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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한옥마을 교통대책] 주차장 확대·셔틀버스 운행

치명자산·군경묘지 부근 등 6곳 5050면 확충 / 전구간 차량 통제·전용 시내버스 노선 개설도

▲ 전주시 조봉업 부시장이 28일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한옥마을 수용태세 개선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안봉주기자 bjahn@
전주시가 28일 한옥마을의 잠재적 위기에 대처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내놓았다. 한옥마을 관광객이 지난해 500만명을 훌쩍 넘어서면서 정체성 논란과 함께 노출되고 있는 교통·청소·숙박·위생·건축 등의 문제점을 진단해서 개선책을 마련한 것이다.

 

이날 전주시가 발표한 ‘전주한옥마을 수용태세 개선 종합계획’중에서는 특히 교통대책이 관심을 모았다. 시는 한옥마을에 대한 만족도 저하의 주요 원인이 주차장 부족에 따른 교통 혼잡과 보행 불편에 있다고 판단, ‘사람 중심의 교통환경 조성’계획을 내놓았다.

 

△주차난 해소

 

전주시는 한옥마을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6곳에 총 5050면의 주차장을 확충하기로 했다. 우선 올 연말까지 치명자성지에 1000면 규모의 주차장을 조성하고 월드컵경기장 부설 주차장 800면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내년부터는 한옥마을 인근 대성동과 군경묘지 부근 등에 주차장을 새로 조성, 3250면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다.

 

또 기존 한옥마을 내 공영주차장의 요금을 대폭 인상, 치명자성지 주차장으로 차량을 유도하고 기린로 및 전주천 서로에 유료 노상주차장을 운영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국립무형유산원과 전주전통문화관을 잇는 교량(인도교)을 전주천에 설치, 국립무형유산원 주차장(310면) 이용의 편의성을 확보하기로 했다.

 

△차량 통제구간 확대

 

한옥마을 내 은행로(553m)와 태조로(550m) 구간은 매주 토·일요일과 공휴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차량 진입이 통제되고 있다.

 

시는 우선 치명자성지 주차장 완공 시기에 맞춰 주말 및 휴일 ‘차 없는 거리’ 운영을 한옥마을 전 구간(4430m)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한옥마을 내에 15개소의 차량 통제시설도 설치된다.

 

내년 이후 주차장 확충 사업이 마무리되면 평일에도 차량을 통제, 연중 ‘차 없는 거리’를 만들겠다는 게 전주시의 궁극적 목표다.

 

한옥마을 거주민에 대해서는 1가구 1차량에 한해 주차증을 교부, 출입을 허용하고 공영주차장에 주차(요금 면제)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대중교통 이용 유도

 

전주시는 한옥마을 주차난에 따른 불편을 시내버스와 셔틀버스 등 대중교통으로 해소한다는 전략이다.

 

우선 동물원에서 전주역과 버스터미널·시청 등을 경유하는 한옥마을행 전용 시내버스 노선을 개설, 내년 5월부터 운행하기로 했다. 관광객 수요에 맞춘 신규 노선으로 한옥마을의 특성에 맞는 차량을 별도로 제작, 명품 버스를 운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시는 또 내년 2월부터 치명자성지 주차장과 한옥마을을 오가는 25인승 규모의 셔틀버스 2대를 2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는 계획도 관광객 운송대책에 포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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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표 kimjp@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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