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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인구 42년만에 첫 증가

지난 7월말 전달보다 36명 늘어 6만1110명…중대형관광시설 채용·아파트 입주 등 한 몫

지난 1966년 이후 계속 감소추세를 보이던 부안군 인구가 올 7월에 처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부안군에 따르면 올 7월말 현재 부안군 인구는 6만111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6월말 6만1074명에 비해 36명 늘어난 것이며, 1966년 이후 42년 만에 처음 증가한 것이다.

 

읍·면별로는 부안읍이 36명 늘어난 2만1058명으로 가장 많이 늘었고, 이어 변산면이 27명 늘어난 5232명, 상서면이 12명 늘어난 2738명, 하서면이 10명 늘어난 3494명, 진서면이 7명 늘어난 2912명, 행안면이 2명 늘어난 2668명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보안면은 3112명으로 6월말보다 무려 17명 줄어 가장 많은 감소세를 보였고, 동진면은 3952명으로 12명이, 계화면은 5046명으로 8명이, 줄포면은 3466명으로 7명이, 백산면과 주산면은 3419명과 2555명으로 5명씩이 줄었으며, 위도면은 1458명으로 4명이 감소했다.

 

이중 변산면은 대명리조트를 비롯한 중대형 관광시설 조성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이 지역 인구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처럼 농촌인구의 전반적인 감소에도 부안군 인구가 최근 들어 증가한 것은 대명리조트 등 중대형 관광숙박시설이 들어서고 있는데다 새만금 특수효과가 기대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부안군의 경우 지난달 문을 열어 인구증가 역할을 톡톡히 했던 대명리조트에 이어, 모항과 궁항, 변산해수욕장 등에 중대형 관광숙박시설이 속속 들어설 예정이어서 이들 업체가 창출하는 신규 고용규모에 따라 인구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부안읍 하이안아파트와 주공 3차 아파트 잔여세대 분양에 따른 입주도 인구 증가에 한 몫하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 지난해까지 분양률이 30%에 불과하던 하이안아파트의 경우 최근 들어 가격하락에 힘입어 분양률이 80%에 육박했다.

 

이밖에 신재생에너지파크 조성과 변산반도국립공원 주변의 관광산업에 따른 기대효과도 인구증가에 적잖은 기여를 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전주 등 도시를 제외하고 군 지역에서 최근 인구가 증가한 것은 부안과 한두 군데 지역밖에 없다"면서"앞으로도 새만금 개발에 따른 기대심리와 관광지 조성 등으로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은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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