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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한식당 9곳, 미슐랭 가이드 등재 도전

국내 23곳만 미슐랭 스타 인증 / 市, 맞춤형 컨설팅 등 적극 지원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 전주를 대표하는 한식당들이 세계 최고 권위의 미식여행가이드북인 미슐랭 가이드 등재와 전주 한식 세계화에 도전한다.

 

전주시는 전주 한식을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 지역 내 우수 한식당이 미슐랭 가이드에 소개될 수 있도록 미슐랭 스타 배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미슐랭 가이드는 프랑스 타이어회사 미쉐린이 출판하는 가이드북으로, 현재 26개국에서 28개의 가이드가 발간되는 등 지난 한 세기 동안 전 세계적으로 3000만부 이상이 판매됐다.

 

엄격한 심사와 평가를 통해 전 세계에서 미슐랭 스타(별)를 받은 레스토랑은 총 2700여 곳에 불과하다. 국내에는 23곳이 미슐랭 스타를 받았는데 이중 1스타는 18곳, 2스타는 3곳, 3스타는 2곳이다.

 

미슐랭 가이드는 과거 도내 관광명소 3곳을 선정한 바 있지만 도내 음식점은 아직 등재돼 있지 않다.

 

전주 한식의 미슐랭 스타 등극에 도전하는 전주시는 미슐랭 가이드 도전업소 참여 공모를 통해 도전을 희망한 9개 한식업소를 모집했다. 시는 이들 업소 가운데 앞으로 세계적인 한식당으로 발돋움하는 업소가 탄생할 수 있도록 업소별 현지실사와 선진지 견학, 맞춤형 컨설팅 및 솔루션을 제공한다.

 

우선 4월 중 도전업소의 오너(쉐프)들과 함께 국내 미슐랭 가이드 스타 레스토랑을 방문해 맛과 서비스, 테이블웨어, 인테리어 등 시설을 둘러보고 각 업소별 개선점에 대한 현장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또, 각 분야별 전문가 컨설팅팀을 꾸려 업소별 현장실사 및 점검에 나서는 등 도전업소가 미슐랭 가이드 스타 레스토랑으로 지정돼 전주 한식을 대표하는 세계적 한식당이 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컨설팅 전문가로 참여한 전효진 교수(전주대학교)는 “음식의 도시 전주에서 미슐랭 가이드에 도전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며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 전주의 위상을 볼 때 미슐랭 가이드에 소개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기대했다.

백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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