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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낭산면 매립장 주변 침출수 수백톤 방치

발암물질 비소 함유 비와 섞여 고여 있어 / 익산시, 저장탱크 투입·처리 등 긴급 조치

▲ 지정폐기물을 일반폐기물로 속여 불법 매립한 익산시 낭산면의 A사업장 주변에 고여 있는 침출수 모습.

속보= 맹독성 발암물질이 함유된 폐기물을 불법 매립한 사업장에서 발생한 침출수 수백톤이 인근에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익산시가 긴급 조치에 나섰다. (13일자 8면 보도)

 

하지만 근본적 대책마련에는 막대한 예산과 시간이 필요해 상당한 진통이 뒤따를 전망이다.

 

13일 익산시는 지정폐기물을 일반폐기물로 속여 불법 매립한 익산시 낭산면의 A사업장 주변에 고여 있는 침출수 수백톤을 발견해 긴급 처리에 나섰다고 밝혔다.

 

시는 폐기물이 불법 매립된 곳에서 발생한 침출수가 많은 비와 섞여 인근에 고여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곳 매립장 인근에서 발생한 침출수는 앞서 시가 자체 조사한 성분검사에서 비소가 법정기준치의 17배 넘게 검출됐다.

 

시는 맹독성 발암물질이 함유된 침출수가 외부로 흘러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일단 침출수를 담을 130톤가량의 저장탱크를 마련해 보관하는 한편 사업주에게 위탁처리를 주문했다.

 

이와 함께 시는 불법 매립장을 운영한 사업장을 검찰에 고발하고 현장에 노출된 폐기물 위를 덮어 침출수 발생을 최소화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계속되는 장맛비로 침출수는 계속 외부로 흘러나올 것으로 보여 근본적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특히 일부 침출수가 하천으로 유출되면서 농업용수가 오염되고 오염된 물은 금강까지 흘러들 것으로 보여 긴급 조치가 요구된다.

 

시 관계자는 “침출수가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저장탱크를 현장에 비치해 보관하고 있다”며 “공무원을 현장에 상주시켜 추가 오염을 막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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