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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담댐 수몰 이주민 진안 상전면서 망향제

▲ 지난 8일 진안군 상전면에서 망향제가 열려 용담댐 수몰로 고향을 등진 주민 등이 참여해 헌화하고 있다.

진안군 상전면이 용담댐 수몰 이주민과 면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관내 ‘망향의 동산’에서 지난 8일 ‘실향민 위로 망향제’를 지냈다.

 

용담댐이 건설되면서 상전면은 12㎢ 정도의 면적이 수몰됐고 1000여세대가 새 보금자리를 찾아 다른 곳으로 떠났다. 망향의 동산은 고향을 떠나게 된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 수몰 직후 관내에 조성됐고 상전면은 매년 이곳에서 망향제를 지내 왔다.

 

망향제추진위원장 안기두 씨는 “고향을 그리워하는 실향민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위로하고자 해마다 용담댐 수몰 망향제를 지내왔다”고 말했다.

 

망향제에 참석한 한 실향민은 “15년이 지난 지금도 정들었던 옛 마을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고 안타까워했다.

 

김종환 상전면장은 “실향민의 그리움을 달랠 유일한 행사인 망향제를 지속적으로 운영·관리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며 “망향의 동산을 깨끗하게 관리하는 것이 실향민을 위한 예우이므로 이를 위해 늘 신경 쓸 것”이라고 말했다.

국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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