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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축산업 잠식 결사반대"

부여육종, 완주 비봉 2만여두 돼지농장 추진 / 전북지역 농민단체 반발 "농장 손떼고 두수감축을"

이지바이오 계열의 (주)부여육종에서 완주 비봉면에 있는 2만여두 수준의 대규모 돼지농장을 재가동하려는 움직임에 도내 축산농민단체가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도내 12개 농축산업 관련 단체로 결성된 전북농민단체연합회(회장 김석준)은 지난달 29일 이사회를 열고 최근 (주)부여육종에서 재가동에 나서려는 완주 비봉면 돼지농장 사태에 대해 성명서를 발표하고 “대기업의 축산업 잠식”이라며 반대했다.

 

이들은 또 범비봉면대책위원회에서 진행하는 대기업 돼지농장 퇴출투쟁을 적극 지원하고 앞으로 긴밀한 공조체제를 유지하면서 상황전개에 따라 대응수위를 높여가기로 했다.

 

연합회는 이날 성명서에서 “이지바이오가 이윤을 위한 대규모 공장식 축산으로 농촌마을과 전체 양돈농가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며 “완주농장에서 손을 떼고 지난 2013년 양돈협회와 체결한 협약 수준으로 사육두수를 동결·감축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앞서 한우협회 전북도지회도 지난 24일 임원·이사진 연석회의를 열고 대기업의 축산업 잠식에 반대입장을 표명했었다.

 

한우협회 도지회 관계자는 “이지바이오에서 축산농민들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 다면 도내 한우농가들이 사료 불매운동도 불사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권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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