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임실] "임실 삼계 쌀엿 맛보세요"



‘박사마을’로 유명한 임실군 삼계면은 고려시대부터 낙향한 선비와 난을 피해 숨어든 사람들이 숨어살기에 좋은 지리적 특성을 안고 있다.

 

전북도가 삼계엿을 전통 다과식품으로 지정,투자계획을 밝힌데 앞서 임실군은 지난 99년부터 이를 보존,장려키 위해 포장디자인 개발과 판매홍보에 지속적인 투자를 추진해 왔었다.

 

더불어 올해부터는 저온저장고 설치와 함께 흰엿에 동충하초와 인진쑥, 오가피 등을 첨가하는 기능성 쌀엿 연구개발에 적극적인 지원과 투자를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삼계 쌀엿은 주종이 흰엿으로 제조법을 간단히 살펴보면 먼저 쌀을 물에 충분히 불린 후 물기를 없앤 다음 시루에 앉혀 고두밥 상태로 만든다.

 

여기에 45℃정도의 따뜻한 물에 엿기름과 밥을 섞어 뜨거운 방구들에서 모포로 덮고 10시간 정도 삭힌 후 보자기로 액체를 걸러낸다.

 

이때 걸러진 액체를 솥에 부은 다음 적당한 화력으로 6-7시간동안 졸이는데 솥에 눌지 않도록 계속해서 저어야 하며 적당히 졸여지면 믹서에 갈은 생강을 첨가한다.

 

졸인 조청은 두사람이 맞잡고 늘이기를 반복한 다음 손가락 굵기가 되면 차가운 방으로 옮겨 7cm 크기로 자른 후 냉각상태에서 콩가루를 뿌려주면 완성된다.

 

삼계 쌀엿의 특징은 설탕이나 감미료를 전혀 넣지 않으며 특히 치아에 달라붙지 않아 노인들에게 인기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우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스포츠일반태권도 유네스코 등재 추진 최재춘 단장 공로 ‘톡톡’

완주“참새로 만든다고요?”⋯완주 화정마을의 비밀스런 부엌이 열렸다

사건·사고정읍서 70대 보행자 음식물 쓰레기 수거 차량에 치여 숨져

장수장수군, 개청 이래 첫 국민권익위 청렴도 ‘1등급’ 달성

정치일반전북자치도, 출연기관 경영평가 대수술…내년 새 기준 적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