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같은 병 발생은 점토질의 토양성분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어 병 발생 예방을 위해서는 대채작목 개발및 철저한 배수관리등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25일 줄포면및 보안면지역등의 농가에 따르면 최근 장마가 지속되면서 토양에 수분이 다량으로 함유돼 배수가 잘 되지않는 점토질 토양의 고추등 가지과 밭작물에 역병이 발생, 수확감소가 우려돼 차질을 빚고 있다.
특히, 보안·주산면 일부지역의 경우 병 발생의 주 전염원인 역병균이 토양내 8∼10년가량 잔존하면서 병 발생을 부추기고 있으며 줄포지역의 경우 상당량의 고추재배지역에서 역병이 발생, 10∼20%의 소득감소가 우려되고 있다.
6월말 현재 부안지역의 고추재배 현황은 노지재배를 비롯, 터널과 비가림재배등 총 8백여 ㏊에 이르고 있지만 연작재배및 유기물 사용 미흡, 약제방제 미흡등으로 역병이 발생해 전체적인 생산량에서 10∼15%의 소득감소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농민 이모씨(42·줄포면)는 “올해 갑작스런 장마로 자신의 고추밭에서도 역병이 발생해 작물이 고사하고 있다”며 “점차 이일대로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어서 올해 얼마만큼의 소득을 올릴지 걱정스럽기만 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농업기술센터 김성환소장은 “역병의 피해는 가지와 고추, 토마토등의 가지과 작물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다”면서“ 병발생의 원인인 유주자(정충이나 올챙이 모양)가 배수가 않되는 토양에 잠복, 이같은 병 발생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소장은 또, 병 발생 예방을 위해서는 “저항성 품종재배및 찰흙토양의 재배지양, 타작물 윤작등이 중요하며 장마전 약제 살포및 아인산염등의 비료살포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