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김제청소년농업생명체험센터는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 위탁·운영하는 청소년을 위한 특화체험시설로, 총사업비 253억원을 투입해 벽골제 인근 3만8510㎡ 부지에 건립, 청소년들이 농업생명분야의 특화된 체험활동을 할 수 있도록 관련 시설이 갖춰져 있다.
그러나, 청소년김제센터가 벽골제와 연계한 프로그램을 추진 하기 위해서는 청소년들이 벽골제로 건너가야 하나 현재 청소년김제센터 앞에서 벽골제로 건너가기 위한 교통안전시설(육교, 지하도로, 횡단보도, 신호등 등)이 전혀 갖춰지질 않아 청소년들이 무단 횡단해야 하는 상황이다. 벽골제와 청소년김제센터 사이에는 국도 29호선(김제∼하호 방향)이 일직선으로 뻗어 차량들이 과속 질주 하고 있어 안전사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청소년김제센터 관계자는 "청소년김제센터가 벽골제 인근에 자리한 것은 벽골제와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 추진을 염두에 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그러나, 청소년김제센터 앞에서 벽골제로 건너가기 위한 교통안전시설이 전무하여 안전사고 등이 우려돼 현재로선 벽골제와 연계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김제시청에 육교 또는 지하도 등을 설치해 줄 것을 요청했으나 벽골제의 유네스코 등재 문제로 인공적인 시설물을 설치할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난감하다"면서 "육교 또는 지하도 설치가 어렵다면 횡단보도와 과속방지 CCTV, 과속방지턱 등을 설치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제시와 청소년김제센터는 17일 청소년들의 농업생명체험활동을 위한 벽골제 체험프로그램 개발 상호 지원 등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으로, 이와관련한 해결책이 마련되지 못할 경우 청소년김제센터는 반쪽자리 시설이라는 오명을 면키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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