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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ㆍ서화합 기여하는 공주되고 싶어요" 이자영양

익산 서동축제 참가한 신라 선화공주

“시민 화합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는 서동축제가 가을 하늘을 수놓는 익산시는 백제의 고도임을 느끼기에 충분합니다. 익산시가 많은 역사 유적지를 가진 훌륭한 문화관광도시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25일 오후 중앙체육공원에서 열린 서동·선화 혼례식을 위해 익산에 온 신라 선화공주 이자영양(18·경주 근화여고 3학년)는 “조그마한 도시 정도로 생각했던 익산이 생각보다 크고 문화유적 또한 풍부한 문화도시 같다”고 덧붙였다.

 

이양은 지난해 10월9일 경주 신라문화선양회가 마련한 화랑·원화 선발대회에서 선화공주로 뽑혔다.

 

경주 토박이로 익산 방문이 자신의 호남지역 첫 나들이라는 이 양은 “멋진 서동왕자님과 전통 혼례를 올리고 왕비에 오르는 역사(설화)속의 주인공이 돼 즐겁기 그지없다”며 “역사가 말하고 있는 것처럼 동서간 화합에 기여하는 공주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영호남 지역감정이란게 뭐냐”고 반문할 정도로 신세대인 이 양은 “백제와 신라의 고도인 익산과 경주의 교류 폭이 넓어질 수 있도록 경주시 문화사절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양은 고등학생 답지 않게 차분하고도 정숙한 모습으로 25일 오후 6시20분 익산시 어양동 중앙체육공원에서 열린 서동·선화 혼례식과 서동·선화행차 퍼포먼스 등을 훌륭히 소화해내 주민들의 환호를 받았다.

 

장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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