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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농기센터, 가축분뇨 액비 부숙도 판정기 도입

익산시가 흙도 살리고 축산도 살리는 자연순환농업 실현에 발벗고 나섰다.

 

익산시 농업기술센터(소장 류문옥)는 26일 가축분뇨 해양투기 금지 및 새만금 수질개선, 환경오염 방지 등을 위해 '가축분뇨 액비 부숙도 판정기'(사진)를 전격 도입했다고 밝혔다.

 

국립축산과학원에 의해 개발된 이 판정기는 가시광선을 액비에 투과시켜 색도를 측정하고 냄새를 센서로 감지해 인식하는 장치로 5분 안에 부숙 여부를 판정할 수 있다는게 가장 큰 특징이다.

 

부숙은 식물이 흡수하기 좋은 물질로 변화시키는 것으로서 가축분뇨 액비가 잘 부숙되면 직접 냄새를 맡아도 악취가 나지 않으며 식물이 토양에 환원된 가축분뇨 액비를 잘 흡수하게 된다.

 

반면 액비가 제대로 부숙되지 않으면 식물이 영양분으로 잘 흡수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액비 부숙도 측정은 필수적이다고 지적할수 있다.

 

아울러 이 장치는 액비의 부숙이 진행될수록 색깔이 변하고 냄새가 줄어드는 원리를 이용하여 기존의 물리학적, 생물학적 지표를 통해 액비의 부숙 여부를 주관적으로 측정하던 것과 달리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측정이 가능하다.

 

익산시는 농경지에 액비를 살포할 때 발생하는 악취를 사전에 차단하고 부숙이 안된 불량 액비 사용을 사전에 막기 위해 이번에 액비 부숙도 판정기를 도입하게 됐다.

 

김추철 축산과장은 "이번 가축분뇨 액비 부숙도 판정기 도입은 가축 분뇨의 효율적인 자원화를 통한 친환경 농업 분야 경쟁력 확보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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