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원료 저장창고 신축지원사업 등 추진 / 육질개선·사료비 절감 효과 경쟁력 높여
전국 2위의 축산세를 형성하고 있는 정읍시가 축산 경쟁력 강화를 위해 화식(火食) 한우의 사육 확대에 나섰다.
시와 축산농가들은 이를통해 축산물 수입개방과 FTA 파고를 이겨낸다는 방침으로 화식사육 관련 사업 추진을 본격화하고 있다.
시 축산과에 따르면 화식사육은 우리의 전통적인 사육방식이다.
외국산 곡물로 만든 배합사료 대신 볏짚과 쌀겨,귀리,콩,옥수수,밀,보리,시래기,배춧잎 등의 자연식을 끓여서 소에게 먹이는 사육법이다.
축산과는 “화식으로 사육하면 일반사료를 먹인 소보다 소화율이 20 ~30 % 가량 높아지고 사료비는 40~50% 절감된다”고 밝혔다.
친환경적이며 친자연적인 사육방식 특성상 영양 흡수 효과가 클 뿐만 아니라 반추위 발달과 반추위 미생물량을 높이기 때문이다는 것.
또 배설물도 악취가 거의 없어 유기질 퇴비로 사용할 수 있으며 육질개선 효과도 커 한우 고유의 맛과 풍미도 살릴 수 있다.
특히 고급육 등급 출연율도 높아 가격대도 높다.
정읍 화식한우협동조합(대표 김종덕)은“일반한우 평균 가격이 450만원 정도인데 비해 화식한우는 1+이상 등급 판정율이 매우 높고 육질이 우수하며 맛이 좋아 780만원 정도의 높은 가격대가 형성돼 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시는 화식배합기 지원확대와 지역 농산물및 부산물의 원활한 공급량 확보를 위한 원료 저장창고 신축지원사업등을 추진한다.
시 축산과 관계자는“수입쇠고기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화식 한우 사육 확대에 나서고 있다”며“앞으로도 화식 한우 사육기반 구축에 주력해 1000두 규모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2012년 출범한 화식한우협동조합은 현재 6농가로 내년에는 9농가로 확대되는등 축산농가들의 참여가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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