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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고랭지 백합이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지난 9월22일 본격적인 수출 길에 올라 백합 농가들의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무주지역에는 현재 13농가가 4.1ha 면적에 일본수출용 고랭지 백합을 재배하고 있으며 70%이상의 백합이 연작재해가 없는 양액재배(인공토양을 이용한)를 통해 10월말까지 총9억여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무주군은 증식포를 설치한 것을 비롯해 비가림 하우스와 양액시설, 저온저장고 등의 생산시설을 지원하는 등 백합의 생산량 증대와 품질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무주군 원예기술 신상범 담당은 "엔고현상이 지속되고 있어 농사수익은 앞으로도 더 늘어날 전망"이라며,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연계해 고품질의 백합이 생산될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무풍화훼작목반 김준식 대표도 "요즘은 백합을 수확하고 선별, 포장하느라 바쁘지만 가격이 좋아 신바람이 난다"며, "백합이 농가는 물론, 우리지역의 효자 작목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