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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열섬현상, 시민과 함께 줄인다

시, 공원 243곳에 가족이름 단 나무 돌보기 추진 / 자투리땅에 동네숲·쉼터·한가정 한나무 갖기도

전주시가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한 도심 열섬현상 줄이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전주시는 21일 시민들과 함께하는 나무가꾸기와 도심 곳곳을 숲으로 만드는 ‘전주 온통 숲 프로젝트’, ‘한가정 한나무 갖기 운동’ 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먼저 전주시는 하반기부터 시범사업으로 시민들이 가족단위로 도립공원과 근린공원, 어린이공원 등 전주시 243개 공원에 가족나무를 정해 스스로 가꾸는 ‘시민참여 공원관리’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시민들이 거주지 인근 공원 등에 식재된 나무에 가족 이름을 달고 시민들 스스로 나무를 돌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표적으로 도시공원 주변에 위치한 가정과 어린이집, 유치원, 경로당, 기업 등은 가족과 친구, 동료들과 함께 시원한 휴식처를 제공하는 공원 내 나무를 스스로 가꾸게 된다.

 

전주시는 도심 속 열섬현상을 완화시키기 위해 시민들의 거주지 주변과 주요 거리 등 도심 생활권 곳곳에 각종 숲을 조성하는 ‘전주 온통 숲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보행자전용도로와 자투리땅 등에 도심 동네 숲 및 쉼터를 만들어 도시의 열섬현상을 완화시키고 시민들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온통 숲 프로젝트의 주요 사업은 △도심 동네 숲 △벽면녹화 △옥상녹화 △녹색예술거리 나눔 숲 △복지시설 나눔 숲 △송천 그린웨이 조성 △전통한식정자 설치 등이다.

 

전주시는 올해 상반기에만 복지시설 나눔 숲 2곳과 도심동네 숲 3곳, 벽면녹화 3곳, 옥상녹화 1곳 등 모두 9개 사업을 통해 1만6000여 그루의 나무를 심었고, 하반기에도 녹색예술거리 나눔 숲 조성과 거북바위 마실길 조성, 도심 쉼터 조성을 하고 지속적인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전주시는 또 천년전주푸른도시추진위원회와 함께 ‘한 가정 한 나무 갖기 운동’도 추진하고 있다.

 

한 가정 한 나무 갖기는 전주시민들에게 나무심기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것으로 자녀의 탄생과 돌, 회갑, 졸업, 결혼 등 각종 기념일에 전주시 일원 자투리땅에 나무를 심고, 수목식재 비용의 일부를 참여가정이 직접 부담해 ‘내 가족 나무’라는 인식과 나무심기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추진된다.

 

전주시 생태도시국 관계자는 “최근 폭염과 열섬현상, 열대야 등이 지속되면서 도시 숲과 나무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면서 “생활권에 특색 있는 온통 숲을 꾸준히 조성해 사람 중심의 지속가능한 생태도시를 실현시키고 열섬현상도 완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백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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