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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고로쇠, 건강음료로 '각광'

순창군 고랭지인 복흥과 구림면 지역에서 채취되고 있는 고로쇠 수액이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웰빙 천연 건강음료로 각광받으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60ha의 면적에 49톤의 고로쇠 수액을 채취했으며, 채취기간은 2월 1일부터 3월 말까지로 이 기간에 채취한 고로쇠 수액이 가장 맛이 좋다고 전해진다.

 

순창 고로쇠 수액은 일교차가 큰 해발 400m 높이의 청정지역 고랭지에서 채취되기 때문에 타 지역에 비해 각종 미네랄이 풍부하고, 맛과 향이 전국 으뜸으로 알려져 있어 해마다 수요가 늘어가고 있다.

 

이로 인해 지난해 복흥, 구림면 주민들은 고로쇠 수액으로 1억여원의 소득을 올렸으며, 올해도 1억5000만원 소득을 목표로 고로쇠 채취에 한창이다.

 

고로쇠 수액은 칼슘과 칼륨·염산이온 등 각종 미네랄이 물보다 40배나 많고 비타민, 철분 등 무기질도 많아 몸속에 쌓인 노폐물을 빼내는 역할을 한다.

 

또 마그네슘과 철 등이 포함돼 골다공증과 성장기 어린이 뼈 발육, 생체 면역력 강화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위장병, 신경통, 관절염, 숙취제거 등에도 좋다고 한다.

 

당분이 포함돼 있어 달짝지근한 맛을 내며, 고로쇠의 약효를 제대로 보려면 찜질방이나 따뜻한 방에서 땀을 빼낸 후에 대량으로 마시는 것이 좋다. 피부미용에도 좋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고로쇠 수액은 더욱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복흥면 화양리 김규석씨(53)는"20년 전부터 고로쇠 나무 조림지를 조성했다"며 "10년생 나무에서부터 수액을 채취하고 있는데 조림을 하면 위생적이고 관리하기가 쉽다. 복흥면 지역은 낮과 밤의 기온차가 커 고로쇠 수액 채취의 최적지다"고 말했다.

 

임남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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