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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온정'으로 이긴다

순창군 격리마을에 식료품·일손돕기 답지 / 관내 학교 대부분 정상화…지역사회 안정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를 이겨낼 순창군민의 나눔 열기가 점점 뜨거워 지고 있다.

 

지난 10일 물통골영농조합법인에서 곰탕 100인분을 마련해 메르스 환자가 거주해 격리되고 있는 마을에 전달했다. 또 순창군 여성단체 협의회(회장 김인자)회에서도 회원들이 직접 물김치를 담고 멸치를 볶아 밑반찬을 만들어 전달하며 자가격리 주민들과 어려움을 같이 했다.

 

이어 국민연금 관리공단남원순창 지사에서는 삼계탕과 세제를 지원했으며 전주지방검찰청과 남원지청에서도 음료수 등을 전달했다.

 

이와 함께 공무원들은 일손이 격리된 마을의 일손부족 해소를 위해 지난 11일과 8일 순창농협직원들과 함께 오디수확 등 일손돕기를 진행했다.

 

특히 경찰서 직원들도 동참해 일손돕기에 나선 가운데 메르스 여파로 농산물판매가 감소될 것을 예상해 농산물 팔아주기 운동도 전개한다.

 

한편 어려움을 같이 이겨내기 위한 움직임은 전국에서도 이어졌다.

 

인공소독시스템을 제작하고 있는 TMC에서는 무인소독기와 개인소독기를 지원했으며 CJ, BGF리테일 등에서도 38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하는 등 전국적으로 도움의 손길도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메르스를 이겨내기 위한 움직임이 확대되면서 지역사회도 점차 안정을 찾는 분위기로 전환되고 있는 가운데 관내 중·고등학교도 1개 학교를 제외하고 지난 10일부터 정상 등교에 들어갔다.

 

이와 관련 황 군수는“어려운 상황을 이겨내기 위해 자발적으로 도움을 준 군민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임남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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