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혁신도시에 새로운 행정동이 신설되고, 인구 6만명이 넘는 전주시 효자4동이 분동(分洞)되는 등의 전주시의 행정구역 조정작업이 본격 추진되고 있다.
전주시는 23일 시청 강당에서 효율적인 행정구역 조정(안) 마련을 위한 주민 의견수렴을 위해 300여명의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시 행정구역조정 타당성 조사용역’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용역보고는 지난 2월부터 용역을 추진해 온 (사)한국자치행정학회가 진행했으며, 보고회에서는 효자4동과 동산동에 걸쳐 있는 혁신도시의 주민편의 증진 등을 위해 가칭 ‘혁신동’을 신설 방안이 제시됐다. 또 효천지구 개발 등 인구 증가 추세에 있는 효자4동(1월말 기준 6만595명)을 효자4·5동으로 분동하고, 인구 1만명 미만의 소규모 동을 통·폐합할 것도 제안됐다.
통·폐합 대상 동은 완산동(6269명)과 풍남동(6489명), 동서학동(8090명), 금암1동(7866명) 등 4개 동이며, 완산동은 중화산1동(1만5707명)과 풍남동은 중앙동(1만467명), 동서학동은 서서학동(1만1147명), 금암1동은 금암2동(1만1606명)과 통·폐합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이와 함께 신설될 가칭 ‘혁신동’의 구(區) 조정에 대해서는 향후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을 고려해 선거구 분구의 기준이 되는 상한선(31만406명)을 밑돌고 있는 덕진구(28만5000여명)로 조정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시는 오는 5월 최종 용역이 마무리되는 대로 주민의견 수렴 등의 절차를 거쳐 신임 전주시장이 취임하는 하반기부터 행정구역 조정작업을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행정구역 조정은 이르면 올 연말께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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