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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 임실 '오수 3.10만세운동' 재현 눈길

임실지역 주민 5백여명이 10일 오전 임실초등 운동장에서 '오수 3.10만세운동'을 재현하고 있다. (desk@jjan.kr)

3.1운동 당시 전국 10대 의거지로 꼽혔던 오수 3.10 만세운동 재현행사가 10일 오전 10시 오수초등 운동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진억 군수를 비롯 나종진 전주보훈지청장과 이강국 의견전승회장·진만 부의장·김학관 의원 및 주민 등 5백여명이 참석했다.

 

오수JC와 로타리, 라이온스클럽이 공동으로 마련한 이날 행사는 정재 이석용 장군의 손자인 이명근씨와 독립유공자 후손들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오수지역 3.10 만세운동은 당시 오수보통학교 훈도인 이광수 선생이 학생들을 동원, 만세운동에 불씨를 지핌으로서 인근지역으로 확산됐다.

 

이후 15일에는 지사와 삼계·덕과·산서지역 주민 1천여명이 만세운동에 참여했고 성난 군중들은 오수주재소를 습격하는 사건도 일어났다.

 

이 사건은 23일 오수장날을 기해 대대적으로 펼쳐짐에 따라 당시 오수출신 이기송외 12명의 애국자들이 구속, 만세운동은 임실군 전역으로 확산됐다.

 

80여년이 흐른 이날 오수에서는 초등생과중·고생, 각급 사회단체 및 주민들이 모여 당시 선열들의 만세운동을 기념하는 재현행사를 펼친 것.

 

참석자들은 이날 프레카드와 피켓 등을 두르고 ‘일본은 과거를 사과하고 배상하라’,‘독도망언 일삼는 일본은 물러가라’등의 구호를 외치며 가두시위도 벌였다.

 

김진억 군수는“충효의 고장에 걸맞게 선열들의 훌륭한 애국정신을 길이 간직하자”며“행정에서도 적극적인 뒤받침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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