인간과 가장 가까운 영장류라는 점을 떠나 이들에 대한 보호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는 경우가 이유다.뉴질랜드의 과학자들은 일찌감치 침팬지와 다른 유인원의 권리를 주장하는 법률을 정부가 통과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랜 격론 끝에 뉴질랜드 정부는 1999년 유인원의 동물실험을 금지한 법률을 통과시켰다. 네덜란드 정부도 2002년 연구용 침팬지 63마리를 사설 동물권리보호협회에 마지막으로 양도하면서 연구용 침팬지를 금지했다. 네덜란드는 2003년에는 연구용 영장류를 완전히 금지하는 법안을 마련했다. 영국도 침팬지와 고릴라, 오랑우탄에 대한 실험을 금지하는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미국 법원은 인간과 비슷한 법적 지위를 부여하는 방안도 심리중이다. 〈한국경제 2015.11.23.〉〈자료 3〉- ‘화장품 동물실험 금지’ 화장품법 개정안 국회 보건복지위 통과앞으로 국내에서 동물실험을 실시한 화장품을 유통 및 판매가 금지될 전망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26일 전체회의를 열고 화장품 동물실험의 원칙적 금지를 골자로 문정림 의원이 대표 발의한 ‘화장품 일부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유럽연합(EU)이 지난 2013년 동물실험을 거친 원료로 제조된 화장품의 판매와 수입을 전면 금지하는 등 화장품에서의 동물실험 금지는 세계적 추세다. 이스라엘과 인도 등도 2000년대 이후 화장품 동물실험을 금지했고 중국도 지난해 자국 내 생산 화장품 및 화장품 원료에 대한 동물실험을 제한했다.동물실험에서 희생되는 동물을 최소화하고(Reduction), 실험조건을 동물복지 차원에서 개선하며(Refinement), 가능한 한 동물대체시험법(Replacement)을 활용하는 3R원칙을 반영하는 것이다.…국제 동물보호단체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HSI)은 “이번 개정안이 화장품 동물실험 전면금지를 위한 중요한 첫 단계”라며 “OECD 인증 가이드라인 등 유효성이 입증된 동물대체시험법이 국내에 조속히 수용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HSI는 “이미 선진국에서는 구식의 동물실험을 대체하는 휴먼바이올로지 중심의 미래과학이 조명받고 있다”며 “향후 화장품뿐만 아니라 다른 산업분야에서도 동물대체시험법 수용과 개발지원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데일리벳 2015.11.27.〉■ 관련 정보△설파닐아미드 사태(1937) 동물임상실험을 거치지 않고 사람들에게 바로 새로 개발한 항생제를 사용한 후 107명의 사람들이 부작용으로 사망. 몇 년 전부터 큰 이슈가 돼 현재까지 진행 중인 가습기 살균제 사고 또한 이후 동물 실험(쥐) 결과 문제가 발생함을 확인하였음.△탈리도마이드부작용(1961)수면제인 탈리도마이드의 부작용은 모든 비극적인 부작용 사례 중 가장 유명함. 1956년 이후 이 약물 사용으로 기형아 출산이 속출하자 과학자들은 다양한 동물들을 대상으로 기형 발생을 재현하려했으나, 이런 부작용은 동물에서 확인되지 않았고 약물 사용은 허용되었음. 정상 분량의 수십, 수백 배를 토끼·침팬지 등에 투여하고서야 부작용을 뒤늦게 확인하였으나 1만명 이상의 신생아들이 장애를 가진 채 태어난 이후였음.■ 생각열기1. 〈자료 1〉을 통해 영장류의 특징을 정리해보시오.2. 다음 그림의 동물의 이름을 적고 원숭이와 다른 큰 특징을 〈자료 1〉을 통해 적으시오. (신문 지면 참조)〈위키피디아 홈페이지 캡쳐〉3. 〈자료 2〉를 읽고 미 국립보건원(NIH)이 인간과 가장 유사한 침팬지를 동물실험에서 제외하게 된 원인을 쓰시오.4. 〈자료 2〉를 읽고 이에 따른 대처 방안을 〈자료 3〉에서 찾아 보시오.5. 〈자료 3〉을 읽고 동물실험에 관한 윤리적 규정을 제공하는 3R원칙을 쓰시오.■ 생각 더하기1. 다음 그림이 제시하는 의미가 무엇인지 이야기 해보자. (신문 지면 참조)2. 최근 동물실험에 대한 금지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다음 자료를 읽고 자신의 입장을 정리한 후 과학·기술적, 경제적 측면을 고려하여 1000자 이내로 서술하시오.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등과 같은 고위험성 병원체를 연구할 수 있는 특수시설이 건립됐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충북 청주시 국가영장류센터에 ‘동물이용 생물안전 3등급 연구시설(ABL3)’을 18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국내에는 50여곳의 ‘생물안전 3등급 연구시설(BL3)’이 있다. 이 중 일부 연구시설만이 ABL3이며, 영장류를 이용한 동물실험이 가능한 ABL3가 건립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백신 등을 개발해 인체에 적용하려면 영장류를 이용한 동물실험이 선행돼야 한다.〈경향신문 2015.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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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2.19 23:02

하늘 위 산업혁명 '드론'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가

■ 주제 다가서기최근 드론의 보급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드론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사실 드론은 군사용 목적으로 개발되었는데, 21세기 초에는 드론을 이용한 공습으로 적을 살상할 수 있게 되어 도덕성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그러나 공공상업적 영역에서 드론을 활용하면서 농업용, 물류수송, 재난 감시, 택배 등 다양한 분야로 도입되고 있으며, 개인의 취미생활의 한 영역으로까지 일반화되고 있다. 이외에도 새롭게 드론을 활용하려는 시도가 전방위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하늘 위 산업혁명이라고도 한다. 구글의 선다 피차이 수석 부사장은 지난해 3월 무인기와 열기구를 활용해 하늘에 통신 기지국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대세가 된 드론, 거부할 수 없다면 리드하는 건 어떨까.■ 주제 관련 신문기사상업용 드론 점령한 중국, 애플 부럽지 않다. 뉴스토마토 2016.1.19.드론에 주어진 특명, 생명을 살려라. 서울신문 2016.1.26.드론을 바라보는 불편한 시선과 진실. ITWORLD 2015.8.28.전북도, 전주시 드론 시범공역 사업 관심. 전북일보 2015.9.30.교육 접목한 드론, 해외 반응 뜨거워요. 매일경제 2016.02.02.재난, 재해시 드론 띄운다KT재난 안전망 통신 서비스 미디어펜 2015.12.01■ 신문 읽기〈자료1〉- 민간영역 넘어온 드론, 활용법 무한 확장드론이 군수용 외에 먼저 적극적으로 활용되기 시작한 곳은 공공분야다. 국경 순찰, 지형 및 시설물 공중 촬영, 산불산림해안선박환경 감시 범죄 색출추적, 방제방역, 기상 자료 수집, 재해 예방, 통신 중계, 재난 구조 등 공공 영역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기 시작하고 있다. 드론 고유의 장점이 인정받고 있는 데다 기술 발전으로 더 많은 일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게 돼 드론의 인기가 계속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또 상업용에 비해 공공의 목적을 위한 활용의 경우 법제도적인 제약이 적어 먼저 활성화되기 시작했다.대표적인 사례가 3월 초 강원도 정선에서 발생한 산불 현장에서 보여준 드론의 활약이다. 보통 산불은 큰 불을 잡아도 숨어있던 잔불이 다시 큰 불로 번지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잔불을 완전히 진화하는 것이 중요한데, 날이 어두워지면 유인 헬기는 비행을 하기 어렵고, 진화요원도 잔불을 찾기 위해 산 전체를 점검하는 것이 불가능에 가깝다. 반면, 드론은 밤에도 큰 제약 없이 날아올라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당시 정선에서는 드론이 야간에 상공에서 잔불을 발견했고, 진화요원들이 출동해 잔불을 진화해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드론은 적조, 해파리 등 바다의 불청객으로 인한 피해를 크게 줄이는 데도 활용될 수 있다. 적조가 본격화되면 피해액이 수백 억 원에 달한다. 다만, 적조를 미리 탐지하면 선제적인 방제활동으로 피해규모를 60~70%까지 줄일 수 있다고 한다.이 때문에 매년 적조가 활성화되는 시기에 매일 100여 척의 배가 20㎞ 반경에 대해 감시활동을 벌이는데, 배 한 척당 하루 기름 값이 수백 만 원에 달해 막대한 예산이 들어갈 수밖에 없다. 이를 대신해 드론이 수백 미터 상공에서 수십 배의 광학 줌을 통해 적조 감시활동을 펼치면 막대한 예산을 줄이면서 효과적으로 방제를 할 수 있다. 오는 6월 경 적조 예방에 드론을 활용하기 위한 시범사업이 실시될 예정이다.또 한 지방검찰청은 공장의 오염물질 배출 현장을 적발하기 위해 드론을 활용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공장이 오염물질을 배출해도 실제 단속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걸려 단속의 실효성이 높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드론을 활용하면 신속한 현장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공장의 오염물질 배출 억제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국외에서도 역시 공공 부문에서 드론 활용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인도 동부의 카지랑가 국립공원은 밀렵꾼을 근절하기 위해 드론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카지랑가 국립공원의 코뿔소 뿔이 ㎏당 최대 6만5000달러에 팔리는 등 밀렵꾼들 때문에 골머리를 앓아 온 국립공원 측은 드론을 통해 국립공원의 광활한 지역을 효과적으로 감시하겠다는 방침이다.중국은 지난해 화학물질을 분사해 스모그를 제거하는 드론을 테스트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국영기업 중국항공공업집단공사(AVIC)와 협력해 테스트를 진행했다. 낙하산에 달린 드론이 도시 위를 날아다니며 화학물질을 뿌리고, 이 화학물질이 스모그 안의 입자들과 반응하고 오염물질을 얼려 지상으로 떨어뜨리는 원리다. 중국은 대기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염물질 배출 감시에도 무인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아랍에미리트(UAE)도 지난해 정부 행정 서비스에 드론을 투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UAE가 공개한 드론은 지문과 홍채 인식 시스템을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UAE 정부는 드론을 통해 주로 여권과 운전면허증 등 신분증을 배송한다는 생각이다.민간 영역의 상업용 드론은 아마존, 구글, DHL 등 글로벌 기업들이 큰 관심을 갖고 서비스화를 추진하고 있다. 아마존은 물류센터에서 최대 16㎞ 떨어진 지역까지 30분 내 배달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드론 프라임에어의 올해 실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미 캐나다, 호주, 인도 등에서 시범비행을 진행한 바 있으며, 상대적으로 상업용 드론 라이선스 발급이 쉬운 미국 외 지역에서 프라임에어 서비스를 시작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DHL은 독일에서 도서지역 배송을 위해 드론 파셀콥터(parcelcopter)를 활용했다. 파셀콥터는 동체 밑에 달린 소포함에 배송 물품을 보관하며, 자동비행기능으로 컴퓨터에 입력된 비행경로를 따라 비행한다. 구글은 지난해 호주에서 무인비행로봇을 활용한 배달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윙(Project Wing)의 시험비행을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사전 목적지 입력 시 스스로 날아갈 수 있는데, 구글은 목적지 도달 시 배송물품을 떨어뜨리는 방식으로 실험했으며 30차례 성공했다고 밝혔다. 중국 전자상거래 사이트 알리바바는 자회사 인터넷 쇼핑몰 타오바오의 배송 이벤트를 위해 2월 무인비행로봇을 활용했다. 실시 대상은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 대도시 거주 고객 중 특정 물건을 구입하는 고객 450명이었다. 〈머니투데이 2015년 5월 18일자〉〈자료2〉- 드론, 한국서는 규제 짓눌려 못 난다한국의 기술이 뒤지는 것은 아니다. 무인항공기가 애초에 군사적 목적으로 개발됐던 만큼 분단 국가인 한국도 무인항공기 기술에 공을 들여왔다. 한국의 무인기 특허는 세계 5위, 군용 기술로는 세계 7위급이다. 하지만 보안을 이유로 군사용 기술이 민간에 보급되지 않는 것이 문제다. 또 센서통신장비 등 핵심 부품의 국산화가 더디다. 운용 소프트웨어도 전량 해외에서 수입한다. 과도한 규제 장벽은 국산 드론의 성장을 원천 차단하고 있다. 당장 서울에서 드론 한 대를 띄우려면 국군기무사령부국토교통부(서울지방항공청)국방부에서 각각 허가를 받아야 한다. 취미용 드론도 함부로 날릴 수 없다.반면 중국은 규제가 거의 없다. 6일 선전시내 곳곳에서 드론을 날리고 있는 젊은이와 마주쳤다. DJI 비행전문팀의 엘라 장은 사전 허가 없이 어디서든 드론을 띄울 수 있다며 공항 반경 5㎞ 이내, 군사용이나 정부 시설 정도가 비행 제한구역이라고 했다. 아이디어가 실제 시제품으로 연결되기까지 기간도 6주에 불과하다. 실리콘밸리의 절반 수준이다. 한국이 주춤한 동안 중국 DJI는 드론 세계 1위를 넘어 드론 생태계 조성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의료농업재난구조가상현실 등의 분야에서 업계 1위 기업의 제품을 자사의 드론에 얹겠다는 전략이다. 케빈 온(36) DJI 상무는 페이스북이나 구글애플처럼 DJI식 드론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한국도 무인기 개발 10개년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오승환(드론프레스 대표) 경성대 사진학과 교수는 드론 산업은 단순 제조(1차)에서 열상카메라 등 관련 장비의 장착(2차), 교육서비스파이낸스 등 연관 서비스(3차)로 진화한다며 아직까지 한국은 1차 산업 육성책을 논하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중앙일보 2016년 1월 12일자〉〈자료3〉- 드론 사생활 침해와 안전성이 가장 큰 우려취미용에서 산업용까지 드론이 급부상하고 있지만 부작용도 크다. 국내에서 드론 산업 육성을 외치면서도 규제에 발목 잡힌 이유기도하다. 전문가는 어떤 드론이든 안전 문제가 가장 크다고 지적한다. 드론 제작에 도전했을 때 생각하지 못했던 위험성이 비행 단계에서 나타났다.러너250은 취미용으로 몸집이 큰 편에 속하지 않는다. 10㎝가 살짝 넘는 프로펠러가 무엇이 무서울까 의문도 가졌다. 그러나 실제 비행 시 모터 속도는 예상보다 빨랐다. 만약 드론이 사람에게 부딪친다면 십중팔구 사고가 날 수 있다. 신속한 상황 대처가 어려운 어린이는 더욱 위험할 수 있다. 배재휴 학생은 어린이가 주변에 있을 때는 절대 드론을 날려서는 안 된다며 눈 등에 상처를 입혀 실명할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 거대한 산업용 드론의 경우 프로펠러에 신체가 절단되기도 한다. 직접 드론을 날렸을 때 미숙한 운전 솜씨 탓에 주변 사람은 도망가기 바빴다.사생활 문제도 심각하다. 최근 드론 기술과 성능이 발달하면서 위험성은 커졌다. 높은 건물이라도 드론이라면 쉽게 접근 가능하다. 카메라로 몰래 촬영한다면 피할 길이 없다. 카메라 성능이 뛰어나 공중 CCTV란 별칭도 있다. 화질이 좋아지면서 초고화질로 영상을 담기 때문에 우려는 더욱 확산된다. 비행 금지 구역이나 제대로 된 신고 절차를 밟지 않았을 때도 문제다. 불법으로 드론을 날리는 사람을 촬영해 포상금을 받는 드론파라치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다. 〈전자신문 2015년 9월 21일자〉■ 생각열기1. 〈자료 1〉에 나타난 드론의 활용영역을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하여 활용 사례를 정리해보시오.2. 〈자료 2〉를 읽고 우리나라에서 드론 산업의 성장 속도가 더딘 원인을 찾아 나열하시오.3. 〈자료 3〉을 읽고 신조어 드론파라치의 뜻을 찾아보시오.4. 〈자료 3〉을 읽고 드론 활용 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찾아 나열하시오.■ 생각 키우기1. 우리나라에서도 드론 법규는 마련되어 있으나 보완 및 재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이 일고 있다. 아래의 드론 관련 법규를 읽고 모둠별로 보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찾아 수정 또는 추가해 보시오.2. 드론 활용에 따른 사생활 침해 문제와 안전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한 개선방안을 600자 내외로 서술하여 보시오.△참고-항공 안전 강화를 위한 중국의 사례1.5kg 이상의 드론 비행을 위해서는 별도의 면허를 취득해야 한다는 규정을 마련했다. 자동차 면허를 따는 것과 마찬가지로 이론 필기 시험과 모의 비행 테스트를 통과해야 한다. 이에 베이징, 상하이 등 일부 대도시에서는 드론 조종사 양성 학교가 등장했다.△창의력 쑥쑥!!네덜란드 경찰이 독수리와 매 같은 맹금을 훈련시켜 항공기 운항 등에 위협이 되는 불법 드론을 제거하는 임무에 투입하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라고 영국 일간 가디언 등 외신이 보도했다. 맹금이 비행하는 드론을 공격하는 것은 맹금이 가진 기본 속성을 활용한 것으로, 맹금은금속이나 플라스틱으로 만든 드론을 공격하면서도 눈이 좋아 상처를 입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각 더하기드론 활용 가능한 분야는 무궁무진하다. 모둠별로 새로운 드론 활용 방법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브레인라이팅 기법을 활용하여 만들어보자.■ 관련용어△ 드론(drone)조종사 없이 무선전파의 유도에 의해서 비행 및 조종이 가능한 비행기나 헬리콥터 모양의 군사용 무인항공기(UAV : unmanned aerial vehicle / uninhabited aerial vehicle)의 총칭. 2010년대를 전후하여 군사적 용도 외 다양한 민간 분야에도 활용되고 있음〈시사상식사전, 박문각〉■ 학생글- 좋은 일에 사용하느냐 나쁜 일에 사용하느냐는 우리들의 선택인터넷 쇼핑몰에서 검색창에 드론을 치면 여러 가지 드론이 나온다. 어린이 장난감으로 판매되는 드론도 많이 있다. 유튜브 사이트에서도 세계 곳곳에서 사용되고 있는 다양한 드론의 영상을 볼 수 있다. 도로사정이 좋지 않은 아프리카에서는 드론을 이용해 의약품 등을 보내려고 한다는 신문 기사를 읽었다. 이처럼 드론을 활용하면 아픈 사람의 생명을 구할 수도 있다. 하지만 드론은 사람을 죽이는 무기로 사용될 수도 있다. 미국의 18세 소년이 유튜브에 총 쏘는 드론 영상을 올린 적이 있다. 만약 나쁜 마음을 먹는다면 누군가 드론을 이용해 살인을 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 무섭기도 했다. 하지만 드론 자체가 잘못인 것은 아니다. 사람이 어떤 마음을 먹고 드론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생각한다. 드론은 사람이 만든 기계이기 때문이다. 사람을 살릴 수도 있고 죽일 수도 있는 두 얼굴의 드론. 좋은 일에 사용하느냐 나쁜 일에 사용하느냐는 우리의 선택이고, 올바른 선택이 중요한 이유이다. 최선화(인계초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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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2.12 23:02

흙수저가 금수저가 되려면

■ 주제 다가서기병자호란 때 김경징은 영의정 김류를 아버지로 둔 덕에 두 왕자와 세자빈과 원손을 보호하는 강화수비의 책임자가 됐건만 몰려드는 청군 앞에서 도망가 버리고, 집안에 아무도 내세울 사람 없던 충청수사 강진흔 만이 분전했다. 전쟁이 마무리된 뒤 패전책임을 묻는 자리에서 임금은 김경징을 살리려 했다. 그때 강화 앞바다에서 싸운 사람은 우리 장군밖에 없습니다고 병사들과 군관들이 울부짖었어도 강진흔에게는 참수형이 떨어졌다.(시사인, 435호 2016-01-16 PP.50-51)이게 어찌 조선시대만의 일이었을까? 고위직 공무원은 관사 욕실에서 목욕하다가 죽어도 과로로 순직이 되는데, 지뢰를 밟아 발목을 잃은 부사관은 국가에서 치료를 해주는 것이 아니라 자비로 치료를 해야 하고 지휘관들은 그런 사실에 대해 침묵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현실을 수저론으로 살펴본다.■ 생각키우기1. 배경지식 익히기가. 금수저 흙수저청년층을 중심으로 금수저와 흙수저라는 신조어가 유행하고 있다고 한다. 노력보다 부모의 배경에 따라 장래가 결정된다는, 젊은이들의 현실 자조적인 생각에서 나온 표현이다. 금수저는 돈 많고 능력 있는 부모를 둔 사람을 가리키는 반면, 흙수저는 돈도 배경도 변변찮아 기댈 데가 없는 사람을 지칭한다. 이 말은 은수저를 물고 태어나다라고 하는 영어 관용 표현으로부터 나왔다. 은은 값진 귀금속이면서 독극물에 닿으면 검게 변하는 특성이 있어 예로부터 고급 식기로 사용돼왔다. 이에 동서양을 막론하고 은수저는 부의 상징으로 여겨졌기에, 날 때부터 은수저를 물고 있었다는 것은 곧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났다는 의미가 되었다. 은보다 금이 더 가치가 높다는 데서 곧 금수저라는 말로 대체되었고 금수저에 대비하여 부모로부터 물려받을 것이 아무것도 없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용어로 흙수저라는 말이 추가로 만들어진 것이다.〈출처:2015년 10월 28일 한국일보 25면〉나. 부의 대물림과 고착화취업준비생들의 온라인 카페에는 헬조선(지옥과 조선의 합성어)에는 4개 계급이 있다. 금수저 은수저 동수저 흙수저라는 자조가 넘쳐난다.부의 대물림과 불평등의 고착화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그러나 올 상반기 청년 실업률(10.2%)이 200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었고 내년 정년 연장 시행을 앞두고 고용 절벽에 대한 우려로 취업 준비생들의 불안과 절망감이 어느 해보다 컸다. 여기에 잇따라 불거진 고위층 자제들의 특혜 취업 논란은 우리 사회의 불평등과 부조리를 적나라하게 드러냈다.한국 사회에서 개인의 능력과 노력보다는 물려받은 재산이나 사회적 지위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연구결과들도 속속 등장했다. 김낙년 동국대 교수는 한국에서의 부와 상속, 1970~2013논문에서 부의 축적에서 부모로부터 받은 상속 증여가 기여한 비중은 1980년대 27%에서 2000년대 42%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고령화가 진행되고 성장률이 떨어질수록 노력으로 부를 축적할 기회는 줄고 상속받는 부가 더 중요해진다는 우울한 진단을 내놓기도 했다.〈출처: 2015년 12월 21일 경향신문 18면〉2. 생각키우기1. 수저는 밥상의 음식을 우리 입에 넣어주는 역할만 하는 것이니 소재가 금, 은, 동 이냐와는 전혀 무관하다는 말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히세요.2. 다음 내용을 참조하여 오늘 신문에 등장하는 인물 중에서 금수저 은수저 동수저 흙수저에 해당하는 사람을 찾아보세요수저계급론에 의하면 금수저는 자산 20억원 또는 가구 연수입 2억원 이상, 은수저는 자산 10억원 또는 연수입 8000만원 이상, 동수저는 자산 5억원 또는 연수입 5500만원 이상을 말한다. 최하위 계층인 자산 5000만원 미만 또는 가구 연 수입 2000만원 미만은 흙수저로 불린다. 〈출처: 2015년 12월 1일 영남일보 38면)예)노무현과 이명박은 흙수저이기는 하나 개룡남이다. 박근혜는 정치적인 금수저를, 또 새누리당의 김무성과 삼성의 이재용과 한진의 조현아는 경제적 금수저를 물고 태어났다고 할 수 있다.〈출처: 2015년 11월 4일 한국일보 25면〉3. 지방 과학고를 졸업한 서울대 재학생이 건물에서 투신해 숨졌어요. 만약 이 학생이 여러분에게 이런 글을 보내며, 자살을 예고했다면 무슨 말을 해주고 싶은가요?정신적 귀족이 되고 싶었지만 생존을 결정하는 것은 금전두엽이 아닌 금수저4. 우리 주변에서 소위 금수저와 흙수저로 나눠볼 수 있는 것들을 찾아 보세요.예)개인의 인맥이나 환경에 따라 접근할 수 있는 알바의 질이 달라 알바에도 금수저와 흙수저가 따로 있다는 자조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출처: 2015년 11월 4일 헤럴드경제 10면〉5. 흙수저라는 용어에는 젊은이들의 박탈감과 자조, 좌절, 반감, 분노, 저항이 농축돼 있어요. 그러나 주변을 살펴보면 흙수저를 금수저로 바꾼 인물을 찾아볼 수 있지요. 다음의 사례를 참고하여 그런 인물을 역사에서, 그리고 현실에서 찾아보고 어떻게 바꿨는지도 설명해보세요.예 1)이순신 장군은 빈한한 집안에서 어렵게 자라 서른 둘에 겨우 무과에 급제했다. 무관이 된 뒤에도 오랜 세월 변방의 한직을 전전했고 좌천 파직 백의종군을 거쳤다.예 2)함영주 통합KEB하나은행장 ? 상고출신으로 내내 비주류의 길을 걸었지만 살아 돌아갈 기약 없이 죽을 각오로 싸워 오늘에 이르렀다. 〈출처: 2015년 12월 31일 대전일보 23면〉6. 현대 경제 연구원이 최근 800여명의 구직청년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결과 81%가 열심히 노력해도 계층 이동이 어렵다는 통설이 맞는다고 응답했어요. 본인의 노력에 따라 수직상승이 가능했던 입신의 사다리 사회를 부인한 거죠.〈출처: 2015년 9월 18일 내일신문 23면〉그렇다면 개천용시대의 입신(立身)사다리가 철거된 원인은 무엇일까요?7. 아버지 뭐하시노? 이 말은 영화 친구에서 선생님이 학생에게 했던 말입니다. 학생이 잘 못을 저지르는 것은 아버지가 잘 못 가르쳤기 때문이라는 의미가 컸죠. 살아가면서 아버지의 직업에 대해 질문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어떤 기분이 들었는지 그리고 그런 기분이 든 이유는 무엇인지 서로 얘기 나눠 보세요.8. 다음 말들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간단하게 쓰세요.△ 일부 상속 졸부나 부동산 불로 소득자들은 3루에서 태어났으면서도 3루타를 친줄 알고 살아간다.△흙수저 생존법: 유통기한이 임박한 할인상품을 사라, 겨울엔 내복을 입고 옷을 껴입어라, 청소기보다 빗자루와 쓰레받기를 이용하자 등.△뜨거운 불속에서 버티다 보면 960도에서 은이 녹고, 1063도에서 금도 녹지만, 1200도를 버텨낸 흙수저는 마침내 아름다운 도자기가 된다. 〈출처: 2015년 11월 7일 중앙일보 20면〉3. 읽고 생각하기△다음 기사를 참고하여 개천에서 용나기 힘들다라는 말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보세요.최근 발표된 한국의 세대 간 사회계층 이동성에 관한 연구논문에 따르면 2004년 당시 중학교 3학년이던 2000명을 10년간 추적한 결과 소득이 가장 높은 5분위 부모를 둔 자녀의 약 90%가 일반고 특목고에 진학했다. 반면 소득 1~2분위에선 이 수치가 50~60%대로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이 같은 경향은 취업시장에도 두드러져 부모의 교육수준이 전문대를 포함한 대졸 이상이면 월 임금이 179만원인데 비해 보호자 학력이 고졸 또는 고졸 미만인 경우 145~148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부모의 학력에 따라 자녀의 임금이 30만원 이상 차이가 나는 것이다. 부모의 능력과 연봉 수준이 자녀의 계층 이동을 결정하는 셈이다.〈출처: 2015년 4월 28일 헤럴드경제 12면〉4. 나의 주장 말하기△다음 내용을 참조하여 흙수저와 금수저의 차별이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어떻게 해야할까에 대한 자신의 주장을 펼치세요.△ 공정한 경쟁이 이루어질 때 반듯한 대한민국은 가능하다 이제 복지를 넘어 공정성을 외쳐야 할 시점이다. -최영진중앙대정치국제학과교수△ 부의 불평등은 불평등으로 이익을 보는 사람들에게 권력을 몰아주었기 때문이다. -에드워드 로이스의 저서 가난이조종되고있다에서△ 부모의 경제력이 아닌 본인의 노력으로 성장할 수 있는 사회적 배경을 조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한국청년센터관계자△ 정부가 재분배 정책을 적극적이고 지속적으로 펴야하며 평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하여 신분상승 사다리를 복원해야한다. -김진동내일신문논설고문△ 청년들이 최소한의 삶을 유지하고 앞으로 나아갈수 있는 안전망을 갖추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 -설동운 전북대사회학과교수■ 토론하기△ 다음 내용을 참고하여 교육 정보 주거격차 해소의 길을 주제로 토론하세요.서울 광진구의 아름다운 학교-소외 없는 교육을 꿈꾼다서울시립 고척도서관 - 지역도서관의 작은 실험서울시의 공공임대주택건설 - 다함께 사는 소셜믹스〈출처: 2016년 1월 1일 국민일보 3면〉■ 논술△ 흙수저와 금수저로 사회가 양극화 된 원인을 분석하고 흙수저가 금수저를 이길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개인적 차원과 국가 사회적 차원으로 나누어 논술하세요.(600자)■ 관련상식△ 흙수저와 관련한 신조어 모음①문송: 문과라서 죄송합니다. 의 줄임말로 인구론(인문계 90%가 논다)처럼 취업이 어려운 인문계 현실 반영②지여인: 취업이 어려운 3대 요소(지방대, 여자, 인문대 학생)를 합친 말③호모인턴스: 정규직이 되지 못하고 인턴 생활만 전전하는 젊은 세대④부장인턴: 인턴 생활을 오래 하다보니 기업 부장만큼 풍부한 경험을 쌓은 인턴⑤화석선배: 취업이 안돼 졸업을 미루고 도서관에 파묻혀 사는 고학번 선배⑥서류가즘: 서류합격만으로 오르가즘(기쁨)을 느낀다는 뜻⑦노오력: '요즘 젊은이들은 노력이 부족하다'는 기성세대들의 평가를 비꼬는 표현⑧빨대족: 경제적 독립없이 부모의 노후자금까지 빨아먹고 사는 젊은이〈출처: 2015년 12월 29일 동아일보 A18면〉■ 학생글- 흙수저가 금수저를 이기려면금수저, 흙수저 라는 말을 들으면 슈바이처 이야기가 생각난다. 어렸을 때 친구랑 싸워서 이겼는데, 그 친구가 슈바이처에게 나도 너처럼 고기를 먹었으면 이겼을 것이라고 말해, 슈바이처가 충격을 받고 그때부터 가난한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는 것이다. 지금 회자되는 수저 계급론으로 비춰 보면 슈바이처는 금수저이고 그 친구는 흙수저인가 보다.흙수저 금수저 헬조선 이런 말을 없애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우선 국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흙수저의 죽어라 노오력하는 것만으로 되지 않기 때문에 이런 사회가 됐다고 한다면 국가가 부의 편중에 의한 상대적 빈곤감이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슈바이처같은 아이들에게 금수저를 물려준 부모가 있듯이 흙밭에 뒹굴 수밖에 없는 아이들에게는 부모의 금수저를 대신할 국가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공정한 사회, 능력대로 인정받는 사회, 일한만큼 정당한 대가를 받는 사회가 되어야한다. 부유한 아이들이 벤츠를 타고 경주에 임할 때, 흙수저 아이들이 모래 주머니를 차고 경주에 임하는 일이 없는 사회가 되도록 소득의 적절한 분배를 통해 가난한 이들도 공평하고 공정한 기회를 통해 자신들이 가진 잠재력을 발휘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한다.둘째로 금수저들이 의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금수저들이 많아야 한다. 자본주의 사회이기 때문에 금수저를 물려받을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겠지만 흙수저들이 있어야 금수저의 부가 가능하다는 것을 생각하고, 가진 것을 나눌 수 있는 금수저의 도덕적 자세와 실천이 있어야 한다.셋째로 흙수저들이 노오력으로 살아내기 힘들다고 하지만 그래도 포기하지 않아야 한다. 실력을 갖추기 위해, 경제력을 쌓기 위한 노력을 당연히 멈추지 않아야 한다. 그리고 흙수저가 잘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도록 서로가 힘을 합쳐, 불공평한 사회구조를 변화시킬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고 비하하지 말아야 한다. 흙수저 스스로의 힘으로 얻은 것들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와 만족감은 금수저는 맛볼 수 없는 행복일지도 모른다.부모님께서 흙수저라는 말을 아실까봐 두렵다는 고대생 형의 말처럼 우리 부모님은 우리에게 건강한 흙을 주셔서 그 좋은 흙에서 깊이 뿌리 내려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있는 나무가 될 수 있게 해주셨다. 부모님들의 기대대로 크고 넓은 그늘을 드릴 수 있는 나무로 자라야 한다는 각오로 오늘을 살아내는 자세야 말로 흙수저가 금수저를 이겨낼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최윤형(전북대 사대부고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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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1.29 23:02

[파리협약] 생존을 위한 인류의 선택

■ 주제 다가서기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이상기후현상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요즘 이러한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15년 11월 30일부터 12월 12일까지 전 세계 지도자들과 환경 운동가 등 3만여 명이 프랑스 파리에 모였다. 세계 정상들이 프랑스 연쇄테러로 인한 위험을 감수하면서도 기후변화총회를 강행한 이유는 기후변화가 인류의 생존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다. ‘COP21(제21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는 2주 간에 걸친 협상 끝에 신(新)기후체제 합의문인 ‘파리협약(Paris Agreement)’을 195개국의 만장일치로 채택했고 각국의 성실한 이행과 공조를 요구하고 있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 변화는 더 이상 남의 이야기가 아닌 생존을 위한 우리의 문제이며 인류는 아름답고 건강한 지구를 후손에게 물려줘야 할 의무가 있는 것이다. 이번 호에서는 이상기후의 주범인 지구온난화의 심각성과 인류 공존을 위한 파리협약의 주요 내용을 알아보고, 신(新)기후체제를 성장의 기회로 삼을 수 있는 우리나라의 적극적인 대처 방안에 대하여 생각해보고자 한다. ■ 신문 읽기〈자료 1〉세밑 지구촌 ‘미지의 극단기후’로 몸살전례 없는 기상이변과 재해로 세밑 지구촌에 살풍경이 펼쳐지고 있다. 미국에서는 최소 43명의 사망자를 낸 토네이도가 물러난 뒤 곧장 맹추위가 몰아닥쳤고, 영국과 남미에서는 폭우가 쏟아져 수많은 주민들이 대피했다. 황사로 시름한 중국은 북부 지역에 60여년만의 한파가 덮쳤지만 연료 부족으로 떨고 있다. 전문가들은 온난화로 인해 인류가 이전에 경험해 본 적 없었던 ‘미지의 극단적 날씨’를 겪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중략)전문가들은 이러한 이상 기후의 주범으로 ‘슈퍼 엘니뇨’와 ‘라니냐’를 꼽고 있다. 엘니뇨는 적도 부근 무역풍이 약해지면서 해수면 온도가 상승해 이상 기후를 유발하는 현상이고, 이와 반대로 라니냐는 적도 무역풍이 평년보다 강해져 차가운 해수가 상승함으로써 동태평양에서 저수온이 심해지는 현상이다. 〈출처 : 헤럴드경제 2015.12.29.〉〈자료 2〉겨울 농작물·축제 비상…대책이 없다 따뜻한 겨울 날씨에 농작물 피해와 겨울축제 취소가 잇따르며 지역경제 피해가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문제는 앞으로 이 같은 이상기후 현상이 더 심화될 우려가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미 겨울철 대표 농산물인 곶감은 기온상승으로 상품에 곰팡이가 생기는 등 전국적인 피해액이 430억 원을 훌쩍 넘어섰다. 매년 이맘 때 잘 팔리던 방한용품 역시 예년보다 30% 감소하는 등 경제 전반에 걸쳐 이상기온 영향이 가시화되는 모양새다.지역축제를 기획한 자치단체들은 행사를 시작하기도 전에 주저앉을 위기에 처했다. 예상치 못한 기후변화로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도 수익창출을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따뜻한 겨울이 가져온 ‘새로운 불황’으로 역설적으로 내수는 얼어붙게 생겼다. (후략)·〈출처 : 아주경제 2016.01.05.〉〈자료 3〉피지·키리바시·투발루 등 남태평양 섬나라들 “우리 국민들 좀 살려주세요”지구온난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으로 바닷물에 잠길 위기에 처한 남태평양 연안의 섬나라들이 급기야 지구온난화의 주된 원인인 온실가스 배출 책임이 있는 선진국들에 절박한 호소를 하고 나섰다. 1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피지, 키리바시, 투발루, 토켈라우 등 섬나라 정상들은 이날 키리바시에서 모여 합동성명을 내고 선진국들의 경제적 지원과 해수면 상승으로 터전을 잃은 자국민들이 이민해서 일자리를 구할 수 있게 지원해줄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우리의 중대한 존립 위기인 기후변화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싸늘한 반응에 매우 유감”이라며 “(지구온난화에 책임 있는) 선진국들이 우리 국민들이 품위 있게 이주할 수 있도록 지원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이 이렇게 나선 것은 해수면 상승으로 태풍과 홍수가 겹치면서 삶의 터전을 잃는 주민들이 많은 데도 이와 관련된 논의 자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2009년 12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기후변화 당사국 총회에서 개발도상국의 기후변화 대응을 돕기 위해 2020년까지 매년 1000억 달러(114조4000억원)가 지원되는 녹색기후기금(GCF)을 마련키로 했지만 세부사항에 관한 논의는 오는 12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총회에서 이뤄질 전망이다. (중략)1951년 제정된 ‘유엔 난민지위에 관한 협약’에서는 정치적·종교적 박해를 받은 이들만 난민으로 인정하고 있지만 기후변화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은 ‘기후난민’들의 존재 역시 무시할 수 없다는 목소리가 높다. 유엔 정부 간 기후변화협의회(IPCC)가 2013년 내놓은 보고서에서 기후변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은 남태평양 섬나라나 저지대 국가들에 심각한 홍수와 침식 피해를 초래할 것이며, 2050년이면 해수면 상승으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는 기후난민들이 전 세계적으로 2억50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출처 : 국민일보 2015.10.15.〉■ 생각 열기(1) 〈자료 1〉을 읽고, 전 세계에 이상기후를 일으키는 주범 두 가지를 찾아 구분해봅시다.(2) 〈자료 2〉를 읽고, 올해 우리나라의 따뜻한 겨울 날씨로 인해 겪는 어려움을 찾아봅시다.(3) 〈자료 3〉을 읽고, 남태평양연안의 섬나라들이 선진국에 절박한 호소를 하고 나선 이유는 무엇인가요? (4) 지구온난화로 인한 전 세계의 이상기후현상과 ‘기후난민’을 해결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 있을지 생각해봅시다.■ 생각 키우기△아래 두 기사를 읽고 질문에 답해봅시다.“온도상승 1.5℃ 이내로”…파리 기후변화 협정 출범지구 온도 상승 폭을 1.5도 이내로 줄이기 위해 세계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로 합의했다. 국제연합(UN) 기후변화협약 195개국은 논의를 시작한 지 18년 만인 12월 12일 ‘2020년 이후의 신 기후체제 수립을 위한 최종 합의문’(파리 기후변화 협정)을 최종 타결했다. 협정은 지구 평균 온도 상승 폭을 “산업화 이전 대비 2도 이내의 ‘상당히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고, 1.5도 이하로 제한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제시했다. 협정 참가국은 자발적 감축목표(INDC)를 제시하고, 5년마다 목표를 더 높여 제출해야 하며, 국제사회는 ‘종합적 이행 점검’ 시스템을 도입키로 합의했다. 또 선진국은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감축을 지원하기 위해 매년 1000억 달러(약 118조 원)를 내야 한다. 파리 협약은 제조업과 서비스업 등 산업 전반에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도록 구조적 변화를 요구한다.〈출처 : 디지털타임즈 2015.12.30.〉파리협약 성패는 각국 정부와 기업의 실천 의지역사적인 ‘파리 협정’이 타결되면서 온실가스 억제를 위한 새로운 국제 협력 시대가 개막됐다. 하지만 그 실천을 강제할 수단이 없어 각국 정부와 기업들의 대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영국 사회단체 ‘글로벌 저스티스 나우’의 닉 디어든 대표는 13일 BBC와 인터뷰에서 이번 파리 협정에 대해 “미래세대가 안전하게 살 기후를 보장할 구속력이 하나도 없다”고 비판했다. BBC는 개발도상국의 탄소감축 시설을 지원할 재원,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높일 수 있는 강력한 점검 시스템 등의 부재를 이번 협정의 문제점으로 꼽았다. 파리 협정은 각국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 제출과 정기적인 점검을 의무화했지만, 당사국이 정한 감축 목표 자체는 구속력이 없다. 또 선진국들이 2020년부터 개발도상국의 기후변화 대처를 돕는 데 매년 최소 1000억 달러(약 118조원)를 지원키로 했지만, 구체적인 논의는 추후 과제로 남겨졌다. 해수면 상승 등으로 수몰 위기에 처한 섬나라들에 대한 지원 역시 의무로 명기되지 않았다. 뉴욕타임즈(NYT)는 회의가 끝난 후 세계의 많은 지도자들이 “정작 중요한 것은 합의 자체보다 이를 행동으로 옮기는 실천”이라고 경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구엘 아리아스 카넷 유럽연합(EU) 에너지 담당 집행위원은 “오늘 우리는 자축하고 있지만 당장 내일부터라도 행동에 나서야만 한다”고 말했다. 외신들은 특히 미국 공화당의 반대,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주요 대기업들의 반발 등을 핵심 변수로 꼽았다. (후략)〈출처 : 한국일보 2015.12.14.〉(1)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21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 195개국은 예정되었던 종료시한을 하루 넘긴 12일에 ‘파리협약’을 최종 타결하였습니다. 여러 어려움을 이겨내고 국제적 합의를 이룬 까닭은 무엇인지 생각해봅시다.(2) ‘파리협약’의 주요 내용을 정리해봅시다. (3) ‘파리협약’의 문제점으로 지적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이야기해봅시다.(4) 국제적 구속력이 약한 ‘파리협약’의 성공을 위해서는 전 세계의 공조가 필요합니다. 각국 정부와 기업들은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 토의해봅시다.■ 생각 나누기△아래 글을 읽고 친구들과 의견을 나누어 봅시다. ‘신기후체제’ 출범, 우리에겐 위기이자 기회다(전략)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195개 국가가 참여한 신기후체제는 에너지정책 패러다임의 일대 전환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는 산업화 과정에서 석유와 석탄 등의 화석연료 사용을 늘리면서 세계 7위의 이산화탄소 배출국이 됐다. 이제는 저탄소 청정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산업정책으로 전환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신기후체제는 우리나라에게는 ‘위기’이면서 동시에 ‘기회’가 될 수 있다. 앞으로의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대책을 만들어 실천해야 할 부담을 안게 됐지만, 한편으로 글로벌 신기후체제를 우리 산업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활용할 기회도 열리게 됐다. 이제 우리의 당면 과제는 화석연료 감소를 통한 온실가스 감축이다. (후략)〈출처 : 대전일보 2015.12.14.〉△위 기사에서 보면 신기후체제가 우리나라에게는 ‘위기’이면서 동시에 ‘기회’라고 합니다. 이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한 후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는 방안들을 친구들과 함께 토의해봅시다.△이번 ‘COP21’를 앞두고 한국은 온실가스 배출 전망치 대비(BAU) 37%를 2030년까지 감축하겠다는 의욕적인 목표를 국제사회에 제시하였습니다. 지구온난화의 주된 원인인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방안에 대하여 토의해봅시다.■ 관련 용어 △지구온난화(global warming, 地球溫暖化)= 지구 표면의 평균온도가 상승하는 현상이다. 땅이나 물에 있는 생태계가 변화하거나 해수면이 올라가서 해안선이 달라지는 등 기온이 올라감에 따라 발생하는 문제를 포함하기도 한다. 〈참조 :두산백과〉 △온실가스(Greenhouse Gases, 溫室─) = 지구온난화를 일으키는 원인이 되는 대기 중의 가스 형태 물질. 온실효과를 일으키는 6대 온실가스는 이산화탄소(CO₂), 메탄(CH₄), 아산화질소(N₂O), 수소불화탄소(HFCs), 과불화탄소(PFCs), 육불화황(SF6)이다. 〈참조 : 한국민족문화대백과〉 △이상기후(abnormal climate, 異常氣候) = 지구의 온난화 등으로 인하여 비정상적으로 홍수, 가뭄, 폭설, 한파 등이 나타나는 특이한 기후현상. · 〈참조 : 해양과학용어사전〉 △COP21(Conference of the Parties) = 제2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로 2015년 11월 30일부터 12월 12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렸다. 당사국총회는 기후변화협약 관련 최종 의사결정회의로 일 년에 한번 모임을 갖는다. '21'은 당사국회의 개최가 된 순서로 'COP21'은 21번째 열리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를 뜻한다. 〈참조 : 한경 경제용어사전〉 ■ 주제 관련 영화 △불편한 진실 An Inconvenient Truth 개요 : 다큐멘터리 / 미국 / 100분 / 2006년 감독 : 데이비스 구겐하임 지구 환경을 지키기 위해 '앨 고어'가 준비한 특별한 프로젝트! 지금부터라도 환경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실천하고 행동한다면 우리의 미래는 달라질 것이라고 앨 고어는 이야기한다. 전 세계를 돌며 1000회 이상 진행된 '앨 고어'의 환경위기 극복 프로젝트! 지구온난화에 대한 가장 정확하고 위협적인 진실들을 드디어 만난다!·〈출처 : 네이버영화〉 △투모로우 The Day After Tomorrow 개요 : 드라마 / 미국 / 123분 / 2004년 지구 온난화를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로 풀어낸 작품. 지구 온난화로 인해 빙하가 녹고, 이것이 해류의 흐름을 바꿔 지구의 북반구는 빙하기에 접어든다. 혹한 속에서 기상학자 잭 홀 박사는 아들을 찾아 얼음으로 뒤덮인 뉴욕으로 떠난다. 인류를 구조할 방법을 제시한 채 아들을 구하기 위해 역진하는 잭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또, 인류는 지구의 대재앙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인가?·〈출처 : 네이버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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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1.22 23:02

[점(占) 권하는 사회] 미래를 예측하려는 사람들…운명 주체적으로 개척하려면?

■ 주제 다가서기2016 丙申年 붉은 원숭이의 해가 밝았다. 정든 한 해를 떠나보내는 아쉬움도 잠시, 사람들은 새해가 되면 설렘과 희망으로 부풀어오른다. 지난 해 못 이루었던 소원을 올해에는 이룰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조심스럽게 품어본다. 새해의 첫 태양과 마주하기 위해 경관이 좋은 일출 맞이 장소로 새벽같이 달려가기도 한다. 가족들과 친구와, 동료들과 서로의 복을 기원하며 덕담을 주고받고 연하장을 쓰기도 한다. 뜨끈한 떡국 한 그릇 먹으면 뱃속도 따뜻해지고 나이 한 살 더 먹은 덕분에 마음 자세도 의젓해지는 기분이다. 또한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아마도 신년의 운세를 점 쳐보는 것이 아닐까. 신문에 날마다 제공되는 ‘오늘의 운세’에 연초에는 ‘새해 띠별 운세’까지 제공된다. 요즘에는 스마트폰을 통해 다양한 운세 어플도 다운받아 볼 수 있다. 좀 더 적극적으로 철학관이나 점집을 찾는 사람들도 많다. 과학 기술이 고도로 발전한 현대 사회에서도 미래를 예측하고 종교와 민간 신앙에 의지하고 싶은 인간의 본성은 변함이 없다. 오히려 사회적 불안 요소가 증가하고 경제적 상황이 좋지 않은 요즘에는 점집을 찾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다고 한다. 이번 지면에서는 운세를 점치고 자신의 미래를 예측하려는 사람들의 마음과 사회적 현상에 대해 살펴보고 이로 인한 폐해를 줄이고 삶을 적극적으로 개척해나갈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생각해보고자 한다.■ 주제 관련 신문기사●토정비결(영남일보 2016-01-04)●바넘 효과(광주일보 2015-12-04) ●丙申年단상(한국일보 2016-01-04)●강남 입시전문 占집 성업…절·교회도 초조한 발걸음(아시아경제 2015-11-09)●불안한 미래…‘점’에 빠진 헬조선 흙수저들 (http://www.newsis.com 2016-01-03) ● ‘구설’과 ‘구설수’(한국일보 2016-01- 06)■ 신문기사 읽기〈읽기자료 1〉연초에 일년의 신수(身數)와 운세를 알아보려는 심리는 예나 지금이나 다르지 않다. 조선 중기에는 명조 때 학자 토정 이지함이 지은 토정비결이 도참서(圖讖書) 역할을 톡톡히 했다. 토정비결이 나온 후 민초들은 정월 초승이면 토정비결의 괘로 일 년 열두 달의 길흉화복을 점쳐 보는 것이 민간의 세시풍속이 될 정도였다. 이지함의 예지력과 신통력이 당대 백성들의 마음을 꿰뚫었다는 방증이다. 실제 이지함은 임진왜란을 예견하는가 하면 개인의 미래를 내다보는 신통력이 돋보였다고 한다. 그의 통찰력을 알아본 많은 백성이 토정을 찾아와 자신의 운명에 대한 예언을 듣고자 했다. 이들을 일일이 만날 수 없었던 이지함은 운세를 보는 요령을 한 권의 책에 담았는데 이게 바로 토정비결이다. 토정비결은 중국의 대표 도참서 주역과 비견되기도 한다. 토정비결이 나오기 전만 해도 일 년 신수를 보는 것조차 글깨나 읽는 유생이 아니면 불가능했다. 주역이 난해한 한자로 돼 있었던 까닭이다. 서민들이 토정비결을 가까이 한 이유는 한글이었던 데다 주역보다 훨씬 단순하며, 시조처럼 운율을 살린 글귀였기 때문이다. 주역은 생년, 월, 일, 시를 이용해 424개의 운세풀이가 가능하다. 하지만 토정비결은 생년, 월, 일을 대입해 144개의 운세를 볼 수 있도록 단순화했다. 144개의 운세 중에도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길운(吉運)이 압도적으로 많다는 것도 토정비결만의 매력이다. 한 인류학자의 분석에 의하면 길운이 60%, 악운이 20%, 중립적이거나 도덕적 충고가 20%였다. 나쁜 운세가 나오더라도 ‘분수를 지키면 곤액을 면한다’와 같은 구절로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풀이가 많아 주술(呪術)의 굴레에 얽매일 일도 별로 없다. 이지함은 고려 말 충신 목은 이색의 6세손이며, 황진이가 사모했던 화담 서경덕의 애제자이기도 하다. 애민사상이 남달랐던 토정은 아산현감, 포천현감으로 봉직할 때도 늘 빈민구제에 힘을 쏟았다. 토정비결을 긍정적 도참서로 만든 것도 애민(愛民)의 발로였을 듯 싶다. (이하생략)〈출처 : 영남일보 2016년 1월 4일〉〈읽기자료 2〉제 20대 총선이 4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당락(當落)’을 콕 집어서 알려 준다’는 점집들도 선거 분위기를 타고 서서히 기지개를 켜는 모양이다. “아무개 후보가 용한 점집에 다녀왔다더라”라는 이야기들이 주변에서 부쩍 자주 들려온다. ‘점과는 한참 거리가 있어 보였던’ 인사들도 점집을 출입한다는 소리가 들려와 놀라는 경우도 적지 않다. 점집에 다녀왔다는 사람들의 관심사는 “이번에 어디로 출마를 해야 하느냐?” 그리고 “출마하면 당선하겠느냐?” 등이다. 당연히 해야 하는 질문들이지만, 특이한 것은 거의 모두가 “출마하면 당선된다”라는 답을 들었다는 점이다. 돈을 받고 무언가 이야기를 해 줘야 하는 입장에서는 (아직은 미래의 이야기여서 틀려도 그만이므로) 굳이 나쁜 이야기를 할 이유가 없었을 테고, 물어물어 유명한 점쟁이를 찾아가 이야기를 듣는 측에서도 (어차피 선거에 나갈 마음이 있으니) 점사(占辭)를 아전인수 격으로 해석했을 가능성이 크다. (중략) 모두가 잘 아는 사실이지만, 점을 치거나 운세를 보는 사람에게는 ‘바넘 효과’(Barnum Effect)가 작용한다.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가지고 있는 성격이나 심리적 특성을 자신만의 성격이나 특성으로 여기는 심리적인 경향’이 바로 바넘 효과인데, 당연히 ‘착각’이다. 점쟁이나 조언자가 “당신은 독립적으로 생각하며 행동하고 있습니다. 당신은 대체로 외향적이며 사교적이고 예의가 바릅니다. 하지만 동시에 내향적이고 말이 없으며 차갑기도 합니다”라고 말하는데 “아니, 나는 전혀 그렇지 않은데?”라며 고개를 갸우뚱할 사람은 없을 것 아니겠는가.(이하생략)·〈출처 : 광주일보 2015년 12월 4일〉〈읽기자료 3〉새해가 시작되었으니 올해 운세가 어떨지 사주라도 본 사람들이 꽤 있을 것이다. 사주란 사람이 태어난 연월일시를 일컫는 말이다. 연월일시에는 각각 두개의 문자가 부여된다. 갑을병정무기경신임계(甲乙丙丁戊己庚辛壬癸)의 천간(天干)에서 한 글자,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子丑寅卯辰巳午未申酉戌亥)의 지지(地支)에서 한 글자가 추출된다. 이 여덟 글자, 즉 사주팔자로 한 사람의 길흉화복을 설명하는 것이 사주명리이다. 10개의 천간과 12개의 지지를 차례대로 결합시키면 갑자부터 계해까지 총 60개의 경우의 수가 나온다. 이를 육십갑자, 또는 줄여서 육갑이라 한다. 어설프게 육십갑자를 손가락으로 짚다가 틀리는 어리숙한 행위를 비속하게 일러 “육갑 떤다”라고 한다.미래를 알고자 하는 인간의 욕망은 어쩌면 원초적인 욕망인지도 모르겠다. 예측은 검증과 함께 과학의 가장 중요한 요소이기도 하다. 사람의 길흉화복이 어찌 생년월일시로 정해지느냐고 따질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뉴턴역학도 크게 다르지 않다. 초기 조건만 정확하게 알면 적어도 원리상 미래를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는 결정론이 뉴턴역학의 정신이다. 결정론이 양자역학의 확률론으로 바뀐 것은 20세기 초반이다. 사주명리가 과학이 아닌 이유는 초기 조건이 육십갑자로 인코딩되는 과정, 그것이 길흉화복으로 연결되는 ‘동역학적 구조’등에 허점이 많기 때문이다. 미래를 정확하게 아는 것이 불가능하다면 불확실성을 최대로 줄여서 예측가능성을 높이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문명화된 선진사회일수록 정부정책의 투명성이 높고 사회 시스템이 예측가능하게 돌아간다. 과학기술이 고도로 발달한 지금은 굳이 육갑을 짚지 않더라도 불확실성을 줄일 수 있는 수단이 많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그런 사회를 만들기 위한 마음가짐과 과학적인 방법론이다. 한국은 어떤가? 세월호 참사와 메르스 사태는 공적 영역이 어설프게 육갑을 떤 대가가 얼마나 참혹할 수 있는지 극적으로 보여 줬다. 사고가 나면 시스템이 어떻게 돌아가고 어느 정도의 자원이 투입돼 얼마 만에 어떤 결과가 나올 것인지에 대한 신뢰는 완전히 무너졌다.(이하생략) 〈출처 : 한국일보 2016년 1월 4일〉〈읽기자료 4〉(전략) 학부모들의 불안한 심리는 ‘점(占)’으로 향하기도 한다. 복채는 회당 대략 5만~10만원 선. 특히 ‘8학군’으로 불리는 강남구 대치?청담동 등 일대에는 ‘입시’를 전문으로 하는 점집들이 성업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현상에 대해서는 역술인들조차 긍정적으로 보지 않는 눈치다. 한국역술인협회 관계자는 “역술도 하나의 학문이고 철학인데 타인의 인생을 결정할 입시에 대해 쉽게 점치는 것은 난센스”라며 “입시만을 전문으로 하는 점집이 생기는 현실이 바람직하다고 보진 않는다”고 말했다. (이하생략) 〈출처 : 아시아경제 2015년 11월 9일〉〈읽기자료 5〉(전략) 이날 이 집을 찾은 직장인 안모(30·여)씨는 이직을 고려 중이다. 국내 굴지의 대기업에서 고액 연봉을 받고 있지만, 상사와 자주 마찰을 빚으면서 속병을 앓는 탓이다. 점술가는 “이직 운이 안 좋다”며 “퇴직하면 몇 년 동안 구직이 어려워 백수가 되니 당분간 상사의 비위를 맞춰가며 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다른 테이블에서는 취업준비생 유모(29)씨가 한창 상담 중이었다. 몇 년째 취업난에 시달려온 그는 공무원 시험을 준비해야 하나 고민하다 이곳을 찾았다. 점술가는 그에게 “사주에 역마살이 있어 바쁘게 움직여야 살 팔자”라면서 여행업이나 무역업 등을 추천했다.유씨는 “직장을 구하기도 힘들고, 부모님께 계속 손을 벌리는 것도 죄송하다”며 “예전에는 철학원에 가서 점을 보곤 했으나 사주 카페에 오니 가격도 저렴하고, 분위기도 편해 고민을 털어놓기 쉽더라”고 말했다.새해 운세를 내다보려는 기존 수요뿐만 아니라 ‘헬조선’, ‘흙수저’ 등 신조어가 만연할 정도로 침체한 경기 속에서 모든 미래가 더욱 불안해진 젊은 층의 발걸음까지 더해져 연말 철학관, 사주 카페가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또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나 포털 사이트의 운세 코너에도 클릭이 쇄도하고 있다. (이하생략) 〈출처 : 뉴시스 http://www.newsis.com 2016년 1월 3일〉 〈읽기자료 6〉새해가 되면 토정비결 등으로 신년 운세를 점치는 사람들이 더러 있다. 운세를 풀이한 글에는 ‘구설수, 손재수, 요행수’ 같이 ‘수’로 끝나는 낱말들이 많이 나오는데, 이 때 ‘수(數)’는 ‘운수’라는 뜻이다. ‘구설수’는 남에게 헐뜯는 말을 들을 운수, ‘손재수’는 재물을 잃을 운수, ‘요행수’는 뜻밖에 얻게 되는 좋은 운수를 뜻한다. 따라서 ‘이달에는 구설수가 있으니 행동을 조심하라’처럼 이 말들은 ‘있다, 없다, 들다’같은 말과 잘 어울려 쓰인다.가끔 다른 사람들에게서 공연히 흉보는 말을 듣게 될 때 ‘구설수에 올랐다’거나 ‘구설수를 들었다’고 하기도 하는데 이는 잘못이다. 이때는 ‘시비하거나 비방하는 말’을 뜻하는 ‘구설’을 사용해서 ‘구설에 올랐다’, ‘구설을 들었다’라고 해야 한다. 지난 연말 방송 시상식에서 무례한 행동으로 화제가 된 사람이 있었는데, 매체가 ‘구설수에 올랐다’는 표현으로 이 소식을 전했다. 역시 ‘구설에 올랐다’로 해야 맞다. (이하생략)〈출처 : 한국일보 2016년 1월 6일〉생각 열기△〈읽기자료 1〉을 읽고 조선시대에 서민들이 도참서(圖讖書)로서 토정비결을 가까이 할 수 있었던 이유와 이것이 서민들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한 점에 대해서 알아보자. △ 〈읽기자료 2〉의 ‘바넘 효과’의 정의를 읽고 이와 비슷한 경험을 겪은 바가 있다면 친구들과 이야기해보자. 또한 필자가 점을 치고 운세를 보는 행위에 대해서 어떤 태도를 보이고 있는지 기술하고 그 근거를 찾아 적어보자. △ 〈읽기자료 3〉의 필자는 사주명리가 과학성은 떨어지지만 초기 조건을 통해 미래를 예측한다는 점에서 뉴턴 역학의 정신과 비슷하다고 보고 있다. 기사를 읽고 미래를 예측하는 것의 사회적 필요성과 그 방법 및 태도가 어떠해야할지 생각해보자. 가. 미래 예측의 필요성 :나. 방법 및 태도 : △ 〈읽기자료 4, 5〉를 읽고 수험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과 직장인 및 취업준비생 등 젊은이들이 점집을 찾는 이유가 무엇일지 생각해보자. △ 〈읽기자료 5〉를 읽고 자신의 미래에 관한 크고 작은 결정을 내릴 때에 점술가에게 과하게 의지하는 사람이 있다면 어떤 조언을 하고 싶은지 적어보자.■ 생각 심화하기△ 맥베스(Macbeth)는 영국의 극작가 W.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로, 주인공 맥베스가 어느 날 우연히 듣게 된 예언에 따라 행동을 하고 이로 인한 죄책감과 공포에 갇혀 죄를 더하며 파멸해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아래의 작품 줄거리를 읽고 주인공 맥베스가 세 마녀의 예언을 듣고 어떤 갈등을 겪었을지 생각해보고 여러분이 맥베스라면 어떤 삶을 살고자 했을 것인지 생각해보자.- 스코틀랜드의 두 장군 맥베스와 뱅코는 반군과의 전쟁에서 승리하고 돌아오던 길에 정체가 불분명한 세 마녀를 마주치게 된다. 마녀들은 맥베스에게 장차 왕위에 오를 것이라는 예언을 하고, 이 예언을 들은 맥베스는 왕위에 대한 야욕에 사로잡히게 된다. 맥베스의 아내(레이디 맥베스)는 편지로 먼저 이 예언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 듣고, 승전을 축하하기 위해 맥베스의 영지에 머물게 된 던컨 왕을 해칠 계획을 세우게 된다. 맥베스는 이에 양심의 가책을 느끼며 주저하지만, 아내는 그의 나약함을 꾸짖으며 살인을 부추긴다. 결국 맥베스는 던컨 왕을 살해하고 왕위를 찬탈한다.그러나 원하던 왕의 자리에 올랐음에도 맥베스는 죄책감과 왕위를 빼앗길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시달리게 되고, 이로 인해 폭정을 일삼으면서 백성과 귀족들의 원성을 사게 된다. 여기에 마녀의 예언을 들었을 당시 함께 있었던 동료 뱅코의 자손이 왕위에 오른다는 예언이 있었기 때문에, 암살자들을 보내 뱅코까지 죽이게 된다. 이후 맥베스는 죽은 뱅코의 망령을 보는 등 극심한 불안과 공포에 시달리게 되고, 이를 떨치기 위해 다시 마녀들을 찾아간다. 마녀들은 맥베스에게 맥더프를 조심하라는 예언과 함께 “여자가 낳은 자는 결코 맥베스를 죽일 수 없으며, 버넘 숲이 던시네인 언덕으로 넘어오기 전엔 맥베스가 망하지 않는다”는 예언을 남긴다. 이에 맥베스는 맥더프의 아내와 아이들을 죽이는 등 또다시 살인을 저지른다.한편 던컨 왕의 살해 계획에 가담했던 맥베스의 아내는 몽유병과 신경쇠약에 시달리다 결국 숨을 거둔다. 그리고 맬콤을 옹립한 잉글랜드 군이 스코틀랜드로 쳐들어오고 맥베스의 포악한 정치에 억눌렸던 귀족들도 이에 합세한다. 그리고 맥베스는 맥더프와 싸우게 되고, 맥더프에게서 자신은 “여자에게서 태어난 것이 아니라 어미의 배를 가르고 나온 자”란 말을 듣는다. 절망에 빠진 맥베스는 힘없이 맥더프의 손에 죽음을 맞게 되고, 이후 던컨 왕의 첫째 아들인 맬콤이 왕위에 오른다.〈출처 : 시사상식사전, pmg지식엔진연구소, 박문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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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1.15 23:02

사람이 사람을 지배하는 것이 옳은 일인가요?

우리는 모두 인간으로서 동등한 권리를 가지고 세상에 태어납니다. 오늘날 여러분은 누구나 평등하고 소중한 존재로 여겨집니다. 그러나 인류의 역사상 늘 그랬을까요? 이번 시간에는 몇 가지 옛 이야기들을 통해서 사람이 사람을 지배하고 차별했던 과거의 모습들을 살펴보면서 인권의 필요성과 소중함에 대해서 생각해보겠습니다.■ 첫 번째 이야기 - 우리가 기적을 믿는다면첫 번째 이야기는 고대 이집트의 이야기입니다. 지금으로부터 무려 3400년 전에 있었던 일입니다. 다음의 글을 읽어본 뒤 물음에 답해 봅시다.〈자료1-자유로운 삶에서 노예의 삶으로〉당시 이스라엘 민족은 가뭄을 피해 이집트 땅에 머물고 있었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에게 호의적이었던 이집트의 왕 파라오는 이스라엘 민족이 이집트 땅에 들어와 살도록 허락했지만 이스라엘 민족의 수가 빠르게 늘어나자 그들에게 나라를 빼앗길까봐 두려워하게 됩니다. 결국 파라오는 이스라엘 민족의 모든 아기를 죽이라는 명령을 내리게 되고 성인 남자들은 모두 노예로 삼아 신전과 성벽을 건축하는 일을 하도록 합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저항했지만 엄청난 힘과 권력 앞에 점점 굴복하게 되고 결국 40년 가량의 세월 동안 노예로 살아가게 됩니다. 아침부터 해가 질 때까지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 일만 하는 이스라엘 민족에게는 자유와 희망이 없는 것처럼 보였습니다.〈자료2-영화 '이집트 왕자'〉Q. 내가 이스라엘 민족의 아이라면 가장 원하는 것이 무엇일까요? 보기에서 단어를 골라서 그 이유와 함께 적어 봅시다.■ 두 번째 이야기 - 자유의 길은 어디에 있을까?이번에는 비교적 최근의 이야기를 살펴보겠습니다. 자유의 여신상이 우뚝 서있는 나라. 바로 미국의 이야기입니다.오늘날 미국은 자유와 평등의 나라지만 불과 200년 전 미국에도 노예제도가 있었습니다.선생님이 제시하는 자료와 그림을 보고 물음에 답해 봅시다.〈자료1-미국의 노예제도〉1619년. 한 척의 배가 제임스강을 거슬러 올라가서 버지니아의 제임스타운에 도착했습니다. 정확한 날짜와 시간은 알 수 없지만 기록에 의하면 20여 명의 흑인들이 화물처럼 갇혀 있었으며 그것이 미국에 노예제도가 시작되던 순간이었습니다. 당시 미국은 남부지역으로 갈수록 농업이 성행하였고, 특히 대농장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대농장에서는 백인 노동자들만으로는 노동력이 부족했습니다.그래서 미국 사람들은 아프리카 중남부로 원정을 나서 아프리카 사람들을 무력으로 끌고 오거나, 또는 여러 가지 좋은 물건들을 갖고 가서 부락을 돌며 족장에게 살 것을 핑계로 아프리카 사람들을 데려와 노예로 부렸습니다. 이렇게 해서 끌려온 흑인 노예들은 대농장에서 목화를 재배하거나, 가축을 돌보는 등 여러 가지 육체적인 노동에 시달렸습니다. 또 노예들은 아무 때라도 매매가 가능했으며, 백인 남자와 흑인 여자노예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는 어머니의 신분을 따라 노예가 되게 되었습니다. 1861년 링컨 대통령이 노예해방을 선언하기까지 흑인들의 괴로운 삶과 백인들의 비인간적인 행동은 계속되었습니다.〈자료2- 그림동화 '자유의 길'(줄리어스래스터/로드브라운)중에서〉Q. 위의 그림은 노예제도의 부당함을 알리기 위해 평생 노예제도에 대한 그림을 그려온 미국 작가 로드 브라운의 그림입니다. 위의 그림으로 볼 때, 그 당시 백인들은 아프리카 사람들을 어떻게 생각하였을까요?Q. 백인들이 아프리카 사람들을 노예로 부린 이유는 무엇입니까? 백인 농장주들의 입장이 되어 이유를 생각해 봅시다.Q. 아프리카 사람들의 심정은 어떠하였을까요? 내가 다른 나라로 끌려가 평생 노예처럼 살았다고 가정해보고 그 입장이 되어 아래의 일기를 완성해 봅시다.1678년 7월 1일 / 날씨 : 더움오늘은 날씨가 참 덥다. 나는 오늘...Q. 위의 노예제도처럼 사람이 사람을 지배하는 것이 정당하다고 생각합니까? 노예제도에 대한 나의 생각을 적어봅시다.■ 세 번째 이야기 - 신분제도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이번에는 우리나라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고구려, 백제, 신라가 우리 한반도에 존재하던 삼국시대의 이야기입니다.〈자료1-삼국시대의 신분제도〉신분 제도란 혈통이나 집안, 재산, 권력 등에 따라 사람을 구분하여 층을 나누는 것을 말한다.신분은 태어나면서부터 부모로부터 물려받는 것이어서 마음대로 바꿀 수 없었다. 자신의 능력과 상관없이 주어진 신분에 만족하고 살아야 했다. 아무리 똑똑하고 현명해도 노비로 태어난 사람은 끝까지 노비로 살아야 했다. 하지만 당시 사람들은 억울하다는 생각 같은 건 미처 하지도 못하고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였다.삼국 시대 사람들은 대개 귀족, 평민, 노비로 신분이 나뉘었다. 귀족의 꼭대기에는 왕이 있었다. 신분에 따라 옷, 음식, 집, 벼슬의 높낮이가 달랐으며 귀족은 나라와 사회를 지배하는 지배층이었다. 이들은 벼슬과 토지와 노비를 차지하고 많은 특권을 누렸다.평민은 거의 대부분 농민이었다. 농민은 농사를 지으면서 나라에 세금을 내야 했다. 귀족이나 노비는 세금을 내지 않았다. 노비는 가장 낮은 신분으로서 주인의 재산이나 소유물로 취급되었다.Q. 신분은 어떻게 만들어 지는 것입니까? 역할이 주어지는 과정이 공정하다고 생각합니까?■ 마지막 이야기 - 오늘날?지금까지 다양한 시대와 여러 나라의 노예제도나 신분제도를 살펴보면서 사람이 사람을 지배하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인가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과거의 신분제도나 노예제도, 식민지제도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지만 과연 사람이 사람을 지배하고 억압하는 일이 완전히 사라졌을까요? 우리가 사는 사회는 자유롭고 평등하기만 한 사회일까요? 아래의 신문기사를 읽고 물음에 답해 봅시다.〈자료2-신문기사〉00초등학교에 다니는 A군은 요즘 고민이 하나 생겼다.같은 반 친구인 B군이 자기의 가방이나 책을 가져오라고 자주 시키기 때문이다.처음에는 한두 번 부탁을 들어주었는데 점점 요구가 심해지더니 최근에는 거절할 경우 폭언을 하기도 하였다고 한다.A군은 혼자 고민한 끝에 부모님과 선생님에게 이 일을 알리고 도움을 받기로 결심하였다.Q. 위 학교에서 있었던 일과 노예제도나 신분제도가 비슷한 부분이 있다면 적어봅시다.Q. 진정한 자유와 평등한 교실,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한 문장으로 적어 봅시다.■ 정리하기오늘은 사람이 사람을 지배하는 것이 옳은 일인가?라는 주제로 신분제도와 노예제도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우리는 다른 사람을 지배하기 위해 이 세상에 태어났을까요? 사실 우리는 사랑받고 사랑하기 위해 세상에 태어난 것입니다. 누구나 태어나면서부터 자유롭고 차별받지 않고 사랑받으며 행복하길 원합니다. 우리는 우리가 살아가는 교실을 가정을 아름답게 가꾸어 나가야 합니다. 나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행복하고 자유롭고 사랑받아야 합니다. 우리는 모두 하나같이 소중한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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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1.08 23:02

[한류 되짚어보기] 콘텐츠 획일화로 고착화…선진화된 정책·시스템 시급

1990년대 말부터 아시아에서 우리나라의 대중문화에 대한 열풍이 일기 시작하였으며 이후 유럽, 중남미 등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데, 이러한 현상을 한류(韓流)라고 부른다. 한류는 문화, 관광 등의 직접적인 연관 산업 외에도 식품, IT, 자동차, 의류 등의 제조업 전반에도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끼치며 우리나라의 국가 브랜드 제고에도 기여하고 있다.사실 이전에도 아시아에서 특정 국가의 영화나 드라마 등의 대중문화가 유행하는 경향을 보여 왔는데, 1980년대 유행한 홍콩의 '항류(港流)', 1990년대 일본의 '일류(日流)', 대만의 '대류(臺流)', 그리고 최근의 중국의 '화류(華流)' 등 이제 문화는 어느 한 국가에서만이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상호교류하며 변화하는 현상을 띤다.한류라는 용어가 처음 어떻게 생겨났으며 어디에서 시작되었는지에 대해 여러 가지 논의나 의견들이 있다. 그러나 1990년대 아시아에서 우리나라의 대중문화의 열풍이 가시화되자 문화관광부에서 우리 음악을 홍보하기 위해 제작한 음반과 포스터의 제목〈韓流-Song from Korea〉에서 공식적으로 사용되었으며 이후 널리 확산되었다고 한다.최근 콘텐츠의 획일화나 지나친 상업화 및 계획성 없는 접근 등으로 인해 한류가 더 이상 발전하지 못하고 고착화하며 다른 나라의 대중문화에 자리를 내어주고 있다는 비판도 일고 있다. 따라서 이번 호에서는 그 동안의 한류열풍을 되짚어 보고 이에 따른 문제점과 대안 및 시사점 등에 대해 생각해 보고자 한다.생각을 여는 문제1. 한류란 무엇인가?2. 한류라는 용어가 처음 어떻게 발생했다고 하였는가?3. 한류로 인한 긍정적 효과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4. 한류열풍에 따른 긍정적 파급 이면에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생각을 여는 글대한민국 국민은 〈강남스타일〉이 케이팝(K-pop)을 유명하게 만들어 줄 줄 알았을까? 물론 아니다. 하지만 언젠가 그런 일이 벌어지리라 예상했을 것이다. 한국인은 월드와이드웹의 서막이 오른 1990년대 이후 대중문화의 체계를 단단히 다져 왔다.누군가는 이런 물음을 던질 수도 있다. 대중문화는 한 세기 동안 미국이 거의 독점하다시피 해 왔는데 왜 하필 거기에 집중하느냐? 왜냐, 대한민국이 소프트 파워(soft power)를 키우고 있기 때문이다. 1990년 하버드의 정치 과학자 조지프 나이가 개념화한 소프트 파워란 한 국가가 물리적인 강제보다는 이미지를 통해 행사하는 무형의 힘이다. 하드 파워가 군사력이나 경제 제재라면, 소프트 파워는 미국이 전 세계에 말보로 레드와 리바이스 청바지를 판 방식이다. 보암직한 이미지의 유포, 다시 말해 쿨함을 여기저기 퍼뜨린 것이다. - 〈코리안 쿨〉, 저자: 유니 홍, 17~18p -1. 위 글이 말하려고 하는 것은 무엇인가?2. 소프트 파워와 하드파워에 대한 설명을 찾아보고 이러한 것들이 미치는 영향력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써 보세요.신문 읽기〈자료 1〉한류, 관광객투자유치수출견인 효과한류열풍이 전 세계적으로 한국의 문화 콘텐츠 소비를 확산시키는데 머물지 않고 한국의 소비재 수출과 관광객 유치, 외국인 직접투자 유치 등을 유발한다는 분석이 나왔다.현대경제연구원 백다미 선임연구원과 주원 수석연구위원은 24일 낸 한류의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과 시사점이란 제목의 보고서에서 1995년~2012년 196개국의 연간 패널 자료를 분석해 한류 현상이 유발하는 부문별 경제효과를 분석했다.이 보고서를 보면, 한류로 문화 콘텐츠 수출이 1% 증가하면 같은 해 소비재 수출이 0.038% 증가하고, 한국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0.019% 늘어난다. 서비스업 외국인직접투자(FDI)역시 한류에 따른 문화 콘텐츠 수출 1% 증가에 따라 0.08~0.09%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나 연관성을 보였다.(중략)한류 영향과 함께 아시아계 관광객도 큰 폭으로 늘어났다. 2013년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1200만여명 가운데 아시아계는 약 980만명으로 80.9%를 차지했다. 2003년 아시아계 방문객 비중 70.7%에 비해 10%포인트 이상 늘어난 수치다. (중략)백 연구원은 한류 현상을 제조업 수출과 연계하여 한국의 브랜드 및 제품을 세계에 지속적으로 전파하는 데 활용해야 한다며 전략적 홍보를 통해 한류 현상을 관광 수요 촉진과 적극 연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출처: 한겨레 2014년 8월 25일 17면 경제〉〈자료 2〉지구촌, 한류 타고 외국어 열풍지난해 26개국 1111개교 초중고 정식 과목 채택외국에서 한국어를 정식과목으로 채택해 가르치는 초중고교가 늘어나고 있다.우리나라의 국제적인 영향력이 확대되고 케이팝(K-pop) 등 한류 열풍이 이어지면서 한국어를 배우려는 학생들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미국 뉴저지 주 노던밸리 데마레스트 고등학교는 이번 학기부터 한국어를 외국어 과목으로 추가했다.뉴욕 할렘의 신생학교인 데모크래시 프렙 인듀어런스 고등학교와 뉴욕 브롱스 소재 브롱스 프렙 학교에 다니는 학생은 이에 따라 이번 학기부터 의무적으로 한국어를 배워야 한다.(중략)프랑스, 독일 등 유럽은 물론 일본, 중국 등 아시아에서도 한국어를 정식 과목으로 지정하는 학교가 많아지고 있다.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한국어를 정규과목으로 채택한 학교는 2010년에 21개국 540개였으나 지난해에는 26개국 1111개 학교로 늘어났다. 학교 수를 기준으로 하면 4년 새 2배 이상이 된 것이다.같은 기간에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들은 5만 7400여 명에서 9만 3100여 명으로 증가했다.〈출처: 광주일보 2015년 9월 8일 8면〉1. 〈자료 1〉에서 한류 열풍과 관련하여 드러난 긍정적 사례는 무엇인가?2. 도표에서 일본, 중국, 동남아는 문화 콘텐츠 수출이 늘었지만 북미에서 감소한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3. 도표와 관련하여 대안점과 그렇게 제시한 까닭을 함께 써 보시오.4. 〈자료2〉에서 한국어를 정식과목으로 채택하는 학교가 늘어나는 까닭은 무엇인가?〈자료 3〉ICT에 부는 한류 바람한류를 얘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우리 영화시장이다. 우리 영화의 국내 시장점유율은 2013년 기준 59.7%(관객수 기준, 영화진흥위원회)로, 매우 강력한 권역내 영화 보호정책을 펴고 있는 프랑스는 물론, 독일이나 이탈리아, 스페인 등 대부분 유럽국가보다 더 높은 편임이 잘 알려져 있다.매체경제학에서 문화상품의 가치를 설명하는 가장 강력한 모형 중 하나인 자가시장모형(home market model)에 따르면, 한국영화의 남다른 경쟁력은 사실 매우 이례적인 것이다. 문화상품의 가치란 시장의 크기에 의해 결정되는 제작비에 비례한다고 이 모형이 가정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모형에는 흥미로운 변인이 하나 더 포함되어 있는데, 바로 문화적 할인이 그것이다. 이는 문화상품의 가치를 저하시키는 변인이기에 분모에 포함되어, 같은 콘텐츠도 이용자의 문화적 배경이 다른 시장에서는 가치가 저하되는 현상을 반영하게 된다.이 모형에 따르면 시장 크기에서 우리는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은 물론, 중국이나 일본, 심지어 인도에 비해서도 작은 편이어서 문화상품이 경쟁력을 지니기 쉽지 않다. 우리 문화상품들이 문화적 할인에서 경쟁국 상품들에 비해 유리하다는 점을 산업 전략 수립에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겠다.(중략)한국 콘텐츠 파워가 만들어낸 한류는 결코 방송이나 문화 콘텐츠 산업 내부에 머무르지 않는다. ICT 산업은 이 콘텐츠 파워가 성공의 절대적 역할을 하는 시대로 접어든 대표적인 분야다. 지금 인터넷 트래픽을 가장 많이 점유하고 있는 분야가 바로 유투브 등을 통해 이용되는 동영상 콘텐츠라는 사실을 상기해 보자. ICT 산업이 물리적 네트워크가 수익의 원천이던 시기에서, 그 속에서 거래되는 콘텐츠가 수익을 좌우하는 패러다임의 변화를 겪고 있음을 우리 모두 알고 있지 않은가? (후략)〈출처: 디지털타임스 2014년 8월 14일 22면 오피니언〉1. 자가시장모형에서 이례적인 현상으로 언급한 것은 무엇인가?2. 문화적 할인과 문화상품의 가치를 관련하여 설명한 글에서 시사하는 점은 무엇인가?3. ICT 산업과 관련하여 한류의 발전방안을 생각해 보고 간단하게 적어 보시오.〈자료 4〉한류, 이젠 현지 맞춤형 시대죠중국판 유투브 요쿠 투도우 진성원 한국담당 총감독한류 프로그램을 수입만 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공동제작을 시작했습니다. 한류의 새로운 시대가 시작된 거죠.지난 16일 서울 코엑스에서 한국무역협회 주최로 열린 서비스 한류 마케팅 대전 2014 행사장에서 중국 최대 비디오사이트 요쿠 투도우(Youku Tudou)의 진성원 한국담당 총감독을 만났다.진 감독은 중국의 한류팬들은 더 이상 한국산 프로그램을 수동적으로 소비하기만을 원하지 않는다며 이들의 입맛에 딱 맞는 프로그램을 직접 제작하기 위해 한국의 방송사와 연예기획업체들과 공동제작을 진행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중략)진 감독은 중국 내 한류 열풍이 쉽게 사그라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아직까지 중국 연예인의 재능이나 프로그램 제작 기술이 한국에 비해 뒤떨어진 상황이라며 게다가 중국의 한류팬을 공략하기 위한 맞춤형 콘텐츠가 점점 많이 제작되고 있기 때문에 한류의 인기는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출처: 매일경제 2014년 7월 18일 a37면 사람과사람〉※ 한류열풍과 더불어 새롭게 등장하는 방식에 대해 언급한 것은 무엇인지 기사에서 찾아 쓰시오.〈자료 5〉한류의 문제점과 시사점1990년대 하반기부터 발생한 한류의 현상은 2000년대 접어들어 코스닥 상장 붐으로 인해 매출성장률을 초과하는 자본과 인력의 유입을 초래하며 거품을 일으켰다. 자본의 과잉공급은 연예매니지먼트 회사의 증가와 함께 과도한 스타의 출연료 및 권한의 상승으로 이어지며 결국 매출의 양극화를 초래했다. 또한 시장경제에 휩쓸려 쏟아내는 한국 TV드라마와 영화들은 과거 항류(港流)의 사례와 같이 동일한 배우들로 반복되는 스토리의 품질 낮은 콘텐츠를 양산했고, 한류의 소비자들도 더 이상 한류 콘텐츠에서 신선함을 찾지 못하게 되었다. 게다가 한류가 과거 홍콩, 대만의 케이블방송사와 일본의 위성방송 콘텐츠의 부족, 그리고 일본 콘텐츠 가격 상승의 틈새에서 발생했듯이, 이제 한국 콘텐츠의 가격 상승과 대만, 중국, 인도 등의 콘텐츠 경쟁력 향상으로 하락세를 면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렇듯 해외 한류 수용자들의 요구는 변하고 있는 데 반해 국내 제작 환경은 악화되어 한류의 지속적 성장을 위한 선진화된 정책 관리와 산업 시스템 정착이 시급한 실정이다.〈출처: 한류와 아시아류 2013년 2월 25일 커뮤니케이션북스〉1. 위 글에서 나타난 한류열풍과 관련한 문제점은 무엇인가?2. 한국 드라마나 영화들이 위 글에서와 같은 방식으로 제작될때 한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800자 안팎의 글을 써 보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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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12.25 23:02

예측하기 힘든 미래 삶, 대처 방안은?

■ 주제 다가서기미래의 세상을 미리 예측할 수 있다면 미래 사회에 더 잘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다. 미래 사회에 대처하려면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변화될 미래사회를 알아보고 이를 준비하고 대처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현대인의 모든 의식주 생활 속에 기술이 관련되지 않은 것이 없을 정도로 기술은 우리 생활의 필수적인 요소가 되었다.이런 기술은 사회 공동체를 지키고 발전시키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앞으로의 기술들은 이러한 요소들과 함께 발달하면서 새로운 기술 혁신을 이루게 될 것이고 이로 인해 앞으로의 미래 사회는 급격하게 변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미래 사회는 고령화. 핵가족 확대와 함께 사람들의 삶의 질 향상을 추구하고 개개인의 경험과 감성을 중시하는 사회가 될 것이다.이러한 사회에서 요구되는 기술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것이며 사회에 항상 긍정적인 방식으로만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다. 미래 기술의 방향과 이에 대처하는 하는 우리의 삶의 방법 등을 알아보기로 한다.■ 생각 키우기1.미래의 기술을 예측하여 20년 후 변화될 사회의 모습을 생각해 보세요.2.미래 기술이 우리 사회에 미치는 개인적사회적환경적 영향을 생각하고 예측해 봅시다.3.기술이 고도로 발전할 미래에는 세상이 어떻게 바뀔까요?4.미래 기술사회의 직업 세계를 알아봅시다.5.기술의 발달은 우리 사회와 환경에 많은 혜택을 주었지만 환경을 오염시키기도 하였습니다. 미래 사회는 산업화와 도시화의 결과로 발생한 환경오염 물질들이 첨단 과학 정화 시스템에 의해 거의 제거될 것이라는 예측도 있습니다. 이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 보세요.6.영화에서 소개되는 다양한 첨단 기술이 현실화되었을 때 미래 사회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 그 순기능과 역기능을 토론해 보세요.(예: 최근 상영된 영화 쥬라기 월드)7.미래의 삶을 준비하여 위해서는 진로 탐색을 통해 나에게 맞은 직업을 탐색하고 준비해야 합니다. 미래에 부각될 직업과 업무를 정리해 보세요.8.정보통신기술 및 교통수단의 발달로 세계화됨에 따라 글로벌 경제시대가 될 것입니다. 또한 수송정보통신금융 등과 관련된 인프라의 발전으로 국가와 지역 간에 존재했던 인위적 장벽이 제거될 것입니다. 이럴 경우 생기는 부작용을 생각해 보세요.■ 읽고 생각하기〈자료1〉돈 한 푼 안 들이고, 80초를 넘지 않은 시간에 손쉽게 세계를 돌아다닐 수 있다. 짐을 쌀 필요도 없다. 여행 기분만 실컷 느끼는 게 흠이지만 말이다. 그런 여행이 있다고 하면 필리어스 포그 취급을 받을까. 안방에서 손가락으로 떠나는 여행, 스트리트뷰(Street View) 얘기다.스트리트뷰는 구글이 제공하는 지도 서비스다. 지금까지 지도가 하늘에서 내려다본 지형의 모습을 그렸다면 스트리트뷰는 땅에 선 사람의 시점에서 바라본 풍경이 입체적으로 나온다. 이 때문에 실제로 그 장소에 가지 않아도 생생한 모습을 볼 수 있게 됐다.〈중략〉스트리트뷰와 같은 IT 기술이 관광을 대체할 수 있을까. 아직까진 아니다지만 앞으론 어떻게 될지 모른다. 날로 발전하고 있는 가상현실(VR) 기술 때문이다. 오큘러스 리프트 헤드셋을 쓰면 3D 영상을 생생하게 볼 수 있다. 스마트 장갑인 파워클로는 뜨겁거나 차가운 감각을 손에 전달해준다. VR은 점점 실제 현실과 닮아 가고 있다. 많은 전문가는 관광업계에서도 곧 VR을 앞다퉈 도입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의 관광 마케팅 회사 데스티네이션 BC는 그레이트 베어 레인포리스트의 경치를 헬기와 드론, 보트, 도보로 3D 촬영한 영상을 올해 공개했다. VR 헤드셋으로 감상할 수 있는 이 영상은 지구 반대편에서도 캐나다 숲을 하이킹하는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 오스트리아 빈 대학의 연구팀은 VR 헤드셋과 드론을 연동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드론의 카메라가 실시간으로 보내는 영상을 입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다. 매리어트 호텔은 하와이 마우이섬의 풍경을 멀리 떨어진 뉴욕시에서 볼 수 있는 텔레포터를 공개했다. 매리어트 호텔 측은 우리는 새로운 영역으로 가장 먼저 뛰어들고 싶다고 밝혔다.VR 기술이 SF 영화 토탈리콜처럼 가상 기억을 심어주는 단계까지 발전한다면 VR 여행과 진짜 여행의 차이를 거의 느끼지 못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관광산업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세계 2위의 온라인 여행사 프라이스라인의 최고경영자 대런 휴스턴은 지난 4월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전망했다. 기술이 발전해 모든 걸 집에 앉아서 처리할수록 사람은 진짜 경험을 원한다. 결국 인간이기 때문이다. 사람은 낯선 곳으로 여행을 가서 다른 사람들을 보고 싶어 한다. 사람이 진짜 경험을 원하는 한 여행은 계속될 것이다. 〈출처: 중앙일보 2015년 12월 12일〉1.스트리트 뷰(Street View)란 무엇인가요?2.스트리트 뷰의 발전으로 변화될 여행의 모습을 상상하여 정리해 보세요.3.VR 여행과 진짜 여행의 차이를 거의 느끼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관광산업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요?4.기술이 발달될수록 인간은 근원적인 감성과 체험을 중시할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이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말해 보세요.〈자료 2〉지금까지 상상하던 모든 것을 잊어야 할 때가 왔다는 것이었다. 그는 우선 미래의 의식주에 대해 거침없이 설파했다. 좋은 집과 명품 옷, 근사한 레스토랑으로 자신을 과시하는 시대는 사라질 겁니다. 지금부터 30~40년이 지나면 3차원(3D) 프린터로 찍어낸 집에서 살게 될 거예요. 집값이 엄청 떨어질 겁니다. 옷도 3D프린터로 뽑아내고, 음식도 3D 프린터로 요리해 먹게 될 거예요.아울러 머리를 쓰지 않는 단순노동은 모두 기계로 대체될 것이라며 3D 프린터와 슈퍼컴퓨터, 레이저커터 등 이미 많은 분야에서 이런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기계가 할 수 없는 일이 새로운 직업으로 떠오른다며 심리 상담과 경력 개발, 간호와 같이 사람과 사람이 만나야 하는 일이나 인간이 창의력을 발휘하고 큰 그림을 그려 나가야 하는 일이 각광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중략〉미래의 새로운 세대엔 한 우물을 파라는 말이 저주가 될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박 대표는 하루에도 10~20개의 인공지능과 로봇, 바이오컴퓨터 관련 신기술이 쏟아져 나오는 상황에서 전통적 의미의 철밥통은 더 이상 의미가 없어진다며 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평생교육이 보편화될 것이며, 사람들은 자발적 프리랜서로 바뀌게 된다고 예측했다. 수십년 뒤 태어날 신인류들은 이렇게 말할 겁니다. 어떻게 평생 한 가지 일만 하고 살 수 있느냐고. 6개월 일하다 3개월 놀고, 또 하고 싶은 일을 찾아 떠나는 게 기본인 세상이 될 거예요. 〈출처:한국경제 2015년 8월 18일〉1.이 기사는 박영숙 유엔미래포럼 대표가 저술한 메이커의 시대의 내용에 대한 인터뷰 기사입니다. 이 기사를 통해 변화될 메이커의 미래 사회의 모습을 정리해 보세요.2.이 기사에서 말한 기계가 할 수 없는 새로운 직업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3.이런 새롭게 변화된 사회에 적응하기 위해 지금 내가 준비해야 할 요소 3가지를 적어 보세요.〈자료3〉△독일 브레멘대 인공지능연구소 소장인 마이클 비츠 교수 △뉴질랜드 오크랜드대 팟 랭리 교수 △독일 빌레펠트대 사이텍 연구소 입케 박스무트 교수를 만나 AI 기술 향방과 미래 사회 예측을 들어봤다. 〈중략〉◇로봇 일자리 위협은 기우= AI 로봇에게 일자리를 빼앗긴 미래 노동시장의 우려에 관해서 비츠 교수는 기존의 직업이 사라지고 새로운 직업이 생기는 직업의 변화기일 뿐이라며 사람은 숙련도가 높은 업무 중심으로 여전히 맡은 일을 수행할 것이라는 낙관론을 폈다. 랭리 교수는 오히려 로봇을 고치는 엔지니어들의 수요가 늘 것이라며 그 같은 예상은 기우라고 잘라 말했다.◇로봇도 인격개성 갖는다= 랭리 교수는 로봇도 앞으로는 인간처럼 인격과 개성을 갖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간은 개와 고양이와 달리 다른 사람이 겪은 고통과 슬픔에 공감하며 함께 눈물을 흘리지만, 이 같은 고도로 높은 수준의 감정에 반드시 살아있는 몸이 필요한 것은 아니죠. 영화 그녀(Her)에서 컴퓨터 운영체제(OS)가 사용자의 감정을 읽어 함께 웃고 함께 울 듯, 앞으로 핸드폰도 감정을 갖게 돼 당신이 사용하지 않을 땐 큰 외로움을 느낄 겁니다.◇로봇-인간 세상, 새 갈등 생긴다= 인간과 로봇이 함께 더불어 사는 세상은 지구촌 곳곳에서 분쟁을 야기하는 인종종교 등의 대립과 갈등에서 자유로울까. 박스무트 교수는 노(NO)라고 답했다. 인류는 피부색과 언어, 살아온 배경 등의 차이로 지금까지 여러 가지 갈등을 일으켜 왔죠. 로봇과 함께 살아가는 미래 사회에서도 비슷한 일이 일어날 거예요. 인간과 로봇 사이에 새로운 갈등요인이 생긴다는 얘기입니다. 이는 로봇 문제가 아니라 인간의 속성 자체가 다른 집단과 갈등을 일으키도록 돼 있기 때문입니다.〈출처: 머니투데이 2015년 11월 2일〉1.로봇 탄생으로 인한 일자리 위협은 기우에 불과하다는 주장의 근거와, 이를 반박하는 주장을 적어 보세요.2.인간과 로봇이 공존하는 공간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갈등을 예측해 보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해 보세요.〈자료4〉과거에는 대체로 전수되어 온 경험과 지식에 의존하여 기술 제품을 만들었다. 그러나 현대 사회에서는 더 이상 과거의 방식만으로는 급속한 기술의 발전을 따라 잡을 수 없게 되었다. 새로운 제품에도 응용될 수 있는 과학과 수학 등의 이론을 도입하여 실용적 기술로 재탄생시켜야만 첨단 기술의 발전을 이어갈 수 있다. 새로운 이론을 실제 기술 제품의 생산에 적용하려면 다양한 문제점들은 기술적 문제 해결 방법을 통해 창의적으로 해결한다. 그리하여 기능성 경제성 내구성을 두루 갖춘 우수한 기술 제품을 만든다. 이와 같이 융합적 기술의 대표적인 예는 정보 통신 기술 분야에서 찾을 수 있다. 일상생활 속에서는 스마트폰이 융합 기술의 중심에 있다. 〈출처: 고등학교 기술가정 이오북스〉1.융합적 기술이란 무엇을 말하나요?2.과학과 수학 이론이 기술과 공학에 응용된 사례에는 어떤것이 있는지 조사해 보세요.3.스마트 폰에는 어떤 분야 융합적인 기술이 응용되었을까요?■ 내 의견 말하기1.생명공학 기술의 발달로 줄기 세포를 이용한 재생 의료 기술과 인공 장기를 이용한 치료가 가능해 지면서 인간은 질병으로부터 해방되고 평균수명이 연장될 것입니다. 이에 대한 긍정적부정적 측면을 고려하여 나타날 수 있는 사회적 현상을 찾아보고, 그런 미래 사회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는 하루의 일과를 써보세요.2.전통적으로 인간의 영역으로 간주되었던 사무직이나 일부 전문 직종을 첨단과학기술이 대체하는 추세는 앞으로 계속 확대 될 것입니다. 그런데 현재 교육제도는 지식암기 위주와 규율체득 등과 같이 산업사회에 필요한 인재양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이제는 기계와의 협업능력, 통찰력과 창의력과 같은 인간만의 고유능력을 함양하는 교육제도의 변화에 대한 논의가 필요한 때입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한, 개인과 학교 교육시스템의 역할에 대하여 의견을 적어보세요.■ 학생글- 미래 융합기술 시대에 대비해야미래에는 많은 직업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생각한다. 환경오염의 주원인인 이산화탄소를 대체할 수 있는 대체에너지 개발로 인하여 이와 관련된 직종이 생겨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자연재해 또한 심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런 현상을 해결하기 위한 환경과 관련된 다양한 직업, 환경문제 해결과 고령화로 인한 보건복지 관련 직업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이와 반대로 기계화 되어 정교하거나 반복적인 작업을 기계, 로봇이 하게 되어 수작업하는 직업이 점점 사라지게 될 것이고, 컴퓨터에 많이 의존하고 사용함으로써 이를 이용한 원격수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게 되므로 종이로 된 교과서를 사용하여 가르치는 선생님들의 모습을 보기 힘들어질 것이고 선생님이라는 직업 또한 점차 줄어들 것으로 생각한다.또한 융합적 기술제품이 생산되어 모양이 좀 어색해도 성능만 좋다면 제품이 잘 팔리는 시기는 점차 사라질 것이다. 제품의 성능과 함께 디자인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우리는 지금부터 융합적 사고를 통해 미래 사회에 주인이 되기 위한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이가영 서진여고 2)- 예측하기 힘든 미래사회여러분은 꿀벌에 대해 지금까지 어떻게 생각해왔나요? 그냥 단순히 꿀을 생산하거나 수분을만들 수 있는 곤충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하지만 저는 미래 세상에 꿀벌이 멸종되면 인간이나 식물들에게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꿀벌들이 실종하는 사건들이 생기면서 꿀벌의 역할과 중요성을 새삼 느낄 수 있었습니다.식물이 풍매화로 인한 수분의 88%가 꿀벌이 차지하는데 만약 꿀벌이 사라진다면 식물들은 수분을 거의 만들지 못하기 때문에 지금 우리가 즐겨먹거나 우리 식탁을 차지하는 음식들이 대부분 사라질 수 있다는 것 입니다. 이로 인해 인간의 식문화와 사람들의 일상까지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그러면, 인간이 직접 수분을 제조하는 기술이 생겨 이에 걸맞은 새로운 직업이 생겨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식물이 스스로 수분할 수 있게 진화가 되면서 오히려 음식이 다양해질 수 있습니다.3D프린터가 대중화되어 다양한 음식을 직접 만들지 않고 프린터할 수 있는 시대가 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렇듯 미래 사회는 우리가 예측하기 어려운 사회가 될 지도 모릅니다.이렇게 꿀벌의 존재유무 하나만으로 인간의 삶과 식물들의 생존이 다양해 질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지은(서진여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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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12.18 23:02

대체복무제 허용해야 하나

■ 주제 다가서기양심적 병역거부자는 매년 600여명 가량으로, 이들은 병역법 위반으로 보통 1년 6개월의 징역형이 선고된다. 대법원은 자유권 규약 제18조에서 병역법 조항의 적용을 면제받을 수 있는 권리가 도출되지 않고, 위원회의 권고안이 법률적 구속력을 갖는 것은 아니다라는 이유로 양심적 병역거부자들에 대한 처벌을 묵인하고 있다.헌법재판소 역시 2004년, 2011년 두 차례 양심적 병역거부를 인정하지 않는 병역법 조항에 대해 합헌 결정을 내렸다.최근 세 번째 헌법소원이 제기돼 지난 7월 공개변론이 열렸으며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한편 국가인권위원회는 2005년 대체복무제 도입을 권고했고, 정부는 2007년 한센병원이나 결핵병원 등의 근무로 병역이행을 대신하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뒤 대체복무제는 무기한 보류됐다.이번에는 양심적 병역거부자에게 대체복무제를 허용할지에 대한 의견 대립이 팽팽한 가운데 여러분들의 생각을 정리해보기로 하자.■ 주제 관련 교과 단원△ 중학교 1학년 사회 8. 개인과 사회 생활△ 중학교 2학년 사회 Ⅱ. 서양 근대 사회의 발전과 변화△ 고등학교 1학년 사회 Ⅱ. 공정성과 삶의 질■ 생각 열기1. 다음 문장을 읽고 빈칸에 알맞은 용어는 무엇인가?1) ( )이란 인간은 그 자체로서 존중받아야 하며, 인간으로 태어나면 누구나 기본적으로 누려야 할 인권을 가진 존엄한 존재임을 의미한다.2) 2001년 출범한 ( )는 인권 관련 정책 개선 업무를 수행하면서, 우리나라의 인권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데 크게 이바지하였다.3) 대한민국헌법 제37조 ②항을 보면 국민의 모든 자유와 권리는 국가안전보장질서유지 또는 ( )를 위하여 필요한 경우에 한하여 ( )로써 제한할 수 있으며, 제한하는 경우에도 자유와 권리의 ( )인 내용을 침해할 수 없다.2. 인간 존엄성을 실현하기 위해서 다음에 제시한 기본권의 의미를 찾아보자.1) 자유권2) 평등권3) 참정권4) 청구권5) 사회권3. 교육받을 권리는 기본권 중 어디에 해당하는가?4. 대한민국 국민의 4대 의무는 의미와 성격대하여 알아보자.1) 국방의 의무2) 교육의 의무3) 근로의 의무4) 납세의 의무■ 주제 관련 신문 읽기〈읽기자료 1〉대체복무 통해서 양심적 병역거부 실현1만6000여 명. 현재까지 우리나라에서 양심적 병역거부로 인해 징역형을 선고받은 청년들의 수다. 현재 대법원에서는 국방의 의무 등을 이유로 들며 이들을 처벌하고 있다. 하지만 UN 자유권규약, 세계 인권 선언 등에서는 양심적 병역거부를 인정한다. 최근 우리나라도 UN으로부터 양심적 병역거부를 인정하라는 권고를 받았지만, 대법원 등에서는 권고가 법적 구속력이 없다는 이유로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양심적 병역거부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당연한 권리일지도 모른다. 우리나라 헌법 제 19조에는 양심의 자유가 명시되어 있다. 이는 자기 양심에 어긋나는 신념이나 행동을 강요당하지 않고 자기 양심에 따라 행동할 수 있는 자유를 말한다. 그러므로 양심적 병역거부는 헌법 제 19조에 의거, 자신의 양심에 따라 병역을 거부하는 것을 의미한다.양심적 병역거부를 행하는 사람들은 대개 특정 종교인들(여호와의 증인 등)이다. 이들은 교리에 따라 전쟁을 반대하기 때문에 군 복무를 거절하지만, 현재 우리나라에는 마땅한 대안이 없기 때문에 징역으로 대체하고 있다. 이런 식으로 매년 600명이 넘는 청년들이 수감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국가와 개인, 모두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양심적 병역거부에 대한 논란이 숱하게 일면서 대체복무제가 대안으로 논의되고 있다. 대체복무제 실현을 위해 해결해야 할 문제는 바로 악용에 대한 우려이다. 양심적 병역거부자들을 위한 대체복무제의 경우에는 4주간의 기본훈련도 제외되는 등 군 복무에 비해 수월하다는 인식이 깔려있기 때문이다. 2007년 국방부에서는 국민적 정서를 고려해 양심적 병역거부에 대한 대체복무제를 36개월 간 복무하는 안을 논의했지만 결국에는 수포로 돌아갔다.이미 상당수의 나라들이 대체복무제를 안정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이제는 공론화를 통한 사회적 합의를 결정지어야 할 때다. 최종찬 생글기자(백암고 2년)〈출처: 한국경제 2015년 8월 1일〉〈읽기자료 2〉병역에 예외는 있을 수 없다최근 양심적 병역거부에 대한 대법원과 하급심의 엇갈린 판결로 논란이 불거지면서 양심적 병역거부자들에 대한 문제가 다시 불거지고 있다. 지난 8월 초 양심적 병역거부자에게 실형을 선고해온 대법원과는 반대로 하급법원은 무죄를 선고했다. 대법원의 판결을 존중해야하는 하급심이 기존 판례에 상반되는 판결을 함으로써 혼란을 가중시킨다는 지적이 많다.양심적 병역거부에 대한 무죄선고가 이어지게 되면 병역거부자가 증가하게 되고 이는 국방의 의무 준수와 법 질서를 무너트리게 된다. 물론 모든 국민에게는 양심의 자유를 가질 수 있는 권리가 있고 이는 헌법19조 모든 국민은 양심의 자유를 가진다에 명시되어 있다. 하지만 헌법 37조 2항은 국민의 모든 자유와 권리는 국가 안전보장, 질서 유지 또는 공공복리를 위하여 필요한 경우에 한하여 법률로써 제한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대한민국이라는 국가의 특수성이 위의 필요한 경우에 해당한다. 우리나라는 전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이며 분리된 남한과 북한과의 전쟁이 아직 종식되지 않은 휴전상태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개인이 자유 추구의 권리를 내세우며 국방의 의무를 지지 않는 것은 국가라는 공동체를 고려하지 않은 개인주의적인 사고방식에 입각한 행위이다. 국방의무를 이행하지 않으려는 사람들이 증가할 것이다.양심적 병역거부 문제에 대한 대안으로 대체복무제가 지속적으로 거론되고 있지만 이 역시 문제점이 적지 않다. 병역기피의 수단으로 사용될 수 있다. 양심을 판단할 방법과 기준이 불확실하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결국 거꾸로 군복무자는 양심이 없다는 소리가 되는 셈이다.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현역 병사들과의 형평성 문제도 있다. 대체복무제가 허용될 경우 병역의무 이행자들은 이들에 대해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뿐만 아니라 병역의무 이행자들의 사기를 떨어뜨릴 수 있다. 예외불가다. 공민우 생글기자(의정부고 2년) 〈출처: 한국경제 2015년 8월 1일〉■ 생각 키우기1. 〈읽기자료 12〉를 읽고 각 내용을 요약해보자.2. 〈읽기자료 12〉을 읽고 대체복무제를 허용해야할 것인지에 대하여 자신의 입장을 선택하고 자신의 입장에서 근거를 들어 친구들과 토론해 보자.3. 위에 제시한 〈읽기자료 12〉를 읽고 다음에 제시한 하브루타를 이해한 후에 친구들과 함께 대화해 보자.〈하브루타 논쟁의 과정〉① 함께 본문을 읽고 한사람이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여 설명하면 다른 사람이 설명을 듣고 동의가 되지 않는 부분에 대해 질문하면 설명한 사람이 논리적 증거를 들어 반박함.② 이 과정을 두 사람이 입장을 바꾸어 반복하고 마지막으로 논의한 것을 정리하여 마무리함.③ 진술(statement) 질문(question) 대답(answer) 반박(contradiction) 증거(proof) 갈등(difficulty) 해결(resolution)4. 다음에서 제시한 본문의 사회 계약설의 내용을 설명한 글이다. 사회 계약설을 주장한 로크가 정부에 대한 국민의 저항권을 인정한 이유는 무엇일까 말해보자.〈국가 성립 이전의 자연 상태에서는 모든 사람이 생명, 자유 및 재산에 대한 자연법상의 권리를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자연 상태에서는 개인 간의 다툼 등으로 인해 권리의 보장이 확실치 않으므로 계약에 의해 정부를 조직하고, 그 정부에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보장할 권한을 부여할 필요가 있다. 만약 정부가 그 계약을 무시하고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침해하게 되면, 국민은 정부에 저항하여 정부를 재구성할 권리를 가진다.〉5. 국민 다수가 반대하지만 국가가 시행해야 할 정책이 있는지 생각해 보고 개인의 자유와 국가 정책 간 갈등을 예방하고,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말해보자.■ 관련 도서△판결을 다시 생각한다 - 한국사회를 움직인 대법원 10대 논쟁(김영란, 창비)각각의 판결을 현재의 관점에서 꼼꼼하게 다시 읽으면서 판결에 담긴 법의 논리뿐 아니라 판결을 둘러싼 사회적 배경과 논의, 판결 이후의 변화, 비슷한 외국의 사례와 연관된 문학작품, 영화 등을 두루 살피며 풍부한 논의를 더한다. 나아가 당시에는 밝힐 수 없었던 판결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와 비판, 반성까지 가감 없이 털어놓기도 한다.이 책의 4장에서는 종교의 자유는 어디까지 보장되는가-양심적 병역거부와 K군 사건도 소개되어 있다.■ 학생글- 양심적 병역 거부 인정해야최근 5년간 연평도 포격사건, 천안함 포격사건, 목함지뢰사건 등 남한에 대한 북한의 계속적인 도발이 발생했다. 또 국민의 웃음을 책임지는 다수의 연예인부터 국민의 대표자라고 불리는 국회의원까지도 병역 비리에 휘말렸다. 이렇게 휴전이라는 한국의 특수한 상황 속에서, 군에 대한 국민의 믿음이 확고하지 못한 상황 속에서 양심적 병역 거부, 즉 종교적 신념이나 양심상의 이유로 병역과 집총을 거부하는 행위를 인정하는 것은 바람직할까?결론부터 말하자면 현재 한국 사회에서 양심적 병역 거부는 인정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첫째, 양심적 병역 거부는 헌법 제 19조 양심의 자유에서 비롯된 합법적인 행위이기 때문이다. 억지로 막지 않으면 사회적으로 큰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분명한 근거가 없는 한 개인의 자유는 보장되어야한다. 또한 더 좋은 결과를 가져다주거나 더 행복하게 만든다는 이유에서, 그렇게 하는 것이 더 현명하거나 옳은 일이라는 이유에서, 개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어떤 일을 시키거나 강요해서는 안 된다. 이러한 주장에 헌재는 병역자원 손실로 인해 국가 안보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고 하며 위헌 판정을 내렸다. 하지만 우리나라 군의 병력 상황은 이러한 헌재의 입장을 반증한다. 2015년 입대 대기자만 약 5만 명에 이를 정도로 군 병력은 초과 상태이다. 도대체 양심적 병역 거부자들이 몇 만 명이기에 국가 안보에 해를 끼치는 것일까? 양심적 병역 거부자는 600~700명에 불과하다.두 번째 이유는 양심적 병역 거부자들이 막무가내 식의 완전 병역 거부를 주장하고 있지는 않기 때문이다. 양심적 병역 거부자들은 이미 총과 칼을 통한 방법을 제외한 방식이라면 국방의 의무를 충실히 이행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또 사회적으로 이러한 주장이 받아들여져 정부는 2007년 대체복무제 허용을 추진하기도 했다. 하지만 편향성이 짙은 여론조사를 마친 정부는 국민 여론의 반대라는 핑계를 통해 이를 무산 시켰다. 그리고 현재까지 정부는 평화주의자들에게 병역법 88조 1항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을 선고해왔다. 그야말로 평화를 추구했다는 이유로 빨간 줄을 양심적 병역거부자의 인생에 그어버린 것이다. 대한민국 형법 제 246조에는 상습적으로 불법 도박을 범한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라고 명시되어 있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 불법 도박을 한 사람과 공동의 이익을 위해 평화를 추구한 사람의 형벌이 같다니 너무 가혹하지 않은가? 정부는 이미 대체복무제라는 사회 전체를 위한 방법을 인지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심적 병역 거부를 완전 거부하고 있다.나는 양심적 병역 거부자의 99%인 특정 종교의 관계자가 아니다. 또한 전쟁을 무조건적으로 거부하는 완벽한 평화주의자도 아니다. 하지만 나는 자유를 실현할 권리를 가진 대한민국의 국민이다. 양심적 병역 거부가 대한민국의 안보를 위협한다는 확실한 인과관계가 성립되지 않는 시점에서 정부가 개인의 자유를 침해하는 행동은 절대적으로 정당화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 양심적 병역 거부를 주장하는 행동은 바람직하다고 주장한다. 이찬일(전주 동암고)- 양심적 병역거부는 명백한 병역기피분단 70주년을 맞은 세계유일 분단국가 대한민국. 지난 8월 GOP 지뢰폭발 사건으로 시작된 남북 군사적 대치는 아직 전쟁이 끝나지 않았음을 국민들이 몸소 느끼게 해준 사건이었다. 남북이 반세기 넘는 시간동안 서로 총구를 겨누고 있는 상황에서도 양심적 병역거부는 찬반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양심적 병역거부는 종교적 신념이나 양심상의 이유로 병역, 집총을 거부하는 행위를 뜻한다. 대한민국에는 해마다 약 600여명의 청년들이 양심적 병역거부 선언을 한다. 양심적 병역거부를 주장하는 이들은 그들의 신앙과 양심이 거부이유라고 밝히며 병역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자를 처벌하는 병역법과 판결을 양심과 종교의 자유를 억압하는 것이고 양심의 자유를 명시한 헌법에 거스르는 처사라고 비판한다.필자는 이들의 주장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 자신의 신앙과 양심 때문이라면 병역의무를 저버리는 것이 합당해지는가? 그들이 주장하는 종교, 양심의 자유 등 국민의 기본권은 헌법으로서 강력한 효력과 가치를 지닌다. 현재 대한민국에서 이 헌법을 반사회적 단체 및 집단에서 수호하고 있는 집단은 대한민국 군대이다. 그들이 소중히 여기는 권리들을 수호하기 위한 의무를 다하지 않겠다는 것은 모순이다. 권리 운운하면서 의무는 행사하지 않겠다는 태도는 결코 받아들여질 수 없다. 이와 비슷한 이유로 대법원에서 병역 의무의 보편성을 강조하며 양심적 병역거부 판결을 내렸고 헌법재판소도 이 판결을 합헌 판정을 내리면서 양심적 병역거부를 반대했다. 양심적 병역 거부를 실시할 경우 발생되는 문제들도 짚고 넘어가야한다.첫째, 대한민국의 양심적 병역거부자들의 99.8%가 한 특정 종교에 속해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양심적 병역거부를 그 종교단체에서만 요구한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병역거부를 실시할 경우 특정 종교에 속하기 때문에 병역거부를 허용한다는 특혜 의혹을 면치 못할 것이다.둘째, 그들이 모두 병역을 면제받을 경우 군 사기에 부정적일 수밖에 없다. 양심적 병역거부를 이유로 대며 군대를 가지 않아도 된다면 이는 국방의 의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있는 장병들의 사기하락과 가치관의 혼란으로 이어진다.셋째, 일각에서는 대한민국이 징병제를 실시하고 있지만 현재 병역자원이 필요병력을 초과하므로 양심적 병역거부를 허용해도 괜찮다는 주장이 있다. 이는 얼토당토않은 소리이다. 양심적 병역 거부를 허용하게 되면 병역거부자들이 얼마나 많이 생길지 알 수 없다.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에서는 저출산이 심각한 문제로 거론되고 있다.넷째, 양심적 병역거부자들을 어떠한 기준으로 구별할 것인가? 마음속에 있는 양심과 신앙을 들여다 볼 수도 없다. 군대를 가지 않기 위해 양심적 병역거부를 주장하며 병역 기피를 시도하는 사람들을 걸러낼 방법은 없다. 즉, 양심적 병역거부는 군대를 가지 않을 수 있게 되는 징병제의 구멍이 될 것이다.자신들을 위한 권리는 누리면서 그 권리를 수호하기 위한 의무는 다하지 않겠다는 이중적인 태도를 양심적 병역 거부로 실현시키려는 행위는 용납될 수 없다. 양심적 병역거부가 아닌 명백한 병역기피이다. 그들은 굳은 신앙을 가진 종교인이 아닌 그저 종교를 방패로 삼은 또 다른 스티븐 유일 뿐이다. 허현준(전주 동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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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12.11 23:02

[자원봉사 활동] 자업자득(自業自得)의 좋은 예

■ 주제 다가서기12월은 1년을 마무리 하는 달이다. 어제가 오늘 같고, 내일도 오늘과 같을 가능성이 높은 기시감 높은 일상이지만 여하튼 12월은 매년 새삼스럽다. 굳이 이성과 사회적 동물 등 어려운 사회적 용어를 끌어다 쓰지 않아도 지금 나의 삶이 어떠한가? 이대로 살아도 되는가? 등의 생각은 인간의 본성에 근거한다. 그러므로 서너 살 아이의 고민과 아흔 노인의 고민은 돌고 돌아 한 지점에서 시작된다는 어느 철학자의 말이 진리일지도 모른다.12월이다. 시작보다는 끝에 가까운 달이며, 타인을 향했던 시선이 내 안으로 모아지는 그런 계절이 돌아왔다. 수년째 지속되는 세계 경제 불황으로 가까운 지인들끼리의 연말 모임조차 부담스러운 열악한 상황이지만 다시 새해가 돌아올 것이고, 무언가 지금보다는 좋은 것들이 다가올 것이라는 기대도 슬그머니 하게 되는 그런 시기이다.지난 1년동안 자신이 걸어온 발자취를 천천히 더듬는 동안 자업자득이라는 사자성어가 떠오른다면 필시 부정적인 경우겠다. 하지만 역발상의 묘미를 살릴 순 없을까? 필자는 자업자득의 좋은 예로서 자원봉사를 소개하고자 한다. 역발상이란 이런 것이다. 자승자박(自繩自縛), 자업자득(自業自得) 모두 괜찮다. 얼마 남지 않은 2015년이다. 자승자박의 기회도 또 자업자득의 기회도 얼마 남지 않았다. 한 번 저질러보자!■ 주제 관련 신문기사△최고의 스펙, 자원봉사/ 중부매일/ 2015-11-13△ 암 투병 지미 카터 집짓기 봉사 계속하겠다/ 경향신문/ 2015-11-04△지미 카터/ 서울경제/ 2015-11-27■ 읽기자료〈읽기자료 1〉며칠 전 4학년 학생이 연구실을 찾아왔다. 휴학 1년을 포함해 5년간 열심히 아르바이트도 하고 자원봉사도 했지만 전공분야로 진출을 해야 하는지, 아니면 다른 분야를 알아봐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고민을 듣고 가장 원하는 기준이 뭐냐고 물었더니 월급 200만원이라며 망설임 없이 대답한다. 판매 알바를 하는 곳에서 사장님이 졸업 후 같이 일하자고 하지만 그건 싫단다. 그런데 그녀가 가져온 이력서는 월급 200만원의 급여를 주는 직장이 원하는 스펙이 별로 없었다.사회복지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에게 최고의 스펙 중 으뜸은 자원봉사 활동이다. 1~2학년 때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지는 것도 자원봉사이며 진로를 결정한 뒤에 간접경험을 쌓을 수 있는 것도 자원봉사가 가장 좋다. 이력서에 지원 기관(시설)이나 직무와 관련된 자원봉사 활동 시간 정도는 기록을 해줘야 태가 난다. 무보수로 해야 하는 자원봉사가 취업에 영향을 주면 어떡하느냐 문제제기를 하는 분도 있다. 자원봉사의 무보수성이나 무대가성과 같은 중요한 기본가치가 훼손된다는 것이다.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매년 20시간의 학생 자원봉사를 의무적으로 실천하는 것이 봉사 학습(service learning) 으로서 유도된 자발성의 의미를 갖는 것처럼, 취업이나 승진 등에서 자원봉사 활동이 인센티브로 작용하는 것은 동기부여 차원으로 해석해야 한다.자원봉사자에 대한 인정보상은 경제적인 의미가 전제된 것이 아니다. 실제로 대부분의 자원봉사자들은 활동의 대가로서 경제적 보상이 아닌, 정서적 보상이나 사회적 기여와 자아개발을 도모하는 사회 심리적 보상을 선호한다. 최근 필자가 참여한 연구도 이를 뒷받침 한다. 자원봉사자들이 제공받고 있는 인정보상 중 봉사자 의견과 개성을 존중해주고 편안한 대화를 하거나 개인적, 정서적 감사표시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아 정서적 보상을 주로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중략) 보상은 받는 사람이 기여한 만큼 주어지고 그것을 우리는 비례적 평등이라 한다. 자원봉사도 예외는 아니다. 활동하는 사람의 정성과 헌신에 진심어린 감사의 인사가 따르는 법이다. 그녀가 무보수로 하는 자원봉사 활동을 보수를 받는 알바처럼 대했더라면 자원봉사를 했던 기관의 관장님이 그녀를 먼저 알아보지 않았을까. 〈출처 : 중부매일 2015-11-13〉〈읽기자료 2〉암 판정을 받은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91)이 2일(현지시간) 해비타트 집짓기 현장에 나타났다.카터 전 대통령은 이날 테네시주 멤피스의 해비타트 현장에 청바지 차림에 망치와 톱을 허리춤에 차고 나는 아직 상태가 좋고 일할 수 있다. 항암 치료의 역효과가 나지 않는 한 늘 해왔던 일들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NBC방송에 따르면 그는 지난 91년간의 생에 대해 신께 감사하고 내 아내와 함께한 70년 가까운 세월이 고마울 뿐이라며 미소를 지었다. 카터 전 대통령은 지난달 1일 91번째 생일을 맞았다. 1976년 조지아주의 기독교단체가 무주택자들을 위해 시작된 해비타트 집짓기 운동은 카터 전 대통령이 부인과 함께 30년 이상 애정을 쏟아온 일이다.지난 8월 뇌와 폐에 암이 발견됐다고 발표한 카터 전 대통령은 자신이 살고 있는 조지아주 플레인스의 마라나타 침례교회에서 거의 매주 일요일 성경 강의를 하고 있다. 11월과 12월 성경 강의 일정도 이미 잡혀있다. (이하 생략)〈출처 : 경향신문 2015-11-04〉〈읽기자료 3〉대통령을 하지 않고 퇴임 대통령으로만 남았더라면 더 존경 받았을 것이다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일부의 우스갯소리다. 지금은 인기가 높지만 1980년 대선 패배 때의 모습은 초라하고 쓸쓸했다. 오일 쇼크에 따른 경제난에다 이란 대사관 인질극 사태, 소련의 아프가니스탄 침공에 대한 유약한 대응 때문에 실패한 대통령이라는 낙인이 찍혔다.카터 전 대통령은 나이 드는 것의 미덕이라는 자신의 저서에서 백악관을 떠나야 했을 때 나이가 겨우 쉰여섯이었다. 세상의 절반 이상이 나의 부끄러운 패배를 알고 있다는 사실이 내 실직을 더 비참하게 만들었다고 회고했다.더구나 재임 기간 남에게 관리를 맡겼던 개인 농장이 빚더미에 올라앉으면서 150년간 선조들과 가족들이 터전을 잡았던 고향의 땅을 빼앗기고 집을 저당 잡힐 처지였다. 때마침 회고록이 계약된 데다 수확한 땅콩의 판로가 열리면서 위기를 넘겼지만 한동안 상실감과 막막함에 시달렸다.하지만 그는 새로운 인생에 도전해 빈곤층을 위한 집짓기, 인권 활동, 질병 퇴치, 중동?북핵 문제 중재 등의 활동을 펼쳤고 2002년에는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최근 미 주류 언론들도 카터 전 대통령의 암 발병 소식을 계기로 카터의 유산(legacy)을 재평가하는 분위기다. 그가 4년이라는 짧은 임기 동안 중국과의 완전한 국교 정상화, 이집트와 이스라엘 간의 중동 분쟁을 평화로 이끈 캠프 데이비드 협정 체결, 파나마 운하 소유권 반환 등을 이뤄냈다는 것이다.이란 대사관 인질 사태도 카터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을 통해 해결해놓고 백악관을 떠났다는 사실이 비밀문서 공개 등을 통해 드러난 지 오래다. (중략) 카터의 정치적 우상인 해리 트루먼 전 대통령은 백악관 집무실에 여기서 최종 책임을 진다(The Buck Stop Here) 는 액자를 걸어놓았다고 한다. 그는 임기 말 인기 없는 정책에 지지율이 최악인 채로 퇴장했지만 지금은 그 어떤 평가에서도 역대 최고의 미 대통령 순위 10위 안에 자리잡고 있다.〈출처 : 서울경제 2015-11-27〉■ 생각 열기△〈읽기자료 1〉을 읽고, 글쓴이가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 두 문장 내외로 정리하시오.△〈읽기자료 1〉을 읽고, 관련된 속담이나 격언을 모두 쓰고, 그렇게 생각한 까닭을 쓰시오.△〈읽기자료 2〉를 읽고, 해비타트 집짓기 운동에 대하여 정리하시오.△〈읽기자료 3〉을 읽고, 다음 문장의 이유를 찾아 쓰시오.(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은) 대통령을 하지 않고 퇴임 대통령으로만 남았더라면 더 존경 받았을 것이다■ 주요 용어 정리하기△헬퍼스 하이(Helpers high)남을 돕고 난 후의 심리적 포만감을 의미한다. 2003년 미시건 대학에서 5년에 걸쳐 423쌍의 장수 부부들의 장수 비결을 조사하던 중 찾아낸 공통점이다. 그들은 정기적으로 몸이 불편하거나 가족이 없는 사람들을 방문하여 봉사활동을 하고 있었다. 이들은 헬퍼스 하이의 영향으로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 하락, 엔도르핀은 정상치의 3배 이상 상승 등 진정한 배려와 봉사는 봉사자 자신의 건강에도 유익하다는 것이 연구 결과를 통해 증명되었다.△마더 테레사 효과남을 돕는 활동을 통하여 일어나는 정신적, 신체적, 사회적 변화를 의미한다. 1998년 미국 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시행한 연구로서 테레사수녀(1910.8.27.-1997.9.5.)처럼 남을 위한 봉사활동을 하거나 선한 일을 보기만 해도 인체의 면역기능이 크게 향상되는 것을 말한다.△오드리 헵번오드리 헵번은 1954년부터 유니세프를 통해 기부를 해왔고, 1981년부터는 홍보대사를 맡아 아프리카, 남미, 아시아의 도움이 필요한 지역을 직접 찾아 봉사를 해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됐다. 말년까지 유니세프의 홍보대사로 봉사활동을 하던 그녀는 1992년 소말리아에서 대장암을 발견하고 귀국해 이듬해 1993년 1월 20일 세상을 떠났다.△국경없는 의사회국경없는 의사회의 공식 명칭은 Medecins Sans Frontieres이다. 세계 20개국에 사무소를 둔 세계 최대의 비군사, 비정부간 긴급 의료구호단체이다. 이 기구는 개인 기부금으로 재정의 약 80% 가량을 충당한다. 따라서 기구 운영에 있어 독립성과 자율성이 높은 편이다. 세계 각지의 분쟁참사 현장 속에 가장 신속히 들어가 인도주의를 실현한 공로로 1999년에 단체가 노벨평화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생각 더하기최근에 봉사활동을 하게 되면 자원봉사활동 확인서를 발급받을 수 있는 전자시스템이 구축되었습니다. 1365자원봉사 포털(www.1365.go.kr)입니다. 대학을 가기 위한 스펙의 하나로 자원봉사활동 확인서가 쓰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말 그대로 자원봉사활동은 자원해서 하는 것이므로 누군가의 확인이나 인증이 필요 없는 활동이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이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정리해보세요.의견 1 : 자원봉사활동 확인서는 필요하다.의견 2 : 자원봉사활동 확인서는 불필요하다.의견 3 : 자원봉사활동 확인서는 문제가 있으므로 이를 대체할 시스템이 필요하다.■ 학생글- 소박한 한 끼를 나누며엄마와 아빠는 식당을 운영하셔서, 보통 밤 10시나 11시 또는 새벽 두시까지 일하실 때가 많지만 2주에 한 번, 일요일에는 쉬신다. 일요일 꼭 쉬는 이유는 하실 일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 주변의 힘들고 외로운 분들에게 따뜻한 식사 한 끼를 대접하는 봉사 참여를 위해서이다. 부모님은 나눔회 라는 봉사 모임의 회원이시다. 이 모임의 회원들은 각자 하는 일이 서로 다르고 직업은 다르지만 누군가를 조금이라도 돕기 위해 모인 봉사모임이라고 아빠가 설명해 주셨다. 이 나눔회 는 봉사를 하고 싶어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네 살 때부터 나는 이 모임에 따라 다녔다. 엄마, 아빠, 언니 등 가족 모두가 함께 다녔다. 고아원이나 양로원 또는 몸이 좀 불편하신 분들이 있는 재활원 같은 곳에 가서 모임의 여러 가족들과 함께 식사를 만들고 거기에 계신 분들과 나누어 먹는다. 식사 후에 오락 시간을 갖고 노래도 하고 때로는 춤도 추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모임에 가서 부모님들께서 짜장면, 탕수육, 완자 등을 만들기 위해 고기 등을 꺼내기 시작하면 우리는 바로 양파, 파 등 우리가 다듬어야 할 채소들을 한 바구니 받아서 자리를 잡는다. 때로는 장난도 치고 눈이 매워 눈물을 흘리는 친구와 놀면서 장난도 친다. 식사 준비가 끝나면 어른들께서는 우리에게 다가와서 살짝 눈치를 주신다. 그러면 우리는 몸이 불편하신 분이나 할아버지, 할머니께 배식판을 가져다주고 밥을 함께 먹다가 힘들어 하시면 식사를 돕거나 식사를 떠 먹여 드린다.식사가 끝나면 설거지와 청소를 하고 활발한 친구들은 노래도 하고 춤도 춘다. 나는 그만큼 활발하지 못해서 그냥 어른들 어깨를 주물러 드린다. 그러면 힘들고 대단한 일을 하지도 않았는데 고마워 하신다. 별 일 아닌데 괜시리 뿌듯해지고 봉사를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도 든다.부모님 덕분에 봉사 활동을 하게 되었지만 이제는 내 삶에 봉사의 목표를 세워본다. 작은 식사 한 끼에 고맙다고 하는 분들을 보며 세상 살면서 꼭 엄청난 일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님을 깨닫는다. 그냥 한 끼 한 끼 주변 사람과 나누면 되는 것을 느끼며 작은 실천을 다짐해본다. 김혜수 (전주교대전주부설초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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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12.04 23:02

[아이유 음원 폐기 논란]예술에 대한 도덕적 요구는 속성일까? 방해 요소 일까?

가수 아이유가 최근 발표한 앨범의 신곡 제제에 관한 논란이 거셌다. 어린 주인공을 성적으로 해석했다는 비판과, 예술에 지나친 도덕적 잣대를 들이댄다는 반론이 자못 살벌하다. 아이유는 노랫말에서 동화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의 어린 주인공 제제를 교활하다 더럽다 하고 인터뷰에서는 섹시하다고 표현하였다. 이에 대해 출판사에서 제제는 그런 아이가 아닙니다는 반론을 제기했고, 일부에서는 음원폐기 서명으로 표출되었다. 반대편에서는 출판사의 부당한 간섭이라 비난하고, 표현의 자유를 겁박하지 말라는 주장도 격하게 표출되고 있다.예술 활동에 대한 도덕적 요구는 예술의 속성일까 아니면 예술을 방해하는 요소일까?△고등학교 생활과 윤리/문화와 윤리/미적가치와 윤리적 가치/예술과 윤리의 관계△고등학교 사회/공정성과 삶의 질/ 다양성과 관용/문화의 다양성(읽기자료1)표현의 자유 vs 예술도 금기 존재가수 아이유(본명 이지은22)의 노래 제제의 선정성 논란을 둘러싸고 논객들의 설전이 이어지고 있다. 아이유가 나의 라임오렌지나무의 5살 주인공 제제를 모티브로 한 가사의 해석을 두고 표현의 자유 문제로 확산하는 모양새다. 이는 나의 라임오렌지나무의 한국어판을 펴낸 출판사 동녘이 다섯 살 제제를 성적 대상으로 삼아 유감이라며 문제 제기한 데서 출발했다.(중략)싱어송라이터 윤종신은 SNS에 나의 노래와 글을 읽고 나는 생각도 못한 감상과 느낌을 표현하는 분들을 봤을 때의 경이로움은 창작 후 또 다른 쾌감이라며 그건 오해, 오역도 아니고 그만의 상상 그리고 자유. 그의 머릿속을 지배할 순 없어. 그의 표현까지도. 그저 듣고 읽어 준 게 고마울 뿐. 이 수많은 창작물의 홍수 속에라며 아이유에 힘을 실어줬다.그러나 소설가 소재원은 SNS에 ① 예술에도 금기는 존재한다며 만약 내 순결한 작품을 누군가 예술이란 명분으로 금기된 성역으로 끌고 들어간다면 난 그를 저주할 것이다. 최후의 보루는 지켜져야 예술은 예술로 남을 수 있다고 반대 의견을 냈다. 〈출처:대전일보 2015년 11월 10일 15면〉(읽기자료2)아이유 제제 음원 폐기를 요청합니다.아이유 님은 스스로를 로리타 코드로 포장하는 가운데 ②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었습니다. 12세 이하의 남녀를 가리지 않는 페도필리아 코드 말입니다. 조금 전 발표 된 선택적 공식 사과문을 읽고 제제 음원 폐지를 청원합니다.아이유 님, 제제 논란은 이 삽화에서 시작되었습니다. 5살 제제가 아닌 제3의 인물을 노래하셨다고 하셨는데, 그 말이 신빙성이 있으려면 삽화에서의 제제가 어른이었거나 이런 모습이 아니었어야 합니다. 아이유 님이 의도를 하지 않았지만 결과적으로 이 삽화로 인해 노래 속 제제 또한 소설과 같은 5세 아동이 되었고, 어린 제제의 망사스타킹과 핀업걸 포즈는 명백한 소아성애(페도필리아) 코드입니다. 이미 대중 뿐만이 아니라 페도필리아 성향을 가진 사람들은 노래의 제제를 5세 아동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중략)친애하는 아이유 님, 페도필리아 코드는 전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허용하지 않습니다. 의도하지 않았지만 페도필리아 코드가 깔려버린 음원을 폐기하셔야 합니다. (중략)아이를 성적 대상으로 삼는 게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아실 겁니다. 부디 영향력 있는 대중가수로서, 챗셔 음반을 제작한 프로듀서로서, 의도하지 않았던 제제 사태에 대해 뮤직비디오 시리얼 장면을 제거와 제제 음원 폐기로 책임져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출처:다음 아고라(m.bbs3.agora.media.daum.net/gaia/do/mobile/petition/read?articleStatus=S&cPageIndex=1&bbsId=P001&cSortKey=depth&articleId=177680〉(읽기자료3)윤리적 창작가수가 직접 사과까지 한 아이유의 제제는 새롭지 않고 내게는 흥미롭지도 않은 노래다. 나의 편협한 기준으로는 딱히 재해석이라고 할 만한 해석도 없다. 빈곤과 학대를 보며 상상할 수 있는 것이라고 쓰다가, 이러면 안 되지? 라는 자기검열이 시작된다. 예술에도 금기가 존재해야 한다거나 음원을 폐기하자며 서명운동을 하는 황당한 모습 앞에서 일단 표현의 자유를 강조해야 한다. 작품의 미학적 논의는 윤리 앞에 꽉 막혀 버렸다. 창작품을 두고 윤리의 언어가 앞서 나가면 작품의 미적 평가에 대해서는 도무지 말하기 어려워진다.이렇게 우리는 표현의 개념과 범주를 논하거나 창작품의 완성도와 발상에 대해 평하고 감상할 기회를 박탈당한다. 대신 그 표현을 지키느냐 버리느냐를 선택할 기로에 놓인다. 창작과 비평이 함께 망해가는 길이다. 예민하고 복잡한 문제는 복잡하게 오래 생각을 숙성시킬 필요가 있건만, 과격한 반응 때문에 뻔한 말만 반복해야 한다. 여러 관점의 비평이 아니라 지지와 반대라는 양 진영으로 나뉘어야 하는 상황이 언제나 불편하다. 제도적 규제와 비판적 의견을 혼동하고 있다. 표현의 자유가 비판받지 않을 권리가 아니듯이, 비판할 자유가 작품을 폐기할 수 있는 권리는 아니다.(중략)한 연극인의 말을 늘 되새긴다. ③문화가 풍성해지려면 누드(퇴폐)도 있어야 하고, 카페(담론)도 있어야 하며, 클래식(순수예술)도 있어야 한다. 함부로 폐기를 말하지 말길. 풍성하게 비판하고 싶다. 창작자는 쉽게 사과하지 말고. 〈출처:이라영, 한겨레 2015년 11월 12일 30면〉(읽기자료4)예술과 윤리의 관계아름다운 것을 보거나 들으면 마음이 아름다워지고, 추한 것을 보면 마음이 추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예술은 도덕적 감수성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아름다운 예술을 접하면 마음이 선해진다. 그래서 예술에서 추구하는 미(美)와, 윤리에서 추구하는 선(善)은 관련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예술과 도덕은 둘 다 인간의 정신적인 활동으로 아름다운 것을 보고 미적 쾌감을 느끼듯, 착한 행동에서도 우리는 미적 쾌감을 느낀다. 기부나 봉사를 하는 사람의 이야기를 선행(善行)이라고도 하고, 미담(美談)이라고도 하는 것은 아름다움과 선함이 일치하는 점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플라톤 같은 사상가는 예술이 도덕적이어야 한다는 ④절대적 도덕주의 입장을 취하기도 한다. 그에 따르면, 예술에서 추구하는 미는 선을 목적으로 해야 한다. 즉 예술이 존재하는 이유는 옳은 행동을 표현하고 장려하는 데 있다는 것이다.(중략)반면 ⑤예술 지상주의자들은 예술은 도덕적 선과는 아무 관련이 없으므로, 예술을 도덕적 기준으로 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다. 또한 이들은 예술을 위한 예술을 주장하여 예술의 유일한 목적은 예술 자체에 있으며, 사회적 또는 교육적 효용성을 배제해야 한다고 본다. 예술의 절대적 자율성이 존중되어야 한다는 것이다.〈출처:고등학교 생활과윤리, 비상교육, 218-219〉■ 생각열기1. 아이유를 좋아한다면 그 이유를 하나씩 말해보세요.2. ①,②와 같이 예술에서 지켜야 할 금기나 선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찾아보세요.3. 아이유의 음원 폐기를 주장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4. ③에 동의 또는 반대하는 이야기를 친구들과 나누어보세요.5. ④, ⑤의 의미를 자료 내에서 찾아보세요.■ 생각 키우기표는 아이유 제제 논란의 전개 과정입니다. 각 과정들의 논의를 활용하여 아이유 음원폐기 서명 에 대한 찬반 의견을 써보세요.(절대적 도덕주의 입장과 예술 지상주의 입장 중 선택)노랫말 - 제제 교활하다 더럽다 섹시하다는 표현출판사 - SNS 제제는 그런 아이가 아닙니다.아이유 - 사과 제제는 소설 내용의 모티브만을 차용한 제3의 인물음원폐기 서명 - 넘지 말아야 할 선 소아성애진중권 - 출판사의 해석 독점은 할 수 없는 망발출판사 사과 - 해석의 다양성 존중하지 못한 점 사과■ 관련자료▷ 아이유 사과문제 가사로 마음에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어린이가 언급된 문장에서 굳이 섹시하다는 단어를 사용해 오해를 야기한 저의 불찰입니다. 처음으로 프로듀싱을 맡은 앨범이라 흥분되고 칭찬받고 싶은 마음이 앞선 나머지 욕심을 부렸습니다. 그러다 보니 실수가 많았습니다. 그 결과로 상처 입으신 분들과 저에게 실망하신 분들께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반성하고 노력해서 반드시 더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리는 아이유가 되겠습니다.▷ 영화〈로리타〉12세 소녀와 중년 남자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원래 블라디미르 나보코프(Vladimir Nabokov)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1962년 스탠리 큐브릭이 각색해서 영화화했지만, 몇 년 전에 아드리안 라인이 리바이벌한 작품으로 그 스토리가 더 익숙해진 것 같다. 한 인텔리 중년 남자가 어린 소녀에게 매혹되어 사랑하다가 파멸해 가는 과정을 멜로드라마(블랙 코미디가 은연중에 가미된) 형식으로 그림.■ 학생글예술은 단답식 문제가 아니다.- 류청희(전북사대부고1년)아이유의 신곡 Zeze가 〈나의 라임오렌지나무〉의 등장인물 다섯 살 아이 제제를 성적대상으로 묘사했다는 논란이 있었다. 동녘출판사에서 제제는 그런 아이가 아니다.라는 글을 SNS에 올린 것이 논란의 시작이었고, 음원을 폐기해야 한다는 서명운동이 전개되기도 하였다. 아이유와 동녘출판사의 잇따른 사과로 논란이 일단락되었으나, 표현의 자유와 예술에도 금기가 있다는 두 입장의 뜨거운 논쟁은 끝나지 않았다.다섯 살 아이를 성적대상으로 해석한 아이유의 노래는 폐기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많은 사람들이 서명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대단히 비윤리적인 내용을 예술이라는 이름으로 방치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우리 사회는 누구에게나 표현의 자유가 있고, 자신의 감성을 예술로 승화시킬 수 있다. 다른 사람의 감성과 느낌을 비판할 수 있는 자유도 있지만 그런 느낌을 갖지 말라고 강요할 수 없다. 음원을 폐기하라고 하는 것은 자유를 침해하는 억압이다.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의 입을 막고 말을 못하게 차단할 권리가 누구에게 있단 말인가?나는 예술 행위를 윤리적 기준으로 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원작에 대해 해석하는 아이유의 노랫말도 존중 받아야 할 예술 행위이다. 원작의 의미와 다른 상상을 통해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한 것이다. 아이유의 제제는 틀렸다, 옳지 않다. 학대로 아파하는 다섯 살 제제를 성적 대상으로 해석하다니! 라면서 음원 폐기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윤리의 이름으로 예술의 길을 가로막는 것이다. 예술에 정해진 길이 있고, 작품을 감상하는 공식이 있다면 구태여 개인들의 생각을 표현할 이유도 없어지는 것이다, 항상 같은 답이 나오는 것은 예술이 아니라 하나의 단답식 문제가 될 뿐이다.아이유의 제제는 〈나의 라임오렌지나무〉의 제제와는 다른 제제이다. 소설 속 제제가 아니라 아이유가 재해석하여 자신을 투영한 새로운 주인공이다. 그 제제가 어떻게 소설 속의 제제와 같을 수가 있을까. 내 생각이 다른 사람들과 같지 않다고 해서 틀렸다고 하면 나는 견딜 수 없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아이유의 제제가 원작의 제제와 다르다고 금지시키는 것은 아이유에게 폭력을 가하는 것이 된다. 나는 제제를 통해 자신을 표현한 아이유의 생각이 그저 놀랍기만 하다. 나는 생각도 해보지 못한 것이라서.야한 제제를 책임져라- 연성현(전북사대부고 1년)최근 가수 아이유의 노래 중 제제에 대해 많은 논란이 일고 있다. 노래 제제는 소설 나의 라임오렌지 나무의 주인공 제제를 재해석한 작품이다. 그러나 노래 속 제제가 소설 속 제제와 너무 다르다는 주장들로 인해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소설 속 제제는 아버지에게 극심한 학대를 당하는 5살 소년이다. 그런데 아이유의 제제속 제제는 망사 스타킹을 신고 핀업걸(Pin-up Girl) 자세를 취하고 있는, 성적 이미지를 부각시킨 캐릭터로 나와 있다. 실제로 아이유는 인터뷰 중 제제의 모순된 이미지가 섹시하다고 언급했고, 가사에서는 제제를 향해 교활하다, 더럽다 등의 표현이 쓰였다.몇몇 사람들은 아이유의 해석은 그녀만의 상상이고 자유라고 주장한다. 작품을 두고 윤리라는 단어가 들어가면 미적 가치에 대해서는 평가할 수 없어지고, 도덕적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순간 예술의 발전에 있어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한다. 오히려 과거부터 제제와 같은 파격적인 예술들이 현대의 미술을 만들었고, 이러한 작품들이 미래의 예술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다고 한다.물론 해석에 있어서 자신이 어떻게 해석하든 누가 뭐라 할 수는 없다. 아이유 역시 제제를 그런 식으로 해석한 것이 잘못된 것은 아니다. 개인들의 생각은 모두 다르고 존중되어야 하지만 대중을 상대로 한 작품의 경우는 다르다. 아이유는 특히 청소년들에게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자리에 서 있다. 공인의 자리에서 작은 행위도 사회적으로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비뚤어진 가치관을 심어줄 수 있는 일은 신중하게 선택되어야 한다.예술에도 금기라는 것이 있다. 예술이라 하여 아무런 제한이 없다면 문란하고 도에 지나치며, 외설에 가깝고 잔인한 작품들이 예술이라는 이름으로 대중들에게 표현될 수 있다. 폭력적이고 선정적인 내용들을 자주 접하다 보면 그에 무감각해지고 습관화되어 자신도 모르게 그것을 표출할 수 있다. 어떤 상황에서는 범죄로 이어질 수도 있다.예술은 윤리적 성찰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사람들에게 비도덕적인 이미지를 주는 것은 예술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없다. 학대받는 불쌍한 제제라는 인물에게 성적 이미지를 입히는 것은 사회를 해치는 범죄 행위이다. 아이유는 음원을 폐기하거나 가사를 바꾸는 책임 있는 행동을 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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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11.27 23:02

형사 처벌 연령 낮춰야 하는가?

■ 주제 다가서기50대 여성의 죽음을 부른 용인 캣맘 사건의 가해자 A(만 9세)군에 대해 현형 형법상 형사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소년범죄의 처벌 수위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어린이의 인지능력이 높아지고 범죄를 저지르는 연령(나이)은 낮아지는 추세를 고려해 형사미성년자나 촉법소년 기준 연령을 낮춰 처벌교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는 주장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어린 나이부터 법적 제재를 가하게 되면 오히려 범죄가 늘어나는 부작용만 커질 우려가 있다는 반론도 만만찮다.이 논쟁과 관련하여 신문 이야기를 구성했다.■ 신문 읽기(자료 기사)〈읽기 자료1〉[ 캣맘 사망사건]가해자 A군 처벌받을까10세 미만 형사처벌보호처분 못 해경기도 용인 캣맘 사망 사건 가해 학생 A군은 10세 미만 범법소년에 해당해 형사처벌 및 보호처분 대상에서 완전히 제외된다. 억울한 사망자가 발생한 사건에서 처벌받는 사람은 없게 되는 셈이다. 형사 미성년자에 대한 처벌 연령을 낮춰야 한다는 논란도 일고 있다.A군처럼 벽돌을 던져 사람을 죽게 한 행위는 형법상 ㉠과실치사죄에 해당한다. 고의로 사람을 겨냥해 던진 점이 인정되면 살인죄가 적용될 수 있는 중범죄다.하지만 현행법상 만 10세 이상 14세 미만 학생은 범죄를 저질러도 형사재판이 아닌 가정법원 소년부 심리를 받는다. 형사처벌 대신 보호자의 직접 ㉡감호, 소년원 송치(최장 2년) 같은 보호처분 등을 받고 전과도 남지 않는다. A군처럼 10세 미만 학생에게는 이런 보호처분도 할 수 없다. A군은 주민등록상 2005년생이고 아직 생일이 지나지 않아 만 9세에 해당한다. 수사기관이 학생 및 보호자를 훈계하는 것으로 사건이 종결된다. 지난해 1월 삼촌 승용차를 몰래 운전하다 다른 차 3대를 들이받은 B군(9경기 의정부)도 경찰에서 훈방 처리됐다.16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10세 이상 14세 미만 소년범죄자는 2010년 445명, 2011년 360명, 2012년 856명, 2013년 471명으로 해마다 수백 명 규모로 발생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형사처벌이나 보호처분 연령 제한을 낮춰 소년범죄도 엄벌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연령 제한을 섣불리 낮출 경우 교화가 어려울 수 있다는 점에서 반론을 제기하는 쪽도 있다. 〈출처:국민일보 2015년 10월 17일〉〈읽기 자료2〉강력범죄 저질러도 '괜찮아 14살이야'악용사례 급증범죄를 저질러도 구속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더군요.지난 4월 장기 가출자인 이모(14)군과 황모(13)군 등 10명의 청소년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범죄를 저질러도 형사처벌되지 않는 나이라는 것을 알고, 생활비와 유흥비 등을 마련하기 위해 범죄를 저지르기 시작했다. 상가털이 95차례, 오토바이 절도 13차례, ㉢재물손괴 8차례. 이 밖에도 ㉣공갈과 주거침입 등의 범죄를 서슴지 않고 저질렀다.이군 등은 이렇게 수원, 안산, 서울 송파 등 수도권 일대에서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3800여만 원의 금품을 훔치고, 300여만 원의 재물을 손괴했다.(망가뜨렸다.) 특히 지난 4월에는 총 54차례에 걸쳐 범죄를 저질렀고, 6번이나 경찰에 붙잡혔다. 심지어 경찰서를 나가면서 곧바로 범죄를 저지른 사실도 확인됐다.이들의 나이는 만 13~14세. 대부분 촉법소년으로 분류된 이들은 범죄 가담의 ㉤경중에 따라 2명은 소년분류심사원에 위탁됐으며, 3명은 ㉥불구속입건, 6명은 수원지법 소년부로 ㉦송치됐다.29일 대법원에 따르면 소년법에 의해 처분받은 14세 미만 촉법소년은 2011년 3924명, 2012년 5071명, 2013년 4334명으로 10년 전(2458명)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났다. 이러한 촉법소년은 전체 보호소년 수의 13~15%를 차지하고 있다.이러한 촉법소년들은 무리를 지어 다니며 자신들이 형사처벌의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악용, 경찰에서 풀려나자마자 재범을 저지르는 사례도 적지 않게 나타나고 있다.정재훈 정신과 전문의는 범죄를 저질렀을 때 얻는 것이 더 많고, 당장 처벌을 받지 않아 행동에 대한 결과가 별것 아니라는 생각을 해 재범을 하게 되는 것이라며 여러 명이 있다 보면 심리적으로 죄책감도 희석돼 범죄에 노출되기 쉬울 것이라고 말했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촉법소년의 재범을 막을 수 있는 환경과 제도를 정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한 경찰 관계자는 촉법소년들은 대부분 누군가의 관리와 제재가 없어 통제가 안 되는 환경에 처해 있다며 이러한 아이들을 사회적으로 품을 수 있는 법적, 제도적 방안 등이 마련돼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출처:중부일보 2015년 6월 30일〉〈읽기 자료 3〉처벌보다 재활프로그램이 재범 줄인다부모나 학교 모두 일단 학업을 중단한 아이들에 대해서는 관심 둬 주기를 중단하며 길거리의 어른들은 이들을 위협해 ㉧착취하기만 한다. 강자가 약자 위에 ㉨군림하는 길거리의 생태를 습득한 아이들은 잔인한 어른들의 모습을 닮아 간다. 결국, 강력범죄는 이 아이들의 손에 의해 발생하는 것이다.1년에 기껏 수십 명 정도의 촉법소년을 교도소로 보낸다고 이런 사태가 중단될까. 당장은 ㉩응보주의를 실현함으로써 속이 시원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길거리의 위험에 그대로 노출된 청소년이 적게는 8만 명에서 많게는 수십만 명에 이르는 점을 고려해 볼 때 형사처분의 연령을 낮추려는 정책은 ㉪공염불이 될 가능성이 크다. 더욱이 초등학교 6학년이나 중학교 1학년 정도 되는 아이들만을 따로 수용하는 ㉫구치소나 교도소는 국내 어디에도 없다. 범죄능력이 진전된 어른들과 촉법소년들을 섞어 놓는 일은 이미 길거리에서 착취당한 아이들의 ㉬트라우마를 병리적으로 심화시킬 뿐이다.대안이 필요하다. 그런 차원에서 부산가정법원 천종호 판사가 주도해 창원지법에 개설한 청소년 회복센터는 희망적으로 보인다. 센터에 있는 동안은 시설 근무자가 대리 부모와 대안 가족의 역할을 수행해 아이들을 위한 상담과 재활을 돕는다. 훈육을 포기한 부모 대신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고 방과 후에는 다양한 상담 프로그램을 통해 정상적인 사회화 과정에 몰두하게 한다. 그 결과 센터를 거친 아이들의 재범률은 2분의 1로 감소했다고 한다. 만일 이 같은 소규모 시설이 전국적으로 확대된다면 그리고 이런 시설들이 제대로 된 ㉭대리 가정의 역할을 수행할 수만 있다면 역기능적 부모의 친권을 잠시 제한하고 이들 기관에 양육을 위탁하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 제도의 성공을 위해서는 법원이나 검찰이 처분의 올바른 집행을 지속적으로 감독하는 제도도 필요하다. 〈출처:동아일보 2015년 1월 2일〉■ 생각 열기△〈읽기 자료1〉을 읽고, 캣맘 사망사건의 가해자 A군은 왜 형사 처벌이나 보호처분을 받지 않는지 이야기해 보세요.△〈읽기 자료2〉을 읽고, 촉법 소년들은 대부분 어떤 환경에 처해 있다고 경찰이 말하였는지 찾아 밑줄을 그어 보세요.△〈읽기 자료3〉를 읽고, 글쓴이는 왜 처벌보다 재활프로그램이 청소년의 범죄 재범을 줄일 수 있다고 하였는지 쓰세요.△ ㉠~㉭ 밑줄 친 것 중에서 여러분이 그 뜻을 짐작할 수 있는 것에는 ◇표시를 해 보세요.△㉠~㉭ 중에서 실천할 생각이나 능력이 없이 떠들어 대는 주장이나 선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을 뜻하는 낱말을 찾아보세요.■ 주제 관련 신문기사 더 보기●빨간 줄 안 남는데 뭘〈재범소년 되는 촉법소년, 2015년 4월 28일 8면〉●늘어나는 촉법소년 처벌이 능사 아니다 〈헤럴드경제, 2015년 1월 9일 12면〉●촉법소년 연령 인하 〈동아일보, 2015년 1월 2일 28면〉●소년범죄 처벌 연령 낮추기(이슈칼럼) 〈머니투데이, 2015년 10월 22일 8면〉■ 생각 키우기△ 청소년 범죄의 형사 처벌 연령을 낮추어야 한다. 에 대해 여러분은 어떤 입장인가요?(찬성/ 반대)△자신의 주장에 알맞은 근거를 2가지 이상 쓰세요.△예상되는 반론 2가지를 쓰세요.△생각(견해)이 다른 친구들과 토론해 보세요.■ 관련 용어△촉법소년(觸法少年 )만 10세 이상~14세 미만으로 형벌을 받을 범법행위를 한 형사미성년자. 〈출처:시사상식사전, 박문각〉△캣맘「명사」 고양이를 뜻하는 Cat과 엄마를 뜻하는 Mom의 합성어로 주인 없는 길고양이에게 사료를 먹이거나 자발적으로 보호활동을 하는 사람들을 통틀어 일컫는 말. 〈출처:위키백과〉■ 학생들의 생각청소년 범죄의 형사 처벌 연령을 낮추어야 한다에 대한 생각 (전주양지초등학교 2015. 11.11~12. 75명)■ 토론의 현장 속으로- 초등학교 4학년이면 알만한 나이 아닌가요?저는 이번 주제 청소년 범죄의 형사 처벌 연령을 낮추어야 한다.에 찬성하는 바입니다. 어렸을 때의 좋지 않은 버릇은 고쳐야 합니다. 이번 캣맘 사망 사건의 가해자는 4학년이나 되었음에도 무려 18층 높이의 아파트에서 벽돌로 낙하실험을 하였습니다. 그것이 떨어졌을 경우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몰랐다고 할 수 있을까요? 고의성이 인정됩니다. 만약 정말 고의였다면 나중에 커서 더 큰 범죄를 저지르지 않을까요? 옛말에 바늘도둑이 소도둑이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러한 어린 범죄자가 형사 처벌 연령에 적합하지 않다고 해서 현재처럼 풀려난다면 다른 아이들도 범죄를 저지를 것입니다. 그러면 죄를 저지르는 아이들의 숫자가 늘 것이고 이로 인해서 사회적인 문제가 생길 것입니다. 따라서 현재보다 형사 처벌을 좀 더 낮추는 것이 바른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김민정( 전주양지초 5학년)- 처벌 연령을 낮추는 것보다는 아이들에게 관심을저는 기사를 읽기 전 청소년 범죄의 형사 처벌 연령을 낮추어야 한다고 생각하였습니다.(찬성) 그런데 기사를 읽고 생각이 바뀌었습니다.(반대) 무조건 처벌 연령을 낮추기보다는 다른 대안을 마련하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보건복지부의 지난해 아동종합 실태조사를 보면 9~17세 어린이와 청소년의 17%는 1주일에 3일 이상 방과 후에 집에서 혼자 지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거의 매일 혼자 집에 있다고 답한 경우도 8%나 되었습니다. 이처럼 통제받지 않는 아이들이 많고 이러한 아이들이 벌인 장난이 심각한 사고로 이어지는 상황이어서 학교에서는 공동체 생활에서 지켜야 할 내용을 좀 더 배울 수 있도록 해 주고 처벌보다는 예방이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교육에 대한 지나친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우리 아이들에게 더욱 많은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사회가 청소년 범죄의 형사 처벌 연령을 낮추는 것을 말하기 전에 아이들이 그렇게 범죄를 저지른 원인을 우선 알아보고 대처하는 것이 우선이지 않을까요? 곽정현(전주양지초 6학년 )- 빨간 줄 안 남는 것 악용하는 학생 어떻게 할 것인가나이가 어리더라도 자신의 죄에 대한 마땅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13세인 황모 군은 자신이 처벌을 받지 못한다는 걸 알고, 범행을 116차례나 저질러 돈 3800여만 원을 훔쳤습니다. 여러분들은 이 학생을 그냥 가만히 두고만 볼 것입니까? 116차례나 범행을 저지른 이 학생, 이 학생은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만으로 처벌받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형사 처벌 나이를 줄여서 마땅한 처벌을 받게 된다면 자신의 잘못을 알고, 다시는 범행을 저지르지 않을 것입니다. 김초아(전주양지초 5학년)- 형사 처벌 연령을 낮추면 재범률이 늘지도형사처벌 연령을 낮추면 더 안 좋은 결과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한 보고서(헤럴드 경제 2015.01.09. 12면 참고)에 따르면 미국은 1990년대 소년 범죄가 늘면서 소년도 성인과 같이 처벌한 결과 소년범들의 재범률은 오히려 높아졌다고 합니다. 이처럼 형사처벌 연령을 섣불리 낮췄다가는 오히려 더 안 좋은 결과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처벌보다는 청소년 회복센터와 같은 것을 만들어 아이들의 상담과 재활을 돕는 것이 더 좋은 해결책이 될 것입니다. 박혜진(전주양지초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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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11.20 23:02

역사교과서 논란에 대한 올바른 역사적 성찰

■ 주제 다가서기지난 11월 3일 교육부는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확정 고시하였고, 11월 중 집필진을 구성하여 2017년 3월 일선 학교에 국정 교과서를 보급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에 반대하는 여론이 거세지며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찬성하는 입장에서는 특정 사관에 치우지지 않는 객관적이고 균형 잡힌 역사 교과서를 만들 필요가 있다는 주장을 내세우는 반면, 반대측은 국정 역사 교과서는 집권 정부에 따라 특정 사관에 기울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한 개의 교과서를 강요할 것이 아니라 역사적 해석의 다양함을 열어 놓는 것이 옳다라는 입장이다. 그런데 문제는 국정 교과서 논란이 우리나라 역사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성찰의 차원이 아닌 좌파 대 우파, 진보 대 보수의 이념 논쟁으로 치닫고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가 없다라는 말처럼 우리 학생들이 우리의 소중한 역사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생각해 보고자 한다.■ 신문읽기[읽기자료 1]역사 교과서는 다양한 시각 담아내야한국사 교과서를 검정에서 국정으로 전환하겠다는 의도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이를 보면서 몇 년 전 교과서 채택에서 망신을 당했던 교학사 교과서 집필 책임자가 국정화를 예고했던 것이 떠올랐다. 국정화가 마치 0% 채택률 교과서 저자가 예고한 것을 따르는 것 같아 모멸감이 든다. 나는 그의 논거를 교언영색이요, 치욕적인 것으로 받아들인다. 국정화는 교학사 교과서에 그렇게 공을 들였던 정부가 그것이 실패하자 그 연장선상에서 들고 나온 것일까. 정부의 딱한 사정은 말할 것도 없고 국민으로서도 그런 국정화에 신뢰를 줄 수 없다.국정화의 논거는 아직 아리송하다. 어제의 반대론자가 오늘의 찬성론자로 표변해 설쳐대니 어디까지 곧이들어야 할지 헷갈린다. 단일 교과서로 가르쳐야만 분단하에서 사상적 통일을 기할 수 있고 대학 입시도 혼선을 피할 수 있단다. (중략)전국의 중고등학교 역사 교사 2255명이 국사 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하는 성명을 냈고 더 많은 수의 교사가 반대한다. 최근에는 대학교수 및 관련 학회들, 독립운동단체와 시민단체, 학부모들과 시도 교육감 등도 가세하고 있다. 국정화가 국력 소진을 가져올 것이 뻔한데 국민과의 이런 갈등이 바람직할까. 국정화가 자율성과 다양성, 창의성을 존중하는 민주주의 교육 이념과 배치되기 때문에 헌법재판소도 일찍이 국정화를 학생들의 사고력을 획일화정형화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전문가들은 현행 검정제 교과서도 지나치게 통일돼 있다고 비판적인데 국정화까지 시도하겠다는 것인가.국사 교육 강화책을 내세워 모처럼 온 국민의 환영을 받았던 정부가 국정화 시도로 갈등을 부추기는 것은 어리석고 국민 화합에도 도움이 안 된다. 역사 교육을 강화한다는 명분으로 국정화를 시도하는 나라는 선진국 어디에도 없다. 이참에 국사 교육을 세계사와 더 긴밀히 연계시키고 교과서 제도도 더 자율화민주화다양화해 역사 교육에 상상력의 나래를 달아 주기를 기대한다. [출처: 중앙일보/2015년 9월 14일/종합 33면/ 이만열 전 국사편찬위원장][읽기자료 2]오류편향 없는 한국사 교과서가 목적교육부가 12일 중고교 한국사 교과서를 2017년부터 국가가 발행하는 국정 체제로 바꾸기로 하고 관련 계획을 행정 예고했다. 교육부는 다음 달 2일까지 행정예고안에 대한 각계 의견을 수렴한 뒤 확정고시할 예정이다. 교육부가 밝힌 내용을 토대로 역사 교과서 국정화의 내용과 의미, 향후 일정과 계획 등을 문답 형식으로 정리했다.- 국정 역사 교과서가 필요한 이유는 무엇인가.△지금 우리 역사 교과서는 자라나는 젊은 세대들에게 우리나라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길러주지 못하고 잦은 사실 오류와 이념적 편향성 논란으로 인해 국론 분열과 사회적 갈등을 야기하고 있다. 그동안 올바른 역사관을 확립하기 위한 교과서를 학교에 보급하기 위해 각종 사실 오류와 편향에 대한 수정권고와 명령을 했고, 교과서를 바로잡으려 했으나 사회적 혼란은 종식되지 않고 있다. 국정제 전환은 역사적 사실 오류를 바로잡고 이념적 편향성으로 인한 사회적 논쟁을 종식함으로써 궁극적으로 국민통합을 이룩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다.-균형 있는 교과서 개발이 가능한가.△각 분야의 균형 있고 우수한 역사전문가들로 집필진을 구성하고 편찬심의회도 각계 다양한 전문가로 구성함으로써 공정하고 투명한 교과서를 만들겠다. (중략)- 한국사 교과서는 앞으로 어떤 내용으로 구성되나.△새로 개발되는 한국사 교과서는 확정된 사실과 확립된 평가를 기본으로 하여, 헌법정신과 객관적 사실에 입각해 서술될 것이다. 국민통합과 화합으로 나갈 수 있는 교과서를 지향하고, 우리나라의 높아진 국제사회에서의 위상과 역할에 적합한 주체적인 역사 인식과 서술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고대부터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광복 후 국가 기틀을 마련하고,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룩하고, 과학문화예술 등 각 분야의 눈부신 발전을 이룩한 대한민국의 발전상에 대해 균형 있게 서술하겠다. [출처 : 2015년 10월 12일/연합뉴스/임주영 기자][읽기자료 3]교과서 국정화고교생 찬반토론, 어떤 주장?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문제로 사회 갈등이 커지는 가운데, 고등학생들이 토론을 벌였다. 한국사 국정 교과서에 대해 지금까지 교수, 학부모, 교사 등 어른들의 입장 발표는 있었는데, 고등학생들이 토론을 벌여 관심을 모았다.창원 창신고등학교는 25일 오후 실내체육관에서 창신 토론대회를 열었다. 지난 22일부터 교내에서 예선을 치러 결승에 오른 단도직입(윤정찬이준원)팀과 조제자(이건우이다인)팀이 한국사 국정 교과서 문제를 두고 토론을 벌인 것이다. 한국사 국정 교과서에 대해 단도직입은 반대, 조제자는 찬성 주장을 펼쳤다. 교내외 인사로 구성된 심사위원과 12학년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양측은 서로 주장을 벌인 뒤 상대방이 질문하고, 나중에는 자유토론을 펼치고 나서 맺음말을 했다.한국사 국정 교과서 찬성 측은 현재 검인정 교과서의 오류 문제와 수능시험 정답이 여러 개 나올 수 있는 문제 등을 주장했고, 반대 측은 국정화가 되면 국가가 직접 개입해서 역사를 왜곡할 것이라는 등의 주장을 폈다.찬성 측 이다인(2년)군은 현재 검인정 교과서는 많은 문제와 오류가 발견되었고, 학생들의 역사 교육에 부정적이다. 이제는 제대로 된 역사교육을 할 때다며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전환을 통해 어느 정도 체계화를 할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중략)반대 측 윤정찬(2년)군은 역사 교과서가 국정화 된 일본은 역사 왜곡이 심각하고, 사과조차 하지 않는다. 이런 가운데 한국사 교과서의 중요성이 강조된다며 국정화 한다는 것은 교육부가 저작권을 갖는다는 것이고, 그것에 대해 교수나 전문가들의 견해는 좋지 않다고 말했다.그는 박정희정권은 자기들의 잘못을 미화시키려고 국정화를 했다.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가 되면 국가가 직접 기술하면서 왜곡할 수 있다며 지금 국정화를 하면 여당 성향이 묻어날 수밖에 없다. 잘못된 근현대사를 왜곡할 것이기에 국정화에 반대한다고 말했다.진행을 맡은 김재하 교사는 심사결과 비슷한 차이로 조제자 팀이 이겼다고 발표했다. [출처 : 2015년 09월 25일/오마이뉴스/윤성효 시민기자]■ 주제 관련 교과 단원- 중학교 역사 Ⅰ-1. 역사의 뜻과 역사 학습의 목적.- 고등학교 한국사 Ⅰ-1. 한국사의 바른 이해.- 초등학교 사회 5학년. 우리역사의 시작과 발전.■ 생각 열기1) 〈읽기자료 1 2〉를 읽고 각 내용을 요약해 보자.2) 〈읽기자료 3〉을 읽고 참고하여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대한 찬성과 반대중 하나를 선택해서 자신의 주장과 근거를 찾아 친구들과 토론해보자.- 논제에 대하여 찬성측 입장에서 주장을 쓴 학생들이 주장과 근거를 먼저 발표하고, 다음에 반대측 입장에서 주장을 쓴 학생들이 주장과 근거를 발표합니다.- 다른 친구들은 발표를 들으며 찬성측과 반대측 입장을 요약 정리합니다.■ 생각 키우기-다른 나라의 교과서 발행 제도에 대해 아래의 표와 글을 참고해서 생각을 정리해보세요.선진국 가운데 국정 교과서를 근간으로 하는 교과서 발행 체제를 가진 나라는 한곳도 없다. 핀란드프랑스스웨덴네덜란드 등은 자유발행제다. 방 교수가 외국 교육제도와 관련해 국내에 알려진 각종 자료와 논문, 외국 정부 영문 누리집 등을 확인한 결과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국 중 17개국이 자유발행제를, 4개국이 인정제를, 13개국이 검정제를 근간으로 한다. 멕시코와 터키는 한국처럼 초등학교만 국정으로 하고 있고, 중고교는 검정과 자유발행 등이 중심이다. 오이시디 가입국은 아니지만 G20(주요 20개국) 국가인 인도와 아르헨티나, 인도네시아는 국정제를 부분적으로 운영한다. 예컨대 인도는 연방정부가 운영하는 학교에 한해 국정 교과서를 사용하며, 사립학교는 자유발행제다. 아르헨티나와 인도네시아는 초등만 국정제다. (발췌 : 2015년 08월 31일/한겨례신문006면/전정윤 기자)-역사교과서 네 가지 발행체제의 장단점에 대해 아래의 표와 글을 참고해서 생각을 정리해보세요.1안은 1974년 국사 교과서가 검인정에서 국정으로 전환된 것처럼 역사 교과서를 국정으로 되돌리자는 내용이다. 1974년 국정화 조치가 권위주의 정부의 정통성을 확보하기 위해 특정 역사관을 옹호한다는 비판을 받았던 점에 비춰 이번에도 1안에 대해서는 반발이 가장 심할 것으로 보인다. 3안은 검정 체제를 유지하되, 공공기관이 위탁을 받아 검정 교과서를 개발한다는 것이다. 이는 2010년 교육과학기술부가 제시한 교과서 선진화 방안과 같은 내용이다. 국정과 검정을 병행하자는 2안은 일선 학교의 채택 과정에서 국정 교과서 쏠림 현상이 벌어질 경우 검정 교과서가 사회적 비용으로 낭비되는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 4안으로 제시된 현행 검정 체제 유지안은 여러 전문가 집단이 교육과정에 대해 다양한 해석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은 있으나, 지금처럼 이념과 오류 논란이 반복될 수 있다는 점이 문제다. (발췌 : 2014년 09월 26일/동아일보A14면/전주영 임현식 김희균 기자)■ 생각 더하기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가 없다'라는 말처럼 우리가 우리의 소중한 역사에 대해 올바른 역사적 인식이 필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반드시 올바른 역사적 성찰이 뒤따라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 역사교과서논란과 관련해서 올바른 역사적 성찰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서 글을 써보세요.■ 관련 용어1) 국정교과서(國定敎科書)는 국가에서 발행하는 교과서를 뜻한다. 출판사에서 발행해 교육담당 관청의 검정이나 인정을 거치는 검인정제나, 검인정 과정 없이 교과서를 발행하는 체제와는 달리 국가의 독점적 지위를 활용한다. (출처 : 위키백과)2) 검인정 교과서(檢認定敎科書) : 국정교과서(1종교과서)와 대조되는 용어이다. 집필은 누구나 할 수 있으나 교육인적자원부장관의 검정 또는 인정을 받도록 교과서용 도서규정(대통령령 제8660호)에 명시되어 있다. 교육인적자원부가 검인정을 하는 시기는 대개 교과서가 개편되었을 때이며, 각 교과별로 심사위원회가 구성되어 심사 과정을 거치게 되어 있다. (출처 : 다음백과)■ 학생의 글- "진실이 왜곡된 역사는 아무 의미 없어"역사교과서국정화논란에 대한 역사적 성찰이라는 주제를 받고 수업시간에 많은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성찰이라는 것은 지난 일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생각해보는 것이라고 선생님이 말씀해주셨는데, 찬성 측과 반대 측의 입장을 보면서, 아무리 좋은 환경, 좋은 학교, 좋은 시설이 갖추어진 나라의 역사와 진실이 왜곡되어있다면, 아무 의미가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선생님이 인사이드 아웃이라는 영화에 대해 소개해 주신 적이 있습니다. 이 영화는 인간의 마음에서 슬픔의 감정이 왜 중요한가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영화에서 나오는 슬픔이는 끊임없이 과거의 부정적인 기억을 가져오게 합니다. 그래서 한없이 긍정적인 기쁨이에게 무시를 당하게 됩니다. 하지만 라일 리의 생활이 위기에 부딪혔을 때 기쁨이 혼자서는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슬픔이의 역할을 통해 과거의 부정적인 기억을 회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마주하는 과정에서 라일 리는 삶을 살아가는 힘을 갖게 됩니다. 대한민국의 사회가 과거의 아픈 역사를 생각하고 다루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대한민국의 일본강점기의 수많은 아픔, 친일청산이 되지 못해 지금까지도 여전히 갈등하는 우리나라의 아픔, 독재의 역사 속에서 이름도 없이 고통 속에서 이 세상을 떠난 수많은 이들의 아픔과 슬픔을 정면으로 다루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 사회가 올바른 역사적 성찰을 통해 슬프고 아팠던 우리 역사를 다시 반복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토기장이학교 중등1학년 김사은- "다양성 없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최근에 역사 교과서를 국정화한다고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나라에서는 역사교과서가 여러 출판사에서 만들었는데 이제는 국가에서 정한 교과서만 사용해야한다는 것입니다. 엄마가 가져온 신문을 보니 나라에서 정한 역사교과서만 사용해야한다는 것을 반대하는 촛불 시위 사진이 있었습니다. 역사 교과서의 국정화를 우리나라 시민들과 고등학생들도 반대하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저 역시 국정교과서로만 우리나라 역사를 배우는 것에 반대합니다. 나라에서 만든 한권의 교과서로는 역사에 대한 다양한 지식과 생각을 배울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역사교과서가 한권이 아니라 지금처럼 다양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우리나라 대통령이 국민들의 생각을 존중하는 대통령이 되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토기장이학교 초등 4학년 유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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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11.13 23:02

가족만큼 소중해진 반려동물과 더불어 살아가는 삶

■ 주제 다가서기최근 ‘캣맘’ 사건이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면서 우리사회의 혐오주의와 함께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반려동물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에 대해 성찰할 수 있는 기회와 동물과 더불어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 그리고 인간소외 등 확장된 개념에 대해 생각해 보도록 하자.■ 주제 관련 신문기사△사람과 개도 눈 맞추면 ‘사랑의 호르몬’ 나와요/중앙일보/2015년 4월 17일△대체 심리치료요법으로 주목받는 ‘동물매개치료’/ 파이낸셜 뉴스 / 2015년 5월 11일■ 신문 읽기(자료 기사)〈읽기자료 1〉사람과 개도 눈 맞추면 ‘사랑의 호르몬’ 나와요일본 연구팀 눈맞춤 후 변화 실험 개?주인 모두 정서적 유대감 느껴, 늑대는 사람이 키워도 반응 없어인류가 유독 개와 친밀감을 느끼는데 과학적 근거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일본 가나가사와 이자부 대학 동물?생명공학과 나가사와 더호 교수 연구팀은 애견과 주인이 눈맞춤을 할 때 양측의 뇌에서 옥시토신 호르몬이 분비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세계적인 과학저널 ‘사이언스(Science)’ 온라인판에 소개된 논문을 통해서다. 옥시토신은 흔히 ‘사랑의 호르몬’이라고 불린다. 이 호르몬은 여성이 아이를 낳을 때 자궁을 수축시켜 분만을 돕는다. 젖을 잘 돌게 해 수유를 원활하게 하는 역할도 한다. 산모가 아이에게 정서적 유대감을 느끼고, 여성이 남성에게 모성본능을 느끼게 되는 것도 이 호르몬의 영향으로 알려져 있다. 사람 코 끝에 옥시토신을 뿌리면 타인에 대한 신뢰감이 커진다는 연구결과도 나와 있다. 나가사와 교수팀은 사람과 개 사이에도 같은 변화가 나타나는지 확인하기 위해 실험을 했다. 여성 26명과 남성 4명, 그들의 애견 암·수컷 각각 15마리씩을 대상으로 했다. 먼저 주인과 개를 짝 지어 한 방에 넣었다. 이어 천정에 매단 카메라로 30분간 행동을 관찰했다. 개와 눈맞춤을 한 주인은 개를 쓰다듬으며 애정을 표시했다. 사람을 대하듯 개에게 말을 걸기도 했다. 이후 주인과 개의 소변을 검사해 보니, 눈맞춤을 오래한 주인과 개의 옥시토신 수치가 실험 전에 비해 크게 높아진 것이 확인됐다. 연구팀은 개의 코 끝에 옥시토신을 뿌리고 주인 및 다른 사람과 함께 방에 넣는 실험도 했다. 그 결과 수컷에겐 변화가 없었지만 암컷은 주인을 응시하는 시간이 늘어났다. 이어 개와 눈맞춤을 한 주인의 옥시토신 수치가 올라갔다.옥시토신이 사람 사이에 애정관계 형성을 돕는다는 사실은 알려져 있었지만, 사람과 개와 같은 이종 사이에서도 같은 역할을 한다는 사실이 밝혀진 건 이번에 처음 밝혀졌다. 연구팀은 “수천 년 전 사람이 개를 길들여 가축화하는 과정에서 서로 영향을 받아 유전자가 함께 바뀌는 공진화가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사람 손에 자란 늑대를 대상으로 같은 실험을 해봤지만 개의 경우와 같은 현상은 나타나지 않았다. 미국 독립선언서 초안을 쓴 벤저민 프랭클린이 “사람이 믿을 수 있는 친구는 셋이다. 오래 함께 산 아내, 오래 기른 개, 현찰이다”이라는 명언을 남겼다. 그의 통찰력이 이번 연구결과로 과학적으로 입증된 셈이다.〈출처 : 중앙일보 , 2015년 4월 17일〉〈읽기자료 2〉대체 심리치료요법으로 주목받는 ‘동물매개치료’ 아시나요?1962년 미국에서 첫 등장. 한국, 치유센터 부족한데다 전세계 유일하게 유상 진행. 전문교육기관 마련 등 절실지난달 세종특별시 전의면 운주산 초입. 장애우를 동반한 가족 140명, 자원봉사자, 대학생 등 총 350명의 참가자와 200마리 반려견이 한 곳에 모였다. ‘장애를 가진 사람과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의 아름다운 동행’을 주제로 한 이날 행사는 세종시 주최, 이웅종 동물매개치유센터 주관으로 열렸다. 행사에 참여한 한 지적 장애 아동의 어머니는 “처음에는 개를 만지던 것을 꺼려하던 아이가 개와 같이 등산을 하며 밥도 같이 먹고, 춤도 같이 추는 등 밝아졌다”고 말했다. △ 대체 심리치료 요법으로 주목개, 고양이 등 애완동물을 매개로 한 청소년, 장애인, 노인 등을 대상으로 한 동물매개치료가 각광받고 있다. 특히 최근들어 혼자 사는 노인, 1인 가구 등의 증가로 소외감을 느끼는 사람이 많아지고 대인 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도 늘어나면서 대체 심리 치료로 주목 받고 있다. 동물매개치료는 동물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신체적, 정신적,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격는 사람에게 부족한 부분을 향상 시켜주고 치료에 도움을 주는 것을 말한다. 동물매개치료의 개념은 1962년 미국의 소아정신과 의사인 보리스 레빈슨에 의해 정립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진료를 받기 위해 기다리던 아동들이 자신의 애견 ‘징글’과 놀면서 치료 없이 회복 하는 것을 발견했다. 이후 연구를 통해 동물을 통한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 현재는 우울증, 간질환, 심근경색, 협심증, 대인기피증, 자폐증 등 많은 부분에 활용되고 있다. 국내의 경우 1990년대 중반 한국동물매개치료복지협회와 한국동물병원협회 등이 인천에 있는 보육원 등에서 동물매개치료를 소개하며 알려지기 시작했다. 동물매개치유센터를 운영하는 이웅종 교수는 “현재 국내에는 한국동물매개치료연맹 등 관련 단체가 있고 일부 대학들 역시 관련 학과를 개설해 운영중”이라며 “국내의 경우 유료 시설을 이용하면 1회 치료에 25만원정도로 8~16회 정도 진행된다”고 말했다.△ 걸음마 단계 전문가양성 필요국내의 경우 맹인안내견 등 도우미견은 어느 정도 활성화 돼있지만 동물매개치료 현황은 아직 걸음마 수준이다. 이교수는 “운영중인 매개치료센터를 통해 수원시 장애인 부모회, 혜원학교 등과 동물매개치료를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은 미미한 수준”이라며 “동물매개치료가 필요한 대상의 경우 취약계층이 많은데 현재까지 일부 시설의 비용도 비싸 대중화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 국내의 경우 주로 유료시설이 이용되고 있지만 해외 대부분은 동물매개치료의 경우 자원봉사자로 운영되고 있다. 한국동물매개치료복지협회의 박종관 사무국장은 “전 세계적을 동물매개치료를 유상으로 진행하는 국가는 한국이 유일”하다며 “애견 문화가 활성화된 미국, 호주 등 애견 선진국은 자원봉사자들이 봉사관련 전문 교육기관에서 교육을 받고 요양원이나 병원 등에 가서 활동을 진행한다”고 말했다.(이하 생략)·〈출처 : 파이낸셜 뉴스 , 2015년 5월 11일〉■ 생각 열기△ 〈읽기자료1〉을 읽고, 옥시토신의 뜻을 찾아 정리하시오△〈읽기자료1〉을 읽고 믿음에 관하여 벤저민 프랭클린이 남긴 명언을 찾아 쓰시오△〈읽기자료2〉을 읽고 동물매개치료란 무엇인지 찾아 정리하시오.△〈읽기자료2〉을 읽고, 우울증이나 대인기피증에 동물매개치료가 도움이 되는 까닭을 추론하여 정리해 보시오.△〈읽기자료1,3〉을 읽고, 반려동물과 관련하여 공통점과 차이점을 찾아 정리하시오.〈심화활동〉△읽기자료 1,2의 본문 내용을 모두 활용하여 ‘반려동물 키우기는 확대되어야 한다’라는 주장에 대한 자신의 생각이 나타나는 글을 600자 내외로 써봅시다.생각 더하기△지난 6월에 중국 광시 장족자치구 위린시에서는 ‘개고기 축제’가 성황리에 열렸습니다. ‘개고기 축제’에 대한 여러분의 의견을 적절한 근거를 들어가며 정리해 보세요.-개고기 축제 찬성-개고기 축제 반대△애완견을 위한 생식, 호텔, TV, 장례식 등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적절한 근거를 들어가며 정리하시오.■ 생각 키우기△주요용어정리1. 우울증: 기분이 언짢아 명령하지 아니한 심리상태2. 대인기피증: 다른 사람들 앞에서 당황하거나 바보스러워 보일 것 같은 불안을 경험한 뒤 다양한 사회적 상황을 회피하게 되어 사회적 기능이 저하되는 정신과적 질환이다.3. 자폐증: 다른 사람과 상호관계가 형성되지 않고 정서적인 유대감도 일어나지 않는 아동기 증후군으로 ‘자신의 세계에 갇혀 지는 것’ 같은 상태인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심리치료방법1.미술치료: 미술 활동을 통해서 심리적인 어려움이나 마음의 문제를 표현하고 완화시킬 수 있도록 하는 치료법2. 음악치료: 치료를 목적으로 정신과 신체 건강을 복원, 유지하며 향상시키기 위해 음악 사용3. 원예치료: 식물이나 식물을 통한 원예활동에 의해서 사회적, 교육적, 심리적 혹은 신체적 적응력을 기르고 이로 말미암아 육체적 재활과 정신적 회복을 추구하는 전반적 활동4. 독서치료: 다양한 문학 작품을 매개로 치료자와 일대일이나 집단으로 토론, 글쓰기 등의 방법으로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치료법이다.△ 인간과 친밀한 반려견들1. 치와와: 개의 한 품종이다. 멕시코 치와와 원산으로 가장 작은 품종이다. 애완용으로 작으면 작을수록 좋다고 하며, 키는 18cm 정도이며,몸무게는 3kg이하이다.2. 시추: 중국어로 ‘사자견’이라는 뜻을 갖고 있는 시추는 청나라 말기 서태후가 아끼던 궁중의 개로 유명하다. 애교 있고 귀여운 표정이 있는 둥근 얼굴을 갖고 있다.3. 몰티즈: 몹시 까다롭고, 세련되고 충실한 개다. 주인에게 충실한 이들은 모든 사람들과 친밀하게 지낸다. 원산지는 이탈리아이며 코는 점점 까매지고 순백의 비단같은 털이 온몸에 덮여 있다.△ 함께 알아두면 좋은 정보세계 애완견 축제 : 웨스트민스터 애견쇼가 가장 유명하다. 1877년 뉴욕에서 열리며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 명실공히 애완견쇼로는 최고의 역사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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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11.06 23:02

빅데이터 금광인가, 빅 브라더인가

■ 주제 다가서기요즘 정부정책, 기업마케팅, 학술연구 등 전 사회분야에서 이른바 빅 데이터가 필수 의사결정도구로 되어가고 있다. 미래학자들은 빅 데이터가 미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자원이라고 말한다. 빅 데이터를 통해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사례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가축전염병 확산을 막고 제조업의 생산성을 높이는 솔루션이 각광받고 있다. 사회 속에 녹아든 빅 데이터 활용 사례가 주목을 받고 있지만, 빅 데이터는 공익과 사생활 침해라는 야누스의 두 얼굴처럼 양면성을 지닌다. 빅 데이터 시대의 대처 방안에 대하여 생각해보자.■ 주제 관련 교과 단원△ 초등학교 5~6학년 사회 : 정보화, 세계화 속의 우리△ 중학교 3학년 : 사회의 변동과 발전△ 고등학교 1학년 사회 : 환경변화와 인간△ 고등학교 사회문화 : 현대 사회와 사회 변동■ 생각 열기온라인상의 빅 데이터가 드러내는 현실을 똑바로 바라보는 동시에 내가 무엇에 휘둘리고 있는지 한번 생각해 보자. 데이트 이야기로 되돌아가면, 빅 데이터는 명백하게 사랑에는 외모가 절대적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하지만 Ok큐피드에서 프로필 사진을 모두 감춘 눈 먼 사랑의 날 이벤트를 열어본 결과, 얼굴을 모른 채 만난 이들의 데이트 만족도는 외모를 확인하고 만났을 때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결국 우리는 정작 중요하지 않은 정보를 너무 많이 접하며 지나치게 성급한 판단을 내리고 있는 것은 아닐까? 온라인 세상에서는 언제나 원하는 것을 손에 넣을 수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기란 훨씬 힘들다. - 〈빅 데이터 인간을 해석하다〉 크리스티안 루더 지음■ 신문 읽기〈자료 1〉한국은 초고속 인터넷과 스마트폰 보급률에 있어 세계 1위 국가다. 신용카드를 이용한 전자결제망이 동네 식당까지 모두 깔려 있고, 전자 정부와 같은 공공 인프라도 모두 전산화되어 있다. 이러한 IT(정보기술) 인프라를 통해 우리 사회 곳곳에서 매일같이 마대한 양의 자료가 쏟아진다. 최근 빅 데이터(Big Data) 경영의 석학(碩學)으로 주목받고 있는 톰 데이븐포트 미국 밥슨칼리지 교수는 12일 방한 인터뷰에서 한국은 그야말로 빅 데이터의 금광(goldmine)'을 깔고 앉아 있는데도 그걸 제대로 캐내지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그는 한국은 그 어느 나라보다 질 높은 빅 데이터를 많이 보유하고 있다면서도 이를 활용하는 데는 여전히 뒤처져 있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구슬이 서 말인데 제대로 꿰지 못하고 있다는 이야기다.물건을 고르는 고객의 속마음부터 대중의 소비 패턴까지 시시각각 변화하는 현상을 읽고 예측하는 데 도움을 주는 데이터는 과거에도 널려 있었지만 이를 제대로 분석할 방법이 없었다. 그런데 최근 고성능 컴퓨터와 인터넷, 인공지능, 사물인터넷(IoT) 기술의 발전으로 막대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분석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 데이븐포트 교수는 과거에는 경험 많은 인간의 감(感)과 통찰력에 의존해 다양한 결정을 했는데, 이제는 명확한 데이터와 분석을 통해 결정하는 놀라운 변화가 일고 있다고 말했다. 인터넷 쇼핑몰에서 내가 둘러본 상품과 구매 내용을 분석해 취향에 맞는 제품을 자동으로 추천해주고, 구글이 내 이메일과 검색 자료에 바탕해 내가 관심이 있을 법한 광고를 보여주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사람이 일일이 개입하지 않아도 컴퓨터가 알아서 적절한 판단을 내리는 것이다.그는 한국인들이 인터넷 기업과 금융 업체들의 잦은 개인정보 유출사고 때문에 빅 데이터 활용에 불안감을 느끼는 사실도 잘 알고 있었다. 그는 미국인들의 경우 구글과 페이스북 같은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하면서 자신들의 데이터가 비즈니스에 활용되고, 이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의 위험이 있는 것을 공짜의 대가 로 인식한다면서 한국에서도 이러한 부분에 대한 사회적 고민과 공감대가 있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출처: 조선일보 2015년 10월 14일〉〈자료 2〉빅 데이터는 개인의 사생활과 정보를 기본으로 하는 데이터 수집에서 출발한다. 개인정보 유출과 프라이버시 침해 논란은 아마 빅 데이터 시대가 끝나지 않는 한 계속될 것이다. 최근 MIT 미디어랩 연구팀은 방대한 데이터에서 이름주소전화번호 등을 제거하더라도 익명성을 철저히 보장할 수 없고 안전하지도 않다고 밝혔다. 머지않아 이런 일도 심심치 않게 벌어질 것이다. 당뇨병과 고혈압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당신이 커피점이나 술집에서 카드를 긁는 순간, 국민건강보험에서 과태료 문자메시지가 날아올 것이다. 사건 이후 의료보험료는 지속적으로 오르게 될 것이다. 치료에 비협조적인 데다가 오히려 악화시킬 수 있는 식습관을 반복하는 당신에게, 패널티를 준 것이다. 이처럼 빅 데이터는 우리의 흔적을 기록하고, 데이터를 전송, 그에 따른 패턴 분석을 하고 행동을 예측, 감시하기도 한다. 초기 단계지만 현재 미국은 테러치안전염병 예측에, 일본은 지진 등 자연재해에 빅 데이터를 활용하고 있다. 활용 범위는 계속 늘어날 것이다. 보안이 뚫린 빅 데이터의 위험성은 빅 브러더를 연상시킨다. 만일 사악한 권력자가 나타나서 데이터를 통제하고 관리하려고 한다면, 당뇨병이나 고혈압 등을 앓는 정적(政敵)을 살해하기 위해 데이터를 조작, 약을 바꿔 처방하거나 링거를 바꿀 수 있다.기업과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는 국민들로부터 발생한 것으로 데이터는 국민들로부터 발생한 것으로 데이터의 주체는 국민이다. 따라서 기업은 물론 정부는 데이터 공유와 활용에 대한 규칙이 필요하다. 빅 데이터는 그저 대규모 거대 조직만이 음흉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소비자, 일반인들에게도 기회는 열려 있다. 정부와 기업은 다시 한 번 데이터의 주인은 국민이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데이터 공유화 활용에 데이터의 주체인 일반인, 시민단체들의 참여를 장려하고 적극 가담시켜야 한다. 종국적으로 우리를 둘러싼 디지털 환경 속에서 결국 개인들은 프라이버시의 종말을 앞두고 있다. 우리가 이 세상에서 사라진 뒤에도 데이터는 저장된 채 이 땅에서 불멸할 것이다. 그리고 미래를 예측하는 필요불가결한 존재로 꽃을 피울 것이다. 인간의 프라이버시가 죽은 그 자리에서.〈출처:경향신문 2015년 6월4일〉1. 자료 1을 읽고 객관적 통계인 빅 데이터의 경제적 효과와 적용 사례에 대하여 조사해보자2. 빅 데이터를 통해 일상생활에서 유용했던 경험을 이야기해 보자3. 자료 2를 읽고 자료 1의 톰 데이븐포트 교수의 공짜의 대가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제시해 보자.4. 자료 2를 읽고 헌법에 열거된 조항을 찾아 적고 데이터의 주체로서 가져야 할 자세에 대하여 논해보자.■ 생각 키우기〈자료 3〉빅 브러더(big brother)는 영국의 풍자 소설가 조지 오웰의 〈1984〉에서 유래된 용어이다. 소설 속에서 빅 브러더는 텔레스크린으로 사회의 곳곳을 감시한다. 심지어 화장실에도 텔레스크린을 설치, 은밀한 사생활을 엿본다. 실로 가공할 만한 사생활 침해다. 현대적 의미에서 빅 브러더는 정보의 독점으로 사회를 통제하는 권력, 혹은 그러한 사회체제를 일컫는다. 긍정적 의미로는 선한 목적으로 사회를 보살피는 보호적 감시, 부정적 의미로는 음모론에 입각한 권력자들의 사회 통제를 뜻한다. 음모론엘 입각한 권력자들의 사회 통제를 뜻한다. 음모론적 시각으로 빅 브러더를 재해석하면 독점권력의 관리자들이 민중을 유혹하고 정보를 왜곡해 권력을 강화하는 행태를 의미한다. 사회 구석구석에 설치된 폐쇄회로 TV(CCTV)는 일종의 현대판 빅 브러더다. CCTV는 주차장, 건물, 도로 등 어디에도 설치돼 개인의 일상을 들여다본다. 만약 CCTV가 악의적으로 이용된다면 그건 소설 속의 빅 브러더가 되는 셈이다. CCTV는 사회의 범법자를 잡는데 일등공신이다. 하지만 원하지 않는 개인의 소소한 일상이 하루에도 수십, 수백 군데씩 찍히는 것은 또 다른 문제다. 공익을 해치지 않는 사생활은 확실히 보호돼야 하는 것이 민주주의의 기본이다. 〈출처: 한국경제 2014년 11월 3일〉◇생각하기 : 하루에 자신의 모습이 찍히는 장소와 횟수 등을 이미지화하여 표현해보자.■ 관련 용어△빅 데이터(Big Data) :기존의 관리 방법이나 분석 체계로는 처리하기 어려운 막대한 양의 정형 또는 비정형 데이터 집합.〈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IoT(Internet of Things) :스마트폰, PC를 넘어 자동차, 냉장고, 세탁기, 시계 등 모든 사물이 인터넷에 연결되는 것을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이라고 한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각종 기기에 통신, 센서 기능을 장착해 스스로 데이터를 주고 받고 이를 처리해 자동으로 구동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교통상황, 주변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무인 주행이 가능한 자동차나 집 밖에서 스마트폰으로 조정할 수 있는 가전제품이 대표적이다. 〈Daum 백과사전〉■ 관련 영화〈마이너리티 리포트〉2054년 워싱턴, 범죄가 일어나기 전 범죄를 예측해 범죄자를 처단하는 최첨단 치안 시스템 프리크라임은 시민들의 안전을 지켜주는 든든한 존재이다. 프리크라임은 범죄가 일어날 시간과 장소, 범행을 저지를 사람을 미리 예측해내고, 이를 바탕으로 미래의 범죄자들을 체포한다. 〈Daum 영화〉■ 학생글- 아직은 이른 '빅 데이터'페이스북에 친구들과 공유한 일상 이야기, 인스타그램에 올린 내 사진, 트위터에서 나를 팔로우한 사람들과 내가 팔로잉한 사람들까지. 이 모두는 서로 다른 종류의 SNS 인데다 별 다른 공통점도 눈에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빅 데이터라는 개념으로 인해 이야기는 완전히 달라진다. 빅 데이터란 말 그대로 커다란 정보라는 뜻이다. 커다란, 즉 많은 정보들이라는 것인데, 이것이 대체 무슨 문제가 된다는 것일까? 내가 연관이 없을 것이라 생각하고 올린 모든 내 정보들이 한 군데에 모이면서 나를 위한 또 다른 눈이자 나를 감시하는 눈이 되기 때문이다. 내가 올린 사진으로부터 내가 언제 어떤 곳을 갔는지 알아내고 내 일상이야기로부터 내가 어떤 것을 좋아하고 어떤 곳을 자주 방문하는지를 알아낸다. 또, 내 팔로워들과 팔로잉한 사람들로부터 나의 성향, 성격, 대인관계까지 그 안에서 수만 가지의 연결고리를 찾아낼 수 있게 된다. 내가 모르는 사이에 여러 군데에 흩어져 있었던 내 수많은 정보들이 어느 순간 누군가에 의해 농축되어 내가 의도하지 않았던 곳에서 새로이 탄생하고 있는 것이다.물론 정보화 시대라는 이름에 걸맞게 눈을 두는 곳마다 갖가지 정보들이 존재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전 세계에서 엄청난 양의 정보들이 쏟아지고 있고 우리 역시 그 속에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하지만 이 모든 정보들이 존재하는 것은 맞지만 모두에게 허락되어 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정보들이 허공에서 펑 하고 쏟아져 나온 것은 결코 아닐 터. 모두 제 나름의 근원을 가지고 있고 출처가 있음은 저명한 사실이다. 그런데 이 같은 개인의 사생활과 정보를 기본으로 하는 데이터 수집에서 출발하는 빅 데이터로 미래를 예측하고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이 될 것이다? 아무런 제도적 기반도 마련되어 있지 않고 완벽한 보안 시스템도 갖추지 않은 현 시점에서 너무나 위험한 모험이 아닐 수 없다.지난해 발생한 일부 카드사들의 개인정보 유출만으로도 우리 사회에서는 엄청난 파장이 일었다. 개인의 정보임은 같기에 그 가치의 우열을 가릴 수는 없지만, 단적으로 카드 회사의 개인정보만 유출되었을 뿐인데 그 파급력은 매우 컸다. 하물며 고객의 개인질병정보, 카드 사용내역, 신용도가 모두 합쳐진 데이터는 어떨까. 그것이 실로 어마어마한 피해를 불러일으키는 것은 물론, 그로 인한 사회적 혼란도 절대 가벼운 수준이 아닐 것이다. 게다가 최근 MIT 미디어랩 연구팀은 방대한 데이터에서 이름, 주소, 전화번호 등을 제거하더라도 익명성을 철저히 보장할 수 없고 안전하지도 않다고 밝혔다고 한다. 어떤 측면에서도 확실한 안전성을 보장받을 수 없는 빅 데이터를 품기 위해서는 하루빨리 이 방대한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는 제대로 된 예방 수단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이다.우리가 사는 세상에는 나날이 새로워진 기술이 등장하고 발전된 과학기술이 등장한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것들을 통제할 규범 또한 있어야만 한다는 것이다. 발전하는 물질문화를 우리의 의식이 따라잡지 못해 발생하는 문화 지체 현상이 지금도 여전히 하나의 사회문제로 자리 잡고 있듯이 아무런 안전 장비도 없이 미래를 예측하는데 유용하다는 점과 무궁무진한 활용도만을 높이 사 빅 데이터를 덥석 무는 것은 개인의 프라이버시가 재물로 바쳐졌을 때 가능한 일일 것이다. 충분히 다져진 땅이 아직 준비되지 않은 이 때, 우리에게 빅 데이터는 너무나 많은 위험 요소를 안고 있는 씨앗일 뿐이다.- 새로운 물결, 빅데이터바야흐로 빅데이터의 시대가 도래했다. 정보가 물밀듯이 쏟아져 나오는 현대 사회에서 이를 이용하여 유익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기 때문에 빅데이터 산업은 최근 가장 많은 곳에 활용되고 있다. 그리하여 카드, 보험, 날씨예보, 헬스케어 등과 심지어 질병관리 분야까지 빅데이터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우리 주변에서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빅데이터 이용사례는 여러 카드사에서 출시하는 고객 맞춤형 상품이다. 롯데 카드는 고객의 소비습관을 분석한 데이터를 이용해 맞춤형 쇼핑정보를 제공한다. 이렇게 고객이 더욱 편리하고 현명하게 소비할 수 있도록 빅데이터가 도움을 주는 것이다.이 뿐 아니라 빅데이터와 전혀 관련이 없어 보이는 질병관리 분야까지도 이것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데, KT는 안전한 사회를 위한 빅데이터를 주제로 한 2014년 추계정기학술대회에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조류인플루엔자(AI)확산 대응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AI 확산을 차량사람의 이동의 상관관계로 AI 발병 예상지역을 예측하고 역학조사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이 프로젝트는 진행되었는데 AI 발병 위험 지역 추정 시뮬레이션으로 발병 초기 확산 차단이 전체 피해 규모를 최소화하는 핵심 방법이라고 제언했다.이렇듯 정말 다양한 분야에서 유용하게 이용되고 있는 것이 빅데이터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빅데이터가 세상에 가치를 더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개인이 데이터를 자유롭게 공유활용할 인프라가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유경준 통계청장은 공공이든 민간이든 각 기관이 가진 자료들의 연계와 통합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렇게 서로 정보를 공유하도록 하여 누구든 빅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게 한다면 더욱 많은 사람에게 빅데이터로 인한 이익이 돌아갈 수 있을 것이다.하지만 이렇게 빅데이터의 영향권이 넓어지다 보니 빅브라더의 출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곳곳에서 터져나오고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한 문제는 개인정보 활용에 대한 명확한 법적 기준과 근거가 마련된다면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이다. 모든 기술은 양면성을 가지고 있기에 모든 것은 이를 다루는 사람에게 달려있다. 빅데이터가 올바르게 사용될 수 있도록 이것이 법적으로 뒷받침 된다면 빅브라더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을 것이다.빅데이터 경영 분야의 석학인 톰 데이븐포트 교수는 한국은 그 어느 나라보다 질 높은 빅데이터를 많이 보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선진국에 비해서는 아직 빅데이터를 널리 활용하지는 못하고 있다. 그리하여 앞으로 어떻게 하면 빅데이터를 더욱 이롭고 유용히 사용할 수 있는 가에 대해 논의되어야 하는 시점이다. 만약 우리나라가 빅데이터 활용방안 대한 충분한 논의와 더불어 빅브라더 출현에 대한 문제점을 극복해냄으로써 빅데이터 산업을 더욱 키워나간다면 더욱 경쟁력 있는 국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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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10.30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