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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원하는 전업주부에 용기와 자신감 주어야죠"

전주 여성인력개발센터 임경진 관장

여성취업 관련 시스템이 구축돼야 한다는 임경진 관장. (desk@jjan.kr)

전주YWCA 여성인력개발센터 임경진 관장(41)은 28일 취업을 원하는 전업주부들을 대상으로 ‘당당한 여성을 위한 잡(Job) 페스티벌’을 열면서 취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행사, 용기와 자신감을 불어넣어주는 행사를 염두에 두었다.

 

“유명 강사의 강좌보다 자신과 비슷한 생활과 정서를 가진 사람의 얘기가 취업에 자신없어 하는 전업주부들에게 더욱 힘을 주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실제 이날, 지난해 또는 올해 상반기 여성인력개발센터의 한자지도사와 케어복지사 자격증 프로그램에 참여해서 당당하게(?) 취업한 두 여성이 자신들의 취업사례를 발표해서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매년 봄과 가을 두차례에 걸쳐 센터가 직업 관련 프로그램을 시작하면서 기혼여성들에게 취업정보를 제공하면서 취업의욕도 높이는 행사를 마련하고 있어요.”

 

여성인력개발센터 개원 당시인 1998년부터 여성취업 관련 교육과 훈련을 담당해왔던 임 관장은, 전업주부들이 가진 취업에 대한 막연한 위축감을 덜어내는 일이 취업에 한걸음 다가가는 것이라는 결론을 얻었다.

 

임 관장은 상·하반기로 나눠 하던 여성직종 설명회를 지난해 센터의 전주시 진북동에서 경원동으로의 이전 개소를 계기로 직업까페 페스티벌 등 형식을 달리해서 진행하고 있다.

 

2002년 관장을 맡은 뒤로는 취업현장과 관련된 전문가 또는 업체 관계자들과 수시로 만나 기술과 마인드가 접목된 교육과 훈련을 추진하고 있다. 직업관련 기술을 갖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회흐름을 읽는 눈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임 관장은, 이날 페스티벌에서도 ‘취업골든벨’ 시간을 마련했다.

 

“요즘 30대 여성들사이에 교육관련 서비스 직종이 뜨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아직은 여성취업정책이나 여성 일자리에 관한 전반적인 인프라가 충분하게 갖춰져 있지 않습니다. 직업훈련기관이 전문성과 차별성을 갖고 취업관련 시스템도 구축될 수 있도록 지원돼야 하는데, 아쉽습니다.”

 

임 관장은 92년 전주YWCA 간사로 커리어를 가꾸기 시작했으며 바쁜 일정속에서도 2003년 전주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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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명숙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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