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용지면 부교리 시점에서 소재지를 경유 공덕면 동계리를 거쳐 만경강으로 합류하는 용암천이 축산폐수와 생활하수로 크게 오염되면서 몸살을 앓고 있다.
또 하천에 우거진 잡풀과 장마철 태풍 등으로 주변언덕과 농지에서 밀린 토사때문에 구릉지가 많이 형성돼 하천으로서 제구실을 전혀 못하고 있어 준설작업 등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김제시의회 황영석의원(용지면)에 따르면 “예전에는 용암천에서 수영도 하고 참개와 물고기 등이 많이 서식해 잡기도 했으나 현재는 축산폐수와 생활하수 등의 오염으로 여름에는 심한 악취때문에 주민들이 골치를 앓고 있다”고 주장했다.
용암천 상류지점인 용암리 신암마을에 위치한 축산폐수처리장은 지난 99년부터 가동을 하고 있으나 용량이 적어 축산농가 전체를 흡수하지 못하고 허가난 업체에서만 받아들여 처리하고 있는 실정으로 용량증대 등 대책마련이 촉구되고 있다.
현재 이 일대 영세및 소규모 농가는 인근 밭이나 별도의 정화시설을 갖추고 처리하고 있으나 시설 등이 열악해 큰 효과는 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만경강으로 유입되는 용암천의 중요성을 인식, 행정당국의 철저한 지도 점검과 시설보강·하천의 준설작업 등이 시급히 이뤄져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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