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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는 '경찰' 군민들은 '불안'

순창지역 집단도난사건 3개월째 단서없고…뺑소니는 수사답보

올해 순창지역에서 발생된 각종 민생범죄들에 대한 수사가 장기간 제자리걸음을 하면서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지난 2월께 순창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집단 도난 사건은 발생한지 3개월이 지나도록 범인들에 대한 단서 하나를 잡지 못하고 있어 경찰의 치안부재를 우려하는 목소리마저 제기되고 있다.

 

20일 순창경찰에 따르면 지난 4월 17일 오후 6시께 순창군 풍산면 상죽마을 인근 도로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이 마을 주민 김모씨(여·50)가 뺑소니 차량에 치어 어깨 등에 골절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보다 앞선 지난 2월께 순창읍 남계리 A아파트 단지에 도둑이 들어 김모씨(55)등 무려 5가구에서 현금 등 약 5000여 만원이 도난 당한 사건이 발생했었다.

 

그러나 현재 순창경찰은 뺑소니 사건과 관련 주위의 목격자들의 말에 따라 가해차량이 파란색 1t 트럭이라는 것 이외에는 한 달이 넘도록 수사가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다.

 

이와함께 A아파트단지 절도 사건에 대한 수사 또한 현재까지 범인들이 범행당시 기계장치를 이용, 출입문에 붙어 있는 우유 투입구를 통해 문을 열고 침입한 전문털이범이라는 정황만을 추정 할 뿐 범인의 인적사항 등에 대한 구체적인 단서는 전혀 밝혀내지 못한 상황이다.

 

이에대해 A아파트 주민 이모씨(35)는 "아파트에서 집단으로 발생한 절도사건이 발생한지 상당한 시간이 지났음에도 아직까지 범인을 붙잡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언제 어느 때 우리도 피해를 당할지도 모른다는 불안한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경찰 관계자는 "절도 사건은 일단 동일 전과자들을 대상으로 수사를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며 "뺑소니 사고도 목격자의 말에 따라 1t 트럭이라는 단서를 확보한 만큼 주위의 공사현장들과 인근마을을 대상으로 탐문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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