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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친환경 농업' 거점 급부상

지난해말 기준 610개 농가 50여 품목 생산 / 로컬푸드 직매장 통해 판매, 시너지 효과

▲ 완주 로컬푸드 매장에서 고객들이 농산물을 구입하고 있다.
완주군 지역이 친환경 농업의 새로운 거점으로 급부상하면서, 이에 대한 수요가 전국적으로 확산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친환경 농산물이 로컬푸드 사업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발생,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완주군에 따르면 친환경 농업에 참여한 농가는 지난해말 기준 610농가. 이들 농가는 560ha에서 50여 품목을 생산하고 있다.

 

완주군은 “상추·청경채·치커리 등 쌈채류와 딸기·토마토 등 과채류의 친환경 농업 확산 현상이 신선 농산물을 선호하는 도시 소비자들의 기호와 맞아 떨어져 수요량이 크게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완주지역 친환경농업의 약진은 친환경농업에 대한 장기적인 맞춤형 예산투자에서 비롯되고 있다. 군은 2004년 친환경 농업지구 4개소(삼례·이서·고산·경천)에 36억원을 투자해 친환경 농업을 선도한 이후, 2006년 고산면 광역 친환경 농업단지 육성에 100억원을 투자했다.

 

군은 지난해엔 친환경농자재·친환경유기질비료 사업을 비롯한 15개 사업에 34억원의 친환경 농업예산을 지원했고, 올해는 지난해의 1.5배 규모인 21개 사업에 52억원의 예산을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군은 이와 함께 내년에는 동상면 곶감에 대한 투자계획을 수립, 10억원의 친환경 농업지구 조성 공모사업을 신청할 계획이다.

 

친환경 농산물이 로컬푸드와 이어지며 전주를 중심으로 일었던 소비 증가가 최근엔 전국 무대로 이어지고 있다. 완주군은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수요가 전북을 넘어 서울·경기·대전 지역의 학교 급식으로 확대되면서 친환경농산물의 외연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완주군 농업기술센터 최낙범 친환경농업축산과장은 “대한민국 로컬푸드 1번지 완주군이 로컬푸드 직매장을 통해 친환경농업의 판매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올해 친환경 인증면적과 농가소득이 작년 대비 각각 15%, 10%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예측했다.

김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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