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전주시 전역 '국제 슬로시티' 됐다

재인증 성공…인구 60만 이상 도시 중 '세계 최초'

한옥마을을 넘어 전주시 전체가 국제적인 ‘느림의 미학’ 슬로시티로 재인증 받았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31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한국슬로시티본부 손대현 이사장과 전주시의회 박혜숙 문화경제위원장, 전주한옥마을 서포터즈 한광수 운영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 슬로시티 재인증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 시장은 이날 회견에서 “전주시가 5년마다 이뤄지는 슬로시티 재인증 평가에서 민·관이 함께 펼쳐온 전통문화 중심의 슬로시티 전주한옥마을 만들기와 방문객 수용태세 개선, 슬로시티 홍보마케팅, 슬로시티 브랜드의 세계화, 주민 서포터즈 활동 등의 노력을 인정받았고 기존 한옥마을에서 시 전역으로 권역이 확대돼 슬로시티 재인증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슬로시티 인증은 유럽권에서 인구 5만명 이하의 시가 받은 적이 있지만 인구 60만이 넘는 도시가 슬로시티로 인증된 것은 전 세계에서 전주시가 처음이다. 손 이사장은 “전주의 경우 재인증을 위한 많은 노력이 있었고, 동양문화권의 여러 특성을 반영해달라고 요청했다”며 “그 같은 노력이 ‘도심형 슬로시티’로 인증되게 된 계기”라고 설명했다.

 

국제슬로시티연맹(회장 스테파노 피사니)은 지난 4월27일자 전주시 슬로시티 재인증 신청에 대한 종합판정결과문에서 “연맹은 전주시의 지난 5년 간의 성과와 실적을 검토한 결과 긍정적인 성과를 이루고 있다고 판단돼 전주시가 슬로시티 회원도시로 재인증 됐음을 확인한다”고 밝혔다.

 

국제슬로시티연맹은 한옥마을 등 주민들의 자발적인 노력과 함께 전주시가 민선 6기 들어 사람·생태·문화의 3대 가치를 바탕으로 한옥마을 수용태세 개선과 금연거리 지정 등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해온 점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국제슬로시티연맹 규정에 따라 향후 5년간 슬로시티 인증도시이자 삶의 질을 추구하는 국제슬로시티 공동체로서 슬로시티 정책을 마련하고 실천하게 된다.

 

슬로시티 재인증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통문화도시 전주의 국제적 위상 확립과 전주시의 도시브랜드 강화를 통한 지속가능한 발전방향 마련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

 

김승수 시장은 “이번 슬로시티 재인증을 계기로 사람·생태·문화의 시정 핵심 가치와 슬로시티 가치 실현을 통해 전주가 좋은 도시를 넘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위대한 도시로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국제슬로시티 재인증 전주시 (상) 의미] '사람·생태·문화 중심도시' 세계가 인정
백세종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정읍전북과학대학교 제8대 김상희 총장, 지역이 필요로 하는 대학으로 지역사회와 상생발전 앞장

정치일반강훈식 비서실장 발언 두고…‘새만금 공항 저격론’ 무성

정치일반[엔비디아 GTC 현장을 가다] ③ AI 이후의 세계 “지금 태어나는 세대, AI 없는 세상 경험하지 못할 것”

자치·의회김슬지 전북도의원 “중앙부처·산하기관 파견인사, 기준과 절차 없어“

국회·정당이성윤 국회의원, ‘농협중앙회 전북 이전법’ 대표 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