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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대 1' 한 시골중학교의 입학 열풍…왜?

군산회현중 "아이·부모 모두 행복할 것 같은 학교"…학급 증설 요구

"학교프로그램이 맘에 들었다. 아이와 부모까지 행복할 것같은 학교다. 겨우 21명만 모집한다는 사실이 충격적이다. 학생을 더 수용할 수 있는 대책을 강구해 달라"

 

"교육내용도 아이들의 개성을 존중하면서 서로에 대한 배려심을 갖도록 짜여 있어 좋다. 퇴직한 교장으로서 과거에 꿈꾸던 학교를 만난 것같다. 너무 조금 뽑는 것이 안타깝다. 오늘부터 내 손녀딸이 이 학교에 다니게 되길 간절히 기도해야겠다"

 

도심에서 떨어진 농촌학교인 군산 회현중학교에 자녀를 입학시키기 위해 학교를 찾은 학부모들은 적은 학생수의 모집에 안타까움을 나타내면서 이같이 털어놨다.

 

내년 전체 신입생 모집인원 60명가운데 학군내에서 입학하는 39명을 제외하고 21명을 선발하기 위해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무려 297명이 지원, 14대1의 입학경쟁률을 보이면서 학부모들로부터 회현중학교의 학급증설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지난 2010년 3대1, 2011년 11대 1였던 회현중학교의 입학경쟁율이 매년 높아지고 있어 치솟는 학교인기와 함께 많은 신입생을 선발하라는 요구도 드세지고 있다.

 

전체 학생수가 지난 2009년 72명에서 2010년 121명, 2011년 164명으로 늘어남에도 학군내 초등학생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입학전형을 통한 신입생모집수는 지난해 24명에서 올해 21명으로 줄어 들었다.

 

이에따라 지난해 257명에 이어 올해는 이보다 40명이 많은 297명이 지원한 점을 감안할 때 지난해 233명, 올해 276명이 진학하고 싶은 학교를 갈 수 없게 됨으로써 도교육청은 조속히 회현중학교의 학급을 늘리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이 팽배해지고 있다.

 

이 교장은 "자녀를 회현중학교에 진학시키고 싶은 학부모들의 심정을 감안하고 교직원들의 의견을 수렴, 최근 도교육청에 학급증설을 신청해 놓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8년 교과과정운영 자율학교로 지정돼 교장공모를 통해 이항근 교장이 취임, 교과과정운영의 초점이 입시위주보다 학생들의 인성과 창의성및 특기역량제고에 모아지면서 회현중학교가 전국적으로 인기있는 학교로 부상하고 있다.

 

안봉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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