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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용머리 육교, 26년만에 사라진다

노약자 교통사고 원인 민원 / 횡단보도 설치… 24일 철거

▲ 전주시 완산동 용머리 육교.

전주시 완산동의 용머리 육교가 설치된 지 26년 만에 철거된다.

 

용머리 육교는 그동안 교통편의보다는 오히려 교통사고를 부른다는 지적과 함께 철거 민원이 제기돼 왔다. 인근에 많이 사는 노약자들이 육교를 오르내리는 것이 힘들어 육교를 이용하지 않고 육교 밑 도로를 무단횡단하는 사례가 빈번했기 때문이다.

 

전주시는 오는 24일 자정부터 3시간 동안 용머리 육교에 대한 철거작업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철거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완산교에서 바울교회 사거리 구간 도로는 차량이 통제된다.

 

전주시는 차량 통제에 따른 불편을 줄이기 위해 지난 18일부터 인근 교차로 지점에 도로 우회를 당부하는 내용의 현수막을 내걸고, 교통방송과 버스승강장 전광판 등을 통해서도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 철거 당일에는 우회로 안내원과 표지판을 곳곳에 세울 예정이다. 특히 시는 철거전 23일까지 해당구역에 신호등과 횡단보도 설치를 마무리하고, 완산교에서 육교 구간 도로까지 경보등을 설치할 방침이다.

 

앞서, 전주시는 지난 15일 완산경찰서와 인근 주민, 시공사간 용머리 육교 철거를 위한 협의를 완료했다.

관련기사 전주 용머리고개 육교 철거
김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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