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제 다가서기
2016 丙申年 붉은 원숭이의 해가 밝았다. 정든 한 해를 떠나보내는 아쉬움도 잠시, 사람들은 새해가 되면 설렘과 희망으로 부풀어오른다. 지난 해 못 이루었던 소원을 올해에는 이룰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조심스럽게 품어본다. 새해의 첫 태양과 마주하기 위해 경관이 좋은 일출 맞이 장소로 새벽같이 달려가기도 한다. 가족들과 친구와, 동료들과 서로의 복을 기원하며 덕담을 주고받고 연하장을 쓰기도 한다. 뜨끈한 떡국 한 그릇 먹으면 뱃속도 따뜻해지고 나이 한 살 더 먹은 덕분에 마음 자세도 의젓해지는 기분이다.
또한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아마도 신년의 운세를 점 쳐보는 것이 아닐까. 신문에 날마다 제공되는 ‘오늘의 운세’에 연초에는 ‘새해 띠별 운세’까지 제공된다. 요즘에는 스마트폰을 통해 다양한 운세 어플도 다운받아 볼 수 있다. 좀 더 적극적으로 철학관이나 점집을 찾는 사람들도 많다. 과학 기술이 고도로 발전한 현대 사회에서도 미래를 예측하고 종교와 민간 신앙에 의지하고 싶은 인간의 본성은 변함이 없다. 오히려 사회적 불안 요소가 증가하고 경제적 상황이 좋지 않은 요즘에는 점집을 찾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다고 한다.
이번 지면에서는 운세를 점치고 자신의 미래를 예측하려는 사람들의 마음과 사회적 현상에 대해 살펴보고 이로 인한 폐해를 줄이고 삶을 적극적으로 개척해나갈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생각해보고자 한다.
■ 주제 관련 신문기사
●토정비결(영남일보 2016-01-04)
●바넘 효과(광주일보 2015-12-04)
●丙申年단상(한국일보 2016-01-04)
●강남 입시전문 占집 성업…절·교회도 초조한 발걸음(아시아경제 2015-11-09)
●불안한 미래…‘점’에 빠진 헬조선 흙수저들 (http://www.newsis.com 2016-01-03)
● ‘구설’과 ‘구설수’(한국일보 2016-01- 06)
■ 신문기사 읽기
〈읽기자료 1〉
연초에 일년의 신수(身數)와 운세를 알아보려는 심리는 예나 지금이나 다르지 않다. 조선 중기에는 명조 때 학자 토정 이지함이 지은 토정비결이 도참서(圖讖書) 역할을 톡톡히 했다. 토정비결이 나온 후 민초들은 정월 초승이면 토정비결의 괘로 일 년 열두 달의 길흉화복을 점쳐 보는 것이 민간의 세시풍속이 될 정도였다. 이지함의 예지력과 신통력이 당대 백성들의 마음을 꿰뚫었다는 방증이다.
실제 이지함은 임진왜란을 예견하는가 하면 개인의 미래를 내다보는 신통력이 돋보였다고 한다. 그의 통찰력을 알아본 많은 백성이 토정을 찾아와 자신의 운명에 대한 예언을 듣고자 했다. 이들을 일일이 만날 수 없었던 이지함은 운세를 보는 요령을 한 권의 책에 담았는데 이게 바로 토정비결이다. 토정비결은 중국의 대표 도참서 주역과 비견되기도 한다. 토정비결이 나오기 전만 해도 일 년 신수를 보는 것조차 글깨나 읽는 유생이 아니면 불가능했다. 주역이 난해한 한자로 돼 있었던 까닭이다.
서민들이 토정비결을 가까이 한 이유는 한글이었던 데다 주역보다 훨씬 단순하며, 시조처럼 운율을 살린 글귀였기 때문이다. 주역은 생년, 월, 일, 시를 이용해 424개의 운세풀이가 가능하다. 하지만 토정비결은 생년, 월, 일을 대입해 144개의 운세를 볼 수 있도록 단순화했다. 144개의 운세 중에도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길운(吉運)이 압도적으로 많다는 것도 토정비결만의 매력이다. 한 인류학자의 분석에 의하면 길운이 60%, 악운이 20%, 중립적이거나 도덕적 충고가 20%였다. 나쁜 운세가 나오더라도 ‘분수를 지키면 곤액을 면한다’와 같은 구절로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풀이가 많아 주술(呪術)의 굴레에 얽매일 일도 별로 없다.
이지함은 고려 말 충신 목은 이색의 6세손이며, 황진이가 사모했던 화담 서경덕의 애제자이기도 하다. 애민사상이 남달랐던 토정은 아산현감, 포천현감으로 봉직할 때도 늘 빈민구제에 힘을 쏟았다. 토정비결을 긍정적 도참서로 만든 것도 애민(愛民)의 발로였을 듯 싶다. (이하생략)〈출처 : 영남일보 2016년 1월 4일〉
〈읽기자료 2〉
제 20대 총선이 4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당락(當落)’을 콕 집어서 알려 준다’는 점집들도 선거 분위기를 타고 서서히 기지개를 켜는 모양이다. “아무개 후보가 용한 점집에 다녀왔다더라”라는 이야기들이 주변에서 부쩍 자주 들려온다. ‘점과는 한참 거리가 있어 보였던’ 인사들도 점집을 출입한다는 소리가 들려와 놀라는 경우도 적지 않다. 점집에 다녀왔다는 사람들의 관심사는 “이번에 어디로 출마를 해야 하느냐?” 그리고 “출마하면 당선하겠느냐?” 등이다. 당연히 해야 하는 질문들이지만, 특이한 것은 거의 모두가 “출마하면 당선된다”라는 답을 들었다는 점이다. 돈을 받고 무언가 이야기를 해 줘야 하는 입장에서는 (아직은 미래의 이야기여서 틀려도 그만이므로) 굳이 나쁜 이야기를 할 이유가 없었을 테고, 물어물어 유명한 점쟁이를 찾아가 이야기를 듣는 측에서도 (어차피 선거에 나갈 마음이 있으니) 점사(占辭)를 아전인수 격으로 해석했을 가능성이 크다. (중략) 모두가 잘 아는 사실이지만, 점을 치거나 운세를 보는 사람에게는 ‘바넘 효과’(Barnum Effect)가 작용한다.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가지고 있는 성격이나 심리적 특성을 자신만의 성격이나 특성으로 여기는 심리적인 경향’이 바로 바넘 효과인데, 당연히 ‘착각’이다. 점쟁이나 조언자가 “당신은 독립적으로 생각하며 행동하고 있습니다. 당신은 대체로 외향적이며 사교적이고 예의가 바릅니다. 하지만 동시에 내향적이고 말이 없으며 차갑기도 합니다”라고 말하는데 “아니, 나는 전혀 그렇지 않은데?”라며 고개를 갸우뚱할 사람은 없을 것 아니겠는가.(이하생략)·〈출처 : 광주일보 2015년 12월 4일〉
〈읽기자료 3〉
새해가 시작되었으니 올해 운세가 어떨지 사주라도 본 사람들이 꽤 있을 것이다. 사주란 사람이 태어난 연월일시를 일컫는 말이다. 연월일시에는 각각 두개의 문자가 부여된다. 갑을병정무기경신임계(甲乙丙丁戊己庚辛壬癸)의 천간(天干)에서 한 글자,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子丑寅卯辰巳午未申酉戌亥)의 지지(地支)에서 한 글자가 추출된다. 이 여덟 글자, 즉 사주팔자로 한 사람의 길흉화복을 설명하는 것이 사주명리이다. 10개의 천간과 12개의 지지를 차례대로 결합시키면 갑자부터 계해까지 총 60개의 경우의 수가 나온다. 이를 육십갑자, 또는 줄여서 육갑이라 한다. 어설프게 육십갑자를 손가락으로 짚다가 틀리는 어리숙한 행위를 비속하게 일러 “육갑 떤다”라고 한다.
미래를 알고자 하는 인간의 욕망은 어쩌면 원초적인 욕망인지도 모르겠다. 예측은 검증과 함께 과학의 가장 중요한 요소이기도 하다. 사람의 길흉화복이 어찌 생년월일시로 정해지느냐고 따질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뉴턴역학도 크게 다르지 않다. 초기 조건만 정확하게 알면 적어도 원리상 미래를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는 결정론이 뉴턴역학의 정신이다. 결정론이 양자역학의 확률론으로 바뀐 것은 20세기 초반이다. 사주명리가 과학이 아닌 이유는 초기 조건이 육십갑자로 인코딩되는 과정, 그것이 길흉화복으로 연결되는 ‘동역학적 구조’등에 허점이 많기 때문이다.
미래를 정확하게 아는 것이 불가능하다면 불확실성을 최대로 줄여서 예측가능성을 높이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문명화된 선진사회일수록 정부정책의 투명성이 높고 사회 시스템이 예측가능하게 돌아간다. 과학기술이 고도로 발달한 지금은 굳이 육갑을 짚지 않더라도 불확실성을 줄일 수 있는 수단이 많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그런 사회를 만들기 위한 마음가짐과 과학적인 방법론이다. 한국은 어떤가? 세월호 참사와 메르스 사태는 공적 영역이 어설프게 육갑을 떤 대가가 얼마나 참혹할 수 있는지 극적으로 보여 줬다. 사고가 나면 시스템이 어떻게 돌아가고 어느 정도의 자원이 투입돼 얼마 만에 어떤 결과가 나올 것인지에 대한 신뢰는 완전히 무너졌다.(이하생략) 〈출처 : 한국일보 2016년 1월 4일〉
〈읽기자료 4〉
(전략) 학부모들의 불안한 심리는 ‘점(占)’으로 향하기도 한다. 복채는 회당 대략 5만~10만원 선. 특히 ‘8학군’으로 불리는 강남구 대치?청담동 등 일대에는 ‘입시’를 전문으로 하는 점집들이 성업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현상에 대해서는 역술인들조차 긍정적으로 보지 않는 눈치다. 한국역술인협회 관계자는 “역술도 하나의 학문이고 철학인데 타인의 인생을 결정할 입시에 대해 쉽게 점치는 것은 난센스”라며 “입시만을 전문으로 하는 점집이 생기는 현실이 바람직하다고 보진 않는다”고 말했다. (이하생략) 〈출처 : 아시아경제 2015년 11월 9일〉
〈읽기자료 5〉
(전략) 이날 이 집을 찾은 직장인 안모(30·여)씨는 이직을 고려 중이다. 국내 굴지의 대기업에서 고액 연봉을 받고 있지만, 상사와 자주 마찰을 빚으면서 속병을 앓는 탓이다. 점술가는 “이직 운이 안 좋다”며 “퇴직하면 몇 년 동안 구직이 어려워 백수가 되니 당분간 상사의 비위를 맞춰가며 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다른 테이블에서는 취업준비생 유모(29)씨가 한창 상담 중이었다. 몇 년째 취업난에 시달려온 그는 공무원 시험을 준비해야 하나 고민하다 이곳을 찾았다. 점술가는 그에게 “사주에 역마살이 있어 바쁘게 움직여야 살 팔자”라면서 여행업이나 무역업 등을 추천했다.
유씨는 “직장을 구하기도 힘들고, 부모님께 계속 손을 벌리는 것도 죄송하다”며 “예전에는 철학원에 가서 점을 보곤 했으나 사주 카페에 오니 가격도 저렴하고, 분위기도 편해 고민을 털어놓기 쉽더라”고 말했다.
새해 운세를 내다보려는 기존 수요뿐만 아니라 ‘헬조선’, ‘흙수저’ 등 신조어가 만연할 정도로 침체한 경기 속에서 모든 미래가 더욱 불안해진 젊은 층의 발걸음까지 더해져 연말 철학관, 사주 카페가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또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나 포털 사이트의 운세 코너에도 클릭이 쇄도하고 있다. (이하생략) 〈출처 : 뉴시스 http://www.newsis.com 2016년 1월 3일〉
〈읽기자료 6〉
새해가 되면 토정비결 등으로 신년 운세를 점치는 사람들이 더러 있다. 운세를 풀이한 글에는 ‘구설수, 손재수, 요행수’ 같이 ‘수’로 끝나는 낱말들이 많이 나오는데, 이 때 ‘수(數)’는 ‘운수’라는 뜻이다. ‘구설수’는 남에게 헐뜯는 말을 들을 운수, ‘손재수’는 재물을 잃을 운수, ‘요행수’는 뜻밖에 얻게 되는 좋은 운수를 뜻한다. 따라서 ‘이달에는 구설수가 있으니 행동을 조심하라’처럼 이 말들은 ‘있다, 없다, 들다’같은 말과 잘 어울려 쓰인다.
가끔 다른 사람들에게서 공연히 흉보는 말을 듣게 될 때 ‘구설수에 올랐다’거나 ‘구설수를 들었다’고 하기도 하는데 이는 잘못이다. 이때는 ‘시비하거나 비방하는 말’을 뜻하는 ‘구설’을 사용해서 ‘구설에 올랐다’, ‘구설을 들었다’라고 해야 한다. 지난 연말 방송 시상식에서 무례한 행동으로 화제가 된 사람이 있었는데, 매체가 ‘구설수에 올랐다’는 표현으로 이 소식을 전했다. 역시 ‘구설에 올랐다’로 해야 맞다. (이하생략)〈출처 : 한국일보 2016년 1월 6일〉
생각 열기
△〈읽기자료 1〉을 읽고 조선시대에 서민들이 도참서(圖讖書)로서 토정비결을 가까이 할 수 있었던 이유와 이것이 서민들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한 점에 대해서 알아보자.
△ 〈읽기자료 2〉의 ‘바넘 효과’의 정의를 읽고 이와 비슷한 경험을 겪은 바가 있다면 친구들과 이야기해보자. 또한 필자가 점을 치고 운세를 보는 행위에 대해서 어떤 태도를 보이고 있는지 기술하고 그 근거를 찾아 적어보자.
△ 〈읽기자료 3〉의 필자는 사주명리가 과학성은 떨어지지만 초기 조건을 통해 미래를 예측한다는 점에서 뉴턴 역학의 정신과 비슷하다고 보고 있다. 기사를 읽고 미래를 예측하는 것의 사회적 필요성과 그 방법 및 태도가 어떠해야할지 생각해보자.
가. 미래 예측의 필요성 :
나. 방법 및 태도 :
△ 〈읽기자료 4, 5〉를 읽고 수험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과 직장인 및 취업준비생 등 젊은이들이 점집을 찾는 이유가 무엇일지 생각해보자.
△ 〈읽기자료 5〉를 읽고 자신의 미래에 관한 크고 작은 결정을 내릴 때에 점술가에게 과하게 의지하는 사람이 있다면 어떤 조언을 하고 싶은지 적어보자.
■ 생각 심화하기
△ 맥베스(Macbeth)는 영국의 극작가 W.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로, 주인공 맥베스가 어느 날 우연히 듣게 된 예언에 따라 행동을 하고 이로 인한 죄책감과 공포에 갇혀 죄를 더하며 파멸해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아래의 작품 줄거리를 읽고 주인공 맥베스가 세 마녀의 예언을 듣고 어떤 갈등을 겪었을지 생각해보고 여러분이 맥베스라면 어떤 삶을 살고자 했을 것인지 생각해보자.
- 스코틀랜드의 두 장군 맥베스와 뱅코는 반군과의 전쟁에서 승리하고 돌아오던 길에 정체가 불분명한 세 마녀를 마주치게 된다. 마녀들은 맥베스에게 장차 왕위에 오를 것이라는 예언을 하고, 이 예언을 들은 맥베스는 왕위에 대한 야욕에 사로잡히게 된다. 맥베스의 아내(레이디 맥베스)는 편지로 먼저 이 예언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 듣고, 승전을 축하하기 위해 맥베스의 영지에 머물게 된 던컨 왕을 해칠 계획을 세우게 된다. 맥베스는 이에 양심의 가책을 느끼며 주저하지만, 아내는 그의 나약함을 꾸짖으며 살인을 부추긴다. 결국 맥베스는 던컨 왕을 살해하고 왕위를 찬탈한다.
그러나 원하던 왕의 자리에 올랐음에도 맥베스는 죄책감과 왕위를 빼앗길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시달리게 되고, 이로 인해 폭정을 일삼으면서 백성과 귀족들의 원성을 사게 된다. 여기에 마녀의 예언을 들었을 당시 함께 있었던 동료 뱅코의 자손이 왕위에 오른다는 예언이 있었기 때문에, 암살자들을 보내 뱅코까지 죽이게 된다. 이후 맥베스는 죽은 뱅코의 망령을 보는 등 극심한 불안과 공포에 시달리게 되고, 이를 떨치기 위해 다시 마녀들을 찾아간다. 마녀들은 맥베스에게 맥더프를 조심하라는 예언과 함께 “여자가 낳은 자는 결코 맥베스를 죽일 수 없으며, 버넘 숲이 던시네인 언덕으로 넘어오기 전엔 맥베스가 망하지 않는다”는 예언을 남긴다. 이에 맥베스는 맥더프의 아내와 아이들을 죽이는 등 또다시 살인을 저지른다.
한편 던컨 왕의 살해 계획에 가담했던 맥베스의 아내는 몽유병과 신경쇠약에 시달리다 결국 숨을 거둔다. 그리고 맬콤을 옹립한 잉글랜드 군이 스코틀랜드로 쳐들어오고 맥베스의 포악한 정치에 억눌렸던 귀족들도 이에 합세한다. 그리고 맥베스는 맥더프와 싸우게 되고, 맥더프에게서 자신은 “여자에게서 태어난 것이 아니라 어미의 배를 가르고 나온 자”란 말을 듣는다. 절망에 빠진 맥베스는 힘없이 맥더프의 손에 죽음을 맞게 되고, 이후 던컨 왕의 첫째 아들인 맬콤이 왕위에 오른다.〈출처 : 시사상식사전, pmg지식엔진연구소, 박문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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