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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팔복동산단, 문화공간으로 변신

시, 철길 옆 금학천 정비 / 쏘렉스 부지는 예술공장으로

과거 전주를 대표하는 산업단지 지역이었지만 현재는 노후 산단으로 꼽히고 있는 전주시 팔복동이 대규모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전주시는 전주 제1산업단지 내 철길 명소화사업과 폐공장 부지를 활용한 팔복문화예술공장을 통해 팔복동을 문화가 있는 공간으로 변화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먼저 시는 팔복동 철길 옆 금학천 정비사업을 통해 생태축 연결과 보행권 확보로 숲의 이미지를 극대화하고 현재 운행 중인 철길 주변을 정리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키로 했다.

 

시는 160억원의 예산으로 금학천 폭을 넓히는 등 하천을 정비하고 63억원을 들여 양방 통행인 철길 주변도로를 일방통행으로 개선, 주민들의 보행로와 산책로를 확보하는 한편 전시회 등을 열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한다.

 

시는 코레일의 동의를 얻어 1.4㎞ 철로변을 따라 형성된 좌우 10여m의 공간을 녹지로 만드는 작업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이 철도는 하루 4차례 산업단지내 공장 물품을 실어나르는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전주시는 또 지난 20여 년간 닫혀있던 산업단지 내 폐산업시설인 쏘렉스 부지를 지역주민들을 위한 문화공간이자 지역예술인들의 작업·전시·공연 공간인 팔복문화예술공장으로 조성한다.

 

전주시와 전주문화재단 팔복예술공장 추진단(총괄기획 황순우)은 다음달 1일 오후 4시 옛 쏘렉스공장에서 지역예술인·단체, 언론인, 산단 기업인, 지역민 등을 초청해 사업의 추진배경, 추진방향, 운영 프로그램 등을 공유하고 아이디어를 나누는 ‘팔복예술공장 첫 번째 공유테이블’도 연다.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 관계자는 “팔복동은 산업단지가 위치한 지역으로 그동안 문화와는 다소 거리가 멀게 느껴진 것이 사실”이라며 “팔복동을 지역 예술인들을 위한 문화창작공간이자 지역주민들을 위한 문화향유 공간으로 점차 바꿔나가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백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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