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민족의 한과 혼이 어우러진 들녘의 소리를 재현한 '제8회 순창농요 금과들소리 공연'이 13일 순창 금과들소리 전수관 광장에서 펼쳐졌다.
순창농요 금과들소리보존회(회장 임준호)가 주최하고 전라북도, 순창군, 순창군의회, 순창문화원, 금과면민회, 금과면이장단협의회, 금과청년회가 후원한 이날 행사에는 강인형 군수를 비롯 양승종 군의장, 김석명 고성농요회장, 지역주민, 출향인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금과들소리는 지난 2006년 3월 전라북도 지정 무형문화재 제32호로 지정된 바 있으며 지난 2002년 제43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 영예의 대통령상을 수상한 이후 올해로 8회째 현장공연을 실시했다.
특히 이날 공연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경남고성농요보존회(중요무형문화재 제84호)의 고성농요와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27호인 구미발갱이 보존회의 구미발갱이들소리, 박종호 명창과 윤영백 고수, 박미선 명창과 윤영백 고수의 판소리 공연 등이 각각 펼쳐져 영·호남의 소리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또한 순창굿 어울마당 사물놀이패의 신명나는 사물놀이 공연과 금과아미농악단의 농악공연, 순창중앙초등학교 무용단의 장수춤 공연과 무용, 임준호 회장 등 11명이 펼치는 원로회원 판소리 공연 등이 다채롭게 펼쳐져 관객들의 흥을 한층 고조시켰다.
임준호 금과들소리보존회장은 "지역주민을 모시고 들녘 한 복판에서 영호남과 함께하는 순창농요 금과들소리 공연을 펼치게 돼 매우 흐뭇하다"며 "앞으로도 후대에 500여년전 농경문화예술을 깊이 전수하기 위해 순창농요 금과들소리 보존에 더욱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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