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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보유 문화재 조사·활용 모색을" 전주시,무형유산 도시 관련 포럼

박람회 개최·대사습청 복원 제안

▲ 전주시가 5일 청내 회의실에서 ‘무형유산 도시를 위한 조건과 방향’을 주제로 개최한 학술포럼에서 참석자들이 의견을 발표하고 있다.·사진 제공=전주시
“전주 무형유산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세계무형유산박람회로 승부를 걸어야 합니다.”

 

전주시가 ‘무형유산 도시를 위한 조건과 방향’을 주제로 5일 청내 회의실에서 개최한 학술포럼에서 세계무형유산박람회 전주 개최와 전주 대사습청 복원 등 다양한 제안이 발표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학술포럼에서 ‘세계무형유산박람회 전주개최의 당위성과 전략’이라는 주제로 발표한 이두엽 전주대 객원교수는 “전주가 국립무형유산원이라는 인프라를 전진기지로 활용해 전주의 음식과 공예, 패션, 춤 등을 전략적 아이템으로 활용해야 한다”며 “세계무형유산박람회를 전주에서 개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주의 무형문화재 보존과 전승현황 및 문제점을 점검하고, 향후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학술포럼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전주대사습청 복원, 전통공예 산업분야 구축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

 

첫 번째 주제 발표에 나선 유영대 고려대 교수는 ‘예능 보유 무형문화재 전승 활성화를 위한 방안과 전주의 과제’ 라는 발표를 통해 “전주시의 무형문화유산 보존과 전승 현황 등을 분석해 판소리 분야의 무형문화재를 보존 및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 교수는 이어 “구체적으로는 판소리 원형보존 실태조사와 아카이브(archive) 구축, 대사습청의 복원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 발표자로 나선 강성곤 호남대 교수는 ‘지역 기능 보유 무형문화재 육성을 위한 전통공예의 산업화 및 활성화 방안’의 주제 발표에서 △전주의 전통수공업에 대한 분석을 통한 전통공예산업 종합정보망 구축 △전문인력 양성 △융복합 제품 개발 △특산단지 조성 △지원정책의 다변화 등의 전략을 제시했다.

 

이어 함한희 전북대 교수를 좌장으로 홍성덕 전주대 교수와 이재필 국립무형유산원 조사연구기록과장, 김남규 전주시의회 의원, 김병수 전주시 전통문화과장 등이 무형유산 도시를 위한 전주의 방향을 두고 열띤 토론을 펼쳤다.

 

전주시는 전주가 보유한 다양한 무형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계승·발전시키기 위해 이날 포럼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들을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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