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향교(전교 윤주남)는 25일 명륜당에서 향교유림 및 노인, 이석봉 김제시 부시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로연을 개최했다. 이날 기로연은 문묘향배 및 윤리선언문 낭독, 헌주례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기로연은 조선시대 70세 이상의 원로 문신들을 위로 하고 예우 하기 위해 봄·가을 정기적으로 국가에서 베푼 잔치로, 오늘날에는 연로한 지역 유림과 노인들을 위로 하는 행사로 자리매김 했다.
김제향교는 이날 기로연과 함께 명륜당 준공식을 가졌다. 김제시는 지난해 8월부터 올 6월17일까지 8개월 간 총사업비 4억원을 들여 명륜당 해체 보수작업을 진행했다.
금번 김제향교 명륜당 준공은 단순히 문화재 시설물의 원형 보존을 의미 하는 것이 아니라 유교문화의 정신 계승이라는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이석봉 부시장은 축사를 통해 “기로연 행사는 우리 선조들의 중요한 문화유산이므로 이를 가꾸고 전승하는 일이야 말로 현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자세가 아니겠느냐”면서 “우리에게 경로효친의 사상을 심어주고 선조들의 뜻을 이어 받는 좋은 기회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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