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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부안 '골프장' 아쉽다

'제1회 부안군수배 골프대회' 고창서 개최

"부안군수배 골프대회를 타지역 골프장에서 치러야 하는 현실이 안타깝네요."

 

제1회 부안군수배 골프대회가 부안골프연합회(회장 은희준)주최로 오는 12월 1일 고창 선운산 CC에서 열릴 예정인 가운데 부안지역 골프장 부재에 대한 탄식이 다시한번 터져나오고 있다.

 

5개 클럽에 100여명으로 구성된 부안골프연합회는 부안군에서 지원받는 300만원과 자부담 655만원 등 총 955만원을 들여 올해 첫 부안군수배 골프대회를 마련하는 것.

 

그러나 부안지역에 운영중인 골프장이 한 곳도 없음에 따라 대회장소를 고창 선운산 CC로 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전북도내에는 현재 운영중인 골프장이 19개, 건설중인 골프장이 6개에 이르고 있으나 14개 시·군중 골프장이 없는 곳은 부안과 장수 등 2개군 뿐이다.

 

부안지역은 변산반도국립공원과 대명리조트·새만금방조제 등 관광객들을 대거 끌어들이고 있는 유명 관광지와 휴양시설이 많음에도 골프장이 없어 골프를 즐기는 관광객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다.

 

대명리조트에 투숙하는 일부 관광객들은 "유명 관광지에 골프장이 없는 곳은 부안뿐인 것 같다"며"관광지로서 경쟁력을 한층 높이기 위해서 골프장을 반드시 갖춰야 하는 게 아니냐"고 반문하고 있다.

 

부안지역 골프장 건설계획은 소리만 요란했지 가시화는 요원한 상태이다.

 

부안군은 관광지로서 골프장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골프장 유치를 추진, 지난 2008년 3월에는 행정공제회와 변산면 격포 군유지 일대 124만여㎡에 가칭 새만금골프장 조성 양해각서까지 체결한 바 있으나 행정공제회가 돌연 발을 빼 무산됐다.

 

전북개발공사가 개발하고 있는 새만금관광단지에 민자유치 방식으로 90홀 규모의 골프장이 건설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아직도 사업자 선정이 안돼 언제 모습을 드러낼지도 막연하다.

 

지역주민들은 "지역경제 및 관광산업 활성화 차원에서 관내에도 골프장이 조속히 건설되도록 대책을 적극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하고 있다.

 

 

홍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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