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쇼·체험·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 / 시, 생산시설 구축 등 글로벌 도시로 도약 박차
전주시와 전주한지문화축제 조직위원회(위원장 이남호 전북대학교 총장)는 15일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5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 동안 한국전통문화전당과 한지산업지원센터, 전주한옥마을 등 전주시 일원에서 ‘2017 전주한지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21회째를 맞이한 전주한지문화축제는 ‘전주한지, 온누리에 펼치다’를 주제로 한지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체험·이벤트를 마련해 관람객들에게 볼거리와 놀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개막 축하 공연과 전주한지패션대전, 한지코스튬플레이패션쇼, 한지산업관, 한지공예체험, 전국한지공예대전 수상작 전시, 한지박 한지공 넣기 대회, 한지지승줄다리기, 달빛소원쓰기와 한지엽서·편지쓰기, 천년한지 사진관 등 30여 가지가 준비됐다.
올해 축제는 한지패션 갈라쇼, 국카스텐·김수미·남상진 등 인기 연예인·국악인의 참여가 확대되고, 해외작가 교류전, 역대수상작 추억의 관람, 장애인과 함께 하는 이벤트 및 한지체험 등이 신설돼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액세서리 용품과 한지공예, 한지 수의 등 한지관련 업체가 참여하는 한지산업관이 한국전통문화전당과 전주한옥마을 경기전에 각각 설치돼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조직위는 한지산업관을 향후 ‘대한민국 한지산업박람회’로 확대 개편해 한지관련 바이어들을 초청, 전주를 한지산업의 메카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전주시는 한지문화축제와 함께 ‘스밈과 여백의 문화’인 전주한지의 명맥을 잇고 발전시키는 한편, 세계에 널리 알려 대중화와 산업화·세계화를 이끌고 글로벌 문화도시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전주한지의 원형을 복원·발전시키고, 현대인들에게 전통문화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국내 최초의 집적화된 전통한지 생산지와 시설을 흑석골 일대에 구축할 계획이다.
전주시는 올 연말까지 전통한지 생산시설 구축을 위한 실시설계 및 타당성 용역에 나서고 2018년부터 2019년까지 100억원을 투입해 전통한지제조시설과 체험관, 전시실, 판매장, 역사관 등을 갖춘 한지테마시설을 건립하게 된다.
아울러 전주한지의 원형보존과 한지산업 육성을 위해 한지의 주원료인 닥나무 재배단지를 조성한다.
이남호 위원장은 “한지의 대중화, 산업화, 세계화를 이끌어내고 우리 선조들이 남겨준 훌륭한 전주한지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승수 시장은 “전주시는 대한민국 대표 전통문화도시라는 자부심으로, 전 세계에 우리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전파하는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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