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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근·현대 사진·기록물 공유해요

시, 시민들 기증 캠페인 연중 실시…현재 300여점 모여

▲ 1964년 풍남문배경 사진.

풍남문을 배경으로 여름 교복을 입고 교복모자를 쓴 학생들의 표정이 딱딱하게 굳어 있다. 한가운데 교사로 보이는 남성은 근엄한 표정으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뒤편에는 제44회 전국체전을 알리는 탑이 서있고 뒤로는 풍남문이 한눈에 들어온다. 1964년도의 이 아련한 흑백 사진은 최근 전주시가 수집한 전주 사진기록 중 하나다.

 

전주시는 지난해 10월 23일부터 40일간 기증 전주의 사진과 기록 등 과거나 근·현대 사진이나 기록 등을 기증받았다. 이 결과 40일 동안 300여점이 넘는 기록물들이 모였다.

 

이에 전주시는 전주시민의 삶이나 역사적 배경, 문화적 환경 등 켜켜이 쌓아온 전주만의 인문학적 정신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가치 있는 전주 기록물을 수집하기 위한 기록물 기증 캠페인을 연중 실시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누구나 이 캠페인에 참여가 가능하다.

 

기증캠페인은 전주 관련 자료의 인문학적 집대성과 체계적 정리를 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전주정신의 숲’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유형은 일기나 편지, 수첩 등의 문서와 향토지, 희귀도서, 조사연구서 등의 책자, 사진, 필름, 앨범 등 시청각 자료, 기념품, 족자, 그림 등 박물류 등으로 모든 형태의 기록물이 수집 대상이다.

 

김형조 전주시 총무과장은 “전주의 기억을 더욱 소중하고 가치 있게 보존해 보다 많은 시민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전주정신의 숲’의 의미를 확산하고, 수집된 기록물은 다함께 만들어 가는 전주의 기록자산으로 관리하고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증 의사가 있는 개인 또는 단체는 전주시 홈페이지(www.jeonju.go .kr)에서 내려받은 ‘민간기록물 기증신청서’를 작성해 이메일 또는 직접 방문, 접수하면 된다.

 

보다 자세한 절차는 전주시청 총무과 기록물관리팀(063-281-5087) 또는 전주정신의 숲 추진단(063-281-2551)으로 문의하면 된다.

백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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