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국화축제 개막 다양한 체험행사
'국화 옆에서'로 유명한 미당 서정주 시인의 고향인 고창에서 대규모 국화축제가 열린다.
22일부터 한 달 동안 고창읍 석정온천지구에서 열리는 '제4회 300억 송이 하늘 열린 고창국화축제'. 고창국화축제전회(위원장 정원환)가 지난 2005년부터 열고 있는 국화꽃천지로 지난해 50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가는 등 전국적인 축제로 발돋움하고 있다.
국무총리배 국화경진대회를 겸해 열리는 이번 축제에서는 국화 닮은 누님선발대회, 국화꽃 따기 및 목걸이 만들기, 국화시 낭송회, 꽃마차 타기, 국화차 시음 등 국화 관련 행사와 굴렁쇠굴리기, 세발자전거 타기, 널뛰기, 오자미 넣기 등 추억을 돌이키는 체험행사로 꾸며진다.
화단마다 느긋하게 걸으면서 꽃을 만져보고 향을 맡을 수 있도록 샛길을 조성해 놓았으며 어른 허리까지 오는 노란 국화로 꾸며진 사진 촬영장소도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또 특설전시장에서 3천여 점의 국화작품이 선보이며 미당시문학관에서는 다음달 1일부터 사흘동안 문학제가 열려 올해 최고의 시인을 시상하고 한국문인협회대표자대회, 전국 백일장, 미당 학술세미나 등도 진행된다.
축제 관계자는 "국화가 막 꽃망울을 터트려 내달 첫 주 절정에 이를 것"이라며 "300억 송이 국화가 뿜어내는 진한 향기에 묻혀 시를 읊어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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