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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반딧불 축제 '지역성 극복·세심한 기획 필요'

해마다 개최되는 무주반딧불축제가 전국 최우수축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지역축제의 한계성 극복과 관광객 유입을 위한 보다 많은 노력과 세심한 행사기획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21일 폐회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 제13회 무주반딧불축제는 반딧불제전위원회 및 행사관계자들의 혼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곳곳에서 많은 미비점을 드러냈다.

 

무주읍 중심의 편중된 행사에서 벗어나 향후 관내 6개 읍·면에 주요 행사를 고루 분산유치 및 테마별 지역 역량 강화, 특화된 축제와 관광, 지역수익과의 연계 등이 더욱 강화 및 보완돼야 한다는 것.

 

또한 행사기획도 첫 단계부터 보다 세심한 검토가 이뤄줘야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의 축제로 발돋움할 수 있다는게 대다수 지역민들의 목소리다.

 

실제 이번 축제는 개최시기 선정부터 문제점을 야기했다.

 

내달 3일부터 10일까지 전북도와 무주군 일원에서 제3회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가 열리는 점을 감안할 때 연속적인 행사 준비로 인한 인적, 물적 및 행정력 낭비를 초래한 것.

 

반딧불축제를 태권문화엑스포와 연계했으면 외국인들에게 많은 볼거리를 제공, 청정무주를 널리 알릴 수 있었을 뿐 아니라 축제기간 중 주중 관객 동원 부재에 따른 행사장의 썰렁한 분위기도 해소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반딧불체험관 입구가 너무 낮아 관람객들이 머리를 부딛치는 사례가 잦았던 점이나 송어잡기 행사에 송어가 적어 참가자들의 불만이 많았던 점, 주차장 공간의 확보를 통한 편리한 동선 확보 부재, 이동식 화장실의 어린이를 위한 배려 미흡 등은 반드시 개선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야간행사시 레이져 쇼 연출 증강 및 주야간 이동식 거리축제의 다양한 퍼포먼스 연출, 남대천 상류 저수지에서 해양스포츠 도입 필요와 주요진입로 고속도로 휴게소의 홍보마케팅 강화 등도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반딧불축제 문광부평가단 관계자는 "반딧불축제가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고 명실상부한 국제적 환경 및 체험축제로 도약하기 위해선 스포츠마케팅 믹스를 도입, 현재의 반딧불에 태권도를 가미한 스포츠 환경축제로서의 전환 등이 검토돼야 한다"며 "모든 시스템요소를 통합적으로 집중화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창출, 내년에는 보다 성숙하고 발전적인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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