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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종합경기장 미래' 주제 시민 원탁회의 가보니…

공원·쇼핑몰·예술공간…다양한 의견 / 500여명 참석 열띤 토론 / 시 홈피 '다울마당'에 공개

▲ 전주 종합경기장 개발 방식을 논의하기 위한 제3회 전주 시민원탁회의가 24일 전주 종합경기장에서 열려 경기장 개발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박형민 기자

“전주시의 발전을 위해서는 쇼핑몰을 지어야 합니다”, “도심 속에서 시민들이 쉴 수 있는 휴식 공간이 돼야 해요”

 

전주종합경기장 개발 방식을 놓고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다.

 

전주시는 24일 오후 5시부터 전주시 덕진동 전주종합경기장에서 김승수 시장과 관련부서 공무원과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Again 1963! 다시 시민의 힘으로 종합경기장을 디자인하자’라는 주제로 종합경기장 미래구상을 위한 시민원탁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는 미리 준비된 50개의 원탁에 시민들이 10여명씩 앉아 의견을 모았고 이후 원탁별로 모아진 의견을 발표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회의에 참석한 조이순 씨(70·여·전주시 덕진동)는 “시민을 위한 공간을 만든다는 시장님의 의견에 동의한다”면서도 “전주시의 발전을 위해서는 대형 쇼핑몰이 들어와야 하지 않겠냐”는 의견을 냈다.

 

주부 최지선 씨(30·여·전주시 금암동)는 “탁 트인 야외공연을 할 수 있는 야외공연장과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놀이공원, 자연이 어우러진 도심속 공원으로 종합경기장을 개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대학생 최수종 씨(23·전주시 호성동)는 “종합경기장이 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센터처럼 전주를 상징하는 문화예술공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외에도 시민들은 공원, 녹지, 광장, 체육시설, 숙박회의시설, 교통시설, 놀이시설, 쇼핑시설, 문화예술공간 등 종합경기장 개발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을 제시했다.

 

전주시는 이날 원탁회의에서 도출된 내용을 토대로 종합경기장 미래구상을 정리할 계획이며 향후 지속적인 시민의견 수렴과 시민 공모전, 집단지성 캠페인 등을 통해 해법을 찾는다는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 김승수 시장은 “도시의 주인은 시민이고 시민의 힘이 도시의 미래를 만들어간다”면서 “전주의 정체성을 지키면서도 시민들의 자랑이 될 수 있는 공간으로 종합경기장을 재생해 또 하나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민들의 시정 참여 및 의견 수렴방식의 하나로 제도화한 전주시민원탁회의는 매년 2차례 정도 개최되며, 종합경기장과 관련한 원탁회의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회의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들은 전주시 홈페이지 ‘다울마당’코너를 통해 공개된다.

백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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