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병입수 이달부터 생산 / 축제 등 공익행사에 무상 공급
전주시가 서울시의 ‘아리수’처럼 수돗물을 병에 담은 ‘전주얼수’ 생산에 본격 나섰다.
전주시는 용담댐 광역상수도 원수를 사용해 고산정수장에서 정수처리 된 수돗물을 플라스틱 용기(PET병 350㎖)에 담은 전주시 수돗물 병입수 ‘전주얼수’를 8월부터 생산, 공급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지난 2월부터 5월 말까지 5억5000만원을 들여 삼천변 삼천가압장 부지 내에 자동화 생산설비와 탈염설비 등을 갖췄으며, 7월 말까지 시험생산을 거쳐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했다.
자동화설비가 된 이곳에서는 전주얼수가 하루 평균 8000병, 연간 70만병까지 생산된다.
시는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에 대한 시민의 인식을 높이고 수돗물 사용의 활성화 유도를 위해 전주에서 열리는 각종 축제와 공공기관에서 공익을 목적으로 주관하는 주요 행사, 사회단체 구호나 자선행사 등에 전주얼수를 무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전주얼수는 단수와 급수사고 등 각종 재난상황 발생 시 비상 급수용으로도 활용된다. 그러나 시중에 판매는 되지 않는다.
전주얼수 이용을 원하는 기관 및 단체에서는 전주시 맑은물사업본부에 신청하면 공급지침에 따라 협의 후 공급받을 수 있으며, 재난상황이 아닌 경우에는 맑은물사업본부 삼천가압장 생산현장에서 직접 수령해야 한다.
용담호의 청정 1급수를 수원으로 고산정수장에서 정수처리 후 전주시 등에 공급되는 수돗물에는 칼슘(Ca)과 마그네슘(Mg), 나트륨(Na), 칼륨(K) 등 몸에 이로운 각종 미네랄이 시중에서 판매되는 생수보다 1~2배 더 많고, 역삼투압방식 정수기보다는 미네랄이 50%이상 더 균형 있게 함유된 건강한 물로 알려지고 있다.
은희영 전주시 맑은물사업본부장은 “안전하게 믿고 마실 수 있는 병입수돗물 ‘전주얼수’의 무상공급을 통해 수돗물에 대한 시민들의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신뢰도 향상을 통해 수돗물의 음용률을 향상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