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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향교, 문화재청 공모 '자유학기제 문화체험 학교' 선정…온고지신으로 청소년 인성 함양

도내 유일…서원 연계 선비정신 재해석 / 지역 공동체 의식·자아 존중감 등 일깨워

▲ 남원향교가 올부터 문화재청의 청소년자유학기제 문화체험 사업을 수행하는 가운데 전통예절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이 절을 하고 있다.

남원향교가 청소년자유학기제 문화체험 학교로 선정됐다.

 

남원시는 지난 21일 문화재청에서 실시한 ‘2016 청소년 향교·서원 문화체험 학교’ 공모사업에서 남원향교가 도내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옛 학교인 향교·서원을 자유학기제와 연계해 학생들의 선비정신 체험과 인성 함양을 위한 공간으로 운영하는 사업이다.

 

시에 따르면 ‘2016 청소년 향교·서원 문화체험 학교’은 선비정신을 ‘어진 사랑(仁)과 올곧음(義)’으로 정의하고, 선비 가치 함양 6기예(技藝)인 ‘예(禮), 악(樂), 사(射), 어(御), 서(書), 수(數)’를 현대적으로 해석해 ‘꿈(희망), 끼(소질), 꾀(지혜), 깡(용기), 꾼(장인), 꼴(개성)’의 ‘6ㄲ(쌍기역)’으로 풀어 청소년에게 흥미롭고 유익한 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문화체험 학교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선비정신의 현대적 가치 발현, 청소년 인성 함양, 선현의 철학적 사고로 풀어보는 나의 미래설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정규 교과과정이 담지 못한 생활 예절, 자아 확립, 문화·예술소양 등에 대해 배우며 자아성찰과 학습동기 부여의 기회를 갖게 된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의 인문·문화·예술의 중심이었던 향교·서원의 본질적 가치를 활용, 미래의 문화유산 지킴이인 청소년에게 지역공동체 의식, 자아 존중감, 철학적 사고 등 선비정신을 일깨워 바람직한 인재상을 키우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 사업은 학교 일정에 맞춰 오는 3월부터 11월까지 실시될 예정이며, 교육지원청과 연계해 청소년에게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다.

 

유세환 시 문화관광과장은 “청소년 자유학기제의 실시로 옛 학교인 향교의 본질적인 가치와 더불어 선인의 지혜와 발자취를 따라 가보는 좋은 사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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